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5957182> [All/리부트/대립] 월야의 나라는 잠들지 않는다 - 제 9장 :: 1001

우주의 부캡틴◆l/SEpUL78Y

2018-01-15 04:12:52 - 2018-01-16 15:43:18

0 우주의 부캡틴◆l/SEpUL78Y (2024265E+4)

2018-01-15 (모두 수고..) 04:12:52


※어장 운영방침을 바꾼 관계로 기존의 스토리진행은 없어졌습니다. 자세한것은 시트를 참조해주세요.

시트 >1514797618>
선관 >1514819391>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B%94%EC%95%BC%EC%9D%98%20%EB%82%98%EB%9D%BC%EB%8A%94%20%EC%9E%A0%EB%93%A4%EC%A7%80%20%EC%95%8A%EB%8A%94%EB%8B%A4

제1장 >1514876581>
제2장 >1514980928>
제3장 >1515145609>
제4장 >1515251722>
제5장 >1515423209>
제6장 >1515608938>
제7장 >1515774939>
제8장 >1515876029>

206 시이 - 에일린 (5942211E+6)

2018-01-15 (모두 수고..) 16:47:47

"괜찮다면 굳이 그러진 않을게요."

그녀는 그렇게 말하곤 꾸욱 눈을 감았다가 다시 눈을 떠 에일린을 직시한다. 그리고, 들린 피곤하고 지친 듯한 목소리에 한숨을 쉰다.
...그래, 도와주면 안돼. 도와주면 안됀다는 걸 잘 알고 있어. ......피해는 입히지 말자. 도와주지도 말자. 그게 정답이다. 그렇게 생각하는 데 제 역에 맞는 일, 에 대한 말이 나왔다.

"......머리로는 내 역할이 뭔지 잘 알고 있어요. 그렇지만, 그렇다 해도 내 감성은 자꾸 정에 휘둘려버리거든요. 천성이 이래서 어쩔 수가 없는 모양이에요."

그녀는 푸스스 웃으며 그렇게 말한다.
그러곤 이내 제 팔에 낀 장갑을 벗고는 장갑 속에 있던 상처에도 약을 바르다가 말한다.

"...저기, 혹시 노토스로 가는 길 알아요? 나 길 잃었거든요."

207 헨리 - 에일린 (4125371E+5)

2018-01-15 (모두 수고..) 16:48:00

헬리오스시여. 저 오늘 근무 열외, 그러니까 휴무니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나는 어마어마하게 나 환상종이오! 라고 설명하는 것 같은 엄청난 이빨들과 송곳니의 향연에 잠시 걸음을
주춤 멈추고 말았다. 그 뒤에 이어진, 나뭇가지로 폴짝 뛰어오르는 그 모습에 나는 휴무니까, 환상종을 무시하겠다는 결론으로 깔끔하게 이르렀다. 과일주스를 마시면서 나뭇가지 위에서
꼬리를 살랑살랑 흔드는 - 방금 전까지 경계했던 건 까맣게 잊어버린 듯 - 남자아이의 모습을 바라보다가 방긋 웃었다.

안녕, 이라고 말하는 듯 과일 주스의 빨대를 입에 물고도 용케 떨어트리지 않고 나는 양손을 남자아이- 환상종 - 에게 흔들어보였다.

애기야, 제발 날 경계하지 마렴. 내가 인간은 맞지만 너를 해칠 마음은 없단다.
왜냐면 이 누나가 지금 휴무에다가, 아주 우연히도! 무기를 놓고 왔거든! 이라는 뜻이 내포된 표정으로 남자아이를 바라보는 내 눈빛은 분명 반짝반짝 빛났을 것이다.

208 알리시아 에카니아로트주 (7967933E+5)

