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6270577> [All/리부트/대립] 월야의 나라는 잠들지 않는다 - 제 13장 :: 1001

교단의 부캡틴◆l/SEpUL78Y

2018-01-18 19:16:07 - 2018-01-19 22:01:13

0 교단의 부캡틴◆l/SEpUL78Y (7788872E+5)

2018-01-18 (거의 끝나감) 19:16:07


※어장 운영방침을 바꾼 관계로 기존의 스토리진행은 없어졌습니다. 자세한것은 시트를 참조해주세요.

시트 >1514797618>
선관 >1514819391>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B%94%EC%95%BC%EC%9D%98%20%EB%82%98%EB%9D%BC%EB%8A%94%20%EC%9E%A0%EB%93%A4%EC%A7%80%20%EC%95%8A%EB%8A%94%EB%8B%A4

제1장 >1514876581>
제2장 >1514980928>
제3장 >1515145609>
제4장 >1515251722>
제5장 >1515423209>
제6장 >1515608938>
제7장 >1515774939>
제8장 >1515876029>
제9장 >1515957182>
제10장 >1516084890>
제11장 >1516129496>
제12장 >1516209574>

818 아리위트주 (0874045E+5)

2018-01-19 (불탄다..!) 17:11:29

에일린주 어서와요!!

819 비비헨리 ◆KPsdVwuHRk (188744E+53)

2018-01-19 (불탄다..!) 17:11:48

>>815 :D (당당함)(???)

에일린주 어서오시구, 아마 그거 몸이 안좋으셔서 그럴거에요! 저도 그런걸요!

820 아리위트주 (0874045E+5)

2018-01-19 (불탄다..!) 17:27:26

엘라리스주 저 나가봐야해서 밤에 다시 이을게요 죄송합니다 ㅠㅜㅜ

821 교단의 부캡틴◆l/SEpUL78Y (2662587E+4)

2018-01-19 (불탄다..!) 17:40:25

븍캡틴이 왔다###!!! 왤케 조용한거냐~~!!

822 비비헨리 ◆KPsdVwuHRk (188744E+53)

2018-01-19 (불탄다..!) 17:41:26

:d 오셨습니까. 시간이 시간이니까요?

823 교단의 부캡틴◆l/SEpUL78Y (2662587E+4)

2018-01-19 (불탄다..!) 17:45:44

음! 왔다! 6시면 한창 시끄러워야 할 시간 아닌가~ 부캡틴은 걱정이야 걱정.. 흑흑....

824 에일린주 (8837215E+5)

2018-01-19 (불탄다..!) 17:46:26

아무래도, 불금이니까요?

825 비비헨리 ◆KPsdVwuHRk (188744E+53)

2018-01-19 (불탄다..!) 17:47:11

어차피 저희 어장은 새벽스레 아니였나요...? (동공지진)
에일린주 몸은 좀 어떠세요?

826 비비헨리 ◆KPsdVwuHRk (188744E+53)

2018-01-19 (불탄다..!) 17:47:50

후.. 가인언니 예쁘다......... (침닦)

827 교단의 부캡틴◆l/SEpUL78Y (6263964E+5)

2018-01-19 (불탄다..!) 17:48:25

그래두 낮에도 좀 떠들어주라~~~!!!

828 비비헨리 ◆KPsdVwuHRk (188744E+53)

2018-01-19 (불탄다..!) 17:48:52

떠들어도 혼잣말하면 이상하잖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끄럽다구요!!!!!

829 에일린주 (8837215E+5)

2018-01-19 (불탄다..!) 17:49:25

비교적 나은편입니다. 혹시 노실분 계신가요?

830 비비헨리 ◆KPsdVwuHRk (188744E+53)

2018-01-19 (불탄다..!) 17:49:44

예에 예에!!!!! 저요 저요!!! 놀아줘요!!! 놀아요!!

