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6632953> [All/리부트/대립] 월야의 나라는 잠들지 않는다 - 제 17장 :: 1001

락스타 부캡틴◆l/SEpUL78Y

2018-01-22 23:55:43 - 2018-01-24 01:09:53

0 락스타 부캡틴◆l/SEpUL78Y (7180911E+5)

2018-01-22 (모두 수고..) 23:55:43


현재 앵전 ~ 시공이 멈춘 앵화성역 이벤트 진행중. (1페이즈 1/22 ~ 1/25)
자세한 사항은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5%B5%EC%A0%84%20~%20%EC%8B%9C%EA%B3%B5%EC%9D%B4%20%EB%A9%88%EC%B6%98%20%EC%95%B5%ED%99%94%EC%84%B1%EC%97%AD
를 참조해주세요.

시트 >1514797618>
선관 >1514819391>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B%94%EC%95%BC%EC%9D%98%20%EB%82%98%EB%9D%BC%EB%8A%94%20%EC%9E%A0%EB%93%A4%EC%A7%80%20%EC%95%8A%EB%8A%94%EB%8B%A4

제1장 >1514876581>
제2장 >1514980928>
제3장 >1515145609>
제4장 >1515251722>
제5장 >1515423209>
제6장 >1515608938>
제7장 >1515774939>
제8장 >1515876029>
제9장 >1515957182>
제10장 >1516084890>
제11장 >1516129496>
제12장 >1516209574>
제13장 >1516270577>
제14장 >1516363860>
제15장 >1516468785>
제16장 >1516549886>

563 수해의 망령 ◆6fGkSDZCMs (2984878E+5)

2018-01-23 (FIRE!) 18:29:00

상관은 없는데 떡밥 전달역할해야되서

564 락스타 부캡틴◆l/SEpUL78Y (4757128E+5)

2018-01-23 (FIRE!) 18:31:31

>>560 맞아,,,안 그래도 손 느리고 필력 구지인데 캐릭터 두개 다 쓰면 죽을지도 몰라,,,,,

>>562 음? 나한테 묻는고야?

565 비비헨리 ◆KPsdVwuHRk (0411104E+6)

2018-01-23 (FIRE!) 18:31:42

떡밥 전달ㅋㅋㅋㅋㅋㅋㅋ역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면......... 환상종 원하시면 그쪽으로 하겠습니다.

566 수해의 망령 ◆6fGkSDZCMs (2984878E+5)

2018-01-23 (FIRE!) 18:31:45

아니 부캡말고

567 시이주 (3696876E+6)

2018-01-23 (FIRE!) 18:32:03

구운 계란 두 판이 배달왔어요!
맛있어요!!!

568 수해의 망령 ◆6fGkSDZCMs (2984878E+5)

2018-01-23 (FIRE!) 18:32:38

아 생각해보니 굳이 누구인건 중요하지는 않네. 글로 전달하면 되는부분이구나. 수화아니더라도

569 수해의 망령 ◆6fGkSDZCMs (2984878E+5)

2018-01-23 (FIRE!) 18:33:49

선레는 내가 써야겠군

570 비비헨리 ◆KPsdVwuHRk (0411104E+6)

2018-01-23 (FIRE!) 18:41:28

어, 그렇죠? 글로 전달하면 부분이니까요 :D 비비안이 대화를 하기에는 훨씬 편하겠지만....! 글로 옮기면 어차피 헨리도 필담이 가능하니까요
선레 부탁드릴게요 캡틴!

571 린네 사세보 - 앵화성역의 아래에서 (2984878E+5)

2018-01-23 (FIRE!) 18:45:31

국경에 피어난 기이한 벚꽃. 한 겨울의 하얀눈밭 속에서 어찌하여 벚꽃은 만개한채 지지않는가-.
그 이유는 생각보다도 간단했다. 을씨년스럽기 그지없는 이 분위기도. 벚꽃이 필 기후가 아닌데도 피어나 지지않는다는 이유도.

"성역이라.. 무엇을 지키기위한 용도인지는 모르겠지만. 지키는 벽이 역겹기 그지없는데. 이건 린네라도 하지않을 짓이야."

일반적인 시야로는 알지못한다. 최소한 환상종중에서도 귀족정이나 에버초즌이 되야 기운을 느낄수 있는것이 맞을까. 그런의미에서 '보이는 눈'을 가졌기에 벚꽃나무의 정체는 어느정도 가닥이 잡혔다. 그게 이런식으로 작용할줄은 나로서도 예상하지 못한 부분이지만서도.

"어떻할까.. 이정도되면 린네는 관여하기 싫은데."

가만히 놔둔다면 그것도 골치아픈일이지만, 자신이 나서서 이변을 해결할 이유가 없다. 리스크도 클 뿐더러. 이 벚꽃나무를 만든 존재가 누구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역겨운 벚꽃나무를 만들었다는것은 나같은건 적수도 되지못한다는 의미로도 해석될수가 있었다. 그렇다면 관여하지 않는다고 치자.

"그것도 그것나름대로, 문제.."

스스로는 움직이지 않으려 하더라도 다른사람에게 단서를 쥐어주는 정도는 괜찮지않나해서 이곳에서 최근 조사목적으로 들리는 인간이나 환상종에게 넌지시 벚꽃의 진의정도는 알려야겠다고 생각했다.