2018-01-15 (모두 수고..) 16:52:53

                               _ -‐    ̄ ̄`゙ =‐  _
                                  /   =ニ二 ̄  ̄`     \
                         `ー=彡'   ,ィf本傘本≧ュ,_      `ヽ
                              /   〆杰杰杰杰杰杰ュ_  ヾ`ヽ
                            ,:′.,4㌢'゙"       `寸ム       、
                  _r=‐_ゝー=彡' ィ㌢           `寸}       i
                _,ノゝrfヘ、 : : : :/   {ク             刈     }   |
             __〉_ ̄ニ=‐-_ \. :/      人 ¦      / }!      |   |    << “안녕하세요, 여러분. 좋은 시간을 보내고 계시고 있나요? 제가 왔답니다.”
          く_ 〈〈::: : : . . : : ̄〃/  X  イ⌒ヽ |      /    :,     ゝ |       
          r' ̄__,ノ厶__. :r=叭(  /( i ゞ「芹ミ人     ⌒ヽ ヾ\     il|
          _〉ヽ《_. :-‐=ニ ̄  Уゝ=ミヾ、j! i 代_ツゞ \ィ芹芋ミゞ、!      ノ八
   _ -‐=ニ  ̄  ̄ ̄      /     泛〃从ゞ         弋_ツ ノリヽ)   )\   ヽ
  /                《_,  ヌ⌒弌{八 バ   ′    _彡'      //(ゝ
 {            __ _/厶イ!    ∨从 )\ 丶‐    フ〃  /' /厶八(  ヽ
  \ ゝ、__-‐=ニ二 ̄_`ヽ..:::::::::::::::::::::;}      \)Y人个 、_ -=≦ 从  〃( ̄`ヽ)\、 __,,../ヽ_
   ゝ一'' ̄  ̄ `\ヾ 》 >‐-::::;'"/| バ |`\ヽ::::::ゝ{幵}:::::::/  人  {:::::::: : : :ゝ=‐-: : : . ̄`ヽ }ヘ、
            / 〃/. : ::::::|.ノ::::/ ,:'゙:||::::::\_゙; /'从|::::::i{  (:::::`ヽ):::::::::::: : : : : : ̄ニ=‐-_: ヾ、 }√ヽ、
              /  《. : : : : : :::::::::::/ /:::::||::::::::::::::/  ノ|:::::八`ヽ)!: : : : : : : : : : : \: : : : : : : :  ̄ヾ\ {
              〈⌒>ヾヽ. : : : : : ::::レ'.::::::::'J:::...::::__,/  /′〃: : : : : : : : . . .       ̄ ニ=‐-: ._. . \ヽ〈
                  ` `く ヾ\_,ノしヘ、. : : : :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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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 시이侏 (5942211E+6)

2018-01-15 (모두 수고..) 16:53:46

안녕하세요 알리시아주!

210 엘라리스주 (8593137E+5)

2018-01-15 (모두 수고..) 16:56:44

알리시아주 어솨요~

211 비비헨리 ◆KPsdVwuHRk (4125371E+5)

2018-01-15 (모두 수고..) 16:57:41

알리시아주 어서오세요!

212 비비헨리 ◆KPsdVwuHRk (4125371E+5)

2018-01-15 (모두 수고..) 16:57:42

알리시아주 어서오세요!

213 비비헨리 ◆KPsdVwuHRk (4125371E+5)

2018-01-15 (모두 수고..) 16:58:45

네이놈 크로노스..!

214 알폰스주 (2746123E+5)

2018-01-15 (모두 수고..) 16:59:15

AA커. .
짜잔 자연스럽게 등장

215 에일린 - 시이 (3510284E+5)

2018-01-15 (모두 수고..) 16:59:32

[그래준다면야.]

시이의 말에 늑대는 그녀를 흘끗 쳐다보았고, 다시 고개를 돌린다. 타이밍이 영 좋지 않아서, 하필 만난 이단심문관이 저 사람이라니. 다행이라고 여겨야 할지, 아니면 한숨을 내쉬어야 할지.

[그 감성이 그대를 죽일 수도 있습니다. 기억해 두시길.]

뭐, 제가 상관할 바는 아니지만요. 눈을 지그시 감은 늑대는 길을 잃었다는 말에 고민이라도 하듯 꼬리를 살랑인다.

[......]

한참을 말 없이 있던 늑대는 천천히 몸을 일으켰고, 절뚝이며 그녀의 앞을 지나간다.

[따라오시죠.]

216 비비헨리 ◆KPsdVwuHRk (4125371E+5)

2018-01-15 (모두 수고..) 17:00:26

알폰스주 와주셨군요!!! 어서오세요!!! 아침에 인사드렸죠? 반가워요!!!

217 엘라리스주 (8593137E+5)

2018-01-15 (모두 수고..) 17:01:09

알폰수주도 어서오세여~

218 알폰스주 (2746123E+5)

2018-01-15 (모두 수고..) 17:01:24

>>216 반가워요~ (나른)

자 그럼 혹시 일상 구해도 될까요?

