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5880206> [해리포터기반/판타지/All] 동화학원 11.신비한마법동물사전 :: 1001

이름 없음◆Zu8zCKp2XA

2018-01-14 06:49:56 - 2018-01-17 17:20:06

0 이름 없음◆Zu8zCKp2XA (7615615E+5)

2018-01-14 (내일 월요일) 06:49:56

*해리포터 기반입니다. 모르셔도 무방합니다.

*모니터 뒤에 사람 있습니다. 네티켓을 지킵시다!

*7일 갱신이 없을 시 시트 동결, 14일 안하실 시, 해당 시트를 하차 하겠습니다.

*AT필드는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됩니다. :)

*이벤트는 금~일 사흘 간 진행되며, 보통 8시에 시작할 예정입니다. 출석 체크는 반드시 해주시기 바랍니다:D



*임시스레(한 번씩 읽어두시면 좋아요:D): https://goo.gl/p6oWim

*위키: https://goo.gl/xbfdr2

*시트스레: https://goo.gl/i8iuLB

*웹박수: https://goo.gl/forms/kGNkmiek9JZguo532

*동화학원 만남의 광장: https://goo.gl/EEFcpB

767 노예 - 츸 (493741E+61)

2018-01-16 (FIRE!) 02:18:54

세연주 잘자요!

>>76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유채꽃 드립치기에는 양심이 관짝에서 튀어나올 거 같아서;;;; 걍 노예했어요;;;

768 영주 (5293906E+5)

2018-01-16 (FIRE!) 02:19:44

않이채헌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름 아예 노예가 되버렸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현웃)

769 노예 - 츸 (493741E+61)

2018-01-16 (FIRE!) 02:21:14

>>768 다음 나메칸에는 노예(3일) 하려구요ㅎㅎㅎㅎㅎㅎㅎㅎ 어차피 노예로 써도 모두가 알텐데ㅎㅎㅎㅎㅎㅎ

770 영주 (5293906E+5)

2018-01-16 (FIRE!) 02:22:27

>>769 차라리 유노예라 하시는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않이그래도 성씨는 써두는게 낫지 않습니까;;;

771 노예 - 츸 (493741E+61)

2018-01-16 (FIRE!) 02:23:24

>>770 헉 영주 천재;;;;; 다음 이름칸은 유노예(3일) 하겠습니다;;;;;

772 현호주 ◆8OTQh61X72 (9985547E+5)

2018-01-16 (FIRE!) 02:23:39

이름이 아니...없어지고 노예...ㅋㄲㅋㅋㅋㅋㅋㅋㅋㄱ!!!!

773 노예 - 츸 (493741E+61)

2018-01-16 (FIRE!) 02:29:18

원래 노예에게는 이름이 필요 없는 법이에요ㅎㅎㅎㅎㅎ

774 현호주 ◆8OTQh61X72 (0365494E+5)

2018-01-16 (FIRE!) 02:30:59

엗.. 그럴수가....? (흑흑)

775 성격파탄자 - You채Flower (5664032E+5)

2018-01-16 (FIRE!) 02:44:34

유채헌의 희미한 웃음에 언듯 의문이 들었다. 도대체 이 시점에서 왜 웃는건지 모르겠다. 설마 내가 무서운걸 싫어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건가. 그래서 혹시나 내가 귀곡산장에서 이상한 추태를 보이면 그걸 빌미로 날 놀려줄 생각을 하고있나? 하, 유채헌 무서운 여자. 그게 아니라면 술집에 가는게 유채헌의 마음에 들었으리라 생각한다. 딱히 바른 생활을 하는 사람처럼 보이진 않았지만 저 나이부터 술마시는걸 즐기고 있다니. 정말 큰일이다. 나도 술을 싫어하는 편은 아니다. 방학때면 가문에서 열리는 술자리에 종종 참석하곤 했으니까. 처음 술을 접했던 순간이 떠올랐다. 내가 14살때였나. 아버지의 찬장에서 형이 몰래 꺼내온 술을 함께 마셨던 것 같다. 형 생각이 떠오르자 기분이 착잡해져 미간을 살짝 찌푸렸다.

