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6209574> [All/리부트/대립] 월야의 나라는 잠들지 않는다 - 제 12장 :: 1001

외계의 부캡틴◆l/SEpUL78Y

2018-01-18 02:19:24 - 2018-01-18 21:04:16

0 외계의 부캡틴◆l/SEpUL78Y (4167533E+4)

2018-01-18 (거의 끝나감) 02:19:24


※어장 운영방침을 바꾼 관계로 기존의 스토리진행은 없어졌습니다. 자세한것은 시트를 참조해주세요.

시트 >1514797618>
선관 >1514819391>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B%94%EC%95%BC%EC%9D%98%20%EB%82%98%EB%9D%BC%EB%8A%94%20%EC%9E%A0%EB%93%A4%EC%A7%80%20%EC%95%8A%EB%8A%94%EB%8B%A4

제1장 >1514876581>
제2장 >1514980928>
제3장 >1515145609>
제4장 >1515251722>
제5장 >1515423209>
제6장 >1515608938>
제7장 >1515774939>
제8장 >1515876029>
제9장 >1515957182>
제10장 >1516084890>
제11장 >1516129496>

410 에일린 - 아나이스 (7739618E+5)

2018-01-18 (거의 끝나감) 08:44:00

"뭐, 그런 거죠."

빙긋 웃은 늑대는 아나이스의 활에서 나는 방울 소리에 귀를 쫑긋이며 주변을 두리번거리더니, 시선을 활쪽으로 향한다. 살짝 갸웃이는 고개.

"그것 참 유감이네요."

팔을 주지 않겠다는 말에 늑대는 어깨를 살짝 으쓱였고, 아나이스의 상쾌한 미소에 꼬리를 두어번 살랑이더니 다시 시선을 그에게로 옮긴다.

"흐음."

엉뚱한 곳으로 날아가는 화살. 고의인 걸까, 아니면 단순히 손이 떨려서일까. -뭐 상관은 없지만.

"글세요. 어쩔 것 같나요?"

공격을 할 것 같나요?
빙긋, 웃음지은 늑대의 꼬리가 상대를 놀리기라도 하듯이 흔들렸고, 한쪽 귀의 반절 가량이 내려갔다가 다시 쫑긋. 하며 세워진다.

"......."

화살통에서 꺼내져, 손에 쥐어지는 화살에. 늑대는 눈을 가늘게 뜨는가 싶더니 묘한 눈웃음을 짓고는, 모습을 인간의 것에서 늑대의 그것으로 바꾼다.

411 엘라리스주 (1096808E+5)

2018-01-18 (거의 끝나감) 11:23:25

피곤하네요..

412 알폰스주 (7025699E+5)

2018-01-18 (거의 끝나감) 11:54:30

>>404 (살아있길 잘했어)

(하얗게 연소)

413 에일린주 (1477468E+5)

2018-01-18 (거의 끝나감) 11:59:21

다들 안녕하세요. 돌리실 분 계시려나..

414 에이미주 (9169214E+4)

2018-01-18 (거의 끝나감) 12:03:00

돌리고싶지만 시트통과가.. 안녕하세요 시닙입니다!

415 아리위트주 (5556965E+5)

2018-01-18 (거의 끝나감) 12:05:18

아리위트주 갱신합니다!!

신입이 왔네요!!! 어서와요 에이미주!
전 같은 이단심문관에 조금 망충한 아리나랑
말 많은 뱀파이어 위트니주에요!!

416 엘라리스주 (924515E+49)

2018-01-18 (거의 끝나감) 12:11:49

다들 어서오세용

>>413 저랑 돌리실래요?

417 에일린주 (9204328E+4)

2018-01-18 (거의 끝나감) 12:16:25

좋아요. 선레는 제가 쓰도록 하죠.

418 에일린 (1477468E+5)

2018-01-18 (거의 끝나감) 12:23:16

숲 속 깊은곳, 햇빛조차 들지 않는 곳 한가운데 거대한 늑대가 땅을 파고 누워있다. 반짝이는 은빛 털과, 두 개의 꼬리. 어지간한 성인 남성의 키는 훨씬 뛰어넘는 덩치의 늑대는 제 털에 흙이 가득 묻어 너저분해지는 것도 상관하지 않는지 하품을 늘어져라 하며 꼬리를 살랑였고, 앞발을 쭉 뻗어 기지개를 핀다.

