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7506534> [All/리부트/대립] 월야의 나라는 잠들지 않는다 - 제 24장 :: 1001

전설의 부캡틴◆l/SEpUL78Y

2018-02-02 02:35:24 - 2018-02-04 20:08:20

0 전설의 부캡틴◆l/SEpUL78Y (645118E+42)

2018-02-02 (불탄다..!) 02:35:24


※ 2월 3일 - 2월 4일 매일 저녁 7시이후 앵전 페이즈 3 진행
포탈 >1517142192>

시트 >1514797618>
선관 >1516297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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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장 >1516980812>
제22장 >1517088030>
제23장 >1517306974>

53 헨리 - 에일린 (3208908E+4)

2018-02-02 (불탄다..!) 17:48:27

머리카락이 할짝거려지자 나는 안그래도 부스스하기 짝이없는 제 머리카락이 더 부스스하게 변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려면 어때!!! 하는 태평한 생각을 했다. 그 생각은 늑대가 주둥이로 가볍게 밀칠 때까지 계속되었다.

이해가 안되어보이는 표정에 나는 그저 방싯- 하고 미소를 짓는다. 표정 한번 풍부하네. 음. 음음. 맞아. 이해가 안갈수도 있지만.

무리가 있다는 말에 눈에 띄게 실망스러운지 눈을 끔뻑이다가 고개를 숙였다. 역시 무리-까지 생각했지만 일반적인 늑대의 크기가 되어준 늑대를 향해 말할수 없는 내가 할수 있는 건 그저 미소를 지어주는 것이였다.

고마워. 입모양으로 벙긋거린 뒤 나는 그자리에 털썩 앉아서 이리로 오라는 듯 손짓하며 코트 주머니를 잽싸게 뒤진다.

어딨니 빗아. 좀!!!! 찾을때는 안나온다니까!!!
아!!! 좋아 찾았어!!!!!

온통 은푸른 털로 뒤덮혀서 짧게 재채기는 덤이지만 저 털을 빗을 수 있다!!! 라는 의지에 휩싸여서 나는 의욕이 넘쳤다.

[그렇구나 우연치고는 절묘한데]

앞발로 장난치듯 신발을 누르며 앉는 늑대의 모습에 글씨를 쓰고는 바짝 다가가서 조심스럽게 얼굴에서부터 먼곳부터 빗질을 하기 시작한다.

54 에일린 - 헨리 (9902184E+4)

2018-02-02 (불탄다..!) 17:55:05

나름대로 머리카락을 정돈해 주려고 했던 건데, 역으로 머리카락이 더 부스스해지자 늑대는 실망한 듯이 끼잉 소리를 낸다.
또 다시 방싯하고 짓는 미소와, 빗는 것이 무리가 있다는 말에 실망스러운 표정을 짓는 그를 바라본 늑대는 자신이 크기를 줄이자 헨리가 곧바로 미소를 짓는 것을 보며 부드럽게 꼬리를 살랑였고, 고맙다는 말에는 살짝 귀를 쫑긋이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한다.

[...빗어주시기라도 하려는 겁니까?]

스스로 하면 되는데.
고개를 기우뚱거리던 늑대는 털썩 앉은 헨리의 앞으로 다가가 엎드리듯이 앉았고, 자신의 털로 뒤덮힌 그가 재채기를 하자 시선을 바닥으로 내렸다가 슬쩍 올리며 흘끗 쳐다본다. 의욕이 넘치는 모습이네 뭔가.

[우연이란 것은 그런 법이니까요.]

대답과 동시에 시작된 빗질. 얼굴에서 먼곳에서부터 털이 빗어지는 감각에, 늑대는 굉장히 기분 좋은듯이 목을 울리며 그르릉거린다.

55 알폰스 - 에일린 (9281151E+4)

2018-02-02 (불탄다..!) 17:55:59

"자살입니다. 뭔가 알아차린건지 가만히 있다가 스스로의 머리에 방아쇠를 당겼습니다."

