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6270577> [All/리부트/대립] 월야의 나라는 잠들지 않는다 - 제 13장 :: 1001

교단의 부캡틴◆l/SEpUL78Y

2018-01-18 19:16:07 - 2018-01-19 22:01:13

0 교단의 부캡틴◆l/SEpUL78Y (7788872E+5)

2018-01-18 (거의 끝나감) 19:16:07


※어장 운영방침을 바꾼 관계로 기존의 스토리진행은 없어졌습니다. 자세한것은 시트를 참조해주세요.

시트 >1514797618>
선관 >1514819391>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B%94%EC%95%BC%EC%9D%98%20%EB%82%98%EB%9D%BC%EB%8A%94%20%EC%9E%A0%EB%93%A4%EC%A7%80%20%EC%95%8A%EB%8A%94%EB%8B%A4

제1장 >1514876581>
제2장 >1514980928>
제3장 >1515145609>
제4장 >1515251722>
제5장 >1515423209>
제6장 >1515608938>
제7장 >1515774939>
제8장 >1515876029>
제9장 >1515957182>
제10장 >1516084890>
제11장 >1516129496>
제12장 >1516209574>

951 시이주 (0089757E+5)

2018-01-19 (불탄다..!) 21:15:27

>>946
부캡틴도 같이 즐겁게 놀아주시죠!!! 와아!!!
그리고 부캡틴 덕에 돌아가는 것도 있어요! 분명!!!

952 알리시아주 (7641123E+5)

2018-01-19 (불탄다..!) 21:15:37


   |::::::::::::::::≧x     {  `ヽ/::::::::::::::::::::::::::::::::::::::::::::∧
.  八:::::::::::::::::::::::::::::`ー,.ィ  Y⌒Vxく´ ̄ ̄`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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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乂ノ'{  八 乂⌒Y ∧ 八匕_ 从 ヽ }冫::\  << “ 왠지 알리시아라면 큰까마귀(Raven)나 비단구렁이 쪽일 것 같네요. ”   
       入 ヽ j八 弌:iノ'  )イ 弌::} メ レ  .} 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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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ー=彡 {  } ゝ`ヾ     '     / jハハ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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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3 시이주 (0089757E+5)

2018-01-19 (불탄다..!) 21:16:11

>>952
그렇군요... 뭔가 멋있고 포스넘치는 느낌...!

954 시몬소류주 (7851926E+5)

2018-01-19 (불탄다..!) 21:16:15

시몬은 고양이 3마리를 키우고 있어요!

소류(코리안 숏헤어, 까망 애옹이), 아델(스코티쉬 폴드, 털뚠뚠이), 벨(먼치킨, 막내 온 탑)

>>936 그 이자요이 씨하고는ㅋㅋㄱㅋㅋㄱㅋㄱㄱㄱ전혀 접점이 없는 애옹이에오ㅋㅋㄱㅋㅋㅋㄱㄱㅋㅋ 애완식물도 좋네요. 피톤치드향 좋죠!

>>940 역시 집세 내는 것을 아깝지 않게 하기위해서 인간은 안에서 살아야 합니다(뒹구르르) 대형견... 대형견 안아보고 싶네요:3

>>942 안녕하세요! 그 소류에서 따왔답니다. 소류 아스카 랑그레이!

955 백소진 - 에일린 (4524663E+5)

2018-01-19 (불탄다..!) 21:16:22

"저의 실수로 공의 사냥을 망친 것이 죄송스러워 그렇습니다."

백소진은 다소 침울한 낯빛을 띠고 있었다. 꼬리 대신 입이 아홉 개라도 할 말이 없는 입장이었다. 에일린이 입으로는 괜찮다 말하면서도, 역시 배가 고팠던 건지 귀가 축 처지는 것을 봐도 그랬다. 그렇다곤 해도 자신은 줄 게 없으니... 잠깐 고심하다, 백소진응 결국 결심을 했다.

"얄팍하기 그지없는 재주이나, 이렇게라도 사죄하고 싶군요..."

