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모두의 부캡틴◆l/SEpUL78Y
(9309881E+5 )
2018-01-16 (FIRE!) 15:41:20
VIDEO ※어장 운영방침을 바꾼 관계로 기존의 스토리진행은 없어졌습니다. 자세한것은 시트를 참조해주세요. 시트 >1514797618> 선관 >1514819391>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B%94%EC%95%BC%EC%9D%98%20%EB%82%98%EB%9D%BC%EB%8A%94%20%EC%9E%A0%EB%93%A4%EC%A7%80%20%EC%95%8A%EB%8A%94%EB%8B%A4 제1장 >1514876581> 제2장 >1514980928> 제3장 >1515145609> 제4장 >1515251722> 제5장 >1515423209> 제6장 >1515608938> 제7장 >1515774939> 제8장 >1515876029>
594
에일린주
(9881122E+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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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7 (水) 00:29:44
>>588 에일린: ....농담입니다 그대....(동공지진 >>592 에일린: ㅎㅎ (도주
595
레오닉 - 아리나
(9558195E+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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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7 (水) 00:30:07
뭐 어쩌다 이렇게 늦어졌지 저를 매우 치세요 아리나주 (납작 엎드림) 근데 무슨 대화 주제를....?
596
에일린주
(9881122E+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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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7 (水) 00:31:12
음.. 에일린에게 깨물리고 싶은 자들의 모임...?
597
비비헨리 ◆KPsdVwuHRk
(8913872E+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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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7 (水) 00:31:44
예!!! 그렇습니다!
598
아리나주
(7400373E+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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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7 (水) 00:32:22
>>594 안돼에11! (피토) >>595 괜찮아요! 전 느긋느긋한 편이 좋답니다!
599
레이첼 - 비비안
(6725399E+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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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7 (水) 00:33:23
축제의 현장에 직접 발을 들이자 밖에선 느낄 수 없는 들뜬 공기가 가슴을 파고드는 것 처럼 느껴졌다. 환상종들의 축제. 인간이었던 탓일까, 본래의 축제와는 달리 매우 자유롭고 방치적인 분위속에 모두 몸을 맡기고 즐기고 있다는 것이, 레이첼은 매번 이 현장에 들를때 마다 신기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정작 제일 기이한것은 자신일테다. 항상 문제가 생기지는 않을까 지켜보는 입장으로만 참여했지, 어느 다른 누군가와 같이 이곳에 발을 들인다는건 상상도 못했기 때문이다. 축제는 확실히 자신보다는 그녀에게 어울리는 것이다. 이 곳의 공기에 벌써 취한듯 쉼도 없이 재잘거리는 그녀는 아까 전까지만 해도 상처를 입었다는 사실이 거짓말처럼 보일정도로 발랄했고, 오히려 이때를 기다려 온 것만 같았다. 그런 그녀가 마냥 귀엽게만 느껴지는지 계속해서 터져나오는 실없는 소리에 잔잔한 미소로 답해주는 레이첼이다. "천천히, 마음껏 즐겨라. 밤은 길다." 뱀파이어의 손을 쥔 채 술과 노래의 향연으로 서서히 녹아들듯 걸어 들어간다.
