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5151284> [공용] ★못다한 말을 남기는 스레★ 1판 :: 772

이름 없음

2018-01-05 20:21:14 - 2024-11-12 01:07:19

0 이름 없음 (9461243E+5)

2018-01-05 (불탄다..!) 20:21:14

* 이 곳은 상황극판의 규칙을 준수하는 선에서. 이미 묻힌 스레의 상황극판/상황극Lite판 참가자들이 이전에 미처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남기는 스레입니다.
1달 이상 일상과 이벤트가 없었거나, 예상치 못한 사고로 소실된 참치/스레더즈 스레의 전 참가자들이 이용 가능하며, 횟수 제한 없이 레스를 주고받는 것이 가능합니다.

* 단, 상황극판 규칙상 지나친 개인정보 및 외부 연락처를 공개하는 행위는 금지되어 있음을 반드시 명심해주십시오.

* 완전 익명으로 타 참가자에 대한 저격성/비난성 레스를 남기는 행위 역시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가급적이면 자신이 누구인지와 누구에게 남기는 말인지를 명확히 합시다. 도용 방지를 위해 인증코드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722 이름 없음 (xuuDXHslWo)

2023-09-11 (모두 수고..) 17:21:17

세상에 스님....(감격)
저 나탈리아주는 언제라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723 이름 없음 (3L5BdRkMPM)

2023-09-11 (모두 수고..) 18:30:15

수많은 고난을 맞이하고도 그것을 넘어섰던 인류에게 비웃듯이 거대한 재앙이 인류를 유린하고자 할 때 어느 한 여인은 생물의 유연함과 기계장치의 강인함으로 함께 그 자신의 신체를 벼려내어 새롭게 다시 태어났고 전장에 우뚝 서서는 기어오고, 달리며, 날아오는 재앙들에 맞서는 투쟁의 시작을 지금도 기억하고 있다. 인류가 다시금 번영하게 될 그 날의 위해서, 그녀는 그 자리에 섰다. 그녀의 이름의 '에스콜피아' 이라 불리었다.


프로젝트 가이아. 다시금 볼 수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현실은 허구보다 놀라운 면모를 종종 보여주고는 하죠. 원했든 원하지 않든, 그리고 이번에는 어쩌면 전자에 해당하는 것만 같네요

724 ◆3D22ho.TrU (bkeAFJP8tw)

2023-09-11 (모두 수고..) 18:35:51

두 번이나 완결짓지 못한 가이아를 생각보다 기다려 주시는 분들이 많아 황송할 따름입니다.

725 이름 없음 (bDe1YleRbM)

2023-09-13 (水) 03:44:40

>>698 안녕하세요!! 너무 늦게 답하지만 watercolour 스레주에요 아주아주 긴 세월 동안 상판이라는 걸 거의 잊고 지내다가 잠 못이루는 밤에 우연히 들어왔는데 저의 첫번째 장편스레를 기억해주는 사람이 있어서 너무 기쁘네요
저도 그당시에는 뭣도 모르고 치기어린 고등학생이라 정말 철없이 스토리를 진행했었고 떡밥회수도 다 못하고 얼레벌레 엔딩을 내버리는 등 부끄러운 일도 많았어서 지금 다시 곱씹어보려고 하니 많이 창피하네요ㅎㅎ;;ㅠ 물론 거의 10년 전 일이니 그때의 미숙한 나 자신도 이해하지만, 딱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그때 당시 캐릭터들을 조금 더 소중히 아껴주고 잘 대해줄걸, 이런 후회가 드는 점에서 많이 미련이 남아요
솔직히 지금은 워터컬러가 어떤 내용이었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아요 분명 아끼고 좋아했었고, 여러분과 꾸려나갔다는 것만으로도 의미 있는 이야기였지만 내가 아닌 누군가에게도 깊게 추억이 될 만큼의 스레는 아니었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리고 케이드주가 누구인지...(침착한 친구였던걸로 기억해요 그것때문에 괜히 더 짓궂게 진행을 했던 것도 같네요 아니라면...죄송합니다) 아주 흐릿하게만 짐작이 될 정도로 배경, 설정이나 스토리, 같이 있었던 캐릭터들을 떠올리지 못할 만큼 기억력의 한계가 있기도 하고요 그럼에도 저보다 또렷하게 기억을 해주는 케이드주의 글을 볼 수 있어서 정말 기쁘고 감동이에요 오늘 유독 잠을 못이룬 건 이 글을 보기 위해서인가 생각이 들 정도로요.
흐릿한 기억을 더듬어보자면 저는 인도 이벤트, 특히 열차 이벤트와 쥬만지 이벤트를 재밌게 진행했던 기억이 있어요! 케이드주도 이 이벤트를 재밌게 즐기신 추억 있으셨으면 좋겠네요 악어거북은... 아주아주 흐릿하게만 짐작이 가는데... 너무했었던 이벤트였어요 반성해야겠네요
새벽을 빌어서 이렇게 답장을 해봅니다ㅎㅎ 아마 케이드주가 이 글을 보기는 힘들테고, 워터컬러와 함께 했던 분들도 아마 저처럼 상판을 떠났겠지만 그래도 저의 소중한 학창시절 추억에 함께했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를 드리고 싶어요
저도 잘 지낼게요 여러분도 늘 행복하게 지내길 바라요

726 이름 없음 (0VM1A.Sp72)

2023-09-13 (水) 23:49:33

갑자기 벼락처럼 떠올라서 와봤는데 씁쓸하다. 그때 조금만 더 있을 수 있었다면 뭐가 달라졌을까 싶다..... 하지만 상황이 당시의 내가 견디긴 좀 버거웠어..... 여기 오는 것도 몇년만이네요. 현호가 보고싶어졌다. 전부 미안했고 고마웠고 좋아했어요 행복하길

727 이름 없음 (AFIbOY30DA)

