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8015376> [ALL/경찰/이능물] 특수 수사대 익스레이버 - 44. 물이 사라진 도시 :: 1001

이름 없음◆RgHvV4ffCs

2018-02-07 23:56:06 - 2018-02-10 22:56:25

0 이름 없음◆RgHvV4ffCs (8462624E+5)

2018-02-07 (水) 23:56:06

*본 스레는 다이스가 없는 스레입니다. 일상에서 다이스를 쓰는 것은 상관이 없지만 스토리 진행 땐 스레주가 판정을 내리게 됩니다.

*본 스레는 추리적 요소와 스토리적 요소가 존재합니다. 다만 시리어스 스레는 아닙니다.

*갱신하는 이들에게 인사를 합시다. 인사는 기본적인 예절이자 배려입니다.

*AT 필드는 철저하게 금지합니다. 문제가 될 시 해당 시트는 자르도록 하겠습니다.

*자신이 당하기 싫은 것을 남들에게 하지 않는 자세를 가집시다. 모니터 뒤에는 사람이 있습니다.

*잘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언제든지 스레주에게 물어봅시다.

*시트 스레 주소:http://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14633086/recent

*웹박수:http://asked.kr/EXlabor
(뻘글&익명의 메시지&익명의 선물&익명 앓이함 등등의 용도로 사용됩니다)

*위키 주소: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D%8A%B9%EC%88%98%20%EC%88%98%EC%82%AC%EB%8C%80%20%EC%9D%B5%EC%8A%A4%EB%A0%88%EC%9D%B4%EB%B2%84

594 유혜주 (4007057E+5)

2018-02-09 (불탄다..!) 23:25:30

천유혜을/를 위한 소재
: 행복한 엔딩따위는 우리 사이에 무리야. & 난 정말 오래전부터 널 내 걸로 만들고 싶다고 생각했었어 & 그 앞에는 도대체 뭐가 있는 거니?
https://kr.shindanmaker.com/504688

....진짜 사람이....(소름

595 지은주 (1042769E+5)

2018-02-09 (불탄다..!) 23:26:29

>>591 흐음... 진단은 언제나 소름이 돋더라고요 ㅋㅋㅋㅋㅋ

이지은을/를 위한 소재
: 끝까지 마음을 주지 말았어야 했다. & 너 없는 삶은 무미건조하게 잘 흘러가기만 한다 & 헛된 꿈은 날 지치게 할 뿐인데
https://kr.shindanmaker.com/504688

는 틀렸다. 대체 지은의 '너'는 누구일까...!

596 이름 없음◆RgHvV4ffCs (5937939E+6)

2018-02-09 (불탄다..!) 23:26:54


여담이지만...오늘 김연아 못 보신 분들을 위해서...!

597 이설리스주 (5280061E+5)

2018-02-09 (불탄다..!) 23:27:21

>>593 음.. 아무래도... 전근을 온거니까... 서장님을 뵙죠!

598 지은주 (1042769E+5)

2018-02-09 (불탄다..!) 23:27:33

>>596 너무 멋져요ㅜㅠㅠㅠㅠㅠㅠㅠㅠ 진심 여왕님이라는 호칭에 너무 잘어울리ㅅ는 분.... 이걸 제일 먼저 봤습니다!

599 이설리스주 (5280061E+5)

2018-02-09 (불탄다..!) 23:28:23

이설리스을/를 위한 소재
: 너와 나의 사이는 언제나 암시적이었다 & 막대사탕의 색과 맛이 남은 혀 끝 & 장렬한 최후가 주는 전율을 느껴본 적 있어?

막대사탕.. 의외로 잘맞네요.

600 지은주 (1042769E+5)

2018-02-09 (불탄다..!) 23:34:00

새로운 일상은 언제나 즐거워! (팝콘 와그작)

601 이름 없음◆RgHvV4ffCs (5937939E+6)

2018-02-09 (불탄다..!) 23:34:00

서장님인가요? 음..알겠습니다..! 그럼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602 이설리스주 (5280061E+5)

2018-02-09 (불탄다..!) 23:35:07

Q.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나요?

이설리스 : 짝사랑이라면 한번. 죽었지만.

