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6103606> [해리포터 기반/판타지/All] 동화학원 12. AGHNI MUNIO :: 1001

이름 없음◆Zu8zCKp2XA

2018-01-16 20:53:16 - 2018-01-19 23:32:18

0 이름 없음◆Zu8zCKp2XA (0225031E+5)

2018-01-16 (FIRE!) 20:53:16

*해리포터 기반입니다. 모르셔도 무방합니다.

*모니터 뒤에 사람 있습니다. 네티켓을 지킵시다!

*7일 갱신이 없을 시 시트 동결, 14일 안하실 시, 해당 시트를 하차 하겠습니다.

*AT필드는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됩니다. :)

*이벤트는 금~일 사흘 간 진행되며, 보통 8시에 시작할 예정입니다. 출석 체크는 반드시 해주시기 바랍니다:D



*임시스레(한 번씩 읽어두시면 좋아요:D): https://goo.gl/p6oWim

*위키: https://goo.gl/xbfdr2

*시트스레: https://goo.gl/i8iuLB

*웹박수: https://goo.gl/forms/kGNkmiek9JZguo532

*동화학원 만남의 광장: https://goo.gl/EEFcpB

390 현호주 ◆8OTQh61X72 (7997088E+5)

2018-01-19 (불탄다..!) 02:36:43

여..엉주...? 저희 닫혔다고 할까요...?(동공지진)

391 영주 (4963273E+5)

2018-01-19 (불탄다..!) 02:38:07

눈물나네요ㅎ.......그냥 닫혔다고 할까요 진짜'♡...??????(도윤:아제발;

392 현호주 ◆8OTQh61X72 (7997088E+5)

2018-01-19 (불탄다..!) 02:40:14

이러다가 영이 180 넘고 현호 190넘는데.....(동공지진) 다..닫혀갈거에요.....!(도윤:제발좀;;;;

393 영주 (4963273E+5)

2018-01-19 (불탄다..!) 02:41:2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괜찮아요 제 생각에 영이는 178~179에서 멈출거같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클만큼 컸는데 설마 그러겠습니까ㅎ...ㅎㅎㅎ...닫힐거에요 장담해요(도윤:님제발;

394 현호주 ◆8OTQh61X72 (5719529E+5)

2018-01-19 (불탄다..!) 02:43:13

ㅋㅋㅋㄲㅋㅋㅋㅋㅋ그.. 그렇겠죠..?ㅋㅋㅋㄲㅋㅋㄲㅋ근데 현호가 문제야.... 얘는 185~187쯤 찍으면 멈출거같다구요.. 열여섯밖에 안되서.....:::::(도윤:;;;;;;;;

395 도윤 - 영 (3821801E+5)

2018-01-19 (불탄다..!) 02:44:18

"에"

방금 그 말로 인해서,충격을 받은듯한 모습이 되었다.
중요치 않다니..그게 중요치 않다니!
한 사람의 생사가 갈릴지도 모르는 일(?)인데 그렇데나 무심한 반응을!
주변이 시끄럽고 혼란스러워진걸 보며,죄책감이 담긴듯한 표정을 잠깐 지었지만 곧 풀어졌다.시끄럽고 혼-란스러운거 좋잖아!

"흥,그럼 저도 혼란스러워진건 중요치 않거든요!초콜릿을 빼앗기고 말고가 중요하죠!"

상대의 말을 그대로 돌려주며 고개를 홱 돌렸다.
그리고 살짝 상대를 다시 올려다보았을 때,도윤의 말에 그렇냐는듯 무심하게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에 심통이 난 것인지 몰을 부풀렸다.
뭐야,이 무심한 반응은!마치 아 그러세요 하는것 같잖아!
이래서 너무 어른스러워도 안 좋다니까.투덜거리며 볼에 잔뜩 불어넣었던 바람을 푸 하고 뺀다.