572 헨리 - 린네 (0411104E+6)

2018-01-23 (FIRE!) 18:53:25

그러니까, 그거다. 나는 지금 조사차, 눈이 쌓인 곳에 '갑자기' 등장한 벚나무를 조사하러 가는 중이였다. 주머니에는 지급받은 물품인 휴대전화를 집어넣은 채 나는 조급하게 걸음을 옮기다가 이내 뛰기 시작한다. 그 기이한 벚나무의 벚꽃은 만개한채로 계속해서 꽃이 떨어지지 않은채 피어 있다. 인근에서 일어나는 연속 살인사건. 피해자는 남녀노소를 가리지않는다. 파견된 조사단이 전부 의문의 죽음을 맞이했다. 첫번째 희생자의 몸에는 칼에 당한 자상이 있었다.

나는, 뛰던 걸음에 박차를 가했다. 언제 죽을지도 모르긴 하지만, 위에서 까라면 까야지. 어쩌겠나. 인간, 전부 죽어버렸으면. 아니, 내가 인간을 포기하고 싶다. 게다가 위치도 어째서 국경지역인지, 나는 뛰면서도 가볍게 하얗게 새는 입김을 내뱉다가, 저 멀리 새하얀 눈들이 잔뜩 쌓인 눈밭에서 만개하여 피어있는 벚나무를 바라보다가 눈을 동그랗게 떴다.

사실은, 뛰어오면서도 설마설마하는 가벼운 의심을 하고는 있었지만 이건 -.
놀라는 건 아직 이르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면서 찬 공기가 들어가서 가볍게 기침을 하며 걸음을 내딛다가 벚나무를 앞에 두고 서있는 누군가의 모습에 그대로 걸음을 멈추고 숨을 죽였다. 벨트에 채운 무장을 하나 꺼내들었다.

새하얀 눈과 함께, 흩날리는 벚꽃잎은 기이할만큼 장관이였다.

573 린네 - 헨리 (2984878E+5)

2018-01-23 (FIRE!) 19:00:08

조금쯤 주변을 걷고있자니 기억속에 남아있던 사람의 인영이 보였다. 그러니까 언제였더라. 저번에 노토스 바다에서였나. 그러니까 이름이.

"헨리였었나. 무기는 내려놓지그래? 이 이변에 관해서는 손대지않거든."

다리 관통상을 회복한지도 얼마 되지않아서 가뜩이나 싸울마음이 없는데다 지금 당장은 인간한테도 그럴싸한 인력을 모집하게 하는 편이 좋았다. 이 귀찮은 일을 해결할만한 해결사들말이다. 무슨일이 일어나는지 나도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벚꽃의 정체가 심상치 않다는 것정도는 단서로서 던져주는게 좋겠지.

"벚꽃은 가까이 하지않는게 좋아."

574 헨리 - 린네 (0411104E+6)

2018-01-23 (FIRE!) 19:05:23

나는, 들려오는 목소리에 눈을 끔뻑여보였다. 그러고보니, 저 환상종, 아니 저 망령은 - 환상종이라고 불리는 걸 싫어하는 린네의 말을 간신히 기억해냈다 - 숨을 몰아쉬면서 짧게 몇번 기침을 하면서 나는 무장을 다시 벨트에 끼듯이 걸쳐놓으면서 린네를 향해 손을 한번 흔들어보이고 그쪽으로 다가갔다. 벚꽃은 가까이 하지 않는게 좋다고 했으니 최대한 조심스럽게.

그런데.

나는 미간을 완연히 구기면서 눈밭에 덩그러니 '나타난' 벚나무를 올려다봤다. 계절에 맞지 않는 것도 않는 것인데 이 눈밭에서 어떻게 저런 게 솟아났는지. 나는 속으로 미쳤군, 하는 생각을 하다가 이변이라는 말에 고개를 살짝 기울였다. 의문이였다. 그래, 이변이라는 건 알겠다. 하지만 - 바다에서 활동하던 이 린네 사세보라는 망령이 어째서 이걸 알고 있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커졌다. 저번의 캐롤리나와 썼던 수첩을 꺼내 펜을 움직였다.

[오랜만이에요. 린네. 당신의 말은 이 나무에 대해서 뭔가를 알고 있는 것 같네요]

오랜만에 장착한 톤파 두자루와 여분의 산탄들로 인해, 나는 움직일때마다 둔탁한 느낌이 다리에 닿으면서 들리는 절그럭하는 소리를 들으면서 린네를 물끄러미 바라보며 수첩을 보였다.

575 린네 - 헨리 (2984878E+5)

2018-01-23 (FIRE!) 19:14:25

"그래 꽤 시간이 지나고 마주친건 사실이네."

저번에 만났을때는 눈이 내릴시기는 아니였다. 날짜감각은 없는편이라서 그저 제법시간이 지났다는 그런감각정도지만.

"일단 하나만 물어볼게. 린네의 대답을 듣고싶다면 말이야. 어디까지 인간은 지금 알고있어?"

요컨데 지금 조사를 시작했냐 정도를 가늠해보기 위해서다. 인간쪽에도 영리한 사람은 있을터어니 행여나 어느정도는 알아본사람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것보다는 조사한 시기정도를 묻는것에 가까운 질문이었다.

