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5151284> [공용] ★못다한 말을 남기는 스레★ 1판 :: 770

이름 없음

2018-01-05 20:21:14 - 2024-09-26 00:23:53

0 이름 없음 (9461243E+5)

2018-01-05 (불탄다..!) 20:21:14

* 이 곳은 상황극판의 규칙을 준수하는 선에서. 이미 묻힌 스레의 상황극판/상황극Lite판 참가자들이 이전에 미처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남기는 스레입니다.
1달 이상 일상과 이벤트가 없었거나, 예상치 못한 사고로 소실된 참치/스레더즈 스레의 전 참가자들이 이용 가능하며, 횟수 제한 없이 레스를 주고받는 것이 가능합니다.

* 단, 상황극판 규칙상 지나친 개인정보 및 외부 연락처를 공개하는 행위는 금지되어 있음을 반드시 명심해주십시오.

* 완전 익명으로 타 참가자에 대한 저격성/비난성 레스를 남기는 행위 역시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가급적이면 자신이 누구인지와 누구에게 남기는 말인지를 명확히 합시다. 도용 방지를 위해 인증코드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57 이름 없음 (0270645E+5)

2018-01-21 (내일 월요일) 13:31:55

마솝!

58 이름 없음 (7598275E+6)

2018-01-22 (모두 수고..) 02:17:16

>>11 어어? 어?! 나 여기서 누굴 찾을 수 있을줄은 꿈에도 몰랐는데... 와 보자마자 울컥했어요 현실로... 오랜만이에요, 릴랴주! 음, 그렇게 되었군요. 확실히 안타깝고, 유감스럽지만... 아직도 잊지 않아주는 사람이 있어서 다행이에요. 기억해줘서 고마워요. 다음에 좋은 인연으로 만나요! 그리고 그림..그..그림들은...(쥐구멍에 숨어버림...........) 자물쇠로 꽁꽁 감추고 혼자만 봐줘요...(ㅋㅋㅋㅋㅋ)

59 이름 없음 (9638216E+5)

