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울러는 그에게 여러가지를 안겨준게다. 베아트리스는 그에게 외쳤다. 내 너를 친히 맞아주마, 죽음을 각오하였다면 그에 합당한 대가를 주겠노라. 네가 설령 죽거늘 내 너의 죽음을 명예로이 생각하겠다. 부디 원망 말아라. 물론, 그는 그 편지에 단 한마디로 답했다지.
어리석은 것.
어두운 복도를 배회하다 찾은 곳은 도서관이었다. 수업을 복습하기 위해서였을지도 모르지만, 역사를 다시금 훑기 위해서도 있었을터다. 순혈 우월 주의자들은 어떻게 죽었는지, 어떻게 되었는지. 어떻게 해야 내 자신이 안전해질 수 있는지. 그를 고민한게지. 역사서를 한 권 꺼내든 그는 구석자리를 찾아 헤매다 익숙한 얼굴을 마주했다.
>>291 https://postimg.org/image/jiw3cka0r/ 츠카사주 와..... 정말... 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아즈카반 갈 정도만 아니면 뭐든 괜찮을 거 같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라 아즈카반 가도 지금 가면 안 돼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용도 많다는 점이 좀 불안한테 기분탓이겠죠?? 음흉하게 웃는 거에서 좀 움찔하고 '…내가 어떻게 알겠니. 불법적인 일에만 안 썼으면 좋겠어.' 이런식으로 대답해줄 거 같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살짜리 조카한테 좀 죄 짓는 기분이고 그래서 부정 엄청 빨리 할 거 같아ㅏ요ㅋㅋㅋㅋㅋㅋ
소년은 마법약에 관련된 책에서 시선을 떼었다. 소년은 마법약에 조예가 깊지 않았고 애초 선택한다면 머글 연구와 어둠의 마법 방어술이였다. 가문이 보여주는 것에 관심을 가지다가 그것이 불필요하다는것을 깨달은 뒤의 선택지가 너무도 극단적이였지만 소년은 잠시 제 뒷목에 손을 대고 천천히 고개를 이리저리 움직였다.
그리 오래 있지도 않았지만 가져온 책의 절반도 읽지 못했다. 그래봤자 답은 없겠지만. 평안하셨나이까. 익숙한 목소리가 낯선 인사를 내뱉으며 다가오는 것도 소년은 그제야 눈치챘다.
"형님?"
소년은 그의 이름을 불렀지만 미미하게 미간을 찌푸렸다. 이 감정을 정의할 수 없었다. 기묘하기 짝이 없는 인삿말에 소년이 마법약 책을 덮으며 양피지를 가지런히 정리하고 그를 똑바로 응시한다.
>>312 제가 원래 원하는게 있을땐 상대방한테 살짝 맞춰주는거 잘함;;;;;;;;;;;;;;;;; 님 솔직히 어제 이누야사 놀이 재밌게 해놓고 싫었다하면 어캄???? 담에 또 하죠;;;;;;;;;;;;;;;;;;;;;;; 담엔 컨텐츠를 좀 더 다양하게 해볼게요;;;
님 요즘 바닥에 잘 안 앉으시네요;;;;;;;;;;;;;;;;;; 침대가 글캐 좋으심?