"린네의 눈은 꽤 특이해서 보이지않는 걸 볼수가 있거든. 혼의 형태나 기운을 짐작할수있다. 라고 설명하면 이해할지는 모르겠는데."

가령 눈앞의 헨리의 경우는 조금 손상되긴했지만 멀쩡한 인간의 혼의 형태로 비춰진다. 마치 인간일적에 X선 검사를 한것처럼 껐다 켰다를 할 수 있는것처럼 그것이 비춰지는것이다.
다른 존재가 이것을 보았을때는 눈에서 녹색의 안광이 서려있다고 했던가. 아무래도 상관없지만서도.

576 에일린주 (2696182E+6)

2018-01-23 (FIRE!) 19:19:03

게임 업데이트 내역이 정말 엄청나고 굉장해서 템을 처분하고 게임을 접고 싶어지네요.
갱신합니다.

577 시이주 (3696876E+6)

2018-01-23 (FIRE!) 19:19:12

부모님한테... 그리던 거... 들켜버렸어여... 우리 어장 단체짤이었는데... 흑... 들켰졍...

...그래도 칭찬받아서 기분은 좋아여! 하지만 왜 마우스를 뺏어다가 막 마음대로 보시냐구여...

578 시이주 (3696876E+6)

2018-01-23 (FIRE!) 19:19:28

앗 에일린주 안녕하세요!!!

579 에일린주 (2696182E+6)

2018-01-23 (FIRE!) 19:20:44

네 안녕하세요 시이주.

580 헨리 - 린네 (0411104E+6)

2018-01-23 (FIRE!) 19:21:34

시간이 지나고 마주친 건 사실이다, 라는 린네의 말에 나는 고개를 가볍게 끄덕여보였다. 그러다가, 린네의 질문에 나는 잠시 고민했다. 눈을 한번 데구르르 굴리고, 조금 머뭇거리다가 조심스럽게 펜을 몇번 머뭇거리다가 작게 한숨을 내쉬고 수첩에 끄적였다.

[조사에 나간 조사단이 돌아오지 않았어요. 돌아오긴 했네요. 전부 죽어서 왔지만. 사건이 일어난지는 3주. 그 이상은 저는 단순한 이단심문관이라서 자세한 것은 전달 받지 못했어요. 이럴줄 알았으면 주교님들께서 오시는 게 나았다고 생각하지만 일단 제가 아는건 이게 전부에요. 여담이지만, 저희들은 환상종을 범인으로 알고 있는 거 같아서. ]

조사를 시작했다면 시작했다. 조사단들 자체가 시체가 되어서 돌아와 아무것도 얻은 게 없지만.
나는 그렇게 글을 적고 이렇게 말을 하는 게 맞을까 싶어서 린네를 향해 수첩을 보였다. 그런 뒤 이어지는 말에 잠시 귀를 기울였다. 혼의 형태나, 기운을 짐작한다는 건. 나는 린네에게 보여줬던 글씨 바로 아래에 다시 글을 빠르게 적어내렸다.

삐뚤삐뚤하지만 충분히 알아볼 수 있었다.

[혼의 형태나 기운을 짐작할 수 있다는건, 불꽃같은 개념인가요. 대충 무슨 의미인지는 알겠어요. 혼의 형태가 불꽃처럼 보인다고 생각할게요]

581 早期休息의 알리시아주 (3046627E+5)

2018-01-23 (FIRE!) 19:2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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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ヽニ/  { |: : / /: :./      l  /! ||   ,' |  |     :|   :|    |:ヽ__,r'⌒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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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ヽ、_ノ:, '., ':_ : ,':,'   !  |l  /、!! ヽ. ,'  |  /   /|  λ  | : : :|: : :|   _ノ    /ニ7 << “고요히 일상이 진행되고 있는 때, 내가 등장이에요!”
___ゝ \    ヽ__  ,': :./ /: :|、Y: !:   |r≦三≧|lニミ |   ! '   -/‐!‐:7ヽ、 |   :|: : :|ヽ(_  ,r≦三ニ∠_
三三三三三≧:、  /ヽ': :/ /:.:,':| {! !:   |l' ||:Y::::::うミゝ   ,' /  //-/-/ |   l     |:ヽ ∨ ノ/三三三三三三三ニ
   ̄)三≧r<≧、 ( ̄/ ./ /: : |:ハ | |  .l|  !:c::リ::ノ::/ ’   /イ /チテ7三≧|   '     |: : ヽ ! ´ ̄ ̄`ヽ三三: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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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ニ{          `      ` l: : :イヽ |l ヽ>:..    _,r!.. -ァチク: :/'  У: :| ハ    |!\           /ニ/
   ヾ:ヽ                丶::/j/从\    `ー'",イ {ヽ_∠,r┤ ∠ニニヽ|ヽ   !|          ,.'ニ/
    ヽ::\                }' _ノ   `ーァ、 ,r< |. ∨   !::!-'リハ   \  ヾ、 {          /ニ/
     ヽ:ニヽ、            「 ̄ヾ:ヽ    ,.:':, 'rY-、ヾ ゙.  |::|  八  、 ヽ  ヽ:ゝ        /:ニ〃
      \三≧-、  ,r' ̄ ̄ ̄ニTヽ,r─ヽ:ヽ.  /::/イ:::::C:}ヽ:.、 \,'::ハ  ̄| ゙.  l     ゙、      /三:〃
        \三ニ≧7     \,'  ∨  へ::ヽ/::/‐:ゝ‐''"´二二 ̄` ー'- 、|_  |     ハ__/三彡’
        /三r≦7       l   ヽ/  `ー-|`_二ア'フ´ ̄ ゙̄        \      }三三三三ヽ
          /::/   ,'         |    `ー{_f‐、!:ヽーァ" _ノニー-、_         ヽ       ヽ三彡" \::\
       /, '    l         !         ハ:|::'ー<.....,r─┬r=、__   r┴ァ  j   \      \:ヽ..     / ̄
        ,'/     |          |          ∧::::!:::::::::::|:::::|:::::::::!:ハ  ヽ|ー"`" ̄|'   '    ヽ      ヽ:|   /
⌒ヽ   |'     ,'        |           ハ::::::| :::::::: |:::::|:::::::::|:::ハ  |  ̄ ̄ ̄]  /     ハ      |' /