603 지은주 (1042769E+5)

2018-02-09 (불탄다..!) 23:35:43

이지은 의 주무기는 힐링, 없앤 좀비는 6천마리입니다.
생존기간: 5000일
구한사람: 1300명
사망원인: 막걸리
https://kr.shindanmaker.com/408326

대체 왜 막걸리로 죽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ㅠㅠㅠㅠㅠㅠㅠ ㅈㅣ은아 술 그만 먹자;

604 지은주 (1042769E+5)

2018-02-09 (불탄다..!) 23:36:18

>>602 (동공지진) 네...?

605 이설리스주 (5280061E+5)

2018-02-09 (불탄다..!) 23:37:19

>>604 흔한 이야기입니다 (팝콘)

그나저나 막걸리 마시다가 죽는거야...?!

606 강이준 - 서장실 (5937939E+6)

2018-02-09 (불탄다..!) 23:37:32

"이번엔 이 대원인가? 정말로 찾는 것을 보면 서하 군도 그렇고 우리 딸도 그렇고 대단하단 말이지."

이번에 새로 온 대원에 대해서 나는 정보를 바라보고 있었다. 이번엔 30대인가. 꽤 나이가 있군. 그렇다면 그만큼 경력도 있다고 봐야겠지. 능력은, 일종의 강화계열인가. 음..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자료를 보고 데이터를 보았다.
딱히 이상할 것은 없었다. 솔직히 면담을 할 필요도 없을 듯 하지만... 그래도, 일단 만나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좋겠지. 지금 상황이라던가, 그런 것들을 포함해서 말이야. 그에게도 일단 기본적인 자료는 갔겠지만, 그것을 얼마나 이해하고 있을지는 알 수 없는 일이었으니까.

일단 그에게는 지금 하는 일이 전부 끝나면, 내 방으로 오라고 지시를 해뒀다. 그리고 아마 슬슬 오지 않을까? 그리 생각하면서 나는 책상에 앉아서 나름대로 근엄하게 앉아있었다. 사실 이미지를 챙기는 사람은 아니지만, 그래도 일단 서장이니까. 그리고 요즘 때가 때고.. 사실은...

"...목이 몰라서, 뭔가를 할 기운도 없군."

물이 끊긴지 2일째다. ...음료수가 있어서 일단 그것으로 버티고는 있지만, 이대로 얼마나 버틸지 알 수 없는 일이었다. 대체 어쩌다가 물이 다 끊긴건지.. 참으로 당혹스럽기 그지 없는 일이었다. 다른 대원들은 괜찮을지 그야말로 걱정이었다.

확실한 것은...그다지 좋지 않은 징조가 느껴진다는 것이었다. 물이 갑자기 끊긴다니. 그것도 원인불명으로 말이야. 아무리 생각해도 말이 안되는 일이었다. 분명히 뭔가가 있을 거야. 틀림없이... 그리 생각하면서 일단은 조용히 그가 오는 것을 기다렸다. 이름이..이설리스였나...?

607 지은주 (1042769E+5)

2018-02-09 (불탄다..!) 23:38:44

>>605 아니요 절대 안흔한 이야기인데요...! 아까는 모솔... 아 상관없구나. 어쨌든 왜... 왜...!

막걸리에 누가 염산이라도 탔나봐요...(?)

608 타미엘주 (4655824E+5)

2018-02-09 (불탄다..!) 23:39:07

타미엘 T. 네헤모트 의 주무기는 권총, 없앤 좀비는 12만마리입니다.
생존기간: 2일
구한사람: 200명
사망원인: 발작사
https://kr.shindanmaker.com/408326

2일 동안 권총으로만 12만 마리를 죽였으면 발작해도 이상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609 유혜주 (4007057E+5)

2018-02-09 (불탄다..!) 23:40:17

천유혜 의 주무기는 목꺾기, 없앤 좀비는 300만마리입니다.
생존기간: 12일
구한사람: 1천만명
사망원인: 세이브파일
https://kr.shindanmaker.com/408326

...뭐? 1천만명...? 300만마리...? 목꺾기로...?? 세이브파일 때문에 죽어...???