2023-09-14 (거의 끝나감) 19:54:26

순애야. 첫째 오빠다. 동경에서 돌아온 지도 벌써 몇 년이 지났다. 고국 땅을 밟던 그날이 떠오른다. 어머니께서 그토록 기뻐하실 줄은 몰랐다. 대문 밖에 발소리만 내었는데도 어떻게 알고 맨발로 마당을 밟고 달려오시더구나. 한달음에 달려가 우리 고운 순애를 안았을 때도 얼마나 행복했는지 모른다. 떠나올 때에 타께루와 메이꼬 아주머니가 무척이나 섭섭해 했지만 돌아오길 잘 했다고 생각이 들었다. 정길이도 혼쭐을 냈더니 그럭저럭 한 몫 하는 인간이 되어서 장가도 들지 않았니. 글자 쓰기도 열심히 하고 산수도 잘 하고 오빠 말도 잘 듣던 순애가 새침해져 방에서 나오지 않을 때면 조금은 섭섭하기도 했다. 그러던 순애가 벌써 어엿한 아가씨가 되었구나. 감격스럽고 기특하기만 하다! 오빠는 우리 순애가 정말로 유학은 갈 생각인지 물어보고 싶다. 유학이 우리 순애의 꿈인 것을 알지만 타지생활은 힘든 법이다. 그리고 뭣보다 이 오빠가 착하고 고운 우리 순애를 떼놓기가 쉽지가 않다. 아버지는 언제꺼정 순애를 감싸고 돌 것이냐고 하지만서도 이 오빠는 언제까지나 순애를 지켜보고 싶다. 순애야! 오빠가 너를 어찌나 아끼는지 말로 다 못한다. 앞으로 우리 순애가 어디로 가든 무얼 하든 오빠는 언제나 순애 편이다. 힘들 때는 언제든 오빠를 기억하거라! 아무런 말두 없이 찾아와도 좋다. 오빠는 생전에 우리 순애가 잘 된다면 무엇이든 할란다. 이번 생일을 축하한다. 양과자를 사왔으니 몰래 숨겨놓고 순애만 먹도록 하거라. 이 썩는다고 못 먹게 할 시기도 지났건만 아버지도 어지간하시다. 고기를 좀 사올테니 저녁식사도 기대하거라. 어머니가 한 솜씨 발휘하실 날이다.

- 첫째 오빠 봉길 -

728 이름 없음 (h9hQ0vq36Y)

2023-09-14 (거의 끝나감) 21:54:11

다들 아직도 여기 있으려나? 보고 싶다 청골매 캡스 바보들

729 이름 없음 (OkunxS/pOc)

2023-09-17 (내일 월요일) 18:59:09

끝까지 있겠다고 해놓고 도망쳐서 미안해...
자세히 말할 순 없지만 견딜 수 없는 게 있었어...
이름도 못 밝히지만 정말 정말 미안해...

730 이름 없음 (XjKsEptYLU)

2023-09-17 (내일 월요일) 19:10:30

>>729
네가 누군지 알 것 같아
아니라면 내 생각이 짧은 거고.
마지막 인사라도 나누고 싶으니까 생각나면 한 번 얼굴 비춰줘.

731 이름 없음 (rKKWXDm/.M)

2023-09-17 (내일 월요일) 19:20:29

>>730 아마도 아닌 것 같아...
나는 인사하러 돌아갈 곳이 없어졌거든...
몇 년 전인데도 죄는 죄라고 꾸준히 가슴에 남아있네...
찾는 사람과 마지막 인사라도 나눌 수 있기를 바래...

732 이름 없음 (qWg3XJVVYA)

2023-09-18 (모두 수고..) 03:08:26

문득 옛날에 쓰던 메모장 어플이 눈에 밟혀서, 삭제하기 전에 어떤 내용이 있었는지 확인이라도 해볼까 하는 마음에 들어가봤더니 웬걸 벌써 4년이나 지난 추억이 그곳에 있더라. 가장 마지막으로 이 상황극이라는 놀이를 한 지도 4년이나 흘렀구나 싶으면서도 고작 4년 밖에 흐르지 않은 것처럼 느껴지기도 했어.

하지만 정말 오랜만에 마주한 추억을 그냥 외면할 수는 없어서 홀린듯이 곱씹어 보게 되었는데 그곳에서의 우리들은 꽤나 열심히 몰입해 있으면서 서로를 향해 잘 정돈된 문장들을 선물해주고 있었어. 그 모습이 어쩐지 기특하면서도 가여워 보이더라.

아마 우리의 일대일 상황극이 조금 더 유지됐더라면 그 메모장에도 마찬가지로 우리의 추억이 더 많이 기록됐겠지? 부질없지만 그런 생각이 들면서 아쉬운 마음이 생겨나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인가 봐. 생각해보니 그때의 나는 참 조금이라도 더 문장을 깎고 다듬고 싶어서 별짓을 다했던 기억도 난다.

이제 와서 보면 우리 캐릭터들의 이름도 무척 예뻤던 것 같아. 음, 흔한 이름이 미화된 추억 때문에 그렇게 보인 걸 수도 있겠지만 선화와 시은이라는 이름은 입안에서 친숙하게 굴러가는 느낌이야.

나도 메모장 어플 하나 때문에 뜬금없이 꺼내본 기억이고, 이렇게 글을 쓰고 나서도 곧바로 마음 한 편 어딘가로 기억을 집어 넣을 것 같기 때문에 네가 이 글을 확인하고 알아볼 거란 기대는 딱히 하지 않을게. 근데 보통 이런 말 꺼내면 되게 기대하고 미련 절절인 것처럼 느껴질 텐데 어쨌든 아닌 걸로 하자고. 뭐가 됐든 하고 싶었던 말은 그때 같이 여러 문장을 주고 받은, 누가 뭐라건 예쁜 추억을 만들어 나가줘서 고맙단 얘기였어!

두서도 없는 긴 글 읽어줘서 다시 한 번 고맙고 이만 마칠게.

733 이름 없음 (0E3q6WO5p6)

2023-09-22 (불탄다..!) 15:30:08

히앤빌스레가 아직도 그립네. 너무 오래 지나서 내가 보고싶은 사람은 아마 이곳에 안 들리겠지만 그래도 덕분에 즐거웠어요.

734 이름 없음 (6eLXb4GOvs)

2023-10-31 (FIRE!) 11:28:04

당신과는 맞물리지 못했다고 생각하지만 같이 써내려간 이야기는 종종 찾아보아.

735 이름 없음 (4a2P.4Sqxk)

2023-11-12 (내일 월요일) 22:14:37

마루나래가 그리워지는 밤입니다. 사실 심심해서 미스메모 읽었다가 이렇게 되었습니다.
첫 마루나래가 생각나네요. 굉장히... 오래 전이었죠. 그래도 좋은 기억만은 여전히 잘 가지고 있습니다. 그립군요.
첫 마루나래도, 그 다음 마루나래들에도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전합니다. 제가 정말 사랑했던 세계관이었어요. 네 뭐 마루나래라는 뜻을 제가 틀려먹긴 했지만요... 순우리말 잘못 기재한 블로그를 탓해봅니다...
가끔 새로운 마루나래를 세워보면 어떨까, 생각은 합니다만... 솔직히 제대로 엔딩 본 게 첫 마루나래뿐이라서 두려운데다가 너무 옛날 스레고 몇 번이나 다시 했던지라 '이제와서 또다시 세운다고?'라는 약간 그런 생각이 좀 있어서요... 이래놓고 안 세운다는 보장도 없지만... 여하튼 그렇습니다.
날이 굉장히 추워졌어요. 다들 잘 지내고 계신가요?