582 시이주 (3696876E+6)

2018-01-23 (FIRE!) 19:25:37

아아... 그녀가 오셨어...! 안ㄴ녕하세요 알리시아주!!!

583 비비헨리 ◆KPsdVwuHRk (0411104E+6)

2018-01-23 (FIRE!) 19:27:39

앗, 그녀가 오셨다...!!!! 알리시아주 어서와요!

584 早期休息의 알리시아주 (3046627E+5)

2018-01-23 (FIRE!) 19:30:29


    |::|\ /:://:::::::\     /´ ̄ ̄ ̄ ̄ ̄ ̄> 、                /ニニニ '
    |::| |::::> 、:::::::::::::>-- ´                `ヽ、           /ニニニニ /
    }::} }:::::::::::::\r ´                        \       /ニニニニ /
   ':://:::::::::::::::::::{    /⌒ヽ ̄ ̄\===ミ、_         \     /ニニニニニ/
  〈_//:::::::::::::::::::::::、   =|    >.、  / \ ̄ ̄ ̄ `ヽ、       、 /ニニニニニニ'
   |::|| ̄ ̄ ̄\/ ̄ ̄\/: ': : :\___/⌒\ ̄ ̄ 〉     ヽ 、ニニニニニ/
   |::||::::::::::::::::::r―--、__/:,: :/: : : :!: |}:∧|: :|: : : \  /=ミ_    :. マニニニ /
   {::{{::::::::::::::/\__ /: /: /:./| : : : |}/l/__,|: :|: : : :|: :∨     \   } |ニニニ(  << “여러분, 모두ㅡ 안녕하세요. 후후, 환영 감사해요.
    \__,.ィ、::::::/ / /: :': : :|: |-{: : : :|´/ _l:/|: : : :|: : |\__/^} / l|ニニニニ、    뭐, 나 정도 되는 인물 이라면 당연한 것이겠죠.”
      \ll:::/イ /イ:.:|: : :|: |__∨ : |,イ::::iて下 : : |-ァ|: : :.{: : |:.!_,/イ  !ニニニニ\
        }l/  \_|: :|: : l下:iて\:{  込ソ ': :.:.:|ノ: |: : : !: : !:|\ |  |ニニニニニニ_\
            {∧:|、: :|:{弋ソ,  \    /: : :/: :/: : : :|: : |:{__lノ  }ニニニ/´ ̄ ̄
             /リ人:!:.    ____,  'イ: :/: :/: : : : 八:.从/   /ニニニ '
               /: : : /: 人   ヽ `ソ  /: /: :/: :_,..イ: : |:/   /ニニ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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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イ_ノ | ;     \    \
                /:.:.:.:/⌒\:.:.:.:\  Ⅵ  、     ヽ    }
                  {∧,.イ/匸乂\_ム /    \   ノ__ノ、
                  ,' 匸{匸ノ        人     >=r、匸乂_」
               :  匸|-〈、__    _.....:::::\_/⌒Y \_ノ∨ノ___
                }-匸j!-、ノ   ¨¨ ´     / /-、_,ノ     ∨:.:.:.:.:.:.:.:∧
                | 匸/_〈          //:.ーrヽ      }:.:.:.:.:.:.:./:.:.}

585 린네 - 헨리 (2984878E+5)

2018-01-23 (FIRE!) 19:33:03

"일단은 조사자체는 계속 진행되고있는데다, 그쪽 조사단이 죽었다라. '소문의 괴한' 이야기인가 보네. 직접본적은 없지만. 아마 이단심문관이던 환상종이던 단독으로 대적하면 목숨을 부지하지 못할거야. 가끔 어떻게 돌아온 녀석들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는 모양이던데. 노토스의 소문을 듣기론 말이지."

그도 그럴것이 이 벚꽃의 존재라던지 만든 이를 알았다면 안 미치는게 더 이상하다.

"주교가 직접 올필요가 있어. 사태가 심각해지면 올수밖에 없는 환경이 조성되겠지만."

오히려 지금부터라도 주교까지 오는게 좋지않겠냐라고 말하고싶지만 나는 헨리의 사정같은걸 모르니 그런걸 요청할수는 없다. 다만, 조사한 결과를 가지고간다면 주교가 아니라 교황까지더라도 이곳에 방문할필요가 있었다. 윗선에서 그걸 허락할지는 모르겠지만.