"그래? 몇 년 전까진 네게 관심이 없어서 몰랐어."

유채헌이 따라 나오는 것을 확인하곤 성큼성큼 걸음을 옮겼다. 백호 기숙사는 항상 선선한 바람이 불어와 그리 따뜻한 환경은 아니었지만 옷을 걸치고 있으면 딱히 추위가 느껴지진 않았는데, 복도로 나오는 순간 쌀쌀한 느낌이 들어와 코트 주머니에 손을 쑤셔 넣었다. 난 겨울이 싫다. 추운 것도 싫고. 어서 빨리 봄이 되어 벚꽃을 구경하고 싶었다. 사실 꽃 자체를 좋아하는 편도 아니었는데. 저택 정원에 만개한 벚꽃을 보고 자라서 그런가, 벚꽃을 보면 나도 모르게 마음이 편안해졌다. 이런저런 잡생각을 하던 중 유채헌의 대답이 들려오자 잠깐 자리에 멈춰서 그녀와 눈을 맞췄다.

"내가 듣고 싶은 대답은 절대 해주질 않네. 어찌되든 상관 없지만."

재미없어. 쯧, 작게 혀를 차곤 다시끔 걸음을 재촉했다. 복도를 지나쳐 학교를 완전히 빠져나오자 길게 숨을 들이내쉬었다. 뻥 뚫린 공간으로 나오자 무언가 답답했던 것이 사라지는 느낌이다. 침묵을 좋아하는 편은 아닌지라 무언가 말을 걸어보고 싶은데, 적당한 주제가 생각나지 않는다. 시비걸때는 잘만 생각나더니, 오랜만에 평범한 대화를 하려니 왜 이러는 건지 모르겠다.

776 츠카사주 (5664032E+5)

2018-01-16 (FIRE!) 02:47:21

하;; 채헌주;; 유채꽃 하기엔 양심이 찔린다고 하셔서 제가 해버렸어요 ;;;

777 영주 (5293906E+5)

2018-01-16 (FIRE!) 02:48:20

(그저웃지요)

778 노예 - 츸 (493741E+61)

2018-01-16 (FIRE!) 02:49:2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ㅎㅏ 지금 제 양심이 울고잇잔아요;;;;; 불쌍한 양심이......

779 츠카사주 (5664032E+5)

2018-01-16 (FIRE!) 02:51:28

>>77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영주 왜그러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78 않이 근데 채헌이 미모 완전 꽃 그자체잖아요 ;;; 양심에 찔리실 필요 없으신듯;;;;

780 현호주 ◆8OTQh61X72 (9985547E+5)

2018-01-16 (FIRE!) 02:52:21

(빵터짐) 츸사주 리스펙☆

781 츠카사주 (5664032E+5)

2018-01-16 (FIRE!) 02:52:55

>>780 않이 현호주 줌시러 가신줄 알았는데 ;;;;;;;;;;;;;;;;;;;

782 노예 - 츸 (493741E+61)

2018-01-16 (FIRE!) 02:54:05

>>77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영주 대체 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79 아 정답 라플레시아!!! 츠카사 성격파탄자 수정해주시죠 우리 츠카사가 사람을 노예로 만들어도 나쁜 애는 아니에요;;;;
>>780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현호주 갑자기 나타나셨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83 츠카사주 (5664032E+5)

2018-01-16 (FIRE!) 02:56:24

>>78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무너 소리세요 자꾸 ;; 유채꽃, 장미, 백합 이런 거 아니면 인정 못합니다 ;;; 않이 채헌주 ;; 슬슬 현실을 보실때가 됐습니다;; 빨리 사가놈 스레기인거 인정해주세요;

784 현호주 ◆8OTQh61X72 (9985547E+5)

2018-01-16 (FIRE!) 02:57:09

>>781-782 유감☆입니다. 잠깐 유튜브 영상보고 있었어요!!! 키류 멋져 핳핳하고 왔습니다.

