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6103606> [해리포터 기반/판타지/All] 동화학원 12. AGHNI MUNIO :: 1001

이름 없음◆Zu8zCKp2XA

2018-01-16 20:53:16 - 2018-01-19 23:32:18

0 이름 없음◆Zu8zCKp2XA (0225031E+5)

2018-01-16 (FIRE!) 20:53:16

*해리포터 기반입니다. 모르셔도 무방합니다.

*모니터 뒤에 사람 있습니다. 네티켓을 지킵시다!

*7일 갱신이 없을 시 시트 동결, 14일 안하실 시, 해당 시트를 하차 하겠습니다.

*AT필드는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됩니다. :)

*이벤트는 금~일 사흘 간 진행되며, 보통 8시에 시작할 예정입니다. 출석 체크는 반드시 해주시기 바랍니다:D



*임시스레(한 번씩 읽어두시면 좋아요:D): https://goo.gl/p6oWim

*위키: https://goo.gl/xbfdr2

*시트스레: https://goo.gl/i8iuLB

*웹박수: https://goo.gl/forms/kGNkmiek9JZguo532

*동화학원 만남의 광장: https://goo.gl/EEFcpB

135 이름 없음◆Zu8zCKp2XA (0371007E+4)

2018-01-18 (거의 끝나감) 07:32:04

출근하기 위해 일어나서 갱신함니다:)

136 영주 (6894363E+5)

2018-01-18 (거의 끝나감) 08:54:34

인야아아앙

137 지애주 (6132683E+5)

2018-01-18 (거의 끝나감) 11:58:30

인양합니다!

138 지애주 (6132683E+5)

2018-01-18 (거의 끝나감) 13:05:43

다시 한번 인양해요.
모두들 맛점하셨나요?

139 채헌주 (1320693E+5)

2018-01-18 (거의 끝나감) 13:07:25

후 다시 건강해져서 기쁩니다 갱신! 전 아직 점심 안 먹었어용

140 지애주 (6132683E+5)

2018-01-18 (거의 끝나감) 13:12:29

>>139 채헌주 어서오세요! 오오 건강해지셨다니 다행입니다!

141 이지현의 10문 10답 (315432E+51)

2018-01-18 (거의 끝나감) 13:34:28

021 곱창, 막창, 내장탕, 닭똥고집 등을 먹을 수 있는지?
"다 먹을줄 알지. 특히 곱창! 이게 진짜 별미거든."

042 즐겨듣는 노래 장르
"이런거?"
https://youtu.be/V342QqoA0xs
https://youtu.be/afxLaQiLu-o

212 겁은 어느정도?
"없는 편이지만 장르...라고 해야되나, 주체가 뭐냐에 따라 달라. 제일 견디기 힘든건 역시 실화기반의 공포? 무섭다기 보다는 실제 사건이라고 생각이 들면 너무 불쾌하고 짜증나."

172 발 사이즈는?
"215."

238 캐릭터의 신발을 묘사해주세요 (색상, 디자인, 닳은 정도 등)
"신발? 이거 승진할때 선물로 받았던건데... 어디보자...케니스톤 6인치 부츠, 블랙. 아마 이게 맞을걸. 가죽약도 같이 선물 받아서 관리는 해주고 있는데, 역시 오래 신은만큼 이래저래 해진 부분이 있네. 그래도 그만큼 제 값을 해주고 있다고 생각해.

202 캐릭터의 이름에 대해 이야기해주세요(뜻, 호불호,지어준사람 등)
"李 知顯. 뜻은 알 지에 통달할 현을 썼고 호불호는 음... 잘 모르겠다. 이 이름으로 살아온 지 29년이나 돼서."

060 방과 책상은 지저분한지, 깔끔한지
"지저분하다고들 하는데... 이건 혼돈속의 조화거든? 내 나름대로 규칙성을 정해둔거야."

271 경험과 이론 어느 쪽에 강한가요?
"어느 한 쪽이 강하다기 보다는 음... 10점 만점에 8, 8 정도?"

