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6724112> [All/리부트/대립] 월야의 나라는 잠들지 않는다 - 제 18장 :: 1001

거북이 부캡틴◆l/SEpUL78Y

2018-01-24 01:15:02 - 2018-01-24 21:31:33

0 거북이 부캡틴◆l/SEpUL78Y (4507916E+4)

2018-01-24 (水) 01:15:02


현재 앵전 ~ 시공이 멈춘 앵화성역 이벤트 진행중. (1페이즈 1/22 ~ 1/25)
자세한 사항은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5%B5%EC%A0%84%20~%20%EC%8B%9C%EA%B3%B5%EC%9D%B4%20%EB%A9%88%EC%B6%98%20%EC%95%B5%ED%99%94%EC%84%B1%EC%97%AD
를 참조해주세요.

시트 >1514797618>
선관 >1514819391>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B%94%EC%95%BC%EC%9D%98%20%EB%82%98%EB%9D%BC%EB%8A%94%20%EC%9E%A0%EB%93%A4%EC%A7%80%20%EC%95%8A%EB%8A%94%EB%8B%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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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장 >1516549886>
제17장 >1516632953>

696 이름 없음 (3459066E+5)

2018-01-24 (水) 18:08:29

그런 의미에서 소류 낙서도 투척

>>682 안녕하세요 시이주! 그거 음식 아니야...(동공지진)

>>680 나으셔서 다행이예요.

>>684 아리위트주ㅋㅋㄱㅋㄱㅋㅋ 킹갓제네럴충무공마제스틱 존잘이신 건 아리위트주시라구요ㅋㅋㅋㄱㅋ

697 프시케 - 비비안 (4179107E+5)

2018-01-24 (水) 18:08:30

"사어..? 으음..설마. 그렇게된건가."

프시케는 비비안의 말에 의구심을 가지더니 뜸을 잠시 들여 고민한다음 말을 아끼려고했다. 무언가 숨기고 있는듯한 분위기가 어느정도 읽혔다. 표정자체가 읽기 쉽게 드러났기때문이다.

"먼저 벚꽃나무라고 불리우는 저것의 정체를 말씀드리죠. 지금 이 땅에 솟아오른건 꽃도 나무도 아닌 강제적으로 탈취당한 영혼들의 집합체라고한다면, 인간도 환상을 품은자도 모두 뒤섞인 공간이라면 이해하시겠습니까?"

그녀는 벚꽃나무를 손가락으로 가리키고는 상식적으로 벗어난 이야기를 했다. 누가 보더라도 눈쌓힌 계절에 만개한점이나 크기는 비상식적이지만 벚꽃나무로만 보이는데 그것이 영혼의 집합체라고 한다. 과연 믿을수나 있는 말인가. 하지만 이어지는 그녀의 이야기는 그 허무맹랑한 이야기의 반증을 하듯 맞아떨어져갔다.

"최근에 환상종이나 인간이 이곳에서 죽어나간다는 이야기는 들어보셨을테죠. 그것은 이곳에서 모이고 있어 나날이 이 벚꽃나무는 커져가고있으니까요."

698 캐쨩-헨쨩 (0878326E+5)

2018-01-24 (水) 18:09:07

"..쿡 왜 칠려고? 누가 불리한진 알텐데"

그녀는 헨리를 비웃듯이 바라보며 웃었다.

"악감정이라니, 그건 니가 나한테 갖고있는거아니니?"


//지금 뭐해야대서 더짧운..

699 비비헨리 ◆KPsdVwuHRk (7123912E+5)

2018-01-24 (水) 18:09:16

그러하다, 크로노스님은 잔혹하였다...

700 아리나 - 에일린 (9499457E+6)

2018-01-24 (水) 18:09:30

“만진거지!”

늑대의 말에 빠르게 반박하며 아리나가 외쳤다. 아리나가 만족한다면 이대로 내비둔다는 선택지도 나름대로 괜찮을 듯하다. 아리나가 늑대의 말에 무슨 소리를 했냐는 듯 고개를 갸웃거렸다.

“난 먹는 걸로 장난 안쳐. 아깝잖아!”

진심이었다. 아리나는 어렸을 적 평범한 시골 농부의 집에서 태어났다. 평범하다 해도 농부의 집안, 상황이 좋지 않을 때에는 하루에 한끼, 감자로만 때울 때도 많았다. 그런 과거의 기억 때문일까 아리나는 유독 식탐이 강했다. 음식이 남는 꼴은 보지 못한다. 아리나 앞에서 누군가 먹는 것으로 장난을 친다면 아리나는 당장 총을 꺼내들고 당장 그만두라고 할 준비가 되어있었다.

