>1519393370> [해리포터 기반/판타지/All] 동화학원 51. 콩신의 축복을 받았어요 :: 1001

2가 너무 자주 뜨고 있습니다....◆Zu8zCKp2XA

2018-02-23 22:42:40 - 2018-02-24 20:05:43

0 2가 너무 자주 뜨고 있습니다....◆Zu8zCKp2XA (2324921E+5)

2018-02-23 (불탄다..!) 22:42:40

*해리포터 기반입니다. 모르셔도 무방합니다.

*시트는 언제나 받고 있습니다! 궁금하신 점은 언제든 캡틴에게 질문해주시길!:D

*모니터 뒤에 사람 있습니다. 네티켓을 지킵시다!

*7일 갱신이 없을 시 시트 동결, 14일 안하실 시, 해당 시트를 하차 하겠습니다.

*AT필드는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됩니다. :)

*잡담을 할 때는 끼어들기 쉽고 소외감이 느껴지지 않도록 합시다!:D

*이벤트는 금~일 사흘 간 진행되며, 보통 8시에 시작할 예정입니다. 출석 체크는 반드시 해주시기 바랍니다:D



*임시스레(한 번씩 읽어두시면 좋아요:D): https://goo.gl/p6oWim

*위키: https://goo.gl/xbfdr2

*시트스레: https://goo.gl/i8iuLB

*웹박수: https://goo.gl/forms/kGNkmiek9JZguo532

*동화학원 만남의 광장: https://goo.gl/EEFcpB

288 가람 - 월하 (6978927E+5)

2018-02-24 (파란날) 01:03:29

>>272 지애 목소리 댕쩐다... 노래 완전 좋아요!!!

289 아연주◆I.KHBwaJe2 (815948E+60)

2018-02-24 (파란날) 01:03:41

아잇 지애도 성인버전 올라오는검까...!(두근) 역시 여기에 자리를 펴야겠어...(후눈

290 ㅈㅇㅈ (0024784E+5)

2018-02-24 (파란날) 01:03:59

>>283 그쵸 :>!! 수학 없는 삶 행복..

291 가람 - 월하 (6978927E+5)

2018-02-24 (파란날) 01:04:00

제인주 안녕히 가세요!

292 ㅈㅇㅈ (0024784E+5)

2018-02-24 (파란날) 01:04:16

잘 자요 :>

293 지애주 (9005377E+5)

2018-02-24 (파란날) 01:04:27

>>273 아니 그렇게 생각하진 않았는데 사랑과 전쟁 무엇ㅋㅋㅋㅋ 괜찮아요 오타나실 수도 있죠 마침 이니셜도 둘 다 ㅈㅇㅈ고ㅋㅋㅋ(토닥토닥)(부둥부둥)
>>275 얻 제인주 아프신가요.. 아니 왜 우리 스레 분들 몸 약하신 분들이 이렇게 많아요 다들 건강해져라!!! ;ㅁ;
>>276 아니 왜 다들 우럭이 되시냐고요 일어나세요 참치여!!(마법봉 뾰로롱~☆

294 ✴섹시퇴폐 경국지색 얀데레 국민 남동생✴도윤주 (6274207E+5)

2018-02-24 (파란날) 01:04:37

>>27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안잌ㅋㅋㅋㅋㅋㅋ쓰다듬어드릴까요라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애도 아니고.쓰다듬는건 너희 애인님한테나 하지 그래?하면서도 아직까지는 쓰다듬 받는거 좋아하니까 쓰다듬어달라면서 가만히 머리 내밀고 그럴거같아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치근덕거려도 쿨하군여 반응 별로라면서 좀 툴툴대기는 할거 같은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

>>274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벌써 쿨타임 돌았슴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동공대지진) 안이 뿌리는건 상관없고 그 말도 ㅇㅈ하기는 함다만 그 잘생김의 대상이 도윤이라서 오너로써 좀 찔리네여 ㄷㄷㄷ..

295 채헌주 (1609353E+6)

2018-02-24 (파란날) 01:04:39

>>285 저 다니는 학원은 아닌데요 반애들 다니는데가 그랬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저도 초딩때까진 맞은듯 중딩때도 때리는 쌤 한분 있었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ㄹㅇ 저희 함 돌려야 되는데;;;; 3월초 지나봐야 알거같음;;;;

296 현호주 ◆8OTQh61X72 (9409345E+5)

2018-02-24 (파란날) 01:04:46

>>286 안이 누가보면 안다정한줄 아시겠다!!!!!!!!!!!(폭소) 네네 푹 쉬시구 좋은 꿈 꾸세요 오늘 수고많으셨습니다.(쓰담쓰담) 제인주 현호꿈꾸셔라(???)

