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6084890> [All/리부트/대립] 월야의 나라는 잠들지 않는다 - 제 10장 :: 1001

모두의 부캡틴◆l/SEpUL78Y

2018-01-16 15:41:20 - 2018-01-17 04:41:13

0 모두의 부캡틴◆l/SEpUL78Y (9309881E+5)

2018-01-16 (FIRE!) 15:41:20


※어장 운영방침을 바꾼 관계로 기존의 스토리진행은 없어졌습니다. 자세한것은 시트를 참조해주세요.

시트 >1514797618>
선관 >1514819391>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B%94%EC%95%BC%EC%9D%98%20%EB%82%98%EB%9D%BC%EB%8A%94%20%EC%9E%A0%EB%93%A4%EC%A7%80%20%EC%95%8A%EB%8A%94%EB%8B%A4

제1장 >1514876581>
제2장 >1514980928>
제3장 >1515145609>
제4장 >1515251722>
제5장 >1515423209>
제6장 >1515608938>
제7장 >1515774939>
제8장 >1515876029>

461 레온주 (6008971E+5)

2018-01-16 (FIRE!) 22:44:34

데릭주 괜찮으세오? ㅠㅠ

462 아리나주 (5546264E+6)

2018-01-16 (FIRE!) 22:44:44

슈텐주 어서와요!

463 비비헨리 ◆KPsdVwuHRk (9985547E+5)

2018-01-16 (FIRE!) 22:44:59

슈텐주 어솨요

464 레온주 (6008971E+5)

2018-01-16 (FIRE!) 22:45:00

슈텐주 안녕하세요~

465 슈-쨩 (5768398E+5)

2018-01-16 (FIRE!) 22:45:06

데릭주는 푹쉬세영 ㅠㅠ

466 알리시아 에카니아로트주 (396247E+52)

2018-01-16 (FIRE!) 22:46:16

 ,.へ          _,,.. --─- 、..,,_
 ` ̄     ,. '"´           `'ヽ.,
 l>    ./                 ヽ.  ,ヘ
      /   /               、 ヽ/∧',
     ,'   i /   ;'  /i   ,   ヽ.r‐┐///、_
     i  i /|‐ハ- | / | /_|_    Yニi' ニ二7/
     | ノ ! ,アi''`ヽ!/  |/  | ` i   i___,!`"''r-'
      レヘ  ハi ト リ    ァ;‐-'!、ハ   | .|  |
      ,ヘ .7 ` ヽ-'     ト   ハ|  / /  |
     /  ,ハ ""  '      !、_ン ノ|/|/   |    << 어서오세요~ 슈텐주!
     ,'    ヽ、  rァ--、  ,,,,,´/  . |  i.  |
     |へ/| / \   _ノ   ,.イ   i |   |   |
       レヽ, /´ i`''ーr‐ァ ´/ / ,ハ|、 ハ  ノ
           ,'ヽ.i::::::::|Y___/!/レ'::/ヽ. イ
            l/:::::,レへ/ /::::::/   _,.':,
        /::::::::::LOO_/::::::::::i  /  ',
          {:::::::::::::〈/ヽ〉:::::::::::::::::::::',/    |
          入::::::::::::i:::::::::::::::::::::::::::::::;'     |
           ヽ,::::::::::::::::::::::::::::::::::::::',     ,'
     ____  _k、:::::::::::|:::::::::::::::::::::::::;ゝ、  /
   rノ´__;;:::二ニ=-:>、_!_::::::::::::::::::::イ、ヽイ
 r-'''"´:::::::_,,.. -‐'":::/::::7 ̄`i´ ̄:::::::ヽ、:::`ヽ、__
r/::::::::-‐''"::::::::::::::::/:::::::,':::::::::::|:::::::::::::::::::::',:::::::::ヽへ

467 데릭&로터스 (6424633E+5)

2018-01-16 (FIRE!) 22:46:53

걱정 감사드립니다.... 왠진 모르겠는데 머리랑 목이랑 계속 아프네요. 일어나면 좀 어지럽기도 하고. 그래서 이불 속에 누워있지만요.