831 교단의 부캡틴◆l/SEpUL78Y (6263964E+5)

2018-01-19 (불탄다..!) 17:51:34

브으으으으으... 맞다 오늘 월급날임!! 앨범 쇼핑 해야지 ~.~

832 시이주 (0089757E+5)

2018-01-19 (불탄다..!) 17:51:40

캐릭터들이 모종의 이유로 흑화하는 게 보고 싶네요.
다들 흑화하면 어떤 분위기가 나올까요.

833 에일린주 (8837215E+5)

2018-01-19 (불탄다..!) 17:52:45

그러고보니 저도 다음주가 월급이네요..
비비안주 좋아요. 선레는 누가?

834 비비헨리 ◆KPsdVwuHRk (188744E+53)

2018-01-19 (불탄다..!) 17:52:52

비비안 흑화요..? 어....... 비비안 흑화면 일단 프라이머리부터 폭주합니다. 네......그러면서 모든 인간들을 공격하고 다니겠죠? 아, 물론 프라이머리가요.
헨리 흑화시키는 건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지킬 건드리면 되요. 아니 이게 아니라 헨리가 흑화하면 (상상안됨)

835 비비헨리 ◆KPsdVwuHRk (188744E+53)

2018-01-19 (불탄다..!) 17:53:30

>>833 이일단 원하시는 캐릭터를 고르세요 에일린주!

836 시이주 (0089757E+5)

2018-01-19 (불탄다..!) 17:54:29

시이 흑화면... 사실 흑화라기보단 절망에 가깝지만.
멘탈이 깨져서 자학을 하는 쪽에 가까울 것 같네요. 얘는...

837 교단의 부캡틴◆l/SEpUL78Y (6263964E+5)

2018-01-19 (불탄다..!) 17:55:09

환상종 된 시점에서 흑화라고 생각함 ㅋㅋㅋㅋㅋㅋ...

838 에일린주 (8837215E+5)

2018-01-19 (불탄다..!) 17:55:47

비비안으로 할까요..
에일린 흑화는 전부 물어주긴당!! 멍멍!!! 이런 느낌이겠네요

839 비비헨리 ◆KPsdVwuHRk (188744E+53)

2018-01-19 (불탄다..!) 17:56:05

>>837 아, 레이첼ㅋㅋㅋㅋㅋㅋㅋㅋ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빵터짐) 후, 조금만 감정 흐트러져도 폭주하기 쉬운 프라이머리 조쿠요.. (깔깔) 심하게 상처 입어도 폭주 잘하는 프라이머리 조쿠요... (아무말)

840 비비헨리 ◆KPsdVwuHRk (188744E+53)

2018-01-19 (불탄다..!) 17:56:50

>>838 그럼 선레는 다갓님께 맡겨보죠!

.dice 1 2. = 2

1. 귀엽고 멋진 에일린
2. 지금 한창 행복해하는 비비안

841 비비헨리 ◆KPsdVwuHRk (188744E+53)

2018-01-19 (불탄다..!) 17:57:09

예에 저군요 원하는 상황이 있으신가요?

842 시이주 (0089757E+5)

2018-01-19 (불탄다..!) 17:57:22

시이는 저게 아닌 다른 식으로 흑화한다면 얀데레화가 예상되네요.

843 에일린주 (8837215E+5)

2018-01-19 (불탄다..!) 17:57:41

딱히 없답니다아

844 비비안 (188744E+53)

2018-01-19 (불탄다..!) 18:03:10

도망치는 남자의 다리를 지팡이로 걸어 넘어트리고, 그대로 머리채를 잡아서 바닥에 짓누른다. 비비안은 지금 한창 식사에 열중하고 있었다. 규칙적이고 주기적인 식사는 미인의 비결이죠, 그럼요 시마, 아무렴요. 생각하며 비비안은 몸부림치는 남자가 귀찮은지 하아 - 하고 과장스레 중얼거릴 뿐 깔끔하게 식사를 마쳤다. 피도 안튀었고, 드레스도 깨끗하고, 지팡이도 괜찮고, 중절모는 저어기 어딘가에 떨어져있지만 아무렴요!