610 지은주 (1042769E+5)

2018-02-09 (불탄다..!) 23:40:46

>>608 ...? 뭐죠 그 말도 안돼는 수치...! 워떻게 2일에 12만 마리나 죽인것... 1시간에 2500마리 죽인건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11 지은주 (1042769E+5)

2018-02-09 (불탄다..!) 23:41:31

>>609 의문 그 자체다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너무 웃기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12 유혜주 (4007057E+5)

2018-02-09 (불탄다..!) 23:42:37

>>611 와아.... 유혜가 구한 사람이.... 나라 세워도 되겠다.... 근데 왜 세이브파일 때문에 죽어.....???????? (이해안됨)

613 타미엘주 (4655824E+5)

2018-02-09 (불탄다..!) 23:43:04

타미엘보다 유혜가 더 이상하군요. 12일 동안 300만마맄ㅋㅋ

614 지은주 (1042769E+5)

2018-02-09 (불탄다..!) 23:43:47

>>612 알고보니 게임이었다! 라는 전개로... ㅇ어쨋뜬 1천만명이라니... 진정한 영웅님이십니다....
최장 생존은 지은이지만요! (뿌듯) 무려 5000일!

615 이름 없음◆RgHvV4ffCs (5937939E+6)

2018-02-09 (불탄다..!) 23:43:52

과연 진단...없는 것이 없군요....!

616 이설리스 - 강이준 (5280061E+5)

2018-02-09 (불탄다..!) 23:46:22

- 이젠 피로에 쩔어서 살아야 하는겁니까...

문득, 전 부서 사람의 한탄이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갔다. 미약한 웃음이 얼굴위로 번지며 바람이 뺨을 스치고 지나가는걸 느낀다.
'그러다 말라죽는다고'
풋하고 웃음을 내뱉은뒤 머리속에 떠오르는 성류시와 익스레이버에 관한 자료를 정리했다.

"대규모 단수..."

약간 말라붙은 입술 사이로 말이 흘러나왔다. 음료수로 버티는것도 한계가 있겠지.
'아, 이쪽이던가?'
어느덧 서장실 앞에 도착한 이설리스는 숨을 고르고 문을 열었다.

문을 열자 보이는건 [나름대로] 근엄하게 앉아있는 중년의 남성.

"강이준 서장님... 맞으십니까?"

부르셨다고 들었습니다. 라고 덧붙인뒤 들어온 문을 닫았다.

617 이설리스주 (5280061E+5)

2018-02-09 (불탄다..!) 23:50:39

이설리스 : ...물을 좀 들고오긴 했는데, 나눠주긴 부족하군.
이설리스주 : 혼자 마시게요?
이설리스 : 이설리스님 물을 허락해 주십시오- 라고 말한다면 다를지도? (씨익)
이설리스주 : ...

618 지은주 (1042769E+5)

2018-02-09 (불탄다..!) 23:51:19

>>617 (솔깃)

619 이준 - 이설리스 (5937939E+6)

2018-02-09 (불탄다..!) 23:51:49

"그래. 맞네. 내가 바로 강이준일세. 자네가 이설리스인가? 사진과 똑같이 생겼군. 일 잘하게 생겼어. 허허허."

문이 열리고 보이는 남성의 모습. 그것은 틀림없는 내가 사진으로 본 이설리스. 그의 모습이었다. 역시 사진은 거짓말을 하지 않지. 그가 문을 열고 들어오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나는 자리에서 일어섰고, 내 자리 바로 앞에 있는 의자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입을 열었다. 당연히 계속 서 있게 할 순 없으니까. 특별히 길게 말할 것은 없긴 하지만, 그래도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는 쪽이 나도 편하니까. 솔직히 상대를 서게 하고 말하는 상사는 인기 없잖아? ....나는 내 부하들에게 자비롭고 인자하게 보이고 싶다 이 말씀이지.

"자리에 앉게나. 여기가지 온다고 수고가 많았네."

이어 나는 자리에 앉았고, 책상에 쌓여있는 수북한 서류 중에서 그에 대한 서류를 꺼내면서 그것을 살펴보면서 이야기했다. 일단 확실하게 하는 것이 중요할 테니까.