“성체라니? 분명 저번에는 내 품에 안길정도로 작았는데...”

그러고보니 작은 에일린이 생각난다. 분명 이렇게 작았는데... 아리나가 저번의 에일린을 기억하며 손으로 대충 그의 크기를 어림잡았다.
늑대가 신경쓰인다는 듯 벚꽃나무를 보자 아리나도 고개를 돌리고 벚꽃나무를 보았다.

“내 다리가 다치지 않았으면 저기에 갔을 수도...”

아리나가 중얼거리듯 말했다. 가까이서 직접 보니 감이 좋지 않다. 머리에서 경종을 울린다. 무엇이든지간에 좋지 않다. 아리나는 목숨을 감수하는 위험천만한 일을 좋아했지만 이번에는 묘한 꺼림칙함이 있는 것이었다.

701 시몬소류주 (3459066E+5)

2018-01-24 (水) 18:09:57

아 젠장할 크로노스(절래)

>>692 ㅋㅋㄱㄱㅋㄱㄱㅋㄱㄱㄱㅋㄱ 비주얼 귀엽네요ㅋㅋㄱㄱㄱㄱㄱ

702 아리위트주 (9499457E+6)

2018-01-24 (水) 18:10:35

>>688 뭐죠? 제 진심을 시큰둥하게 받지 말라고요!

>>696 아, 네 뭐 그러시다면. (코 후비적) 시몬주 참 거짓말을 잘하시네요. (불신의 눈빛)

703 캐서린 (0878326E+5)

2018-01-24 (水) 18:10:57

>>690 캐서린은 앞머리가 짧아서 있습니당 동양풍의 얼굴이라곤하지만, 화장탓에 조금 서양틱하네용. 그리고 어깨까지 오는 단발머리입니다 ㅋㅋ
점은 생각안했엇지만 눈물점이 있으면 좋을거같네용 ㅋㅋ

704 헨리 - 캐서린 (7123912E+5)

2018-01-24 (水) 18:11:06

어, 치고 싶다. 진짜, 치고 싶다. 주교님. 응, 진심이야. 나는 꽉 움켜쥔 주먹을 부르르 떨면서 으드득 - 하고 이를 갈았다.
비웃듯이 웃는 저 얼굴에 딱 한대만 치고 싶은데요 헬리오스님.
물론 누가 질지는 뻔히 알고는 있는데, 진짜 한대만. 딱 한대만 때리고 싶다.

[어차피 피차 서로 싫어하잖아요 그거 알면서 그런식으로 행동하는 주교님은 뭔데요]

705 아리위트주 (9499457E+6)

2018-01-24 (水) 18:11:11

>>692 와 제가 가위 눌렸을 때 봤던 귀신이랑 똑같이 생겼네요. 당황했어요.

706 시이주 (6888574E+5)

2018-01-24 (水) 18:11:19

아 참고로 저거 제가 만들었...(파들)
맛은 죽을맛. 저도 제가 요리를 못 한다는 건 압니다... 네.

707 시이주 (6888574E+5)

2018-01-24 (水) 18:16:04

그래서 그런데 제 혀를 즐겁게 해줄 다른 뭔가 추천 좀 받을래요... 맛없어...!

708 비비안 - 프시케 (7123912E+5)

2018-01-24 (水) 18:16:23

말을 아끼는 모습에, 비비안은 무언가 알수 없는 확신이 들었다. 그래요 ~ 시마! 맞아요! 저 여성은 지금의 시대를 살아가는 이가 아니에요! 그렇다고 ~ 환상종은 아닌 것 같고 ~ 으음~ 궁금한데 ~. 그녀는 혀로 입술을 살짝 핥으면서 프시케를 물끄러미 바라봤다. 무언가를 숨기고 있는 여성, 최대한 말을 아끼려는 것 같지만, 방금 전 그녀가 말한 사어, 에 필요 이상으로 드러난 표정을 그녀는 잘 알았다.

무언가가, 찔린 것 같은 느낌 ~? 어머, 시마! 저는 바보처럼 굴어야죠 ~ 그러다가 들려오는 소리에, 비비안은 하 ? 하는 감탄사를 내던진다. 어머, 이게 무슨 소리에요? 저 벚꽃나무가~ 꽃도 나무도 아닌, 무언가의 집합체라구요 ~? 인간도 환상종도 섞여있다구요 ~? 비비안은 눈을 천천히 깜빡이다가 장난스러운 미소와 함께, 호기심이 잔뜩 동한 들뜬 목소리로 말했다.