"잘~ 먹었습니다~"

사실은 식사도 식삭였지만 슬슬 단게 당겨오는 시기였다. 비릿한 피맛이 감도는 입술을 남자의 옷에서 찾아낸 손수건으로 꼼꼼하게 닦아내면서 그녀는 가볍게 낮은 위치에 놓인 나뭇가지 위로 올라가기 위한 자세를 잡고 그대로 뛰어올랐다. 물론, 그녀는 자신의 운동신경이 좋다고 생각하지만 환상종인 이상 운동신경이야 보통의 인간보다는 좋겠지만 그녀는 폴짝폴짝 뛰어다니는 거친 행동과 거리가 멀었고, 그 결과는 하나였다.

비비안은 그대로 엉덩방아를 찧고 말았다.

"아이코야.."

아무도 안봤죠? 아무도 안봤어야해요~ 라는 생각을 하며 비비안은 조심스레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844 교단의 부캡틴◆l/SEpUL78Y (6263964E+5)

2018-01-19 (불탄다..!) 18:02:37

갱신할거다!!!

844 비비안 (188744E+53)

2018-01-19 (불탄다..!) 18:03:08

도망치는 남자의 다리를 지팡이로 걸어 넘어트리고, 그대로 머리채를 잡아서 바닥에 짓누른다. 비비안은 지금 한창 식사에 열중하고 있었다. 규칙적이고 주기적인 식사는 미인의 비결이죠, 그럼요 시마, 아무렴요. 생각하며 비비안은 몸부림치는 남자가 귀찮은지 하아 - 하고 과장스레 중얼거릴 뿐 깔끔하게 식사를 마쳤다. 피도 안튀었고, 드레스도 깨끗하고, 지팡이도 괜찮고, 중절모는 저어기 어딘가에 떨어져있지만 아무렴요!

"잘~ 먹었습니다~"

사실은 식사도 식삭였지만 슬슬 단게 당겨오는 시기였다. 비릿한 피맛이 감도는 입술을 남자의 옷에서 찾아낸 손수건으로 꼼꼼하게 닦아내면서 그녀는 가볍게 낮은 위치에 놓인 나뭇가지 위로 올라가기 위한 자세를 잡고 그대로 뛰어올랐다. 물론, 그녀는 자신의 운동신경이 좋다고 생각하지만 환상종인 이상 운동신경이야 보통의 인간보다는 좋겠지만 그녀는 폴짝폴짝 뛰어다니는 거친 행동과 거리가 멀었고, 그 결과는 하나였다.

비비안은 그대로 엉덩방아를 찧고 말았다.

"아이코야.."

아무도 안봤죠? 아무도 안봤어야해요~ 라는 생각을 하며 비비안은 조심스레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847 교단의 부캡틴◆l/SEpUL78Y (6263964E+5)

2018-01-19 (불탄다..!) 18:09:42

크로노스에 걸렸구나! 핫하~!

848 비비헨리 ◆KPsdVwuHRk (188744E+53)

2018-01-19 (불탄다..!) 18:12:06

아제발 크로노스님...

849 에일린 - 비비안 (8837215E+5)

2018-01-19 (불탄다..!) 18:19:33

피곤에 가득 찬 눈을 한 늑대가 길을 걷는다. 축 처진 꼬리와 귀, 그리고 반쯤 감긴 눈. 중간에 멈춰서서 하품을 길게 한 늑대는 바람을 타고 풍겨오는 냄새에 고개를 쳐든다.

[인간의 피 냄새..]

누군가가 사냥을 했나 보네.
제자리에 멈춰선 채로 눈을 깜박이던 늑대는 피 냄새가 풍겨오는 곳으로 걸음을 옮긴다. 이유는 단순한 호기심. 은빛 꼬리를 살랑이며 피 냄새가 가까워지는 곳으로 향한 늑대의 눈에 들어온 것은 비비안이 엉덩방아를 찧는 모습이였다.

