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2 후후후 그거야 샤타를 내린 것은 다름아닌 현호주의 손이기 때문인 거심다 ^-^*(대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왜째서야?!저건 직쏘짤도 아닌데?!(동공대지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 여즘 날씨에 머리 말리는건 꼭 하셔야 해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그보다 물과 에센스의 얼음이라니 대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격뿜
다급히 달리는 발걸음 소리가 텅 빈 복도를 울렸다. 어디로 향하는지 모르는 채로 계속 어둠이 짙게 깔린 복도를 헤메며 뛰어다녔다. 숨은 점점 가빠지고 과도한 산소를 받아들인 폐는 고통에 몸부림치며 비명을 질렀다. 온 몸의 피가 끓는 듯 하는 그 감각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달렸다. 뒤에선 누군가 자신에 대한 살기를 보이며 자신을 여유롭게 쫓듯 걸어오고 있었다.
자신은 레지스탕스였다. 학교의 학생이자, 머글이지만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성격이었고, 언급해서는 안 될 '그'를 따르는 추종자와 전투를 벌이기 위해 그동안 수 없이 주문을 외쳤다. 하지만 처음 마주친 추종자는 자신이 생각했던 얼간이가 아니였다. 그것을 마주치는 순간 그는 직감했다.
잘못 걸렸다.
본디 서로 적대하는 세력일지언정 정체와 살기를 숨기고 은밀하게 다가와 날선 발톱을 드러내기 마련이거늘, 그것은 자신을 마주치는 순간 대놓고 살기를 내보였다. 다른 사람들은 모르지만 자신은 알 수 있었다. 아니, 다른 사람조차 알 수 있었다. 그것은 자신의 살기를 명백하게 드러내고 있었다. 그것은 절대 장난을 치는것이 아니였다. 그것은 입꼬리를 휘어 웃으며 "어리석은 불나방이 날아든게냐, 아니면 현명한 불사조가 날아든게냐." 라고 질문했고, 그는 지팡이를 꺼내고 맞서 싸워야 함을 머리로는 알고 있었다. 하지만 본능은 그럴 상황이 아니라 발악하였고, 몸이 먼저 반응해 뒤돌아 뛰기 시작했다. 그가 달리고 난 뒤 약 20초가량이 지나고 나서야 자신이 도망쳐야 한다는것을 깨달았다. 그정도로 그것은 기피해야 할 대상이었다. 또한, 실전은 연습과는 다른 일이었다. 한참을 달렸다. 점점 몸의 한계가 느껴졌다. 그와 동시에 어느순간 자신을 쫓아오던 발걸음의 소리가 끊겼다. 그러나 안심할 수 없었다. 한참을 달리고, 더 달리고 나서야 그는 쓰러지듯 주저앉았다. 온 몸이 비명을 질러댔다. 숨이 급하게 들어오자 폐가 타들어가는 기분이 들었다. 가쁜 숨을 몰아쉬는 도중, 그는 그제서야 자신이 듣지 못했던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귓가에서 웅웅거리는 그 소리는 분명..
"피니테 인칸타템." "용케도 머플리아토를 눈치챘구나."
그제서야 소리가 들렸다. 펄떡이는 심장의 소리와 가쁜 숨소리, 그리고 그것의 목소리. 고개를 들자 그것이 눈 앞에 보였다. 올려묶은 흰 머리, 서리와도 같은 눈. 공포에 질린 표정으로 손에 쥔 지팡이를 무의식중에 휘둘렀다. 마법을 써야 할텐데도 주문이 단 한가지도 생각나지 않았다. 이리저리 휘두른 지팡이를 방어하듯 그것은 팔을 들었고, 그 순간 그것의 팔에 자신의 주먹과 지팡이가 닿았다. 순간 그것은 소스라치게 놀라며 뒤로 물러났고, 정적이 일었다.
그것의 눈은 흐려져선 그대로 굳어버린 그를 응시했고, 한참이 지나고 나서야 그것은 시선을 옮겨 그에게 닿은 팔을 향해 시선을 옮겼다.
"디핀도."
그는 두 눈을 질끈 감고 본능적으로 팔을 들어 공격을 방어하려 했다. 이런 것으로 막아질 공격이 아님을 알고 있었지만 지금은 그런걸 따질 시간이 아니었다. 그러나 고통이 느껴지지 않았다. 눈을 슬쩍 뜨며 그것을 바라보자, 그것의 손에서 붉은 피가 한 줄기 흘러내렸다.
