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8541210> [해리포터 기반/판타지/ALL] 동화학원 임시스레 02. :: 1001

이 스레는 Dr. Calamity가 가져가도록 하지!

2018-02-14 02:00:00 - 2018-02-28 05:22:54

0 이 스레는 Dr. Calamity가 가져가도록 하지! (9442251E+5)

2018-02-14 (水) 02:00:00

*해리포터 기반입니다. 모르셔도 무방합니다.

*모니터 뒤에 사람 있습니다. 네티켓을 지킵시다!

*7일 갱신이 없을 시 시트 동결, 14일 안하실 시, 해당 시트를 하차 하겠습니다.

*AT필드는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됩니다. :)

*잡담을 할 때는 끼어들기 쉽고 소외감이 느껴지지 않도록 합시다!:D

*이벤트는 금~일 사흘 간 진행되며, 보통 8시에 시작할 예정입니다. 출석 체크는 반드시 해주시기 바랍니다:D



*임시스레(한 번씩 읽어두시면 좋아요:D): https://goo.gl/p6oWim

*위키: https://goo.gl/xbfdr2

*시트스레: https://goo.gl/i8iuLB

*웹박수: https://goo.gl/forms/kGNkmiek9JZguo532

*동화학원 만남의 광장: https://goo.gl/EEFcpB

900 ◆뉴짤폭격기◆월하주 (970452E+57)

2018-02-25 (내일 월요일) 02:31:54

>>897
ㅎ......(코쓱)

901 지애주 ◆3w3RFUIo36 (7317326E+5)

2018-02-25 (내일 월요일) 02:32:33

아연주 안녕히 주무세요!!!

902 귀여운 니피주 (2249188E+5)

2018-02-25 (내일 월요일) 02:33:20

아까 다갓이 뭐였냐면 구도는 잡았는데 가베를 그리기엔 아까운 구도인지라 암나 룰렛돌림 ㅅㅅ

가람주 계시면 받아가시라

903 페이주 (9338235E+5)

2018-02-25 (내일 월요일) 02:33:41

>>884 외형을 따지자면,꽤나 미형<<<- 요거 머임???? 위키에서 찾음요;;; 참고로 전 페이묘사에 한번도 예쁘다는 말 안씀 ㅎ

904 솓ㅁ주 (152498E+56)

2018-02-25 (내일 월요일) 02:34:22

니ㅓ구붿조흠 ㅇㄴ호음 ㅎㅎ

ㄱ일쇄주 ㅉ아좋아으ㅡ

905 귀여운 니피주 (2249188E+5)

2018-02-25 (내일 월요일) 02:34:35

그리고 다들 굿밤임네다 ^-^

906 ✴섹시퇴폐 경국지색 얀데레 국민 남동생✴도윤주 (7947355E+5)

2018-02-25 (내일 월요일) 02:34:39

>>89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차라리 톡이 훨배 낫져 전화하는건 진짜;;;어후;;;;;;;;전에 친구중에 한명 술 거하게 들이키고 전화해서 받았는데 시작부터 레인보우 브레스 시원하게 뿜는 소리로 제 고막이랑 달팽이관을 상큼하게 뒤흔들어주더만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경받을 레벨..인가여 ㄷㄷㄷ...

907 이름 없음 (6646262E+5)

2018-02-25 (내일 월요일) 02:34:46

>>894 >>900 ㄱㅅ합니다 저장햇음

908 츠카사주 (0461399E+5)