"영혼~ 이 모이고 ~ 있다는 소리인가요 프시케님 ~? 그러니까 ~ 벚꽃나무가 아니라 ~ 인간과 환상종의 영혼이 모여서 만들어진 ~ 그런 것 ~ ? 어머나! 세상에! 프시케님! 나는 인간이든! 환상종이든! 상관없어요! 죽든지, 죽어나가든지! 나는 한사람만 소중하면 그만이니까!"

하지마안 ~ 이게, 문제라면 ~ . 하고 말끝을 늘리던 비비안이 무엇도 느껴지지 않은 노을색 눈으로 프시케의 벽안을 마주한다.

"좋아요 ~ 호기심이 동하네요 ~ 부탁할 게 무언가요?"

709 아리위트주 (9499457E+6)

2018-01-24 (水) 18:16:33

>>707 까르보나라 불닭볶음면이요.

710 시이주 (6888574E+5)

2018-01-24 (水) 18:17:12

>>709
저는 돈이 없습니다...!(눙물)
그래도 나중에 돈 생기면 꼭 사먹어야지...

711 아리위트주 (9499457E+6)

2018-01-24 (水) 18:17:49

>>710 집에 뭐가 있는데요...? 라면 스프라도 뿌려먹으면 맛있지 않을까요?

712 비비헨리 ◆KPsdVwuHRk (7123912E+5)

2018-01-24 (水) 18:18:40

아무래도 헨리 성격에 다혈질을 추가해야할것 같은 깊은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동공지진)

713 시이주 (6888574E+5)

2018-01-24 (水) 18:18:59

>>711
생양파랑 밀크티 가루...? 홍찻잎...? 티백...??? 일단 앞으로 네시간쯤 기다리면 저녁 먹을 수 있을거에요. 그러니까... 힣... 기다려야져...

714 비비헨리 ◆KPsdVwuHRk (7123912E+5)

2018-01-24 (水) 18:20:03

>>711 라면스프는 잘못뿌리면............ (아득)

715 아리위트주 (9499457E+6)

2018-01-24 (水) 18:20:19

>>712 헨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13 양파를 씹어먹는거에요1!!(급기야 아무말)

716 아리위트주 (9499457E+6)

2018-01-24 (水) 18:20:34

>>714 네? 무슨 문제라도?

717 비비헨리 ◆KPsdVwuHRk (7123912E+5)

2018-01-24 (水) 18:21:55

>>71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얘는 왜 다른때에는 사근사근하고 다정하면서 원플찍은 애한테는 으르렁거리냐고욬ㅋㅋㅋㅋㅋㅋ다혈질이잖아!! 다혈질이잖아!!!! 나는 너를 그렇게 만든적이 없어!!!! (???????)

라면스프는 잘못 뿌리면, 맛이 극악이 될수도 있기 때문에....

718 아리위트주 (9499457E+6)

2018-01-24 (水) 18:23:15

>>717 원플이니까 당연하죠!! 원플이면 으르렁거리는게 당연해요! 아리나도 원플이면 으르렁...거리나?(왈왈왈!! 히죽... 낑낑 이럴것 같은데) 라면스프는 마성의 스프인줄로만 알아쓴ㄴ데..

719 비비헨리 ◆KPsdVwuHRk (7123912E+5)

2018-01-24 (水) 18:24:31

>>718 궁합이 맞아야하는데...으음..... 뭐랄까 잘못뿌리면 아, 괜히 뿌렸어.. 하고 스스로에게 자괴감이 들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아리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왈왈왈 히죽 낑낑 뭐에요 아리나 귀엽잖아!!!!

720 에일린 - 아리나 (1240649E+5)

2018-01-24 (水) 18:27:54

"....만진겁니까"

늑대는 머릿속에 한 가지를 떠올린다. 포기해, 포기하면 편해. 그냥 저 인간이 그대로 만족하도록 내버려 두는 것도 나름 나쁘지는 않을 것 같으니까. 별다른 말을 잇는 대신, 늑대는 한쪽 귀만을 내렸다 올린다.

"그대들 이단심문관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으니. 조금이나마 의심을 품어 보았습니다."

사과를 베어 문 자리에서 새어나오는 단물을 보며 말을 이은 늑대는, 자신의 손을 타고 흘러내리는 사과즙을 혀로 핥는다.

