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6084890> [All/리부트/대립] 월야의 나라는 잠들지 않는다 - 제 10장 :: 1001

모두의 부캡틴◆l/SEpUL78Y

2018-01-16 15:41:20 - 2018-01-17 04:41:13

0 모두의 부캡틴◆l/SEpUL78Y (9309881E+5)

2018-01-16 (FIRE!) 15:41:20


※어장 운영방침을 바꾼 관계로 기존의 스토리진행은 없어졌습니다. 자세한것은 시트를 참조해주세요.

시트 >1514797618>
선관 >1514819391>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B%94%EC%95%BC%EC%9D%98%20%EB%82%98%EB%9D%BC%EB%8A%94%20%EC%9E%A0%EB%93%A4%EC%A7%80%20%EC%95%8A%EB%8A%94%EB%8B%A4

제1장 >1514876581>
제2장 >1514980928>
제3장 >1515145609>
제4장 >1515251722>
제5장 >1515423209>
제6장 >1515608938>
제7장 >1515774939>
제8장 >1515876029>

410 레이첼 - 비비안 (0543309E+4)

2018-01-16 (FIRE!) 22:02:22

전혀 신빙성 없는 대답을 하는 뱀파이어. 짖굿은 웃음과 장난으로 그 모든걸 대신한다. 그러나 이제는 그것이 익숙한걸까. 레이첼은 이렇게 말했다.

"그게 내가 널 좋아하는 이유이다."

레이첼이 제 머리에 씌웠던 중절모를 벗어 그것을 원래 있어야 할, 그녀의 머리 위에 얹혀주곤 몸을 일으켰다. 그 이상의 말도 없는 숲 지킴이가 방치 되어있는 칼로 돌아가 그것을 들어올린다.

"돌아갈까. 바래다주마."

연기가 많이 잠잠해졌다.

411 에일린 - 린네 (4011273E+5)

2018-01-16 (FIRE!) 22:02:51

[에일린입니다]

린네, 늑대는 그녀의 이름을 두어번 입 속으로 말해 본다. 성은 없는 걸까, 문득 생긴 궁금증을 밀어 넣고선 편히 엎드린 채로 늑대는 불꽃으로 눈을 돌린다.

[그대는 지금의 삶을 더 좋게 느끼는 것 같군요.]

꼬리를 살랑인 늑대는 조금 몸을 일으켜, 불에 가깝게 다가간다. 털 끝에서 퍼져오는 따뜻한 온기가 좋은것인지, 조금도 움직이지 않고 한참을 불길을 쬐던 늑대의 입에서 그르릉. 소리가 흘러나온다.

[강에 사시는 겁니까, 그대는. 물의 냄새가 짙게 납니다.]

412 수해의 망령 ◆6fGkSDZCMs (2791557E+5)

2018-01-16 (FIRE!) 22:04:46

이거아님

413 비비안 - 레이첼 (7474903E+5)

2018-01-16 (FIRE!) 22:09:25

" 와아? 잠깐만 잠깐만!"

그게 널 좋아하는 이유라면서 스킨십은 머리 쓰다듬는 게 끝인가요!? 비비안은 제 머리에 놓인 중절모를 잡고는 앉은 자리에서 일어나 레이첼에게 사뿐사뿐 걸어갔다.

칼을 뽑아들며 하는 레이첼의 말에 그녀는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과장스레 한숨을 내쉬고 레이첼의 손을 잡았다.

"그으러니까아, 로맨리스트는 못될 분이라니까."

잡은 손에 깍지를 끼고 그녀는 연극적인 어조로 부루퉁하게 삐죽거리며 말하다가 이번에는 손가락이고 뭐고 없이 가뿐하게, 키차이가 별로 안나서 다행이라는 말을 장난스레 속삭이곤 레이첼에게 짧게 키스한다.

정신없는 그녀의 모습처럼 빠르게 떨어진 그녀가 빙그르르 몸을 돌려서 레이첼에게서 물러나 제 집이 있는 쪽으로 걸음을 디뎠다.