600
시이 - 아나이스♡♡♡♡♡
(6922789E+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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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7 (水) 00:33:39
"왜요~ 그냥 좀 당해주지 그랬어요. ...뭐 당해주지 않아도 좋았지만." 시이는 그렇게 말하곤 생글생글 가만히 웃기만 한다. 그러곤 이내 턱을 만지던 손이 떼어지자 잠시 멍하게 아나이스를 바라본다. 그러곤 피아노치듯 제 손등을 두드리는 그 손가락의 느낌이 좋아서 그저 뺨을 붉히기만 한다. "정말 어디든 상관 없었는데. ......그보다 물어버릴거에요? 음... 그러고 싶으면 그래도 좋은데요? 나 장갑 끼고 있지만. ...장갑 벗는 게 물기엔 더 좋으려나?" 그녀는 장갑을 벗으며 그렇게 말한다. 긴 장갑을 벗자 뽀얗고 작은 두 손이 드러난다. 정말 어디든 상관 없으니까 그렇게 말한 거고, 그냥 볼을 건드려보고 싶어서 볼을 찌른 것 뿐인데 역시 안돼는 걸까... ...그래도 뭐, 원한다면 상관 없는 걸? 난 내 모든 걸 내어 줄 자신이 있어. "그보다 아나이스의 방이요? ...집무실? ......뭐, 전 어디든 상관 없으니까요. 아나이스랑 같이 있고 싶은 것 뿐인걸요, 그냥." 시이는 그렇게 말하며 붙잡힌 손이 잡아끌어지자 저도 일어나서 아나이스를 가만히 바라본다. 아까 전에 떨어트린 과자 봉투를 줍는 것이, 어쩐지 바보같아 보인다. ......나중에 수제 쿠키라도 구워 드리고 싶어진다. "...그보다 달달한 게 그렇게나 좋아요?" 과자 봉투를 줍는 것을 보며 그녀는 그렇게 묻는다.
601
진지한 부캡틴◆l/SEpUL78Y
(6725399E+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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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7 (水) 00:33:59
글이,,, 글이 너무 안 써져,,,,,, 나도 축제 즐기고 싶다 엉ㅇ어엉.....
602
레온주
(9558195E+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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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7 (水) 00:35:32
>>596 앗 저도 깨물어줘요 에일린! (손내밈) 혹시 대기순인가요 이거 >>598 (안도)
603
비비헨리 ◆KPsdVwuHRk
(8913872E+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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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7 (水) 00:36:35
부캡 달달하게 반응안하셔도 레....레이첼은.......스윗......하니까요(심호흡) 혹시 피곤하세요? 피곤하시면 글이 안써질수도 있으니까요
604
시이주
(6922789E+6 )
Mask
2018-01-17 (水) 00:36:36
섹시한 시이가 보고 싶은데 그런 거 불가능...
605
에일린주
(9881122E+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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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7 (水) 00:36:49
>>602 그을세요..?
606
레온주
(9558195E+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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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7 (水) 00:38:56
>>602 >>596->>597 환상종의 축제는 몇백년 단위로 어떻게 딱딱 맞아떨어지는 상황에 우연히 발생하는 자연재해 같은 느낌 만약에 인간이 찾아온다면 신선놀음 보다보니 속세에선 백년이 흘렀다 같은거죠!
607
에일린주
(9881122E+6 )
Mask
2018-01-17 (水) 00:41:19
잡설정을 풀죠. 에일린은 술을 매우 잘 마시고, 술에 강합니다만. 술잔을 권유받으면 늑대는 알코올 해독 못한다면서 거절합니다.
608
아나이스 -에일린
(2840508E+5 )
Mask
2018-01-17 (水) 00:41:45
아나이스는 긍정의 의미로 침묵했다. 어쩜 이리도 잘 알아차리는 건지 몰라. 만약 지금의 관계가 아니였더라면 좋은 사이가 되었을지도 모르지만 이제와서 가정이라는 것은 전부 다 쓸모없는 생각이였다. "아하. 그런 거였군." 말하자면 귀와 꼬리는 솔직한 감정을 투영한다고 보면 되겠지. 의미심장하게 미소짓는다. 시선을 피하는 것을 고개를 기울이며 기여코 쫓아가 눈을 마주치려 한다. "그냥 시무룩했다고 솔직하게 말하면 되지. 지금은 부끄러워하고 있고." 꼬리와 부딪힌 땅바닥에서 일어나기 시작하는 흙먼지를 손을 휘저어 날려버리려 시도해본다. 작게 콜록거리다가 결국 포기해버린 채 손을 내려놓는다. 저걸 확 붙잡아 버릴까 하는 눈초리로 쏘아본다. "어차피 숨겨봤자 다 들키는데 그냥 스스로 말해버리는 쪽이 더 낫지 않을까." 어느 쪽을 더 부끄러워할지는 모르겠지만 기왕이면 더 안좋은 쪽으로 변하기를 기원한다. 이 와중에도 축 처진 귀가 말없는 에일린의 심정을 대변하고 있었다. "나야 늘 진실된 마음이니까." 거짓말을 덧붙이는 것에 한치의 망설임도 없었다. 아나이스는 감정을 다 밝히는 귀나 꼬리같은 게 없었으니까 당당하게. //아니 제발 좀 위로 좀 해줘...왜 에일린을 못 쓰다듬어 주는데...(아나이스:거절)
609
시이주
(6922789E+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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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7 (水) 00:42:06
음 예전에 시이 술버릇 얘기 했었나...? 저도 긴가민가하네요 >>607 엌ㅋㅋㅋㅋㅋㅋㅋ 귀엽네요 에일린!