백소진은 박수를 딱, 쳤다. 그 순간, 백소진의 발 앞의 땅바닥에 쩌적, 하고 보라색으로 빛나는 금이 생겼다. 공간에 균열이 생긴 것이다. 뻐지짓, 하는 고요한 파찰음과 함께, 그 균열이 넓어지더니, 어느 새 사람 한 명 정도는 무리없이 통과할 수 있는 크기가 되었다. 백소진은 무릎을 굽혀, 그 균열을 빤히 들여다보았다. 그리고는, 다시 한 번 박수를 딱, 하고 쳤다. 균열의 옆쪽의 땅바닥에서, 또 균열이 생기고 있었다. 새로 생겨난 두 번째 균열이 넓어지는 동안, 백소진은 허리춤에 차고 있던 짧은 단궁을 꺼내서, 손가락만한 애깃살에 덧살을 끼우고는 깍지를 끼고, 익숙하고도 우아한 동작으로 활을 만작했다. 그리고, 허리를 숙이고는, 두 번째 균열 속으로- 화살을 쏴넣었다.

두 번째 균열 너머에서, 꾸에엑, 하는 굵고 거친 짐승의 비명소리와, 에일린의 코에 충분히 잡힐 만한 피냄새가 확 풍겨왔다.

956 아나이스주 (3070745E+5)

2018-01-19 (불탄다..!) 21:16:37

앗 페티시 안 말했다..아나이스는 손 끝 페티시입니다(?) 지금은 절찬리에 자제 중.

>>948 그건 말이죠...그건...아직 찾고 있는 중입니다...

957 비비헨리 ◆KPsdVwuHRk (3753327E+5)

2018-01-19 (불탄다..!) 21:16:46

>>946 음 ! (괜히 꼬오옥)

앞으로도 잘부탁드려요!!! 꿀차로군요!!!

>>945 네 머리카락 패티시입니다. 장난치거나 만지거나 하는 거 다 좋아해요.

958 시이주 (0089757E+5)

2018-01-19 (불탄다..!) 21:17:48

>>954
고앵이 세마리...! 끼이이엽겠네요!!! 저 고양이 완전좋아하거든요 흑흑

그보다 애완식물! 좋죠! ...전 키우는 식물마다 다 죽여버려서(선인장도 말려죽일 수 있습니다!) 못 키우지만!

959 백소진주 (4524663E+5)

2018-01-19 (불탄다..!) 21:18:13

...그게... 어떻게 응대할지 고민하다가 시간이 이렇게 걸릴 줄은 (쭈구리)

960 비비헨리 ◆KPsdVwuHRk (3753327E+5)

2018-01-19 (불탄다..!) 21:19:07

아 그리고 인사 늦었어요 소진수 안녕안녕이에요!!!!

961 시이주 (0089757E+5)

2018-01-19 (불탄다..!) 21:19:12

>>956
손 끝... 시이랑도 뭔가 통하는 게 있네요.
근데 왜 자제하는거죠! 시이 나름 손 예쁜데! 맨날 마사지하고 핸드크림 바르고 장갑껴서 하얗고 보들보들 예쁘다구요?!
시이한테는 자제할 필요 없어요!

>>957
머리카락으로 장난치는 거 좋죠... 후후후...

962 시이주 (0089757E+5)

2018-01-19 (불탄다..!) 21:19:28

백소진주 안녕하세요!!!!! 와아!!!!!!

963 비비헨리 ◆KPsdVwuHRk (3753327E+5)

2018-01-19 (불탄다..!) 21:19:46

>>961 좋죠!! 아주 좋아요!!!! 비비안은 부비부비를 더 많이 하지만요..

964 에일린 - 아나이스 (8837215E+5)

2018-01-19 (불탄다..!) 21:21:20

[그대의 입장에서 본다면, 깨무는 것보단 훨씬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앉은 자세 그대로 꼬리의 끝자락만을 살랑거리던 늑대의 눈이 아나이스의 팔로 향했고, 날카로운 눈은 그의 손 끝이 조금씩 떨리는 것을 보며 살짝 눈웃음 비슷한 것을 지어보인다. 뜯어먹을 생각으로 깨물어 버렸으니, 후유증이 있는 것도 어찌보면 당연하겠지.

[...~]

제 자리에 엎드린 늑대는 그가 팔짱을 끼는 것을 지켜본다. 등 뒤로 숨기지는 않네. 자신을 향한 어쩔 것이냐는 시선에는, 늑대는 나보고 어쩌란 건지. 라는 눈빛으로 맞받아치며 귀를 살짝 눕힌다.