내일뵈요XD

297 채헌주 (1609353E+6)

2018-02-24 (파란날) 01:05:01

제인주 잘자요!!!!

298 월하 - 가람 (5992297E+6)

2018-02-24 (파란날) 01:06:16

상대의 얼굴이 일그러지는 걸 보고 어쩐지 초조해졌다. 손을 들어 따악, 딱. 손톱을 깨물어 뜯는다. 이미 만신창이가 되아서 더 뜯을 것도 없는 손톱이었지만 이렇게 하는 건 버릇과도 같은 것이었다.

"...보통 그쪽보다는 그쪽의 가문에 관심이 있는 쪽이겠죠. ...어쩌면 그 쪽을 좋아하는 어떤 사람이 그 쪽에 대한 정보를 털어내려고 대신 스토킹을 맡겼다던가. 근데 그런 연애적인 부분은 직접 했으면 좋겠지만 추가금을 받아버려서 이유는 나도 몰라요. 누군지도 말 못해요. ......장사꾼에게 신뢰는 가장 중요한 거니까."

그녀는 조금 사나운 태도로 그리 말하더니 아, 미안해요. 너무 사나워졌네요. 죄송합니다. 그렇게 공손한 태도로 덧붙입니다. 고개 숙여 사과하며.

"......그리고 애초에 우리 가문은 상인 가문이에요. 돈은 땅 파서 나오는 게 아니라는 걸 가장 기본적으로 가르치죠. ...가문에서 기본적으로 학교생활 할 때 필요한 돈도 안 주는데 이런 거라도 해서 돈을 벌어야 하는걸요. 어차피 원래 이 세상은 자본주의로 돌아가는 거 아니에요?"

아랫입술을 깨무는 상대가 좀, 초조한 것 같아 보였다. 근데 뭐. 내가 어쩌라고. 어차피 한때 정보를 캐야 하던 사람일 뿐이었다. 남이 초조한지 아닌지 그 실제 마음은 이 목걸이를 풀면 금방이었겠지만 그건 싫다.
기운 빠져 보이는 모습은 내가 싫었다. 아무에게도 보여주기 싫었다. 약점을 들킨다니. ......모르겠다. 아무튼 지금은 얼굴을 들자. 그녀는 손을 내리고 얼굴을 들었다. 살짝 피곤하고 지친 듯한 기색이 역력한 얼굴. 이내 바들바들 떨리는 입술을 떼었다.

"......제가 그쪽한테 그런 말 들을 만큼 그쪽이랑 친한 사이었나요? ...물론 그렇다고 해서 싫다는 건 아니지만. 그쪽 나 미워하던 거 아니었어요? ......그냥 미워하세요. 그게 낫지 않아요?"

...애초에 새로 산 것도 아니었다. 저주스럽고 저주스러운 그걸 묶어둔 목걸이. 내가 미움받게 된 이유를 숨겨준 십 몇년 전부터의 목걸이였다.
하지만 비밀이다. 차라리 이번에 새로 샀다고 인식되면 좋았다.

299 츠카사 - 이세연 (6614295E+6)

2018-02-24 (파란날) 01:06:18

님들 개존잘생 갓도윤 와꾸는 보고 상판 하시는 중???????????????????????????????????????

300 월하주 (5992297E+6)

2018-02-24 (파란날) 01:07:22

제인주 안녕히줌세여! 이제야봤네

301 현호주 ◆8OTQh61X72 (9409345E+5)

2018-02-24 (파란날) 01:07:38

잘자요 제인주!!!!

>>294 ㅋㅋㅋㄲㅋㅋ안이 머리 들이미는 도윤이 댕귀엽ㅋㅋㄱㅋㅋ뭔데요ㅋㅋㅋㅋㅋㅋㄲ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성인 현호 너무 스윗해져서 겁나 적응안되네요8ㅁ8 (우럭) 머리 들이밀면 푸.. 하고 실소하다가 머리에 손대고 슥슥 두어번 쓰다듬고 말듯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ㄲ툴툴거려도 그냥 그러려니@@@@@@@하고말듯해요 스윗과 무심을 넘나드는 성격이네요!!!