[.....??]

예상 밖의 모습에 조금 당황한 눈빛을 보인 늑대는, 걸음을 멈춘 채로 그녀를 빤히 쳐다본다.

850 비비안 - 에일린 (188744E+53)

2018-01-19 (불탄다..!) 18:23:47

주변을 두리번거리는 비비안의 노을색 눈에 익숙한 늑대의 모습이 딱 하고 걸렸다. 세상에! 시마! 전 이제 부끄러워서 죽을지도 몰라요!! 그녀는 최대한 어색하지 않게, 천천히 몸을 우아하게 일으켜서 붉은색 드레스 자락을 톡톡 털고 지팡이와 중절모를 집어든 뒤에 늑대를 마주 바라봤다.

긴 침묵이, 비비안을 휘감았다.
아무렇지 않게, 중절모를 머리 위에 가볍게 얹고 오른팔에 지팡이를 걸친 비비안은 이내 또각또각, 하고 빠른 걸음으로 지쳐보이는 늑대에게 다가가서 그 거대한 늑대의 얼굴을 양손으로 잡았다.

"에일리이인? 못봤죠~~~?"

못봤다고 해요. 못봤다고. 비비안은 답지 않게 무지하게 당황한 상태였다.

851 에일린 - 비비안 (8837215E+5)

2018-01-19 (불탄다..!) 18:29:32

[.........]

자리에서 일어난 비비안이 자신을 바라보자, 늑대는 눈을 어디에 둬야 할지 모르겠다는 것 마냥 시선을 슬쩍 돌린다. 곧바로 이어지는 긴 침묵과, 자신을 향한 발걸음에 그는 살짝 움찔한다.

[...끼잉?]

얼굴이 양손으로 잡히자 놀란 듯 귀와 꼬리를 세운 늑대는 이어지는 그녀의 말에 나는 사람 말을 못해요. 라고 말하기라도 하는 것 마냥, 끼이잉 거리기 시작한다.

[끼잉..컹컹! 낑..]

852 에이미-시이 (7502495E+4)

2018-01-19 (불탄다..!) 18:30:33

>>792
"시~이 좋은이름인걸 귀엽고 간단하고"

성은 없는건가? 아님..하긴 이런 골목에서 처음보는 사람에게 뭐든 알리는건 좋은 행동은 아니니까

"술! 에이미는 술을 좋아하니까 많이 마실테니 각오해!"

시이의 팔에 팔짱을 끼면서 술집안으로 들어간다.굳이 자신이 일하는 로웬에서 마시지 않고 여기까지 온 이유가 있다면 그나마 제대로 술을 팔기때문이다. 출구에서 가까운 터라 여자들이 눈을 가리고 술에 물을 타지도 영수증을 바꿔치기 하지도 않는 양심적인? 가게
단골인듯 들어서자마자 주인장이 술3병을 들고온다.

"시이도 마실꺼지?"

853 에이미주 (7502495E+4)

2018-01-19 (불탄다..!) 18:31:48

에이미주 갱신! 시이주 마음대로킾해서 미안해ㅠㅠ

854 비비안 - 에일린 (188744E+53)

2018-01-19 (불탄다..!) 18:33:21

"에~일~ 리이인?"

제에가아~ 당신이~ 환상종이라는 걸~ 모르지 않아요~ 그녀는, 혼란스러운 와중에도 아주 상냥하고 다정하게 웃으면서 과장스럽게 이야기를 하고는 바짝 세워진 에일린의 귀를 양손으로 잡았다. 사람 말을 못해요, 라는 분위기를 잔뜩 풍기면서 끼잉거리는 에일린의 모습에도 그녀는 가늘게 뜬 노을색 눈으로 에일린의 은색 눈을 바라봤다.

"자아~ 순순히 불지 않으면~ 제에가 당신의 귀를 당길 일은 없답니다아~?"

