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이 노답아. 코우스케인지 뭔진지가 보던 말던. 그 코우스케가 보면 잘하는 짓이라고 하겠다. 아. 그 코우스케가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식의 인성 쓰레기라면 좀 그럴 수도 있겠다. 그래. 그럼 그쪽이 정말 맛대가리가 가서 그런 거라 쳐도. 다 죽이려고 작정한 거네. 이거이거..팀킬? 팀킬하는 쓰레기 인성 가지고 경찰 해먹을 거면 당장 나가." 코우스케가 부터는 완전 빈정대는 듯한 말투로 말하고는 경찰이면 경찰의 방식으로 해결해야지.(정신연령상 고등학생인 TO가 그런 말을 하는 건 명백히 이상했지만 일단 타미엘은 경찰이니 넘어갑시다) 범죄자가 되려고 작정했냐. 라고 마스크를 낀 채로 일갈하고는 한대 처먹이려고 둔기같은 셉터를 복부 쪽으로 휘두르려 합니다.
그 뒤. 셉터의 아래로 만들어진 긴 그림자에서 닉시를 한 마리 꺼내. 범인을 구속하라고 명령을 내립니다.
센하 선배님의 무모한 행동에 지은은 인상을 약하게 찌푸렸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몰라도 지금 상황은 상당히 안 좋았다. 다른 선배분들이 센하 선배를 막는 듯 해보이니 일단 자신은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도 해야겠다.
어쩌면 자신의 능력이 원조 선배님에게 도움이 될 수도 있다. 지은은 마스크를 재빨리 쓰고 범인과 최대한 멀어졌다. 괜히 싸움에 휘말렸다가는 모든 투명화가 풀릴 수 있으니 조심해야한다. 지은은 마른 침을 삼키며 자리를 잡았다. 처음 응용하는 것이지만 연습은 충분히 해두었다. 할 수 있어, 지은아. 지은은 심호흡을 하고 오버익스파 '하이딩'을 발현했다. 원조 선배님은 물론 유혜 언니의 분신 모두 투명화 시키는 것이 목표. 지은은 실수하지 않기 위해 눈을 가늘게 뜨고 만반의 준비를 갇추었다. 며칠 앓아 누을 지도.
저 미친, 순식간에 사람들이 쓰러져가는 모습을 보며 유혜가 원조에게로 달려갔다. 우선은 최대한 많은 분신을 이용해 인명 구조를 해야 했으니. 유혜가 원조의 어깨에 손을 올리더니 순식간에 15명의 분신을 구현해낸다. 으, 온몸에 근육통이 몰아치는 감각은 역시나 익숙치 않았다.
“ 야 센하 너 뭐하는거야! “
유혜가 다급한 목소리로 센하에게로 달려나갔다. 지금 손에 든 거 나이프지? 폭발 시키려는 나이프? 다같이 죽자는 셈인가? 유혜는 센하의 오른팔을 잡아끌며 왁, 소리를 지른다. 몸은 천근만근 무겁고 근육통이 밀려왔지만, 아랑곳 하지 않고 센하의 오른팔을 냅다 끌어내린다.
행동이 벌어지자 모두가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우선 먼저 움직인 것은 메이비였다. 그녀는 오버 익스파를 발동했고, 빠르게 움직였다. 그 움직임에 찬기는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말 그대로 그것은 엄청난 속도의 텔레포트였으니까. 이어 메이비의 말을 들으면서 그는 병을 뺏기지 않으려고 병을 꽉 잡으려고 하면서 입을 열었다.
"후훗. 당연한 거 아닙니까? 돈을 벌기 위해서죠. 이 일을 성공시키면, 엄청난 돈을 받을 수 있으니까요. 애초에 백화점에서 제 동료를 죽인 것도...돈 문제였다구요.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돈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까? 그리고 안 걸릴 자신이 있었죠. 운 나쁘게..물뿌리개에서 걸렸잖아요? 그것만 아니었으면 당신들은 증거가 없었을테니까요. 재수가 없으려니.."