302 아연주◆I.KHBwaJe2 (815948E+60)

2018-02-24 (파란날) 01:07:53

ㅈㅔ인주 안녕히 줌세요!!!

>>285 아 네 한달이면 딱 좋은듯요;;(?)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웨 여기서 마감받고 있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자연스럽게 마감기간 조율해버렸닼ㅋㅋㅋㅋㅋㅋㄱㅋㅋ(빵) 아 예븐옷이요;;; 사실 얘 성인 돼도 입는 스타일 비슷할 것 같기는 한데;; 약간 슈트 각인 것 같기도 해서 고민중임;;

303 츠카사 - 이세연 (6614295E+6)

2018-02-24 (파란날) 01:07:59

>>294 트위터였으면 이미 도윤이 얼굴로 제 탐라 도배됐음;;;;;;;;;;;;;;;;;;;;;;;;;;;;;;; 그런 의미로 한 번 하고왔어요^^

>>295 담주부터 성인에유하는데 님 참여가능함???????????? 저 유채헌 좀 좋아해서 성인으로도 함 돌리고 싶은데;; 님도 그런 의미로 유채헌 성인버전 뉴짤이나 주셈;;; 맞다 님 얘 성인버전 보심?

304 현호주 ◆8OTQh61X72 (2231974E+5)

2018-02-24 (파란날) 01:08:32

>>299 후.. 도윤아..... 도윤아!!!!!!!!!!!!!

305 츠카사 - 이세연 (6614295E+6)

2018-02-24 (파란날) 01:09:23

>>302 아 좋아요;;;;;;;;;;;;;;; 솔직히 아연주 제 지인이었으면 디엠, 멘션, 행앗 할 거 없이 저한테 독촉 받으셧을듯;;;;;;;; 제가 프로독촐러라 이해점 부탁드림~~~~~~~~~~~ 아연이 수트 개 오지겠네요 근데 그 와꾸로 멀 입어도 오지긴 할텐데;;;;;;;;

306 월하주 (5992297E+6)

2018-02-24 (파란날) 01:09:26

자 어떠십니까 가람주 명치를 후리진 않았지만 그냥 싫어하라고 해봤습니다 칭찬해준 거에 대해서 충분히 배은망덕하다고 생각하시나요!

307 아연주◆I.KHBwaJe2 (815948E+60)

2018-02-24 (파란날) 01:09:35

아 정기적으로 도윤이 갓갓페이스 보기 운동 시력에 참 좋으네요;;; 굿 테라피;;

308 지애주 (9005377E+5)

2018-02-24 (파란날) 01:09:36

>>282>>284>>289 아닛 왜 다들 기대하고 그러세요..!
후 좋아요 제가 그린 것도 아닌데 겸손 떨기도 죄스럽고 그러니까 기대하세요! 하지만 제 심미안에 기대를 두지 마시고 커미션 그려주시는 작가님 실력에 기대를 두십쇼!!!

>>280 제인주 안녕히 주무세요!! 푹 쉬시고 내일은 개운한 기분으로 일어나시는 거예요!

>>288 예아 저분 노래 잘하시죠! 진짜 지애 덕분에 저 분 찾아서 요즘 항상 듣고 다닙니다! Hannah Trigwell이라고 인디가수분인가 본데, 다른 유튭 가수분들과 뒤쳐지지 않는 것 같은데 조회수가 낮아서 안타까워요 우리 스레 분들이 좀 조회수좀 올려주세요(살다 살다 자캐때문에 가수에 입덕한 사람)(대체)

309 현호주 ◆8OTQh61X72 (2231974E+5)

2018-02-24 (파란날) 01:10:15

지애주 현실 게이트에 전미가 우럭이 되었습니다... 8ㅁ8

310 채헌주 (1609353E+6)

2018-02-24 (파란날) 01:10:31

>>303 아 담주;;;;;;; 한두번 정도는 들어올수 있겠네요;; 근데 성인이 30대고 그러면 걔 없을듯 아 저도 츠카사 좀 좋아해서;;;;;;; 님 말 듣고 지금 봣음 제가 저거 보고 숨 좀 멈췄다

311 ✴섹시퇴폐 경국지색 얀데레 국민 남동생✴도윤주 (6274207E+5)