610
아리나주
(7400373E+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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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7 (水) 00:42:43
레온주 궁금한게 있습니다! 현재 아리나와 레온이 있는 곳은 정확히 어디인가요? 바 같은 곳 일까요
611
진지한 부캡틴◆l/SEpUL78Y
(6725399E+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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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7 (水) 00:43:05
피곤한건 아냐!! 글 못쓰는건 원래 그랬구, 손 느린것도 원래 그렇고~ 음, 사실 조금 의식하면서 쓰는게 있기는 해~ 생각이 많아지면 안 되는데 ㅋㅋㅋㅋ... 나 어떡해....
612
시이주
(6922789E+6 )
Mask
2018-01-17 (水) 00:43:12
사실 시이는 여태껏 술을 마셔본 적이 없으므로 아직은 미정인걸로 하죠.
613
비비안 - 레이첼
(8913872E+5 )
Mask
2018-01-17 (水) 00:43:14
비비안은 레이첼에게 이끌려서 걸어가다가 이내 자리를 바꿔서 양손으로 레이첼의 양손을 잡고 어딘가에서 들려오는 흥겨운 노래에 몸을 맡기며 춤을 추고 있는 환상종들 사이로 이끌었다. "편하게~ 해요~ 우리 숲지킴이님! 오늘은 지키고 있을 이가 여기 있잖아요~?" 인간일때는 축제에 참여하는건 꿈도 못꿨어요. 레이첼의 양손을 잡고 가까이 다가가 귀에 속삭인 뒤 그녀는 베시시 웃는다. 다리를 절고 있던 인간일때는 구경만했다. 흥얼흥얼 노랫가락을 따라하면서 레이첼에게 자신을 따라하라는 제스처를 취해보였지만 이내 레이첼의 양손을 잡고 다른 이들과 마찬가지로 춤을 추기 시작한다. 꺅꺅! 즐거움의 비명과 붉은색 드레스는 너울거리는데 용케 중절모는 떨어지지않고 있었다. 비비안은 방금 전 다친 이라고는 믿지 못할 꽤 괜찮은 춤을 추기 시작했다.
614
아나이스주
(2840508E+5 )
Mask
2018-01-17 (水) 00:43:33
그리고 왜 엑셀 파일이 없죠 이름을 이상하게 저장 해 놨나...? 아니 왜 없지
615
비비헨리 ◆KPsdVwuHRk
(8913872E+5 )
Mask
2018-01-17 (水) 00:44:15
으음? 무슨 의식이요? 대체.....? 어 뭔지는 모르지만 킵하고 싶으시면 킵하셔도 되요!!