[......졸리다]

그르르릉. 목을 울리며 허공을 향해 멍하니 시선을 주던 늑대는 눈을 깜빡였고, 흙더미를 자신의 주둥이로 몇번 쿡쿡 쑤시는가 싶더니 몸을 둥그렇게 말아 제 코와 앞발을 꼬리에 파묻고는 눈을 감는다.

[.......]

자세가 마음에 안들기라도 한 것인지, 두세번 뒤척거리던 늑대는 귀를 접어 제 머리에 착 붙이고 나서야 잠을 자기 시작한다.

419 에일린주 (1477468E+5)

2018-01-18 (거의 끝나감) 12:23:49

신입분이시구나. 어서오세요. 이구역 늑돌이 에일린주입니다.

420 에이미주 (9169214E+4)

2018-01-18 (거의 끝나감) 12:26:34

모두 안녕하세요!

>>415네? 시트에는 짱멋찐 이단심문관하고 짱짱머찐 뱀파이어밖에 없는데요!!

빨리 돌리고싶네요..

421 아리위트주 (5236076E+5)

2018-01-18 (거의 끝나감) 12:28:31

>>420 과찬이시네요. (수줍) 에이미 너무 멋져요.... 날 가지세요 어서! (???)

422 혼돈의 시이주 (1252931E+5)

2018-01-18 (거의 끝나감) 12:32:03

(쓰러짐)

423 아리위트주 (5236076E+5)

2018-01-18 (거의 끝나감) 12:32:30

>>422 ???? (심폐소생술을 하려 한다)

424 혼돈의 시이주 (1252931E+5)

2018-01-18 (거의 끝나감) 12:32:51

>>423
안주거써여...

425 아리위트주 (5236076E+5)

2018-01-18 (거의 끝나감) 12:33:39

>>424 살았다!!! (감격) 대체 무슨 일이시죠? 왜 쓰러져 계신 거에요!

426 혼돈의 시이주 (1252931E+5)

2018-01-18 (거의 끝나감) 12:35:16

>>425
어제 6시까지 있었더니 피곤...

427 아리위트주 (5556965E+5)

2018-01-18 (거의 끝나감) 12:36:46

>>426 ㅋㅋㅋㄲㅋ 맞아요 ㅋㅋㅋㄱ 잡담이 너무 재미있어서 그만...!

428 혼돈의 시이주 (1252931E+5)

2018-01-18 (거의 끝나감) 12:41:53

음음, 심심하니까 여러가지 해볼까...
심리테스트 같은 거...

429 혼돈의 시이주 (1252931E+5)

2018-01-18 (거의 끝나감) 12:44:24

http://info03.datanara.net/ 에서 우울증 자가진단 테스트와 자존감 지수, 연애 심리테스트를 시이에 빙의해서 해볼게요!

430 에이미주 (9169214E+4)

2018-01-18 (거의 끝나감) 12:44:43

>>421 엇; 그런 고주망태같은 애하고 있으시면 안됩니다! 물들어요 애비애비

시이주 안녕해요!

431 아리위트주 (5236076E+5)

2018-01-18 (거의 끝나감) 12:45:30

>>430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금 더 자신의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가지라구욧...! 이렇게 된 이상 질문 타임입니다. 에이미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뭔가요?

432 혼돈의 시이주 (1252931E+5)

2018-01-18 (거의 끝나감) 12:47:03

먼저 우울증 자가진단(ver. 시이)

당신의 점수는 26 점 입니다.

0~10점 : 아주 지극히 정상인 상태
11~20점 : 정상이지만 가끔씩 우울할 수 있음
21~30점 : 우울한 지수를 무시할 수 없음. 주의 요망
31~40점 : 심각한 우울증 상태
50점 이상 : 전문가와 상의 필요. 병원 상담 추천

433 아리위트주 (5236076E+5)

2018-01-18 (거의 끝나감) 12:47:28

>>432 앗 다행이다! 생각보다 평균이군요! (???)