219 에일린 - 헨리 (3510284E+5)

2018-01-15 (모두 수고..) 17:02:11

".....?"

과일이 매달린 가지를 입에 문 채로 나무 위에서 헨리를 쳐다보던 아이는 고개를 갸웃인다.
뭐지, 저 사람 나를 보더니 갑자기 웃어. 왜저래? 라고 말하는 듯한 눈빛을 하던 늑대는, 헨리가 손을 흔들자 더더욱 수상쩍은 사람을 보는 눈빛으로 그녀를 쳐다본다.

"왜 친한척 해요. 인간이잖아."

입에 문 가지를 손에 든 늑대의 귀가 살짝 세워졌고, 꼬리가 경계라도 하듯이 바짝 세워진다.

"내가 내려오면 죽일거지? 다 알아요"

컹컹. 짖던 늑대는 헨리를 흘겨본다.

220 알리시아 에카니아로트주 (7967933E+5)

2018-01-15 (모두 수고..) 17:02:22

>>214 어서오세요, 알폰스주.

221 시이周 (5942211E+6)

2018-01-15 (모두 수고..) 17:02:56

며러분믄 네모네모 멈뭄미믜 저주매 걸렸습니다
古ㅔ古ㅔ古ㅔ

그리고 다들 만념古ㅏ세묘

222 알폰스주 (2746123E+5)

2018-01-15 (모두 수고..) 17:03:53

>>220 반가워요, 알리시아주.

>>221 밤가머묘

223 시미주 (5942211E+6)

2018-01-15 (모두 수고..) 17:04:16

古ㅓㄱ 잠깐 미름칸메도 네모네모 멈뭄미믜 저주가 적묨되는 게 맞는 거겠죠
제가 미런 실수를 古ㅏ다니

224 네모네모 멈뭄미믜 저주메 담한 가련古ㅏㄴ 시미주 (5942211E+6)

2018-01-15 (모두 수고..) 17:05:15

古ㅓㄱ 또 실수 미름칸미 마니라 나메칸민데
실수古ㅐㅆ다...

225 헨리 - 에일린 (4125371E+5)

2018-01-15 (모두 수고..) 17:06:03

나는, 무의식적으로 양손을 내저어서 해칠 의사를 표하려고 하다가 머뭇거린다.
빨대를 잘근잘근 씹다가 천천히 눈을 끔뻑인다. 어쩌지, 경계하는데. 귀가 세워지고 꼬리가 경계하는 것처럼 바짝 세워진 모습에 나는 눈을 데구르르 굴렸다.
어쩔 수 없나. 나는 잘근거리던 주스의 빨대를 입에서 빼내고 천천히 느리게 입을 열었다.

"의사.. 없음.."

언제나 처고 있는 벨트쪽을 가만히 손으로 건드리고 무기 - 라는 의미의 제스처, 검지와 중지를 교차해서 없어 라는 제스처를 느리게 해보인 뒤 고개를 살짝 기울인다.
글이라도 쓸까. 말을 했지만 혹시나 못알아들을 거 같아서 근처에 있는 제법 길고 단단해보이는 나뭇가지를 손에 쥐고 바닥에다가 글씨를 쓴다.

[해칠 의사 없어 난 오늘 근무를 안하는 날이고 무기도 안가지고 왔어 그러니까 너를 해칠 이유는 없다는 거지 나는 명령받지 않으면 환상종을 안해치거든 ]

226 시몬소류주 (4410727E+5)

2018-01-15 (모두 수고..) 17:06:55

다들 반가뭐묘!

227 네모네모 고먐미믜 저주메 담한 가련古ㅏㄴ 시미주 (5942211E+6)

2018-01-15 (모두 수고..) 17:08:15

古ㅏ古ㅏ古ㅏ
미젠 네모네모 고먐미밉니다!
네모네모 고먐미믜 저주메도 담古ㅐ낼 수 밌을까 과면!

228 비비헨리 ◆KPsdVwuHRk (4125371E+5)

2018-01-15 (모두 수고..) 17:08:27

알폰스주! 시트 스레에 저희 어장 캡틴께서 써놓으신 피드백이 있는데 확인해주시고 오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금... 부캡도 안게셔서.. (흐릿) 일단, 피드백 써놓으신 거 확인해주세요!!!