병을 뺏고 뺏는 치열한 분위기 속에서 센하가 갑자기 공격을 감행했다. 하지만 그것은 곧 정말로 위험한 일이었다. 여기서 폭발이 일어나면 그 결과는 물 보듯 뻔했다. 그 모습을 바라보며 찬기는 씨익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동시에 다른 이들이 움직였다. 울프가 바람을 일으켜서 나이프를 다른 곳으로 날려버렸고, 지현과 타미엘이 센하를 막기 위해서 공격을 감행했다. 그 모습을 바라보며, 그는 자신을 잡으려는 닉시를 막으려고 하면서 피식 웃어보였다.
"...정말 형편없군요. 그 경찰은. 후훗. 상황 파악도 못합니까? 여기서 폭발이라니. 여러분들이 얼마나 고생이 많을지 이해가 되는군요. 그런 이는 팀에서 빼버리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저라면 그렇게 할 겁니다."
말 그대로 그것은 도발이었다. 사이를 이간질하려는 듯한...뱀의 속삭임과 같은 말이 모두의 귓가에 울려왔다. 한편 그와는 별개로 지은, 유혜, 원조는 협력해서 피해를 입고 있는 이들을 구조하기 시작했다. 지은의 오버 익스파가 발동했기에 그 움직임은 확실하게 보이지 않았고, 다행히 찬기의 눈에도 들어오지 않았다. 이어 그와 동시에, 권 주가 찬기를 향해서 돌진해왔다. 그 모습을 바라보며, 찬기는 피식 웃으면서 이야기했다.
"이 경찰들은 왜 이리 돌진을 좋아하는지..저에겐 이 병이 있다는 것을 잊으셨습니까?"
이어 금방이라도 깨뜨릴 것 같은 행동을 하면서, 그는 여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그것은 자만. 그 자체였다. 하지만 그 자만이 곧 독이 된 것일까. 아주 잠깐의 방심을 풀어버린 사이, 메이비의 각인이 병에 세겨졌고 그 병은 곧 메이비의 손으로 이동했다.
"...뭣...?!"
한순간의 방심. 너무나 자만한 찬기의 눈빛이 크게 흔들렸다. 이어 그는 뒤로 돌아섰고, 메이비를 밀치면서 앞으로 달려나갔다. 자신의 능력은 공격계열이 아니었다. 그렇기에 단번에 거리를 띄우고 그는 다시 손에 입자를 모았다. 그리고 그것을 정말로 크게, 크게 뭉치기 시작했다. 그러자 그것은 마치 보석처럼 반짝이는 날붙이로 바뀌었다. 그리고 그는 피식 웃으면서 그것을 앞으로 날렸다. 그 끝에 있는 것은 다름 아닌 권 주와 메이비 둘이었다.
"후훗. 위협적인 공격은 아니지만..입자도 이렇게 모이면 커지는 법이죠. 터트려도 좋습니다. 입자가 더욱 퍼지고, 아무리 마스크를 썼다고 해도.. 영향을 받을지도 모르니까요. 물론 막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한번 시험하는 것도 좋겠지요."
심리전을 걸면서, 그는 여유롭게 웃었다. 색색으로 반짝이는 입자가 뭉쳐서 만들어진 날붙이들은 정말로 빠르게, 빠르게 앞으로 날아오고 있었다.
제대로 이해를 못해서인지.. 나름대로 의견을 내봤는데 그냥 흘러가듯 넘어가니까 슬푸다.... 내가 말한 게 별로 답하기 애매하고 그래서 넘어간거겠지만 역시 끼기 힘든건 사실이네. 열심히 열심히 계속해서 말하면 받아줄까? 저번 이벤트에선 어떻게든 끼려고 노력해봤는데 이번엔 잘 못하겠다. 힘이 없는지도 모르겠어. 나는 여기에 있어도 되는걸까..
...방금 전에 웹박수로 들어온 메시지입니다. 모두들...조금만 상대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도록 합시다. 자신의 레스가 스루되고 그러면... 여러모로 많이 불편하지 않겠습니까. .....덧붙여서..진행 때문에 스레주가 신경쓰기 힘든 것도 사실이지만..좀 더 신경을 쓰지 못해서..정말로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