"그러면, 대략 상황은 짐작했으니 구역질나는 이 벚꽃에 대해서 이야기하자면-."

나는 멀찍이 보이는 벚꽃나무의 꽃잎을 바라보고 다시 '보이는 눈'을 작동시켰다. 그러자 꽃잎이 아니라 그것은 사그라들고 있는 불꽃으로 인식되었다.
그러니까 내가 느끼고 있던 역겨움은 꽃잎만큼이나 많은 존재가 죽어서 여기에 모이고 있다는 것. 그러니까 벚꽃나무의 꽃잎은-.

"꽃잎이 하나하나 혼의 형태로 보인다면 무슨말인지 이해하겠어?"

586 헨리 - 린네 (0411104E+6)

2018-01-23 (FIRE!) 19:38:27

[살아돌아온다고 해도 정체불명의 존재에게 당했으니 제정신일리가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는건 내 알바가 아니에요. 나는 위에서 까라고 해서 왔거든요. 바다에서 당신을 만났던 것처럼. ]

수첩을 넘겨서, 새로 글씨를 휘갈겨서 쓴 뒤에 나는 린네에게 보여주다가 이제는 완연하게 얼굴을 확 찌푸렸다. 그정도라고? 어떻게 봐도 그냥 벚나무. 아니 그냥 벚나무는 아니지만. 하여튼. 어차피 올수밖에 없는 환경이 조성된다면 가서 보고라도 해야겠지. 아, 진짜 윗선들 만나기 싫다. 나는 머리를 벅벅 긁으면서 알갔다고 이야기를 적으려다가 그냥 잠자코 있기로 했다. 주교든, 교황이든, 어느쪽이든 나는 조사한 것을 토대로 해서 보고하면 그만이다. 게다가 조사단 자체가 정체불명의 소문의 괴한에 의해 죽거나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었는데 혼자서 보내는 건 무슨 정신인지.

속으로 투덜거리던 나는 구역질 나는 벚꽃, 이라는 린네의 말에 눈을 끔뻑였다. 대답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어지는 린네의 말에, 나는 들고 있던 수첩이 바닥에 툭 하고 떨어지는 소리에 스스로 놀라버렸다. 하늘하늘 쏟아지고 있는 꽃잎들이 전부 ㅡ, 그러니까. 이 모든 게 전부 ㅡ.

[혼이라고요? 그럼... 이 나무 자체가 혼으로 이루어져있다구요? ]

아니, 헨리 하이드 거기까지는 이야기안했잖아. 라고 스스로를 다독여봤지만 이미 수첩 위의 글씨는 끝나버린 뒤였다.

587 린네 - 헨리 (2984878E+5)

2018-01-23 (FIRE!) 19:45:55

"대충 짐작은 했는데 너 직장싫어하는구나."

하기야. 할일만 하면된다는 주의를 가지려면 딱히 신앙심이나 정의를 가진 인물이라고 보기는 힘들었다.

"그래. 나무뿌리부터 시작해서 모든게 혼 그자체야. 린네의 민족의 말로는 야오로즈(8백만)이라는 표현을 쓸만큼 무수히 많은 혼의 집합체를 누군가 정련한거야. 대체 누구인지는 모르겠지만. 계속해서 누군가 죽어나가고 있다는건 혼을 모으는 자겠지. 기이하다는 소문을 듣고 혹시나 해서 눈으로 바라본게 무수한 혼의 집합체였다면 누구라도 역겹기 그지없어. 린네가 무수한 사람을 죽여왔는데도, 이건 미친짓이네 하고 평가를 했다면 대략 어떤 느낌인지는 알테지?"

일상적으로 살생을 해왔다. 그 수준을 넘어서야만 가능한 일이다. 집착을 가지지않고서는 도달할수없다. 이 많은 혼백의 수는 그렇게해야만 닿을수있는 숫자였다.

588 시이주 (3696876E+6)

2018-01-23 (FIRE!) 19:56:02


좋은 브금은 공유해야 인지상정!
이 노래를 들으며 그림을 그리다가 갱신해요. 밥 먹고 왔어요!

589 헨리 - 린네 (0411104E+6)

2018-01-23 (FIRE!) 19:58:31

[직장이 아니라, 인간 자체를 별로 안좋아해서]

나는, 그렇게 수첩에 신랄하기 짝이 없는 글을 적은 뒤 피식, 실소한다. 사실상 이렇게 까라고 해서 온것이긴 하지만 거의 보복식의 임무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었다. 그도 그렇듯이 자신은 강경하게 내려오는 명령이 아니면 움직이지 않으니까.

[야오로즈?]

나는, 린네의 말을 듣다가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쓸모없는 단어를 물어본 뒤에 수첩 위에 뭘 적어야할지 고민했다. 그렇다. 이 괴이한 형상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는 린네 사세보라는 망령의 입에서 역겹다는 단어와 미친 짓이라는 소리가 나올 정도면, 이건. 말그대로 정신이 나간 것의 짓이다. 그것이 환상종이 정말 맞는가. 나는 잠시, 수첩 위에서 펜을 한참을 머뭇거렸다. 추측이다. 단순한, 추측.

