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1 제림이가 먼저 인사하면 시비조로 대충 대답하거나 아니면 그냥 무시하고 지나갈 거 같아요;;; 얘가 지 재밌으면 계속 찔러보다가도 상대가 마지막까지 반응을 보여주지 않으면 상대의 반응 얻기위해 노력하기보단 걍 끊어내는 편이라; 츠카사 입장에서도 제림이는 한 번도 자기가 원하는 반응을 보여주지 않았으니까 이후엔 걍 관심자체를 안 둘 거 같아요;; 뭘 하든지 신경도 안 쓰고;;;;;;;;;
천천히 받아들이는 것은 괜찮았다. 어느 정도 시간이 있으니까. 하지만 이건.. 끔찍하리만치 도취된 것이었다. 무너뜨리는 것 같아. 아냐. 깨뜨리는 거야?
"안 돼. 더 이상은.." 웅크린 세연의 불안정해진 변신이 요동치며 반짝반짝거리는 눈이 드러나고, 다시 청색으로 돌아오기를 반복했다. 시야가 너무 어지러워. 그들이 근대로 접어들며. 아니. 기원전부터 사람들이 쌓아온 도덕에 반하는 본능과 쌓아올린 이성이 보통은 공존하는 법이지만, 그녀는 충돌해서 둘 다 금이 쩍쩍 가 있으니. 무슨 계기가 하나 생긴다면 어느 쪽이 부서지든 문제가 되겠지. 그래서, 그녀는 조금이나마 본능을 달래는 방안을 행하기로 했어. 그게 피를 보는 방법이란 건 유감이었지만. 머리를 부여잡고 기숙사 방 안의 화장실 타일 벽에 머리를 쾅쾅 부딪쳤다. 툭 튀어나온 부분에 찢어지던 말던 순간의 고통에 정신을 집중하려 하겠지.
"..아..검..검이 있었어.." 무딘 날일수록 통증은 길고, 상처는 뭉개지는 법이었다. 변신이 전부 풀려서 반짝거리는 눈이 마치 부서진 거울처럼 흐린 이성을 반쯤 잡아먹은 기분이었을까. 고통에 생각을 돌려. 피를 보며 느낀 걸 생각해. 생각을 돌려버리는 거야. 눈에 들어온 사람을 생각한다던가? 들리진 않겠지만.. 그래도..
그러면 지금이 마치 현실이 아닌 것처럼은 느껴질거야.
작고 가벼운 것에서부터, 깊고 흉이 남을 것까지 가는 데에는 얼마 걸리지 않아. 그렇지만 그 흉조차도 어둠의 마법이 아니라면 빠르게 없어지는 곳이잖아? 같은 곳에 내고. 내고. 내고. 그래도 절대로 말하진 못해. 사실은 누가 알아차리길 원하는 감정. 분명히 있을 거야. 네가 깨닫지 못한다면 더욱 꽁꽁 숨기겠지. 그리고 그 끝은? 유감스럽게도 네가 마신 행복감은, 네가 그걸 잃기 전에 피를 봐야 조금이나마 이어질 것 같단 생각으로 변질된 것 같아. 깨닫지 못했니? 끝까지 깨닫지 못해도 괜찮을지도.
마시고 나서, 초기에 올라오는 그 도취감에 마지막 이성으로 기숙사 방으로 달려간 거니? 무지개를 토하던 이들처럼?
그래. 도취되어서 피를 흘려. 그 폭죽같은 시야와 지독히도 많은 소리에 허덕여. 누구도 모르게, 누구나 알게.
복주머니(=후쿠야마) 쌍둥이가 지나간 후로, 영의 주머니에 무언가가 들어간 듯 묵직한 느낌이 듭니다. 무엇일까요? 주머니를 뒤적여서 꺼내봅시다. 약간 무언가가 쿡쿡 찌르는 것도 같군요. 주머니 속에 든 것은 날카롭게 세공 된 크리스털 병입니다. 세울 수는 없어 보입니다. 안에 든 것은, 어째 투명한 것 같습니다.
무엇인지 잘은 모르겠지만 가지고 있어보도록 할까요?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 축하합니다!!! 영은 '샐러맨더의 피'를 얻었습니다. 1회에 한해, 누군가나 무언가의 심한 상처를 치료해주거나 몸을 회복시켜 줍니다!!!!
[츠카사]
' 부엉 '
어디선가 부엉이 한 마리가 울더니, 그대로 츠카사에게 무언가를 슬쩍 건네줍니다. 안에 든 것은... 호울러 처럼 생겼군요. 열면, 누군가의 노성이 들릴지도 몰라요? 그러나, 매우 진한 붉은색인 호울러보다는 색이 매우 옅습니다. 맨 밑에는 '사기노미야 츠카사 님께' 라고 초록색 잉크가 멋들어지게 적혔군요. 그리고 그 옆에 주의사항이 적혀있습니다.
단 한 번만 사용 가능합니다.
그리고 그걸 지켜보던 누군가는 주춤거리다가 다른 사람들 사이에 섞였습니다.누구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 축하합니다. 츠카사는 '불사조의 노래'가 담긴 편지를 얻었습니다!!! 1번의 한 해, 누군가를 판별할 수 있습니다 !!!!!
[ 츠카사 ]
부엉이는 무언가 전달할 게 더 있는 듯 츠카사 근처를 알짱 거리다가, 츠카사의 발 밑을 툭툭, 부리로 건들이곤 빤히 응시합니다. 파보라는 걸까요?
덜커덕, 소리가 나는 것으로 보아, 들어올릴 수 있을 듯 합니다. 들어올려 볼까요? 안에는 무언가의 알이 들어있습니다. 깨어날지 아닐지는 잘 모르겠군요.
확인해보도록 할까요? 나중에요.
!!! 축하합니다!! 츠카사는 런에스푸어의 알을 얻었습니다!!! 두뇌를 활발하게 움직이도록 자극하는 마법약 재료입니다!!!
[아연]
' 아연 학생 ! '
누군가가 아연을 부릅니다. 고개를 돌려볼까요? 새하얀 소복 뒤로 양 팔을 감추신 주작 기숙사 사감 선생님이 보입니다. 무언가 단련하자고 부른 걸까요? 그런데 꺼내드신 것은 무언가 입니다.
' 기숙사 학생들과 나눠 먹으렴 '
상자를 열어보니, 여러 개의 분홍색 코코넛 아이스가 보입니다. 맛있겠네요. 나중에 나눠먹도록 할까요? 아니면 혼자 먹을 수도 있습니다.
!!! 축하합니다!!! 아연은 핑크빛 코코넛 아이스 한 상자를 얻었습니다.!!!!
//정산하다가 컴퓨터 앞에서 잠깐 잠들었네요... 모두 어서오세요!! 저는 조금 이따가 다시 올게요!:D
685프로-기척차단러 어둠의 허상 - 다크니스 빽스텝 제림주 ◆JZp.IfWXUQ
(6701674E+5)
2018-02-04 (내일 월요일) 14:01:09
>>683 츠카사주도 수고 많으셨어요~~~!!!!! 아뇨 친구가 괴롭힘당하는데 방관하는 얘가 성격이 젤 이상한 거 같아요.... 저도 츠카사 정말 사랑합ㅂ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