[글세.. 보통의 동물로써의 늑대와는 큰 차이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그건 왜 묻는 겁니까?]

늑대는 한쪽 앞발을 다른 쪽 앞발에 교차하듯 올리며 고개를 갸웃였고, 화살을 향해 걸음을 옮기는 그를 꼬리를 살랑이며 빤히 쳐다본다.

965 아나이스주 (3070745E+5)

2018-01-19 (불탄다..!) 21:22:12

>>961 아나이스는 손이 예뻤던가...(먼산) 그건 말이죠..비밀의 시크릿입니다!(?)

966 시이주 (0089757E+5)

2018-01-19 (불탄다..!) 21:22:29

>>963
그렇게 된 이상 머리카락에 부빗부빗하는 게 어떠신지요!(?)

967 시이주 (0089757E+5)

2018-01-19 (불탄다..!) 21:23:16

>>965
왜 자제하는거에요!(찡찡)
그리고 아나이스 손 안 예뻐도 괜찮아여! 왜냐하면 시이는 투박한 손부터 예쁜 손 등등 웬만한 손은 다 좋아하거든요. 올ㅋ

968 비비헨리 ◆KPsdVwuHRk (3753327E+5)

2018-01-19 (불탄다..!) 21:24:15

>>966 목과 어깨 사이에서 부비부비했으니까 만족한다고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리고 머리카락에 부비부비하고 싶어도 키차이가 얼마 안나는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69 시몬소류주 (7851926E+5)

2018-01-19 (불탄다..!) 21:26:38

아무도 안 물어보셨지만

시몬 : 우리 냥이들 행복하면... 야옹해!
소류&아델 : 애오옹
시몬 : 아구 착해. 벨이 야옹해봐, 야옹.
벨 : 냐웅
시몬 : 아이 귀엽다!

라는 느낌으로 잘 지내고 있습니다

>>945 넵. light ice blue iyis. 맑고 깨끗합니다. 시이는 손하고 목소리죠? 교황님 집에 핸드크림 하나 놔드려야겠어요.

>>946 안녕하세요 부캡! 부캡이야말로 항상 고생하시니까요!

>>952 큰까마귀, 비단구렁이... 멋있네요. 둘 다 어마무시하게 큰 동물이라 어깨에 얹으면 간지가 폭발할 것 같아요.

970 아나이스주 (3070745E+5)

2018-01-19 (불탄다..!) 21:27:39

>>964 그걸 왜 묻느냐면 대답해 줘야 인지상정! 바로 귀를 만지기 위해서..!(읍읍)

>>967 바로 먼 미래의 즐거움을 위해서입니다 후후후(의미심장) 시이도 아나이스 손 마구 만져도 좋은데..쓰다듬어줘도 좋은데...

971 시이주 (0089757E+5)

2018-01-19 (불탄다..!) 21:28:26

>>969
헉 귀엽...(반함) 아아 냥이들 기엽네요! 아아아아아 너무쪼아!!!
그리고 맑고 깨끗한 눈동자군요! 크으- 맑은 눈 좋죠!
시이는 손하고 목소리 페티시인데, 사실 관리 안 됀 손도 좋아하니 괜찮을지도?

972 에일린 - 비비안 (8837215E+5)

2018-01-19 (불탄다..!) 21:28:36

"아니요, 아픈 것은 아닙니다만. 아까 말했듯이, 귀는 민감한 곳이니까요. 그렇게 주물거리시면 제가 곤란하답니다.."

늑대는 놓여진 귀를 움찔거리며 비비안에게서 두어 발자국 물러난다. 아직도 만져지던 그 느낌이 생각이라도 난 것인지, 귀와 꼬리를 축 내리며 바들거리던 그는 지친 눈빛을 올리며 비비안을 쳐다본다.

"아하, 그러면 이 인간의 피 냄새는 그대가 한 것이였군요."

그녀가 먹어치운 것이였나 보네. 늑대는 눈을 깜빡인다. 마음 한 켠으로는 내가 먼저 발견했었더라면 좋았을 텐데, 등을 생각하던 그는 짧게 하품을 하며 시선을 내린다.

