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9036635> [ALL/경찰/이능물] 특수 수사대 익스레이버 - 49. 떠나가는 이도, 들어오는 이도 :: 1001

◆RgHvV4ffCs

2018-02-19 19:37:05 - 2018-02-21 20:55:05

0 ◆RgHvV4ffCs (7133936E+6)

2018-02-19 (모두 수고..) 19:37:05

*본 스레는 다이스가 없는 스레입니다. 일상에서 다이스를 쓰는 것은 상관이 없지만 스토리 진행 땐 스레주가 판정을 내리게 됩니다.

*본 스레는 추리적 요소와 스토리적 요소가 존재합니다. 다만 시리어스 스레는 아닙니다.

*갱신하는 이들에게 인사를 합시다. 인사는 기본적인 예절이자 배려입니다.

*AT 필드는 철저하게 금지합니다. 문제가 될 시 해당 시트는 자르도록 하겠습니다.

*자신이 당하기 싫은 것을 남들에게 하지 않는 자세를 가집시다. 모니터 뒤에는 사람이 있습니다.

*잘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언제든지 스레주에게 물어봅시다.

*시트 스레 주소:http://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14633086/recent

*웹박수:http://asked.kr/EXlabor
(뻘글&익명의 메시지&익명의 선물&익명 앓이함 등등의 용도로 사용됩니다)

*위키 주소: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D%8A%B9%EC%88%98%20%EC%88%98%EC%82%AC%EB%8C%80%20%EC%9D%B5%EC%8A%A4%EB%A0%88%EC%9D%B4%EB%B2%84

339 Side story - 그 시각 (7386535E+5)

2018-02-20 (FIRE!) 12:51:58


"역시 성류시 내에서 아동유괴사건이 계속해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 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군요."

"성류시라... 서하 군이 파견된 그곳 말이지?"

"네. 그렇습니다."

컴퓨터 모니터가 상당히 많이 놓여있는 방 안. 그곳은 마치 영화속에서 나올법한 브리핑룸을 연상시키고 있었다. 수많은 사람들이 컴퓨터 앞에서 작업을 하고 있었고, 전방에 띄워져있는 커다란 화면에는 성류시의 모습이 담겨있었다.
그리고 이 방의 책임자로 보이는 검은 양복을 입은 중년 남성은 그 화면을 바라보면서 흥미롭다는 듯이 바라보고 있었다. 이어 그는 근처에 있는, 마찬가지로 검은 양복을 입은 이를 바라보면서 물었다.

"이것도 그 R.R.F인지 뭔지 하는 것들이 설치는 것인가?"

"네. 아마도 틀림없습니다. 최서하 요원이 보고한 바가 있는 그들이 암약하고 있는 것으로 추측됩니다. 아마도 그 목적은..."

"리크리에이터겠지. 수많은 아이들이 유괴되고, 만약에 그 아이들에게 무슨 일이라도 벌어진다고 한다면..그것은 겉잡을 수 없는 충격에 흽싸이게 되겠지. 그리고 그 범인이 만약에 그 아이들에게 익스퍼로서의 능력을 사용해서 해를 끼친다고 한다면...부모란 존재는, 절대로 그것을 잊을 수 없게 되지. 그 충격과 사회적 공포를 막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리크리에이터. ....아마도 그 아이들의 존재도 지워지게 되겠지. 일이 커진다면 말이야. 월드 리크리에이터를 찾기 위해서 꽤나 머리를 썼군."

"어쩔까요? 성류시의 요원들에게..."

"그럴 필요 없네. 하고 싶은대로 두도록 하게."

피식 웃는 웃음소리와 함께 들려오는 그 지시에 지시를 들은 사내는 깜짝 놀라서 방금 말을 한 검은 양복 차림의 중년 남성을 바라보았다. 그 모습을 바라보며 중년남성은 피식 웃어보였다.

"왜? 못 들었나? 하고 싶은대로 두도록 하라고 했네. 요원이 익스레이버. 그들과 협력하는 일은 없네. 이번 사건에 대해서 우리는 움직이지 않을 걸세."

"자, 잠깐만요! 그러다가 아이들에게 무슨 해라도 생기면..."