468 비비헨리 ◆KPsdVwuHRk (9985547E+5)

2018-01-16 (FIRE!) 22:48:52

데릭주 감기아닌가요...? 쉬시는게....(왈칵

469 알리시아 에카니아로트주 (396247E+52)

2018-01-16 (FIRE!) 22:50:20


>>467
                    「\
            _,,.. -───‐.|ヽ/ト、
          , '´          |:::/::::\\
        ./           、く::::::::::::|_||
        , ' / , /  .  |‐- ヽ  '; ヽr''´∨
      ./ /  / |  ト、 | メ='、| ,|/ |   '、
     |  |  7´.∧  ! \んハ∨l|   |    ヽ、
     |  |  ' メ= \|  弋 り八|   |  、  \
     |  | l|/ んハ      ⊂⊃ .!  ハ     ':,
     |  | 八弋 り  .       .|  |   |  ト、  }
     |  ∨ ヽ⊃     _      |  ;   .! ;  ∨   << 아직, 몸상태가 좋지 않으신것 같아요... 좀더 휴식을 취하시는 것은 어떨까요?
     |  | 八          ,.イ|  /  , | /
      、 |∧ |> 、.,,_,,.. イ/、|/| /レ'´
      \|  ヽ!\|__,,ハ /  トァ─-、
          /´/::::/ ∧   //´ ̄`ハ
         /` /:::://ムヽ//       |
          |  /:::::::}__X__{::::::/       |
         ;'  ;/)、:::|/:::::::::/ /      '
         .'  / / /):':::::::::::;'´       ,'
        /_r/、 /, }::::::::::::/       /
       //\ヽ.,__」:::::::::/       /
      ;7    `ーァ:::::::/       /
      l|     /::--/       ∧

470 데릭 - 시이 (6424633E+5)

2018-01-16 (FIRE!) 22:51:04

" 길을 잃었다기보단.... "

눈을 뜨니까 여기였지. 난생 처음 와보는 곳이라고. 애초에 교회나 도시에서도 그렇게 쏘다니는 성격은 아니었으니까.

" 몇 십분? 그럼 네가 온 길을 되짚어가면 되는거 아니야? "

음... 애초에 얘가 지금까지 왔던 길을 일일히 기억하고 있을거라는 기대는 하지 않고있다. 보통 길을 가는건 약간의 무의식이 존재한다. 몇 군데 정도는 기억하겠지만, 갈림길에서 온거라면 자신이 어느 길로 왔는지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꽤나 있다.

" 벗어날 방법이라고 해도, 미로처럼 뱅뱅 도는 수밖에 없는걸. "

아니면 마음에 안드니까 다 때려부숴도 돼. 라고 덧붙이며 칼을 꺼내어 의사 결정을 물었다.

" 아, 고맙다. "

쿠키를 받아 동전 튕기듯이 튕겨 입 안으로 골인시켰다. 몇 번 씹는가 하더니, 이내 조금 놀란듯이 '맛있는데?' 라고 중얼거렸다.

" 아니면..... 각자 행동도 있어. 리스크가 있긴 하지만. "

471 슈-쨩 (5768398E+5)

2018-01-16 (FIRE!) 22:51:57

일단 각설하고 돌릴사람 구합니다~

472 슈-쨩 (5768398E+5)

2018-01-16 (FIRE!) 22:53:45

그러고보니 어제 캡틴 피셜 슈텐 일화는 소수민족 전설로 내려온다 캤으니..
ㄹㅇ 살아있는 화석..!

거의 00학번급..!

473 그들의 향연 (6008971E+5)

2018-01-16 (FIRE!) 22:53:49

[INTRO]

누구에게나 모든 피로를 털어내고 신나는 분위기에 무르익어서 그저 연신 즐기기만 할 필요가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더 나은 삶을 투자이기도 하고, 그런거 신경 쓸 필요 없이 원초적인 즐거움에 몸을 맡겨도 얼마든지 좋습니다.

그러니 부디 즐기세요.
이 축제는 오직 여러분들을 위한 것이니까.

474 데릭&로터스 (6424633E+5)

2018-01-16 (FIRE!) 22:53:56

음.... 일단은 돌려볼테지만... 언제 기절할지는 미지수네요...