434 엘라리스 타뷸라 루나티아 - 에일린 (924515E+49)

2018-01-18 (거의 끝나감) 12:47:35

"엘라리스, 인간의 피를 먹지 않은지 얼마나 됐어? 너 어째 하루하루 말라간다?"

"글쎄- 요즘은 거의 1주일 주기로 흡혈하고 있는 것 같은데. 딱히 흡혈욕이 없네. 애초에 그런 쓰레기같은걸 입에 대는 것도 짜증나고."

간만에 꽤 친분있는 뱀파이어가 나의 저택을 방문했다. 흡혈에 대한 그의 질문에 탐탁치 않은 표정을 지으며 담담한 목소리를 건네었다. 본래 3일에 한 번은 인간의 피를 흡혈해야 직성이 풀렸다. 하지만 요즘은 흡혈을 위해 외출하는 것 조차 귀찮아서 저택에 틀어박혀 있는 날이 많다보니 자연스레 텀이 길어져 버린 것 같다. 마소를 위해서라도 꾸준히 섭취해야 하는데. 오늘 밤엔 외출해볼까- 생각하며 검은 와이셔츠 위에 걸쳐진 흰색 넥타이를 매만졌다. 종족적 특성때문에 인간의 피를 섭취하며 살아가야 하지만 난 흡혈행위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다. 인간이 불쌍해서? 절대 아니다. 그딴 먹이의 안위는 어떻게 되든 상관없다. 죽든 말든 내 알 바 아니니까. 그들의 더러운 피가 내 입안을 적시는게 마음에 들지 않았을 뿐이지, 먹이를 향한 동정심 같은건 1도 존재하지 않았다.

"슬슬 일어나야지~ 다음엔 칵테일이라도 한 잔 하자. 예쁜 아가씨들도 잔뜩 불러서 마시는 거야."

"보고. 그 날의 내가 귀차니즘에 시달리지 않는다면 생각해볼게."

상당히 경박하게 느껴지는 그의 목소리에 작게 실소를 내뱉으며 천천히 의자에서 일어났다. 영지 입구까지 그를 바래다 준 뒤, 잠시 근방을 둘러보고 돌아와야겠다. 내가 자리에서 일어나지 뒤에서 대기하고 있던 집사가 검은색 정장자켓을 펼쳐보인다. 집사의 움직음을 따라 검은색 자켓을 검은 와이셔츠위에 걸쳤다. 거울을 통해 완전히 내려버린 앞머리가 제대로 정리되어있나 확인하곤 친구와 함께 저택을 나섰다. 대충 그를 바래다 준 나는, 인근에 위치한 숲 속으로 걸음을 돌렸다. 작게 한숨을 내쉬며 걸음걸이를 옮기는데 내 앞에 무언가 커다란 것이 누워있었다. 뭐야 저건? 늑대인가? 늑대를 피해 옆으로 돌아갈 공간은 충분했지만, 누군가 내 길을 막고있다는 사실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길막지말고 꺼져."

435 위트니 - 엘라리스 (5236076E+5)

2018-01-18 (거의 끝나감) 12:48:14

사실 엘라리스와 셀 수도 없이 오랜 시간을 지내온 위트니에게는 그다지 심한 말은 아니었다. 방금한 불평은 그저 일종의 추임새에 가까웠을 것이니라. 이쯤되면 저 심해보이는 말도 위트니에게는 제법 즐겁게 들리기도 했다. 오히려 저런 삐딱한 대답이 아니라 상냥한 대답이었다면 어색했을 것이 틀림없었다. 이것도 다 도련님에게 익숙해진 것이겠지. 어째서인지 그 사실에 뿌듯해진 위트니가 미세하지만 허리를 뻣뻣이 굳혔다. 메이드로서의 자부심이었다.