[무수한 생명을 거름으로 바쳐서 이 나무로 인해 무언가를 하고 싶은 걸까요?]

자신이 생각해도 미친 것 같은 질문을 던져놓고, 나는 고개를 살짝 가로 저었다. 일생을 죽이는 것에 바쳤던가, 죽은 이후에도 누군가를 계속해서 죽였다. 숨을 쉬는 것처럼 자연스럽고 당연하게 일상적으로 살생을 해서 손에 피를 묻힌 자. 생명을 앗아가는 것에 대한 집착? 아니면, 그것으로 인해 기원하는 것이 이뤄지길 바라는 집작인가.

[그렇다면 린네의 생각은 어때요, 나는 인간이 일상적으로 같은 인간과 환상종을 죽여왔다고 생각하지는 않거든요. 아, 물론 인간을 죽이는 미친 인간들도 있지만요]

590 早期休息의 알리시아주 (3046627E+5)

2018-01-23 (FIRE!) 19:5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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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1 에일린주 (2696182E+6)

2018-01-23 (FIRE!) 20:02:00

hum...자신이 잡은 환상종을 박제하는 미친 취미를 가진 굉장히 맛이 간 위험한 이단심문관을 생각하고 있는데.. 괜찮을련지 모르겠군요.

592 시이주 (3696876E+6)

2018-01-23 (FIRE!) 20:02:51

알리시아주 안녕하세요!!!

음 에일린주 부캐 내시려는걸까요...? 위험한 녀석이 나오겠군요...!

593 비비헨리 ◆KPsdVwuHRk (0411104E+6)

2018-01-23 (FIRE!) 20:04:15

시이주 어서와요 !!!

앗, 에일린주의 부캐!!!! 아니 그보다 위험해...?!

594 린네 - 헨리 (2984878E+5)

2018-01-23 (FIRE!) 20:06:04

"그쪽말로 8백만이라고 쓰고 무수히 많다.를 의미해 야오로즈라는건."

원래는 무수히 많은 신을 세는데 쓰는 말이지만.

"그건 모르겠네. 이 정도로 많은 혼을 쓸수 있는건 결국 혼에 손을 댈수있는 자겠지. 인간은 아닐거같네."

프라이머리같은 특수한 능력이나 그저 전설일뿐인 이 세계의 두 신정도나 가능할까. 전자쪽이 가능성은 훨씬 높지만.

"최소한 여기에 모인 혼은 인간뿐만이 아니야. 환상종의 요사스러운 혼도, 인간의 혼도 모두 집결되서 저 기이한 벚꽃을 이루고 있다는 거야. 그렇다는건 짐작해볼수 있는건 양쪽둘에게 원한을 깊게 가지고 있으면서도 무언가 계획이 있지않다면 이런식으로 혼을 집결할 이유도 없겠지. 즉 어떠한 계획이나 목적이 있음에는 틀림없어. 그걸 벌이고 있는 존재는 적어도 한사람이 대치해서 이길 존재는 아닐거같네. 그래서 린네는 이 사건에 대해서는 관여안할거야. 영혼채로 뽑혀서 저런데 구속되는건 싫거든. 모처럼 자유로운 삶인데."

그렇기에 단서만을 남긴다. 해결해주는 드라마를 옆에서 지켜보며 응원하는걸로 끝내고싶다.

595 헨리 - 린네 (0411104E+6)

2018-01-23 (FIRE!) 20:12:37

아, 8백만. 무수히 많다는 의미라. 나는 그렇게 생각하면서 조심스럽게 수첩 한쪽 구석에 야오로즈라는 글씨를 끄적였다. 린네의 말은 갈수록 놀라움을 자아냈다. 인간이 죽든 말든, 차라리 안긴이 전부 멸망해버리던가 자신이 인간을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을 할 정도였지만, 혼에 혼을 댈수 있다는 것과 인간은 아니다. 라는 말에 나는 린네를 바라봤다. 이 망령이 역겹고 미친짓이라는 소리를 할 정도면.

끌면 끌수록 이 기이한 벚꽃은, 더 골치 아파질지도 모른다.

[그렇군요.]

나는 짤막하게 수첩에 글씨를 쓰고는 벚나무를 바라봤다. 인간과 환상종의 혼이 섞여서 벚꽃을 만들어낸다. 인위적으로 만들어냈다는 것일까. 나는 지끈거리는 머리를 긁적이면서 복잡한 건 성미에 안맞는데. 라고 생각하면서도 수첩에 린네에게서 받은 정보 - 단서 - 를 끄적였다. 일단은, 보고할 만한 것은 적어둬야 나중이 편하다는 걸 몸소 느끼고 있었다. 빌어먹을. 내가 지금 무슨 짓을 하는 건지. 혼과 혼이 집결되어 만들어진 기이한 벚나무를 앞에 두고 망령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니. 계획이라기 보다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철저한 관전자나, 방관자가 좋다는 건가요 당신도 취미가 고약하네요 린네. 일단, 마소를 이용한다는 환상종인 건 확실하고 .. 보고할게 좀 많네요. 아 진짜, 린네 말을 듣고 나니까 다시는 여기 안오고 싶어졌어요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자고 여기에 왔는지]
[환상종이라고 인간만 사냥한다는 걸로 알았는데, 그것도 아닌 모양이군요]

자유로운 삶인데 영혼채로 뽑히는 건 싫다는 린네의 말에 나는 가볍게 실소를 지었다.