굉장히 경쾌하고 사뿐한 걸음걸이였다. 그녀는 눈을 가늘게 뜨고 사라지는 연기와 함께 회복되어가는 몸, 언제나 위치한 그 곳에 제 숄을 우아하게 걸친다.

414 린네 - 에일린 (2791557E+5)

2018-01-16 (FIRE!) 22:10:14

"에일린인가. 어감은 여자아이스러운데. 누가 지어준건가? 아니면 네가?"

어감은 나쁘지 않다며 중얼거린다음 지금 삶에 대해서 묻자 씨익웃으며 대답한다.

"하하하하.. 정답이야. 업(業)에서 해방되서 자유를 추구하고 내가 하고싶은걸 하면서 살아갈 수 있는데다가 어느정도는 세월도 견딜수 있으니까."

다만 그 자유롭게 라는것이 지나치다는 것은 스스로도 알고 있었다. 언제까지 나는 내키는데로 하면서 질리지 않을수 있을까. 결국엔 지루함이라는 결말에 도달한다면, 나는 어떻해야ㅎ는걸까. 생각하고 싶지는 않았다. 그저 지금이 영원처럼 지속됬으면 하는게 바램이고 미래는 생각하고싶지가 않다.

"물이 있는곳이라면 어디라도. 주로 바다에서 누군가 나처럼 망령이 되지않을까하고 침몰시켜보기도 하는데."

415 알리시아 에카니아로트주 (396247E+52)

2018-01-16 (FIRE!) 22:11:19


>>412


                   Y⌒ヽ
                  乂_  __
                  .>    ̄ ̄     `   、
            /                 \
           /                  \
             /   / __/            ヽ    /!
         /  /   /{:  ′           ゝ /:_:ノ
           { / /   ,zx {: /{   / 、        r../: : {.::/⌒i
          λj {,ハ  { 佗! {/ {  /li `ト、     〈: : : ヽし : :ノ
          〉 ' } l ヒソ   {ハv=ミ、 ! ヽ i:    〈: : : : r ´
            //{ {,从  ,     { ん心l . l: i     〈: : : }ヽ      << “세기말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세계의 지도자 상이로군요~ ”
        /'  {  人        匕:ン ハj: リ    〈/、 }          
               { ∧ \丶 _,  ∠ イ /∨      、 ∨
             {,/ ヘl\ー‐ 、ァ/  /{ /  /       ヘ }
                ′    ヽjr─'ー<≦{/l /  li l\  /∨
                  l γ  ̄ ヽ二レヘj\jN  ヽ′
               r‐-. . .__l/{    ∨二\  ̄ ̄×ァ     ______
              j: : : /℃、li.     ∨ニニ\     ヾ′ x≦二二二二二二
                 {: /: : /: : }lli.      \二二ヘ___丿/二二二二二二二
                 ` ー‐<: : :∧lli.       \ニニ≧ュ/二二二二二二二二
                      ̄  父i.        ` <二二二二二二二二二二
                        _ム            ` <. _二二二二二二二
                    __<二ヘ     __γ^Y /)─ 、ヽ二二二二二二
                   __<二二二∧   / /  ノ' ∠. --<} }二二二二二二
                ,.<´二二二二二∧ /ヽ ´ ´ ´__ ,, -‐'.丿二二二二二
                 /二二二二二二二∧{ /  __ -- ^\ヽ/二二二二二二
           /二二二二二二二二二 <_..イー─_──_´二二二二二二二

416 비비헨리 ◆KPsdVwuHRk (9985547E+5)

2018-01-16 (FIRE!) 22:11:41

>>412 ㄲ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ㄲㅋㅋ(빵터짐)

417 아리나주 (5546264E+6)

2018-01-16 (FIRE!) 22:12:12

>>41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저분이 왜 이곳에... (흐릿)

418 에일린주 (4011273E+5)

2018-01-16 (FIRE!) 22:14:44


목떡이라 하나요.. 에일린 목소리는 이런 느낌이에요.