”하지만 도련님이 주신 꽃이잖아요! 아, 혹시 그 말은 시들면 또 다시 꺾어주겠다는 말인가요?“

위트니는 경쾌한 어조로 답했다. 상대의 말에 주눅이 들만도 한데 그런 기색 하나 없는 것이 정말로 엘라리스의 메이드로서 적응을 잘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녀가 입꼬리를 슬쩍 들어 올린 웃음에는 장난기가 섞여 있었지만 약간의 기대감도 섞여 있었다. 그 사실은 눈썰미가 좋지 않다면 알지 못하는 것이었다.
도련님이 자신의 눈동자를 지긋이 쳐다보자, 위트니는 저절로 긴장되어 허리를 뒤로 살짝 젖혔다. 자신에게 시선을 맞춰오는 엘라리스의 눈을 위트니는 피하지 않고 어색하게 웃어보였다. 무슨 생각을 하시는 것일까, 그의 붉은 적안이 강렬해 보였다. 늘 생각하는 것이지만 그의 눈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묘한 기분이 들었다. 그 기분이 무슨 기분인지는 알 수 없었지만 나쁜 기분이 아니라는 것만은 확실히 알았다.

”네, 도련님. 오늘의 메인은 소고기 안심 스테이크, 미디움 레어입니다. 혹시 원하시는 디저트 있으십니까? 원하신다면 미리 구워 놓을게요!“

요리에 관련된 질문이 나오자 위트니는 눈을 내리깔고 유려하게 메뉴를 읊었다. 엘라리스의 취향이 적극 반영된 음식이었다. 이 모습만 본다면 누구보다 잘 훈련된 메이드였지만 그 뒤에 활기찬 웃음과 함께 따라오는 말에 역시 메이드보다는 활달한 시골 아가씨를 연상하게 만들었다.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유능한 시녀라고 하시다니 과찬이세요.“

다행이다. 그 한마디가 위트니에게 크게 다가왔다. 위트니는 활짝 웃었지만 이어지는 엘라리스의 말이 점차 얼굴을 굳힐 수 밖에 없었다. 그가 걱정하는 것은 위트니가 아니라 유능한 시녀다. 하지만 위트니는 그저 억울해 할 수는 없었다. 그와 자신은 그저 주중관계,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니. 위트니는 눈을 아래로 깔고 풀이 죽어 조용히 말했다.

”아무것도 아니에요...“

#지금 당장 답레 안하셔도 되요! 저 곧있으면 컴퓨터와 빠빠이 해서 답레 쓸 자신이 없어요; 느긋하게 쓰삼

436 아리나 - 레오닉 (5236076E+5)

2018-01-18 (거의 끝나감) 12:48:48

“고약한 원숭이...!”

설마 레오닉 입에서 저런 상스러운 말이 나올 줄은 몰랐다는 듯 아리나가 깔깔 웃으며 허리를 접었다. 머리를 들썩들썩 거리며 낄낄대는 모습이 아무래도 레오닉의 말이 크게 작용했음이 틀림없다. 아리나는 너무 웃어서 이제는 배가 아파올 것 같아 다시 허리를 펴서 레오닉과 마주했다. 눈가에는 눈물이 고여있을 정도였다. 단순히 웃음이 많은 건지 취기가 올라 제정신이 아닌 건지 가늠할 수 없었다.

“다시 한 번 말해봐, 그 말 마음에 든다.”

아리나가 삐뚜름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우리 감자는 정말 맛있으니까 너같이 냉정한 사람이라도 금방 빠져들고 말지. 마치 나처럼!”

아리나는 그의 장난을 맞추어 허리를 꼿꼿이 펴고 도도한 제스쳐를 표했다. 그 모습이 마치 귀하신 집안의 아가씨가 같기도 하다만 그다지도 고급스러워 보이지 않은 그녀의 옷과 머리카락에 우스꽝스럽기만 할 따름이다.

“안주! 좋아. 뭐든 좋으니까 니가 원하는 걸 먹어.”

아리나는 껄렁하게 의자에 기대 주위를 살펴보았다. 어두운 밤거리에 여러 조명이 더해져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내고 있었다. 아리나는 조용히 이 풍경을 감탄했다.

“건강하지! 체기 말고 취기? 그거는 인정할게. 나 지금 좀 취한 것 같으니까.”