233 이모티콘은 잘 쓰는지?
"문자 보낼 때?"

140 가장 좋아하는 날씨는?
"비오는 날. 비냄새를 좋아하거든."

142 이지현의 10문 10답 (315432E+51)

2018-01-18 (거의 끝나감) 13:35:04

앗 죄송합니다 터치 실수로 잘못 찾아왔네요...

143 지애주 (6132683E+5)

2018-01-18 (거의 끝나감) 13:37:14

괜찮습니다ㅋㅋㅋ 안녕히 가세요 레스미아!

144 현 호 - 권 지애 (1620548E+4)

2018-01-18 (거의 끝나감) 14:01:37

준비성이 철저하다는 지애의 말이, 칭찬인가? 하고 고개를 갸웃거릴 수 있는 말이였지만 소년은 별말씀을. 하고 정중하게 인사를 마주 건네고 핫팩을 주머니에 넣는 것을 바라본 뒤에야 소년도 지애를 따라 걸음을 옮겼다. 어느쪽을 가든, 시끄럽기 그지 없었다. 3학년부터 가는 여명을 소년도 기대를 하지 않았던 건 아니였지만, 숙소에서 조용히 쉬기에는 글렀다는 걸 일찌감치 안 것은 넥타르 과자 상점을 따라 갔다가 고개를 젖고 나온 직후.

그러니까, 소년은 피한 것이다. 소란스러움을 피해, 혼란스러움을 피해. 지애의 제안에 소년은 잠시 입가를 손바닥으로 매만지고 천천히 차분하게 입을 열었다.

"차, 좋아하십니까"

소년은 그렇게 묻고는, 지애의 옷차림이 추워보이지는 않는다는 생각을 하면서 천천히 한호흡을 끊었다. 하얗게 샌 입김이 흘러나왔다.

"어느쪽이든 시끄럽다는 그쪽이 낫겠다고 판단합니다만."

//헉헉 늦어서 죄송해요!

145 지애주 (6585336E+4)

2018-01-18 (거의 끝나감) 14:04:39

현호주 안녕하세요!
제가 지금 곧 집에 돌아가는데 돌아가서 바로 이어드릴게요!

146 현호 ◆8OTQh61X72 (1620548E+4)

2018-01-18 (거의 끝나감) 14:15:40

천천히 이어주세요 지애주!!!! 조심해서 들어가시구요!

147 이름 없음 (6585336E+4)

2018-01-18 (거의 끝나감) 15:15:16

지금 집에 도착했어요, 빨리 이어드릴게요!

148 현호 ◆8OTQh61X72 (1620548E+4)

2018-01-18 (거의 끝나감) 15:21:28

아이고 지애주 숨좀 고르시고.. (동공지진) 네 다녀오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

149 권지애-현 호 (6585336E+4)

2018-01-18 (거의 끝나감) 15:35:02

찻집을 선택하는 것이, 당연하다면 당연한 것이었다. 애초에 소음이 싫어서 피해 있었다고 하니.

전통시장 입구에서 왼쪽, 오른쪽, 다시 왼쪽으로 꺾어 들어가면 나오는 전통찻집은 시장에 속해 있으면서도 시장의 분산함이 채 닿지는 않을 거리에 떨어져 있었다. 1층은 찻잎과 각종 향신료를 파는 가게이고 위층이 전통 찻집. 찻잎가게가 주 비즈니스고 찻집은 거기에 딸려 있다는 모양이었다.

"이런 성수기에도 사람이 별로 없어. 대부분의 사람들은 주막으로 가니까."

여명의 주막은 정말이지 유명하거든, 이라고 중얼거리며 지애는 자리를 잡았다.
몇 대를 걸쳐서 이어져 내려오는 따뜻한 청주는 무알콜이라 학생들도 마실 수 있고, 요즘은 외국에서 레시피를 배워와 버터맥주라는 것도 판다고 들었다. 이곳보다는 시끄럽지만, 신경을 긁지 않는 활기찬 분위기의 소음이니 기회가 되면 꼭 가보라고, 후배에게 추천한다.