229 비비헨리 ◆KPsdVwuHRk (4125371E+5)

2018-01-15 (모두 수고..) 17:09:18

(비비헨리주는 혼란에 빠졌다)(너무 자연스럽게 설명했다)

230 네모네모 고먐미믜 저주메 담한 가련古ㅏㄴ 시미주 (5942211E+6)

2018-01-15 (모두 수고..) 17:09:55

>>229
비비古ㅔㄴ리주도 머서 네모네모 멈뭄미뫄 고먐미믜 저주메 걸리시죠 미먑

231 시몬소류주 (4410727E+5)

2018-01-15 (모두 수고..) 17:10:33

古ㅏ! 미 시몬소류주가 미런 古ㅏㅁ점메 담古ㅏㄹ거라고 샘각하십니까!(뫼계머)

232 비비헨리 ◆KPsdVwuHRk (4125371E+5)

2018-01-15 (모두 수고..) 17:11:08

>>230 (거절한다) 그거 쓰기 힘들어요!

233 에일린 - 헨리 (3510284E+5)

2018-01-15 (모두 수고..) 17:11:35

"말로는 뭘 못해."

해칠 의사가 없다는 뜻으로 말한 것 같은, 띄엄띄엄 떨어진 두 단어에 늑대는 더욱 경계하듯이 목을 울리며 크르릉. 소리를 낸다.
그리고 이어진 무기가 없다는 뜻의 제스처. 알아들었다는 듯이 아이는 꼬리를 살짝 살랑였고, 바닥에 쓰여진 글씨로 시선을 옮긴다.

"그 말을 어떻게 믿어? 증명해봐."

재미있는 것을 보기라도 한 듯이, 늑대는 짓궂게 웃으며 손에 든 과일을 한입 베어물며 꼬리를 살랑인다.

"그러면 내려가 줄게, 인간. 아니, 이단심문관이라 해야 하나."

피냄새가 짙은걸. 늑대는 웃었다.

234 네모네모 고먐미믜 저주메 담한 가련古ㅏㄴ 시미주 (5942211E+6)

2018-01-15 (모두 수고..) 17:11:36

>>231
담古ㅏㄹ 거라고 샘각古ㅐㅆ습니다!
몌메! 시몬소류주가 네모네모 고먐멈뭄미믜 저주메 담했다!

235 엘라리스주 (8593137E+5)

2018-01-15 (모두 수고..) 17:11:48

아니 시이주 뭐예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36 저주에서 풀려난 시이주 (5942211E+6)

2018-01-15 (모두 수고..) 17:12:03

>>232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네모네모 고먐미 집어쳐야지

237 저주에서 풀려난 시이주 (5942211E+6)

2018-01-15 (모두 수고..) 17:12:46

>>235
뭐냐뇨! 당연히 네모네모 멈뭄미와 고먐미죠!

238 시이 - 에일린 (5942211E+6)

2018-01-15 (모두 수고..) 17:14:30

"......네."

그녀는 그렇게 말하곤 이내 고개를 돌리는 것에 한숨을 쉽니다. 나 뭐 잘못했나.

"그리고 이 감성이 날 죽일 수 있다는 걸 알면서도, 난 이 정을 버릴 수가 없더라고요."

시이는 그렇게 말하더니 이내 가방을 다시 메고는 가만히 에일린을 따라가기 시작한다. 그러곤 에일린에게 묻는다.

"근데 왜 길 안내를 굳이 해 주는 거에요? ......나 이단심문관이에요. 그것도 잔뜩 다친. 물론 지금 그 쪽의 상태로 봐서 날 죽일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지만 나한테 그런 친절을 베풀 필요가 있나요?"

피곤한 얼굴로 그리 말한다.

239 엘라리스주 (8593137E+5)

2018-01-15 (모두 수고..) 17:14:46

>>237 저주 풀리셧네용~

240 시이朱 (5942211E+6)

2018-01-15 (모두 수고..) 17:15:35

>>239
헤헤 저주에서 풀려났어요! 기쁨!(해피하게 바닥을 구른다)(너무 굴러서 지평선을 넘어 사라진다...☆)

241 알폰스주 (2746123E+5)

2018-01-15 (모두 수고..) 17:16:12

>>228 잠시만요!