596 린네 - 헨리 (2984878E+5)

2018-01-23 (FIRE!) 20:23:46

"아마 일선에 다시 나오지않더라도 너네 직장은 제법 바빠질꺼야. 이 벚꽃이 의미하는건 일종의 선전포고거든. 수많은 혼을 모아놓고 대놓고 생명을 계속해서 죽이고다닌다. 그렇다는건 양쪽모두의 생명을 살해하는데도 양쪽 모두를 상대할만큼 대단한 존재임에는 틀림없어."

어디까지나 추측이지만서도 그렇지않다면야 이렇게 대놓고 화려한 느낌으로 국경에 버젓히 벚꽃을 피울만큼 제정신이 아니라고는 보기힘들다.

"생전에는 장사꾼의 손녀였으니까 망할 영감쟁이덕에 위험감수하면서 까지 판에 뛰어드는건 미친짓이라고 생각하거든? 그러니까 멀리서 지켜봐주지. 너네 인간들이 인간의 찬가를 보여줄텐지. 아니면 저쪽 보레아스의 녀석들이 사건을 수습하는 지경에 이를건지. 재밌는 구경거리일거같네."

가볍게 나는 미소를 짓고는 인간만 사냥하는거였다면 환상종까지 공고로 조사하고 다니겠냐고 반문한다.

"저쪽 귀족정도 난리인 모양이더라고. 환상종끼리의 살생은 금지되있거든. 왜 그런 룰이 붙었는지는 모르겠지만."

597 헨리 - 린네 (0411104E+6)

2018-01-23 (FIRE!) 20:30:18

[사실은 즐기고 계셨군요 그래도 정보 자체는 고마워요 린네 나중에 감사는 따로 전할게요 ]

바빠지기야 하겠지. 혼과 혼을 엮어서 마치 고운 목걸이를 만든 것처럼 만들어낸 거대한 벚꽃나무라니. 게다가 정확히 위치도 경계. 내가 너희들을 이제부터 사냥하겠다, 는 뜻을 내비치는 저 나무가 신경쓰이니까 윗선도 닥달해서 까라면 까라는 식의 단호한 명령을 내린것일 터. 아 진짜, 인간 그만두고 싶네. 게다가 양광신성회의 축복받은 무장이나 환상종들의 마소를 상대할 정도의 실력자, 라는 것. 나는 입술을 잘근잘근 깨물면서 수첩에 이야기를 적어내려갔다.

[확실히 이걸만든 이가 환상종이라면 환상종끼리의 살생이 금지된 상태에서의 살생이니 귀족정이 움직이는 건 당연할지도.. 환상종들도 발등에 불이 떨어진 꼴이네요 ]

적대감을 먼저 드러내지 않으면 해치지 않는다. 차라리 그들은 식사를 위해서라는 명분을 내세워 인간을 사냥하는 거겠지만. 뭐, 상관없지. 나는 그렇게 생각하면서 수첩에 휘갈겨적은 내용을 물끄러미 내려다보다가 린네를 향해 방긋 미소를 지어보였다.

고맙습니다, 하고 입으로 벙긋거리고 나는 살짝 고개를 숙인다.

[혹시 더 알려주실 수 있는 정보가 있으신가요?]

이정도쯤이면 더이상 없지 않을까.

598 린네 - 헨리 (2984878E+5)

2018-01-23 (FIRE!) 20:40:49

"감사할 필요없어. 귀찮은 일이 생겼으니 너네 인간들이나 환상종들한테 떠맡기려는거야. 장사치는 스스로는 안움직이거든. 아하하하!"

낄낄거리며 웃어보이고는 나는 다른 환상종이랑 마주친다면 정보를 넘기고 뜰 생각이었다. 아무리그래도 여기는 역겹기 그지없거든.

"그래. 저쪽도 분명정보를 찾느라 고생이겠지. 그러니까 고맙다는 말대신에 부탁하나만 하지."

정보확산이 필요했다.

"네가 아는 환상종이 있다면 이 정보를 뿌려. 인간만의 힘으로 되지않을수도 있어. 벚꽃과는 별개로 얼마나 심복이 있을지는 모르는일이니까."

벚꽃말고도 근처에서 이상한 혼을 멀리에서 본적이 있으니까 하는 말이었다.

"그럼 다음번에는 바다에서 만나."

//여기까지 하지.

599 수해의 망령 ◆6fGkSDZCMs (2984878E+5)

2018-01-23 (FIRE!) 20:42:38


앵화성역(櫻花城域)

노토스와 보레아스에 국경지대에 피어난 높이 50m 의 기이한 성장을 보이는 벚꽃나무와 그 인근지역을 일컫는 말.
언제 누가 그러한 명칭을 지었는지는 몰라도 거대한 벚꽃나무를 보고있자면 자연스럽게 요새가 생각나는 지역이다.
의문인것은 한겨울에 폭설이 쏟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앵화성역 부근에서는 그 영향을 전혀 받지 않은 것처럼 부자연 스럽게 만개한 벚꽃을 볼 수가 있다는 점이다.