475 레이첼 - 비비안 (0543309E+4)

2018-01-16 (FIRE!) 22:54:15

문득 그녀가 잡아챈 손에서 온기가 느껴졌다. 사람의 손이란 원래 이리도 따뜻한 것이었나. 그것도 아니면 그녀가 뱀파이어라 그런걸까. 그런 생각들도 오래가지도 못하고, 이내 저도 모르게 놀란듯이 두 눈이 동그래졌다. 그것은 아주 짧은 순간이었을것이다. 실제로 그녀는 이미 저만치 떨어져 있지 않나. 하지만 아직도 믿기지 않는것인지 제 입술을 매만지고 있는 레이첼에겐, 영원과도 같은 감각이었다.

"...넘어진다."

그런 그녀에게 마지못해 내뱉는 말이 그것이었다. 이제는 손이 아닌 얼굴이 덥혀지기 시작하고 있었다. 심장의 고동이 빨라진 탓일테다. 자신에게도 제대로 피가 흐르고 있구나, 저 짖궂은 뱀파이어가 그것을 계속 증명해내고 있었다. 칼이나 상처를 동반한 싸움이 아닌, 전혀 다른 방식으로. 자신이 바래다 준다던 레이첼은 천천히 걸음을 때어 뒤늦게 비비안을 따라가고 있었다.

476 진토닉 부캡틴◆l/SEpUL78Y (0543309E+4)

2018-01-16 (FIRE!) 22:55:41

다들 안녕~ 어서와라~!

477 그들의 향연 (6008971E+5)

2018-01-16 (FIRE!) 22:55:49

축제는 그냥 환상종은 환상종끼리, 인간은 인간끼리의 일상입니다. 뭐 꼭 축제 배경으로 돌려도 그냥 일상으로 돌려도 아무 상관 없지만요.

478 그들의 향연 (6008971E+5)

2018-01-16 (FIRE!) 22:56:41

해라는 것은 없으며 아침이라는 것도 없습니다.
월광이 사무치는 끝없는 숲, 그 어느 기묘한 계곡가가 오늘의 무대, 그리고 환상종들의 즐거운 터전이 되겠습니다.

밤하늘마저 꿰찌르려는 듯이 찬란하고 강렬한 빛줄기가 숲 깊숙한 곳까지 뻗어나갑니다.
마치 벨벳 원단에 자수를 수놓는 것처럼 빛은 계속, 황홀히, 퍼져나갑니다.

따스한 불꽃 옆에서는 귀를 행복하게 만드는 아름다운 노랫말은 물론 심금이 전율감에 몸서리치지 않고는 못 베길 선율들도 함께입니다.
이성으로 이해할 수 없는 환상종만의 환상곡이 이 어둑한 무대의 조명인 나무로 층층히 쌓은 캠프파이어의 불길을 격정적으로 뒤흔들고 있습니다.

시작은 어느 흥이 많고 여흥을 추구하는 독특한 환상종의 월광 아래의 서정적인 아리아로부터 출발합니다. 그 근처에서 세레나데에 어울리는 곡조를 연주하기 시작했습니다. 모든 것이 즉흥적, 그리고 본능적인 흥을 돋워간 유희의 기류가 차츰 주변을 물들였고, 어느 환상종은 나무를 베어다 불을 토하여 거대한 빛이자 불의 기둥을 세웠습니다.

빛이 환상종을 부르고, 경쾌한 발걸음이 하나 둘씩 늘어갑니다.

한 편에서는 후각을 자극하는 향긋한 음식 냄새가 물씬 풍기고, 또 한 편에서는 손을 마주잡고 일렁이는 달빛의 리듬을 따라 우아한 춤사위를 벌입니다. 그 뿐만 아니라 계곡의 바위 틈에서는 격렬한 전투를 벌입니다.
누구는 박수를 치고, 누구는 계곡물 속에서 물장구를 칩니다.

하늘에서 밝은 빛들이 쪼개지고 짐승도, 풀잎도, 바람도 흥에 겨워 머무릅니다.

그들의 시간이 허용 하듯이, 이 즉흥적이고 혼란스럽지만 그저 아름다울 뿐인 이 본능의 향연에서는 모든 것을 허합니다. 저 불을 끄는 짓만 하지 않는다면요.