736 이름 없음 (4a2P.4Sqxk)

2023-11-12 (내일 월요일) 22:16:57

자다가 깨서 약간 글에 두서가 없네요...
아직 상판에 계실지는 모르겠지만 모두 잘 지내시기를 바라며...

737 이름 없음 (vsgX.Y8Eq.)

2023-11-12 (내일 월요일) 23:00:26

희라야 보고 있냐!!
수영이는 잘 지낸다!! 너와 함께 봤던 하늘이 그리워서 어쩔 줄 모르겠는 날들도 있겠지만은 네가 준 아침이 소중해서라도 지겨운 병실을 박차고 나와 살아가고 있을 거다!!
영이가 힘내 살아간 끝에 네 앞에 닿을 수 있게 된다면 꼭 꽉 끌어안아 주렴! 부서질 만큼!!!!

738 이름 없음 (GfYhN0tgxo)

2024-01-30 (FIRE!) 00:46:00

레드문 스레 여러분. 뭐가 어찌되었든 달리는 동안 정말 너무너무 즐거웠었어요. 감사하다는 말 드리고 싶고, 보고싶어요. 다들.

739 이름 없음 (sNKtAw60jY)

2024-02-06 (FIRE!) 00:22:14

레캡과 빨간참치 여러분! 레캡은 이제 푸캡이라고 해야 할까요 어쨌든.
붉은 바다를 위하여에 참가했던 후카미즈 나루미주입니다. 원래 참여하지 않는 어장을 관전하지 않는 쪽이었지만 오늘은 어쩐지 눈에 밟혀서 푸른바다 정주행 한번 해보고... 이 말을 웹박으로 쓰나 관전어장에 쓰나 고민하다가 일로 왔습니다.

푸른바다에 참여할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었습니다만. 나루미가 아직 제 머릿속에 살아있다보니 무슨 캐릭터를 만들어도 나루미 2호가 되어버려가지고 참여를 단념해버렸네요. 제가 할 수 있는 건 1기의 흔적들을 보면서 음침하게 실실 웃기 밖에는...

....예 뭐...그냥...그렇다구요.. 그냥 오랜만에 말이라도 걸어보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캡틴과 푸른바다 참가자 분들 꼭 순항하셔서 엔딩 보시고! 같이 플레이했던 나츠키주 미츠루주 타카기주 시노부주 카에데주 사에주도 어디선가 다른 이름 다른 얼굴로 만나 어울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즐상판되세요!

740 이름 없음 (I.KPcgbcP.)

2024-02-06 (FIRE!) 11:22:01

>>733 저도 즐거웠습니다. 부디 평온이 가득하길

741 이름 없음 (dm5i7Os8uI)

2024-02-06 (FIRE!) 18:12:05

초면과 재회 사이 스레의 마리주예요. 현생사정으로 엔딩직전에 일방적으로 그만두겠다고 통보해버린게 마음에걸려 레스남깁니다.

그때 걱정해주시고 잘해결되길바란다고 덕담도해주셔서 감사했어요. 그말씀에 무슨힘이라도있었는지 당시에는 평생수습이 안될줄만알았던 이변이 진짜로 잘해결됐어요. 살았다싶어지니 감사하다는말씀부터 드리고싶어졌어요 스레를 좋지않은모양새로 끝내버린건 죄송하고요 아무쪼록 다른스레에서는 좀더 즐겁게 노실수있길 바랄게요 좋은하루되세요

742 이름 없음 (0LlpavkzY2)

2024-02-20 (FIRE!) 10:34:26

안녕!! 모두 잘 지내고 있으려나? 😆 📖우리들의 일기장🖍의 서아주야! 어장이 중간에 끝났으니 여기를 이용해도 되겠지...? 🤔
시간이 나서 어장 정주행을 한 기념으로, 고민 끝에 모두에게 안부 인사를 전하고 싶어서 레스를 남겨봐! 😆😆 한 사람 한 사람 전부 언급하면서 인사를 전해주고 싶지만... 그건 너무 부담을 주는 것 같아서 한 번에 인사를 전할게! 😄
일단 궁금해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으니 어장 리부트가 얼마나 이루어졌는지 알리자면... 한 1.5% 정도 된 것 같아(?) 🤣🤣

정주행을 하면서 다시 느낀 사실이지만...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그 시간 동안 모두와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즐거웠어! 많이 부족한 캡틴인데도 함께 해주고, 응원도 해주고, 칭찬(?)도 해줘서 정말 고마웠어!! 😆 그리고 고마운 마음만큼 모두에게 해준 것들이 별로 없어서 너무 미안해...😭 지금 보니까 내 부족했던 부분들이 더 잘 느껴져...! 😭😭😭
비록 어장은 멈췄지만 우리 참치 친구들은 모두 자신의 일기장을 어떤 내용으로 채우고 있을까? 여전히 바쁘게 생활하고 있을까? 아니면 지금은 조금 여유가 생겼을까?
아직 바쁘다면 건강은 잘 챙기고 있으려나? 여유롭다면 하고 싶었던 일, 원하던 것들을 전부 즐기면서 행복하게 지내주고 있으려나?
어느 방향이든 모두 건강하게, 행복하게, 즐겁게 하루를 잘 보내고 있었으면 좋겠다!! 😄

여전히 그립고 아쉬운만큼 우리 소꿉친구들 정말 엄청 좋아했어!! 😆😆 모두 잘 지내고, 행복하기를 바라고 있을게! 안녕 친구들!! 😄

743 ◆vNZ5Y8v3f. (1vLkaQa1bQ)

2024-03-17 (내일 월요일) 17:11:10

안녕! 모카고 스레에서 새봄이를 굴렸던 야생 참치야><
시트 내림에서 못다말까지 최단시간 기록! 이지 않을까 싶지만, 눈팅하다가 얘기하고 싶은 게 있어 몇자 적어보려고.

우선 서연주에게,
서연이가 있으나 없으나 결과가 달라질 수 없고, 과정도 큰 차이가 없는 건 당연한데, 그걸 제끼고 서연이를 참여시키자니 서연이는 거물들과 목숨 걸고 싸울 동기를 찾기 어렵다고 했었지.
스레의 시리어스한 정도를 제대로 고려 못하고 캐설정을 해버린 게 잘못이었나 싶기도 했다고도 했고.