따지고 보면 가게에 찾아와 경쟁업소를 광고해주는 꼴이었지만 정갈한 한복을 차려입고 꾸벅꾸벅 졸고 계신 사장님은 신경 쓰지 않는 듯 했고, 화로에서 숯이 딱, 딱, 타들어가는 소리나 처마에서 떨어진 눈이 풍경을 스치는 소리 외에는 정적인, 말 그대로 고요한 찻집이었다.

“난 박하차 마실 건데.”

넌 뭐 마실래-라고 묻는 대신 메뉴판을 현호 쪽으로 펼쳐주었다.
전통차나 한방차는 물론이고 홍차와 허브티, 커피류의 소위 말하는 ‘서양식’ 음료도 있었으며 심지어는 마법약재로 달인 차도 있는 듯 했다.

//…….즉석에서 가게 설정을 만드려니 이것도 나름 어렵네요. 호그스미드 분위기에 한국적인 요소를 가미하고 싶었는데,,,,

150 현호 ◆8OTQh61X72 (1620548E+4)

2018-01-18 (거의 끝나감) 15:37:32

음? 아뇨!! 괜찮습니다!!!! 오우 찻집..!!!!!! 현호 취향이......... 뭐였지..? (동공지진) 아무튼 고생하셨습니다!!!! 즉석 가게설정 짜시느냐고 고생하셨어요!! (부둥부둥) 이어올게요!

151 현 호 - 권 지애 (1620548E+4)

2018-01-18 (거의 끝나감) 15:43:08

전통 시장 입궁서 왼쪼, 오른쪽, 다시 오른쪽.
소년은, 한산하기는 하지만 아직 사람들이 제법 있는 곳에서 지애가 누구에게 치이지 않도록 익숙하다는 듯 반발짝 뒤에 떨어져 쫒아간다. 빠르게 걷지 않고, 지애의 발걸음에 맞춰서 천천히. 코트 주머니에 양손을 넣은 뒤 소년은 점점 한산해지는 분위기에 작게 고개를 들고 숨을 내쉬었다. 하얀 입김이 허공에 흩어졌고 소년은, 제 눈앞에 있는 건물을 바라볼 수 있었다.

가게는 총 2층으로, 칫잎과 향신료를 파는 곳을 1층으로 그 위에 전통가게. 찻잎이나 향신료를 파는것을 주로 하고 찻집은 딸려있는 모양새였다. 가까이 다가갈수록 특유의 여러종류의 찻잎들이 풍기는 향이 은은하게 풍겨왔다. 주막이라. 미성년자인 자신은 갈 일은 없을테지만, 가끔은 호기심을 이기지 못한 학생들은 갈지도 모른다. 주막에 대해, 설명하면서 신경을 긁지 않는 활기찬 분위기의 소음이라며 꼭 가보라는 지애의 말에 고개를 천천히 끄덕이며 예, 하고 담백하게 대꾸한다.

"저는, 커피로 하겠습니다."

소년은 지애가 메뉴판을 보고 있을 때, 코트를 벗어서 옆자리에 조심스럽게 개어놓은 뒤 메뉴판을 보지도 않고 조용하게 차분하게 이야기를 건넸다. 좋은 가게를 소개해주셨으니. 이따가 갈때의 계산은 자신이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실례합니다. 여기, 박하차랑 커피 부탁드리겠습니다. 라고 소년은 정중히 손을 들고 주문을 한다. 방금전까지 꾸벅꾸벅 졸고 계셨던 사장님이, 정갈한 한복을 가다듬고 주문을 받아 가셨다.

152 현호 ◆8OTQh61X72 (1620548E+4)

2018-01-18 (거의 끝나감) 15:44:41

어제는 핸드폰 키보드가 말썽이더니 오늘은 컴퓨터 키보드가 말썽이네요!!! 아이 씬나! 배고프니 왜 이리 글을 먹어!!!

153 치찬주 ◆IFVVqA4TQI (3092231E+5)

2018-01-18 (거의 끝나감) 16:10:10

갱신합니다.