"...상관없어 월드 리크리에어트를 뒤쫓는 것은 우리들도 마찬가지. 오히려 이 기회를 이용해서 리크리에이터를 발동시킬 만한 상황을 만드는 것도 좋지 않겠나. 어차피, 아이들이 몇이 희생된다고 하더라도, 그 존재를 지워버리면 그만... 그것이 리크리에이터의 정말로 무서운 힘이지. 처음부터 [아이들이 존재하지 않았다]로 지정하면 그만이야. 그렇다면 아무도 다치는 이도 없고 사회적인 혼란도 없네. ....남는 것은 월드 리크리에이터의 흔적을 서하 요원이 찾는 것 뿐이지."

"........"

"지금 당장 서하 요원에게 전하게. ...수사에 적극적일 필요 없으니까 적당히 시간만 끌라고."

"정말입니까?"

"내가 언제 거짓말을 하는 것을 보았나? 아니면 내 말을 거역할 참인가?"

"아, 아닙니다. 지금 당장 전하겠습니다."

"그래. 그러면 되었네."

이어 중년 남성은 피식 웃으면서 모니터를 바라보았다. 그의 말은 잔혹한 선고였다. 말 그대로 범죄를 저지르도록 내버려두라는 말. 그 말의 의미를 아는지 모르는지, 정말 조금도 망설이지 않는 모습을 보이면서 그는 작게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최서하 요원. 나를 실망시키지 말게나...후후.."

340 헤세드주 (6306684E+4)

2018-02-20 (FIRE!) 12:53:11

헉 맞아 저 오늘 꿈에서 서하가 나왔는데 어째선지 빌런이었어요!(????)

341 센하-유혜 (8285531E+5)

2018-02-20 (FIRE!) 12:54:00

설마 서하랑 대적하는 거신가....(동공지진)

342 헤세드주 (6306684E+4)

2018-02-20 (FIRE!) 12:54:00

저 상층 남자...!!!(부들부들)

343 까마귀주 (3222322E+5)

2018-02-20 (FIRE!) 12:55:36

까마귀는 그저 웁니다. 까악까악.

344 유혜 - 센하 (5734212E+5)

2018-02-20 (FIRE!) 12:56:42


혹시라도 팔을 뻗으면 사라질까, 껴안으면 부스러질까, 너와 얼굴을 맞대면 온기가 사그라들까. 수천 번의 아찔한 생각들을 떠올렸다. 이게 꿈이라면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꿈일까요. 너라는 존재부터가, 내게는 없던 걸까요. 또 다시 눈을 뜨면 달빛도 찾아오지 않는 어두운 방 한켠일까요. 하지만 내게 닫는 너는 진짜였다. 네 온기도 마음도 목소리도, 모두 진짜야.

“ 열여섯의 내가 만난 게 너라서, 스물 두살의 나를 찾아온 게 너라서, 지금 내 앞에 있는 게 너라서. “

모든 게 고마워. 그렇게 내 인생의 모든 순간에 네가 함께였다는 사실이. 지금 내가 안을 수 있는 게 너라는 사실이. 저를 감싸안는 감촉에 유혜가 푹 얼굴을 숙여버렸다. 그러면서 네가 혹여나 사라져버릴까, 아직도 그 못된 의심을 품으며 너를 끌어안고는, 오른손을 들어 네 머리를 쓰다듬는다. 내가 네 곁에 있을게. 무슨 일이 있더라도.

“ 나는 너를 절대 떠나지 않을거야. “

그 무엇이 가로 막는대도, 빌어먹을 운명이 또다시 나를 절망에 밀어넣는대도. 만약 너와 나를 찢어놓는대도. 나는 너를 찾아 뛸거야.

“ 그러니까, 너도 나를 떠나지 말아줘. “

목소리가 막혀 단어들이 나오질 않았다. 마음 한켠이 울컥였고 눈가가 달아오른다. 너는, 너만큼은. 사라지지 말아줘. 무슨 일이 있더라도. 너는 내게 남아있어줘.

345 지은주 (3769858E+5)

2018-02-20 (FIRE!) 12:56:54

????? 뭐죠 ???? 와 (말잇못)

까마귀주 어서와요!!!

346 ◆RgHvV4ffCs (7386535E+5)

2018-02-20 (FIRE!) 12:57:00

>>340 아..아닠ㅋㅋㅋㅋㅋㅋㅋ 왜 서하가 빌런이에요...!!

>>341 대적하진 않습니다. 서하가 보스로 나온다거나 하진 않아요!

>>343 까악까악...! 어서 오세요!! 좋은 오후에요!