2018-02-25 (내일 월요일) 02:35:17

>>893 ㅋ ㅋ ㅋ ㅋ ㅋ ㅋ 일단 님 ㅋㅋㅋㅋㅋ페이 그림 올리신거 제가 봤는데요 ㅋㅋㅋㅋ저 이미 갤러리에 저장해서 20번째 보고있는 중이거든요? 내일까지 100번 채울 예정임~~~~~~ 아 진짜 넘 이쁜데 어카죠~~~~~ 하 미치겠네 진짜@@@@@@@@@@@@ 나중에 누가 고록파면 저인줄 알아주세요 @@@@@@@@@@@@@@@ ㅇㅇㅇㅇㅇㅇㅇ글고 째진눈으로 흑막해도 기분 좀 쩔어요;; 이거 째진눈 캐릭터 얼굴 윗 부분에 그림자 살짝 드리우면 ㄹㅇ 흑막상이라서 ;;;;;;;;;; 좀 갭귀여움 포인트 다 넣으신거 같은데;; 제 심장 어캄??? 하;; 어떤 이상한짓 하는지 좀 알려주실래요? 좀 귀여울거 같아서 알고싶네요;; ㄷㄷㄷㄷㄷㄷ이런거에 약했어요?? 하 나중에 종종 써먹어야겟네요;; 팁 ㄳ합니다;; 얘 그럼 "왕 페이씨는 너무 솔직해서 탈이라니까. 착한 거짓말이란 것도 존재하잖아. 나한텐 좀 허용해주면 좋겠는데. 우린 친하니까." 이럴듯;;;;;;;;;;;; 왜요;; 님 연성 잘하시는데;; 하;; 그래서 다음 뉴짤은 언제임??????????????

909 ◆뉴짤폭격기◆월하주 (970452E+57)

2018-02-25 (내일 월요일) 02:35:22

>>902
헐 댕쩐다;;;;;;;

>>907
저도 ㄱㅅ함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다른것도 올려드림ㅋㅋㅋㅋㅋ

910 이름 없음 (6996132E+5)

2018-02-25 (내일 월요일) 02:35:49

자다깼더니...(흐릿) 금방 다음 판 세울게요!

911 삘 제대로 온 Yeong-freeman (6646262E+5)

2018-02-25 (내일 월요일) 02:36:02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녹차 한잔 타왔는데 이게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소맥은 모다??????1:1.616이다~~~~~~!~~!~!~!~~!!!!!!!!!!

912 ◆뉴짤폭격기◆월하주 (970452E+57)

2018-02-25 (내일 월요일) 02:36:31

레주 어솨요!!!

>>911
????? 그거 황금비 아님???

913 츠카사주 (0461399E+5)

2018-02-25 (내일 월요일) 02:36:32

ㄹㅇ루 가베주 그림체 개이쁨 진짜

>>911 좀 마셔보신분?????????????

914 츠카사주 (0461399E+5)

2018-02-25 (내일 월요일) 02:36:52

레주 어솨요 @@@@@@@@@@@@@@@@@@@@@ 푹 줌시지 왜깨쎳음~~~~~~~~~~~~

915 삘 제대로 온 Yeong-freeman (6646262E+5)

2018-02-25 (내일 월요일) 02:37:47

>>912 ㅈㅅ맞추기귀찮아서 사실 황금비로 말아요;;;;;;;;;;;;;;소주는 역시 처음처럼이죠ㅎㅎ;;;;;;;;;;1학년 시작을 그거로함;;;;;

>>913 ???????이거 설마 하ㅡ파각???????????????????

916 권지애-또다른 진료기록(Another Transcript) (7317326E+5)

2018-02-25 (내일 월요일) 02:38:15

[2012, 3/7 (화) 11:04]

Dr. Jang : 그런 일이 있었으니 참 무서웠겠구나. 슬프고.
Dr. Jang : 그런데 넌 그런 기색이 참 없구나.
J▉▉▉ G▉▉▉ : 슬퍼요. 무섭고. 그치만 그렇다고 제가 쓸모없이 하루 종일 웅크려 있을수도 없잖아요. 제 가족은 절 필요로 해요.
Dr. Jang : [한숨소리]넌 똑똑한 아이잖니. 그런데, 똑똑한 아이들은 상상력도 뛰어나단다.
J▉▉▉ G▉▉▉ : [웃음] 어, 무슨 뜻인지 잘 모르겠어요.
Dr. Jang : …단도직입적으로 말할게. ▉▉는 똑똑하니까, 알아 들을 수 있지?
Dr. Jang : 너희 아버지 사건 보고서를 마법부에 연락해 받아봤어. 그런데 아버지께선 가택이 아니라 사건 검거중에 공격당하셨다는구나.
Dr. Jang : ▉▉야, 객관적인 사실만을 말할 때, 넌 아버지가 다치셨을 때 곁에 없었어.
J▉▉▉ G▉▉▉ : ...지금, 절보고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건가요?
Dr. Jang : ….아니. 전혀 아니야. 하지만 최근에 충격을 받았잖아. 건강하던 아버지가 크게 다쳐서 많이 놀랐지? 최근에 이사가서 학교도 바꿨다며. ▉▉야, 우리의 뇌는 충격을 받았을 때 우리를 감쪽같이 속이곤 한단다. 그래서 선생님 같은 사람이 필요한거야.
Dr. Jang : 우리, 아버지의 사고 소식을 들었을 때로 돌아가보자. 놀랐을 거야. 그렇지? 그 때의 기분을 얘기해주겠-
J▉▉▉ G▉▉▉ : -결국 내 말은 안 듣는 거잖아! 결국 내가 거짓말쟁이라는 거잖아요. 선생님도 그 사람들이랑 똑같아! 날 믿는다면서요, 이해한다면서요, 믿는다며!!!

