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급의 공격도 방어 가능. 보호 향상. (이전, 방어는 가능했으나 쉽게 깨져버림) - 속박 범위 증가. 단, 상대가 완벽하게 시야에 들어와야 함. (이전, 그냥 묶는 용도였음) - 왜곡은 이미 존재 자체가 강함네다 - 깨트린 파편이 더 날카로워졌음. + 파편일부 조종 가능. 최대 3발. (예전엔 그냥 깨트림.) - 능력 향상 결계가 생겼음! (new!)
오버 익스파 - 개와 늑대의 시간
상대를 가두고 시야를 어지럽히는 마름모꼴의 결계를 형성. 상대는 능력 사용이 2회 제한되며 시야가 제한된다. 반대로 아군은 능력의 강도와 신체능력이 약간 향상되는 전형적인 디버프/버프계열 오버 익스파.
후각, 청각, 촉각, 미각으로 얻어 낼 수 있는 정보량이 일반적인 수준에 비해 거의 시각 이상으로 어마어마하게 많아지며, 시각 또한 상당히 증가하는 능력. 랭크가 오르면서 일부 능력 사용방식이 변했는데, 한 지점에 집중하는 방식 말고도, 시전자를 중심으로 반경 5~25m까지의 영역을 레이더로 탐지하듯 오감으로 얻을 수 있는 모든 정보를 스캐닝해, 거기서 필요한 정보를 걸러내는 방식도 가능해졌다. A랭크때와는 다르게, 효율이 상당히 좋아져 잦은 영양공급과 수면이 필요하진 않지만, 그래도 여전히 에너지 소모가 커서 어느정도는 필요하다.
오버 익스파 - Linkage Effect;연쇄효과
자신의 초감각을 접촉한 사람과 연결해 그 사람에게 한정된 시간동안 거의 동일한 강도의 초감각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고, 연결된 서로가 얻은 모든 정보를 공유하는 보조형 오버 익스파. 한 번에 다수와 접촉해도 사웅 가능하지만, 인원수에 비례해 얻는 초감각의 강도가 약해진다.
이쯤에서 하나 밝히는 R.R.F의 비밀...! R.R.F는 지금까지 범죄를 저지르게 할 익스퍼들과 접촉해서 그들의 능력을 A급으로 강화시켰지요. ...자...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익스퍼는 자신이 익스퍼라는 것을 밝히지 않는데.. R.R.F는 그들이 익스퍼라는 것을 알고 접촉했다는 것이죠.
그래, 분명 그런 말을 했었지. 집착하게 될 지도 모른다고. 아실리아는 잠시간 예전의 제가 한 말의 내용을 몇 번씩 곱씹어보다가 이내 후우, 하고 여러가지 감정이 뒤섞인 깊은 한숨을 탁 내뱉었다. 그도 그럴 게, 여러모로 지금의 제가 하는 말과 모순되었으니. 좋아해서 의지하고 사랑하며 다소 집착하기도 하는 등 마음을 온전히 나눈다는 일이 자신으로서는 완전히 행할 수 없는 것이라는 걸 당시에는 잊었던 걸까. 아니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몰래 마음에 담았었던 사람에게 짐작조차 못 하고 들어버린 말이 마냥 기뻐서 스스로에게 하는 경고를 충동적으로 무시했을까.
" 나는, 괜찮아. 무리하는 거 아니에요. 출근 안 해도.. 잠은 제대로 못, 잘 게 뻔하고. 그리고... 너무 자주 말하는 것, 같긴 한데.. 그렇게 얘기해줘서 고마워요. "
그래서, 결과는 어떤가. 작지만 밑도 끝도 없이 막연한 불안감에 이따금 이런 마음을 짊어지고서도 당신을 좋아한다고 표현해도 되는 건지, 막상 돌아보면 의문만이 남아있지 않은가. 뭐. 그렇다고 해서 거리를 둘 생각은 없지만. 사실 진짜 이기적인 건 자신 쪽일지도 모르겠다고, 아실리아는 마음속으로 자조했다.
그건 그렇고, 독점욕에 질투라. 아실리아는 살짝 시선을 올려 서하의 눈을 마주 바라보다가 힘없이 웃는 소리를 흘리며 서하의 목덜미에 가볍게 뺨을 비볐다.
" 별로, 이기적이지는.. 않은 것 같은, 데. "
그렇게 중얼거리곤, 아실리아는 이내 기댔던 몸을 바로 세웠다. 그리고는 살짝 붉어진 얼굴을 숨기려는 듯 고개를 살짝 돌리고는 다시금 말을 잇는다.