>>313 ㄷㄷㄷㄷㄷㄷㄷ사라 테마 좀 잘 정하신듯;; 이제 목떡도 정하심 대겠네요ㅎ 왜요 무슨 사정이라도 있음? 아 근데 나중에도 가면 안 되죠;; 꼭 나중엔 가도 상관없다는 걸루 들리네요; 사과부탁드림@@@@@@@@@@@@@ 님 저 못 믿으심??? 한 1주일정도 더 고민해볼게요;;;;;;;;;;;;;;;;;; 흑세라 입어달라할까 살짝 고민했거든요 방금;; 그 말에 슬쩍 웃으면서 '불법적인 일에 소원권을 사용하면 나 미워할 거야? 너무하네~ 난 어릴때 그 고생을 하면서 널 밖으로 데리고 나와줬는데.' 일부러 일캐 말하면서 우는 척 할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근데 진짜 조카 생각할수록 넘 귀여울거같아요;;;
>>33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네 별로 어려운 일 아니니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헐 와 사랑해요 렆짤 기대하고 있겠슴다 야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저거 뭔데요 그리고 여자분 춤 실력 장난아니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님 저거 왕게임 3차 하면 벌칙으로 시킬 생각이죠????? 약간 그런 감이 오는데;;;;;;
사실 역사서를 꺼내지 아니하여도 괜찮았을 듯 싶었다. 아즈카반에 수감된다는 것 쯤은 알고 있었고, 베아트리스에게 숙청 당하는 것도 알고 있었으니. 헌데 왜 책을 꺼냈는가? 라고 물어본다면야, 글쎄. 어리석었기에 먼저 수감되었던 자들에게서 읽고 배울 것이 있었던것이 있던게지.
모든 것을 뒤로 미뤄두고 본다면 지금 그의 눈 앞에 있던 자는 미미하게 미간을 찌푸린게다. 그래, 익숙치 않을터야. 그 누구도 익숙해지진 않을테지. 하물며 자신조차 익숙하지 못하여 내심 혼란스러워 하고 있거늘.
"부르셨는지요."
눈을 휘어 미소를 지어보였던 그것은 잠시 말 없이 책을 편하게 들고선 다시금 그를 마주쳤다. 부르셨는지요, 라. 전혀 어울리지 않지 아니하던가? 당신..아니, 아우프가베는 그런 말을 쓰는 사람이 아니었을텐데. 결국 선택한게냐?
스레와는 상관 없는 얘긴데 엄마가 눈에 넣어도 안 아픈 자식이 어딨냐고 해서 좀 당당하게 나!!!!! 해봤는데 질색 당했어요... 슬프네요.... (._.
>>33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일단 학생인데 아즈카반은 너무 미래가 암울하잖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엔 가도 되지 않을까요??? 저 지 인생 지가 조진다 < 이 말 좀 좋아하거든요^♡ 지금 키가 176인데 흑세라는 안 어울리지 않을까요ㅋㅋㅋㅋㅋㅋㅋㅋ??? 우는 척 하면 진짜 우는 거 아닌 거 알면서도 어쩔 줄 몰라하는데 말은 '남 도와주다가 아즈카반에 갈 수는 없잖니...' 이렇게 할 거 같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준이 가문 사람 중에서 제일 착해요! 아빠가 한 달에 두번씩 사주는 과자도 누나(고모)한테 주는 거라면 흔쾌히 양보합니다 (๑`・ᴗ・´๑)
부르셨는지요라며 그의 입에서 흘러나온 말은 소년이 자리에서 일어나게 만들기 충분했다. 저가 아는 아우프가베라는 인물은, 저런 말투로 이야기하지 않았다.
소년은 여전히 미간을 미미하게 찌푸리고 저를 바라보는 그에게로 걸음을 옮겼다.
"아우프가베 형님. 맞으십니까?"
소년은 손을 뻗어서 아우프가베의 이마에 제 손을 가져다대려하며 진중하고 차분한, 정중한 목소리로 감정기복없이 담담한 말투로 질문을 던졌다.
"지금의 상황은 형님께 누구십니까 라고 물어야 옳습니까. 아니면 형님의 지금 모습을 당연하게 받아들여야하는 것입니까."
소년은 그의 손에 들린 역사서를 흘끗 곁눈질했으나 그뿐이였다. 그래, 소년의 본질은 3년의 시간만큼이나 쉬이 변하지 않으니. 소년이 그를 향해 물었다,라는 것만으로도 소년은 장족의 발전을 한거라고 볼수 있었다. 모르는척, 묻지않고 궁금해하지도 않는다는 소년의 본질은 조금이나마 바뀌었는가.