347 유혜 - 센하 (5734212E+5)

2018-02-20 (FIRE!) 12:58:22

저 중년 남자가 RRF인가... (설마 또) 저분 하용성은 아니죠?

348 ◆RgHvV4ffCs (7386535E+5)

2018-02-20 (FIRE!) 12:58:28

그리고 스레주는 잠시 식사를 하고 오겠습니다!

349 유혜 - 센하 (5734212E+5)

2018-02-20 (FIRE!) 12:58:44

해링턴주 어서오세요! (까악까악)

350 유혜 - 센하 (5734212E+5)

2018-02-20 (FIRE!) 12:59:00

레주 다녀오세요..!!

351 아실리아주 (6437432E+4)

2018-02-20 (FIRE!) 13:00:27

((((((((((동공대강진))))))))))

352 헤세드주 (6306684E+4)

2018-02-20 (FIRE!) 13:02:48

해링턴주 어서와요! 저도 일 다녀올게요!


7시에 만나요!

353 지현주 (1657404E+4)

2018-02-20 (FIRE!) 13:03:48

......와 쓰레기다 쓰레기...

354 지은주 (3769858E+5)

2018-02-20 (FIRE!) 13:04:01

헤세드주 안녕히가세요!

355 지현주 (1657404E+4)

2018-02-20 (FIRE!) 13:04:19

레주 헤세드주 다녀오세요!

356 유혜 - 센하 (5734212E+5)

2018-02-20 (FIRE!) 13:05:21

헤세드주 다녀오세요!

357 월하 (271978E+55)

2018-02-20 (FIRE!) 13:07:17

다시 안녕

358 지은주 (3769858E+5)

2018-02-20 (FIRE!) 13:08:04

월하주 어서와요!

359 유혜 - 센하 (5734212E+5)

2018-02-20 (FIRE!) 13:10:58

월하주 어서오세요!

360 꽃돌이 (6406117E+5)

2018-02-20 (FIRE!) 13:14:38

헤에.

361 지은주 (3769858E+5)

2018-02-20 (FIRE!) 13:16:55

로제주 어서와요!
어째서 커플들이 죽창을...(당황)

362 ◆RgHvV4ffCs (7386535E+5)

2018-02-20 (FIRE!) 13:16:59

그리고 빠르게 먹고 다시 돌아왔습니다! 갱신할게요! 그리고..음... 저 남자는 서하의 상사이자 익스퍼 보안 유지부의 요원들의 상층부 사람이랍니다! 용성은 아니에요!

363 유혜 - 센하 (5734212E+5)

2018-02-20 (FIRE!) 13:18:03

>>360 (동공지진) 로제주 어서오세오! (피한다)

>>362 (아니꼬운 눈빛) 거 참 유지부 소속분들...

364 지은주 (3769858E+5)

2018-02-20 (FIRE!) 13:19:55

>>362 정말 마음에 안드는 사람....(ㅂㄷㅂㄷ) RRF라면 맘 놓고 때릴 수(???)야 있지 저사람은 불가능하잖아요...

365 센하-유혜 (8285531E+5)

2018-02-20 (FIRE!) 13:20:20

(지금 계속해서 감격 때문에 글이 안 써지는 마☆법을 겪고 있는 센하주를 보고 계십니다)(하지만 황홀)(너덜너덜)

366 타미엘주 (3837595E+5)

2018-02-20 (FIRE!) 13:20:40

다들 다녀오시고 어서와요!

상쾌하네요. 음음..

367 월하 (271978E+55)

2018-02-20 (FIRE!) 13:20:50

안녕안녕. 잠깐 빠르게 점심 먹고 왔는데 사이드 스토리...!

368 유혜 - 센하 (5734212E+5)

2018-02-20 (FIRE!) 13:21:01

>>365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센하주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부둥부둥) 이제 센하 막 굴리시면 안돼여 진짜 행볻하게 해주셔야합니다;;;;;

369 ◆RgHvV4ffCs (7386535E+5)

2018-02-20 (FIRE!) 13:21:48

때릴 수 있고 없고의 문제를 떠나서...여러분들이 저 캐릭터와 직접적으로 만나는 일은 없어요. (끄덕) 그리고 어서 오세요! 월하주! 좋은 오후에요!