묘하게 대화가 잘 된다는 생각을 하며 아리나가 답했다. 보통 이쯤 되면 몇몇은 벌써 당황해하며 자리를 뜨거나 그 뜻이 아니었다고 말하는데 레오닉은 그런 낌새가 없었다. 레오닉이 내 말을 잘 알아듣는 것인지 자신이 아직까지는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정상’적인 것인지 아리나는 알 수 없었다.
제 자신의 머리카락을 만지는 레오닉이 무슨 생각을 도통 알 길이 없었지만 아리나가 딱히 신경 쓸 만한 부분은 아니었다. 아리나는 그저 어깨를 으쓱이며 그가 새롭게 내던진 화두에 집중했다.

“두 명의 촌놈이라... 맞는 말이지 뭐! 여기 사람들은 도통 시골의 아름다움을 모르니까. 냄새가 난다느니 더럽고 힘들다느니.”

아리나가 불평불만을 토로하며 인상을 찡그렸다.

437 아리위트주 (5236076E+5)

2018-01-18 (거의 끝나감) 12:49:15

요즘들어 장문을 많이 쓰는 기분이 든다.... 안돼! 초심을 되찾아야 하는데ㅠㅠㅠ

438 혼돈의 시이주 (1252931E+5)

2018-01-18 (거의 끝나감) 12:50:09

>>430
안녕하세요 에이미주!
음 신입분께 자기소개를 해야겠죠... 저는 우리 스레의 숟가락살인마를 맡은 시이와 우체부를 맡은 쌍둥이를 굴리지만 주캐가 시이라서 시이주인 시이주에요!

439 혼돈의 시이주 (1252931E+5)

2018-01-18 (거의 끝나감) 12:50:54

>>433
?!?!?!
잠깐 그보다 생각보다 평균이라닠ㅋㅋㅋㅋㅋ

440 엘라리스주 (924515E+49)

2018-01-18 (거의 끝나감) 12:51:55

아니 아리위트주 아침부터 저렇게 장문을 주시면 어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이주 어서오세요! 저도 너무너무 피곤함 진짜; 무너가 새벽만 되면 아무말이 늘어나는 기분이고.. 오늘부터 일찍 자야될듯

441 에일린 - 엘라리스 (1477468E+5)

2018-01-18 (거의 끝나감) 12:55:44

[그르릉...]

흙을 덮다시피 하며 누워 있던 늑대는 누군가 자신에게 말을 거는 것 같자, 한쪽 귀를 살짝 들었다가 그것을 다시 제 머리에 착 붙힌다. 들은 건지 만 건지, 애초에 들을 생각을 있었던 것인지. 제 코를 덮고 있던 꼬리를 한번 살랑인 그는 꿈이라도 꾸는 것인지 작게 컹. 하고 짖고는 좀 더 몸을 움츠린다.

[......]

아니, 사실 늑대는 엘라리스가 자신에게 꺼지라는 소리를 하기 전. 정확히는 그가 자신 쪽으로 걸어올 때 쯤 이미 불어오는 바람을 통한 냄새로 누가 자신 쪽으로 다가오고 있다는 것 쯤은 파악하고 있었다. 그런데도 이렇게 자는 척을 하며 그의 말을 무시하는 이유는 글세, 단순히 귀찮아서 인 것일까. 엘라리스의 말이 그의 성격을 긁어서일까. 몸을 움츠린 늑대는 짧게 하품을 하는 가 싶더니, 한쪽 꼬리를 펴 상대가 옆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길까지도 턱하니 막아버린다.

442 에이미주 (9169214E+4)

2018-01-18 (거의 끝나감) 12:56:21

>>431 욕도 애정에서 나오는거라고..제가 그랬습니다!