"혹시, 그대가 나무 위에 올라가고 싶은 것이였다면, 제가 도와드릴 수 있습니다만."

973 아나이스주 (3070745E+5)

2018-01-19 (불탄다..!) 21:28:48

이제 진짜로 답레 쓰는 것에 집중해야겠습니다 아무리 잡담이 재밌어도 그렇지..!!

>>969 시몬..훌륭한 집사로써의 모습이다!

974 시이주 (0089757E+5)

2018-01-19 (불탄다..!) 21:29:41

>>968
앗 그런가요! 목과 어깨 사이면 뭐 괜찮은거겠죠!

>>970
손 많이많이 잡아야지... 헤헤... 잔뜩잔뜩 손 만질겁니다. 진짜 자아안뜩 만져야지 헤헤
근데 먼 미래라는 건 대체 언제쯤인가요! 의미심장해서 신경쓰여!!!

975 아나이스주 (3070745E+5)

2018-01-19 (불탄다..!) 21:30:01

비비안을 본 받아서 그냥 만지면 될 것을 왜 저렇게 빙글빙글 돌아가야 하는가!!

976 시몬소류주 (7851926E+5)

2018-01-19 (불탄다..!) 21:30:10

소진주 안녕하세요!

>>958 저돜ㅋㄱㅋㄱㅋㅋㄱㅋ 키우는 식물마다 죽이는 재주가 있어서...(아련)

977 시이주 (0089757E+5)

2018-01-19 (불탄다..!) 21:32:13

>>976
저도 그렇습니다...

아아 산세베리아쟝 그 곳에선 잘 지내고 있니...? 거기 영양제는 입에 잘 맞아...? 내 첫 식물이었던 너... 영원히 잊지 않을게... 천국에서도 행복하길...☆(아련)

978 시몬소류주 (7851926E+5)

2018-01-19 (불탄다..!) 21:34:01

>>971 우리 냥이들의 랜선집사가 되어주세요!!!(야광봉) 맑은 눈은 최고되죠(후) 맑은 눈 짱 좋아 짱 행복해 짱 쓸모있어!!!(폭주) 일단 사랑하는 사람이란 게 가장 소중한 거니까오?

>>973 ㅋㅋㅋㅋㅋㄱㅋㄱㅋㅋ 나이스주 힘내오ㅋㅋㄱㅋㄱㅋㄱㅋㄱㅋ 돈 많고 집 넓은 최고 집사입니다ㅋㅋㄱㄱㅋ

979 비비안 - 에일린 (3753327E+5)

2018-01-19 (불탄다..!) 21:34:08

"으응~ 그치마안 ~ 부드러웠는데!!!"

너무해요! 비비안은, 평소와 다름없이, 그리고 평소보다 더 과장스럽게 부루퉁하게 뒤로 물러나는 에일린의 모습에 한발 가까이 다가가면서 어린아이처럼 툴툴거린다. 그러다가, 문득 잠시 입가를 손으로 매만진다. 아무 이유 없는 행동이였다. 귀와 꼬리를 축 내리며 바들거리는 에일린의 모습을 보니, 비비안은 왠지 귀를 더 만지고 싶다는 충동에 휩싸였지만 잠자코 참기로 했다. 게다가 저 늑대군이 지쳐보이니까, 괴롭히는 건 안되곘죠 시마, 그럼요 그럼요. 이제 착한 뱀파이어가 될거에요. 응? 소용없다구요? 라는 생각을 하면서 이어지는 에일린의 말에 고개를 갸웃했다.

중절모가 용케 떨어지지 않았고, 그저 은색 머리카락만 흘러내렸다.

"조금만 더 빨리 왔다면 한명쯤은 남겨줬을 테지만요, 아쉽게도 저 시마는 꽤나 대식가라."

주어진 먹잇감을 남김없이 먹어치우는 버릇이 있어요? 비비안은 제 입술에 손가락을 가져다대고 쿡쿡 웃어보이고는 나무 위로 올라가는 걸 도와주겠다는 말에 그녀가 눈을 깜빡였다가 가늘게 떴다.

"아아뇨, 괜찮아요! 어차피 할일 없어서 심심해서 해본 거였거든요! 그으런데에~ 에일린? 지쳐보이는데요~?"