616
시이주
(6922789E+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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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7 (水) 00:44:40
>>614 ?!?!?! 무슨 일 생기셨나요??? 중요한 파일같은 거 잃어버리셨어요? 세상에... 일단 찾기를 바랄게요 8ㅁ8
617
레온주
(9558195E+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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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7 (水) 00:47:00
>>610 교회인건 똑같고 이벤트 때문에 근처까지 축제용 테이블이 쫙 늘어섰다는 설정입니다 그 왜 야외 결혼식 같은거 할때 쓰는 테이블이요 레오닉은 축제 연설이나 과정 업무를 다 마친 후의 시기가 되겠고... 제 생각에서는 그래요!
618
아리나주
(7400373E+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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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7 (水) 00:47:30
>>617 옙! 감사합니다!
619
알리시아주
(8679238E+5 )
Mask
2018-01-17 (水) 00:48:09
| | | | ,、_ | ̄`"ー./:::;:ヶ *(슬쩍)(빼꼼)* | 、 、 `ヘ´ |ハ/},rト.、、 〉 | ○レヘル' |- "l,リ i'l |--rハそjN |::y::〃ヽ |/;ノ 〉 |(__廴ノ |::::::::! |::::::::! |;;;;;;;! |-l' |;」
620
비비헨리 ◆KPsdVwuHRk
(8913872E+5 )
Mask
2018-01-17 (水) 00:49:15
>>619 (잡음)
621
아리나주
(7400373E+6 )
Mask
2018-01-17 (水) 00:49:21
알리시아주 어서와요 ㅋㅋㅋㅋㅋ 이번 AA는 귀엽네요!
622
시이주
(6922789E+6 )
Mask
2018-01-17 (水) 00:49:31
안녕하세요 알리시아주!
623
아나이스주
(2840508E+5 )
Mask
2018-01-17 (水) 00:50:32
>>616 중요한 파일은 아니고 테스트용(이라고 쓰니 멋져 보이지만 시험보기 전 연습용이라는 뜻이다) 파일인데 그게 없어서 전 공부를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만세!!!! 좋아할 일이 아니지만 만세!!!
624
시이주
(6922789E+6 )
Mask
2018-01-17 (水) 00:51:10
>>623 아 이런... 힘내세요...!
625
알리시아주
(8679238E+5 )
Mask
2018-01-17 (水) 00:52:02
|>>620 | | | /\ ,.ィ | |\/ \/ |_ | / | | . -─- . . -r、 |x ´ ` 、 / , ┴ト, | 、//:.:.:.:.:.:.// | \:.:.:.:.:.:.:.// | / ヽ,. -‐ ヽ:.:.:.:// | -‐l-i }\|ヽ ハ:.:i { | l 八 ト、 /z=≠ミ、 i i`ヽ! | x=≠ミ\/ ん ハヾ/ | '. <<“우우읏! 잡혀버렸어요!” |Y ん ハ 乂zソ イ i. i | i l |ト 乂zソ ⊂⊃ ル′ N |⊂⊃ r‐ 、 __, イイ /Nヽ l | ̄ ̄ ̄ ̄ ̄ ̄´ `X,}// ∨ | _ ,. x-─ゝ─く. ∨ |‐ ''"´ _,. }ーtァ‐':::::::::`ヽ |-‐ "´\/j::::::::::::::::::::::::::ノ`ヽ | ノ‐-::::::::::::::::´:::::::::::::〉 | く::::::::::/\:::::::::::::::::::/\ | /::`ー':::::::::`ー─ ´:::::::::::::ヽ | /::::::::::::::::::::::::::::::::::::::::::::::::::::::::::::'. | 〈:::::::::::::::::::::::::::::::::::::::::::::::::::::::::::::::::::::'. | ,ハ::::::::::::::::::::::::::::::::::::::::::::::::::::::::::::::::::::::〉 |〈::::::::::::::::::::::::::::::::::::::::::::::::::::::::::::::::::::/、 | `ト、:::::::::::::::::::::::::::::::::::::::::::::::::::::,xく \ |. | `r‐- -──`ー ´ \ \ |. | | \ ヽ |::::::| |::::::::::::::::::::::::::::::::::::::::::::::::::::::::::::::::::::::\/::::... |::::└‐':::::::::::::::::::::::::::::::::::::::::::::::::::::::::::::::::::::::::::::::::::::::: |:::::::::::::::::::::::::::::::::::::::::::::::::::::::::::::::::::::::::::::::::::::::::::::: | | |
626
비비헨리 ◆KPsdVwuHRk
(0290114E+5 )
Mask
2018-01-17 (水) 00:52:53
알리시아주 어서와요!!