에이미가 좋아하는것은 달콤한것! 설탕장식된 아기자기한 머핀류나 바닐라빈이 고급 잔뜩들어간 초콜릿!..이라고 골목길의 모두가 알고있지만
아델로써 가장 좋아하는것은 (술과 함께 먹는)생선내장탕!
냄새도 꼬릿꼬릿하고 제일 질긴것(=가성비좋은 술안주)

스파이일때문에 좋아하는것도 못먹는 슬픈삶
써보니까 복지가 필요하긴 하네요

443 에이미주 (9169214E+4)

2018-01-18 (거의 끝나감) 13:00:10

>>438 크..크고 아름다운 숟가락을 쓰신다고
여튼 고주망태 에이미 잘부탁드려요!

444 혼돈의 시이주 (1252931E+5)

2018-01-18 (거의 끝나감) 13:00:50

자존감 테스트.(ver. 시이)

당신의 점수는 8 점 입니다.

0점 이하 -점수 : 심각한 수준의 자존감 결여를 나타낸다. 치유가 필요한 상태
0~30점 : 보통의 상태
30~40점 : 건강한 상태
50점 이상 : 자존감 높음
60점 이상 : 공주병, 왕자병 수준

445 아리위트주 (3097055E+5)

2018-01-18 (거의 끝나감) 13:02:01

>>439 하지만 밝고 착한 시이라면 분명 31점과 35점 사이일줄 알았죠!!! (???)

>>440 아 인정합니다 새벽만 되면 맛감;; 후 자제하자 나;; 어쨌든 답레 ㄴㅏ중에 주삼 아니면 초단편으로; 이제부터 모바일이라서 중단문은 무슨 단문도 힘듬요

446 혼돈의 시이주 (1252931E+5)

2018-01-18 (거의 끝나감) 13:02:05

어째선지 시이는 숟가락 살인마 이미지로 네타거리가 생긴 것 같네요. 끄앙

>>443
고주망태 에이미라니 그렇지 않습니다! 흑
아 그리고 크고 아름다운 숟가락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47 에일린주 (1477468E+5)

2018-01-18 (거의 끝나감) 13:02:40

가끔 에일린을 굴리면서 애가 지금 인간상태였나 늑대상태였나 헷갈릴 때가 있습니다...

448 혼돈의 시이주 (1252931E+5)

2018-01-18 (거의 끝나감) 13:02:54

>>445
하긴 저도 그럴 줄 알았는데 의외로 정상... 까진 아니지만 낮네요 올ㅋ

449 아리위트주 (3097055E+5)

2018-01-18 (거의 끝나감) 13:05:56

>>442 핫 그렇군요(납득)

달콤하고 아기자기한 디저트 위트니가 잘만드는데... ㅠㅠ 는 거짓이였군요! 생선내장탕... (아리나가 싫어합니다) 흠.... 정말 멋있네요!!! 에이미

450 아리위트주 (3097055E+5)

2018-01-18 (거의 끝나감) 13:08:03

>>448 ㄱㅋㄲㅋㅋㅋㄱㄱ 시이주마저...!!
제가 굴리는 캐들은 다 똥꼬발랄한 애들이라 10점 이하 예상합니다 ㅋㅋ

451 엘라리스 타뷸라 루나티아 - 에일린 (924515E+49)

2018-01-18 (거의 끝나감) 13:08:09

짜증난다. 내 말에도 늑대를 작은 미동조차 하지 않았다. 사람이 좋게 말을 했으면 알아 들어야지. 남한테 좋게 말해주면 손해만 본다는 옛 말이 괜히 생긴게 아니다. 짜증가득한 표정을 지은채 다시 한 번 입을 열었다.

"난 말을 번복하는걸 좋아하지 않는데, 특별히 한 번 더 말해줄게. 어서 길 막지 말고 꺼져."

하지만 그것도 잠시. 늑대가 꼬리로 돌아갈 수 있는 길 까지 막아버리자 마음속에 있던 무언가가 끊어져버렸다. 신경질 가득한 목소리가 늑대를 향했다.

"미쳤네, 진짜. 사람 말귀를 알아듣지 못하는 멍청한 것에겐 매가 약이지."

물론 늑대를 흔들어 깨울 수도 있겠지만, 마음에 들지 않는 것에 손을 대는건 딱 질색이다.