애석하게도..

아리아는 가만히 알폰스의 추리를 듣기 위해서 적당한 의자에 앉았다.
이제 남은 인물은 3명.
그러나 3명의 안색은 훨씬 창백해져 있다-

"헛소리 좀 하지 마십쇼! 우릴 범인으로 몰고! 저택 주인도 이제 손님마저 죽게하고.. 프레드릭경- 밖에 나가면 이 사실을 알릴겁니다."
"알릴 수 없습니다. 이건 환상종에 의한 살인사건이니.."
"아까부터 당신의 제자라는 인간도 부인이라는 인간도 전부 하나 같이 정신병자야!"

남자는 리볼버를 꺼내 에일린에게 겨누었다.
총을 들고있는 알폰스보단 맨손의 에일린이 협박하기 쉽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였다.

"당신 제자 머리에 바람구멍이 나는 꼴 보기 싫으면.. 날 여기서 내보내줘야 겠어.."
"호오- 그건.. 차라리 저에게 겨누는게 좋으실텐데.."
"하. 끝까지 미련한 머저리로군."

남자는 에일린을 향해 방아쇠를 당기려고 했다.
알폰스는 고개를 저으며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해 고개를 돌려버렸다.

56 헨리 - 에일린 (5020098E+5)

2018-02-02 (불탄다..!) 18:00:14

좋아! 이제 시작하면 돼! 그러니까, 얼굴에서부터 먼 곳부터 시작하는 거 맞겠지? 어. 맞을까요 헬리오스시여? 대답좀 해줘봐요. 빗어주시기라도 하려는 거냐는 늑대의 말에 나는 고개를 크게 한번 끄덕여서 긍정을 표하고는 짐짓 진지한 표정으로 엎드리듯이 앉는 늑대의 털을 빗어주기 시작했다.

그, 그러니까, 처, 천천히. 떨지말고.
그렇지 헨리 하이드. 진정. 심호흡. 후하후하.
그렇지 심호흡.

아무리 중간에 엉킨게 많아서 빗이 안내려가도 침착을 잃지 말자!

그르릉거리는 것에 탄력을 받은 것인지 나는 조금은 어깨의 긴장을 느슨하게 풀고 천천히 빗질을 시작한다. 얼굴에서 먼 곳 등이나 몸통의 양옆, 그리고 내가 가장 신경쓴 건 멋드러지게 복슬거리는 갈기털이였다. 이건 내 스스로도 놀랄 정도로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해서 열심히 빗었다.

[스스로 하는 것도 좋지만 음, 이만큼이나 빠지는데]

몇번 빗질도 하지 않았는데 빗에 잔뜩 묻어나온 상당한 양의 털뭉치를 동그랗게 말아서 늑대의 근처에 내려놓은 뒤에 글씨를 가볍게 휘갈기듯이 바닥에 쓰고는 나는 다시 재차 빗질을 시작했다. 턱을 들어달라는 듯한 느낌으로 나는 늑대의 턱에 가볍게 손끝만 닿게 한 뒤에 천천히 드는 제스처를 해보였다.

57 에일린 - 알폰스 (9902184E+4)

2018-02-02 (불탄다..!) 18:04:51

"그렇습니까."

무슨 생각이였던 것일까. 자살을 했다는 말에 늑대는 눈을 가늘게 뜨며 시체를 쳐다본다.
창백해진 안색으로 당황한 기색을 숨기지 않으며 떠드는 3명의 인간들을 본 늑대는 굉장히 언짢은 표정을 지으며 귀를 눕힌다.

".......??"

리볼버를 꺼내 자신에게 겨누는 남성을 본 늑대는 어이가 없다는 듯이 피식 웃는다.
여기서 내보내 달라는 말을 하며 방아쇠를 당기려던 남성을 빤히 본 늑대는 총 따위는 신경쓰지 않는다는 듯이 그에게로 걸음을 옮겼고, 잠시동안 남성을 바라보는가 싶더니 총구를 손으로 잡으며 그것을 위쪽으로 휘어버린다.