"..네?네 뭐 지금은 긴박하진 않죠!"

이어서 들려오는 말에 그렇게 답하고 원하는 물건을 손에 넣은 이상 서두를 필요는 없답니다!하고 덧붙여 말하며 해맑게 미소지은 도윤은,초콜릿을 마치 보물 다루듯 소중히 품에 안았다.
오늘따라 초콜릿이 이렇게 소중해보일수가 없었다.아가야,조금만 기다려.이 형아가 맛나게 먹어줄게.대답이 돌아올 리 만무한 초콜릿을 향해 말을 거는건 덤이었다.

"....치이,알-겠-다구요.계산할 때는 새치기 안 하거든요!"

흥이다 흥.또다시 토라진듯한 모습을 하고서는 얌전히 영의 뒤에 절을 섰다.
줄이 정말로 조금조금씩 줄어드는 통에 지루해진 건지,혼자서 초콜릿을 바라보다가 주머니 안에 있던 스타에게 말을 걸다가 가슴에 달린 백금과 사파이어 장식의 나비 브로치를 만지작거리다가.도윤의 시선은 곧 앞에 있는 키 큰 사람을 향했다.그리고는

"..저기,그쪽도 학생이죠?어디 기숙사예요?저는 청룡 기숙사인데!"

하며 아까 토라진듯한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다시 눈을 빛내면서 말을 걸어오는 것이었다.

396 영주 (4963273E+5)

2018-01-19 (불탄다..!) 02:45:15

잠깐만요 185~187이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현호가 183 웃돈다고 했나요? 좀있음 금방이잖아요 세상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와세상에 진짜 도윤이랑 마주치면 꿀잼각 예약합니다;;;;;(도윤:아니쫌ㅡㅡ;;;;

397 도윤주 (3821801E+5)

2018-01-19 (불탄다..!) 02:48:26

현호주 다시 어서와! :D
현홐ㅋㅋㅋㅋㅋㅋㅋㅋㅋ현호 만난다면..아마 현호가 16살이라는 현실 자체를 부정하면서 정신승리를 할지도...(??
아니 그보다 도윤이도 아직 16살이얔ㅋㅋㅋㅋㅋㅋㅋㅋ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키 클수 있씀니다.......아마도....(????(도윤:뭐?

도윤:아하하하-..다 엎어버릴까.(싸늘(??

>>38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다면 그냥 현실도피를 하려는 키 작은 도윤이의 발악으로 생각해주면 편해..여자 옷 입고 있어도 남자라고 생각해버리려는..(흐릿

398 도윤주 (3821801E+5)

2018-01-19 (불탄다..!) 02:50:53

엗 짤렸다

>>38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음 다행이다..!근데 사실 저 상황에서는 영이가 화내도 이상하자 않을 것 같은걸..!ㅋㅋㅋㅋ

399 치찬주 ◆IFVVqA4TQI (2219009E+5)

2018-01-19 (불탄다..!) 02:51:09

치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치찬주: 너도 162야...
치찬:......

400 영주 (4963273E+5)

2018-01-19 (불탄다..!) 02:52:41

>>397 >>399

401 도윤주 (3821801E+5)

2018-01-19 (불탄다..!) 02:55:12

치찬주 어서와! :D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괜찮아 그래도 도윤이보다 무려 6cm나 더 커...(흐릿(도윤:...

402 현호주 ◆8OTQh61X72 (9522636E+5)

2018-01-19 (불탄다..!) 02:55:33

치찬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

>>396 네 조금 웃돌죠 1~2cm 정도? ㅋㅋㅋㅋㅋㅋㅋ
>>367 아 부정할수는 있어요. 나이말해도 못믿을거 본인이 알ㅋㄲㅋㅋ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ㄱ요ㅋㅋㅋㅋ

403 영주 (4963273E+5)

2018-01-19 (불탄다..!) 02:56:44

이야근데 이거 완전 단신듀오 선관 각 아닙니까???(도윤&치찬:님제발;

404 현호주 ◆8OTQh61X72 (7997088E+5)

2018-01-19 (불탄다..!) 02:57:5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ㄲㅋㅋ(그저웃지요)

405 도윤주 (3821801E+5)

2018-01-19 (불탄다..!) 03:00:43

>>40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현호도 본인의 키에 대해 잘 알고 있구낰ㅋㅋㅋㅋㅋ...