154 현호 ◆8OTQh61X72 (1620548E+4)

2018-01-18 (거의 끝나감) 16:11:29

치찬주 어서와요!

155 현호 ◆8OTQh61X72 (1620548E+4)

2018-01-18 (거의 끝나감) 16:48:35

인양합니다!

156 권지애-현 호 (6585336E+4)

2018-01-18 (거의 끝나감) 16:50:54

주문이 도착했다. 민무늬 찻잔에 차를 따르자, 알싸하고 톡 쏘는 향기가 코를 간지럽혔다.

“그래도 여기가 귀곡산장보다 낫지? 그런 곳에선 사람이 음울해지잖아.”
“너 안 그래도 말수 없는 애가 그런 데 있으면 사람 놀래킨다.”

차를 한 모금 마신다. 생각보다 뜨거웠던 건지 흡, 소리를 내며 숨을 들이킨다.
말없이 창 밖의 풍경을 바라보았다. 저학년들이 빗자루를 타고 장난을 치고 있다.
일상 속의 고요나 평화도 좋지만, 조금은 따분하다.

“맞다.”

좋은 생각이 났다는 듯, 지애는 손바닥을 주먹으로 탁 치며, 찻잔을 현호 쪽으로 내밀었다.
“현호 너 3학년이니까 점성술에서 찻잎점 배우지?”
“연습도 할 겸 한번 읽어봐.”

찻잔에는 박하잎이 넘실거리다 이내 가라앉는다. 그리고 그 형태는…..


[찻잎의 위치] .dice 1 3. = 1
1.찻잔 손잡이 왼쪽 → 과거나 아직 남아있는 일
2.찻잔 손잡이 오른쪽→ 현재와 미래의 일
3.찻잔 바닥에 있는 찻잎의 길이→ 아주 먼 미래의 일이나 오래 전의 일

[찻잎의 모양] .dice 1 10. = 10
1.사자: 매우 높은 관직.
2.늑대: 시기하는 사람이 주위에 있음
3.독수리: 찻잔 바닥 부근에 나타나면 잔인한 적이 위해를 가할 것이라는 것을 예고.
4.배(boat): 여행
5.얼굴: 변화
6.날개: 중요한 메시지 예언
7.풍차: 힘든 노동
8.나무: 건강
9.숫자: 시간 암시 (월, 주, 일은 알 수 없음)
10.여자: 행복한 가족

157 현 호 - 권 지애 (1620548E+4)

2018-01-18 (거의 끝나감) 17:02:17

소년은, 턱을 괴고 주문한 게 도착하자 자신의 앞에 놓인 커피를 들어서 천천히 한모금 마셨다. 찻집이라고 해서, 커피에 대해 그리 큰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꽤 나쁘지 않았다. 그러다가, 지애의 말에 소년은 어깨를 느릿하게 으쓱여 보였다.

"생각에 잠기기에는 더할나위 없는 곳이였습니다만. 제가 그렇게 놀랄 정도입니까."

말수 없는 애가 그런데에 있으면 사람 놀래킨다는 말에 소년은 의아한 듯 조금 느리게 눈을 끔뻑이며 차분한 어조로 중얼거렸다. 그 뒤에 이어지는 차를 마시고 뜨거워하는 지애의 앞에 소년은 조용히 다시, 물 한잔 가져다달라는 부탁을 정중하게 한 뒤에, 순식간에 칮아온 침묵을 느꼈다. 소년은 침묵에 익숙하지만, 자신이 알고 있는 눈앞의 권지애라는 선배님은 침묵이나 고요, 평화와는 거리가 먼 사람으로 알고 있다.

아니나 다를까, 지애는 뭔가가 생각났다는 듯 제가 마신 찻잔을 소년쪽으로 내밀었다. 찻잎점, 이라는 말에 소년은 잠시 고개를 까딱이며 창문 밖의 빗자루를 타고 장난을 치는 학생들을 바라보다가 다시 시선을 옮겼다.

