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그러하였다. 생각에 잠긴것이 지나치면 꼭 그러곤 하였지. 썩을 녀석, 네놈이 무엇을 안다고 가문에 대하여 논하는가. 시끄럽다. 그림자 주제에. 입술을 자근 깨물던 그는 사랑은 하고 있다, 원한다면. 이란 말에 잠시 눈을 굴려 제 동반자를 쳐다보았다. 그렇지. 그러하겠지.
".....그렇구나."
상관은 없다며 자신의 손을 붙잡아 머리카락을 향해 옮기는 그녀를 바라보고 누그러진 표정을 지었다. 여린 아이야, 가문에 대한 무거움이 너도 나도 알게모르게 잠식하는 듯 하구나. 능숙하게 손을 움직여 머리를 쓰다듬었다.
>>406 하는 김에 세수도 하고왔슴다 늦어서 ㅈㅅ해요;;;;;;; 듣고 왔는데 와 저거도 엄청ㅇ 좋음;;;;; 근데 막 제가 주서먹ㄱ은 츸사 이미지는 약간 목숨만이 가사랑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한데;;;;; 아 근데 저것도 진짜 오지고 조지는데 노래3개로 하면 안됨????? 님 진짜 선정력 댕쩔잖아요;;;;;;;
>>434 저 디핀도 칼날-맨 으로 전직해서;;;;;;;;;;; 디핀도만 쓸거예요;;;;;;;;;;;
>>435 아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저 카톡 보고 왔더니 까먹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ㄹㅇ루 생각나면 말씀드릴게요;;; 글고 도윤이 사랑함@@@@@@@@@@@@@@@
>>436 ㅇㅋ;;;;;;할거 다 하고 오셨네 ;;;; ㅇㅇㅇㅇ그 지금 올려둔게 가사로는 더 맞는데 먼가 곡 분위기는 방금 링크 올린 그 노래가 더 맞는 것 같음;';;;;; 아 근데 솔직히 3개는 좀 에바 아닐까여????????? 저 솔직히 3개 하고싶은데;;;;;;;;;;;;;;;;;;;; 좀 무서움;;;
아하, 현호였구나. 납득한다. 자신의 곁에 앉은 사냥견은 분위기가 호 후배와 놀랍도록 닮았다.
'그러게, 익숙해져가네.'
이런 비일상에 익숙해져도 좋은 것일까,라는 의구심이 마음 저편에서 피어오르지만, 깨끗이 무시하기로 한다. 애초에, 이 정도의 사건에 익숙해지지 못 할 정도라면 동화학원을 다니지 못 했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지난 번 연회 이후로 유심히 지켜보았지만, 딱히 부작용이라고 할 만 한 것은 일어나지 않았으니, 조금은 느슨해지는 것도 좋을 거다.
'익숙해져도 나쁜 건 없을 것 같아. 지난번 때는 의심했지만, 그 이후로 딱히 나쁜 일도 없었고.'
저 멀리서 왁자지껄하게 모여 음료를 마시는 청룡 기숙사생들을 지켜본다. 테이블에서 큰 소리가 새어나올 때마다 귀가 쫑긋거리며 움직였다. 예전엔 어리석다...까지는 아니더라도, 너무 의심성이 결여된 것이 아닌가하고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저렇게 즐겨도 나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43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그리고 제가 쫌 시간의 연금술사라서 그런 것도 있어요 저 사과 깎는거랑 요리 하는 것도 댕느리고 다른 일처리도 전부 느려서;;; 이게 태생적인 거라서 어쩔수가 없음;;;; 그러니까 용서해주쉐요;;;;;; ㄴㄴㄴㄴㄴ 원래 다다익선이랬잖아요 그러니까 ㄱㅊ할 것 같은데;;;;;
>>443 솔직히 사과 20분은 이해하는데요 그 머냐 감자스프 2시간은 좀 에바였음 ㄹㅇ루;;;;;;;;;;;;;;;;;;;;;;;;; 아니 왜 갑자기 용서를 구하는지 모르겠는데요 ;;일단 ㅇㅋ요;;;;;;;;;;;;; 아 내일까지 고민해볼게여;;; 어차피 그림 올리면서 위키 수정할거라;;;; 저 지금 보니까 얘 신청서도 완전 개대충 써가지고 살 좀 붙여야겠음;;;;;;;;; 글니까 땋은 머리 사이카 좀;;;;;;;;;;;;;
>>445 아 저 새악ㄱ났음 ㅇㅇㅇㅇㅇㅇㅇㅇ저 목떡 노래 하나 바꿀라고 새거 찾았는데여;;;이거 보니까 마후마후 버전두 있드라구요;; 살짝 도윤이 생각났음 찾으면서;ㅣ;;;;;;;;;;;;;;;;
소년은 개로 변한 자신이 앞발로 살짝 툭하고 밀쳐도 데굴데굴 구를 것 같은 크기 - 소형견- 의 지애를 바라보면서 차분하게 대답헸디. 저번에는 멈뭄신에게 할 계획을 짜셨던 분이셨으니 유독 오늘 같은 급작스러운 상황에 평이하고 담담한 태도를 취하는 게 소년으로서는 꽤 의문점이 들기는 했다. 다만, 의심하지 않기로 했다는 말에 고개를 느릿하게 기울였을 뿐이다.