저는 갑툭튀니까요!! 채헌주 대체 왜 그렇게 웃으세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ㄱ

785 츠카사주 (5664032E+5)

2018-01-16 (FIRE!) 02:58:34

>>784 솔직히 저 어제도 자러가신줄 알았던 현호주께서 셔터 내리신거보고 좀 당황해짜나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귀여우셔

786 현호주 ◆8OTQh61X72 (9400826E+6)

2018-01-16 (FIRE!) 03:08:28

>>785 (빵긋) 제에가 좀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갑툭튀죠? 여러분의 심신안정을 위해 앞으로 갑툭튀는 (조금) 자제할게요...

787 유 뭐시기 - >>츠카사<< (493741E+61)

2018-01-16 (FIRE!) 03:24:26

"해도 어차피 거짓말일텐데."

앞서 가던 사기노미야가 걸음을 멈추자 채헌 역시 덩달아 자리에 섰다. 듣고 싶은 대답을, 요컨대 노예가 돼서 분하고 억울했다는 류의 대답을 해도 어제 채헌이 보여줬던 반응을 생각하면 바로 들통날 거짓말이었다. 채헌은 거짓말을 안 하지는 않았지만 의미 없는 거짓말을 할 정도는 아니었다. 시선을 맞추느라 잠시 멈췄던 걸음이 다시 빨라지자 채헌이 걸음의 속도를 높였다. 학교를 벗어나자 추워진 것이 확연하게 느껴졌다. 항상 정지된 계절에 있다보면 계절이 헷갈릴 때가 가끔 있었다.

침묵이 내려앉았다. 문득 생각해 보면 유채헌은 사기노미야의 질문에 대답을 하는 정도였지, 먼저 대화 주제를 꺼내본 적은 거의 없었다. 대화 중 생기는 침묵을 불편하게 여기지는 않았지만 오늘따라 생긴 정적이 껄끄러웠다. 말 없이 여명을 향해 걸음을 옮기던 결국 채헌이 아무 주제나 주워 담았다.

"너 술집 어디에 있는지는 알아?”

여명에 눈이 쌓였다더라, 귀곡산장은 학원에 있는 사람들도 가기 꺼려 한다더라. 주제는 많았지만 결국 시시한 질문이 입 밖으로 나왔다. 학교에서 여명으로 가는 길은 짧았으니 질문에 대답을 하고, 적당히 맞받아 치다보면 여명에 도착하겠지. 아무 술집에나 들어갔다가 교수님이나 같은 학교 학생을 마주치기라도 하면 낭패니 필요한 질문이기는 했다.

/ 저 그 내일 약속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있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ㅎㅏ 정말...... 내일 오전쯤에 마저 이어도 될까용?

788 츠카사주 (5664032E+5)

2018-01-16 (FIRE!) 03:27:15

>>787 헉 네네! 이어둘테니 편하실때 이어주세용! 채헌주 굿밤되시기~~~~~

789 채헌주 (2630358E+6)

2018-01-16 (FIRE!) 03:28:09

>>788 츠카사주도 좋은 밤 좋은 꿈!!!!

790 현호주 ◆8OTQh61X72 (9985547E+5)

2018-01-16 (FIRE!) 03:30:03

굿밤되세요!!!

791 영주 (5293906E+5)

2018-01-16 (FIRE!) 03:31:03

채헌주 안녕히 주무세요ㅇ__ㅇ! 좋은꿈 꾸시구요''*

792 현호주 ◆8OTQh61X72 (9985547E+5)

2018-01-16 (FIRE!) 03:50:13

(두리번)(두리번)

793 영주 (5293906E+5)

2018-01-16 (FIRE!) 03:51:25

않이 현호주 아직도 안주무셨다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94 현호주 ◆8OTQh61X72 (9985547E+5)

2018-01-16 (FIRE!) 03:53:05

!? 앗...!?!!!!! 셔..셔터 닫을 타이밍 쟀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그러는 영주는 왜 안주무셰요!!!!