노을색 눈동자가 가늘게 떠지고, 방금 전에 식사를 마친 비비안의 송곳니가 반짝 하고 빛나는 착각이 들지도 모른다. 네에, 시마~ 저 지금 어어엄청 쪽팔려요~

855 시이 - 에이미 (0089757E+5)

2018-01-19 (불탄다..!) 18:38:06

"아, 성은 없어요. 그러니까 그냥 이름만으로 불러주시길. 성이 있었다면 그걸 말했을텐데 아쉽네요..."

시이는 그렇게 말하더니 에이미가 술을 마신다고 하자 난처한 표정이 되고, 결국 술집까지 끌려들어오자 당황하더니 말합니다.

"...저, 저기... 칼리스타 씨...? 저 술 마셔본 적 없습니다만... 그리고 아직 미성년자고."

그녀는 아직 법적으로 미성년자였다. 일단 술을 마셔본 적도 없을뿐더러 사본 적도 없는 퓨어한 간을 갖고 있었다.

"......마셔도 되는 걸까요, 과연..."

으윽. 그녀는 좀 당황한 듯 그렇게 내뱉습니다. 술, 마시면 안될 것 같은데...

856 시이주 (0089757E+5)

2018-01-19 (불탄다..!) 18:38:31

괜찮아요 에이미주!!!

857 에일린 - 비비안 (8837215E+5)

2018-01-19 (불탄다..!) 18:39:29

[저는 아무것도 못봤습니다..?]

상냥하게 웃으면서 올라가는 손이 자신의 귀로 향하자, 그제서야 사람의 말을 한 늑대는 그녀가 자신의 귀를 잡자 흠칫, 하며 귀를 움찔거린다.

[그것만은.. 귀는 예민하단 말이에요..]

자신의 눈을 마주하는 노을빛 눈을 쳐다본 늑대는 귀를 축 내리며 애처롭게 끼잉거리기 시작했고, 가늘게 뜬 눈과 섬칫히 빛나는 송곳니를 본 늑대는 시선을 바닥으로 내린다.

[낑...]

858 비비안 - 에일린 (188744E+53)

2018-01-19 (불탄다..!) 18:43:46

"세에상에~ ! 에!일!린! 제에가 당신이랑 눈이 마주친 것은 어떻게 설명할까요오~?"

게다가, 저를 보고 ! 걸음을 멈추기도 했죠! 저 시마 지금 엄청나게 부끄럽다구요~? 비비안은 귀를 축 늘어트리기 전 에일린이 그제야 사람의 말을 하는 모습에 부끄러워 죽겠다는 듯, 얼굴을 푹 숙이면서 훌쩍훌쩍 우는 시늉을 해보였다. 하지만 귀가 예민하다면서 잡아당기지 말아달라는 에일린의 말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그 복실복실한 귀를 놓을 생각이 없어보임이 분명했다.

저엉말이지 저 시마! 부끄러워요! 더이상 에일린을 볼 수 없을 거에요! 아아, 어쩌면 좋죠! 라는 생각을 하면서 비비안은 만지막만지작하고 고개를 숙인 채 그 귀를 만졌다. 만지작만지작. 만지작만지작. 비비안은 한없고 끝없이 만질 생각이였다.

"실수였어요~ 뱀파이어는 늑대만큼! 날렵하지 못하다구요!"

859 에이미-시이 (7502495E+4)

2018-01-19 (불탄다..!) 18:46:42

"에이미는 술 혼자 마시는거 싫은데..외롭고 쓸쓸하구"

어께를 축 늘어뜨리고 한손으론 자신의 보라색 머리카락을 베베꼬고 다른 한손으론 없는 눈물을 훔치는게 마치 귀여운 애를 혼자 술이나 마시는 외톨이로만들어버리려는 잔인한짓을 버리려는건 아니겠지?라는 무언의 압박같다.