"그건 새끼 때의 모습이니까요. 작은 것이 당연한 것입니다만."

또 보고 싶으신 건가요. 그대.
늑대는 베어문 사과를 씹으며 그녀를 빤히 쳐다본다.

"그대가 원하신다면, 데려다 드리겠습니다만."

마침 저도 가 보고 싶었긴 했으니.
꼬리를 살랑인 늑대는 사과의 남은 조각을 입에 넣고 씹어 삼키며, 그녀를 빤히 쳐다본다.

//늦어서 죄송합니다. 멀미가..

721 캐서린 (0878326E+5)

2018-01-24 (水) 18:28:03

악날렷다 잠시만영

722 캐서린-헨리 (0878326E+5)

2018-01-24 (水) 18:29:19

"흐음... 내가 너를 싫어해? 겨우 몇가지행동거지로 사람을 판단하는 그런 성급한 사람이구나, 좀더 침착함을 가지렴."

그녀는 헨리의 얼굴에 담배연기를 내뱉으며 이야기했다.

"나는 양광신성회를 위해서 헌신하는 심문관 여러분들을 모두 아낀단다. 너도 그렇고, 귀중한 자원을 왜싫어하겠어?"

723 헨리 - 캐서린 (7123912E+5)

2018-01-24 (水) 18:31:41

[아 제가 정말 우연히도 주교님과 마주하면 침착함이 사라져서요]

나는 얼굴로 날아오는 담배 연기를 쿨럭쿨럭 기침을 하면서 손사레를 쳐서 저 멀리 날려버리면서 다른 손으로는 빠르게 수화를 한다.
물론 표정은 아까의 그 죽일듯이 노려보던 으르렁거림은 어디 갔는지 알수 없는 상큼하고 발랄한 웃음을 잔뜩 머금고 있었다.

[단순히 명령 잘 듣는 개를 좋아할 뿐이면서 귀중한 자원이면 담배 좀 저리 치워주실래요 주교님 아시다시피 제가 목이 않좋아서]

캐서린이 내뿜는 담배연기를 바라보다가 그것을 빼앗으려는 듯이 손을 뻗어내며 나는 손을 움직였다.

724 아리위트주 (2129856E+5)

2018-01-24 (水) 18:32:39

>>719 그렇군요... 조심해야겠어요!
아리나는 별로야->뭐야 괜찮은 놈이었잖아 이런경우가 많아서 ㅋㅋ

괜찮아요 에일린주!

725 프시케 - 비비안 (4179107E+5)

2018-01-24 (水) 18:33:08

"그 한사람이 저는 죽을수도 있다고 말하고 있는거니까요. 소중한 존재를 지킨다는게 무엇인지는 잘알고있어요. 당신은 다른 존재가 죽지않는다고 하더라도 그 소중한 존재의 빛을 잃어버린다면 무엇이든 필사적으로 하겠지요?"

프시케는 말을 건수로 잡았다는 듯 오히려 비협조적인 -어디까지나 프시케 자신의 입장이지만- 상황을 뒤집는데 있어서 달변가 처럼 딜링을 했다.

"호기심이 아니라. 당신의 소중한것을 지키기위한 일이랍니다. 비비안씨. 후회했을때는 돌아올것은 없답니다."

싱긋웃는 프시케의 얼굴이었지만 그것은 무언의 압박과도 같았다. 애초에 그녀는 협상의 달변가였으니까.

"귀족정에서도 이사태를 아마 주시하고있을테지요? 인간측은 이미 움직임이 시작되었으니 머지않아 인간들이 모일겁니다. 다만 그것으로 이 이변은 막지못하겠지요. 이것은 환상을 품은 자들이나 인간 모두에게 큰 위협입니다. 내 벗이 일으키는건 '세계의 멸망'이니까. 그러니 환상을 품은 자들도 이 정보를 전달하고 사태의 심각성을 알아야만 합니다. 당신에게 그것을 부탁드리겠습니다. 비비안씨."

프시케는 담담히 상황을 설명했지만, 상황은 그리 좋지만은 않은 분위기가 드리웠다.