795 츠카사주 (5664032E+5)

2018-01-16 (FIRE!) 03:53:17

않이 두분 아직 안줌시구 뭐하세요;

796 현호주 ◆8OTQh61X72 (9985547E+5)

2018-01-16 (FIRE!) 03:54:11

아니 츸사주야말로!!!!;;;;;;

797 영주 (5293906E+5)

2018-01-16 (FIRE!) 03:55:4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소담주께선 주무신 것 같고,.,.음 잘 타이밍 잡고 있긴 했어요 제가요 새벽 5시에 자서 딱 5시간만 자가지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지금 드럽게 잠이 안옵니다 아직 잠이 오는 시간이 아녜요지금ㅇ__"ㅇ하쒸 잠 좀 오면 좋겠는데....!

798 영주 (5293906E+5)

2018-01-16 (FIRE!) 03:56:13

>>765 반사드립니다;;츸사주도 아직 안주무시고 계셨네요;;;

799 츠카사주 (5664032E+5)

2018-01-16 (FIRE!) 03:57:18

전 답레쓰는 중이라 ;;;;;;;;;; 하 얼른 줌세요! 벌써 4시라구용~

800 현호주 ◆8OTQh61X72 (9985547E+5)

2018-01-16 (FIRE!) 03:58:51

소담주 네 기절잠하신거같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ㄲㅋㅋ아니대체... 5시간 자고 몸이 버티나요 영주????(동공지진)(너는?) 아무튼 어여 주무세요!!! 못주무시겠으면 운동이라도(????)

801 영주 (5293906E+5)

2018-01-16 (FIRE!) 04:03:20

ㅠ__ㅠ소담주는 기절잠하신 것 같군요,.,.,.역시 예감이 틀리지 않았어,.,.,..

>>800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원래 아무도 없을땐 안무 좀 빡시게 따라하다 잤는데 사람이 있으니까 시끄러울거같아 못하겠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롤 브금 좀 듣다 자려구요 딱 1시간짜리네요이거

802 사가놈 - You채헌 (5664032E+5)

2018-01-16 (FIRE!) 04:03:55

"하지만 그 거짓말로 내 기분이 좋아진다면 한 번쯤은 괜찮지 않아?"

네가 살면서 거짓말을 입에 담지 않을 정도로 솔직한 인간도 아닐테고. 푸스스 웃으며 대답했다. 만약 유채헌이 내가 원하는 대답을 해줬을지라도 난 그 말을 쉽사리 믿지 않는다. 그도 그럴 것이 유채헌은 노예(3일)가 된 직후에도 담담한 반응만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믿는 것과는 별개로 억울하고 분했다라는 말이 저 입에서 나오는걸 보고싶었는데. 아쉬울 따름이다. 머리를 굴려보아도 평범한 대화주제가 생각나지 않았다. 그냥 평소처럼 시비를 걸어볼까 했지만 오늘은 그 마저도 끌리지 않는다. 고요함 속에서 들려오는 발걸음 소리에 집중하며 천천히 걸음을 옮기던 와중, 정적을 깨고 들려오는 유채헌의 목소리에 힐끗 고개를 돌렸다.

"아? 내가 그걸 어떻게 알아. 네가 알고 있는줄 알았는데. 설마 너도 모르는 거야?"

정말 대책없는 여자네. 들려오는 질문에 어이가 없어져 그냥 웃어버렸다. 장소도 모르면서 나한테 가자고 한건가. 근데 여명에 널린게 술집이니 딱히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그냥 보이는 곳에 들어가 대충 마시고 나오면 되는게 아닌가. 교수님이나 다른 학생들을 마주치더라도 상관없다. 교수님이 꾸짖는다면 '요즘 학업이 힘들어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해버렸습니다.' 와 같은 대답으로 대충 둘러대면 될 것이고, 학생들이야 신경 쓸 필요도 없다. 교내에서의 평판이 떨어지긴 하겠지만, 올해 들어 조금 올라간 것 뿐이지 내 평판은 원래부터 좋은 편이 아니었다. 정상인 코스프레를 하며 어렵게 쌓아온 평판이 고작 술 때문에 무너진다고 생각하니 아깝긴 한데. 어떻게든 될 것이다. 교수님과 학생을 마주친다는 보장도 없고.