이 어두컴컴한 세계에서는 너무나 이례적인 일들이 황홀감에 취하여 기쁘게 일렁입니다.

계절에도 시간에도 구애받지 않고 영겁의 세월을 살아가는 이들의 한 여름밤의 꿈이자 하나의 환상무곡.
영원한 시간을 살아가는데 무료를 느낀다면, 당신도 이 축제의 빛에 이끌리고 있습니다.

환영합니다, 환상의 무대의 환상적인 주역이시여.

479 비비헨리 ◆KPsdVwuHRk (9985547E+5)

2018-01-16 (FIRE!) 22:57:00

하하핳!!!!! 당했지!!!!

480 슈-쨩 (5768398E+5)

2018-01-16 (FIRE!) 22:57:09

부캡쨩 오늘은 멀쩡한가보네 ㅋㅋㅋ

그나저나 축제네~ 어떻게 즐겨야할까

481 그들의 향연 (6008971E+5)

2018-01-16 (FIRE!) 22:57:52

시작은 장엄한 성가의 복창으로 이뤄집니다.

신도들, 헬리오스의 어린 양들이자 노토스의 백성들은 신심에 가득찬 눈으로 단상 위의 성가대들이 합창하는 장엄하고 경건한 찬송을 마치 음독하듯이 조심스럽고 신성한 마음으로 따라 부릅니다.

여인들의 머리에는 순백의 아마포가, 아이들의 눈은 때마침 내리쬐는 찬란한 광채가 드높은 성당 꼭대기, 그 곳의 태양 형태의 상징을 비추는 기적을 보았습니다.

수많은 군중, 태양이라는 고귀한 이름 아래에 모든 군중들은 하나로 집결되고 더없이 끈끈한 유대감을 나눕니다.

정복하건대 네 이웃된 이에게는 칼이 아닌 꽃을 내밀라,

헬리오스 성서의 복음이 하나의 일치된 질서로 오늘의 의식을 온종일 휘어잡을 것입니다. 오늘만큼은 모든 악행이 없는 날, 그리고 가진 것을 자비롭게 베푸는 날입니다.

화평, 안온, 영예, 만인이 바람에 마지않는 절실하고 희망찬 세가지 단어가 민중들의 구석구석을 따스히 감싸고 그들의 억압된 설움과 비극을 사르르 녹아내립니다. 동시에 신도들의 신앙심이 웅대한 고동으로 이어지면서 그들이 인류의 신비로움에 대해 묵상하게 합니다.

그 경건하고 신성한 분위기를 모두 물린 후에, 단상의 위편에서 수십마리의 하얀 새가 날아갑니다. 새들은 일정한 형태를 이루며 대중의 머리 바로 위의 창공을 헤집으며 저마다 하얀 깃털을 선물하고는 그대로 단상 너머의 성당으로 사라집니다.

그리고 그것을 우연히 받게 된 사람들은 손에 내려앉은 깃털이 자연적인, 그 새들의 깃털이 아니고 더 희고 더 보드라우며 더 이상적으로 꾸며진 공예품인 것을 알아차립니다. 이 성물은 신도들에게 희망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곧 성대한 축포가 터지고 웅장한 수도 성당의 가장 크고 화려한 문에서 교황과 주교들이 당찬 발걸음으로 걸어 나옵니다. 거대한 스테인드글라스가 형형색색의 빛깔로 그들의 풍채를 비추고, 하늘은 흐뭇한 듯이 햇살을 더욱 내리쬐어 그 성스러운 손길이 어느 구석에도 그늘이 드리우지 못하도록 밝고 환하게 비춥니다.

이들의 등장에 군중은 환호하고 노토스의 제일 가는 음악가들은 고결한 음악을 켭니다. 갈기가 멋들어진 말이 이끄는 마차가 행진하고, 쿵쿵거리는 드럼 소리에 맞추어 화려한 휘장들이 휘날립니다. 이단심문관은 비밀스러운 신분이지만 그 음악의 중심이었어도 손색이 없으리란 것 만큼은 비밀스럽지 않고 공공연한 사실입니다.