도윤:(흐릿

>>403
단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듀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ㅇ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빵터짐

도윤:..멋대로 그런 이상한 듀오 만들지 마욧!!(지팡이 휘두르기(?

406 현호주 ◆8OTQh61X72 (7997088E+5)

2018-01-19 (불탄다..!) 03:03:56

>>405 네 잘알고 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배려도 해줍니다, 걱정마요 도윤아!(도윤:어;;;;;;;;;;;

407 치찬주 ◆IFVVqA4TQI (2219009E+5)

2018-01-19 (불탄다..!) 03:04:37

>>403
치찬:난 그래도 160대...!
치찬주:현호 옆에 서볼래?
치찬:......

408 현호주 ◆8OTQh61X72 (7997088E+5)

2018-01-19 (불탄다..!) 03:06:39

>>407
현호 : 숙여드리겠...
현호주 : 아니 하지마;;;;;;;; 그배려 아니야...

409 도윤주 (3821801E+5)

2018-01-19 (불탄다..!) 03:07:46

>>406
배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도윤이 불쌍해오 그러지 말아오..(???(도윤:너가 짠 키잖아 확C팍C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쩌면 그냥 대놓고 현호형!하고 선배 취급 할지도 모르겠닼ㅋㅋ..하여튼 확실한건 도윤이가 현호를 저얼대 동급생으로는 안 볼것같은 예감이 강하게 들었어!

410 현호주 ◆8OTQh61X72 (7997088E+5)

2018-01-19 (불탄다..!) 03:10:08

>>409 현ㅋㅋㅋㅋㅋ호형ㅋㅋㅋㅋㅋㄲㄲㅋㄲㄱ(뿜) 진짜 처음본거니까... 네.. 형이라고하면 눈 끔뻑이다가 뭐됐나 하고 예, 합니다. 역시 주작 기숙사...

411 영 - 도윤 (4963273E+5)

2018-01-19 (불탄다..!) 03:10:53

충격인가, 충격인가? 지나가던 고객의 입장에서 서술했을 뿐이나 당사자의 입장에선 아닐 수도 있겠다. 특히 초콜렛을 무척이나 좋아한다면 더더욱. 나야 뭐 개구리 초콜렛을 사도 상관없으니 한개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반쯤 포기했지만. 신경쓰지 않는다. 사람에 따라 취향이 다르기 마련이니. 그보다 어린애마냥 볼을 부풀리는게 참, 딱 봐도 후배로 보였으나 소담의 사례가 있어 함부로 짐작하긴 금물이었다. 얼핏 보기 앳되보여도 나이는 한참 위인 경우가 허다하니까 이 학원에는.

"삐졌니. "

여전히 무심히 말을 던졌으나 머리를 쓰다듬으려했다는 게 좀 달랐다. 아마 무의식에 그랬으리라 짐작한다. 그러니까 담이 쓰다듬던 버릇이 생판모르는 남자애한테까지 간거다. 아무튼 쓰다듬을 생각은 없었기에 황급히 머리에서 오른손을 뗐다. 아, 그래도 바람 빼는건 귀엽긴 했다. 긴박하진 않다는 말에 그렇냐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긴박하지 않으면 그걸로 된거다. 그럼 이제 그대로 기다리던가, 내 뒤에서. 그런 생각을 하며 줄이 빠지기를 기다렸다. 뒤에서 투덜이는 소릴 듣긴 했으나 그저 고개를 까딱일 뿐이었다. 삐졌네 쟤. 근데 아까랑은 좀 다른 것 같은데. 방금까지 툴툴대던 애 맞아 쟤. 귀 뒤를 넘기며 돌아보곤 속삭였다.