[아이의 고함소리, 의자가 바닥에 내려쳐지는 소리, 세라믹이 깨지는 소리]
[3/7 (화) 11:59, 녹음 중단]
-
Medical Transcript : Psych Consult – Schizophrenia

Interviewer: Haemi Jang, MD. Interviewee: J▉▉▉ G▉▉▉

Identifying Data: Patient is a 10 year old female of east-asian descent. She was referred by her mother. No history of prior psychiatric complaints.

Chief Complaint: Persecutory Delusions, Agitation, Insomnia, Aggressive Behavior

(생략)

Impression:

AXIS I: Schizophrenia DSM-5 295.90 (F20.9), Delusional Disorder DSM-5 297.1 (F22), Intermittent Explosive Disorder DSM-5 312.34 (F63.81)

AXIS II: Deferred

AXIS III: Deferred

AXIS IV: Acute present stressors, severe. Periodic long-term separation from primary support.

AXIS V: GAF of 25

Plan: The patient will be prescribed with Chlorpromazine HCL, Haloperidol, Aripiprazole and Fluoxetine along with extensive counseling and cognitive behavioral therapy(CBT).

917 현호주 ◆8OTQh61X72 (2124095E+5)

2018-02-25 (내일 월요일) 02:38:19

>>899 인정하시게 만들겠어요......(이글이글)

앗 스레주 자다깨셨다니!!!!!!!(동공지진) 항상 감사합니다!!!!!

>>911 어예!!!!!!!!!! 영주 근사한 팩-트!! 어셔오세요!!

918 삘 제대로 온 Yeong-freeman (6646262E+5)

2018-02-25 (내일 월요일) 02:38:19

>>915 ????황금비 왜나옴?????1:1임;;;;;

919 ◆뉴짤폭격기◆월하주 (970452E+57)

2018-02-25 (내일 월요일) 02:38:21

레주 어솨요!!!

920 ◆뉴짤폭격기◆월하주 (970452E+57)

2018-02-25 (내일 월요일) 02:39:25

헐 지애...(우럭ㄱ

921 삘 제대로 온 Yeong-freeman (6646262E+5)

2018-02-25 (내일 월요일) 02:39:25

않이지애;;;;;;;;;;;지애야ㅠ_____ㅠ;;;;;;;;레주 어서오세요!!!!!!

922 ✴섹시퇴폐 경국지색 얀데레 국민 남동생✴도윤주 (7947355E+5)

2018-02-25 (내일 월요일) 02:39:27

>>902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그런 다이스였나여 헐 가람이 외모 개쩐다 ㄹㅇ루다가..가베주 금손님 존경스럽슴다 충성충성 ^^7777777777!!!!

>>903
아마 그때의 제가 좀 미쳐서 적었던듯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ㅍㅍ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묘사에는 예쁘다는 말 안쓰셨는데 그림 보니까 넘 예쁜데여 지금이라도 추가하시는게 어떻슴까!!!!!!!!!!!!!!

>>904
헐 첫번째는 저도 해석 불가능한 레벨에 들어섰네여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기분 좋다는 의미인거 같긴 한데 ㄷㄷㄷㄷㄷ
암튼 후.....자꾸 과일소주 타령만 하기 뭣하지만 소담주 말 10000000000000000000000% 맞슴다 과일소주 짱좋!!!!

