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고 보니 후반부에서는 이제 추리물적인 것도 있는만큼 전반부에서 짤막하게 나왔던 로직배틀이 이제 본격적으로 자꾸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어려운 것도 있을 수 있고 쉬운 것도 있을 수 있겠죠. Case 11은...음.. 조금은 어려울지도 모릅니다. 네. 브금은 이런 느낌으로 깔아보려고 생각중이에요. 역시 추리하면 코난이지..(??)
>>169 음...그거... 글쎄요? 아실리아의 부모님과 마주하면...어...딸을 제게 주십시오 시전해야하나요?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아마 서하라면 말 안한 것 같은 분위기면 그냥 동료로서 데려다준 것 뿐이라고 적당히 둘러대고 돌아가지 않을까 싶어요. 아실리아가 곤란해하는 모습은 보고 싶어하지 않고 말이죠.
>>17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딸을 제게 주십시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군요, 현명해.. 근데 사실 아실리아 부모님이 아실리아가 애인 생긴 거 이미 눈치채셨을 것 같아서 () 서하랑 연애하게 된 이후로 절대 안 하려던 외출도 나가고, 묘하게 휴대폰도 잘 챙겨다니고. 예전에는 휴대폰도 막 놓고 다니기도 했거든요. 그리고 그 외 기타 등등으로...??? (대체)
>>172 그래도 부모님이 말하지 않으면 서하는 알 길이 없으니까요. 그러니까 아마 말하기 전에는 서하도 먼저 밝히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근데 정말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군요! 잘했어! 서하야..!!(엄지척) ...근데 서하는 연애를 시작했어도 딱히 일 없으면 집에서 잘 안 나갑...(시선회피)
생명이 저버리는 계절은 그것을 애도하듯 조용하게 흘러간다. 잠드는 나무들의 찌꺼기와 피웅덩이, 그리고 뼈와 살덩어리와 내장의 파편. 모든 풍경들이 각자 울긋불긋 아름다운 색채를 뿜어내었다. 그 풍경 속 무채색에 붉은색만을 입힌듯한 소년이 섞여들어갔다.
"그러게, 왜 도망가십니까?"
피 얼룩이 잔뜩 묻은 소년은 고개를 갸웃 기울이며 무언가에게 말했다. 아니 그저 혼잣말이였을까? 그야 그의 앞에는 사후경직으로 움찔거리기만 하는 고깃덩이만이 놓여있었으니.
"어라...? 죽었네..."
가지고 놀던 개구리를 무자비하게 돌로 짓이겨 죽여버린 어린애처럼 천연덕스럽게 말한다. 그런데 진짜 죽은거에요? 계속 움직이는 것 같은데? 빤히 쳐다보다가 뭔가 생각난듯 단풍잎등의 낙엽들을 슥슥 긁어 모아 고깃덩어리 위에 덮듯이 뿌려주고, 그 위에 은청색 십자가를 올려주었다. 이제 진짜 죽은 것 같네. 하지만 도로 시시해져버렸는지 팩, 낙엽을 차버렸다. 피로 눅눅히 젖은 낙엽들이 날리다가 힘없이 떨어져 버린다. 참혹한 풍경과 어울리지 않게 모든게 고요하다.
파사샥- 정적을 깨버린 쪽으로 나이프가 날아든다. 괴악한 비명이 순간에 솟구쳤다. 소리를 따라간 곳에는 다리를 부여 잡고 오들오들 떨고 있는 가엾은 사냥감.
"ㅈ...진정해 제발... "
항상 근엄하던 목소리가 공포로 잠겨버려 더듬더듬거리는게 우스꽝스럽게 느껴졌다. 하지만 이상하다고 생각했는지 갑자기 표정을 찌푸린다.
"저는 어느때보다 침착한걸요."
아까까지는 슬퍼서 참을 수 없었는데, 지금은 오히려 진정이 된 것 같아요. 그렇게 말하다가, 돌연 어깨에 나이프를 푸욱 꽂아버렸다.
"끄으...아아아악!! 아...아파...!!"
좀 조용하세요. 날뛰면 더 아플거에요. 그렇게 말했으면서 또 다른 나이프로 폐를 단숨에 꿰뚫어버린다. 금방 조용해졌다.
도망치다니, 모두들 비겁해요. 잡혔으니 상관없지만. 의미도 모를 말을 하면서 미소를 짓는다. 이런 상황과는 어울리지도 않고 맥락도 없는 무구한 미소.
"전부 전-부 당신들 탓이에요!"
직후에 은색의 비가 몸통을 갈기갈기 찢어버렸다.
예에에에전에 썼던 if인데... 갑자기 고어뽕이 차버려서 수정해서 업로드. 근데 그때랑 설정이 달라져서 이 if는 가능성이 거의...
ㅡ...토오야 오빠는 할아버지와 똑같아. 아아, 응. 무서울 정도로 똑같아...! 그쪽은! 아무리 할아버지를 부정하고 증오하더라도!
웃음을 싹 지우고 있었는데, 순간 어느 말이 뇌리를 스쳐지나갔다. 당시 B랭크였던 코미키 유유카, A랭크였던 나와의 완벽한 힘의 차이에 짓눌리면서도 그 녀석이 강하게 외친 그 말. 먼저 공격한 주제에 말이지. 눈을 가느다랗게 뜨고 소리를 죽여 이를 으득 갈았다. 뭐가 똑같다는 거야. 나와, 그런 죽어야 마땅할 인간과. 그 녀석은 나의 오만한 미소가 특히 같다고 하였다. 나는 그 말을 귀담아 듣지 않았다.
"저도 예상치 못했어요. 차라리 UFO가 나오는 게 덜 놀라웠을지도요."
다시 온화하고도 4차원적인 분위기로 돌아와 울프 씨의 말에 대답하고는 피식 헛웃음을 흘렸다.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는 말에는 "그렇군요"라고 적당히 대꾸하는 듯하다가도 옅은 미소를 지으며ㅡ아, 이번 것은 아까처럼 섬뜩하지 않다. 오히려 부드럽다ㅡ 덧붙였다.
"그 지병 같은 것부터 해결하시고 기회를 바라는 게 좋을 듯한데요."
온화하고 부드러운 미소가 모습을 감추었다. 다시 평소의 무표정. 나는 다시 등을 벽에다 가볍게 기대고는 일상적인 한마디를 던져보았다. 식사는 하셨나요? 라고 말하는 나른한 목소리.
//(저녁 먹고 몸이 안 좋아서 쓰러지듯 자버려따...) 저녁 먹고 올린다 해놓고 늦어버려서 죄송합니다 울프주 ;ㅁ; 센하주를 매우 쳐주세요오..!
그래도 목감기에는 그것만큼 좋은 것이 없다구요!! 8ㅁ8 어서 드세요! 귀찮아도 드시는 거예요! 그리고..정말...죽을지도 모르겠네요. 일단 뉴스에 그렇게 뜨더라고요. 아마 뉴스니까 서울 기준이겠지만 스레주가 놀러가는 곳도 서울... 스레주는 끝났어요. SS급 익스퍼에게 냉동당해서 냉동고기가 되고 말 거예요..(주륵)
앗 역시 타먹을까요...둥글레차 타먹을까...(주방을 뒤져본다) 여기가 한국인 줄 알았는데 분명히 한국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한국으로 알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잔☆넨☆남☆극...이라는 막장 전개도 지금의 저는 납득할 수 있을 것 같아요...(진심) 아아아아아아아아악 레주가 냉동고기가 되신다니 어떻게 그런 끔찍한....안대!!!!(동공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