"영, 하영. 격식 차릴 거아님 성씨는 부르지 말고. 현무 4학년이야. "

성씨를 부르는 건 그닥 반기고 싶지 않았기에 거듭 강조했다. 그 가문이랑 엮이고 싶지 않으니 불리고 싶지 않다. 되도록이면.

412 현호주 ◆8OTQh61X72 (7997088E+5)

2018-01-19 (불탄다..!) 03:11:4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상상하니 막 학원에서 동갑인거 안 도윤이 반응이 상상되네요....

413 현호주 ◆8OTQh61X72 (7997088E+5)

2018-01-19 (불탄다..!) 03:14:20

(하영선배님이라고 부르는 현호인데 우째..)

414 영주 (4963273E+5)

2018-01-19 (불탄다..!) 03:14:34

현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진짜 형취급하냐구요 새삼웃기네정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동갑인거 알면 진짜 어떨지 예상이 안갑니다ㅇ__ㅇ;;;;

>>407->>408 아 잠시 눈물좀 닦겠습니다ㅎ....ㅎㅎㅎㅠㅠㅠㅠㅠ치찬아,,,괜찮아!!!우리에겐 깔창이라는 게 있단다^♡!!!!!!!!(치찬:아제발;

415 영주 (4963273E+5)

2018-01-19 (불탄다..!) 03:15:21

>>413 아 현호는 격식차리는 거로 알아서 그닥 신경안써요ㅇ__ㅇ!

416 영주 (4963273E+5)

2018-01-19 (불탄다..!) 03:17:17

글고보니 이 말을 사이카랑 지애랑 4인일상 했을때도 한 것 같은데ㅇ__ㅇ가물가물합니다잉 그때는 이런 표현 안썼네요

417 현호주 ◆8OTQh61X72 (7997088E+5)

2018-01-19 (불탄다..!) 03:22:43

현호 격식ㅋㅋㅋㅋㅋㅋㅋ차리는거 알아주다니 무한영광잇니다 영주(코쓱) 동갑이나 후배한테도 존댓말하는 얜데 말다했죠 뭐. 앗시 글게요 동갑인거 알면 어쩐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18 도윤 - 영 (3821801E+5)

2018-01-19 (불탄다..!) 03:23:20

삐졌냐는 말에,다시 상대를 올려다보았다.

"아뇨,삐지지는 않았어요.고작 이런걸로 삐질 제가 아니니까요!"

그저,과장된 반응이랄까.엄살과도 같은 그런 것.
왜냐면 밋밋하게 반응한다면 재미가 없잖아,재미가!
자고로 살아가는데 있어서 재미는 필수 요소라고 생각하는 도윤이었다.여담으로 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3대 영양소는 카페인 알코올 니코ㅌ..하여튼 그렇단다.
머리를 쓰다듬어주려는 건지 뻗어오는 손길에,마치 쓰다듬을 원하는 강아지마냥 뿌듯해보이는 미소를 지으며 기다리다가 그냥 손을 떼자 아쉽다는 눈빛이 스쳐 지나갔다.뭐 아무래도 상관 없긴 했지만.

"4학년!그렇다면 저보다 한살 많으시네요!저는 3학년 최도윤이랍니다아~..자아,그럼 저보다 한살 많으신 그쪽분을 지금부터 영이 형이라고 불러도 되죠?네?그렇죠?"

..영이 입고 있던 롱스커트를 이미 봤고,그렇기에 영이 여자라는 건 이미 한참 전부터 알아채고 있긴 했지만,궂이 그런 말을 하는 이유는.....대강 짐작하리라 생각된다.자기보다 키 큰 여자를 앞에 둔 키 작은 남자의 심정은 말로 표현 못 할 정도이니.