나도 비슷했어. 새봄이는 모카고 스레의 굵직굵직한 설정들, npc/mpc들과 관계를 밀접하게 맺지 못해서, 스토리에 벌어지는 일들을 진지하게, 또는 새봄이의 일로 받아들이게끔 할 수가 없었거든.
그렇다보니 스레 내적으로 새봄이는 저지먼트가 학생 때 쌓을 수 있는 가장 좋은 커리어이고, 거물들과의 전투는 그 활동의 일환이니까 참여했어.
나 역시 스토리의 중심에서 일어나는 감정선들에는 엄청 공감하지는 못했지만, 못하는 걸 억지로 할 수는 없어서 주로 다른 캐릭터들이랑 만담하고 놀았구.
그러고도 스토리에 진지하게 임해달라는 요청을 받지 않았으니, 꼭 스토리에 진지하게만 임해야하는 게 아닌 거라고 생각해.

능력의 활용법 역시 서연주가 편한 방식대로 놀다 보면 생각이 날 수도 있을거고, 그렇지 않으면 동료 플레이어들에게 아이디어를 부탁해볼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해. 새봄이의 경우엔 철현주가 준 아이디어 덕을 많이 봤고 말이야.

그리고 이건 내 생각인데, 캡도 사람이다 보니 pc nmpc모두 통틀어서 더 주목하는 캐, 덜 주목하는 캐가 없을 수는 없다고 봐. 그래서 모카고에서 활약을 잘 못하는 캐릭터가 나오는 것도 자연스러운 일이고.
그래서 나는 모카고 스토리에서 주인공이 되고자 노력하는 대신 새봄이 이야기에서 주인공을 하려고 했고, 할 수 있었어.

그러니 아마 그 주에 유독 폭발했던 혐생이나, 캡의 말을 내가 잘 못알아들어서 캡과 원활한 의사소통이 힘든 문제가 없었다면 계속 붙어있었을 거야.

모카고 스토리의 주인공이 아니라 해도, 김서연이라는 캐릭터는 있는 그대로 엄청 멋진 캐릭터야. 소시민적이라지만, 최선을 다해 자신의 삶을 꾸려나가고 있고, 똑부러지면서도 재치있고 다정다감하고 생활력도 강하고 마음도 무척 건강하고. 그런 모습들이 매력적이라서 일상으로 꼭 만나보고 싶었고, 백합도 먹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사실 눈캐에서 호캐에 가까워지는 중이었어. 지금도 비슷하구!

또 내가 남긴 흔적에 번거로울텐데도 하나하나 반응해줘서 엄청 고마웠어. 제대로 호응하지 못하고 시트를 내리게 된 것도 아쉽더라.

서연주도 꼭 정석적으로 간지나고 멋진 게 아니더라도 서연주만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어. 그게 어렵다 싶으면 차악을 고르는 것도 나쁘지 않구. 어떤 결론을 내리든 난 서연주를 응원할게.

두서없었지만, 이 말이 서연주에게 힘이 되면 기쁠 것 같다. 읽어줬다면 고마워!

/

그리고 철현주, 태진주에게.

내가 모카고 스토리 진행에서 즐겁게 놀 수 있었던 건 전적으로 철현주랑 태진주 덕분이라고 단언할 수 있어. (궁서체야)

새봄이가 능력을 어떻게 쓰면 좋을지 같이 고민해주고 아이디어를 내줘서, 그리고 스토리 진행 때 같이 만담하면서 놀아줘서 고마워.
덕분에 엄청 재밌게 놀았어ㅎㅎ
위에서 모카고 스토리에서 주인공이 되고자 노력하는 대신 새봄이 이야기에서 주인공을 하려고 했고, 할 수 있었다고 썼는데, 그거 다 철현주랑 태진주 덕분이야!
철현이 태진이랑 하는 티키타카는 항상 생각지도 못한 데서 허를 찌르고 빵 터지게 해서 새봄이로 반응할 때마다 엄청 설레기까지 했어ㅋㅋㅋ

당신들은 천재만재야! 진짜, 진심으로 0_<)b

만약에 내가 시트를 안내릴 수 있었다면, 새봄이는 머지 않은 시기에 철현이랑 태진이를 "철형!" "진형!" 하고 맘대로 부르면서 잘 따르고 졸졸 쫓아다녔을 것 같아 ㅋㅋㅋ 나도 나지만, 새봄이도 철현이랑 태진이와 만담하면서 놀면서 엄청 신나했거든!><

앞으로도 남은 러닝기간동안 철현이, 태진이의 이야기를 만족스럽게 풀어가길 응원하면서 종종 눈팅할게.
물론 그럴수 있으리라고 믿어. 당신들은 아이디어 뱅크에 리액션 장인 천재만재니까! bb
중요하니까 두번 말했다><

/

마지막으로, 새봄이랑 선관으로, 썰로, 일상으로 소통하고 교류해줬던 모든 참치들, 덕분에 즐거웠어, 고마워!

움파룸파즈이자 초코공장 동업자 케미를 함께해준 다정하고 짱 예쁜 언니 리라, 새봄이 생명의 은인이자 괴이 모험을 함께해준 동월이, 한 때 친구였지만 각자 살아내기도 벅차서 멀어진 혜우, 위크니스로 살기도 고될 텐데 오빠는 인첨공에 오기 전보다 지금이 훨씬 낫다는 입장이라 마음 쓰였던 세은이, 볶음밥을 좋아하는 착한 선배 청윤이, 새파란 신참 새봄이를 잘 이끌어준 작았다 커졌다 하는 선배 성운이, 친하게 지내자고 먼저 손 내밀어준 세상 스윗한 아지까지.
오랜만의 다인스레 참여라 이래저래 좌충우돌 우당탕탕이었지만 오래 기억할 것 같아><

모두들 만족스럽게 자캐들의 이야기를 펼쳐갈 수 있길 응원할게.
연플하는 캐들은 오래오래 이쁘고 건강한 사랑해라!

새봄주는 이만 바다로 돌아갈게, 연이 닿으면 또 상판에서 만나자!

744 ◆vNZ5Y8v3f. (1vLkaQa1bQ)

2024-03-17 (내일 월요일) 17:17:09

(마지막 부분만 재업. 유한이 위치선정하다 그만 그대로 올라가버렸다ㅠㅠ 유한주야 보고 있다면 못난 새봄주가 유한주에게 미아나닼!!!!!!!!!!!