" 으음.. 셋 다, 는 욕심이겠지. 뭘 해 줘도 좋을 테지만, 그러려면 일단 일.. 부터 마저 해야겠네. "
이어, 아실리아는 책상 위에 놓아둔 서류를 도로 가져와 제 자리에 다시금 앉았다. 그러곤 여러 의미로 머리가 복잡하지만 역시나 좋은 건 어쩔 수가 없었다고 생각하면서 서류를 읽고, 천천히 체크한다.
나를 안은 것도 그렇고, 지금 이렇게 목덜미에 뺨을 부비는 것도 그렇고... 누가 이 모습을 보고 소심해서 표현을 잘 못한다고 할 수 있을까? 둘만 있기에 용기를 낼 수 있다는 그런 내용일까? 어느 쪽이건 그저 귀엽기에 피식 웃었다. 정말... 처음 볼 때부터 꽤 귀여운 느낌이라고 생각을 하긴 했지만... 아니아니, 물론 처음부터는 아니었다. 처음에는 꽤 차분한 느낌의 여성이라는 생각이 컸었다. 그러다가 좀 더 알아가게 되면서 귀여운 모습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아니, 뭐 지금은 그런 거 따질 필요가 없겠지. 굳이 따져봐야 뭐하겠어.
그리 생각하며 자리에 앉으면서 서류를 보는 아실리아를 바라보며 다시 한번 피식 웃으면서 입을 열어 얘기했다.
"...맞는 말이야. 서류를 끝내야겠지. 귀찮지만, 너와 숙직실에서 푹 자는 것을 위해서라도 조금 노력해봐야겠네. ...귀찮다고 안하면, 정말 못 쉴테니까."
버터 쿠키 하나를 집어서 입에 넣은 후에, 나는 나대로 근처의 자리에 앉았다. 누구의 자리였더라? 아무렴 어때. ...어지럽히는 것도 아닌데. 아무튼 서류를 눈으로 확인하면서 중요한 부분을 체크했다. 보통 이런 서류는 다 읽을 필요 없이 딱 중요해보이는 부분을 체크하는 것이 먼저였다. ...뭐, 일단 둘이 같이 쉬는 것을 떠나서 일을 도와주고 싶긴 했으니까. 내 일도 있긴 하지만... 하루 정도는 괜찮을까? 뭐, 굳이 매일 할 필요는 없으니까...
그렇게 생각을 정리하며, 나는 서류를 눈으로 확인하면서 아실리아에게 제안했다.
"...그냥 하는 것도 지루하잖아. 늦게 끝내는 쪽이, 빨리 끝내는 쪽에게 가볍게 입맞춤을 해주는 것은 어떨까? 그럼, 일종의 포상 같은 개념 아닐까? ...뭐, 네가 싫으면 어쩔 수 없는 거고..."
반쯤은 장난스럽게 이야기 한 거지만, 반쯤은 진심이었다. 그야... 이런 포상 효과라도 있어야 둘 다 조금이라도 더 힘을 내지 않겠어? 물론 아실리아는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게씾만... 그래도 나름 제안하면서 조용히 답을 기다렸다.
//전에도 말했지만 스레주는 느긋하게 돌리는 것도 매우 좋아하니 괜찮답니다. 느긋하게 이으셔도 괜찮아요.
>>294 음...굳이 오버 익스파를 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자신이 그다지 쓰고 싶지 않다고 한다면...안 정해도 되는 거예요!
>>296 만약에 저라고 한다면... 대기의 강한 흐름을 압축해서... 녹색 구 같은 것을 만든 후에, 그것을 적에게 던지고 그것을 터트려서 강한 돌풍에 휘말리게 하는 것과 동시에 강한 대기의 흐름으로 인한 베기 데미지를 주는... 그런 오버 익스파를 구상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301 스레주가 조금 도움을 주자면...지금의 아실리아는 그냥 단편적인 느낌만 보잖아요? 그럼 이제 그것이 더 확대되어서 확실한 영상 같은 느낌으로 볼 수 있다거나..하는 것은 어떤가요? 그리고 오버 익스파는..음... 개인적으로는 이쪽 계열의 능력이라고 한다면..접촉하지 않은 상태에서, 모두에게 자신이 보는 그 내용을 영상처럼 띄운다거나..하는 것은 어떨까 싶네요. 아실리아는 전투보다는 조사 쪽에 아무래도 특화된 이니까 말이에요.
뭐, 그것도 아니면 S급으로 성장하면서... 아실리아를 괴롭히던 그 소리가 더 이상 들리지 않게 된다던가...그런 것도 할 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