419 아리나주 (5546264E+6)

2018-01-16 (FIRE!) 22:15:55

>>418 헉 뭐죠 목소리 뭔데 꿀떨어지는 거죠 ㅠㅠㅠㅠ 소년소년한 목소리네요!

420 진토닉 부캡틴◆l/SEpUL78Y (0543309E+4)

2018-01-16 (FIRE!) 22:16:07

ㅋㅋㅋㅋㅋ 뭐지~~~!!! 강렬하게 느껴지는 이 막레의 기운!!! 저기서 어떻게 더 이어야 잘 이었다고 소문이 날까!!!!

421 시이주 (3334375E+5)

2018-01-16 (FIRE!) 22:16:41

>>418
헉 저 그 노래 좋아해요! 전 마후마후님 버전이 취향이지만 이 버전도 좋네요! 앞으로 많이 들어야겠어요 희희

422 시이주 (3334375E+5)

2018-01-16 (FIRE!) 22:18:14


시이는 예에에전에 1판 나오자마자 목떡 가져왔었죠?
하지만 다시 올립니당.

423 데릭 - 시이 (6424633E+5)

2018-01-16 (FIRE!) 22:18:27

" 응? "

눈을 떴다. 나는 바닥에 누운 상태였고, 하늘이 눈 앞에 보인다. 죽은건가? 아니, 아니겠지. 설마 교회에서 날 처리하려고 들진 않았을 테니까. 그럼 여기가 어딘지 알 방법이 있나....? 그럴리가.

혼란에 빠져 일어난 와중에 뒤에서 누군가가 부르는 소리가 들려왔다. 고개를 돌려 뒤를 보니, 저번에 날 시체러 착각했던 심문관(시이)가 있었다. 나도 길 잃었구나. 다른 심문관이 여기에 올 정도면 교회에서 그렇게 먼 지역은 아닌건가?

" 응. 길에는 직선길과 커브길이 있어. 어떤 길을 알고싶어? "

다른 길도 있나? U턴길은 커브길에 속할테니까 빼고.... 뭐, 없겠지.

" 그나저나 여기는 어디야? "

그러니까 내 상황을 가볍게 요약하자면....

난 팔에 너무 심한 무리가 와서 휴가를 요청했다. 며칠간은 좀 쉬어야할것 같아서. 그랬더니 그걸 들은 녀석이 "물론 그래야지!" 라고 하면서 얼굴에 수면가스를 뿌렸고, 정신을 차리니 이곳이었다.

424 에일린 - 린네 (4011273E+5)

2018-01-16 (FIRE!) 22:18:38

[제가..지었습니다만.]

그렇게 여자같은걸까. 늑대의 귀와 꼬리가 살짝 처진다. 조금 신경쓰이는 듯이, 반쯤 감긴 은색의 눈을 바닥으로 향하던 늑대는 바닥에 머리를 눕히더니 끼잉. 소리를 내며 그녀를 쳐다본다.

[지금의, 자유로움이 오래 가기를 빌죠. 그대여]

빙긋이 웃은 늑대는 한쪽 앞발을 안쪽으로 접었고, 코를 킁킁거리며 냄새를 맡는다. 불의 냄새와, 물의 냄새가 동시에 나는걸.

[침몰이라면.. 인간들의 것을 말하는 건가요.]

425 비비헨리 ◆KPsdVwuHRk (9985547E+5)

2018-01-16 (FIRE!) 22:19:28

>>420 그냥 평범하게 쫒아오세욬ㅋㅋㄲㅋㅋㅋ저 아직 부캡이랑 막레할 생각 없거든요!!!!