923 페이주 (9338235E+5)

2018-02-25 (내일 월요일) 02:39:36

????(잡담에 파도에 휩쓸림)

924 지애주 (7317326E+5)

2018-02-25 (내일 월요일) 02:39:45

휴 녹취록 형식을 선택한게 지문은 생략하고 대사만 쓸 수 있어 편할 줄 알고 그랬던 건데 정신 차리고 보니 대사만 쓰니 겁나 오글거리고 의학정보 조사하고 녹취록 양식 진단서 양식 조사하느라 시간 다 썼네요. 지난 번에 쓴 것과 이어집니다!

925 츠카사주 (0461399E+5)

2018-02-25 (내일 월요일) 02:39:46

>>915 저희 의외로 하파할 일이 만이 생기는데;;;;;;;;;;;;;;;;;;;;;;;;;;;;;;;;;;;;;;;;;;;;;;; 어카죠???? 글구 어소삼@@@

926 현호주 ◆8OTQh61X72 (2124095E+5)

2018-02-25 (내일 월요일) 02:40:20

와... 지애주 진료기록 적으시는거 진짜 대박이시네요 저번 독백에도 느꼈는데......

927 치찬주 ◆IFVVqA4TQI (6093723E+5)

2018-02-25 (내일 월요일) 02:45:50

잠이 안옵니다...!

928 ✴섹시퇴폐 경국지색 얀데레 국민 남동생✴도윤주 (7947355E+5)

2018-02-25 (내일 월요일) 02:51:14

치찬주 새판 만들어졌어여 ''*

929 Branding (7317326E+5)

2018-02-25 (내일 월요일) 03:02:41

큰일이야. 오늘 본 문신이 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않아.



처음 상담 때 우울증 약과 신경안정제를 처방해 주었던 선생님은 그날은 조현증과 피해망상증, 분노조절 장애 약을 주셨지. 네가 성 메리힐 병원에 돌아는 일은 없었어.

그 이후론, 어딜 가도 마찬가지였어. 넌 매 해, 아니, 매 달, 마법부에 청원서를 보내고 네 말을 들어줄 사람 아무에게나 붙잡고 토로했지만 돌아오는 것은 침묵 뿐. 아니, 침묵 뿐이었다면 다행이었지, 너를 바라보는 그들의 눈빛엔 경멸이, 비웃음이, 자신의 자식은 저 꼴이 아니라는 안도감이 선명하게 떠오르지 않았니?

“청원인님의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하오나…”로 시작되던 그 흔한 민원 기각 편지도 더 이상 도착하지 않을 때, 넌 네 이름이 마법부 어딘가의 블랙리스트에 올라간 것은 아닐까 궁금해했지.

네 이야기에 온정적이었던 사람도 그 문신, 그놈의 지랄맞은 저주받을 그 문신! 그 문신을 듣자마자 네 이야기를 헛소리로 치부했어. 인정하기 어려웠을거야. 자신들이 사는 사회가 온전히 정의롭지 못하다는 것, 자신들의 법조망에 구멍이 있다는 건 결국엔 자신들에게도 극미하게나마 책임이 있다는 것을 의미했으니까. 인간은 오만해서, 자신이 잘못했다는 것을 인정하려 들지 않지. 조금이라도 자신들의 과실을 암시하면 방어적으로 변해버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느니 약자의 목소리가 짓밟히는 편을 택하지.

그나마 선의를 품은 사람들은 어린 아이가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저리 된 것이 가엽다고, 아직도 필사적으로 도피하고 있는 꼴이 안쓰럽다고 말하면서도 속으론 그 처지가 된 것이 자신이 아니라는 데 희열을 느꼈고,
좀 더 악의적인 사람들 지 애비가 저리 된 걸 이용해서 주목을 받으려는 관심병자, 사기꾼이라고 흉보고 씹어댔지.

그래서 넌, 그들이 널 미치광이로 부른다면 정말로 미친 것을 보여주겠다고, 그들이 널 거짓말쟁이로 몰아붙였다면 정말로 거짓말쟁이가 되어보이겠다고. 그렇게 다짐하지 않았었니?



“…못 참겠다.”

설 방학이 끝나고, 동생과 가족에게 보낼 편지가 난잡한 책상에서 기지개를 펴며 일어선다.