"네, 배우고 있습니다만."

하지만, 소년은 거부하지 않았다. 아니, 거부할 생각이 없었다는 게 더 알맞을 것이다.
소년은 누구의 말에도 성실하게 반응하고 성실하게 대응하니까. 그 유니콘에게 부딪혔을 때에도 충실하게 주문을 외웠던 것처럼. 소년은 지애의 찻잔을 들고 잠시 박하잎이 넘실거리다가 가라앉은 바닥을 내려다봤다.

"찻잔의 손잡이가 왼쪽에 있는 것은 과거나 아직 남아있는 일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찻잎의 모양은."

소년은, 버릇처럼 한호흡 말을 끊었다.
다시 손잡이를 지애가 자주 쓰는 손 위치로 옮겨주며 찻잔을 조심스럽게 밀어주며 말을 이었다. 차분하고 정중한, 진중하기 짝이 없는 어조였다.

"여자의 형상을 하고 있으니, 행복한 가족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158 권지애-현 호 (6585336E+4)

2018-01-18 (거의 끝나감) 17:29:21

"여자의 형상..."

자신의 가정은... 주어진 조건을 감안하면 그 나름대로 선방하고 있다고 생각은 하지만, 일반적인 행복한 가정의 전형과는 거리가 멀었다. 먼 과거라면 몰라도, 근래에는 아니었고 현재진행형으로는 더더욱 아니라고, 지애는 생각한다.

원래는 홍차로 봐야 하는 점이라서인걸까. 아니, 원래 점성술이라는 학문 자체가 확실성은 창문 밖으로 내다버린 학문이니.

"현호 네것도 봐줄까...라고 하고 싶지만 네 건 커피네."

"커피 다 마시면 커피잔에 차 좀 따라봐. 찻잎 읽어주게."

하핫,하고 웃어보이며 제안한다.

그래, 뭐 어때. 어짜피 재미로 보았던 점이고, 재미 있었으니 됐다.

//'''''침묵이나 고요, 평화와는 거리가 먼 사람'''''
아 저거 너무 정확한 평가라서 웃어도 되나요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지애는 지가 정상인 줄 아는데 이거 정확해요ㅋㅋㅋㅋㅋ

159 현호주 ◆8OTQh61X72 (3563533E+4)

2018-01-18 (거의 끝나감) 17:31:20

어.. 웃어도 됩니다... 평가가 완벽했다면...다행이군요

160 현 호 - 권 지애 (1620548E+4)

2018-01-18 (거의 끝나감) 17:35:53


소년은 지애의 자그마한 중얼거림에 신경을 쓰지 않은 듯, 차분한 무표정으로 커피를 비웠다. 뜨거운 것을 못마시는 것도 아니였고 꽤 오랜시간동안 산장에서 시간을 보내기도 해서, 몸이 따뜻한 걸 원하던 중이였다. 소년은 자신의 점도 봐주겠다는 말에 잠시 느릿하게 눈을 깜빡였다.

"제가 아는 권지애 선배님은 이런 뜬구름 잡는 걸 싫어하시는 걸로 알았습니다만."

재미로 하는 거면 상관없습니다.
소년은 그렇게 답하며 바닥을 드러낸 커피잔에 차를 따랐다.

커피잔에 조르륵 - 하는 조용한 소리와 함께 찻잎과 함께 차가 담긴다. 아주 약간 남기고 몇번 돌린 뒤, 소년은 지애에게 내밀었다.