627
에일린 - 아나이스
(9881122E+6 )
Mask
2018-01-17 (水) 00:54:45
[끄응...낑....] 시선을 피하려고 한 늑대의 눈을 기어이 쫒아가 시선을 마주치자, 늑대는 끼잉거리는 소리를 내며 고개를 아예 숙여버렸고, 눈에 띌 정도로 붉어진 얼굴을 손을 올려 가린 늑대의 귀가 힘없이 떨궈진다. "......." 이어지는 아나이스의 말에, 늑대는 반박을 하지 못하겠다는 듯이 침묵을 지킨다. 더더욱 강하게 흔들리며 흙먼지를 일으키는 은빛 꼬리, 상대가 쏘아보는것조차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늑대는 자신의 감정을 숨기지 못하고 있었다. "그건 싫습니다..." 떨리는 목소리로 대답을 한 늑대는 당당하게 늘 진실됬다고 말하는 그를 살짝 시선을 올려 빤히 쳐다본다. 미세하게 떨리는 듯한 은빛 눈동자. "그대는.. 거짓말도 당당하게 하시는군요." 떨리는 눈동자로 상대를 응시하던 늑대의 꼬리가 살랑거린다.
628
아리나 - 레오닉
(7400373E+6 )
Mask
2018-01-17 (水) 00:55:34
“존대말로 존대를 안한다고?” 갸웃거리려고 한건지 점차 고개를 옆으로 꺾는다. 이제는 거의 땅과 평행이 될 정도로, 곱슬기 심해 복슬복슬 거리는 것처럼 보이기까지 하는 붉은 머리카락이 머리를 따라 흘러내렸다. 존대말을 쓰는 게 존대를 하는 거 아닌가? 멍청한 아리나의 머리로는 이해하기 힘든 말이었다. 애초에 아리나에게 존대말을 하는 사람은 드물었다. 아니, 없었다. “나도 동남부랑 술잔을 기울이는 건 또 처음이네! 우리 마을은 감자로 유명했는데, 북부로 놀러오면 한 번 먹어봐. 맛있어.” 아리나는 씩 웃었다. 고향을 떠났다 해도 마음까지 떠나보내진 못했다. 제 고향에 대해 자부심 넘치는 태도였다. “술맛? 맛만 있구먼 뭐가 문제야?” 레오닉의 한탄어린 한마디는 은유적인 표현이란 것은 아예 모르는 아리나가 이해하기에는 조금 어려운 말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아리나는 아까의 이야기에 대해서는 모두 잊은 것처럼 행동하고 있었다. 단순하기도 워낙 단순해서이기도 했지만 자신의 과거가 남에게는 비이상적으로 들릴 수 있다는 것을 몰라서 가능한 일이기도 했다. 아리나의 두통의 원인은 알 수 없었다. 그녀의 두통은 알 수 없는 소리와 함께 수시로 찾아오는 것이었고 아리나에게는 그닥 반갑지 않은 손님이었다. “체하다니, 무슨 소리야? 난 한 번도 체한 적 없어.” 보통이라면 술에 체하는 게 어디 있냐고 따졌을 텐데 아리나가 태클을 거는 부분은 전혀 다른 부분이었다. 별로 넓지도 않은 어깨를 쭉 펴고 자신의 가슴을 탕탕 치는 모습이 우습기만 하다. 갑작스러운 레오닉의 접촉에 놀랄 만도 한데 아리나는 그저 눈을 끔뻑거리며 그를 바라보았다. 익숙한 건지 둔감한 건지 알 수 없다. 아니나 다를까 술에 취해 얼굴이 붉어져 있었다. 이쯤 되면 피부색이 머리 색깔과 같아지면 어떡하지라는 걱정이 들었다. “항상 진중해? 나돈데! 우리 둘 좀 잘 맞는 거 같다. 그지?” 아리나는 진심이었다. 그녀는 늘 자신이 진지하게 행동한다고 생각했다. 문제는 남이 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는 사실이었다.