"S급 익스퍼. 능력은...음..뭐, 그리 중요하지 않지. 그런 것은. 능력 보고 뽑는 것도 아니니까. 허허. 아무튼, 여기까지 온다고 고생이 많네. 음료수라도 마시겠나? 요새 성류시가 대규모 단수라서 물이 안 나오니 목이 말라서 버틸 수가 있나. 도데체 왜 이렇게 단수 사태가 일어난건지 답답하기 그지 없단 말이야."

그 덕분에 운동도 지금은 못하고 있었다. 운동을 한 뒤에는 수분 섭취가 필수인데, 그것조차도 못하고 있으니.. 이것 참... 아무튼 두 손을 모아 책상 위에 올린 후에 그를 바라보면서 입을 열어 이야기했다.

"그래. 일단 기본적인 자료는 갔을 거라고 생각하네. 일단 자네의 말을 들어보도록 하지. 자네는 지금 우리 팀의 상황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나?"

620 이름 없음◆RgHvV4ffCs (5937939E+6)

2018-02-09 (불탄다..!) 23:52:35

>>617 하윤:서하 씨. 물 좀 주시겠어요?

서하:...응? 어...뭐...응. (물병을 전송. 나눠주기)

의외로 물은 어떻게든 구할 수 있다고 합니다.(??

621 이설리스주 (5280061E+5)

2018-02-09 (불탄다..!) 23:53:37

>>620 (서장님 왜 못마시고 있는거야...)

622 이름 없음◆RgHvV4ffCs (5937939E+6)

2018-02-09 (불탄다..!) 23:54:36

>>621 어디까지나 서하도 한계가 있으니까요. 그렇기에 최대한 부탁을 하지 않고 있답니다.

623 이설리스주 (5280061E+5)

2018-02-09 (불탄다..!) 23:56:49

아. 이설리스에게 간 자료는 어디까지 작성되어 있나요..? 스토리를 다 알고있다고 해도 됩니까?

624 타미엘주 (1221415E+5)

2018-02-10 (파란날) 00:06:11

타미엘-TO: 널린 게 물인데.. 너무 막 빼내면 안 될지도..
타미엘주: 심연쟝에세 한국사탕을 날려주려면 막 써도 되지 않을까?
타미엘-TO: (!!) 맘껏 가져가세요! 사실은 그림자 안에 비축해둔 게 많아서요! 일단 안 상하니까요.
심연쟝:(심연무룩)

625 지은주 (6149322E+5)

2018-02-10 (파란날) 00:06:58

>>624 귀엽다... :-D

626 이름 없음◆RgHvV4ffCs (0479861E+5)

2018-02-10 (파란날) 00:07:25

>>623 일단 기본적으로 R.R.F나 그런 것들..그리고 그들의 목적이라던가..그런 것들도 다 기록되어있다고 봐도 됩니다. 일단 스토리에 실린 것은 다 적혀있다고 봐도 좋습니다. 물론 R.R.F의 리더가 누구냐라던가...스레주가 레스로만 밝힌 사실은 적혀있지 않지만요.

627 이름 없음◆RgHvV4ffCs (0479861E+5)

2018-02-10 (파란날) 00:07:58

>>624 .....어..엄청나다...!!(동공지진)

628 이설리스 - 이준 (5344506E+5)

2018-02-10 (파란날) 00:12:33

"칭찬 감사합니다"

사실 일을 잘하게 생긴것은 아니지만...이라는 뒷말은 삼키며 특유의 잔잔한 미소로 응대했다.
그리고는 안내된 의자에 앉고선 서류를 뒤적거리는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았다.
이윽고 이어지는 음료수의 제안에 "괜찮습니다" 라고 짧막하게 말한뒤 반개한 눈을 서류쪽에서 이준쪽으로 옮겼다.

"솔직히 말씀을 드리자면... 저같은 보조형 익스퍼는 이미 충분하다고 판단됩니다"

품안에서 작은 유리병을 꺼내어 책상위에 소리가 안나게 내려놓았다.
유리병의 안에는 별빛으로 빛나는 크리스탈이 빼곡하게 들어있었다. 마치, 은하수처럼.

