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6209574> [All/리부트/대립] 월야의 나라는 잠들지 않는다 - 제 12장 :: 1001

외계의 부캡틴◆l/SEpUL78Y

2018-01-18 02:19:24 - 2018-01-18 21:04:16

0 외계의 부캡틴◆l/SEpUL78Y (4167533E+4)

2018-01-18 (거의 끝나감) 02:19:24


※어장 운영방침을 바꾼 관계로 기존의 스토리진행은 없어졌습니다. 자세한것은 시트를 참조해주세요.

시트 >1514797618>
선관 >1514819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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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1514876581>
제2장 >1514980928>
제3장 >1515145609>
제4장 >1515251722>
제5장 >1515423209>
제6장 >1515608938>
제7장 >1515774939>
제8장 >1515876029>
제9장 >1515957182>
제10장 >1516084890>
제11장 >1516129496>

1 레이첼 - 비비안 (4167533E+4)

2018-01-18 (거의 끝나감) 02:44:38

"비비안."

여전히 비틀 걸음으로 저 먼저 들어서는 그녀가 퍽 불안하게 느껴지는지, 그것을 따라가 몸을 부축하는 레이첼. 그러고보니 자신이 그녀의 방에 발을 들이는 것은 처음이었던가. 이내 방 안의 풍경이 눈에 들어왔다.

레이첼은 의아해했다. 얼마나 엉망일지를 머릿속으로 가늠하고 있던 내부가, 그저 깔끔하다 못해 사람이 사는 온기마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휑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거미줄 하나 없고 가구에 먼지가 쌓이지 않은것이 방치와는 또 달랐다. 의외였다. 비비안의 방이라면 자신의 거처보다 난잡했으면 난잡했지, 이런 풍경일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까닭이다. 그것이 놀랍기도 하고, 의구스럽기도 한 것이다.

"쉬어라. 물을 끓여오마."

말끔히 이불이 개어져있는 침대에 그녀를 눕히려하는 레이첼이 말했다. 솔직히 이런 방에, 그것도 뱀파이어의 방에 조리 시설이 갖춰져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그런 이야기는 본 적도 들은 적도 없지만, 그녀도 자신과 같은 인간이었다는 사실에 의존하여 감히 추측해 본 것이었다. 그녀에게 이불을 덮어주려 하였다. 어찌나 곱게 개어져 있는지, 손 대기가 미안할 정도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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