[찻잎의 위치] .dice 1 3. = 3
1.찻잔 손잡이 왼쪽 → 과거나 아직 남아있는 일
2.찻잔 손잡이 오른쪽→ 현재와 미래의 일
3.찻잔 바닥에 있는 찻잎의 길이→ 아주 먼 미래의 일이나 오래 전의 일

[찻잎의 모양] .dice 1 10. = 8
1.사자: 매우 높은 관직.
2.늑대: 시기하는 사람이 주위에 있음
3.독수리: 찻잔 바닥 부근에 나타나면 잔인한 적이 위해를 가할 것이라는 것을 예고.
4.배(boat): 여행
5.얼굴: 변화
6.날개: 중요한 메시지 예언
7.풍차: 힘든 노동
8.나무: 건강
9.숫자: 시간 암시 (월, 주, 일은 알 수 없음)
10.여자: 행복한 가족

161 현호 ◆8OTQh61X72 (1620548E+4)

2018-01-18 (거의 끝나감) 17:37:43

...... (동공지진)

162 현호주 ◆8OTQh61X72 (1620548E+4)

2018-01-18 (거의 끝나감) 17:38:10

>>161 싸우자 키보드..

163 지애주 (6585336E+4)

2018-01-18 (거의 끝나감) 17:40:49

현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장수하는군요ㅋㅋㅋㅋㅋㅋㅋ 역시 주작의 건아!

164 이름 없음◆Zu8zCKp2XA (0763006E+5)

2018-01-18 (거의 끝나감) 17:41:14

길을 잃어쒀요!!>:3 그래서 전철여행을 덤으로 하고 이쒀요!!XD

165 현호주 ◆8OTQh61X72 (1620548E+4)

2018-01-18 (거의 끝나감) 17:41:4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 어..아.. 음?? 잠시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빵) 장수는 사양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현호 (동공지진))

166 현호주 ◆8OTQh61X72 (1620548E+4)

2018-01-18 (거의 끝나감) 17:42:22

>>164 네???? 스레주 네????????? 아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잠시만요 !!!! 왜 길을 잃어요!!!!!!

167 지애주 (6585336E+4)

2018-01-18 (거의 끝나감) 17:42:26

레주 어서오세요!
길을 잃으셨다니 괜찮으신가요...?!

168 영주 (6894363E+5)

2018-01-18 (거의 끝나감) 17:45:20

레주 어서오시고 힘내세요ㅠ...

169 지애주 (6585336E+4)

2018-01-18 (거의 끝나감) 17:45:38

영주 어서오세요!

170 현호주 ◆8OTQh61X72 (1620548E+4)

2018-01-18 (거의 끝나감) 17:45:50

오늘도 풍부한 짤이군요 열심히 줍줍하겠습니다 영주. 어서오세요

171 이름 없음◆Zu8zCKp2XA (0763006E+5)

2018-01-18 (거의 끝나감) 17:45:51

목적지에서 내렸지만 낯선 곳이 반겨서(....) 집으로 가기 위해 다시 전철에 몸을 실었었답니다!XD 이제 버스 타고 한 시간 정도 가면 돼요!!XD 3월에 전철여행 해봐야겠네용>:3

172 이름 없음◆Zu8zCKp2XA (0763006E+5)

2018-01-18 (거의 끝나감) 17:46:22

모두 어서오세요!!:) 좋은 저녁입니다:>

173 현호주 ◆8OTQh61X72 (1620548E+4)

2018-01-18 (거의 끝나감) 17:47:34

왜 전철여행을 하고 있어요 스레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왈칵) 그리고 한시간이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74 영주 (6894363E+5)

2018-01-18 (거의 끝나감) 17:50:02

꺅 다들 안녕하세욤@@갱신하고 잠깐 자리비울거같긴한데뭐 상관없겠죠?? 음 오늘따라 또 독백의욕이 쓸데없이 생겨가지구 고민이네요ㅠㅡ일상을 돌려야하는데 미친듯이 글만 쓰게되니ㅠㅠㅠ...어제도그렇구

일상은 일단 나가서 구하는걸로 하구
>>171 않이 버스타고1시간 실화세요ㅇ_ㅇ???????너무너무 놀랍고 레주 멀미 힘내세요.....1시간이면 멀미해도 이상치않습니다진짜ㅠ__ㅠ...

175 이름 없음◆Zu8zCKp2XA (0763006E+5)

2018-01-18 (거의 끝나감) 17:50:54

저는 일단 집에 가서 올게요!!XD

176 현호주 ◆8OTQh61X72 (1620548E+4)

2018-01-18 (거의 끝나감) 17:51:29

전 영주의 독백 완전 환영입니다 :d 보는데 눈이 즐거워요. 재밌어요, 짜릿해. 제 독백말고 다른 독백 보는 건 항상 짜릿하죠 !