980 에일린 - 백소진 (8837215E+5)

2018-01-19 (불탄다..!) 21:34:44

[하지만, 제가 사냥에 성공했다면, 그대가 크게 다쳤을 지도 모르는 일이니까요.]

그건 그것대로 제 마음이 불편한 일이니, 사냥에 실패하더라도, 차라리 그대가 안 다친 것이 중요하지요.

말을 이으며 빙긋 웃은 늑대는 상대의 말에 제자리에 얌전히 앉으며 고개를 갸웃였고, 그녀가 박수를 치며 프라이머리를 사용하는 것을 보고는 눈을 가늘게 뜬다.

'처음 보는 능력인데, 저건. 공간을 다루는 걸까'

흥미롭다는 듯이 흔들리는 두 개의 꼬리는, 그녀가 두번째 균열 속으로 화살을 쏴 넣고, 균열 너머에서 그의 귀에 충분히 들릴 정도인 짐승의 비명소리와, 진한 피냄새가 풍겨오자 쫑긋 세워지는 귀와 함께 흔들리는 것을 멈췄으며, 늑대는 조금 놀란 눈빛으로 그녀를 쳐다본다.

[저게 무엇인가요. 아니, 무엇을 한 것이죠. 그대?]

981 비비헨리 ◆KPsdVwuHRk (3753327E+5)

2018-01-19 (불탄다..!) 21:35:18

>>97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렇게 거리낌없이 만지는건 비비안이니까 가능합니다... (????)

982 시몬소류주 (7851926E+5)

2018-01-19 (불탄다..!) 21:37:48

시몬소류주는 일상 돌리는 것을 포기합니다(팝그작)

>>977 ㅋㅋㅋㄱㅋㅋㄱㄱㅋㄱㄱㅋ 고 산세베리아 양의 극락왕생을 빕니다ㅋㅋㄱㄱㅋㄱㅋ

983 에일린 - 비비안 (8837215E+5)

2018-01-19 (불탄다..!) 21:41:30

"그래도, 저는 누가 귀를 잡아채면 본능적으로 깨물어 버리고 싶단 말입니다."

늑대는 조금 불만족스럽다는 듯이 꼬리를 흔들었고, 너무하다는 말에 '그래도 안 되는건 안되는겁니다.' 하며 명백하게 선을 그어버린다.

".....?"

뭐지, 방금 왠지 모르게 불안한 감각이 스쳐지나갔는데.
착각이겠지 싶어 귀를 살짝 내리던 늑대는 이어진 그녀의 말에 아쉽다는 듯한 눈빛을 해 보인다.

"그것 참 유감이네요."

나름대로 빠르게 왔다고 생각했는데 말이죠. 피 냄새를맡자마자 달려온 거니까요.

이어 말하던 늑대는 나무에 올라가려던 것이 단순히 심심해서. 가 이유였다는 것을 알고는 눈을 가늘게 뜨며 비비안을 흘기듯이 쳐다보았고, 지쳐보인다는 말에 대답없이 고개를 끄덕인다.

984 아나이스 - 시이의 유혹은 성공할 것인가 (3070745E+5)

2018-01-19 (불탄다..!) 21:42:28

"애증과 유사한 개념이라기 보다는 그냥 부끄러워서 하기 싫다고 말한 것 뿐이겠지만."

하지만 그래도 비슷하다고 쳐 줄까. 아나이스는 시이가 입술을 비죽거리는 것을 엄지와 검지를 이용해 붙잡으려 든다.

"누가 싫다고 했나. 당연히..좋지"

역시 좋다는 말을 반복해서 듣는 것은 꽤 쑥스러웠다. 아나이스는 그 때문인지 끝으로 갈수록 목소리가 점차 작아지고, 시선을 슬쩍 회피한다. 많이 들었다고 면역력이 생길 리가 없잖는가. 손가락을 무릎 위에서 꼼지락거렸다.

"갑자기 너무 대담해진 것 아냐? 아니면 더 솔직해진 것 뿐인가."

그는 대답을 하기 전에 손을 뻗어 느릿한 손짓으로 시이의 귓가나, 귓볼을 만지작거리다가 머리카락을 가볍게 귀 뒤로 넘겨주는 것을 끝으로 천천히 손을 떼어냈다. 당연히, 시이의 표현대로라면 '예쁜 미소'를 짓는 것을 빼먹지 않으며.

