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는 금~일 사흘 간 진행되며, 보통 8시에 시작할 예정입니다. 출석 체크는 반드시 해주시기 바랍니다:D
*임시스레(한 번씩 읽어두시면 좋아요:D): https://goo.gl/p6oWim
*위키: https://goo.gl/xbfdr2
*시트스레: https://goo.gl/i8iuLB
*웹박수: https://goo.gl/forms/kGNkmiek9JZguo532
*동화학원 만남의 광장: https://goo.gl/EEFcpB
「사상 최악의 마법사로 기록된 '누에'의 애마는 까만 유니콘으로, 그 난폭한 성미가 꼭 제 주인과 같았다. 지금은 동화학원 지하 감옥에 수감되어 있으나, 이 사실은 마법부의 장관과 학원 교수들외에는 알지 못한다. 그것에 대한 발설을 절대적으로 금하는 것이다.-동화학원의 뜬 소문 중 일부 발췌」
멀리서 들려온 건 차분하게 들려오는, 눈에 띄게 날카롭지도, 그렇지도 냉랭하지도 않다. 그저 덤덤한 소리였다. 고개를 끄덕이며 살짝 손을 흔들어 네가 건넨 인사를 받았다. 아마 너도 잠시 쉬러 온 걸테지, 그렇게 추측될 뿐이었다. 물어봐야 할 이유라곤 없었다.
"그렇지, 조용하지. 사람도 많지 않고. "
가능하다면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좋았다. 그래서 나는 정적을 사랑했고, 그런 환경을 만들 수 없다면 스스로 만들려 하기도 했다. 오늘의 경우엔 귀를 막을 수 있는 걸 챙길 필요가 없으니 굳이 수고를 들일 필요야 없었다. 그나저나, 예습 겸 복습 차 흝어봤으나 아무리 살펴봐도 역시 정확한 설명은 들어있지 아니하다. 리엠의 피는 신비한 동물에 대한 책에서 알아봐야 하는건가. 마법약 책을 덮은 뒤 다른 교과서를 펼쳐 살펴보기로 했다. 알파벳 순서대로 찾으면 될까, 나직히 그의 이름을 입안에 굴린다. R,e,'e, m.
"다행이네요." 생각보다 적은 느낌이라서 의아했거든요. 라고 느릿하게 말하고는 조용한-아마도 보통 사람들에게는- 휴게실의 한켠에 앉았습니다. 사실은 예전의 그 약물에서 보았던 완전한 암흑이나. 완전한 정적을 원한 적 많았었지요. 그나마 지금이 가깝긴 하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우라가 옅게 깔려 있고 소리와 향이 오지만요.
"사람이 많이 없었기 때문에. 각자의 아우라가 흩어졌네요." 다행인 면이예요. 라고 작게 중얼거리고는 영을 바라보다가 뭔가 찾으시는 거라도 있으신가요? 라고 물어보려고 합니다. 그러고보니. 세연의 가문에 리엠의 피를 마셔 힘을 얻었다는 유명한 전설이 내려오지 않던가요? 뜬소문 중에는 그들의 본가에는 리엠이 살고 있다고들 하기도 하고.. 호사가들은 그 섬에는 온갖 보물이 있다고들 하기도 하였지요. 그 소문을 위해 섬으로 떠난 이들 중 돌아온 이는 아무도 없었지만요.
이름은 윤 현이고, 30대 중반의 여성입니다. 동화학원 다녔을 때는 현무였어요! 다정다감하고 배려심 많고... 약간 딱 봐도 사랑 많이 받고 자랐고 베풀 줄 알고.... 연 하나 없는 애를 돌봐주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착한 사람이라는 설정입니다. 이상향인데는 이유가 있죠! 그리고 이름 한자 햇살 현이에요 (소근 이름부터 작정하고 지은 캐릭터임
>>619 앗 그렇군요! 햇살 현이라니, 말만 들어도 포근한 분이실 것 같네요!!! 상대방의 아픔을 안고 갈 수 있는 사람! 하 그런 분들 좋죠 현실에서도 존경합니다.bbbbb 하지만 제 성격은...(시선회피) 현무셨다면 어쩌면 지애 부모님과는 학교에서부터 아는 사이였을지도 모르겠어요! 아 이건 나이 차이때문에 안되겠네요.ㅋㅋㅋㅋㅋ
아우라에 대해선 나는 잘 몰랐지만, 아마 세연의 가문이 따로 아는게 있어서 그런게 아닐까. 눈도 그렇고 아주 오래된 가문이었으니 보는 것도 다른 게 있겠지 싶었다. 어찌됬든 나는 알 필요가 없는 부분이었다. 조용히 고개를 끄덕인 뒤 책장을 넘겼다. R, R이 몇 페이지부터더라. 빨리 찾고 싶으나 놓치는 부분이 없어야했다.