370 지은주 (3769858E+5)

2018-02-20 (FIRE!) 13:22:29

못만나는구나...((울컥

371 꽃돌이 (6406117E+5)

2018-02-20 (FIRE!) 13:23:41

간접적으로는 만난다는거네요? 친절하게 법규 해주고싶다...ㅂㄷㅂㄷ...(로제: t(^^t

호오, 피한다 그거군여! 앗 커플 죽창은 누구나 던질 수 있습니다!

372 월하 (271978E+55)

2018-02-20 (FIRE!) 13:23:46

안녕안녕! 스레주도 좋은 오후!
음... 여담이지만. 동생 방에서 기타를 발견해서 한번 살펴보는데 파지법들 진짜 어렵네..

한번 위스키&모르핀 인트로 부분 쳐보고 싶었는데.. (빠른포기)

373 ◆RgHvV4ffCs (7386535E+5)

2018-02-20 (FIRE!) 13:24:04

물론 간접적인 접촉은 가능합니다. 사실 이쯤되면 눈치가 빠른 이들은 어느정도 짐작하는 이도 있을 거예요. 대체 무엇이 분기점의 요소인가... 그리고 암약하고 있는 또 다른 제 3세력의 존재라던가... 그런 느낌으로 말이에요.

374 월하 (271978E+55)

2018-02-20 (FIRE!) 13:28:51

>>373 (짐작 못한 사람)
으으음ㅁㅁ.....

375 ◆RgHvV4ffCs (7386535E+5)

2018-02-20 (FIRE!) 13:31:24

후우...이제....90% 정도 풀었습니다. 나중에 위키에 정리해야겠네요. 익스퍼 보안 유지부에 대해서..!

376 유혜 - 센하 (5734212E+5)

2018-02-20 (FIRE!) 13:31:43

(짐작 못 한 사람222)

>>371 (민첩한 몸놀림)

그럼 보안유지부 앞으로 편지를...
[ 간부층 보시오 - (법규) ]

377 유혜 - 센하 (5734212E+5)

2018-02-20 (FIRE!) 13:33:03

후;;; 빨리 관계란 추가 해야하는데:;;; (연플 처음 터진 사람(심장 터짐)

378 ◆RgHvV4ffCs (7386535E+5)

2018-02-20 (FIRE!) 13:35:06

지금까지 제가 내보낸 떡밥들을 전부 확인하고 위키의 내용에 적힌 내용들. 그간 나온 독백. 그리고 MPC시트에 적혀있는 내용들. 그것을 전부 연결하게 되면... 모든 답이 나온다고 합니다. Case 20이 어째서 정말로 난이도가 정말로 어려운 전투로 이어지는지라던가.... 그런 것들이 말이죠.
사실 몇몇은 눈치챘을지도 모르지요. 단지....그 가능성을 인정하고 싶지 않을까...싶고 말이죠.

379 꽃돌이 (6406117E+5)

2018-02-20 (FIRE!) 13:35:25

아니 유혜주 민첩스탯 만렙 찍으셨냐궄ㅋㅋㅋ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법규 편짘ㅋㅋㅋㅋ뭔뎈ㅋㅋㅌㅋㅋㅌㅌ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80 ◆RgHvV4ffCs (7386535E+5)

2018-02-20 (FIRE!) 13:35:32

아....NMPC입니다. 네...!

381 유혜 - 센하 (5734212E+5)

2018-02-20 (FIRE!) 13:37:26

>>379 핫 어떻게 아셨지;; 유혜 민첩 만렙이에여 대신 다른 스탯을 안찍어서 망캐됐읍니다...^ㅠ^ 법규 편지는 제 정성이 담긴 마음입니다 보안유지부님들 (찡긋)

382 유혜 - 센하 (5734212E+5)

2018-02-20 (FIRE!) 13:38:09

케이스 20때는 보안유지부 혹은 리크리에이터가 나서나...! (설마)

383 월하 (271978E+55)

2018-02-20 (FIRE!) 13:39:09

>>377 대신 추가 해드렸다고 합니다 (소곤)
덤으로 웹박에도 '이름에 ㅇ 들어가는' << 여기에 ㅇ에 하이퍼링크 달았고. 응

384 센하-유혜 (8285531E+5)

2018-02-20 (FIRE!) 13:39:39

네가 입에 올리는 과거의 순간들, 그 때를 떠올려보니 네가 힘들어했을 때 나는 너에게로 찾아갔더라. 가면 갈수록 매정해져 갔지만 본래 어려서부터 남의 아픔은 쉽게 무시하지 못했던 성격의 탓일 뿐이라고 나는 생각했는데, 네게는 그 순간들이 그렇게도 따뜻하게 느껴졌는가보다.
껴안고 있는 부드러운 감촉에 의해 오늘 이 추운 겨울 날씨는 그 어느 다른 날보다도 포근하고 따뜻할 수가 있었다.