"그대들의 이런 장난감 같은 것으로는, 절 스치지조차 못합니다."

남성에게로 바짝 다가선 늑대는 그를 빤히 바라보며, 나지막히 으르렁거리듯이 말한다.

58 에일린 - 헨리 (9902184E+4)

2018-02-02 (불탄다..!) 18:11:12

자신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긍정을 표한 헨리가 진지한 표정을 짓자, 늑대는 더더욱 이해가 안간다는 표정을 짓는다.
고작 털 빗어주는 것 가지고 왜 저렇게 진지한 표정을 짓는 것일까. 이게 그렇게 중요한 일이라도 되나. 심호흡까지 하네..

[그르르르르릉...]

천천히 시작하는 빗질에, 늑대는 무척 기분이 좋은 것인지 모터마냥 목을 울리며 그르렁거리는 소리를 냈고, 지그시 감은 눈을 살짝 뜨고는 빗을 진 헨리의 손을 할짝이려 한다.

[...심각하게 빠지네요....]

상당한 양의 털뭉치를 본 늑대의 귀가 축 내려간다. 저정도일 줄은 몰랐는데.
가볍게 휘갈긴 글씨에 긍정하듯이 고개를 살짝 끄덕인 늑대는 헨리가 자신의 턱에 손 끝을 대자 낑? 소리를 내며 고개를 갸웃였고, 천천히 드는 제스처를 취하자 고개를 살짝 위쪽으로 하며 턱을 들고는 그를 빤히 쳐다본다.

59 알폰스 - 에일린 (9281151E+4)

2018-02-02 (불탄다..!) 18:11:23

"이런-"

생각보다 더 크게 해주셨다.
확실히 깊은 숲의 현랑인 만큼 프라이드는 강하겠지. 어째서인지 자신에게 잘 해주는 인간에겐 호의적이지만 그 반대에겐 상당히 잔혹한 녀석이다.

남자의 안색이 창백해지더니 반사적으로 방아쇠를 당긴다.
총구가 휘어져 있어 약실에서 탄환이 폭발하고 남자의 손이 걸레짝이 되어버린다.
파열음과 함께 으깨진 자신의 손을 붙잡고 오열하던 남자와 반대로 다른 2명은 창백하게 보다가 각자의 무기를 꺼낸다.

"그렇군. 네 녀석이 그 환상종이지! 프레드릭 경- 탐정인척 돌아다닌 당신도 결국.."

이렇게 되면 결국 어쩔 수 없는 걸까.
소수의 의견보다는 다수를 위해서 나는 어쩔 수 없이 라이플을 내려두고 주머니에서 리볼버를 꺼내들었다.
어둠속의 저택에서 다시 한번 총성이 울리고.
또다른 남자가 쓰러진다.

뿜어져 나오는 핏줄기.
이 남자도 아니였던 걸까.. 반사적으로 다른 한명에게 리볼버를 겨누지만 그는 자신의 턱 쪽으로 총구를 옮기더니
절망에 빠진 눈동자를 보이며 방아쇠를 당겼다.

다시 한번.

" - 결과적으로 .. 4명 중 그 누구도 도플갱어는 아니였습니다."

알폰스는 멍하니 라이플을 재장전하며 시체 무리들을 바라봤다.
애초에 도플갱어 따윈 없었던게 아니였을까? 하지만 그럼 저택의 주인은 누가 죽인걸까? 애초에 그게 저택의 주인이 맞았던걸까?
맨 처음 자살자가 읊조렸던 진실이란건 무었이였을까..

"...돌아가죠."

60 이름 없음 (0325836E+5)

2018-02-02 (불탄다..!) 18:20:42

에일린이 잘못했네요.
퇴근하고 이어와도 괜찮을까요..?

61 알폰스 주 (9281151E+4)

2018-02-02 (불탄다..!) 18:23:13

네에!