"응, 리엠에 대해 찾아보고 있었어. 관심이 생겼거든. "
찾아보고만 있었다 언급할 뿐 자세히 알게 된 계기는 숨겼다. 얼마전에 교수님께 웬 플라스크를 건네받았는데 그안에 리엠의 피가 들어있었다 말하고 싶었지만 되도록이면 숨기고자 했다. 상황에 따라 어떻게 돌아갈 지 모르기에, 몸안에 지닌 이 병이 무슨 용도로 쓰였을지에 대해 생각하고 싶지 않았다. 그저 교수님의 수집 목적이었다면야 이해하기 편하나, 사실 지금도 잘 모르는것 역시 그것이엇다. 단순 수집 목적이 맞을까, 의심해서는 곤란하다. 더 이상 생각하지 않고 리엠 그 자체만 알아보기로 했다.
향수.. 세연주는 향에 굉장히 민감해서 향수도 진짜 방울 단위로 쓰거든요. 한번에 쫙 뿌리면 죽을 상을 짓고..
세연이에게 어울리는 향은 아쿠아+스파이시+그린 노트가 탑에 화하게 있다가 미들 노트는 스파이시에 과일 말린 걸 섞은 듯한 달달함과 아쿠아 노트에 물에 살짝 머스크같은 좀 관능적 향을 물에 부은 듯 은은하게 퍼지다가. 베이스노트는 달콤한 향+그걸 감싸안는 플로럴 부케+ 계속 이어지는 아쿠아 느낌..일 것 같네요.. 뭔가 중구난방한 것 같지만..
다 제쳐놓고 세연이 생각하기론 아마도 지금은 죽은 사람에게 피우는 향 같다는 생각을 하지만요..
>>630 세연주 그거 어떤 건지 저도 압니다... 조금이라도 강한 향이거나 달달한 향은 못버티는 타입이라서요. 복합적인 향도 잘 못 맡고... 저 같은 경우는 그래서 데메테르 향기 도서관인가?거기 향수밖에 못 써요. 걔네는 사용자가 알아서 섞어 쓰라고 향 자체는 되게 단순하게 나오거든요. 그래서 저는 그걸 그냥 단품으로 쓰고 있습니다...
세연이 탑노트는 시원하면서도 스파이시하군요! 저 그런 향 되게 좋아한답니다! 세연이... 죽은 자의 향 같다니 어떡한대.... 하 저희 스레 아이들 왜이리 다 찌통인가요 행복해 져야죠..!
>>625 오오 검색해 봤더니 몽블랑 레전드는 용기있는 남성의 자신감, 고결함 등을 모토로 만들었다네요! 현호랑 잘 어울려요! 음 베이스향이 샌달우드란 게 맘에 드네요. >>627 발렌티노 우모는 굉장히 따뜻한 향인가 봐요! 헤이즐넛과 초콜릿, 스모키향이라니... 나머지 두 향수도 따뜻한 향이라네요! 이건 역시 채헌이도 그만큼이나 따뜻한 아이이기 때문이겠죠ㅋㅋㅋㅋㅋㅋ >>634 세상에ㅋㅋㅋㅋㅋㅋ 채헌주 대단해요 그걸 직접 시향하러 가셨어ㅋㅋㅋㅋㅋ 하 존경합니다bbb 진짜 저는 들어봐도 모르겠는 향수 이야기도 그렇고, 그냥 전반적으로도 그렇고. 저희 스레분들의 정보 수집력은 알아줘야 해요bbbbbbb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