"드시겠습니까?"

갈증 해소에도 도움이 될겁니다. 라고 덧붙인뒤 코르크 마개를 가볍게 돌려서 열었다.
찬란히 빛나는 결정들에게서 눈을 떼고는, 담담히 이때까지 있었던 팀 아롱범의 사건들을 나열했다.
.
.
.


"...다른 도시들보다 훨씬 위험하더군요. 이곳"

쓴웃음을 지으며 다시 유리병을 응시했다.

629 이준 - 이설리스 (0479861E+5)

2018-02-10 (파란날) 00:19:18

"자네는 무슨 말을 하는건가? 말하지 않았나? 능력을 보고 뽑은 것이 아니라고 말이야. 난 자네의 능력은 관심없네. 그저, 자네의 경찰로서의 능력을 볼 뿐. 솔직히 말하자면, 우리 팀은 위험한 사건을 많이 전담해서 말일세. 후훗. 그리고 괜찮네. 자네의 능력으로 추정하건데, 그건 자네의 피로 만든 것이겠지? 나에게는 줄 필요 없네. 못 버틸 정도는 아니니까. 음료수도 있고 말이지."

이어 나는, 보란듯이 냉장고를 열어서 그에게 보여주었다. 그 안에는 일단 많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의 음료수가 들어있었다. 일단 물 공급이 끊긴거지. 아예 물을 못 사거나 그런 것은 또 아니니까. 일단 다른 곳에서도 나름 지원을 해주는 모양이기도 하고 말이야.
그 중에서 음료수 하나를 또 꺼낸 후에 그것을 벌컥벌컥 마시고서 반 쯤 남은 캔을 책상 위에 내려놓았다. 그리고 그가 하는 말을 들으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꽤 많이 읽고 왔군. 역시 기본이 되어있는 친구야.

"다른 도시들보다 훨씬 위험하다뿐인가? 솔직히 익스퍼가 범죄를 저지르는 시점에서 그 위험도는 배가 되지. ...거기다가 지금은 R.R.F라는 것들도 설치는 모양이고 말이야. 일단 2명은 체포하긴 했지만 그 뒤로 얼마나 더 있을지도 모르는 일일세. 일단 감마라는 이가 있는 것 같지만 아직 발견이 안 된 상태고.. 그들은 지금 우리들을 저격해서 노리고 있지. 그리고 계속해서 사건을 내면서 리크리에이터를 발동시키려는 모양이고 말일세."

리크리에이터.
정말로 대처가 불가능해질 정도의 사건이 일어나거나 할 때, 익스퍼가 아닌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문제가 된 사건에 대한 기억을 싹 지워버리는 장치. 그것을 계속 발동시키려는 것이 분명하다고 나는 확신했다. 그렇게 하면 SSS급 익스파. 월드 리크리에이터가 발동을 하게 되니까. 그것을 찾을 속셈이겠지.

"...어쩌면 지금 일어나는 단수도, 그들의 입김이 닿았을지도 모르지. 그냥 감이라서 확실하진 않네."

이 정도의 스케일. 만약 이것이 누군가가 일으킨 사건이라면... 그렇다고 한다면 역시 그들이 관련되어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하며 나는 고개를 조용히 끄덕였다.

630 이설리스주 (5344506E+5)

2018-02-10 (파란날) 00:28:23

앗 맞다. 이설리스의 오버 익스파는 서류에 공란으로 적혀있다고 처리해주실수 있나요?
설정상 살면서 거의 드러낸적이...

631 이름 없음◆RgHvV4ffCs (0479861E+5)

2018-02-10 (파란날) 00:29:25

>>630 애초에 오버 익스파는 서류상으로 확인이 불가능하니까 괜찮습니다. 그래서 데이터베이스를 보는 서하조차도 범죄자의 오버 익스파가 뭔지 전혀 모른답니다.

632 이설리스주 (5344506E+5)

2018-02-10 (파란날) 00:30:11

>>631 다행이군요! (안도

633 이설리스 - 이준 (5344506E+5)

2018-02-10 (파란날) 00:36:04

"잔뜩 굴려주겠다로 들립니다만"

미소를 지으며 이준의 말을 받아친 다음 크리스탈을 병에서 하나 꺼내었다.