축제를 기념하는 연사가 끝난 후에 사람들은 즐비한 음식과 음료를 너나 할 것 없이 즐깁니다. 한 순간의 엄숙한 분위기는 어디에 갔는지, 그들은 강렬한 태양 아래에서 그만큼이나 활기찬 웃음을 지으며 춤과 열렬한 사랑을 나눕니다. 마침 바로 옆에 햇살이 부서지는 에메랄드빛 해변도 있군요!

태양의 가호 아래에서 태양보다 밝게 빛나보는건 어떠신가요?

482 진토닉 부캡틴◆l/SEpUL78Y (0543309E+4)

2018-01-16 (FIRE!) 22:58:05

월광.....!!!

483 그들의 향연 (6008971E+5)

2018-01-16 (FIRE!) 22:59:07

교황, 주교는 특정한 임무 없이 자유롭게 축제를 즐깁니다. 관직자들과의 야자타임도 허용됩니다. 이하는 이단심문관의 활동과 같습니다.

이단심문관은 축제 곳곳을 돌아다니며 이상 현상을 탐사하는 것이 표의적인 목표이지만 그것을 위해 어떤 방식으로든 축제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대뜸 마부로 말을 몰고 싶다면, 그래도 됩니다.

484 진토닉 부캡틴◆l/SEpUL78Y (0543309E+4)

2018-01-16 (FIRE!) 23:01:15

>>479 크아아ㅏㄱ걸 당햇다,,,,,

>>480 ㅋㅋㅋ 아니 뭐가!! 뭐가 멀쩡한건데!! 평소엔 그렇지 않단거냐~~!! 왜 남을 이상한 사람으로 만드는거야 ㅋㅋㅋㅋㅋㅋ

485 그들의 향연 (6008971E+5)

2018-01-16 (FIRE!) 23:01:39

대충 배경은 이렇습니다. 여기에 어떤 캐릭터가 참가해서 진행하는 보통의 이벤트도 넣어볼까 했는데, 인간측이 물총 싸움 하는거 말고는 안 떠올라서 보류. 그러니 의견 받습니다.

486 아리나 - 레오닉 (5546264E+6)

2018-01-16 (FIRE!) 23:02:19

“아아! 맞다! 사투리 더럽게 안 고쳐져서 엄청 힘들었는데!”

아리나가 벌떡 일어나 레오닉을 가리켰다. 그제야 자신이 반말을 한 것을 깨닫고 입을 턱 막았다. 반말 이전에 방금 한 말에는 향토적인 느낌이 가득 뿜어져 나왔다. 완벽한 사투리는 아니었지만 분명 숨길 수 없는 사투리의 어조가 섞여있었다. 이제는 다 잊었다고 생각했는데 고향 사람을 만나니 이렇게 자연스럽게 나올 수가.

“읍...”

아리나는 눈썹을 치켜 인상을 찡그렸다. 아, 싫다. 부끄러운 건지 얼굴이 붉어져 있었다. 하지만 그 구겨진 얼굴과 붉어진 양 볼도 레오닉의 대답에 점차 평정을 찾아가고 있었다. 아리나는 멍하니 레오닉의 이야기를 듣더니 눈을 빙글빙글 돌렸다.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지? 아리나는 위로 따위 할 줄 몰랐다. 아리나는 조용히 다시 벤츠에 앉아 레오닉의 이야기를 경청했다.

“힘내? 나 사실 가족이랑 별로 안 친해서, 무슨 느낌인지는 잘 모르겠어.”

이 말만 안했어도 꽤나 괜찮은 상황이었는데 이게 대체 무슨 위로란 말인가. 그건 그렇고 너무 자연스러운 반말이다. 이쯤되면 같은 촌 사람끼리의 무언가가 통한건지 너무 친근하게 군다.

#어... 지금 올리면 안돼는 타이밍인가? (불안) 잇는거는 이벤트 끝나고 이어도 돼!

487 아리나 - 레오닉 (5546264E+6)

2018-01-16 (FIRE!) 23:02:53

>>486 아... 저도 모르게 반말을 써버렸.... 아리나로 쓰다보니 반말이 너무 익숙해지네요... (눈물)

488 슈텐 (5768398E+5)

2018-01-16 (FIRE!) 23:03:25


"하하하하! 덤벼라 덤벼!"