2018-02-24 (파란날) 01:10:38

제인주 존밤존꿈~!! ^-^♡♡

>>278
그니까여 다 매력 개쩔고 그럼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맞다 그 백호쟝 한마디에 찍히는 그 고양이 발바닥 모양?암튼 그거여 뭔가 디게 아기자기하고 그럴거같지 않음?직접 자기 앞발로 발바닥모양 꾹 찍는 백호쟝 상상하니까 심장에 좀 무리가 와여 ㄷㄷ;;;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좀 쩔었던듯 저 어렸을때도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하면 내가 제일 좋아!이러면서 꺅 웃었거든여;;;;; ;;;청룡쟝 울면서 나오면 토닥토닥 달래줘야져 나는 오너일뿐인데 왜 나한테 그러냐고 ㅇ_ㅇ..

>>27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려먹기용으로 그렇게 하셨었나옄ㅋㅋㅋㅋㅋㅋㅋㅋ!뭐 그래도 성인버전으로 나와도 완전 기대되고 그렇슴다 암튼 완전 기대 잔뜩 하고 있을게여 ㅎㅎㅎㅎㅎㅎㅎㅎ!!

312 현호주 ◆8OTQh61X72 (2231974E+5)

2018-02-24 (파란날) 01:11:35

>>308 >>304 짤 준비해놨습니다 지애주XD

313 채헌주 (1609353E+6)

2018-02-24 (파란날) 01:11:58

아 갑자기 궁금해졌는데 님들 학교에 체벌있었어요??? 저 지금 초딩 때 남자애랑 싸웠다가 맞은 거 생각나서 다시 억울해져서;;;;

314 지애주 (9005377E+5)

2018-02-24 (파란날) 01:12:30

>>299 아니 진짜 다시봐도 보배롭다..

315 월하주 (5992297E+6)

2018-02-24 (파란날) 01:13:16

>>313
때리진 않아요 저희학교는ㅇㅇ 초딩때도 깜지만 썼던것같음

316 Niflheim (2212528E+6)

2018-02-24 (파란날) 01:13:55

도저히 잠을 잘래야 잘 수 없었다. 시계의 바늘은 어느새 2시를 훌쩍 넘기고 있었고, 몸을 이리저리 뒤척이며 질끈 감은 눈을 뜨지 않기 위해 노력했지만 잠이 쉽사리 쏟아지지 않았다. 매는 횃대에 앉아 잠을 청하고 있었고, 니플헤임은 결국 진절머리가 난다는 표정으로 책상 위에 액체가 3분의 1 정도 남아있는 병을 집어들었다. 살아있는 죽음의 약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얼추 2~3일이면 사라질 양이다. 니플헤임은 한숨을 쉬며 병의 마개를 열고 액체를 들이켰다.

***

또 꿈을 꾸었다. 대체 왜 꿈이 끝나지 않는지에 대한 의문은 버린지 오래였다. 천천히 자신을 내려다보니 이번에도 어린 아이의 모습이었다. 또 쫓기겠지. 손가락질에 두려워하고 웃음소리에 열등감을 느낄것이다. 그리고 또 다시 죽음을 경험할 것이다. 잘 알고 있었다. 니플헤임은 다시금 길을 걷기 시작했다. 질척거리는 소리가 유난히 귀에 거슬렸다. 네다섯걸음 정도 걸었을까. 또 다시 그림자가 주변에서 일렁이더니 어린 소년을 덮쳤다. 소년은 무력하게 쓰러졌다.

너는 그림자에 불과한 아이다.

번뜩이는 칼날의 빛을 모를래야 모를 수 없었다. 헌데 그때처럼 반항하지는 않았더란다. 담담히 목을 내려찍으려 휘는 팔을 쳐다보던 그는, 그제서야 투명한 초록색 눈으로 외삼촌의 그림자를 향해 속삭였다.

그림자라는 이유로 죽어야 한다면, 역병의 시발점 또한 죽일 수 있지 않사옵니까.

목가에 닿았던 서늘한 감촉이 멎었다. 붉은 피가 한 줄기 흐르고, 아무 말 없이 자신을 쳐다보는 그림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소년은 히죽거리며 웃었다. 다르다. 다를것이다. 한 번은 목을 내어줘도 두 번은 아니다. 한 번은 살려주었어도 두 번은 아니다.