"뭐 가지고싶은 물건이라도 있어? 노예가 된 기념으로 하나 선물해줄게."

사실 애완동물이 입는 옷을 멋대로 선물해준 다음 꼭 입어달라고 부탁할 예정이었는데. 너무 혹독한 처사인 것 같아 그만두기로 했다. 그래도 기념으로 뭔가를 주고싶어 평범한 선물이라도 해주려고 했는데. 난 유채헌이 무얼 좋아하는지 1도 알지 못한다. 좋은게 좋은거라고 이왕 선물하는거 가지고 싶던 물건을 선물해주는게 가장 나을 것이다. 그러면 주인님에 대한 충성심이 조금은 올라가겠지? 이 관계가 지속되는건 3일 뿐이지만.

803 영주 (5293906E+5)

2018-01-16 (FIRE!) 04:04:07

그래서 셔터는 제가 내리는 각인가요???(drrrrrrr

804 츠카사주 (5664032E+5)

2018-01-16 (FIRE!) 04:04:58

아뇨;;; 제가 내리는 각인데요;;; 지금 각 나와서 재고있거든요??? 방해하지 말아주세요;

805 영주 (5293906E+5)

2018-01-16 (FIRE!) 04:05:54

각이요....각....한조 대기중^___^ (츸사주:님제발 무리수자제좀;

806 현호주 ◆8OTQh61X72 (2934066E+6)

2018-01-16 (FIRE!) 04:06:41

네??? 여러분??????? 뭐라구요????

807 영주 (5293906E+5)

2018-01-16 (FIRE!) 04:07:17

제가 셔터 내리는 각이라는 겁니다!!!!!!!(drrrrrrrr

808 현호주 ◆8OTQh61X72 (9985547E+5)

2018-01-16 (FIRE!) 04:07:46

ㅋㅋㅋㅋㅋㅋㅋ왜 셔터를 좋아하셔!!!!!!!!

809 츠카사주 (5664032E+5)

2018-01-16 (FIRE!) 04:08:04

>>805 내일 영주께서 경쟁전 돌리실때 영주팀 선픽 한조;

810 현호주 ◆8OTQh61X72 (9985547E+5)

2018-01-16 (FIRE!) 04:09:06

음.... 일단 오리지널 셔터맨인 현호주는 두분께 뒤를 맡기겠습니다... 눈아파라......

811 영주 (5293906E+5)

2018-01-16 (FIRE!) 04:09:09

>>809 아;;;;;;;너무 끔찍하다;;;;;;님제발자비좀 오늘 경쟁전 돌릴때 거의 절반이 한조였어요;;;;;

812 영주 (5293906E+5)

2018-01-16 (FIRE!) 04:10:21

>>810 현호주 안녕히 주무세요''* 좋은 꿈 꾸시구요!!1@@@@

813 츠카사주 (5664032E+5)

2018-01-16 (FIRE!) 04:10:56

ㅠㅠㅠㅠ오리지널 셔터맨 현호주 굿밤~~!

>>811 ;;;;;;;;;;;; 하 좋아요;; 그럼 바꿔드려서 영주님 멕크리 석양충;

814 영주 (5293906E+5)

2018-01-16 (FIRE!) 04:15:21

>>813 아놔제가 자폭충이라 어떻게 할수도없고;;;하진짜 너무오지는 부분이고요 저는 20000 자러가겠습니다;;; 굿밤되세요ㅇ___ㅇ@@@@@@@@@

815 츠카사주 (5664032E+5)

2018-01-16 (FIRE!) 04:41:32

영주 꿋밤되세요~~~~~~~~쫀밤 쫀꿈~

816 이름 없음◆Zu8zCKp2XA (6267037E+5)

2018-01-16 (FIRE!) 08:14:09

출근하면서 셔터 올릴게요;3 3월이 얼른 왔으면 좋겠읍니다... 주말에 일이라도 안하게...(흐릿)

817 지애주 (6738034E+5)

2018-01-16 (FIRE!) 10:36:52

헏 셔터를 올릴 기회를 놓쳤네요..!
레주 좋은 아침이에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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