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이 말하는 것도 자신있게 방싯방싯 웃는 것도 부러웠다. 난 저렇게 웃을 수가 없었거든. ...애초부터 남의 정보나 털어다가 용돈벌이 하는데 어떻게 웃고 다녀? 뻔뻔하게.
"아무튼 편하게 불러도 되는 거에요? 그러면 도윤 후배님. 그게 제일 편해요... 저는. ......아, 하긴 그렇죠. 저는 오히려 우리 짹짹이를 닮고 싶어요. 쪼끄맣고, 귀엽고, 그리고 귀엽잖아요? 그리고 밝아요."
그녀는 그리 말하며 화사하게 웃는다. 그러곤 제 조그마한 패밀리어를 손가락으로 살살 쓰다듬는다. 그러곤 다시 상대를 바라본다.
"솔직히 얘가 고양이였으면 댕댕이라고 이름을 붙였겠지만 아무리 그래도 얜 4족보행을 하는 동물이 아니잖아요? 그래서 댕댕이는 좀 아쉽고 해서 짹짹이로 했어요. 고양이였으면 댕댕이, 강아지였으면 냥냥이... 분명 그런 이름도 괜찮았을텐데 전 새를 좋아해서 얘랑 지내고 있거든요. 그리고 저도... 저도 막 안아주고 비비적거리고 싶은데 그러면 찌부될까봐..."
살짝 시무룩하게, 찌부될까봐. 라는 부분에 약간 힘을 줘서. 그렇지만 조금 침울하게 말한다. 뭔가 이 우주머리 여자는 네이밍 센스가 지독히도 없는 것 같다. 아무리 그래도 개한테 냥냥이라니 도대체 뭔 조합일까. 그러곤 이내 인협석에 대한 말에 고개를 끄덕끄덕. 친절하게도 끄덕거린다. 아니 사실 이것도 다 연기지만.
"가게에 가던 중이였나요? 가게가 앞으로 얼마쯤 더 가야 할까요... 음, 일단은 빨리 가보는걸로 하죠. 생각해보니까 저는 할 일이 있어서... 그러고보니까 도윤 후배님도 단 걸 좋아하시나봐요? 저도 그런 편이라서... 하지만 너무 단 건 역시 싫어요."
그녀는 그렇게 말하곤 웃는다. 전부 가짜지만 단 걸 좋아하는 척을 하면서. ...사실 좋아하는 게 단 것은 맞지만 난 얼마나 달든 좋은 걸? 그러니까 반만 거짓말.
>>76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하긴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노란색 털투성이니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ㅇ헐 진짜 가주시는 거예요????? 예압 알겠슴다 말걸게요 야호!!!!!! 그런 의미에서 선레 부탁좀;;;(??????
>>750 그런 맹목적인 믿음 ㄳ합니다;; 제가 이래서 님 좀 사랑함;;;; ㄷㄷㄷㄷㄷㄷㄷㄷ어릴때 장발이었어요?? 와 댕오질거같은데;;; 님 다음 뉴짤은 미니미 안네케 어때여?? 저 지금 살짝 설레는중;;;;;;;;;;; 아 근데 가슴정도만 되도 ㄱㅊ;; 진짜 이쁠거 같은데;;;; ㄷㄷㄷㄷㄷㄷㄷ님 일상하시는거임?? 저 좀 꿀잼각으로 관전해도 ㄱㅊ??
>>75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님 저랑 같은 단톡방에 계심 설마??? ㅋㅋㅋㅋㅋ저희도 겜하실분 이런거 올라오면 벌레랑 안함 부터 시작해서 ㄹㅇ 답없음;; 글고 애들끼리 겜하자해서 30분까지 접속하라하면 30분에 들어오는애 아무도 없음;;;아니 톡으로 어케 싸움;;;;;;;; ㅇㅋㅇㅋ;;; 그럼;;;;; 음;;; 사슴벌레 어떠심?? 좀쎄보이고 좋지않음?