629
알폰스주
(8335323E+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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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7 (水) 00:56:08
할게 없으니 질문 잡담이라도 해야하나. (머엉)
630
아리나주
(7400373E+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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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7 (水) 00:56:58
알폰스주 어서와요!
631
비비헨리 ◆KPsdVwuHRk
(8913872E+5 )
Mask
2018-01-17 (水) 00:57:04
질문 잡담도 되고!! 비설도 되고!!! 모든 오케이!
632
시이주
(6922789E+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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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7 (水) 00:57:45
안녕하세요 알폰스주! 음 그러면 알폰스의 술버릇을 물어보아도 되나요!
633
아리나주
(7400373E+6 )
Mask
2018-01-17 (水) 00:57:52
아리나에 대해 궁금한게 있다면 뭐든지 물어봐도 돼요! (그리고 질문따위 오지 않았다고 한다.)
634
비비헨리 ◆KPsdVwuHRk
(8913872E+5 )
Mask
2018-01-17 (水) 00:58:10
어서오세요 알폰스주! 아니면 심심해보이시는 분 잡아서 일상돌리자고 하시면 됩니다! 이벤트 죽제를 즐기셔도 되구요!
635
알리시아주
(8679238E+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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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7 (水) 00:59:27
,.へ _,,.. --─- 、..,,_ ` ̄ ,. '"´ `'ヽ., l> ./ ヽ. ,ヘ / / 、 ヽ/∧', ,' i / ;' /i , ヽ.r‐┐///、_ i i /|‐ハ- | / | /_|_ Yニi' ニ二7/ | ノ ! ,アi''`ヽ!/ |/ | ` i i___,!`"''r-' レヘ ハi ト リ ァ;‐-'!、ハ | .| | ,ヘ .7 ` ヽ-' ト ハ| / / | / ,ハ "" ' !、_ン ノ|/|/ | 어서오세요~ 알폰스주 ! ,' ヽ、 rァ--、 ,,,,,´/ . | i. | |へ/| / \ _ノ ,.イ i | | | レヽ, /´ i`''ーr‐ァ ´/ / ,ハ|、 ハ ノ ,'ヽ.i::::::::|Y___/!/レ'::/ヽ. イ l/:::::,レへ/ /::::::/ _,.':, /::::::::::LOO_/::::::::::i / ', {:::::::::::::〈/ヽ〉:::::::::::::::::::::',/ | 入::::::::::::i:::::::::::::::::::::::::::::::;' | ヽ,::::::::::::::::::::::::::::::::::::::', ,' ____ _k、:::::::::::|:::::::::::::::::::::::::;ゝ、 / rノ´__;;:::二ニ=-:>、_!_::::::::::::::::::::イ、ヽイ r-'''"´:::::::_,,.. -‐'":::/::::7 ̄`i´ ̄:::::::ヽ、:::`ヽ、__ r/::::::::-‐''"::::::::::::::::/:::::::,':::::::::::|:::::::::::::::::::::',:::::::::ヽへ
636
알폰스주
(8335323E+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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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7 (水) 01:00:02
그럼 ! 이단피셜) 알폰스와 반대로 아리아는 그렇게 큰 복수심이 없다. 그래서 알폰스가 무자비하게 환상종을 죽이려하면 우물쭈물하며 말리려 하지만 또 혼날까봐 무서워서 포기해버린다. 알폰스는 아리아를 싫어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간혹 아리아를 괴롭히는 모습을 보면 정말로 싫어하는 것 같다. (ex :: 알폰스 " 아리아 주간 신문 가져오세요. 그리고 오는 길에 마을에서 달걀 좀 사오고. " 아리아 " ...(주간 신문은 문 앞에 있고 마을은 멀리 떨어져 있는데...)