때문에 국경지대라는 위험을 무릅쓰고 꽃구경을 하겠다는 민간인이나 인간문화에 취한 환상종이 돌아다니다가 의문의 괴한에게 살해되는 경우가 빈번하게 늘어나고있다.

다만 생환해서 돌아온 이들은 그곳을 두려워하며, 다시는 찾아갈 생각을 하지않는다.
무엇을 보았는지는 모른다. 그저 기이한 무언가가 있다는 것은 확실하다.

린네의 증언 : 이 벚꽃은 일반적인 벚꽃나무가 아닌 수많은 영혼의 집합체라고 한다. 또한 국경에 이러한 행위를 했다는것은 최소한 인류나 환상종에 대한 선전포고를 의미할지도 모른다고한다.

600 헨리 - 린네 (0411104E+6)

2018-01-23 (FIRE!) 20:44:38

[즐기지 마세요 보고할 거 생각하면 벌써부터 짜증이 난다구요]

나는 그렇게 수첩에 써보이고 벌써부터 질린다는 듯 미간을 확 찌푸리고 힐끗 기이한 벚나무를 바라본다. 그러다가 부탁을 하겠다는 린네의 말에 나는 눈을 깜빡였다.
아는 환상종? 나는 잠시, 눈을 느릿하게 끔뻑였다. 결국에는 인간과 환상종이 잠시라도 휴전을 해야하는 상황으로 치닫는다는 거지? 이거. 알겠다는 말을 수첩에 적은 뒤 나는 바다에서 보자는 린네의 말에 실소를 지은 뒤 고개를 숙여보이고 몸을 돌려서 두어발 걷다가 속도를 높혔다.

//수고하셨습니다!!!!

601 비비헨리 ◆KPsdVwuHRk (0411104E+6)

2018-01-23 (FIRE!) 20:45:11

(헨리는 혼란에 빠졌다)(아는 환상종이라니)

602 수해의 망령 ◆6fGkSDZCMs (2984878E+5)

2018-01-23 (FIRE!) 20:45:36

이야기 편의상에 문제지만 이벤트동안에는 린네못굴리니까 별수없어 ㅋㅋ 방관자 시켜야지.

603 에일린주 (2696182E+6)

2018-01-23 (FIRE!) 20:46:13

캡틴. 이단심문관이 자신이 잡은 환상종에 뭔 짓을 하건 제재를 받는 일은 없나요.

604 수해의 망령 ◆6fGkSDZCMs (2984878E+5)

2018-01-23 (FIRE!) 20:46:16

>>601 어디까지나 하는소리니까 굳이 할필요는 없음. 차피 환상종하고도 한번정도 일상을 취할예정이라.

605 早期休息의 알리시아주 (3046627E+5)

2018-01-23 (FIRE!) 20:46:41


     ト、      ,. ''"´ ̄ ̄ ̄ ̄`'' 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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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 r─:7   |/‐-八   ; ァ'´h ハリl|   、|/  
     | |:::::/     l|ァ=t=r\|   弋z.ソ ;' /_,,.>、         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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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6 시이주 (3696876E+6)

2018-01-23 (FIRE!) 20:47:13

캡틴도 비비헨리주도 일상 수고흐ㅏ셨어요!

607 락스타 부캡틴◆l/SEpUL78Y (4757128E+5)

2018-01-23 (FIRE!) 20:49:46

헨리가 아는 환상종의 예) 월광의 숲 지킴이

네네주랑 캡티니 수고 많았어~!

608 수해의 망령 ◆6fGkSDZCMs (2984878E+5)

2018-01-23 (FIRE!) 20:50:16

>>603
어린아이같이 생긴녀석들 골라서 잡으면 세간의 인식이 있어서 승진하기는 힘듬.
성체를 그러는 애들은 제법되지만 그쪽도 뭔가 광신이라는 이미지가 강해서 좋은소리는 못들음.

609 시이주 (3696876E+6)

2018-01-23 (FIRE!) 20:51:20

어, 그러면 반대로 본인이 죽인 환상종을 묻어주고 떠나는 시이의 경우는 어떤 인식을 받을까요?

610 수해의 망령 ◆6fGkSDZCMs (2984878E+5)

2018-01-23 (FIRE!) 20:51:23

요컨데 적당히라는게 없으면 아무리 공적 많이 세워도 욕먹는다라는게 전재. 다들 환상종에게 반감을 가지고있어도 비윤리적인 파시스트는 아니니까

611 수해의 망령 ◆6fGkSDZCMs (2984878E+5)

2018-01-23 (FIRE!) 20:52:36

>>609 음 그러는쪽도 조금 사상 의심을 받는편이다. 곱게 죽이고 그냥 곱게 끝내는게 제일 낫다는거임.

612 시이주 (3696876E+6)

2018-01-23 (FIRE!) 20:53:41

>>611
하긴 그럴 만도 하네요. 제가 봐도 얘는 좀 지나쳤으니까...
요컨대 일은 일로만 받아들이고 그냥 죽이면 죽인 걸로 끝을 내자는 느낌이네요.

613 시이주 (3696876E+6)

2018-01-23 (FIRE!) 20:58:45

아무튼 뭐든 중용을 지켜야 합니다... 라는 걸 절실히 깨닫게 해주네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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