62 헨리 - 에일린 (5020098E+5)

2018-02-02 (불탄다..!) 18:26:04

손을 핥으려는 늑대의 모습에 안된다는 듯 고개를 살짝 가로 저을 뿐 여전히 그 턱을 든 손을 놓지 않은 채로 진지한 눈빛을 해보였다. 살짝 찡그린 벚꽃색에 가까운 눈동자를 가늘게 뜬 채 손을 움직이려다가 심각하게 빠진다며 눈에 띄게 축 늘어져있는 늑대를 향해 나는 픽 하고 실소를 지었다.
내가 말했잖아. 하고 입모양으로 벙긋거리며 늑대와 시선을 맞춘 나는 생글생글 미소를 짓고는 이내 늑대의 턱 아래부터 가슴털까지 빗질을 하기 시작했다.

꼬리나, 다리쪽은.. 안해도 되겠지?
잘못건드렸다가 물리는 것보다는 나을거야 암.

빗어내리면서 슬쩍 아래로 시선을 내렸다가 아슬아슬하게 상체를 기울여서 조금 더 꼼꼼히 털을 빗어준 뒤 나는 늑대의 턱에 댔던 손을 떼어내고 빗에서 다시 또 한웅큼은 되는 은푸른색의 털들을 동그랗게 말아 떼어낸다. 그리고는 스스로 만들어놓은 그럴 듯하게 털이 정돈된 - 그래 나름이다 아주 나름 전혀 변화는 없을지도 모른다. 털을 빗어봤어야지!!! - 에일린을 뿌듯하게 바라본 뒤 늑대의 갈기털이 아닌 귀를 살짝 손으로 긁어주며 가볍게 제 이마를 그 얼굴에 부볐다.

[ 끝났어 움직이고 싶어서 힘들었지? ]

빗을 넣으면서 바닥에 글씨를 휘갈겨 쓴 뒤에 나는 빗에 아직 남아있는 억센 늑대털을 어떻게하면 모두 뺄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했다.

63 비비헨리 ◆KPsdVwuHRk (5020098E+5)

2018-02-02 (불탄다..!) 18:31:44

에일린에게 유난히 한없이 관대하고 한없이 풀어지는 헨리에 대해 서술하시오.

64 에일린 - 알폰스 (4759311E+5)

2018-02-02 (불탄다..!) 18:49:22

탕-

당겨지는 방아쇠. 하지만 휘어진 총구에서 총알이 나갈 리가 없고, 걸레짝이 된 남성의 손을 바라본 늑대는 한쪽 입꼬리를 올리며 비릿한 미소를 지어 보인다.

"그냥. 전부 죽이고, 환상종의 탓으로 밀어 버리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만."

신선하게 올라오는 피 냄새를 맡은 늑대는 자신에게 튄 피를 손으로 닦은 뒤, 손을 입에 가져다 대며 피를 할짝인다. 무기를 꺼내드는 나머지 둘을 스산하게 살기를 띈 은빛 눈으로 바라보던 늑대는 역으로 알폰스가 그들을 쏘아 버리고, 나머지 한 명이 총으로 자살을 하자 손을 입가로 올리며 키득. 웃는다.

"글러먹은 것 같군요. 환상종을 잡는 일은 말이지요."

다 죽어버렸으니 상관 없겠지.
늑대는 후드를 벗은 뒤 꼬리를 드러내며 웃음지었고, 시체 무리들을 바라보던 눈을 알폰스에게로 돌린다.

"그대가 의심받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꼬리를 부드럽게 살랑이던 늑대는 돌아가자는 말에 그를 빤히 쳐다보며 입을 연다.

65 에일린 - 헨리 (4759311E+5)

2018-02-02 (불탄다..!) 18:59:53

손을 핥으려는 시도에 헨리가 안된다는 듯이 고개를 젓자 늑대는 왜? 라는 표정으로 고개를 갸웃거렸고, 진지한 눈빛을 한 벚꽃빛 눈을 빤히 마주하던 늑대는 귀를 살짝 눕히며 다시 그르렁거린다.