637
시이주
(6922789E+6 )
Mask
2018-01-17 (水) 01:00:04
>>633 아리나는 열병을 앓기 이전에는 어땠나요?
638
시이주
(6922789E+6 )
Mask
2018-01-17 (水) 01:00:48
>>636 왜 아리아 괴롭혀요! 8ㅁ8
639
알폰스주
(8335323E+5 )
Mask
2018-01-17 (水) 01:01:36
>>632 술을 잘 마시는 편은 아니지만. 알폰스는 술에 취하면 아리아를 껴안고 내가 미안해ㅠㅠㅠㅠㅠㅠㅠ 라며 오열합니다. >>634 반가워요 헨리주! 네? 앞은 왜 없냐구요? 환상종이니까 (싸늘) >>635 아 오늘도 정말 귀여운 AA다. AA 최고. 진짜 살아있길 잘했어. (반가워요 알리시아주!) 핫! 속마음과 입이 반대로..
640
레온주
(9558195E+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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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7 (水) 01:01:40
멋과 기품을 즐기는 동족들을 위해 한 환상종이 실력을 뽐냈습니다. 그들에게 신비로운 마법을 건 것이죠! 마치 신데렐라의 요술과 같은 이 마법은 축제가 끝날 때 효력을 잃고 말지만, 적어도 저 불기둥이 타오르는 그 순간까지는 당신들이 입고 싶고 들고 싶은 모든 음식이며 옷가지를 원하는대로 가질 수 있도록 해줍니다. 그저 잠깐의 환상, 그리고 무한한 시간을 사는 환상종에게는 초침이 몇번 까딱이는 정도로 체감될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오늘 밤 만큼은 누구든 멋쟁이가 될 수 있겠네요. 인간의 축제에서는, 항상 노토스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노력을 다하는 여러분들을 위해 세상에 알려진 모든 의상이 구비 되어 있습니다. 적어도 노토스에서 굴러가는 것이라면 뭐든지 당신을 태울 듬직한 차량도 마련되어 있죠. 에매랄드빛 해변가의 공기를 느끼며 상쾌한 드라이브는 어떠신가요? 오늘은 당신이 무엇을 꿈꿔도 그 꿈을 이룰 수 있는 날이기를 바랍니다. 인간쪽 멘트가 너무 빈약한 것 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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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나주
(7400373E+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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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7 (水) 01:02:11
>>636 아리아.....(찌통) >>637 상냥하셔! 그냥 좀 장난기 많고 순박한 시골 아이? 대충 점순이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리나 : 느그집엔 이거 읎제? 이러면서 감자 던지고 다녔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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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폰스주
(8335323E+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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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7 (水) 01:02:13
>>638 알폰스 나름대로 엄격한 귀족식 교육방식.. 이라고 주장합니다. 물론 아리아는 구박 받는 정도로 여기고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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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이주
(6922789E+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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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7 (水) 01:02:17
음 그러면 저도 시이 칭구칭구? 였던 리센 군? 양? 의 설정을 짜 볼까요. 일단은 리센 군으로 설정해뒀지만 뭐 상관없으려나. 일단 설정상 백발 자안의 유약해보이는 소년입니다. 친구 없어요. 얘도. 그래서 제 유일한 친구였던 시이에게 유독 집착했다는 느낌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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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온주
(9558195E+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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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7 (水) 01:03:24
후후 이렇개 올리면 캐릭터들의 다양한 파티 의상을 감상할 수 이께찌... (음흉(그리고 아무도 관심이 없었다고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