어서 죽이시지요, 외삼촌. 무엇을 망설이십니까? 그림자에 불과하지 아니하였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대 또한 역병과 저주로 물든겝니까?

소년의 눈동자가 수축했다. 어찌 망설이십니까. 다시금 되묻고는 소년은 그림자의 팔을 붙잡곤 그대로 거칠게 당겼다. 칼날이 목을 헤집고 들어갔고, 소년은 그림자에 짓눌린 몸을 뒤틀었다. 허리를 들기도 하였고, 입술 사이로 흐르는 피를 아무렇게나 내뱉었다. 그 사이로 새어나오는 웃음소리는 좋게 봐줄 수 없는 터였다. 어린 아이가 순수히 웃는 소리는 공허허기 짝이 없는 터인게다. 피가 이곳저곳 튀고 소년의 몸이 크게 경련했다. 그때와 똑같았다. 허나 과거엔 가문에서 소년을 따르던 자가 뛰쳐왔더라면 이번엔 그 누구도 오지 않았더라지. 소년의 꿈틀거리던 손가락이 축 늘어졌고, 그림자는 비명을 지르며 사라졌다.

그제서야 소년은 자리에서 몸을 일으켰다. 몸을 일으킨 소년은 청년이 되어있었고, 예복은 얼추 몸에 맞는 듯 하였다. 그래, 슬슬 알게 될 시간이었다. 꿈 속에서도 군림할 수 있음을 알았고, 자신이 망설임 없이 선택해야 한다는 사실 또한 알고 있었다. 청년은 나직히 웃음소리를 흘리며 피에 젖은 머리카락을 쓸어넘기곤 목에 박힌 단도를 빼내곤 다시금 쓰러졌다.
내 칼로 끝내지 못하였던 일을 필히 칼로 끝내리라.
***

어째 쓰러졌음에도 깨어난 곳은 길이었던게다. 슬슬 길의 끝이 보이겠지. 청년은 다시금 길을 걷기 시작했다. 드문드문 기분좋은 콧노래 소리가 들리는 듯 하였다.

허나 그가 지나간 길에는 안개가 끼고 모든것이 얼어붙기 시작하였다.

317 츠카사 - 이세연 (6614295E+6)

2018-02-24 (파란날) 01:14:02

>>310 성인이면 얘 지 마음에 안 드는 애들 다 죽이고 가주 먹었을때라;;;;;;; 가문 함 놀러오셈;;;;;;; 님 3월부터 프리해짐?? 근데 그때도 좀 바쁘실 거 같은데 ;;;;;근데 좀 먼가 개싸패처럼 생기지 않았음?????? 저그래서 좀 좋아함

318 현호주 ◆8OTQh61X72 (2231974E+5)

2018-02-24 (파란날) 01:14:25

.... 어... 저 중학교때.. 칠판잡고 서서 체설받은거랑 발바닥 맞은거.. 그리고.. 책상위에서 무릎꿇고 앉아서 의자든거.. 고등학교때 단체 기합정도오?

319 가베주 (2212528E+6)

2018-02-24 (파란날) 01:15:07

와 댕도랏 보트에 존잘존예가 넘쳐나네여;; 그리고 제인주 ㄹㅇ 감사함 저거 제가 저장했어요!!!! 히히 이제 두고두고 봐야지!!!!! ㄹㅇ 넘나 조은것....♥

320 츠카사 - 이세연 (6614295E+6)

2018-02-24 (파란날) 01:15:09

ㅇㅇ저희 공학이었는데도 혼날때 ㄹㅇ 개처럼 맞았음;;;;;; 저희 두발 규정도 있었는데

321 현호주 ◆8OTQh61X72 (2231974E+5)

2018-02-24 (파란날) 01:15:38

아 진짜 가베주의 금손 독백 ...... 오늘도 감탄하고 갑니다....

322 치찬주 ◆IFVVqA4TQI (2235212E+6)

2018-02-24 (파란날) 01:16:40

갱신합니다

323 츠카사 - 이세연 (6614295E+6)

2018-02-24 (파란날) 01:16:56

ㅊㅊㅈ ㅎㅇ~~~~~~~~~~~~~~~

324 채헌주 (1609353E+6)

2018-02-24 (파란날) 01:17:06

>>315 아 깜지......... (아련.........