마지막으로, 새봄이랑 선관으로, 썰로, 일상으로 소통하고 교류해줬던 모든 참치들, 덕분에 즐거웠어, 고마워!

움파룸파즈이자 초코공장 동업자 케미를 함께해준 다정하고 짱 예쁜 언니 리라, 새봄이랑 같이 달다구리 만들어주고 구김없이 신나게 놀아준 킹받지만 착하고 다정한 유한이(하니형이라고 부르고 싶었어ㅠㅋㅋ), 새봄이 생명의 은인이자 괴이 모험을 함께해준 동월이, 한 때 친구였지만 각자 살아내기도 벅차서 멀어진 혜우, 위크니스로 살기도 고될 텐데 오빠는 인첨공에 오기 전보다 지금이 훨씬 낫다는 입장이라 마음 쓰였던 세은이, 볶음밥을 좋아하는 착한 선배 청윤이, 새파란 신참 새봄이를 잘 이끌어준 작았다 커졌다 하는 선배 성운이, 친하게 지내자고 먼저 손 내밀어준 세상 스윗한 아지까지.
오랜만의 다인스레 참여라 이래저래 좌충우돌 우당탕탕이었지만 오래 기억할 것 같아><

모두들 만족스럽게 자캐들의 이야기를 펼쳐갈 수 있길 응원할게.
연플하는 캐들은 오래오래 이쁘고 건강한 사랑해라!

새봄주는 이만 바다로 돌아갈게, 연이 닿으면 또 상판에서 만나자!

745 이름 없음 (1q.LOgCTKk)

2024-03-17 (내일 월요일) 17:21:24

>>744 못다말은 <<1달 이상 일상과 이벤트가 없었거나, 예상치 못한 사고로 소실된 참치/스레더즈 스레의 전 참가자들이 이용 가능>> 합니다... 8ㅅ8
모카고 어장은 아직 살아 있으니까 못다말이 아니라 본어장이나 웹박수에서 말씀하시는 게 맞을 듯해요

746 ◆vNZ5Y8v3f. (1vLkaQa1bQ)

2024-03-17 (내일 월요일) 17:45:19

>>745 앗 그랬구나! 0레스를 제대로 안읽고 올려버렸네><a 적절한 곳에 수정판으로 올려야겠다. 알려줘서 고마워! 좋은 하루 보내><♡

747 ◆3G9IrEqvtE (Xnw01l/C5w)

2024-04-25 (거의 끝나감) 11:32:29

바쁜 건 좀 나아졌을까 궁금합니다.
건강도 조금이나마 나아졌을지 궁금합니다.
당신께 저와 함께한 시간이 아프기만 한 시간이 아니기를 바라는 것은 과욕이라고 생각하지만, 여전히 저는 가끔씩 당신과 당신이 만들어 낸 아이가 생각납니다.

어쩌면 깔끔한 마무리였을 수도 있고, 열려 있는 이야기였을 수도 있지만 아무래도 더 이상 이어지지 않는 이야기라는 것은 아쉽더군요.
마지막에 가서 당신에게 한 대답을 조금 다르게 할 수 있지 않았을까, 그랬다면 조금은 결과가 다르지 않았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다만 제가 부족한 사람인 건 변함없기에 다른 대답을 하는 것이 당신께 신경쓸 일을 더 만드는 것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이런 이야기를 남기는 것마저 주제넘는 짓일지도 모릅니다. 저는 당신의 모든 것을 아는 사람이 아니니 하나부터 열까지 짐작일 뿐이니까요. 그래도 부디 기분 나빠하지는 마셨으면 합니다.
그저 조금 그리워졌을 뿐입니다.

생각지도 못한 행운과 행복을 지키지 못한 것은 제 어리석음일 것입니다. 이런 어리석음으로 당신이 상처받지 않았길 바랍니다.

당신이 여전히 이 곳에 남아 있는지, 가끔 흔적을 되짚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럼에도 이렇게 몇 자 남깁니다.
글로 조금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음에도, 그저 대화로 모든 것을 판단해야 했던 둔탱이만큼이나 둔한 인간이라 미안합니다.

그래도 즐거웠습니다.
오랜 시간을 지내며 서먹해진 이 장소에서 오랜만에 가슴이 뛰었음은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그것만큼은 알아 주셨으면 합니다.

한 번도 공식적으로 쓰인 이름은 아니지만.
팀 카시와모찌를 추억하며, 다이고와 내가 레이니와 당신께 남기고픈 이야기입니다.
부디 건강하시길, 당신과의 인연, 소중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748 ◆YV6AfWwXUI (1zUkzARH4I)

2024-05-06 (모두 수고..) 06:44:50

>>747
우... 우우... 우우우... 다이고주께서 못다 한 말에 레스를 남겨주실 줄 꿈에도 몰랐어요 알았다면 진작 뭐라 적었을 텐데... 인증코드도 까먹은 지 오래라 한참 동안 메모장을 뒤져보며 씨름했답니다...
근황에 대해서 답해보자면 여전히 바쁘지만 나름대로 잘 지내고 있습니다... 게임에 인생 최애라고 부를 수 있는 놈이 실장해서 오타쿠적으론 즐거운 나날을 보내고 있네요...

여전히 끔찍하게도 글을 잘 못 써서 하고 싶은 말을 뭐라고 전해야 할지 참... 모르겠는 것도 여전한데...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자면 다이고주께서 제게 잘못하신 건 아무것도 없으니까요... 너무 괘념치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예전에 말씀드렸던 대로 취미생활을 즐기는 성향이 너무 달랐을 뿐이고... 그 간극을 무리하게 줄여달라고 여러 번 요구했던 제가 오히려 죄송하다고 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것들을 지운 것과는 별개로 여전히 다이고를 좋아하고 있으니까... 그때가 즐거웠었다고 말씀 주심에 너무나도 감사하다고 답하고 싶네요... 오늘 휴일이지요? 월요병 없이 푹 쉬시고 좋은 하루 보내시면 좋겠습니다....

749 ◆YV6AfWwXUI (XeMSQ17vSQ)

2024-05-07 (FIRE!) 09:18:43

>>747

하아... 사람은 왜 자고 일어나면 하고 싶은 말이 더 생각나는 걸까요... 레스 하나만 더 쓰겠습니다...

솔직하게 말씀드리자면??? 저는 작년 12월부터 1월까지 상판에 과몰입해서 현실에서 훌쩍훌쩍했던 게 다 거짓말인 것처럼 멀쩡하고요... 2월까진 속이 좀 쑤시긴 했었는데 그것도 ‘아 또 내가! 일을 쳤구나!!!’ 하는 생각 때문에 속이 쑤셨던 거지 다이고주의 생각처럼??? 다이고주의 태도 때문에 상처받았던가 하는 그런 게 전혀 아닙니다... 진짜로...