아니 솔직히 바닥에 앉아있는 님 너무 귀엽다니까요;;;;;;;;;;;;;;;;;;;;;;; ㅇㅈ하셈 이거;;; 저 사실 그때 바닥에 앉아있다는거 캡쳐했음;;
>>339 ㅇㅇ; 칙촉만 사와서 좀 빨리와버림;;
>>343 아 듣고보니 그렇네요;;;;;;;;;;;;;;;;;;; 그냥 나중에도 안 가는게 좋을 거 같은데;;;;;; 님이 말하시는거 보니 보내버릴 거 같아서;;;;;;;;;;;;;;; 확신을 못하겠네요 ;; 아니 님 생각해보세요;;; 사라 은발이랑 흑세라 조합 넘 오질거 같지 않음?? 키는 중요하지 않아요;;; 와 근데 사라가 힐신으면 츸사보다 더 크네요;;;;;;; 어쩔 줄 몰라하는거보고 츸사 씩 웃으면서 나중에 나를 위해 쓸 거 니까 걱정하지 말람서 사라 이마 콕콕 두번쯤 누르고 바이바이 할 거 같아요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아 하준이 보면 볼 수록 귀엽네요;;; 님 이모티콘도 귀엽구요;;; 하준이가 사라 넘 좋아하는듯;;;; 아 맞다 츠카사랑 사라 친분도가 어느 정도일까요??????????
자리에서 일어나는 그를 어찌 일어나는지, 싶은 눈으로 쳐다보다가도 여전한 미간에 그제서야 깨달은게다. 그래, 언질 한 번 없이 너는 달라졌지. 당신은 그걸 깨닫지 못한것이었다. 다른 것은 다 결정하였어도, 다른 사람들 앞에선 아우프가베가 아니던가? 어리석은 것, 베아트리스보다 네가 더 안일하였구나.
"다른 사람일리가 없지 않사옵니까."
아니, 다른 사람들 앞에선 다른 사람이겠지. 니플헤임과 아우프가베는 거리가 멀었으니. 특히 당신은 심했어, 어릴적의 모습을 아주 빼닮았잖아. 얌전하고, 공손하고, 그림자 그 자체였기에 아무에게도 다가가지 못했던.
"만날 때 마다 멍청하게 누구십니까 라고 하여 제 수명을 갉아 드시는 것이 좋으시다면야 닥치고 전자를 선택하겠다만..."
물론, 습관이 되어버렸던 것을 버리긴 힘들었는지 지금과 같은 말이 나오긴 하겠다만. "당연히 받아들이는 게 낫겠지요, 공손해지자는 결심을 한 터라 앞으로도 이런 모습일 터이니." 라고 덧붙이곤 그가 자신의 이마를 덮자 작게 한숨을 쉬었다.
"멀쩡합니다. 열도 없고, 아픈 곳도 없으니 제발 어줍잖게 염려치 마소서. 망할 아우님. 착하게 살고 싶은 것도 모르시는지요."
아니, 아까부터 말했잖아. 너는 괴리감이 너무 심하다고. 착하게 산다는 것 조차 생각하기 어렵단 말야.
>>35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살면서 아즈카반 한 번쯤 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저는 감옥에 가고 싶지 않지만요!! 저도 은발 + 흑세라 조합 좋아해서 이해는 되는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흑세라 입고 의자 같은데 앉아서 다리 꼰 거 커미션 넣어보고 싶기는 해요 ^♡!!!! 2cm 차이 나니까 진짜 조금만 굽 있는 거 신어도 커지겠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츠카사랑은 어릴 때 봤으니까 사라가 대할 때 어색함은 없을 거 같아요!! 다른 사람 대할 때 '용건만 말하고 대화를 끊자' 정도로 대하는데 이 정도는 아닐 거 같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릴 때 도와준 같은 학교 동생? 정도로 생각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