[그래도, 직접 보니까 더욱 심각한 것 같아서 말이지요.]

돌돌 말린 털뭉치를 본 늑대는 한숨을 푹 내쉬었지만 헨리가 턱 아래쪽부터 가슴털까지 빗질을 하자 언제 한숨을 쉬었냐는 것마냥 기쁘게 그르렁거린다.

[끝?]

꼬리나 다리는?
늑대는 고개를 갸웃이며 빗에서 털을 뭉쳐 떼어내는 그를 쳐다보던 늑대는 헨리가 자신을 바라보며 뿌듯한 표정을 지은 뒤 귀를 긁어주자 귀를 쫑긋이며 컹! 하고 짖는다.

[아뇨. 괜찮습니다. 오래 앉아있던 것도 아니니까요.]

기분이 좋아진 것도 있고. 늑대는 헨리에게 머리를 부빗거리더니 그에게 살짝 기대며 앉으려 해 본다.

66 알폰스 - 에일린 (9281151E+4)

2018-02-02 (불탄다..!) 19:02:15

"글러먹지 않았습니다- 대충 진실이 무엇이였는지 감이 잡히기 시작했으니까요."

알폰스는 가면을 고쳐쓰고 에일린을 향해 말했다.

"무섭군요 프라이머리라는건, 신은 인류를 작성할 때 그들에게 무엇을 줬을까요? 진화? 적응? 지능? 사회? 하지만 당신들에게 무얼 주었는지 확연하게 말 할 수 있습니다. 프라이머리- 과연 환상을 살아가는 종족다운 능력이에요"

"대충 몇가지만 꾸며서 보고하면 됩니다- 저택주인을 죽인자가 누군지, 도플갱어가 어디에 숨었었는지. 누가 아니 어떤 것이 도플갱어였는지 전부 알게되었습니다. 그렇군요- 그래서.."

어쩐지 오늘따라 아버지가 자신에게 해주었던 너는 감이 좋은 아이야 라는 말이 사실처럼 다가온다.
싸늘하게 미소를 지으며 알폰스는 에이린과 아리아와 함께 저택 밖으로 나갔다-
밖으로 나가서 본 저택의 모습은 기묘하게 뒤틀려 있었다-

//막레 드릴게요!
이거시 나폴리탄!

67 알폰스 주 (9281151E+4)

2018-02-02 (불탄다..!) 19:02:51

고생하셨어요 에일린주!

도플갱어가 뭘로 변했는지는.. 안알려드릴게요! 하핳!

68 혼돈의 노예 시이주 (6156224E+5)

2018-02-02 (불탄다..!) 19:04:37

아이돌이 된 저희 스레 캐릭터들이 보고 싶어요...!

69 헨리 - 에일린 (5020098E+5)

2018-02-02 (불탄다..!) 19:06:42

[꼬리나 다리는 함부로 건드리는 게 아니니까?]
[혹시 그것까지 안해줘서 실망했어?]

바닥에 글씨를 휘갈기듯이 썼다. 하지만 이내 털뭉치를 보며 한숨을 쉬는 행동에 나는 실소를 짓고는 가볍게 두개로 뭉쳐진 털들을 하나로 뭉치면서 장난을 쳤다. 복실복실하고 역시 늑대털이여서 그런가. 빳빳하기도 하고. 적당히 가져가서 장식품으로 해놓을까, 하는 생각을 하던 나는 머리를 부비적거리는 늑대의 모습에 보기에도 해맑기 짝이 없는 미소를 방긋 지으면서 아까전보다는 확실하게 매끈해진 털을 쓰다듬는다.

기념품? 장식품?
음, 그래 기념품. 나는 그렇게 결론을 짓고 주머니에 털뭉치를 집어넣었다.

[그럼 다행이고.]

기대어 앉으려는 늑대의 행동을 피하지 않은 채 나는 다시금 매끄러운 털을 쓰다듬었다.