그래서 지금 진짜 많이 죄송하고 슬퍼요... 앞선 레스에서 작성했던 것처럼, 사실 그때의 일은 제가 문제였고 제가 사죄드려야 할 일인데??? 다이고주께서 4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그때의 일을 자신의 잘못이 아닐까 하고 가끔씩 곱씹고 계셨다는 게...
다이고주께선 금방 털어내실 수 있는 분이라고 제멋대로 판단했고, 그래서 부디 잊어주십사 말씀드렸던 건데 그게 아니란 걸 알게 된 어제부터 제가 불판 뜨끈하게 데워서 도게자라도 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진심...
분위기 환기를 위해 드립 좀 치자면 리XX스에서 #후회공 태그 달려있어야 하는 건 저인 게 당연한 건데 지금 상황극판의 신께서 뭘??? 잘못하셔서???? 태그가 많이 잘못된 것 같아요?????

스스로의 건강에 대해 뭐라 적는 것도 좀 웃긴 것 같아서 의도적으로 안 적었었는데... 건강하다곤 할 순 없지만 예전에 비해 진짜 많이 나아졌으니까요... 내년이 오기 전엔 건강해질 거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으니까, 저에 대해선 그리 신경 쓰지 마시고... 레이니와 다이고의 이야기에 원작자를 따지자면 다이고주도 원작자니까요??? 더 이상 이어지지 않는 이야기라 생각 마시고 자유로이 이어나가주셨으면 합니다... 저도 멋대로 그러고 살고 있어요 (??? : 뭐여 이샠)

일하면서 쓴 글이라 두서가 없는데 🙃 할 게 많아서 다듬지는 못하겠네요... 전하고 싶은 말이 전해지길 바라며 이만 물러나보겠습니다...

750 이름 없음 (UEA3ciQnWs)

2024-05-11 (파란날) 00:45:17

10년 전 추억의 장소가 남아있다는 것은 너무 설레는 일이네요ㅠㅠㅠㅠ 위키도 살아있어ㅠㅠㅠ 이미지는 다 날아갔지만 영상도 남아있고ㅠㅠㅠㅠ 엉엉 다시 보니까 너무 좋다ㅠㅠㅠㅠㅠㅠ
Silent hill It's 스레에 스텔라 시트를 냈었던 레스주예요. 10년 전이라 많이 흐릿하긴 하지만, 사일런트 힐 시리즈를 너무 좋아해서 자세한 설정도 짜지 않은 채로 패기만으로 던진 시트를 받아주시고, 비설을 거의 새로 짜주다시피 한 스레주께 감사의 인사드리고 싶답니다. ^__^ 비록 스레주의 개인 사정으로 조기엔딩을 맞이하였지만, 시트 작성 과정에서 학생이던 절 잘 이끌어주셔서 멋진 캐릭터를 완성하는데 도움을 주셨던게 너무 따뜻한 기억으로 남아있어서 ^///^ 10년이 지난 아직도 가끔씩 생각나곤 해요.
저는 여전히 사일런트 힐을 좋아하고, 스레주를 통해 알게 된 라디오헤드의 곡을 즐겨듣는 어른으로 자랐습니다. ^______^ 스레주는 어떠신가요? 멋진 추억을 남겨주신 만큼 잘 지내셨으면 좋겠네요.

751 이름 없음 (UEA3ciQnWs)

2024-05-11 (파란날) 00:46:48

왜 영상 안 올라갔지? O_o
https://youtu.be/NGxZpyX4Pbc?si=pTSPQFpAmbsEOQKe

지금봐도 멋진 엔딩 영상 ^///^ 영원히 남아있길.

752 이름 없음 (x.LTR0jjdc)

2024-06-02 (내일 월요일) 22:48:20

situplay>1515151284>693 유리주예요! ^◇^ 그동안 저는 잘 지냈고, 지금도 잘 지내고 있답니다. 좋게 끝냈다고 생각해 주셔서 너무 감사한 거 있죠. 저는 제가 많이 부족했다고 생각해서, 텍스트 너머에서 혜주주께서 화나 계시진 않을까 사실 많이 생각했어요. ㅠ□ㅠ 혜주주께서 잘못하신 부분은 하나도 없구 그냥 제가 소심쟁이라서 그렇답니다.
혜주가 종종 생각나곤 했어요. 특히 친구가 펍에 처음 가자고 했던 날 혜주가 많이 생각났답니다. 진작에 가봤더라면 둘의 이야기를 더 이어나갈 수 있었을까, 하구요. 지금도 혜주와 율이를 생각하면 아쉬움이 많이 남네요.
그래도 제게는 즐거운 추억이었어요. 당시에 제가 공부를 한창 할 때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하루종일 공부하고 나서 모든 일을 끝내고 나서 스탠드를 켜고 답레를 정성들여 적던 기억이 나요. 몇 시간씩 걸렸던 적도 있었던 것 같네요. 글을 잘 쓰는 사람은 아니지만, 여기저기 단어를 예쁘게 고쳐 가며 율이를 표현하고 혜주의 반응을 보는 것이 당시 거의 유일한 낙이었답니다.
제 취향을 잘 받아주셔서 좋기도 했구요. 매너있게 대해주셔서 감사하고, 또 반가운 글 남겨주셔서 감사하고, 감사할 일이 많네요. ㅠ□ㅠ 혜주가 괜시리 또 보고싶어지구요. 어디서 무엇을 하고 계시든, 잘 되길 바라면서 글 마쳐 볼게요!