잠시 청룡 기숙사 학생들의 본격적인 파티에 결이 좋은 귀가 이리저리 움직였다. 소년은 잠시 그렇게 침묵을 지키다가 지애를 가볍게 툭 하고 제 주동이로 건드린다.
'혹여 잔에 맞을 수도 있으니 조금 구석으로 가시겧ㄴ습니까. 다들 익숙해진 모양입니다.'
소년은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나 기지개를 쪽 피고는 지애를 바라보며 조금 떨어진 구석을 가리킨다. 저번 연회에서 가장 많이 있던 곳이기도 했다.
멈뭄신께서 학원에 다시 오신 후로, 세연은 무지개토에 극심한 테러를 당했습니다. 어지러운 향이 가득찬 기분은 무지개토가 아닌 헛구역질이 날 정도였으니까요. 사랑 없이도 살의가 솟구치는 기이한 경험을 하고는 무지개토를 하는 사람들에게 스투페파이를 날리고 싶은 생각을 참아내고는-에바네스코로 무지개토를 소실시키려는 시도는 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향과, 소리로 어지럽고 들끓는 속을 가라앉히기 위해 음료를 집어들었고, 한숨을 쉬며 잠에 빠져들어버렸습니다. 그래도 무지개를 토해내는 불상사는 없었으니 다행이려나요.
어렴풋한 꿈 속에서 그녀는 섬 안에 있었어요. 줄이 끊어져 바람에 흔들리는 천칭은 공정을 이미 잃었어요. 부모님조차 없는 섬. 아무것도 없는 섬에서 그녀는 피를 묻히지 않았어요. 전부 다 간접적이었을 뿐이지요. 항아리는 깨져 그 파편이 볼품없이 뒹굴었고, 코르누코피아는 뒤집힌 채 땅에 반절은 파묻혀 입구가 막혀버렸으며, 호수는 깨져 묶인 것을 풀어주었으며, 뒤엉킨 시간은 비틀린 비명으로 바다를 요동시켰다. 그 모든 건 그녀가 이뤄낸 것이었어요. 모든 것을 부수고 철저히 파괴하는 것. 그러함으로써 세상이 어떻게 되던 그녀는 아무런 연관이 없었다..고 믿고 싶었다. 세상이 망하던, 세상에 재앙이 몰아치던, 아무도 없게 되었으니 아무도 책임을 물을 수 없으니까요.
그래. 그래서 마지막으로 그녀는 현실의 끝자락에서, 뛰어내렸던가?
그것은 아마도 단 한번 상상해본 -라면 어떨까. 가 아마도 행복에 가깝지 않을까? 라는 의미로 꿈으로 나타난 것이었을지도 몰랐다. 그러나, 보통 다른 사람이었다면 가족과 함께 행복하게 산다던가. 평범한 이들이었다던가를 생각했을 텐데.
.....하지만, 한 번도 상상해 본 적 없고, 한 번도 접해 본 적 없고, 한 번도 공감해 본 적 없는 행복은 꿈으로 나타날 수 없는 것을 세연은 잘 알고 있었답니다.
//어째서 너무 졸린 걸까요.. 간단하게 세연쟝의 행복(?)한 꿈을..(근데 행복이랑 너무 멀어보인다)(보통 사람들이라면 화목한 가정이나, 평범한 마법사가정을 꿈꿀텐데)(세연쟝은 그런 건...이미 포기?려나요)
>>44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말했잖아요 저 시간의 연금술사라고;;;; 하다보니까 그렇게 된ㄴ 걸 어쩔수가 없어요;;;; ㅋㅋㅋㅋㅋㅋ 아니 좀 늦어서 죄송ㅎ해서 용서구했음ㅁ요; 고민 많이 하시고요 네???? 아 죄송합니다 님이 요구한 내용을 잘 이해하지 못하겠네요;;;; ^^;;;
>>448 아ㅣ니 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안됨ㅁ미다 골뱅이로 싸울거면 사진으로 해주세요;;; 너무 살벌해서 막 살떨리고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