242 시이주 (5942211E+6)

2018-01-15 (모두 수고..) 17:18:36

자 여러분이 네모네모 멈뭄미와 고먐미의 저주에 걸렸던 건 다 없는 일입니다... 잊으세요...

243 시이주 (5942211E+6)

2018-01-15 (모두 수고..) 17:18:39

자 여러분이 네모네모 멈뭄미와 고먐미의 저주에 걸렸던 건 다 없는 일입니다... 잊으세요...

244 시이주 (5942211E+6)

2018-01-15 (모두 수고..) 17:19:06

헉 잠깐 짤이 안올라갔잖아...?

245 에일린 - 시이 (3510284E+5)

2018-01-15 (모두 수고..) 17:21:31

[......]

늑대는 그녀의 말에 대답을 하지 않고는, 그녀를 지나쳐 가며 발걸음을 옮긴다.
제대로 따라오고 있는지, 자신을 놓치지는 않는지 중간중간 힐끗 뒤를 쳐다보는 것만 빼면 늑대는 입을 열지 않았다.

[글세, 변덕이라고 해 두죠]

그르릉. 짧게 답을 하며 목을 울리던 늑대는 피곤한 기색이 묻어나는 시이의 목소리에 잠깐 발걸음을 멈추더니, 그녀의 옆으로 걸음을 옮기며 살짝 몸을 낮춘다.
그러고는 마주치는 눈빛. 마치 타라고 말하는 듯한.

246 헨리 - 에일린 (4125371E+5)

2018-01-15 (모두 수고..) 17:23:36

하하하. 요 맹랑한 환상종 녀석이? 나는, 주스를 마시면서 힐끗 아이의 말에 고개를 들어 바라봤다. 물끄러미, 아주 지긋하게.
증명, 증명이라.
나는 다시 나뭇가지를 움직였다.

[무슨 증명?]

짖궂게 웃는 모습에 나는 나뭇가지를 아슬아슬하게 부러트리지 않을 수 있었다. 성격이 나쁜 건 아니지만, 저렇게 짖궂고 장난치는 것 같은 환상종들은 사양이다. 하지만, 내가 명령을 안받으면 환상종을 죽이지 않는 건 어떤 이단 심문관을 붙들고 물어봐도 다 안다. 인간, 진짜 포기할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피냄새가 짙은걸, 이라는 말에 나는 잠시 나뭇가지를 떨어트릴 뻔했다.

[그래 난 이단 심문관이야. 네가 원하는 증명이 뭔데, 맹랑한 환상종 녀석아]

어이쿠, 실수. 나는 슬쩍 부츠바닥으로 뒤에 있는 맹랑한 환상종 녀석이라는 글씨를 재빨리 지워버렸다.

247 에일린 - 헨리 (3510284E+5)

2018-01-15 (모두 수고..) 17:27:47

"바보, 그것도 몰라?"

과일을 우물거리던 아이는 남은 과일을 한입에 삼키고는 아쉬운 듯이 입맛을 두어번 다신다.
조금 모자란데, 중얼거리던 아이의 날카로운 눈빛이 헨리로 향했다가 바닥에 쓴 글씨로 향하고, 꺄르륵 웃던 늑대는 뒤로 떨어질 뻔한 것을 아슬하게 꼬리로 나뭇가지를 붙잡으며 다시 균형을 잡는다.

"날 해치지 않겠다는걸 증명해보라구?"

네 품 속에 여분의 무기가 있을수도 있잖아. 이어 말하던 아이는 맹랑한 환상종. 이라는 글씨를 헨리가 그것을 지워버리기 전에 캐치했고, 눈을 가늘게 뜨며 그녀를 쳐다본다.

"그 맹랑한 환상종이, 지금 배가 좀 고픈 것 같은데."

손에 묻은 과일을 할짝인 늑대는 꼬리를 살랑 움직인다.

248 알리시아 에카니아로트주 (7967933E+5)

2018-01-15 (모두 수고..) 17:29:31

뜬금 없는 말이지만요, 알폰스주의 '아리아'의 설정을 보고는 처음 생각난 것이 이것였답니다...