753 이름 없음 (srrkRYDJjA)

2024-06-10 (모두 수고..) 20:39:32

>>752 헉 안녕하세요!! 되게 오랜만에 들어와서 진짜 옛날에 쓴 글에 답이 와 있는 걸 보니까 신기하네요 ㅋㅋㅋㅋㅋㅋ 언젠가 또 율주도 이걸 보시면 신기할 수도 있겠어요 0v0!!!!
율주 덕분인지 저는 몸 건강히 잘 지내고 있습니다! 율주도 모쪼록 어떤 일을 하고 계시든 잘 되셨으면 좋겠어요.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고 또 오늘의 작은 기쁨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우리 손을 떠난 율이와 혜주도 어느 세계에서는 혹시나 하는 기대가 이루어졌기를 바라며 ㅎ.ㅎ!!! 좋은 저녁시간 보내시길 바라요~

754 이름 없음 (4iyUE4qF/Q)

2024-06-16 (내일 월요일) 22:13:26

여기를 쓰게되는건 처음인데 어떻게 말하면 좋을지 잘 생각이 안나네.
오랜만이야. 잘지냈어? 아직 여기 있을지는 모르지만, 그랬으면 좋겠네.
옛날에, 각자의 이유로 살인을 해버리고 밀그램에 찾아온 친구들.
딱히 믿음직하지는 않았지만 의사양반이야.
다들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권태는 딸과 만나서 용서받을 수 있었을까?
마사는 그 이후에 무언가 깨달을 수 있었을까?
세이카는 행복해졌을까?
옥사나로서는 가장 걱정스럽기도 했던 제제는... 응, 확실히 나아갔더라. 선생님은 기쁩니다. 한건 거의 없었지만!
옥사나는 그 이후로 어떻게 되었을까... 고민을 조금 해봤는데 제제와 돌아다니다 얼마 가지 않아 동유럽의 어딘가에서 조용히 살고 있지 않을까 해. 피가 묻은 손으로 사람을 고치는 일은 못하겠지만, 신분세탁은 했을테니 예전에 얘기한 대로 작음 학교에서 선생노릇을 하면서 살고 있지 않을까?

아무튼 오랜만에 재판을 다시 돌려봤어.
그러다보니까 그냥 생각 나더라. 이런 일도 있었구나 하고 말이야.
잊지는 못하겠다. 재미있기도 했고 여러모로 다사다난했었잖아.
음, 뭐라고 끝맺으면 좋을까. 뭔가 너무 무겁지는 않으면 좋겠는데.

즐거웠어. 언젠가 다시보자.

755 이름 없음 (GwT/ELSiNw)

2024-07-17 (水) 20:49:57

>>735 뭐부터 말해야할지도 모르겠지만... 반가워서 인사라도 하고 싶어 남겨요 저는 노아주예요ㅋㅋㅋㅋ! 아 이렇게 쓰는 것도 너무 오랜만이다. 스레 완결난지 몇년이나 됐나 싶어 위키 확인해 보니까 거의 10년이 다 돼가더라고요. 스레딕 시절이었으니까 남은 기록도 거의 없는 거 같고... 사실 다시 보여준다고 해도 읽을 자신은 없지만서도요ㅋㅋㅋㅋ 그래도 시트를 뒤늦게 내서 후회됐던 거랑 어떤 북극곰 되게 귀여웠던 거 삼사라 정체 밝혀졌을 때 즐거웠던 건 기억이 나요. 나름 뒤늦게 낸 거 치고 잘 놀다 간 거 같은데 그래서 유독 완결이 아쉽기도 했어요 즐거운 시간은 왜 항상 빨리 가는지~....

너무 뒤늦게 봐서 이제는 장마가 한창이네요! 오늘은 비가 정말 많이 내렸는데 다들 비는 맞지 않았는지.. 오늘 비를 왕창 맞긴 했지만 저는 잘 지내고 있답니다 스레주도 다른 참여자 분들도 모두 건강하고 잘 지내길 ~,~

756 이름 없음 (4wClRu380k)

2024-07-19 (불탄다..!) 19:19:15

휴대폰을 정리하다가 눈에 띈 글이 있어서 어떻게어떻게 여기까지 다다르게 됐네. 벌써 몇 년전 스레지만 그 때가 상황극판이라는 곳에서 마지막으로 활동했던 시기였고, 내 쪽에서의 잠수로 흐지부지되었던 만큼 미안한 마음 뿐이야.
하지만 靑春이라는 한자와 가장 잘 어울리는 두 사람이었고, 이름에서 떠올렸던 만큼, 세세한 기억은 나질 않지만 청춘이라는 글자를 보면 종종 떠올리게 되는 것 같아.
사정이 있었다한들 이기적인 방법으로 기다리게 만들었고, 상처를 주었겠지. 여러모로 배려해주지 못해서 미안했어.
그땐 학생이었을테니, 부디 지금은 성인으로서 행복하게 잘 지냈으면 좋겠어. 주변에 좋은 사람들, 좋은 일로 가득 했으면 해.

757 이름 없음 (Nkggo83iSY)

2024-07-20 (파란날) 09:34:26

>>756 5-6년 정도 지났으려나. 그 사이 두번의 졸업이 지나고, 무사히 취업했고, 지금은 나름대로 사회에서 한 사람 분을 하는 성인이랍니다. 한창 같이 놀던 때에는 어린 시절이라 실수도 많았는데 잘 놀아주어서 고마웠어! 이렇게 만나게 되니 오히려 반갑기만 하네. 일부러 青을 썼었던 것 같은데... 맞으려나? 다른 사람을 비슷한 상황이라 내가 오해했을 수도 있겠다. 그래도 내가 아는 그 사람이 맞다면야, 다시 여길 확인할지는 모르지만! 미안해하지 않아도 괜찮아. 충분히 즐거웠고 그런 기억만 남았으니까. 타임캡슐 열어본 기분이네. 오리려 기억에 남아있다니 기쁘다. 행운을 빌어주어서 고마워. 잘 지내왔길, 잘 지내길 바라.

758 이름 없음 (3zy9j9f6B6)

2024-08-07 (水) 12:40:24

잡담어장에 쓰면 묻힐까봐 여기에 남길게
몇년전에 있었던 용아일기 스레 스레주 있을까? 다름이 아니고 용아일기 스레를 모티브로 해서 어장을 세워보고 싶은데 허락해줄수 있을까 해서
모티브라고 해도 대단한건 아니고 아기용+보모라는 소재랑 1년마다 성장하는 시스템을 차용할 생각이야
꽤 오래된 스레긴 해도 허락은 맡는게 좋을거 같아서 얘기해봐
내키지 않는다면 거절해도 괜찮아!

759 이름 없음 (eCM2IVjJoE)

2024-08-07 (水) 14:53:29

>>758 너무 오래 전이라 인코 써놓은 메모장도 잊어버리긴 했는데... 일단 용아일기 스레주입니다! 기억하시는 분이 계시다니 놀랍네요.
관심은 감사하지만 제 안에서 용아일기는 좋은 엔딩을 맞이했고, 완벽하게 잘 끝났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허락해드리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760 이름 없음 (3zy9j9f6B6)

2024-08-07 (水) 15:27:22

>>759 아니야 괜찮아! 애써 답변해줘서 고마워 더위 조심하고 좋은 하루 보내길 바라~

761 이름 없음 (eCM2IVjJoE)

2024-08-07 (水) 16:00:48

>>760 이해해주셔서 고마워요! 참치도 좋은 하루 보내요~~

762 이름 없음 (n6pZY69WJo)

2024-09-02 (모두 수고..) 16:55:38

이제 와서 해봤자 늦은 이야기지만, 상담부 부장님이랑 꼭 화해하고 싶었어. 머리끈 하나 갖고 지나치게 화를 냈더랬지. 잘 지내고 있으려나...