>>757 우는거보면 사람이 살다보면 죽을 수도 있지 왜 울어? 위로해줄까? 이랬을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글고 얘 진짜 애가 악독해서 막 다음에 만날땐 안녕? 동생은 잘 있어? 아 맞다. 죽었었지. 미안해. 내가 요즘 기억력이 오락가락하네. 사과했으니 용서해줄거지? << 일부러 이런 말 할듯;;;
>>780 네 고양이 협니다....... 뜨거운거 쥐약이에요.. 허겁지겁 해서 한입 먹고 소리없이 험한말을 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ㄲ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한겨울에 커피숍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텤아웃하는 사람임다... 님은.. 좀 매운거 드실때 천천히 드시고...(은사미눈)
아 그러고보니까 생각난건데 이거 깜빡해서 비설로 안 보냈었지만 명씨 가문의 경우 타고난 백발-백금발이에요 월하 부모님 대에서 어머니가 갈색머리라서 월하는 원래 베이지색 머리에 금안이었고 월하 동생도 죽을때까지 그랬음ㅇㅇ 월하는 머리색이 바뀐거니까여
>>778 동생 죽은 거 말하면 정말 화내진 못하는데 일부러 그러는 걸 알아도 학습된 무기력이었나? 그거 때문에 이미 약점 잡혀서 묶여버린 이상 뭐라고 대차게 말은 못하고 죄송해요, 알겠어요, 혹은 잘못했어요 이거 세가지 중 하나 말할 것 같네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부러 그렇게 말하는 그런 거 좋습니다 아 맞다 죽었었지라니 개쩌러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7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ㄴ 아 님도 저 사랑해주셔서 ㄳ함;;;; 뭔가 맨날 배반당하기는 하지만요;;;; ㅇㅇ 장발이고 좀 순둥했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님 또 자연스럽게 뉴짤 요구하시네 안사요 안사 미니미 츸사 나오면 생각은 해봄@@@@@@@@ ㅇㅇ 일상 가긴 할건데 저 글 안써져서 좀 심각하게 고민임;;;; 관전 재밌게 하세요@@@@@
>>779 헐 영주 자주 쓰시는 저 토끼짤 너무 귀여워요;;;;;ㅠㅜㅠㅜㅠㅜㅠㅜㅜ 아 근데 저 토끼 이름이 뭐였지 되게 자주 봤는데 이름이 기억ㄱ안나요 갸ㅏ아아악(와장창
>>785 ㄷㄷㄷ감기 나으면 드삼;;;;;; 아 근데 저도 감기걸렸을때 좀 탄산 끌리고 그랬었음;;; 아 님 저 궁금한거 있는데 아연이 2~3학년때는 키 얼마정도 였어요?????????
>>786 죄송해요 소리 들으면 아니야. 네 동생이 죽었다는 사실을 말해버린 내가 잘 못한거지. 앞으로 네 동생이 죽었다는 얘기는 절대 하지 않을게. 사랑하는 동생이 죽었다는건.. 슬픈 일이잖아? << 이런 식으로 일부러 더 괴롭게 하려고 동생 죽었다는거 엄청 강조하면서 대답할듯;;;
기숙사 방 안에서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장난기 가득한 표정의 망이입니다. 망이는 제법 진지한 표정으로 기숙사 방문을 가리키곤 열어보라는 듯 시늉을 하곤 어디론가 도망쳤습니다. 유령에게 주작 기숙사는 한 시도 있을 수 없는 공간이나 다름 없답니다. 어디선가 따뜻한 열기가 일렁입니다. 그리고 붉은 새 한 마리가 아연의 방을 한 번 돌고는 이내 사라졌습니다.
"그쵸!다른 사람들이 저로 인해서 기뻐하는걸 본다는 건 정말 엄청나게 기쁜 일이라니까요?!"
나로 인해서 세상이 행복해진다.얼마나 자랑스러운 일이야! 엄청 어마어마하게 자랑스럽고 또 기쁜 일이라고 생각한다.헹복한 건 좋은 거니까!행복이란건 의무입니다! 그러고는 이어지는 말에 격하게 고개를 끄덕인다.
"네,당연하죠!애초에 저도 월하 형보다 키가 커지기 전까지는 계속 형이라는 호칭을 유지할 생각이니까요!그-러-니-까,편하게 불러 주셔도 되는 거예요!"
이쪽부터 상대를 마음대로 부르는데 상대가 자신을 편하게 부른다고 해서 기분 나빠할건 없었던 것이었다.뭐 아저씨나 할아버지 같은 호칭으로 부르면 삐질거지만 애초에 그런 호칭은 작고 귀여운 나한테는 너무 안 어울리니까 그렇게 부르는 사람은 없을거야!