426 아리나주 (5546264E+6)

2018-01-16 (FIRE!) 22:19:46

다들 목떡을 가져오시는 군요...! 다들 목소리 좋아! ㅠㅠㅠㅠ 저런 노래들은 다 어디서 찾아오시는건지

427 진토닉 부캡틴◆l/SEpUL78Y (0543309E+4)

2018-01-16 (FIRE!) 22:20:14

>>425 ㅋㅋㅋㅋㅋ 내 글 너무 그지같아서 미안해,,,

428 비비헨리 ◆KPsdVwuHRk (9985547E+5)

2018-01-16 (FIRE!) 22:20:28

저는 둘다 올렸으니까 패스 하려고하는데.... 기다려보세요... 비비안 목소리를 다시 찾아볼까.

429 레온주 (6008971E+5)

2018-01-16 (FIRE!) 22:20:42

축제 올려도 되나오...? 지금? (덜덜

430 아리나주 (5546264E+6)

2018-01-16 (FIRE!) 22:21:35

>>429 전 좋아요! 아, 그리고 이벤트 준비라면 오늘안에 안가져 오셔도 돼요! 전 괜찮아요!!!

431 아리나주 (5546264E+6)

2018-01-16 (FIRE!) 22:23:57


아리나 목떡은 이거일까나...? (귀가 의심됨) 예전부터 들어온 목소리라 제가 들리는 거랑 여러분이 들리는거랑 다를 수도....

432 레온주 (6008971E+5)

2018-01-16 (FIRE!) 22:24:03

>>430 아 그건 다 마쳤으니까 얼른 답레만 준비해서 올리면 됩니다 제 손이 느려서 그런걸!

그럼 캡틴 환상종 쪽은 즉석 캠프파이아고 인간은 종교행사라는 축제에 뭐 문제 없나요

433 아리나주 (5546264E+6)

2018-01-16 (FIRE!) 22:25:01

>>432 앗 다행이네요! 너무 무리하시나 해서...

434 시이주 (3334375E+5)

2018-01-16 (FIRE!) 22:25:32


쌍둥이 목떡은 이거애오.
플라토닉 러브라는 곡인데, 카노 님이 부른 버전과 히마와리님이 부른 버전을 합쳐둔 거에요.
좌우음향이고요.
우측에서 들리는 쪽인 카노 님의 목소리가 리엔 쪽이고, 좌측에서 들리는 쪽인 히마와리님의 목소리가 리안 쪽이에요.

435 린네 - 에일린 (2791557E+5)

2018-01-16 (FIRE!) 22:25:56

"어디까지나 린네 기준의 이야기였으니 풀죽지마. 좋은이름이니까. 린네의 이름은 태어날때, 영감쟁이의 대체용이라는 의미로 지어졌으니까. 윤회라고하면 알아들으려나."

그런이름에 비한다면야, 눈앞의 에일린은 스스로 자유롭게 이름을 택했으니 오히려 부러울지경이다.

"그랬으면 좋겠네. 세계가 끝날때까지말이야."

앞은 생각하고싶지만 영원은 바란다. 정말이지 스스로도 모순적이다 나는.

"린네는 제법 뒤틀려있어서, 살아서 삶을 만끽하는 인간을 좋아하고 동경하면서도 가라앉혀버리고 싶거든. 그래서 침몰시키고 가라앉혀버려. 왜? 경멸스러워?"

환상종이면서도 인간에게 호의를 느끼는 자라면 분명 경멸하고 나와 대적하기에 이르는게 보통. 그렇지 않더라도 공감하는 자는 드물었다. 단순히 자기 만족을 위해서 생계유지도 아닌 목적으로 생명을 해한다. 스스로는 그것을 자유롭게 뭘하든 상관없잖아? 하고 생각하지만 그걸 이해하는자가 몇이나 될까.

436 시이주 (3334375E+5)

2018-01-16 (FIRE!) 22:26:30

>>429
네 전 다이죠부!

>>431
헉 목소리 짱이애오...! 레오루님...!

437 비비헨리 ◆KPsdVwuHRk (9985547E+5)

2018-01-16 (FIRE!) 22:27:14

>>431 (96네코님?) 어.. 되게 상상했던거보다 아리나 목소리가 중성적이네요!