>>31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 정주행좀 했는데 아즈카반 형벌 개빡세담서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중후반 보면 좀 각나올거같음;;;;; 님 물어볼 상대를 잘못정하신듯 전 츠카사의 모든걸 사랑함

>>318 헐 님네도 대박심햇네요;;;;;; 저희 손바닥 때리고 깜지 쓰고 중딩 때는 단체기합으로 버피테스트 연달아 50개 시키고 그런듯;;;;;

325 ✴섹시퇴폐 경국지색 얀데레 국민 남동생✴도윤주 (6274207E+5)

2018-02-24 (파란날) 01:17:16

>>30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도 쓰담받는거 좋아하지만 어른되도 쓰담받는거 좋아하니까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괜찮슴다 쏘스윗 현호도 넘넘 좋아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앗 헐 진짜 쓰다듬어주나여 ㄷㄷ해..!얘 그걸로 만족 못하고 더 쓰다듬어달라고 할거같기는 한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윗과 무심 넘나드는 성격도 괜찮은거 같아여 현호 무심하게 굴면 얘 괜히 더 건들어보기도 할것같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0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이 아직 1시 30분 안 지났잖아여 약속시간보다 엄청 빨리 올리셨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26 월하주 (5992297E+6)

2018-02-24 (파란날) 01:17:31

가베주 독백금손...

치찬주 어솨여!

327 지애주 (9005377E+5)

2018-02-24 (파란날) 01:17:32

>>312 아니 이 분 준비력 대쳌ㅋㅋㅋㅋㅋㅋㅋ
>>313 음 저희는 체벌 있었네요! 사실 중학교 이후부터는 원칙적으로는 체벌이 금지된 세대이긴 한데, 고등학교는 좀 엄격해서 체벌이 있었네요. 그렇다고 막 세게 때리신 건 아니고 상징적인 의미로 애를 교실 앞에 불러서, 진짜 형식적인 느낌으로 교편으로 툭 때리면 혼나는 애도 어색하게 웃으면서 자리로 돌아가는 그런 느낌.. 지금 생각해 보니 제가 졸업했던 고등학교는 진짜로 분위기 훈훈했네요;;; 중학교는 개판이었는데 저 고등학교는 제 마음의 고향임;

328 아연주◆I.KHBwaJe2 (815948E+60)

2018-02-24 (파란날) 01:17:38

>>305 아니 님 진정으로 프로독촉마신듯;;;; 디엠 지옥에서 허우적 거리는 거 상상해버렸음 후 무서웠다ㄷㄷㄷㄷㄷㄷㄷㄷㄷ 사실 성인버전 아무것도 생각해 둔 거 없긴한데 걍 제가 수트 덕후라;;; 님 그러심 저 리얼 거적데기 입혀올지도 모름(???) 갓와꾸라 뭐든 잘 어울리는거는 츸사아님까;;;

>>311 앗 맞아여 저 그게 젤 기여웠음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발바닥 잉크에 쿡 찍어서 한마디 옆에 꾹꾹 누를 거 생각하면 파아아ㅡ하고 힐링되어버림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렸을 때 부터 갱장히 뛰어나셨네여;;; 천재신듯 저 맨날 겁나 고민했는데;;; 후후 원래 오너부터 공략하는 거랬슴다!!(아니다

329 이름 없음 (1609353E+6)

2018-02-24 (파란날) 01:17:45

치찬주 어소삼~~~~

330 현호주 ◆8OTQh61X72 (2231974E+5)

2018-02-24 (파란날) 01:17:47

역시 성적 떨어졌다고 고등학교 남녀공학이였는데 ...... 빠따질 당한거는 그렇다고 치는데.

중학생때 수업중 딴짓했다고 남자선생님한테 뺨 맞은건 진짜 좀 쩔었네요 지금 생각하니 몹시 성나네:)

331 현호주 ◆8OTQh61X72 (2231974E+5)

2018-02-24 (파란날) 01:18:24

치찬주 가베주 어소사@@@@@@@@@@@

332 월하주 (5992297E+6)

2018-02-24 (파란날) 01:18:55

>>325
아 맞다 저 생각해보니까 기가쌤이 맨날 기합주고 그랬던것같음;;;;;;; 지금 또 학년 올라가서 기가쌤 또만나는데 지금 어캄;;;;;;;; 맨날 벌점받고 기합받음;;;;;

333 가베주 (2212528E+6)

2018-02-24 (파란날) 01:19:08

>>321 아직 두 발 남았다..(철컥)(?)