"형이라고 부를게요.알ㅡ겠ㅡ죠?"

제발 그렇게 부르게 해 줘요.그렇게 말하는 도윤의 목소리에서는 진심 어린 간절함이 잔뜩 묻어나왔다.
죽어도 누나라고는 부르지 못할 느낌이었다.아직 성장판이 닫히지 않았다지만 이 정도의 키 차이는 도윤을 기죽게 만든다..

419 도윤주 (3821801E+5)

2018-01-19 (불탄다..!) 03:24:5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현호 쏘쿨해 XD
동갑인거 알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마 하루종일 멍때리고 있지 않을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윤:쟤는..저런데..왜 나는...이럴까....?(침울

420 현호주 ◆8OTQh61X72 (7997088E+5)

2018-01-19 (불탄다..!) 03:27:34

아뇨 쿨한게 아니라 예의입니다. 궁금하긴한데 예의에 어긋날까봐 걱정의 말이나 넌지시 덧질 위로의 말도 못하는애에요. 지나치게 성실하죠. 응믐.

멍ㅋㅋㅋㅋ때리냐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ㄱㅋㅋㅋㅋㅋㅋ현호가 잘못했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

421 도윤주 (3821801E+5)

2018-01-19 (불탄다..!) 03:33:45

핫 그렇구나!예의라니 오오 현호 친절해..!무지 친절해!그 성실함을 도윤이가 좋아합니다!(?(이건 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냐 키 작은 도윤이 잘못이지!(도윤:이걸 확..

422 현호주 ◆8OTQh61X72 (7997088E+5)

2018-01-19 (불탄다..!) 03:35:16

ㅋㅋㄲㅋㅋㄲㅋㅋ영이...형이됐......(아련)

도윤이 청룡같아서 귀여워요!!!!!

423 영 - 도윤 (4963273E+5)

2018-01-19 (불탄다..!) 03:40:35

삐진건지 안 삐진건지, 과장된 태도를 믿어야 할지 고민이었으나 믿어주기로 했다. 아, 쓰다듬으면 베시시 웃는 건 담이랑 비슷하긴 하다. 얘도 쓰다듬어주는거 좋아하나보네, 생각만 들었을 뿐 그 이상의 감흥은 없었다. 소년에게서 형이란 단어가 나오기 전까진. 나는 잠시 말이 없었다. 어딜 쎄게 후려맞아서도 아니었고 충격을 받아서도 아니었다. 그저 잠시 생각에 빠졌을 뿐이었다. 내가 좀 많이 남자답게 생긴 건 사실이었으니 반박할 생각은 없다. 사실이니까. 하지만 진심으로 날 남자라 생각하면 곤란한데.

"도윤 후배, "

고개를 까딱이며 나직이 속삭이곤 소년쪽으로 슬며시 몸을 숙였다. 이걸로 시선이 조금은 비슷해졌다. 달리 특별한 의도는 없다. 그저,

"네 눈에는 내가 남자로 보이니? "

라고만 속삭여줄 생각이었고, 실제로도 그랬다. 다시 똑바로 허릴 세우곤 감흥없다는 듯이 소년을 내려다보았다. 네 간절함이고 뭐고 나는 신경쓰지 않는다. 신경쓰고 싶지 않다. 오해하지만 않으면 아무렴 상관없다. 설마 진심으로 날 형이라 생각할까. 전혀 아닌 듯 보였다.

"좋을 대로 불러. "

짤막하게 얘기하곤 카운터에 잠깐 시선을 줬다. 몇 명 안남은 걸 보니 조금 대화하다보면 금방 내 차례겠다. 나 다음에는 저 후배차례고.