"딱히 내 취향에 맞출 필요는 없는걸. 글쎄. 하지만 맹랑한 것 보다는 박력 넘치는 편이 더 좋으려나."

사실 뭐든 다 좋았지만. 은근한 미소를 짓다가도 잘 해보라는 듯이 콧잔등을 가볍게 검지손가락으로 툭 튕겼다.

"그러는 시이야말로 내가 어떻게 대해 줬으면 좋겠나?"

985 아나이스주 (3070745E+5)

2018-01-19 (불탄다..!) 21:43:00

아니 에일린주 쓰리 멀티라니 이 무슨 대단하신 분인가..!

986 에일린주 (8837215E+5)

2018-01-19 (불탄다..!) 21:43:50

컴터를 키기 귀찮아서 폰으로 3멀티중인데 아직까지는 할만하네요

987 알리시아주 (7641123E+5)

2018-01-19 (불탄다..!) 21:4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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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乂ノ'{  八 乂⌒Y ∧ 八匕_ 从 ヽ }冫::\  << “ 좋네요~ 일상과 잡담이 활성화 되었어요 ! 저희들은 
       入 ヽ j八 弌:iノ'  )イ 弌::} メ レ  .} ノ、\:::::::\     어장의 명칭처럼 아무래도 '밤'이 알맞는 걸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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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8 시몬소류주 (7851926E+5)

2018-01-19 (불탄다..!) 21:44:31

폰으로 쓰리멀티(소오름) 에일린주 당신은 도덕책..!

989 시이주 (0089757E+5)

2018-01-19 (불탄다..!) 21:45:59

폰으로 쓰리멀티라니... 부럽... 전 컴으로 해야 겨우 쓰리멀티 가능한 사람이라서...

990 비비안 - 에일린 (3753327E+5)

2018-01-19 (불탄다..!) 21:52:17

"앗, 저어는 먹어도 맛없어요!?"

꺅! 하는 웃기지도 않은 반응을 보이면서 몸을 움츠린 비비안이 쿡쿡 웃으면서 에일린의 근처로 가까이 다가가는 걸음을 멈추지 않는다. 어차피, 진심으로 깨물어도 상관은 없죠~? 불만스럽게 흔들리는 꼬리와 함께, 단호하게 잘라내버리는 에일린의 말에 그녀는 에~ 유감이네요~ 하고 시무룩하게 대꾸한다. 아주 잠깐이였고 그녀는 언제나 그랬듯이 멀쩡해졌다.

그보다, 저 늑대군은 어째서 아쉽다는 눈빛을 하는거죠~? 아아, 먹을게 없어서!

"제 프라이머리는 광범위 하니까요~?"

이렇게~ 퍼지는 안개여서. 그녀는 그렇게 말하면서 양팔을 과장스럽게 벌리며 크게 휘젖는다. 심심하다는 자신의 말에 자신을 흘리듯이 바라보는 에일린의 눈빛에 비비안은 흥얼흥얼, 오래된 노랫말을 콧노래로 부르면서 천천히, 아주 자연스럽게 시선을 돌려 시선을 외면해버렸다. 어쩔 수 없는걸! 심심한걸! 그녀는 그렇게 생각하면서 작게 한숨을 과장스럽게 내쉬었다.

"어디 아파요~? 으응? 어디 다친거에요 에일린~?"

짐짓 걱정스럽다는 듯, 눈을 가늘게 뜨면서 비비안은 에일린의 코앞까지 다가가 물끄러미 바라본다.

991 수해의 망령 ◆6fGkSDZCMs (1646152E+5)

2018-01-19 (불탄다..!) 21:57:25

오늘은 한가했군. 별일없으면 자러갈건데 없었나

992 알리시아주 (7641123E+5)

2018-01-19 (불탄다..!) 21:5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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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イ  ,ノ   i人 从       , ~ ゙{  ; }   (/´ ノ <<“ >>991 어서오세요~ 캡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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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ーL.. r'゙  '   ,. ゙  ; 辷ソ、       仏ィ゙{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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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3 협박하는 아나이스 - 에일린 (3070745E+5)

2018-01-19 (불탄다..!) 21:58:07

"그것보다는 내가 너에게 접근하지 않고서 멀리서 저격하는 게 더 완벽한 방법이지 않을까"

물론, 붙잡히지 않고 들키지도 않아야 한다는 전제 사항이 붙어 있었지만. 아니면 간단하게 근접 보조용 무기를 지참해도 좋았지만 여기서 뭔가 더 거추장스러운 것을 달고 다니고 싶진 않았다.