177 현호주 ◆8OTQh61X72 (1620548E+4)

2018-01-18 (거의 끝나감) 17:53:08

네 스레주 멀미 힘내세요!!!!!

178 권지애-현 호 (1060094E+5)

2018-01-18 (거의 끝나감) 18:27:18

"응, 좋아하진 않아. 부정확한 학문이라고 생각해."
"굳이 따지자면 산술점이 낫지."

점성술을 싫어하지 않냐는 질문에 시원스레 시인한다.

"그래서 그런지 성적도 낮았고."
"그런데 뭐, 지금은 어짜피 재미로 하는ㅇ거니까."
"그럼, 점성술 열등생이 봐주는 점이니 시청자 여러분의 양해 부탁드립니다."

마법사 사회에서만 자라난 상대라면 이해하기 힘들 수도 있는 농담을 던지고는, 현호의 커피잔을 받아든다.

"...찻잎이 바닥에 길게 늘어섰으니 지금으로부터 먼 시간, 그러니까 먼 과거나 먼 미래의 일이란 뜻이고."

"찻잎의 모양이 풍차 모양이니 고된 노동... 아, 거꾸로 읽고 있었구나,"

커피잔이 지애 자신을 향하게 하고 다시 읽는다.

"이렇게 보면 나무네. 미안, 고된 노력이 아니라 '건강'이라는 뜻이네."
"지금부터 먼 과거나 먼 미래에 건강했거나 건강할 것이란 말인데, 좋은 점괘네."

어렸을 때 우량아가 아니었다면, 평온한 노후를 보장받는 셈이니, 괜찮은 이야기다.

"좋은 거야."
"건강만큼 중요한 게 어디 있겠어."

179 현호주 ◆8OTQh61X72 (1620548E+4)

2018-01-18 (거의 끝나감) 18:30:17

지애주 저 잠깐 저녁먹고 와서 이어드릴게요 ............ (흐려짐)

180 지애주 (3034107E+5)

2018-01-18 (거의 끝나감) 18:31:22

괜찮아요 현호주! 저녁 맛있게 드세요!

181 현호주 ◆8OTQh61X72 (1620548E+4)

2018-01-18 (거의 끝나감) 18:31:52

사실 현호주가 동공지진 했던건 오래 전의 일과 건강으로 겹쳐서 현호 아버지 돌아가신 걸로 해석했습니다. 그래서 당황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른 먹고 올게요!!!! 죄송합니다!!!

182 지애주 (3034107E+5)

2018-01-18 (거의 끝나감) 18:41:45

>>181 오오오 그런 해석이...!(놀랍다)

이거 지애가 왜 점성술 열등생인줄 알겠는걸요, 해석을 너무 못해ㅋㅋㅋㅋㅋ(<-그거 니탓)
다이스가 모처럼 찰떡같이 나왔는데ㅋㅋㅋㅋ

예압 차분히 맛저하고 오세요 현호주!

183 가베주 (5127157E+5)

2018-01-18 (거의 끝나감) 18:46:00

밀크티...정말...너무 좋아하는데.....

우유를 마시면 속이 울렁거리고 머리가 아프다...흑흑 영고...ㅠㅠㅠㅠ..

184 지애주 (5811286E+5)

2018-01-18 (거의 끝나감) 18:55:42

가베주 어서와요! 저도 우유 먹으면 심하진 않지만 속이 좀 더부룩하더라고요.
아마 락토오즈 불내증인가? 그거 때문일 거예요.

185 세연주 (7162415E+5)

2018-01-18 (거의 끝나감) 19:00:56

갱신합니다아.. 다들 안녕하세요! 유당불내증.. 음. 아마도 세연주는 없는 것 같지만..(같지만이다)(불확실)

유당불내증으로 고통스런 죽음을!(모 노래제목이다)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