424 도윤주 (3821801E+5)

2018-01-19 (불탄다..!) 03:40:54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도윤이는 자괴감에 잠을 못 이룰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뭐어 언젠가는 그냥 자신이 포기하고 제대로 누나라고 부르겠지만!
아앗 과찬이야!그냥 깨방정 땅꼬마(!)일 뿐!

도윤:(쫑긋(화색
도윤:아하핫,이제야 제 귀여움을 알아주시다니!(??

425 현호주 ◆8OTQh61X72 (7997088E+5)

2018-01-19 (불탄다..!) 03:42:58

영이 잘생겼죠. 우리 어장 미남(?)

426 영주 (4963273E+5)

2018-01-19 (불탄다..!) 03:44:11

영 : (정신차려보니 형이 된 심정을 500자이내로 서술하시오)

어차피 영이는 도윤이가 형이라 부르든 오빠(?????????????)라 부르든 신경안쓸거같지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호칭에는 딱히 신경안씁니다 성씨는 신경쓰겠지만.......격식차리는 거라면 또 신경안쓰고 그러겠네요 일단

아 그보다 도윤이 귀엽네요 쪼끄매서 귀엽다는 얘기입니다(도윤:ㅇㄴㅡㅡ

427 영주 (4963273E+5)

2018-01-19 (불탄다..!) 03:47:15

>>425 후 ㅇㅈ합니다;;;영이는 잘생겼습니다;;;

428 도윤 - 영 (3821801E+5)

2018-01-19 (불탄다..!) 03:50:19

"네!부르셨나요 영이 형!"

몸을 숙여오는 모습에 고개를 갸읏였다.
아,이러니까 눈높이가 대충 비슷해졌어!나도 실컷 내려다보고 싶으니까 이번 기회에 그래야지!...했지만,안타깝게도 현실은 큰 코리안 캔디를 날려주었고 도윤은 상심했다.
내려다보려는 건 포기하고 무슨 말을 하려는지 가만히 들을 뿐이었다.

"....설마 그럴 리가요.근데 여자라는걸 인정하면 제가 자괴감이 든단 말예요."

아까 언급했듯,아직 성장판은 닫히지 않았으니 아직 가망은 있을...것이다 아마.
하지만 한살차이밖에 안 나는 저 누나도 아직 성장판이 안 닫혔을 가능성이 꽤 높을텐데,그렇게 된다면 거기서 거기잖아..설마 여자가 막 엄청 크거나 하겠냐만은,그런 경우도 상당히 많으니까.
아,다시 허리를 세운다.간절한 자신의 마음도 몰라주고 자신이 여자라는 걸 다시 어필한 영에게 너무하다는 시선을 보냈다.

"..앗,네에!그렇다면 형으로 부르도록 하겠습니다아~!그리고,언젠가는 반드시 영이 형보다 키가 더 커져서 떳떳하게 누나라고 부를 날이 올 테니,기대하시죠!"

반드시!저 선배의 키를 넘어서서 당당하게 누나라고 부르고 다니고야 말겠어!영을 손으로 척 가리키며,선전포고를 하듯 당당한 모습으로 말했다.
이로써 이 세상을 살아갈 동기가 하나 더 부여된 기분이었다. ...물론 자신에게 그런 동기는 차고 넘치기는 했지만,하여튼 그렇다는 것이다.

429 도윤주 (3821801E+5)

2018-01-19 (불탄다..!) 03:54:05

>>425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말이야!영이 잘생겼다아!!(?

>>426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빠라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빵터짐
음음 아무래도 왠만하면 성씨는 안 붙일것 같아!안 붙이는 편이 도윤이가 생각하기에 좀더 친근해 보이니까 그렇다나 뭐라나..

