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0 네 저희 아침메이트 우정 되살리겠음 좀 돈독한듯;;;;; ㄴㄴ;;; 님 현호주 있잖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솔직히 그게 더 재밌을 거 같은데 유채헌 성격이 넘 노잼임;;;;; 유채헌 그러면 아니 내가 그걸 왜 읽어 이런식으로 대답하고 일기장 바로 줘버릴 거 같음;;;;
그 말에 도윤의 동공이 심하게 흔들리는듯 싶었다. 겁을 먹었냐면 그렇다고 할 수 있겠다.아무리 마이페이스인 자신이라도 무서운 건 무섭고 슬픈건 슬프고 두려운건 두렵고 그렇다.자신도 어쩔 수 없는 사람이자 아직 16살이니까.게다가 저렇게 험상궂은 표정을 하고서 그러면 당연히 겁을 먹는다. 다만,그런 감정이 길게 가질 않는다는 게 문제였지.잠깐의 동공지진 이후 도윤은 언제 그랬냐는 듯 귀척을 하기 시적했다.
"ㅇ..이케 귀여운데 때릴꺼에여?☆"
스타가 그 광경을 보고는 주머니 밖으로 고개를 내밀고 헛구역질같은걸 하기 시작했다.마치 못볼걸 본 사람처럼. 아무튼 다시금 아무렇지도 않게 되어버린 도윤은 이내 이어지는 물음에 살짝 고개를 갸웃였다.음,그러고보니까 뽑아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는데.
"엄..아마 아프지 않을까요..?아무리 마법때문에 이렇게 되었다고는 해도 일단 제 몸 위에 돋아난 거니까.."
앗,그렇다고 해서 쥐어뜯으시면 안 됩니다!하고 미리 말해두었다.응.괜히 그런걸 물어본게 아닐거라는 불안한 생각이 문득 들었으니까. 뭐 안네케 형이 진짜로 그럴거라는 생각은 추호도 하지 않았지만,아까 사람 자주 패고 다녔다는 대목에서 매우 불안하기는 했으니까.갑자기 돌변해서 줘팸하고싶다고 하면 어쩌지.하는 걱정은 곧 없어졌다.목마 요청을 들어줬으니까 절대로 나쁜 사람 아니야!
"네!다만 조금 차이나는건 당연히 안되고,이렇게 많이 차이가 나야 해요!"
한 몇cm 차이나는 사람에게 목마 태워달라고 하는건 조금 미안한 일이었으니까.일단 목마를 타려면 적어도 자신과 20~30cm 이상은 차이가 나야 한다고 생각했다.어째서인지는 모르겠지만,아무튼 그러했다. 들려오는 당부의 말에 걱정 말라면서 방긋 웃은 다음 곧 이어지는 물음에 당연하다는듯 자연스럽게 말했다.
"그거야 당연히 저보다 키가 훨~씬 크시니까요!저보다 키 큰 사람은 다들 형이랍니다!"
어째 저희 학원에는 형들밖에 없는거 같아서 걱정이지만요.하고 허탈하게 웃었다. 칫,다들 뭘 먹고 컸길래 그렇게 키가 큰건지.두고봐라.나도 꼭 키 클테다.안네케 형만큼 크는 건...솔직히 무리수지만.그래도 전에 영이 형하고 약속했던것처럼 적어도 영이 형 눈 밑까지는 크고 싶었다. 뭐 그건 그렇다 치고.쭈욱 높아지는 높이에 잠깐 움찔 하고는 살짝 꼭 매달렸다가 이내 편하게 있었다.오오,신세계야 신세계!키 큰 사람들이 보는 세상은 이렇구나..!
"우와아..!"
완전 대박이예요!모든게 제 발 밑에 있는 기분이랄까요!하고 덧붙이며 눈을 빛낸다.와,대박.완전 좋아!
situplay>1518441279>989 ㅇㅇㅇㅇㅇ 그래서 지애도 양호하다 생각해요. 딱히 다치거나 지를 죽이려는 사람이 있다거나 그런 건 아니니까요? 지가 멋대로 삐뚤어져서 그렇지. 근데 지애가 비비기에는 가베가 훨씬 덜 양호한데요; 빨리 가베 복지 좀 해주시고 니베스쟝이랑 화해시켜 주세요;;; situplay>1518441279>997 아아 힐링된다 역시 현호주 천사님..! situplay>1518441279>1000 오오오 꽃길 레인저로서 꽃길 대기중입니다! 시트스레 다녀와야겠어요! situplay>1518441279>1001 아 저 진짜 현호주 감상 볼 때마다 진짜 너무 감격스러워서 오열합니다. 이렇게 개떡같이 글을 써도 해석해주시는 분이 있다니..! 현호주 혹시 쟤주어 통역사 자격증 있으신가요;;;;;
situplay>1518441279>972 아래쪽에 감각이 없ㅇ..(그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감사함다 정신 좀 드는 기분이라 방금 창문닫음;;;;은 어떤 무개념이 담배 피워서 담배연기 올라와여 핫시 짲응;;;;;;;;안그래도 금연 겨우 성공했는데 자꾸 욕구들게 만드네;;;;;;;;;;;;;;
situplay>1518441279>974 아뇨아뇨 비슷한 일은 아니구..그냥 알바뛰면서 진생샊들 꼴깝떠는 꼬라지 보니까 그때 그 아주머니도 이런 기분이었겠구나 싶더라구여;;;;;;;;;;;;;;;;뭔가 디게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되서 죄책감 넘 든거임;;;;;;;;;;;;;;;ㄴㄴ 맛집까지는 아닌대 애들 사이에서는 디게 유명해여 고등학교랑 가까이 있어서 꼭 학교 끝나면 애들하고 먹으러 갔었음!물론 지금도 생각날때마다 들르기는 함 ^-^♡
인정한 거 취소하지 뭐. 그 말에 한껏 입꼬리를 올려보인 그는 이어지는 말에 잠시 기억을 더듬곤 "그래, 기억나지." 라고 짧게 중얼거렸다. 그때도 분명 그녀가 친 사고를 수습 하느라 애를 좀 먹었는데. 작게나마 새어나오는 웃음소리 사이로 그는 흘끔, 고개를 옅게 돌리고 시선을 돌렸다.
"앞으론 머리카락엔 사고를 안 쳤음 좋겠는데. 머릿결 상하는 건 싫잖아."
땋아줄까? 라는 말엔 네가 원한다면. 따위의 대답을 장난스레 던진 그는 무난한 벌칙에 "좋아, 나중에 아프다고 뭐라 하기 없기로 하고." 라며 흔쾌히 응하며 얌전히 머리가 마저 묶이기를 기다렸다.
세이는 어느새 그의 검지 손가락을 장난스레 부리로 물고 늘어졌고, 그는 그런 동반자의 얼굴 주변을 엄지로 이리저리 매만져주었다. 이윽고 그녀가 자신을 마주보기 위해 자리를 옮기자 머리가 궁금하다는 듯 종종 가볍게 움직이곤, 반묶음이 된 머리를 보고 신기하다는 듯 이리저리 고개를 까딱이는게다. 혹시 모르지, 양 발톱과 부리로 제 주인의 머리를 땋아 볼 생각을 하는 것일지도 모르고.
"좋아, 가위 바위 보."
마주보고 눈을 휘어 웃은 그는 이내 주먹 쥔 손을 앞으로 빼었다.자주 웃는게 진짜 성격인진 모르겠지만. .dice 1 3. = 1 순서대로 가위/바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