“가볼까, 구스.”
“아, 아냐. 이번엔 새장에 들어가야지.”
“지난 번에 네가 문에 실례를 해 놓은 바람에 얼마나 애 먹었는지 알아.”

</clr>그 붉은 비단에 어떤 마법이 걸려 있었던 건지. 빨래 주문도 통하지 않아 일일이 손으로 지워야 했잖아-중얼거리며 새장을 들쳐안고 기숙사를 나서는 소녀의 발걸음음은 빠르고 정확한 군인의 발걸음, 지애는 극구 부인했을 어머니의 발걸음이었다. 구스는 영문을 모르겠다는 구르륵소리를 연신 내었다.



떠나는구나. 너의 “laughing place”로. 어렸을 적 읽었던 동화의 브리어 래빗은 남들에게 들키지 않고 기뻐할 곳을 찾았다지만 너는 달라. 넌 네 증오를 풀 만한 곳을 찾아 헤맸지. 낄낄대며 이기적이게도 자신의 즐거움만을 추구했던 토끼와는 달라. 넌 그곳에서 뭔가를 해 내 보였어! 차이를 만들어 낼 만한 일을!

그래서 너는 증오를 사랑했지. 다른 감정들보다 생산적이라고 생각했으니까.
네가 화가 나 있지 않다면 이만큼 이룰 수 있었을까. 분노는 네 힘이요 원동력이었어.
하지만 사실은, 안으로 향해, 성찰을 유도하는 다른 감정에 비하면 밖으로 공격성을 내비치면 될 뿐인 분노가 편했을 뿐이었던 거지? 네 안의 혼란스럽게 뒤엉킨 상반된 감정들을 거둬 내고 나면, 드러날 너의 진심이 너무나 역겹고 추악할 까봐 넌 두려워했으니.

그래, 무시하고 싶을 대로 무시해 봐. 하지만 너도 알잖아. 내 말이 맞다는 걸.

분노는 네 존재의 의의겠지만, 그게 네 몰락이 될거야.

930 현호주 ◆8OTQh61X72 (2326781E+5)

2018-02-27 (FIRE!) 05:44:36

터질것같으니 .....

931 ✴섹시퇴폐 경국지색 얀데레 국민 남동생✴도윤주 (1392278E+5)

2018-02-27 (FIRE!) 05:46:17

임시스레도 왠지 곧 터질거같아여 저 등장임다..!

932 현호주 ◆8OTQh61X72 (2326781E+5)

2018-02-27 (FIRE!) 05:46:34

안이... 호인은... 안이 그래요 서로 비밀 다 털어놓고 겁나 찌통길인거 뻔히아는 상태에서 서로 사귀는 건데...

지금 이건..... 액자로 남아서.... 죽어서 고백 뭐냐구요..진짜 세연주......

933 세연주 (9017344E+5)

2018-02-27 (FIRE!) 05:47:27

(덜퍽)(겨우겨우 침대로 기어들어옴)

934 현호주 ◆8OTQh61X72 (2326781E+5)

2018-02-27 (FIRE!) 05:47:56

.....하....

935 ✴섹시퇴폐 경국지색 얀데레 국민 남동생✴도윤주 (1392278E+5)

2018-02-27 (FIRE!) 05:48:24

흑 일단 일상은 끝까지 마무리하고서..본편에서 고백 받는쪽으로 할까여..? 일단 돌리던건 다 끝을 내야할거 같은데.. 8ㅁ8

936 현호주 ◆8OTQh61X72 (2326781E+5)

2018-02-27 (FIRE!) 05:48:56

앗시 이럴줄알았으면..... 에유 끝나고 하시라고 말려볼걸.....

937 현호주 ◆8OTQh61X72 (2326781E+5)

2018-02-27 (FIRE!) 05:49:44

(본인캐한정 눈새)(눈치채고 침묵함)

938 세연주 (9017344E+5)

2018-02-27 (FIRE!) 05:50:29

네에... 그래야 할 것 같아..요...(ㅎㅎㅎㄹ 벌써 6시 가까이라니.. 앗시 오늘 약속 있는데.. 오전에 자고 오후에 나가야겠다..)