도윤:(내적갈등(좋아해야하나 말아야하나(심-각

430 영 - 도윤 (4963273E+5)

2018-01-19 (불탄다..!) 04:10:14

좋을 대로 부르랬더니 진짜 그렇게 부르네. 뭐라 부르든 신경쓰지 않으니 한쪽으로 흘리기로 했다. 콤플렉스를 자극하고 싶은 생각은 없으니, 1학년도 아니고 3학년이라면 확실히 콤플렉스일법했다. 뭐 키 큰 사람을 많이 못 봤다면 이해한다만. 서구권이 아닌 이상 상당히 특이한 경우긴 했다. 하지만 자괴감이 들든 말든, 나는 오늘 처음 본 사람이고 너는 오늘 처음 본 후배다. 딱 그정도의 관계, 그 이상 가까워진다면 고려해보겠지만.

"여기까지 오면 생각해볼게. "

제 눈 밑을 툭툭 치며 응답했다. 당당한 태도 하나는 보기좋네, 그래봤자 내년이나 내후년즈음에야 생각할 일이었다. 훌쩍 커버리지 않는 한 당장 기대할 일은 없었다. 어느새 제 차례가 되어 카운터 앞에 섰다. 당밀 파이 2개 더 계산할게요. 민달팽이 젤리봉지와 초코쿠키, 그리고 개구리 초콜릿 몇개를 계산대에 올리며 점원에게 부탁했다. 봉투에 담아주시구요. 갈레온인지 시클인지 가격에 맞는 동전을 내놓곤 봉투를 들고 나섰다. 바로 나가도 상관없었음에도 왜 후배 옆에 서서 기다리고 앉아있었냐면 간단하다. 이걸 주기 위함이다.

"먹던가. "

먹고 쑥쑥 커라. 덕담인지 아닌지 알수없을 말을 덧붙이며 파이를 건네는 얼굴이 유난히 무심했다. 정말 그런지는 스스로만이 알 일이었다.

431 영주 (4963273E+5)

2018-01-19 (불탄다..!) 04:14:53

도윤이 진짜 귀엽네요 살아갈 동기가 하나 더 추가됬다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워서 정말 맘에 듭니다진짜

>>429 성씨 안부르는 점 너무 맘에들어할거에요 영이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영이 진짜 성 부르는거 싫어해서....

432 도윤 - 영 (3821801E+5)

2018-01-19 (불탄다..!) 04:27:55

눈 밑을 톡톡 치는 모습에 도윤은 해맑게 웃어보였다.

"네에!그 정도는 자신있으니까요!"

깜짝 놀라지나 마시죠!도윤은 다시금 자신만만한 모습이 되어서는 그렇게 말했다.
사실 자기 키가 그만큼 클지는..의문이기는 했지만 그래도 저 만큼은 크겠지!분명히 클거라고 생각해!

"헤에."

계산대에 올려놓은 민달팽이 젤리를 보며 신기하다는 듯 눈을 반짝이고 영을 한 번 보았다가,그것을 다시 보았다가 이리저리 번갈아보았다.마치 저거 드실 거예요?하고 말하는 듯한 눈빛이었다.
아직 애기입맛 그 자체인 도윤에게 민달팽이 젤리란 그저 맛이 이상한 음식 1일 뿐이었으니까.그런걸 아무렇지 않게 먹을수 있는 저 누나가 신기해.

그러고는 드디어 심사숙고하던 자기 차례가 되었고,품에 꼬옥 안았던 초콜릿을 계산대에 조심스럽게 올려두었다.혹시나 행여나 누가 가져가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했지만,다행히도(?)그런 일은 없었다.
초콜릿 값을 건내던 도윤은,아직 자기 옆에 서있던 영을 올려다보았다.
에,계산 끝났지 않았..던가?뭔가 더 사려는 걸까?고개를 갸웃 기울였다가 건네어지는 파이를 보며 눈을 몇번 깜빡였다.

"..앗,이거 정말 저 주시는 거예요?고마워요!"

행복한듯 해맑게 웃으면서 파이를 받아들었다.
이런 행운이 있다니!나는 정말 축복받은 청룡 기숙사생이야!
먹고 쑥쑥 크라는 말에 다시금 분한 생각이 들기는 했지만,그런건 아무래도 좋았다.