"여기아니면 어디서 마시겠어"

자기만족을 위해 기어이 희생을 만들어내려한다.

860 비비안 - 에일린 (188744E+53)

2018-01-19 (불탄다..!) 18:49:11

에일린주 저 밥먹고 오느냐고 좀 답레 늦을거 같아요!

861 에일린 - 비비안 (8837215E+5)

2018-01-19 (불탄다..!) 18:51:24

[저는 그대가 바닥에 앉아있는 것만 봤을 뿐이라구요..]

조금 억울한 듯이 말한 늑대는 비비안이 훌쩍훌쩍 우는 연기를 해 보이자, 귀를 수평으로 눕히며 꼬리를 살랑인다. 어디까지나 연기라는 것 쯤은 알고있지만, 그래도 그냥 못 본척 넘어가는게 더 나았으려나 싶어서.

[알았..으니까... 손 좀 놔주세요 그대...]

비비안의 손아귀 안에서 늑대의 보드라운 귀가 마치 놓아달라고 항의라도 하듯이 움직이고, 아무리 생각해도 놔 줄 기미가 보이지 않자, 그는 짧게 하울링을 하며 모습을 인간의 것으로 바꿔버린 뒤 그녀의 손을 잡아 내리려 한다.

"저도 보고 싶어서 본게 아니란 말입니다.."

피 냄새에 끌려서 간 것 뿐이라는, 변명을 늘어놓던 늑대의 꼬리가 축 처진다.

862 에일린주 (8837215E+5)

2018-01-19 (불탄다..!) 18:51:50

네네 맛있게 드시고 오세요.

863 엘라리스 타뷸라 루나티아 - 위트니 워커 (337621E+51)

2018-01-19 (불탄다..!) 19:01:24

그녀의 말에 드물게 당황한 표정을 보이며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렸다. 그녀는 생각 이상으로 나에대해 더욱 잘 알고 있었다. 이런 세세한 부분 하나 하나 까지. 정곡을 단단히 찔려버렸다. 하지만 어찌할 방법이 없다. 그녀를 해고할 수 도 없으니까. 50년 남짓한 긴 시간을 내 곁에 있었으니 나를 능숙하게 파악하고 있다는 것도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다. 딱히 의식하지 않고 있을땐 아무 생각도 들지 않았는데, 의식하기 시작하니 그 사실조차 신경쓰이기 시작한다. 여전히 고개를 옆으론 틀어버린채 눈동자를 살짝 굴려 그녀를 곁눈질했다. 이내 똑바로 고개를 돌리고 다시끔 그녀의 눈동자를 똑바로 응시했다. 평소에도 그녀의 눈동자가 정말 예쁘다고 생각하던 나였지만 오늘따라 더욱 두근거린다. 뺨이 점차 붉게 상기되며 얼굴이 화끈거려왔지만 이번엔 고개를 돌리지 않았다.

"별 거 없네."

귀엽고 아기자기한거? 여튼 내가 좋아하는 취향과는 조금 차이가 있었다. 물론 나도 귀여운 것을 싫어하지 않지만 동물은 질색. 솔직히 내 입장에선 저딴 동물들보단 그녀 쪽이 더 귀엽게 느껴졌다. 오늘 해줄 선물은 이미 정해두었으니 다음엔 그녀가 말해준 취향에 맞춰 선물해줄 물건을 구입해야겠다. 동물은 내가 싫어하니 선물해줄 수 없다. 비슷하게 생긴 인형이나, 작은 티세트도 괜찮아 보인다. 정 고민된다면 직접적으로 무얼 가지고 싶은지 물어보면 된다. 스스로 납득하며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가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린 '붉은색' 이란 단어에 희미하게 입꼬리가 올라갔다. 가넷이나 루비로 만들어진 악세사리를 그녀에게 쥐어주고 싶었다.

"그럼 싫어하는건 뭐야."