70 에일린주 (4759311E+5)

2018-02-02 (불탄다..!) 19:07:05

이런. 너무하셔라..

71 에일린주 (4759311E+5)

2018-02-02 (불탄다..!) 19:07:57

뭐, 수고하셨습니다. 알폰스주.

72 비비헨리 ◆KPsdVwuHRk (5020098E+5)

2018-02-02 (불탄다..!) 19:10:52

>>68 뭐라구요...?

알폰스주 에일린주 수고하셨습니다!

73 혼돈의 노예 시이주 (6156224E+5)

2018-02-02 (불탄다..!) 19:11:33

알포ㅓㄴ스주 에일린주 수고했숴여!

>>72
아! 이! 돌! 이요! 제가 지금 아이돌 게임을 하고 있어서 그런 게 아니고...

74 에일린주 (4759311E+5)

2018-02-02 (불탄다..!) 19:19:10

잠깐 킵 가능한가요..죄송합니다

75 비비헨리 ◆KPsdVwuHRk (5020098E+5)

2018-02-02 (불탄다..!) 19:22:08

편하실때 이어주세요 에일린주!!!

>>73 .........어.. 어어어어어음....... (외면)

76 혼돈의 노예 시이주 (6156224E+5)

2018-02-02 (불탄다..!) 19:22:55

에일린주 안녕히 다녀오새어!

>>75
(빠아아아안히)(지그으으으으읏이)

77 다홍빛의 그대 ◆6fGkSDZCMs (6558534E+4)

2018-02-02 (불탄다..!) 19:24:23

오늘은 좀 돌려볼까 근데 린네말고 다른게 돌리고싶어

78 비비헨리 ◆KPsdVwuHRk (5020098E+5)

2018-02-02 (불탄다..!) 19:33:19

>>76 (시선회피(휘파람)

캡 어서오세요!!! 저 곧 저녁 먹어야해서....

79 혼돈의 노예 시이주 (6156224E+5)

2018-02-02 (불탄다..!) 20:00:23

게임하더 왔습니다~

80 알리시아주 (0947844E+4)

2018-02-02 (불탄다..!) 20:23:57

                  __
           ,;;;ゝ、  /;;;;;;ヽ
          〈;;〈 .〉='ン';;;/、_,〉;;〉_
         、__,.ゝソ'´⌒'´ ` ヽゞヽ _
         `'-r'/  ,' , ヽ. 、 Y;|/ .| ))
   ((  ,ヘ,  γハ -!‐ノ人 ハノ-イ;/ /
       '、.`、 ルLi ○   ○ λ;/ /
       ヽ ゝハル""r-‐¬""イ./,,,,/
        ゞ;;;;;;;;ソゝヽ、__,ノ_ノ/;;;;;;;/
         `r;;;;;;;ヽ/}>o<{ヽノ;;;;;;;;;)
          弋;;;;;|;=;;;†;;;=;;|;;;;;;;;;;ノ
         ___从;;;;;;i;;;;;;;;λ
         〈  /.:.:.:.:.:i.:.:.:.:.:.:ヽ ̄ヽ
.         y/.:.:.:.:.:.:.:.:!.:.:.:.:.:.:.:.:ヽ 〈
.         //.:.:.:.:.:.:.:.:.:!:.:.:.:.:.::.:.:.:.)イ


안녕하세요ㅡ! 알리시아에요! 갱신이에요!

81 다홍빛의 그대 ◆6fGkSDZCMs (6558534E+4)

2018-02-02 (불탄다..!) 20:24:01

갑분싸..

82 비비헨리 ◆KPsdVwuHRk (5020098E+5)

2018-02-02 (불탄다..!) 20:32:27

알리시아주 어서오시고!!!!! 저녁.. 저녁 먹고 옵니다!!!!!!!!!!

83 혼돈의 노예 시이주 (6156224E+5)

2018-02-02 (불탄다..!) 20:35:17

다들 안녕하새오 밥 먹고 왔어오!!!