"네에!꼭 쑥쑥 클게요!"

올려다본 누나의 표정은 여전히 무심한 무표정이었지만,그저 무뚝뚝할 뿐 나쁜 사람은 아니라는 믿음이 강하게 들었다.
뭐어 사실 건네어진 말이 덕담인지 아닌지도 의문이었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해셔 나쁠것 없잖아?

433 도윤주 (3821801E+5)

2018-01-19 (불탄다..!) 04:32:3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음에 든다니 영광스러운걸 XD
엄음 자기 성씨를 엄청 싫어하는 모양이구나 영이는...?뭔가 트라우마라도 있는걸까 :/

434 영주 (4963273E+5)

2018-01-19 (불탄다..!) 04:34:25

위키 시트에도 있는데 얘가 친가랑 연 끊은지 꽤 되서 그래요ㅇ__ㅠ!!큰 의미는 없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한글자 엄청 좋아해서그래요u8u*

435 현호주 ◆8OTQh61X72 (7997088E+5)

2018-01-19 (불탄다..!) 04:38:21

우리어장에 새벽러 추가군요!!!! 후 영이 무심한듯 시끄한 스윗함......(반함)

436 도윤주 (3821801E+5)

2018-01-19 (불탄다..!) 04:40:53

앗 헉 그랬구나 왜째서 못보고 지나쳤지..!어째서냐 도윤주..!(동공대지진
음음 아무튼 친가와의ㅜ연을 끊어서도 있고 한글자 좋아하는구낰ㅋㅋㅋ..(메모한다(코팅 쫙!

437 현호주 ◆8OTQh61X72 (7997088E+5)

2018-01-19 (불탄다..!) 04:42:48

영이는 이름만 부르면 좋아하지만 현호는 이름만 부르면 당황합니다. 매우요. 동공지진을 볼수 있습니다.

438 도윤주 (3821801E+5)

2018-01-19 (불탄다..!) 04:43:41

현호주닷!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훗 이정도 버티는건 껌이지!!(골수 새벽러

439 도윤주 (3821801E+5)

2018-01-19 (불탄다..!) 04:46:28

>>437
앗 영이랑은 정반대구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족들 이외의 사람이 그렇게 부르는 게 어색해서..인걸까? :/

440 영 - 도윤 (4963273E+5)

2018-01-19 (불탄다..!) 04:47:11

자신 있으면 다음에 만날 때 쑥쑥 커져있던가. 딱히 내심 기대하고 있다고 하고 싶진 않다. 우유 자주 먹지 않아도 키는 쑥쑥 컸다. 물론 이게 특수한 경우라는 건 잘 알고 있는 사실이고 모르는 것도 아니었다. 저 주는거냐는 말에 묵묵히 고개를 끄덕였다. 눈앞에서 결제했으니 현호 후배때처럼 오다 주웠다 소리하기엔 좀 그랬다. 그래서 덧붙인 말일 뿐 큰 의미는 없다. 해맑게 웃는 얼굴에 피식 입꼬리를 올렸으나 역시 큰 의미는 없었다. 단지 그 뿐이라고 생각한다. 살며시 몸을 숙이곤 오른손을 올려 머릴 쓰다듬으려 했다. 거칠지도 않았고 만지는지 안만지는지 희미하지도 않은 손길이었다. 굳이 따지자면 그래, 상냥했다.

"다음에 보자 꼬맹아. "

속삭이는 말은 상냥하지 않았지만. 자 그럼 이제 신이한테 가볼까. 많이 기다리고 있을거다. 내가 아니라 젤리라면 좀 많이 섭섭하겠지만. 그리 생각하며 천천히 가게문을 열고 나갔다.

//막레주세요>♡! 헉 돌리다보니 슬슬 5시네요 늦게까지 함께 돌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ㅠ___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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