334 월하주 (5992297E+6)

2018-02-24 (파란날) 01:20:07

>>332
아 맞다 벌점은 기가쌤 수업에서만 쓰는 상벌점제가 따로잇음 학교 전체 상벌점이 아니고 ㅇㅇ
기가쌤이 맨날 벌점테러해서 상점 최고자는 선물줬음ㅇㅇ

335 채헌주 (0136916E+5)

2018-02-24 (파란날) 01:20:19

>>32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희 맞다가 뼈 부러졌다는 소문도 있었는데 실화였잖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헐 분위기 좀 좋앗네요 저희 중딩 때 진짜 장난아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30 ????????? 뺨이요???????????? 아니 도랏나봐;;;;;;;;

336 현호주 ◆8OTQh61X72 (2231974E+5)

2018-02-24 (파란날) 01:20:19

>>325 완전히 풀어지고하는건 제인이뿐이라ㅋㅋㅋㅋㄲㅋㄲㅋㅋㅋㅋㄲㅋㅋㅋ더 쓰다듬어달라고하면 손 떼고 오늘은 여기서 끝이에요 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ㄲㅋㅋㅋㅋㅋㄲㅋㅋ근데 저 성인현호 좀 많이 적응안되는데ㅋㄲㅋㅋㄲㅋㅋ

337 ☠죽음에서 돌아온☠안네케주 (0886257E+6)

2018-02-24 (파란날) 01:20:47

>>27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시험기간 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ㅇㅈ합니다 근데 이거 저도 곧 쓸 수 있게 되ㄹ 것 같아서 슬퍼요 렬ㄹ루ㅠㅡㅠㅜㅡㅠㅜ

앗 네 혐관 좋아하긴 해도 저어는ㄴ 아직 혐관새싹이라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츸사랑도 혐관이긴 한데 얘는 츸사 안 싫어한답니다!!! 그냥 pk를 뜨고 싶어하는 것 뿐임다!!!^∇^(????대체)
어.... 그 뭐냐 평소에 행실도 안 좋고... 기숙사 점수를 5지게 깎아먹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헐 곰개스러움 마음에 드신다니 역시 아연주의 심미안 ㅇㅈ드립니다 굉장해요;;;;;


오오... 동경... 승부욕..목표..... 아연이 너무 굉장ㅇ한 거 아님까 솔직히 얘 성격 이모양으로 된 거 진짜 별 이유 없는건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경까지 한다니까 되게 미안해졌어요 아연아ㅋㅋㅋㅋㅋㅋㅋㅋ큐ㅜㅡㅜㅠㅠ 아 혹시 아연이가 필승의 기술 알려달라고 하면 알려줄지도 몰라요 뭔가 시원찮겠지만(????)
넵 그렇슴다 자기는 의식 못 하고 있지만요!!!!
ㅋㅋㅋㅋㅋㅋ아 아니 소름까지 돋아버렸다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휴 현실친구스러움이 보여서 다행이면서도 살짝 무섭습다 저도;;; 아 그래도 먹을 거 삥뜯거나 빚지고 튀는 짓은 안할걸요 그나마@@@@@ 해도 막 뒤에서 불쑥 튀어나와서 말 걸거나 눈 마주치면 뭔가 음험하게 웃으면서(디폴트 미소) 손인사 할 것 같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앗 다행임다 근데 솔직히 저 리 or 이라는 성 완전 좋아해서 아연이 리라고 부르는ㄴ 거 상상하니까 뭔가 기분 좋아졌어요;;;
?????헐ㄹ 와 나름 누나도 익숙하다니 이거 좀 쩌는 것 같은데;;;; 근데도 선배라고 부르고 싶다니 진짜 사랑해요 아연주 건물주되시길 바랍니다@@@@@@ 아 근데 막 이름을 부르고 싶다면 그래도 당빠 됨다 얘 막 자기를 멸칭이나 뿌뿌리뿡짹짝쨕<<이런 식으로 부르는 게 아닌 한 웬만한 호칭은 다 오케이하거든요!!!!! '∇'

338 가베주 (2212528E+6)

2018-02-24 (파란날) 01:20:58

뺨은 ㄹㅇ 이해가 안가는데...(동공지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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