84 알리시아주 (0947844E+4)

2018-02-02 (불탄다..!) 20:54:43

흠, 고요하다.

85 아나이스주 (0014641E+4)

2018-02-02 (불탄다..!) 20:56:28

갱신합니다..시이주 죄송해요 어제 그만 기절잠을 자고 말았어요ㅠㅠㅠㅠ(석고대죄)

86 혼돈의 노예 시이주 (6156224E+5)

2018-02-02 (불탄다..!) 20:58:39

>>84
그러게요!(팝핀)

>>85
아뇨 괜찮아요 아나이스주! 많이 피곤하면 그럴 수도 있죠!!!

87 알리시아주 (0947844E+4)

2018-02-02 (불탄다..!) 20:59:12

어서오세요, 아나이스주

88 혼돈의 노예 시이주 (6156224E+5)

2018-02-02 (불탄다..!) 20:59:50

앗 맞다 인사를 까먹었다... 안녕하새오ㅓ 아나이스주 알리시아ㅜㅈ!

89 아나이스주 (0014641E+4)

2018-02-02 (불탄다..!) 21:02:18

예에 알리시아주랑 시이주 안녕하세요!!

90 아나이스주 (0014641E+4)

2018-02-02 (불탄다..!) 21:02:44

>>86 시이주 정말 천사...하늘에서 내려온 엔젤..!

91 알리시아주 (0947844E+4)

2018-02-02 (불탄다..!) 21:05:02

마지 텐시!

92 혼돈의 노예 시이주 (6156224E+5)

2018-02-02 (불탄다..!) 21:05:22

>>90
으아아 아니애오!!!

>>91
알리시아를 말하는 건가요?

93 알리시아주 (0947844E+4)

2018-02-02 (불탄다..!) 21:07:25

>>92 아뇨, 시이주입니다. 더불어 시이도요. (단호)

94 혼돈의 노예 시이주 (6156224E+5)

2018-02-02 (불탄다..!) 21:08:43

>>93
?!?!?! 말도안돼여!!! 시이는 귀엽지만 전 아닙니다!!!

95 아나이스주 (0014641E+4)

2018-02-02 (불탄다..!) 21:08:58

>>91 알리시아주도 마지 텐시!

(나메칸을 천사 시이주로 바꾸라는 압박) 답레 이어올까요 시이주? 오늘도 여전히 공부랑 병행중이라 늦을지도 모르지만요! 하지만 밤을 샐 거니까 늦게까지 있을 것 같습니다 후후..

96 전사 시이주 (6156224E+5)

2018-02-02 (불탄다..!) 21:12:01

>>95
아, 답레 이어주시면 감사합니다!!!

97 시몬주 (0596408E+4)

2018-02-02 (불탄다..!) 21:13:07

갱신하고 갑니다(뾰로롱)

98 전사 시이주 (6156224E+5)

2018-02-02 (불탄다..!) 21:14:22

안녕하세요 시몬주!!!

99 알리시아주 (0947844E+4)

2018-02-02 (불탄다..!) 21:15:50

어서오세요, 시몬주

100 전사 시이주는 질문함을 열었따! (6156224E+5)

2018-02-02 (불탄다..!) 21:15:53

"하하, 오늘은 물어볼 게 있다면 전부 물어봐주세요! 제가 답할 수 있는 선에서는 전부 답해드릴테니까."

101 시이주 (6156224E+5)

2018-02-02 (불탄다..!) 21:16:44

오늘은 시이에 빙의해서 질문을 답해드리겠습니다~! 잔뜩 질문해주세요!

102 알리시아주 (0947844E+4)

2018-02-02 (불탄다..!) 21:17:47

>>100 어째서 당신이 천사가 아니고 전사인거죠? (모 아이돌 풍)

103 아나이스주 (0014641E+4)

2018-02-02 (불탄다..!) 21:18:45

시몬주 어서와요!!

>>96 전사...?! 전사라니 ㅈ 위의 작대기 하나가 실종된 것 같습니다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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