"어라,그거 완전 저 아닌가요!쪼끄맣고,귀엽고,밝은 거!"
염치없이 그렇게 말하며 상큼발랄한 미소를 짓고는 귀여운 포즈를 해 보였다.그도 그럴 게,반박할수 없는 사실이잖아!나도 짹짹이랑 마찬가지로 작고,귀엽고 그리고 밝다고! 주머니 속에서 스타가 빼꼼 고개를 내밀며 한심하다는듯한 눈빛으로 도윤을 쳐다보았다.마치 제 주인에게 나보다 못난게 까불기는.하는 느낌이었지만,지네는 표정을 지을 수 없었기에 그저 무표정일 뿐이었다.
"왠지 그러면 야옹이한테 멍멍하라 그러고 멍멍이한테 야옹하라고 그래야 할거같은 느낌이 살짝 들었어요.근데 괜찮은 이름이기는 하네요!"
작명 센스는 이쪽도 장난아닐만큼 없었기에,뭐라고 딱히 반박하지 않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도윤은 진심으로 괜찮은 이름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서로 상반되는 느낌의 이름이라니 너무나도 잘 어울렸거든. ....왠지는 묻지 말자.그것이 바로 최도윤식 사고방법이었으니까.
"그쵸..?저를 닮아서 귀여운 애가 찌부되면 불쌍하잖아요.."
어느새 머릿속에서 짹짹이=자신이라고 합리화를 시켜버렸다.말릴수 없는 마이페이스적인 성격이었다.
"엄,저도 잘 모르겠어요!그냥 걷다 보면 언젠가는 나오지 않을까요!"
그러니까 쉽게 말해서 가게에 간다는 것까지만 생각하고 정작 가게 위치라던가 어느 가게에 갈지는 생각해두지 않은 것이었다.왜,어느 가게든지 일단 초콜릿은 팔 거 아냐!장난감 가게라던가 옷가게같은 쌩뚱맞은 곳이 아닌 이상 초콜릿은 늘 그곳에 있었다.그것은 변하지 않는 진리였다.
>>>>792 엄청 강조하면서...!!! 와 미친 대박이다 헐 개쩔;;;;;;;; 완전 5지네요 나중에 진짜 트라우마 갖고 잔뜩 괴롭혀주세요 저 완전 멘마임 그리고 그렇게 말하면 굉장히 싫고 떠올리기도 싫은데 네... 하고 그냥 끝내버릴 것 같아요 왜냐하면 얜 본인보다 윗사람에게는 뭐라 못 하거든옄ㅋㅋㅋㅋㅋㅋㅋㅋ
어... 설정 썰...... 지금 당장 생각나는 게 없는데.... 아 하나 풀자면 판데르발스 사람들은 인적이 매우 드물고 고요하면서 햇빛이 잘 들지 않는 오지에 고립되어 살다보니 최근까지도 정신 질환 및 우울증 발병 확률이 좀 높았슴다! 그래서 자ㅅㅏ.....ㄹ....로 생을 마감하는 사람들이 꽤 많았어요(외-면
>>777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장소는 어떻게 할까여 ㄷㄷㄷㄷㄷㄷ
>>778 안이 님 단톡방도 그런건가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헐 아무래도 그럴지도 모름 님 단톡방에 있는 사람중에 좀 예쁘게 생긴 애 없나 찾아봐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쵸그쵸 꼭 약속시간 더럽게 안지킴;;;그래서 왜 안들어오냐고 그러면 하는말이 꼭 밥먹느라 늦는대여;;;;아 ㅇㅇ 말로 겁나 싸워대여 그래서 관전 좀 하다가 알람꺼버림;;시비 제대로 붙으면 만나서 함뜨하는 경우도 종종 봄;;; ㅇㅋㅇㅋ 사슴벌레 괜찮네여 그걸로 ㄱㄱ하졐ㅋㅋㅋㅋㅋㅋ아 맞다 저 이제 멸치로 멀티 돌릴거라서 일상하랴 잡담하랴 엄청 갈릴고 같거든여 미리 명복좀 빌어주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