"디핀도, 디핀도, 디핀도, 디핀도, 디핀도…"
그것은 기계마냥 자신의 팔에 디핀도를 시전했다. 그 모습이 기괴하기 짝이 없었다. 그것은 단단히 미쳤다고 생각하였지만 도망칠 수 없었다. 몸이 굳어 움직일 수 없었다. 그것의 손가락 끝에서 떨어지는 피는 그것의 광기만큼 붉었고, 작은 웅덩이를 만들며 손을 붉게 물들였다. 빈틈없이 피가 손을 덮을 무렵, 그것이 그제서야 주문을 외우기를 그만두고 피로 얼룩진 손을 들었다. 그것의 표정은 읽을 수 없었다.
"고귀한 순혈의 피로도 지워지지 않을 더러운 머글이 어딜 감히 손을 대었더냐."
그것은 피가 묻은 손바닥으로 제 얼굴을 짚더니, 그대로 이리저리 흐트러진 앞머리를 쓸어올렸다. 붉은 피가 고운 얼굴에 자국을 남기고, 흰 머리카락엔 피가 이리저리 엉겨붙었다. 그를 내려다보는 압생트빛 눈에는 경멸이 서려있었고, 그것은 한참동안 그를 내려다보았다. 가축, 혹은 벌레를 보듯. 어느순간 드러낸 광기가 농염하고 붉은 호선을 그려냈고, 그것은 지팡이를 가볍게 들어올렸다.
"역시 머글은 언제 봐도 역겹기 그지 없구나. 그래도 겁에 질린 모습을 관찰하는 재미는 있었거늘...허나 이젠 그 모습마저 질렸다. 나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다오."
그리고 그것을 내려 땅을 찍었다.
"콘프링고."
폭음과 흐느끼는 웃음을 끝으로 주변은 삽시간에 조용해졌다.
// 잠시 갱신하고 가는데 왜째서 님들 이른 오후부터 카오스임;; 역시 우리 보트 장르 혼파망;;;
>>513 아니 막 도망치는 설득력을 잡아채서 끌고 오신다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흑흑흑ㄱㄱ 막 이러다가 제 통장이 텅장 되면 제가 횟감이 되고 그러는 거 아니겟조....??(불-안) 헐 맞아요 참치 완전 먹고싶다...... 저는 닭가슴살로 느낌 내는 거 추천드려요!!!!
>>520 않이 당연히 스윗한 아우님이 오신다는데 겁나 반겨야져 아무리 가베가 지금 본색(?)을 드러냈어도 히노키랑 세연이랑 제인이랑 아우님(아기새 츠카사놈 제외(츠카사주: 읭;;;;)) 보면 화-색해선 맞이 해준다구여;;;;;;; 후 여기 얌전히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524 그거 무엇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후... 지금 현호가 양손의 양귀비(제인&세연)들의 설득을 받아야하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쩌다 이래됬지)(납치는 당했는데)(제인이가 먼저 설득하고 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갈등 좀하고 데이되서 정식 인사드리러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보다 햅 - 삐! 해서 아우님!! 하는 가베쟌 상상하니까 귀여워...
>>52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앗 이번에도 의식의흐름인 거심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웃음 에이 설마여 텅장이 되더라도 사이카주만큼은 지켜드릴게양!!자꾸 말은 그렇게 험하게(?)해도 사이카주는 소중하니까 말임!칭찬스티커와 맞바꿀수 없는 귀중하신 분을 어찌 회치겠슴까! >,ㅇ 앗 그래서 이미 먹고 있던 중이였어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흐 역시 닭가슴살 맛있어여 ''*좀 퍽퍽하기는 하지만!
>>53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 부럽슴다 저는 언제쯤이면 그렇게 자연스럽게 몸을 맡기게 될 거신지 앞길이 캄캄하던데여 ^-^* 하 그리고 그걸 이제야 아신거임?;;;;;;후 살짝 실망이네여 그치만 이정도쯤은 재결합의 파워!!로 이겨낼수 있는 거심다 극뽁! 앗 과거형 아님다 현재진행형임다!!한젓갈 한젓갈씩 오물오물 먹고 있음 ''*
>>549 솔직히 초기 도윤이랑 저 아조씨 비교하면 안된ㄴ다고 생각함ㅁ미다 도윤이한테 미안한 일이거든요@@@@@@@자세한 건 스포라서 말은 못하겟는데 진짜 나빠서 뭐라 표현해야할지도 모르겟음;;;;;;;;;
>>547 후 그냥 인간이기를 포기하고 아무말러가 되겟다고 생각하니까 자연스럽게 되더라고요 ^^^^^*** ㅋㅋㅋㅋㅋㅋㅋ아니 알고는 있었는데 도윤주가 자꾸 사시미 얘기하셔서 불안도 맥스 찍었잖아요 저;;;;; 예압 극뽂!!!!!!!!! 헐 오물오물 먹는 도윤주도 너무 귀여우시네요 맛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