나는 너를 절대 떠나지 않을 거야. 그러니까, 너도 나를 떠나지 말아줘.
그 한마디에 겨우 억누르고 있었던 감정이 결국은 터져나오고 말았다. 눈물이 볼을 타고 흘러내렸고, 나는 너를 끌어안은채로 서럽게 흐느꼈다. 이런 모습 보이기 싫었는데. 약한 모습은 보이기 싫었는데.
텅빈 마음이 별안간 따뜻함으로 채워지면서 지금 나는 바라는대로 감정을 숨길 수가 없었다.

"약속할게. 절대로 떠나지 않을 거야. 이 말은 무조건 책임질테니까."

울음 반 웃음 반. 울면서 웃는 이상한 모습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사실 이런 적은 많았다. 비극의 연속 속에서 자신이 기뻐해야하는지 아니면 절망해야하는지 몰라 광인처럼 울면서 웃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 때와는 다르다. 나는 순전히 기뻤고, 흘리고 있는 눈물은 기쁨의 눈물이다. 감정의 혼란이 있을리가. 지금 이 자리에는 행복 밖에 없는데. 앞으로도 계속 이랬으면, 하는 과분한 욕심을 품었다.
이 세상이 끝날 때까지 끌어안을 것 같이 있다가도 나는 너를 놓아주었다. 아직 고여있는 눈물을 급하게 훔치고는 너를 똑바로 바라보았다.

"춥겠다. 옷도 얇게 입었으면서....어쩔 거야? 집에 돌아갈 거야?"

부드러운 시선으로 너를 바라보면서 물어보았다. 마음 같아서는 계속 함께 있고 싶고, 날씨가 무색하게 더할 나위 없이 따뜻하지만...그러다가 감기라든지, 그런 것에 걸리게 하고 싶지는 않아서, 나는 내 욕심은 조용히 접고 너에게 물었다.

385 유혜 - 센하 (5734212E+5)

2018-02-20 (FIRE!) 13:39:53

>>383 헉 월하주....!!! (머리박) 아ㅏ아 감사해요ㅠㅠㅠㅠㅠㅠ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

386 유혜 - 센하 (5734212E+5)

2018-02-20 (FIRE!) 13:41:01

센하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가슴 부여잡음) 아니 센하 우는 거 마음 아픈데 너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형용X)

387 센하-유혜 (8285531E+5)

2018-02-20 (FIRE!) 13:41:56

아니 유혜주 어떻게 어디서 이런 갓브금들을 마구 데리고 오셔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감격) 아아 브금에는 문외한인 저를 매우 쳐주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383 아니 하이퍼링크까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빵) 감사합니다...!!(머리박)

>>378 (...아무것도 모르겠다)(흐릿)

388 유혜 - 센하 (5734212E+5)

2018-02-20 (FIRE!) 13:43:44

>>387 남몰래 아껴온 브금들입니다 센하에게 바치는거예요!!! (감격) 괜찮아요 브금 없어도 막 넘 설레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엉엉엉

그리고 진짜 강조합니다 이제 센하주 센하 막 굴리면 제가 혼내러 갈거예오ㅠㅠㅠㅠㅠㅠㅠㅠㅠ 행벅하게 해주라구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389 센하-유혜 (8285531E+5)

2018-02-20 (FIRE!) 13:47:42

>>388 아 진짜 유혜주 브금술사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와 분위기 봐 브금 분위기 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니아니 설렌다니 저 안 그래도 글 못 써서 제가 생각하고 있는 거 다 제대로 표현 못한 것 같아서 진짜 죄스러운 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눈물펑펑)

..그나저나......................(잠시 센하 앞으로의 스토리 정리해놓은 것을 본다)(......어.....어엄....어음어...)(...사실 연플이 성립되면서 많은 게 바뀔 예정인데 필연적인 게 하나 있다고 한다....)(흐릿)(시선회피)(._. )(머리박)(도게자)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