호쾌한 평상시의 자경활동을 하던 오니의 찌꺼기가 아닌, 능력까지 써가며 진짜 오니가 된 슈텐은 여러 주당 환상종들을 끌어모와 축제터에서 술판을 벌이고있다.
이미 주변엔 깨지고 텅빈 술독이 가득 굴러다닌다.

그곳에서 쉬지 않고 술을 마시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뚝 서있는 한 남성이 있었다.

슈텐이었다.

489 비비안 - 레이첼 (9985547E+5)

2018-01-16 (FIRE!) 23:04:33

손에 닿았던 온기는 제 온기가 아니다. 그럼요 시마, 나는 뱀파이어인걸요. 심장께가 간질간질한 기분에 쿡쿡 소리없이 웃으면서 거던 그녀가 다시 빙그르르 몸을 돌려 자신의 뒤를 따라오는 레이첼을 바라본다.

어디선가 보이는 화려한 빛에 가늘게 눈을 뜨고 장난스레 미소를 지은 비비안이 손을 내민다.

"손이 허전하잖아요~? 레이첼. 안잡아줄거에요? 로맨틱한게 뭔지 하나하나 알려줘야하나~?"

그러고보니 축제인가보네요. 그녀는 노래하는 가락처럼 흥얼거리듯 말하며 흘러내린 머리카락을 귀 뒤로 꼽고는 레이첼을 바라봤다.

"놀러갈까요~? 아니면.."

단둘이? 농인지 진담인지 모를 과장스러운 제스처를 하며 아까의 그 우아한 귀부인같은 분위기는 어디갔는지 짖궂음이 가득한 속삭임이였다.

"으으음, 내 백마탄 기사니임이 부끄러워보이는데~?"

490 아리나 - 레오닉 (5546264E+6)

2018-01-16 (FIRE!) 23:05:24

>>486 아, 이벤트가 이런 이벤트였구나! 그럼 ㅇ자연스럽게 어... 축제를 즐기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지도?

491 알리시아 에카니아로트주 (396247E+52)

2018-01-16 (FIRE!) 23:06:49

*AA OFF 모드 활성화*

음.... 이벤트에 참가해야 될지 말아야 고민되네요, 아직 엘라리스주께 일상 답글을 해드리지 못했으니까요...

492 비비헨리 ◆KPsdVwuHRk (9985547E+5)

2018-01-16 (FIRE!) 23:06:53

레이첼 언제....?(동공지진)

493 진토닉 부캡틴◆l/SEpUL78Y (0543309E+4)

2018-01-16 (FIRE!) 23:07:31

레, 레이첼이가 왜...??(동지공진)

494 그들의 향연 (6008971E+5)

2018-01-16 (FIRE!) 23:08:10

슈텐주처럼 축제장을 배경으로 하는 일상이면 됩니다. 똑같아요.
혹은 제가 npc격인 캐릭터들을 만들어내서 반응할 수도 있습니다. 일상 돌릴 분을 못 구한 경우가 아니라면 드물겠지만...

495 캐서린 (5768398E+5)

2018-01-16 (FIRE!) 23:10:53


"하프."

- 따당, 콜이니 하는 소리가 들리는 와중 그녀는 자신있게 하프를 하면서 칩을 밀어 넣는다.
장내가 술렁술렁거린다. 이윽고 누군가 하나 따라온다.
그렇지만 그녀는 더더욱 판돈을 키운다.
결국 한명이 떨어져나간다.

그녀는 당당히 패를 공개하면서 이야기한다.

"쫄보는 가라, 나는 도박하고 싶은데 겨우 그런 깡으로 뭘 하겠어?"

그녀의 패는 삼팔따라지였다.

496 비비헨리 ◆KPsdVwuHRk (9985547E+5)

2018-01-16 (FIRE!) 23:11:04

이벤트의 마지막 문구를 보려고 긁을수 밖에 없었다....(좌절) 낮쯤이며언... 활발하게 헨리로 돌아다니고.....!!!!!그래야징!!! 멋진 이벤트!!! 짜시느냐고 고생하셨어요? 기간은 얼마나 잡고 계시나요?

497 레온주 (6008971E+5)

2018-01-16 (FIRE!) 23:11:16

>>490 그러면 잇던거에 축제 배경으로 바꿔서 이을까요? 아니면 그대로 이을까요?