939 현호주 ◆8OTQh61X72 (2326781E+5)

2018-02-27 (FIRE!) 05:50:59

돌리던건 끝.....끝을 내시고...본편에서 다시 고백해요!!!! 그리고 리셋해서 다시돌려라 두분!!!!!!!!!!! 에유 기간동안 해야만 납득할거다!!!!!!(발광)

940 현호주 ◆8OTQh61X72 (2326781E+5)

2018-02-27 (FIRE!) 05:52:40

아무튼........ 세연이 꽃길 가자...... 이제(우럭

941 아연주◆I.KHBwaJe2 (8463361E+5)

2018-02-27 (FIRE!) 05:53:39

진쟈 여러분의 꽃길을 응원합니다...ㅠㅠ 제가 갱장히 바람다...8ㅁ8

942 현호주 ◆8OTQh61X72 (2326781E+5)

2018-02-27 (FIRE!) 05:53:43

그리고 도윤주 우리 성인 버전 다시 짜도록 해요..8ㅅ8....

943 현호주 ◆8OTQh61X72 (2326781E+5)

2018-02-27 (FIRE!) 05:54:35

(아연주 말에 시선)(외면)

944 현호주 ◆8OTQh61X72 (2326781E+5)

2018-02-27 (FIRE!) 05:55:19

너무 찌통이니... 자야하는데 덴자ㅠㅠㅠㅠㅠㅠㅜㅠㅠ 아연주 뒤를...부탁해요...

945 아연주◆I.KHBwaJe2 (8463361E+5)

2018-02-27 (FIRE!) 05:55:40

>>943 아니 잠만요 왜 현호주가 외면하시는........?(동공지진) 저 지난번에 좀 안심해버렸는데 아직 안심할 타이밍이 아니었던 검까....?8ㅁ8

946 삘 제대로 온 Yeong-freeman (2627543E+5)

2018-02-27 (FIRE!) 05:56:29

음 쫌많이 들이키고싶군요ㅎ

947 아연주◆I.KHBwaJe2 (8463361E+5)

2018-02-27 (FIRE!) 05:56:44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 안그래도 잠이 다 깨버렸으니 잘 지키고 있겠슴다...(흐릿) 현호주 존밤존꿈이에여!!!

948 삘 제대로 온 Yeong-freeman (2627543E+5)

2018-02-27 (FIRE!) 05:56:56

왜안올라가

949 아연주◆I.KHBwaJe2 (8463361E+5)

2018-02-27 (FIRE!) 05:58:56

엩 들이키고 싶으시다닠ㅋㅋㅋㅋㅋㅋㅋ

950 도윤 - 세연이 행복해줘 8ㅁ8 (1392278E+5)

2018-02-27 (FIRE!) 05:59:25

앞서 들려오는 말에도 아무런 말도 하지 못 하였다.
깨닫지 못해서....깨닫지 못해서 그런 선택을 해버린 거였냐구.너무 극단적이잖아.들려오난 말에 그렇게 답하고 싶었지만,분명 지금 말하면 이상해보일게 뻔하잖아.우리 엄마랑 아빠께서 그랬어.나는 울면 안 이쁘대.웃어야 이쁘대.나 이쁘게 살고 싶어.그러니까..그러니까 절대 울지 않으려고 했는데..

"아까도 말했지..?내가 널 받아들이지 않을 이유가 왜 있겠냐고.."

그러니까..너는 정말로 바보야.마음에도 없는 말을 연거푸 하며 조용히 울었다.그동안 못 울었던걸 지금 다 울어버리려는것처럼.조금 긴 시간이 지나고서야 진정되는 듯 싶어 가만히 고개를 들었다.미처 닦아내지 못한 눈물이 가볍게 도윤의 뺨을 타고 흘렀다.

"..못 데려갈 이유가 없잖아.원하는 대로 해 줄수 있다고.근데..."

그 말에 쿨하게 동의하는듯 하먼서도 저쪽 초상화에 있던 사람들이 했던 말이 떠올라 조금은 머뭇였다.무령 수장님께서 무려 12억 갈레온이나 주고서는 초상화를 기부했다고 들었는데 함부로 막 가져가도 되겠느냐고 말하면서,살짝 고개를 갸웃였다.

"..아니면..네가 말해줄래..?"

날 울린 벌이야.조금은 짖궂게 덧붙였다.흥,진짜 정말로.농담은 아니야..흥.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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