726 시이주 (6888574E+5)

2018-01-24 (水) 18:40:11

햄버거 먹고 왔습니당 :D

727 비비안 - 프시케 (7123912E+5)

2018-01-24 (水) 18:40:26

비비안은 잠시, 느릿하게 눈을 깜빡이면서 프시케를 바라봤다. 아, 정~말~이~지. 시마. 오랜만에 느끼는데요 이 기분~ 아, 물론 누군가를 진심으로 먹잇감이 아니라 죽이고 싶어진다는 기분 말이에요 ~? 그렇게 생각하면서 소중한 존재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프시케를 보면서 생각했다. 비비안은 짚고 있던 지팡이를 가볍게 돌려서 칼날을 만들어내고 그것을 프시케를 향해 겨눴다. 우아하게 마치, 춤이라도 신청하는 것 같은 제스처였다.

"내~ 소중한 ~ 반려에~ 대해서~ 더이상은 발언하지 말아주시겠어요 프시케니임~ ? 오랜만에 화가 나는걸요 ~ ?"

무언의 압박과 홀릴 것 같은 달변이였다. 비비안은, 상대가 끔찍하게 협상을 잘한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이것만은 짚고 넘어가야했다. 비비안은, 오랜만에 느끼는 화에 베시시 - 하지만 서늘하기 짝이 없는 송곳니를 드러내면서 연극적이고 희극적인 어조로 말하며, 생긋 - 서늘하게 웃어보였다. 가늘게 뜬 노을색 눈에 붉은색이 짙어진다.

"그을쎄요오~ 제가 귀족분들과는 그리 친하지는 않아서~"

귀족정의 한분은 저택에서 인형과 놀고 계시고.
귀족정의 한분은 권태에 시달리고 계시고.
귀족정의 한분은 지나치게 인간을 좋아하셔서.

비비안은 그렇게 생각할 뿐, 입밖에 내지는 않고 여전히 지팡이를 돌려 나온 칼날을 프시케에게 겨눈 채 그 말을 들었다. 어머, 그런데. 벗~ ? 비비안은 천천히 송곳니를 굳이 감추지 않고 입을 연다.

"벗 ~ 이라는 것은, 이것은 프시케님 ~ 당신과 아 ~ 주 ~ 깊은 관계가 있던 이가 일으켰다는 것이군요 ~ ? 이런 이변이니 ~ 인간은 아닐텔진데 ~ 뭔들! 내가 귀족정 분들과 그리 깊은 관계가 없어서 ~ "

728 비비헨리 ◆KPsdVwuHRk (7123912E+5)

2018-01-24 (水) 18:40:51

(헨리와 비비안을 본다)(머리짚)

729 캐서린-헨리 (0878326E+5)

2018-01-24 (水) 18:42:21

"어머 그래? 침착함을 길러보렴, 언제까지 애처럼 그렇게 살꺼니"

그녀는 상식외의 균형감각으로 뒤로 피해 응접실 소파에 앉아 다리를꼬며 이야기했다.

"물리적인 부상아니야 그 목은? 뭐, 병에 걸리면 신성회에서 콩고물이라도 떨어지겠지."

//으아아아악 자꾸날린당

730 알리시아주 (8435126E+5)

2018-01-24 (水) 18:45:08

                                        -‐━…‐-ミ      /}
                                            `丶/{{└-   .. 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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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丿      ......................... //..../
                         __〉、_/└-ミ__」     (__/ ̄ ̄\....................}}. /  << “ 안녕하세요, 여러분ㅡ 알리시아랍니다 !”
                         {-‐ 7      /|     |\   \____丿................//.{
                         \_」 |  /-ヘ、     厂`\   \__/ ̄}.....}}./      〈\
                           八 八  r-ミ \ }V.斗ぅァ∨ j  { (_\}┘       \‐-
                                )ヘ.\人 Vリ   }'^ V..ソ ノ /   { _丿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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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1 헨리 - 캐서린 (7123912E+5)

2018-01-24 (水) 18:45:36

[신경써주세요 주교님]

상식을 넘어서는 균형감각으로 피해내는, 캐서린의 모습에 나는 쯧 하고 소리없이 혀를 차면서 손을 거둬들이면서 수화를 한다.
물리적인 부상이 아니냐는 말에, 나는 냉소적으로 웃었다. 실소이자, 비릿한 비웃음이였다. 물리적인 부상, 맞지. 그럼, 물리적인 부상.
목을 지나치던 섬뜩함, 손가락 사이를 타고 흐르던 붉은 ㅡ . 나는 눈을 빠르게 깜빡인다. 미친, 헨리 하이드 정신차려.

[필요 없어요 더이상 징계를 빙자한 개인 면담내에서 하실 말씀이 없으시면 좀 가봐도 될까요]

732 검은 머리의 여성 ◆6fGkSDZCMs (4179107E+5)

2018-01-24 (水) 18:45:56

그 선전포고 맛있게 잘먹겠다.