438 아리나주 (5546264E+6)

2018-01-16 (FIRE!) 22:28:03

>>436 아시는 군요! 사실 너무 유명하신 분이라 조금 고민했는ㄷ... 막 내가 감히 레오루 님을 ...! 이런 기분이었습니다! 그건 그렇고 쌍둥이들 목떡 너무 이쁘네요ㅠㅠㅠ

439 비비헨리 ◆KPsdVwuHRk (9985547E+5)

2018-01-16 (FIRE!) 22:28:12

아 레오루님이구나... 96네코님이렁 나는 왜 헷갈렸지(망충)

440 알리시아 에카니아로트주 (396247E+52)

2018-01-16 (FIRE!) 22:28:54

                ___
            .  ´      `ー-  .
                          `ヽ>-‐ 7i
        /                 く:.:.:.:.:.:.:.:/〈
                                l:.:.:.:.:.:.:.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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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i _Li L、_     _」_ヾ_ i|   l::::::::::.://
     / .|   /:::::l:. |ハ{ \  ト  | _\/!  i l: ̄`ーイ   << “흐응ㅡ. 저도 한번 저의 상상속에 있는 알리시아와 쥬피앙의 적합한 목소리 견본을 찾아볼까요....”
       l   /::::::ハ{「「::下 \|  ̄「::::::了ハ/∨:::::::::::::|       
       '. /:::i::::::::::}!弋:ノ       弋:::ノ/ /::::::::::::::::::::,
   ・  ∨ /| i:::::人""        ""イ .:::::::::::::::::::::{
   ・   .∨ }ハ :::::::>‐-  ^  -‐</ .:/:::/:::::::::::'.
   ・         \/ ∨  | /  ./厶イ }/ `ー-  一
                /l_」く   /:::::::l
             / l::〇^Oーイ   !
                r′ j:::::::::::::::::::|   ゙、
                ∧ く::::::、:::::::::::::|    \

441 시이주 (3334375E+5)

2018-01-16 (FIRE!) 22:29:03

사실 괜히 두 노래 합쳐진 걸 가져왔나 싶기도 해서 따로 올리는 목소리.
https://www.youtube.com/watch?v=cBxrkElBhBs
↑리엔(원곡:카노)
https://www.youtube.com/watch?v=XpSA8z_ackw
↑리안(원곡:히마와리)

442 아리나주 (5546264E+6)

2018-01-16 (FIRE!) 22:29:15

>>437 중성적...이라기보단 아직 어린 아이 목소리 느낌 이라고 생각합니다... ㅋㅋㅋㅋㅋㅋ

443 시이주 (3334375E+5)

2018-01-16 (FIRE!) 22:29:36

>>438
저 그 분 목소리 진짜 좋아하거든요... 흐어엥엥

444 아리나주 (5546264E+6)

2018-01-16 (FIRE!) 22:31:32

>>443 사실 죽어버리다니 한심하구나!에 목소리가 좀더 가깝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슬쩍 보니 배경 그림에 썩 좋지 않은게 나와서.... 과감하게 뺐습니다.

>>439 은근 둘 목소리 비슷하니까요! 서로 친하기도 하고요 ㅋㅋㅋㅋㅋ

445 에일린 - 린네 (4011273E+5)

2018-01-16 (FIRE!) 22:32:57

[....흐음.]

'환상종이 되면서 이름을 바꿀 법도 할 텐데, 왜 그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인가요.'
늑대는 머릿속에 떠오른 질문을 눌러 버렸고. 그녀의 말에 그저 고개만을 끄덕인다. 무엇인가, 이유가 있지 않을까. 싶었으니까.

[글세, 그다지 제가 상관할 바는 아니라고 생각해서 말이죠. 그대가 어떤 행동을 하건요.]

인간에게 조금이라도 호의를 가지고 있는 환상종이라면 모를까, 늑대는 호의랑은 거리가 먼 삶을 살았으니. 눈을 가늘게 뜬 그는 시선을 불꽃으로 돌린다.