763 이름 없음 (LDgmxPDiJo)

2024-09-02 (모두 수고..) 18:04:14

>>762 지금도 그날의 머리끈을 소중히 간직한 채 노을 속 학교에 머물러 있답니다

764 이름 없음 (AS31NLkiRE)

2024-09-02 (모두 수고..) 18:36:30

>>763 그렇구나... 미안해요, 그때 너무 야멸차게 굴어서. 그렇게까지 성낼 일도 아니었는데.

765 이름 없음 (LDgmxPDiJo)

2024-09-02 (모두 수고..) 19:02:13

>>764 괜찮답니다, 그마저도 추억이라고 해요

부디 안심할 수 있는 보금자리를 찾았길 바란답니다

766 이름 없음 (xPAkwy0j/w)

2024-09-02 (모두 수고..) 19:24:52

>>765 너무 오래 떠났다가 돌아온 탓인가 아직 지나간 추억 되짚어보는 것밖에 못해서, 새로 무언가를 찾기는 힘들어 보여
부장님에게는 평온한 보금자리와 끊이지 않는 이야기들이 있길

767 발레리주 (ET128INA8g)

2024-09-02 (모두 수고..) 19:45:50

이 역경을 내일도 겪어야 된다니..... ( 8 8)
나도... 나도 진행 먹을줄 아는데... 일상 돌릴줄 아는데...

768 이름 없음 (ET128INA8g)

2024-09-02 (모두 수고..) 19:46:12

오폭 죄송합니다아아아악

769 이름 없음 (0/rpZa/6uo)

2024-09-25 (水) 23:00:56

반년은 지난 줄 알았는데 이제 딱 3개월 밖에 안됐네.. 안녕 히데미주야 🤭
신세기 아야카미 어장 참치들 다들 잘 지내고 있니??
연초에 밤새 달렸던게 무색하게 더위가 한풀 꺾인 지금은 이래저래 정신이 없네 😥
매일.. 이라고 하면 거짓말이겠지만 가끔씩 어장 생각 아른아른 나는거 있지?

마지막까지 어장 같이 지켜줬던 나나주랑 유우키주 아야나주 센주..
지금은 다른 이름으로 다른 어장 어딘가에서 즐거운 시간 보내고 있길 바라

류지주랑 카가리주하고도 이런저런 썰 많이 만들어 보고 싶었는데
뭔가 미완으로 남아버려서 많이 아쉽지만 같이 놀아줘서 고마웠어

모노리주, 아프다고 들었는데 건강 잘 되찾았길 바라구..

그리고 바쁜 현생에서도 매번 참치들 챙겨주고 약속 지켜줬던 캡틴도 🥰
너무 과몰입해서 중간중간 참 많이 힘들게 했었던 것 같은데 하.. 부끄부끄하고 또 미안하기도 하고
캡틴 같은 어장주 만나서 정말 해피하게 굴릴 수 있었어..

요이주랑은.. 일댈 진짜 하고 싶었는데 😭 우리 둘 다 느긋한거 좋아하는 참취니까..
주어진 시간이 너무 짧게 느껴져서 유종의 미를 느끼기도 전에 괜히 아쉬움만 남는게 아닐까?
그런 생각 때문에 한 발 뒤로 물러서버렸네 🥺
생각해보면 항상 뭔가 받기만 한 것 같애. 그래서 받은 것 이상으로 돌려주고 싶었는데..!! ㅠㅠ

먼저 일댈을 권유한 것도 나고, 허락 받아내려고 노력한 것도 내쪽인데
갑자기 발 빼버려서 적잖이 당황했을 것 같아.. 그 점은 아직도 미안해
그래도.. 그래도 정말 오랜만에 즐거운 추억 만들어줘서 감사했답니다..!
아직도 상경 후 히데요이 커플의 이야기를 몰래 혼자 그려보기도 할 정도로

암튼!!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기간동안 가끔은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그보다 지금은 즐거운 순간만 기억에 남는 거 같아.
그때는 왜 그렇게 작은 일에도 하늘이 무너질 것처럼 굴었는지 이불킥 팡팡! 할 정도로.. 🥴

다른 참치들에게도 신세기 아야카미라는 어장이 즐거운 추억으로 기억 된다면 좋겠어
그럼.. 또 보자 다들!!

770 이름 없음 (ZYNSVAxbXY)

2024-09-26 (거의 끝나감) 00:23:53

다들 좋은 멸망한 하루를 보내고 있니
사라다가 되어버린 감자야, 오랜만에 생각나서 다시 왔어.
쓴 레스 다 합쳐도 서른개는 넘긴 했을까 싶을 정도로 활동을 안했는데도 가끔씩 생각난단말이지? 그래서 내 캐릭터 설정은 하나도 기억 안나는데
관전을 재밌게 해서 그런가 다른 사람들은 가끔씩 생각나. 참 이상하다..!
각자 나름대로의 결말을 보냈음에도 자꾸만 생각나도 보고싶은 기분... 스레 분위기가 참 좋았는데
시니컬하면서도 묘하게 따뜻한 인터넷 망령들.. 그리워라!

771 이름 없음 (NmZYtUVJkI)

2024-11-07 (거의 끝나감) 17:03:17

>>770 이때쯤 뛰었던 어장이라고 기억해서 정주행하다가 혹시 누구 다녀가진 않았나, 싶어서 들어왔더니 무려 제일 최근 레스로 계셨네요!
다들 정말 어디에 실제로 존재하는 사람 같아서 관전이 재미있던 어장이었어요(정말로) 복작거리기도 했고...
위쪽에 흑백 영화에 담긴 겨울이라는 감상을 다른 분이 써 주셨는데 딱 그런 느낌이었다고 생각해요.
그간 잘 지내셨고, 앞으로도 그러시길 바라요...!

772 이름 없음 (HdDmhhhCZ.)

2024-11-12 (FIRE!) 01:07:19

리리, 이 오라버니는 언제나 응원하고 있어. 보고 있으면 내 즐거운 추억도 같이 떠올릴 수 있으니까 말이야. 그러니까 힘내.

달의 저편에서 동생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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