733 비비헨리 ◆KPsdVwuHRk (7123912E+5)

2018-01-24 (水) 18:45:58

알리시아주 어서와요!!!!!! 영원히 어린 붉은 달이다!!!!

734 검은 머리의 여성 ◆6fGkSDZCMs (4179107E+5)

2018-01-24 (水) 18:46:13

철저히 유린해주지.

735 비비헨리 ◆KPsdVwuHRk (7123912E+5)

2018-01-24 (水) 18:47:03

아니 드시지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잠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동공지진) 유린하지마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와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다려요 캡틴!!! 살살 부탁해요!!! 제발 살살!! 제발!!

736 시이주 (6888574E+5)

2018-01-24 (水) 18:47:14

안녀ㅑㅇ하세요 알리시아주!!!

737 비비헨리 ◆KPsdVwuHRk (7123912E+5)

2018-01-24 (水) 18:47:42

오, 맙소사.............. (먼산)

738 알폰스주 (2914473E+5)

2018-01-24 (水) 18:49:44

반갑군요 알리시아주 (근-엄)

739 검은 머리의 여성 ◆6fGkSDZCMs (4179107E+5)

2018-01-24 (水) 18:49:53

양치좀 하고.

740 캐서린-헨리 (0878326E+5)

2018-01-24 (水) 18:51:35

"할말씀? 한말씀만 더할게."

그녀는 담배를 한모금 진하게 빤뒤에 시간을 조금 끌고선 이야기했다.

"멋대로 죽지마, 너는 내가 괴롭..아니 여러 업무를 시켜줄테니까. 쿡쿡"

//수고하셨습니당...! 어젠 다시한번 제송합니다 ㅠ

741 캐쨩 (0878326E+5)

2018-01-24 (水) 18:52:13

어서오시고

네네쨩은 힘내시고.!

742 비비헨리 ◆KPsdVwuHRk (7123912E+5)

2018-01-24 (水) 18:52:44

기다려봐요 ... 캐서린.. 괴롭힌다고..? 괴롭힌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고하셨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앗, 어제일은 신경쓰지 않으셔도 되요!! 다이죠부 다이죠부!

>>739 사..살살 부탁드려요 진짜... 저 진짜 탈탈 털리면 곤란한데요;;;;;;;;

743 검은 머리의 여성 ◆6fGkSDZCMs (4179107E+5)

2018-01-24 (水) 18:55:38

괜찮아 안다치게는 할께

744 비비헨리 ◆KPsdVwuHRk (7123912E+5)

2018-01-24 (水) 18:56:12

다치지 않게 철저하게 유린하신다는 말씀이군요... 네, 잘알겠습니다.... 죽기 전까지는 간다는거구요.. (동공지진)

745 아리나 - 에일린 (6177628E+5)

2018-01-24 (水) 18:56:19

"응! 만진거야."

아리나는 제멋대로 해석하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당당하다 못해 뻔뻔하다. 하지만 그 모습이 아리나와 어울렸다.

"그래? 내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기는 하지만 에일린은 내 목표가 아닌걸? 그러니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돼."

아리나가 섬신쓰듯이 알려주었다. 애초에 아리나가 환상종을 잡기위해 쓰는 방법은 지나치게 저돌적이다. 이렇게 고상하게 선물에 무언가를 넣어 상대를 잡는다라는 방법은 아리나가 생각하기에 너무 복잡하고 어려운 것이었다. 물론 아리나는 에일린을 헤칠 생각조차 없었다.

"그러니까! 발육이 빠른거지! 내가 저번에 만났을 때에는 요만-했는데,"

아리나가 작았던 에일린을 묘사하듯 손을 모았다.

"지금은 이만하잖아! 보고싶어도 못봐."

이번에는 크게 팔을 벌리고 말했다. 에일린의 발육은 매우 빠르다. 에일린이 마음대로 나이를 조절해 인간화할 수 있다는 것을 알 턱이 없는 아리나가 할 법한 가장 타당한 가설이다.

"가야할 것 같긴 한데... 그래, 데려다줄래?"

아리나가 애매한 웃음으로 말을 길게 끌었다. 감은 피하라고 하고있지만 호기심이 생겼다.

746 검은 머리의 여성 ◆6fGkSDZCMs (4179107E+5)

2018-01-24 (水) 18:56:44

안죽인다니까 ㅋㅋㅋㅋ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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