[굳이 타당한 이유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으니까요. 저는.]

446 길 잃은 시이 - 길 잃은 데릭 (3334375E+5)

2018-01-16 (FIRE!) 22:36:38


"......아니, 그 길을 말하는 게 아니라..."

시이는 이내 한숨을 쉽니다. 아무튼 그렇게 묻고는 좀 고민하다가 여기는 어디냐는 말에, 이 사람도 길을 잃은 것인가 싶어서 묻습니다.

"...잠깐, 그보다 그 쪽도 길 잃으셨어요? ......일단 저는 길을 잘 찾는 인간이 아니니까 저도 모릅니다. 어딘 지도 모르는 곳? 그래도 십 몇분 전까지는 교회였던 것도 같은데... 아닌가?"

그녀는 좀 당황하며, 본인이 교회 밖을 나온지 얼마 정도의 시간이 지났는가를 떠올립니다. 어라? 아닌가? 생체시계가 고장난 걸지도? ...근데 뭐 대충 맞는 느낌이니까!

"일단은... 여기에서 벗어날 방법을 찾을까요. 그리고 이거 받아요, 이런 상황에서 영양 보충이란 중요한 것 같으니까요..."

시이는 한숨을 쉬더니 절망적이라는 표정으로 그렇게 말하곤 쿠키가 들어있던 봉지를 꺼내더니 그 안에서 린저쿠키 하나를 꺼내 입에 넣고는 데릭에게도 초코칩 쿠키 하나를 건넸다.
일단은 아껴먹자. 이 쿠키. ...애초에 다 먹기 전에 교회에 도착할 것 같지만, 그래도 괜찮지 않을까! 일단 여태까지 걸어왔던 길을 반대로 해서 도착지점부터 시작지점까지 가면 되는 거니까. 근데 어떻게 왔었지?

447 비비헨리 ◆KPsdVwuHRk (9985547E+5)

2018-01-16 (FIRE!) 22:37:13

자 여러분 이제까지의 비비안 목소리 뒤집겟습니다!

https://youtu.be/bqkMCDYEcQE

448 에일린주 (4011273E+5)

2018-01-16 (FIRE!) 22:37:33

씻고오겠습니다.

449 시이주 (3334375E+5)

2018-01-16 (FIRE!) 22:38:11

>>447
뭔가 고운 느낌이 나면서 멋있는... 아무튼 미성이네요!

450 시이주 (3334375E+5)

2018-01-16 (FIRE!) 22:38:24

에일린주 잘다녀와요!

451 데릭&로터스 (6424633E+5)

2018-01-16 (FIRE!) 22:39:32

으앜 머리아파.... 목아파.....

452 아리나주 (5546264E+6)

2018-01-16 (FIRE!) 22:40:10

??? 괜찮으신건가요? 대체 무슨일이 있었던 거죠....

453 시이주 (3334375E+5)

2018-01-16 (FIRE!) 22:40:44

헉 데릭주 목 많이 아프세요??? 괜찮으신가요???

454 린네 - 에일린 (2791557E+5)

2018-01-16 (FIRE!) 22:43:06

"차라리 너 처럼 방관하는 편이 좋아."

참견하는 쪽은 결국 충돌하기 마련이다. 이해하는 존재는 구할수가 없고 이해하지않고 부정하는 자는 많다. 그리고 이해할생각을 하지않고 상관없다는 자는 드물다.

"그쪽은 인간을 먹는 쪽인가?"

약간 편견을 가지고 말하는거지만 하고 중얼거려본다.

455 비비헨리 ◆KPsdVwuHRk (9985547E+5)

2018-01-16 (FIRE!) 22:43:33

데....데릭주!? 괜찮으세요?!!?

456 슈-쨩 (5768398E+5)

2018-01-16 (FIRE!) 22:43:44

빅뱅은 최고다

내일은 쉬는날이니 새벽 버닝씹가능!