"그저, 평범한 궁금증이야. 라고 한다면 역시 안 믿겠지"

아나이스는 나무에 꽂혀 있는 화살을 손으로 붙잡고 끄응, 하고 뽑아냈다. 원래라면 이렇게 힘들어 할 법한 게 아닌데. 재차 에일린을 향해 지긋한 시선을 보내면서 화살을 손바닥 위에서 한번 빙글 돌렸다.

"한 번 시험이라도 해 볼까 해서."

별 대수롭지 않다는 듯이 대답하며 원래 제가 서 있었던 곳이 아닌, 에일린이 현재 엎드려 있는 곳을 향해 망설임없이 다가선다.

"왜냐면, 내가 약점이 뭐냐고 물으면 안 가르쳐 줄 거잖아?"

그러니까 알아서 알아내는 수 밖에는 없다면서 꽤 가까운 거리에서 화살촉이 그를 향하게 내밀었다. 협박하는 듯한 웃음을 짓는 것도 잊지 않았다.

"아, 이건 네 조언을 조금 따라 볼까 해서. 나는 착실해서 말야."

화살로 들고 찍으라면서? 아나이스는 에일린의 앞에 쪼그리고 앉았다.

994 에일린 - 비비안 (8837215E+5)

2018-01-19 (불탄다..!) 21:58:22

"유감이지만, 저는 환상종을 잡아먹는 취미는 없답니다?"

장난스레 웃으며 짧게 캬릉거린 늑대는 비비안이 점점 자신의 가까이로 다가오자 물러나는 것을 멈춘 늑대는 자신이 한 말에 비비안이 잠깐동안 시무룩해지자 눈을 찡긋이는 것마냥 한쪽 귀를 살짝 내렸다가, 다시 쫑긋이며 올린다.

"광범위라.. 여러모로 편리하겠네요. 저는 단순히 신체능력의 증가 뿐이니"

그것으로도 충분히 인간이나, 이단심문관은 상대할 수 있지만, 그래도 리치의 차이가 있으니까.
살짝 부럽다는 눈빛을 한 늑대는 과장스럽게 양팔을 벌리는 비비안을 보며 키득 웃어보였고, 흘기듯이 바라보는 시선을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자연스럽게 외면하는 것을 보자 한쪽 입꼬리를 올리며 그녀를 쳐다본다.

"아프다뇨, 전혀 그런게 아닙니다만-"

사실은 열이 좀 있는 것 같지만. 그의 종족에 새겨진 본능은 아픈 것을 철저하게 숨기는 것이 당연하니까.
자신의 코앞까지 다가와 물끄러미 바라보는 시선을 마주보던 은빛 눈은 가늘게 떠지며 눈웃음을 지어보인다.

995 아나이스주 (3070745E+5)

2018-01-19 (불탄다..!) 21:59:04

이 방법밖에..생각이 안 났습니다..저 대신 아나이스를 마구 물어 주세요..(털썩)

996 시이주 (0089757E+5)

2018-01-19 (불탄다..!) 21:59:26

어서와요 캡틴!!!

997 시몬소류주 (7851926E+5)

2018-01-19 (불탄다..!) 21:59:31

어서오세요 캡틴!

998 아나이스주 (3070745E+5)

2018-01-19 (불탄다..!) 21:59:40

캡틴 어서와요!!!

999 비비헨리 ◆KPsdVwuHRk (3753327E+5)

2018-01-19 (불탄다..!) 22:00:48

터트리고 이어드릴게요 에일린주!

1000 아나이스주 (3070745E+5)

2018-01-19 (불탄다..!) 22:01:04

1000은 제겁니다!!

1001 시이주 (0089757E+5)

2018-01-19 (불탄다..!) 22:01:13

핫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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