       /⌒Y⌒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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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二二_ヽニイ⌒{二ニ/
    |二二ニ_}/二ニ乂__/
厂 ̄∨二二{{二二二/        _ ィ二二≧z___         
|厂 ̄l}ニニニ辷二彡¨)       <_ ̄ヾ、厶}/}/}/!二二二二フ     
| ̄ ̄≧====≦ ̄ ̄l(       ⌒\ _}}从从}/!/}/}/レ ィl/     
|::::::::::::::::::::::::::::::::::::::::::八            |巧⌒X/∠ ̄{/ ニ}  << 우리 인류의 우월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아리아의 신체를 다시 만들어낸 것이다!      
辷_::::::::::::::::::::::::::/::::∧        |(( ))  ニe竺 {7ニ二}           인류의 과학력은 세계 제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일!!
 \::≧=──=彡::::::::::::}.          ({ (  ̄ノ⌒¨  }ニニリ
  ノ::::::::::::::::::::::::::::::::::::::: |           ノ __,   / ⌒)/      
../:::::::::::::::::::::::::::::::::::::::::::::|        {  }___}}  ./ _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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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9 시이주 (5942211E+6)

2018-01-15 (모두 수고..) 17:29:54

>>248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뿜)

250 엘라리스주 (8593137E+5)

2018-01-15 (모두 수고..) 17:30:54

>>248 진짜 저 알리시아주 aa보면 넘 신기해요 ;

251 에일린주 (3510284E+5)

2018-01-15 (모두 수고..) 17:31:57

지금 좀 복잡한 일거리가 들어와서 퀄이 들쭉날쭉합니다. 죄송합니다.

252 시이 - 에일린 (5942211E+6)

2018-01-15 (모두 수고..) 17:32:36

"변덕인가요."

그녀는 그렇게 툭 내뱉고는 이내 한숨을 쉽니다. 그러곤 이내 몸을 낮추는 것이 잠시 고민하다가 살짝 타 본다.

"...?"

이게 아닌가, 싶어서 가만히 에일린을 바라본다. 아니라면 내가 굉장히 실수한 거지만... 그래도, 뭐. 본인이 오해할만한 짓을 했다고 말하면 돼지. 응? 그렇지 않아?
...아닌가? 그러면 안돼나? 뭐 상관없지.

//저 이제 잠깐 가봐야 할 것 같아서 슬슬 막레가...

253 헨리 - 에일린 (4125371E+5)

2018-01-15 (모두 수고..) 17:34:34

세상에, 헬리오스시여.
저 환상종이 저를 하나의 먹잇감으로 보고 있군요.
이러니까 내가 인간 하고 싶지 않다니까!! 이런 미친!

툭하면 인간이라고 덤벼드는 환상종 때문에, 단순한 순찰로도 환상종들이 있는 숲에 가지도 못한다. 거기 공기 좋다고! 노토스보다 훨씬 좋다고! 나는, 나뭇가지를 집어던지고 소리없이 심한 곱슬기가 돋보이는 제 새빨간 머리카락을 마구 헝크러트리며 소리없는 비명을 질렀다. 나는 결국 한참을 그렇게 몸부림 아닌 몸부림을 치다가 손을 들어 동그라미를 만들어보였다.
좋아, 라는 사인이였고 나는 걸치고 있던 코트를 벗어서 한번 펼쳐보인 뒤 내려놓았다.

그리고는 다시 쪼그리고 앉는다.

[나 어차피 이것밖에 안입고 있으니까 원하면 내려와서 벗겨보던가]

셔츠와 엠블럼에 고정된 천, 검은 바지, 부츠 중에서 부츠까지 벗은 나는 어깨를 한번 으쓱이고 바닥에 있는 글씨를 턱짓으로 가리킨 뒤 엉망진창이 된 빨대를 입에 다시 물었다. 쪼르륵 하고 토마토 주스가 목으로 넘어간다.

254 알리시아 에카니아로트주 (7967933E+5)

2018-01-15 (모두 수고..) 17:34:56

>>250 그러신가요? 하지만, 저는 별로 한 것은 없어요. 그저 AA 사이트에서 가져오는 것 뿐이니까요.

255 엘라리스주 (8593137E+5)

2018-01-15 (모두 수고..) 17:38:23

>>254 몬가 가져오시는 AA에 따라서 이미지가 빠바바박 바뀌는 느낌이예요~~~~~ 맞다, 알리시아주 괜찮으시면 저랑 선관 짜실래요???

256 알리시아 에카니아로트주 (7967933E+5)

2018-01-15 (모두 수고..) 17:41:29

>>255 아, 그렇군요. 그보다 선관인가요? 원하신다면 얼마든지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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