"반복되는 리크리에이터의 발동은, 위치를 특정하기 위한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무엇인지는 일부러 말하지 않은채 빙긋 웃었다. 음료수로는 갈증의 해결에 어느정도 지장이 있을테지만...
입안으로 하나의 크리스탈을 집어넣으며 퍼지는 청량감을 잠깐 느낀다.

"감이 나쁘길 빌어야겠군요"

자신의 감도 무언가가 개입되었다는걸 가르키고 있었지만, 벌써부터 걱정거리를 늘릴수는 없었다.

"일단, 한식구가 된 김에... 멋진걸 하나 보여드릴까요?"

능글거림이 잔뜩 뭍어나는 어투였다.

634 이준 - 이설리스 (0479861E+5)

2018-02-10 (파란날) 00:41:30

"자네가 원한다면 그렇게 해줄 수도 있네만, 난 그렇게 악독 상관이 아닐세. 허허허."

꽤나 당돌한 대원이라고 생각하면서 작게 웃음을 보였다. 위치를 특정하기 위한 것이..아닐까라.. 그 사실을 우리 대원들 중에서 모르는 이가 있을까? 그 사실을 말하지 않는 이유는 나를 시험하기 위함인가? 아니면, 다른 의도가 있는 것일까?
아무래도 좋았다. 어차피 당돌하다는 첫인상은 그다지 차이가 없었으니까. 그렇기에 음료수를 다시 한 모금 마시면서 그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감이 나쁘길 빈다..라는 말에 이어서, 멋진 것을 보여준다는 말에 나는 호기심을 보이면서 말했다.

"멋진 것인가? 허허허. 그래. 뭘 보여준다는 건가? 꽤 당돌하기 그지 없네만, 그렇게까지 이야기하니 그 보여주고 싶은 것을 보도록 하지."

무엇인진 모르겠지만, 저렇게까지 말을 하는 것으로 보아.. 틀림없이 뭔가가 있으리라 확신하면서 나는 나름대로 기대를 해보기로 했다. 만약에 기대 이하라고 한다면... 뭐, 어쩔 수 없는 것이지. 내가 기대한 것이 잘못인 거니가.

그렇게 웃으면서 나는 두 손을 모아 이설리스, 그를 바라보면서 다시 입을 열었다.

"그렇게까지 이야기한 것일세. 기대를 해보도록 하지."

635 이설리스주 (5344506E+5)

2018-02-10 (파란날) 00:42:26

이설리스 : 별거 없는데 (걱정)
이설리스주 : 저는 모릅니다... (방긋)

636 이설리스 - 이준 (5344506E+5)

2018-02-10 (파란날) 00:56:50

"별건 없지만, 즐겁게 감상해주시길"

약한 미소를 지으며 말을 맺은뒤, 정말 오랜만에 느끼는 감각을 다시한번 되짚는다. 생명의 근원을 건드리는 이질감과 구토감을 느끼며 반개한 눈을 완전히 감았다.
그렇게 잠깐 시간이 지났을까, 천천히 왼쪽 손을 심장쪽으로 가져다 대었다. 눈을 감고있어 알 수 없지만, 아마 자신의 심장부근이 빛나고 있을것이 틀림 없었다.
심장박동이 천천히 잦아들고 이윽고 완전히 멈췄음을 느낄때 심장에 가져간 왼쪽 손을 앞으로 뻗었다.

소중한 무언가가 뽑히는 느낌이 온몸을 관통한다.

그리고, 감긴 눈 사이로 찬란한 별빛이 쏟아져 들어왔다.

"...운치 있지 않습니까?"

흉터 투성이의 손 끝에는 그와 대비되는 찬란한 별이 서장실을 가득 채우며 떠있었다. 이것에 이름을 붙이자면- 그래. '지상의 별'이 아닐까.

637 이준 - 이설리스 (0479861E+5)

2018-02-10 (파란날) 01:06:17

"...무어가 운치가 있다는 건가?"