난 그녀에 대해 더욱 자세히 알고싶다. 남들은 알지 못하는 부분까지 빠짐없이 전부. 내가 그녀를 조금 더 특별히 생각할 수 있도록. 헤실거리던 미소를 마주하던 시선이 맞잡은 손을 향했다. 그녀의 손에 조금 힘이 들어간게 느껴진다. 이어지는 그녀의 대답에 또 한 번 당황한듯 눈이 휘둥그레졌다. 오늘따라 사람을 자주 당황시키네, 짜증나게. 하지만 이번에도 내가 원하던 대답을 해주었으니 그냥 용서해주기로 마음먹었다. 저 말은 계속 곁에 있어준다는 뜻이겠지? 애초에 놓아줄 생각도 없었지만, 긍정의 대답을 듣고나니 안도감이 들었다.

"도망가면 찾아가서 벌을 줄 거야."

평생 못살게 굴거니까. 꿈도 꾸지 마. 작게 한숨을 내쉬며 그녀를 향해 고개를 돌렸다. 상점가엔 처음 와보는 것인지 가게를 지나칠 때 마다 그녀는 감탄을 금치 못했다.그런 그녀가 어이없으면서도 귀엽게 느껴져 작은 실소를 내뱉었다. 가지고 싶은 악세사리라도 있나? 그녀와 함께 악세사리 샵을 빤히 쳐다보던 나는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 문을 살짝 잡아 당겼다.

"머리끈."

짤막하게 대답하고는 마주잡았던 손을 살며시 놓아주고 가게 안을 천천히 둘러보았다.


// 잠깐 외출하고 온다고 너무 늦어버렸네요 ㅠㅠㅠㅠ 죄송합니다 ㅠㅠ 다녀오세요!

864 시이 - 에이미 (0089757E+5)

2018-01-19 (불탄다..!) 19:02:20

"으으... 역시 안됄 것 같은데..."

이거 다른 사람들, 특히 교황님한테는 비밀로 하고 쪼끔만 마실까... 아아, 근데 그렇다 해도...

"옆에서 안주만 깨작거려도 괜찮아요...? 그렇다면 괜찮겠지만..."

마시면 안됄 것 같단말야. 아무래도... 흐아아, 어떡하면 됄까요. 저. 신이시여, 답을 알려주세요.
......그래도 안돼는 거 아니에요? 안됄 것 같은 느낌인데.

"...꼭 마셔야만 한다면 조금만 마시겠지만. 그래도 죄책감이..."

865 알리시아주 (7641123E+5)

2018-01-19 (불탄다..!) 19:02:52

                      _         __      _,,、 -‐…‐- ミ
                     /二二ニ=‐-   _/  \ ,,。*''゚゚,、丶`~-=ニニ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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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ニニ二ニニ=-   / =/"~7^i  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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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L/  _ く`、_/}ニニ/、   / 从  ' 斗ュ  ハ/
               〈 厶\__,/=ニ/' /⌒7 斗ャ\{  じ }/j} }
                寸`、´ニニア゚l{/  j{イ Vり    :,  W ,
               /寸`、// 'ー‐'^7{、ノ}`^   __ ,  从 ゚,  <<“여려분, 안녕하세요….알리시아에요ㅡ”
               /ニニ,x寸`、{___彡'゙ {、ノ{liト     __ /} }  }
             {.。s≦ニニ=寸`、'´ ,  j{、ノ}≧=‐- ミ,  ,' '  ,
             ≧=‐‐=≦ 寸`、/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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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6 에일린주 (8837215E+5)

2018-01-19 (불탄다..!) 19:04:27

어서오세요 알리시아주.

867 시이주 (0089757E+5)

2018-01-19 (불탄다..!) 19:04:57

알리시아주 어서와영!

868 교단의 부캡틴◆l/SEpUL78Y (6263964E+5)

2018-01-19 (불탄다..!) 19:14:21

알리시아 안녕~ ㅋㅋㅋㅋㅋ 오늘은 내 최애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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