452 혼돈의 시이주 (1252931E+5)

2018-01-18 (거의 끝나감) 13:11:47

아 저 그러고보니까 저거 테스트에서 엘라리스 자존감 되게 궁금해욬ㅋㅋㅋㅋㅋㅋ
다들 저런 테스트 해보면 결과 어떠려나요?

453 엘라리스 타뷸라 루나티아 - 에일린 (924515E+49)

2018-01-18 (거의 끝나감) 13:11:54

>>445 하 각잡고 써오겠음; 근데 저 진짜 새벽에 정신 좀 잡아야 될 거 같아요 잠깐 정신 놓고보면 이상한 말 하고있어요 ㅋㅋㅋㅋㅋ님 괜찮으시면 저거 잠깐 킵해두고 단문으로 새 상황 함 ㄱ하실?

454 엘라리스 타뷸라 루나티아 - 에일린 (924515E+49)

2018-01-18 (거의 끝나감) 13:12:47

>>452 얘 자존감도 자존심도 되게 높을걸요? 암만봐도 60점 이상 나올 거 같은데ㅋㅋㅋ

455 아리위트주 (3097055E+5)

2018-01-18 (거의 끝나감) 13:13:23

>>453 아 ㅇㅋㅇㅋ 초단문 대환영

456 혼돈의 시이주 (1252931E+5)

2018-01-18 (거의 끝나감) 13:14:02

아 그리고 시이 연애심리테스트 결과. 이런 걸 해주는 게 좋아! 가 아니라 이런 걸 받는 게 좋아! 여서 좀 당황했...

당신의 점수는
(A : 6)(B : 8)(C : 4)(D : 6)(E : 7)점 입니다.

A. 인정하는 말
상대에 대한 칭찬, 격려 다른 사람을 인정하는 말로 사랑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상대방의 성격, 외모 또는 당신이나 다른 사람들을 위해 한 일에 대한 말일 수도 있습니다. 이 언어로 말하려면 감사하거나 존중할 만한 면을 살핀 후 말로 표현해주세요.
B. 함께하는 시간
진정한 대화, 취미활동 등으로 상대방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말합니다. 서로를 바라보며 진정한 대화를 나누거나 시간을 갖기위해 산책을 가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함께하는 시간을 가질 때 사랑받는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C. 선물
가장 배우기 쉬운 사랑의 언어 선물을 받을 때 자신이 사랑받고 있음을 가장 많이 느끼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선물을 받으면 '나를 많이 생각하고 있구나' 라고 생각한답니다. 선물이 꼭 비싸야 좋은것만은 절대 아니며, 작은 장미, 엽서 등으로도 사랑을 전할 수 있습니다.
D. 봉사
봉사 해주기입니다. 이런 사람들에게는 말보다 행동이 더 좋요합니다. 당신이 '고마워', '사랑해' 등의 인정하는 말을 하면 상대는 '당신이 나를 사랑한다면 나를 좀 도와주는건 어때' 라고 생각할수도 있습니다.
E. 스킨쉽
육체적 접촉을 통한 교감 스킨쉽이 주된 사랑의 언어인 사람에게는 적절한 접촉이 가장 깊이있는 사랑 표현 방법이랍니다.

457 아리위트주 (3097055E+5)

2018-01-18 (거의 끝나감) 13:14:08

>>454 ㅋㅋㅋㅋ 왕자병인겁니까 ㅋㄱㅋ

458 엘라리스주 (924515E+49)

2018-01-18 (거의 끝나감) 13:14:45

아 캡틵오면 물어보고 싶은거 있는데 보레아스에도 막 번화가나 이런거 있겠죠? 솔직히 확실치 않아서 숲이랑 저택만 갔는데 다른 곳도 좀 가보고싶음

459 아리위트주 (3097055E+5)

2018-01-18 (거의 끝나감) 13:15:37

>>456 !!! 생각보다 스킨십지수가 높군요!! 크윽 청춘이네요 (?)

460 혼돈의 시이주 (1252931E+5)

2018-01-18 (거의 끝나감) 13:15:55

>>454
엌ㅋㅋㅋㅋㅋㅋ 그런가옄ㅋㅋㅋㅋㅋㅋ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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