무엇을 보여주는가 했더니만... 정확히 무엇인지는 알 수 없지만, 그의 행동으로 보았을 때, 그리고 그의 말을 들었을 때, 대충 무엇을 했는진 알 수 있었다. 찬란한 별이 떠 있는 것이 보이긴 했지만, 그것이 무엇인진 알 수 있었다.
별. 그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쉽게 파악할 수 있었다. 그의 능력에 대해서는 알 수 있었으니까. 아마도 이건...오버 익스파 계열이라고 봐도 좋겠지.갑자기 뜬금없이 별이 나올리도 없고, 그는 지금 피를 뽑지도 않았으니까.

그에게는 참으로 실망스러운 반응일지도 모르지만, 운치를 느끼진 못했다. 오히려, 조금 걱정스러웠다.

"자네가 무엇을 보여주고 싶은진 알겠네. 하지만, 그거, 자네에겐 괜찮은건가? 지금 자네가 손을 댄 곳. 그곳은 심장 부분일세. 자네의 능력을 생각했을 때, 그것이 좋은 상황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군. 별을 보여주고 싶은 자네의 마음은 알겠다만...나에게 있어서 별은, 저 하늘에 떠 있는 별로 충분하네. 자네의 능력으로 그렇게 만들 필요는 없네. 특히 자네의 능력을 생각한다면 말일세."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면서 확실하게 나의 생각을 밝힌 후에, 나는 조금 더 진지한 느낌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다시 진지한 목소리로 이야기했다.

"내 말이 무슨 의미인지 알아들었으면 하네. 허허허. 물론 내가 강요할 순 없네만... 그저 서장으로서, 아니, 강이준이라는 익스퍼로서의 말로 기억해두게. 일단은 마음은 고맙네. 그리고, 내 딸에게는 그것을 보여주지 말게나. 아주 난리가 날걸세."

누구보다도 타인의 건강을 걱정하고 민감한 하윤이가 본다면, 그것은 난리로 끝나지 않겠지. 그렇게 확신하기에 당부하듯이 나는 그에게 이야기했다.

638 이설리스주 (5344506E+5)

2018-02-10 (파란날) 01:09:35

새로운 정보를 얻었다! (메모)

이설리스 : ...내 건강은 아무 상관도 없다는거 맞지?

639 이름 없음◆RgHvV4ffCs (0479861E+5)

2018-02-10 (파란날) 01:12:47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하윤이 말인가요?!

640 이설리스주 (5344506E+5)

2018-02-10 (파란날) 01:14:20

>>639 그렇습니다!

이설리스 : (어이)

641 이름 없음◆RgHvV4ffCs (0479861E+5)

2018-02-10 (파란날) 01:19:37

.....그런 것은 익스레이버 아롱범 팀 생활 1주만 해도 알게 되는 것..! 그런데..다들 간 거려나요? 급조용해졌어...!

642 지은주 (6149322E+5)

2018-02-10 (파란날) 01:22:53

저 있어요... (슬금)

643 이설리스 - 이준 (5344506E+5)

2018-02-10 (파란날) 01:23:12

아무래도 시간이 '지상의 별'의 빛을 억제한뒤 아직도 떠있는 결정체를 바라보며 손을 뻗었다.
공중에 떠다니는 별을 손에 거둬들인뒤 예전의 기억이 플래시백 되는것을 억제했다.

- 당신은 선택받은 존재입니다.

이번엔, 노이즈가 없었기 때문에.

"진지한 눈빛이라서 다행이군요"

미소를 지으며 기억을 떨쳐냈다. 조금 믿어도 좋을까.
손안에 머문 별을 입안으로 넣어 삼켰다. 부족하지만 생명이 충족되는것을 느낀다.

"그럼 저는 이만, 아직 일이 남았더군요"

유리병을 탁자위에 다시 놓고선, "뇌물입니다" 라고 장난스럽게 말을 맺었다.
그리곤 빠르게 서장실의 밖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막레입니다!

644 이름 없음◆RgHvV4ffCs (0479861E+5)

2018-02-10 (파란날) 01:23:17

아닛...지은주 계셨습니까...!! 왜 조용히 계셨어요...!!(토닥토닥)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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