457 레오닉 - 아리나 (6008971E+5)

2018-01-16 (FIRE!) 22:43:46

"혹시 그 지방에는 사투리가 있나? 나는 그것 때문에 애 좀 먹었는데."

지금은 그 기미조차 거의 남아있지 않지만, 막 심문관을 위해 훈련 받던 시절에는 의사소통이 어려워 난감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그런 일을 계기로 죽어라 수도의 화법을 공부하며 고통스러워 했던 기억도 이제는 어렴풋한 추억으로 변질되었다. 왜 그런가 하면, 그 이후로 더 뭣닽은 경험을 수도없이 겪어왔기 때문이겠지.
레오닉은 자문자답하며 본인의 고향 풍경을 떠올렸다. 작은 마을이었고, 작은 집들이 많았으며, 작은 교회가 있었다. 아버지의 자그마한 교회는 안식처였고 무한한 서재였지만 이제는 잿더미로 불타고 없어졌다.

"으음?"

반사적으로 레오닉른 목소리를 길게 끌었다. 그 질문의 의도를 헤아리지 못한 것이 아니었다. 그저 어색하게 미소 짓는 그녀의 표정이 그토록 부자연스러웠기에 의구심이 들었다.
하지만 레오닉은 곧바로 침묵을 지켰다. 그 미묘한 입꼬리에 무엇이 걸쳐져 있을까, 의문이 들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물론 잠시 생각을 가늠하다 질문에는 똑바로 대답을 했다.

"좋았지. 그저 전부였을 때도 있었고, 옛날의 친구들도 빼놓을 수 없지만 가족은 정말 소중했었어. 근데 지금은, 도무지 증오스럽기만 해. 애틋하기도 하면서."

요컨대 애증이라며 레오닉은 말을 덧붙였다. 그리고 언제부터인가 발생하는 위화감을 느끼고, 그것이 말을 놓았음에서 발현하는 것을 깨달았지만 그는 별 말을 하지 않았다.

458 알리시아 에카니아로트주 (396247E+52)

2018-01-16 (FIRE!) 22:44:13

>>451
               _ ,, _
          ,.ィf壬,-‐‐-ミ:x-‐- ._
         ´ .ィ´              `  .、
      ,. ´ ,x/ /   ,イ    `ヽ    ヽ
       / /,.'゙ /  ,.´ /   /:   ‘, 、 リヽ_,. ‐- 、
     γ´ / .ィ´ / ,r」,_ / .l   ',  ', ',.‘,ツ.:.:.:.;;.:.:.i!
       ,'! /,イ j,.イ´| `ハ il、‐-i.、 l  }:ハ.:.:.:.(_`´ミ、
      /レ 从 / ,'z=ミx/ ',l ヽ__!l: ヾi l  !.:.:.:.:.:.}.:/
       !  ハ i λi{f:゚:ハ    '´ぉ.ミ、ハ.,'  トィヘノ.:(     << 몸의 상태가 편찬으신 것 같네요... 지금은 괜찮으신가요?
        ‘, i ',ヘ i  辷リ     !_::::l }} レ′ .l }.:.:.,.:.:人
       ‘, N_ヽヘ、   '   ゙‐-'  ,'l  リl |.:.:}ゞ'i! l
           ヘハ::::::::へ ( )    ..ィ l:  / ! レハ .ハ !
        /  `ヾ::::i; ` ー- .z''r´::// ,.イil /|{/ },' l!
       ,'    ‘,:::i; ,〉ィ'´ ;i::::</イマ ′'′′
         ′    '}::il,/ー‘, .;ir'゙´    ',
        i       !゙'.._,r=‘;i:},      リ
       ∧       (. 弋_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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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9 시이주 (3334375E+5)

2018-01-16 (FIRE!) 22:44:22

안녕하세요 슈텐주!!!

460 비비헨리 ◆KPsdVwuHRk (9985547E+5)

2018-01-16 (FIRE!) 22:44:30

>>447 이제 비비안 목소리는 저걸로 밀고갑니다. 근데 저목소리가 저런 성격......(입틀막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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