498 아나이스주 (2896613E+5)

2018-01-16 (FIRE!) 23:11:38

갱신합니다..(흐물흐물)

499 알리시아 에카니아로트주 (396247E+52)

2018-01-16 (FIRE!) 23:12:16

>>498 어서오세요! 아나이스주!

500 캐서린주 (5768398E+5)

2018-01-16 (FIRE!) 23:12:27

술대결이든 도박판이든
미성년자는 낄수없는 숨막히는 아조시 아줌마들의 세계...

501 캐서린주 (5768398E+5)

2018-01-16 (FIRE!) 23:12:41

어서오세요~

502 시이 - 데릭 (3334375E+5)

2018-01-16 (FIRE!) 23:12:44

"그렇죠? 그렇긴 한데 저라고 잘 기억나는 건 아니고 두리뭉실해서. 게다가 저라고 해서 정신 차리고선 걸어다닌 것도 아닌지라..."

시이는 그렇게 말하곤 이내 한숨을 푹 쉬다가 어찌됐건 가보자! 싶었는지 눈을 빛내며 묻는다.
일단 지금 시이는, 길을 잃었을 때엔 혼자보다는 둘이 낫지 싶었던 모양인 것 같다. 굉장히 절박한 듯한 모습.

"음, 그리고 뱅뱅 도는 방법만 있는 건 아니에요! 누군가 근처에 사람이라도 있다면 길을 묻는다던지 그런 방법도 있죠. ...근데 그래서 제가 말을 걸었는데 데릭 씨도 모르신다니 저로선 참 슬프네요. ...그럼 일단 개인행동보다는 함께 행동하는 편이 좋아보이니 그렇게 할까요?"

시이는 그렇게 물으며 가만히 데릭을 바라보았다. 그러곤 이내 쿠키에 대한 얘기에 덧붙이듯 그거 수제에요. 라고 한다.

503 비비헨리 ◆KPsdVwuHRk (9985547E+5)

2018-01-16 (FIRE!) 23:13:10

아나이스주 어서와요!

504 시이주 (3334375E+5)

2018-01-16 (FIRE!) 23:13:16

안녕하세요 아나이스주! 어서와용!

505 아나이스주 (2896613E+5)

2018-01-16 (FIRE!) 23:13:33

우선 뭘 하고 있는 듯 하니 정주행을 다녀와야겠군요!

506 아리나 - 레오닉 (5546264E+6)

2018-01-16 (FIRE!) 23:13:36

아나이스주 어서와요!

507 레온주 (6008971E+5)

2018-01-16 (FIRE!) 23:14:31

>>496 제 고생을 알아주셔서 고마ㅝ요ㅠㅠ (사실 아무것도 한거 없다)(뻔뻔)
이벤트 기간은.... 활발하게 돌아가면 5일, 아니라면 걸어봤자 소용 없으니 3일 정도요?

508 레온주 (6008971E+5)

2018-01-16 (FIRE!) 23:15:09

아나이스주 안녕하세오!

509 레온주 (6008971E+5)

2018-01-16 (FIRE!) 23:17:02

아리나주! >>497 보셨나요? 질문하신게 답레 배경을 축제로 반영할건지 아니면 그대로인건지 잘 모르겠어서...

510 에일린 - 린네 (4011273E+5)

2018-01-16 (FIRE!) 23:19:14

[굳이 충돌을 할 이유가 없으니까요.]

후후, 가볍게 웃어보인 늑대는 이어지는 질문에 눈을 느릿하게 감았다 뜬다.

[한번도 안 먹었다... 고 하면 거짓말이겠지요.]

늑대의 귀가 살짝 눕혀진다. 약간의 침묵 후, 다시 열리는 입.

[네, 꽤나 여러번이요. 흔적을 없애는 것 중 가장 좋은 방법은 먹어치우는 것 뿐이니.]

최근에도 한명 먹었지만.

511 비비헨리 ◆KPsdVwuHRk (9985547E+5)

2018-01-16 (FIRE!) 23:20:06

>>507 그럼 3일두고 활발하면 5일로가죠! 진짜 고생하셨습니다(부둥부둥)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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