2018-01-24 (水) 02:59:30

미안하다. 뭐가 또 미안하냐고 한다면 딱히 할 말이 없다. 늘 그런 식이었다. 걔인가? 싶다면 당신이 생각하는 걔 맞다. 나는 정신적으로 많이 불안했었고, 지금도 마찬가지지만(좀 나아졌다. 많이.) 그때는 유달리 심했다. 이전 사이트 두곳부터 날 알던 사람들에겐 내가 어떻게 보였을지. 마냥 한심하게만 보였겠지. 어쩌면 더 심했을지도. 문득 생각나서 뒤를 돌아보았다. 미안하다, 나는 많은 거짓말을 했다. 이제는 더이상 오지 않으려고 한다. 정말로 재밌었고 정말로 많이 슬펐고 아직까지도 종종 이 생각이 나면 복잡해진다. 이곳은 내게 현실이었다. 현실이 악몽이었고. 그래서 유달리 더 그랬던것같다. 내가 만들어낸 이미지 안에 나를 가두었다. 언젠가부터 지치기 시작했다. 너무도 유치하고 치졸하게 굴었다. 용서해달라? 그런 말을 하기엔 너무 늦어버렸다. 그리고 나는 그 결과를 잘 알고있다. 과거는 과거로 남겨둘때가 제일 좋더라. 그것은 어느 순간 지워버렸다.
그곳은 여전히 있을까? 여전히 담소를 나누고 있을까. 어차피 이제는 나와 상관없는 일이다. 미안하다, 단지 그 말을 하고 싶었다. 이번이 마지막이 될것이다. 모두들 잘 있어라. 이곳에 다시는, 다시는 오지 않을 계획이다. 미치도록 하고싶어서, 새로운 시트를 내고 새로운 어장을 세우려고 했을때 단 한번도 편했던 적이 없었다. 늘 불안했고 매번 새로 올라온 레스를 볼때마다 두려웠다. 이곳과 이전 사이트를 들어올때마다 불편했다. 아마 너희는 내가 돌아왔을때부터 내가 돌아온걸 알았겠지. 그래도 나름 잘 마무리 한것같아서 기쁘다. 그것이 목표였는데. 염치없게 다시 돌아갔을때 이래도 되는건지 모르겠었다. 그래도 제 버릇 남 못준다고, 이게 너무 하고싶더라. 너와 너는 그곳에 있는것 같았는데 나머지 너와 너는 어디에 있는지 잘 모르겠다. 부러 너의 존재를 확인해보려 하지 않았다. 부러 더 피했다. 내가 언급될때, 혹은 가끔 눈에 띌때마다 너무도 슬퍼졌다. 그냥 그랬다. 말이 길어졌다. 아, 그리고 내가 세웠던 스레의 그 사람들에게도 미안하다. 그때가 피크였다. 정신적으로 문제가 많았었다. 핑계는 아니다. 좀더 깊게 생각했으면 됐을텐데 난 그러지 못했다. 항상 후회는 늦더라. 그리고 너에게도 미안하다. 어느 순간부터 나는 가지 않았다. 그래서 연플을 하고 네가 내 이름을 언급했을때 더욱 복잡해지더라. 하지만 그곳은 닫혔고, 상대는 다른곳에서 멀티연플을 했더라. 너처럼 나를 사랑하지 않나보더라. 나도 긴가민가했다. 걔도 그걸 안거겠지. 그걸 계기로 그냥 가지 않았다. 딱히 슬프지는 않았다. 너는 얼마나 슬펐을까. 정말로 미안했다. 다시 하자고 했는데 또 안갔으니 넌 어땠을까. 난 네게 사랑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이 아니다. 이젠 날 잊어준다니 고맙다.
넌 분명 더 좋은 사람을 만날거다. 그토록 누군갈 사랑해준다면 분명히. 말이 너무 길어졌다. 이걸 보는 너의 축복을 빌어줘도 된다면 기꺼이 빌어주겠다. 잘 살아라. 하던 일 전부 잘 되었으면 좋겠다. 이건 언제나 그렇듯 진심이었다. 단 한번도 그 말에 거짓은 없었다. 나는 끝까지 이기적이라고 말한다면 나는 그렇다고 말해주고 싶다. 이걸로 또 내 마음의 짐을 내려지고 도망치는 꼴이니. 그래도 전해주고 싶었다. 그만큼 너희 모두를 사랑했고 좋아했다. 정말로 미안하다. 잘 살아라. 이제 다시는 나와 엮일 일이 없을테니, 잘 된 일일테지. 여기서 재밌게 놀고 하는 일 모두 잘 되었으면 좋겠다. 내가 그토록 이주를 주장하던 사이트니 묘하다. 그래, 행복해라. 너의 카페는 잘 되고 있을까. 너는 옷가게를 차렸을까. 너는 안정적인 일자리를 구했을까. 너는 그래, 행복할까. 일자리는 구했을까. 연애는 하고 있을까. 좋은 사람 만났을까. 담배는 줄였을까. 너는 그래, 새로운 사랑을 찾았을까. 너는 밥은 잘
먹어서, 살은 좀 쪘을까. 스키니진이 더이상 헐렁하지 않을까. 너는 잘 지내고 있을까. 너는 공부는 잘 하고 있을까. 너는... 너는, 좋은 남자를 만났을까. 가정사는 괜찮을까. 너는 나를 잊었을까. 일방적으로 통보하고
떠났으니. 네 얘기를 꺼내기가 쉽지가 않다... 날씨가 춥다. 하지만 곧 따듯해지겠지. 드디어, 그토록 바라던 봄이 오나보다. 안녕, 모두들.

60 이름 없음 (8462887E+5)

2018-02-21 (水) 13:32:10

[사람을 찾습니다]
이름: 너무 많아서 다 못적겠습니다. 아무튼 Nameless에 참여하셨던 모든 분들.
나이: 어떻게 적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성별: 어떻게 적어야 할 지 모르겠지만 성별도 나이도 그닥 중요치 않죠. 안 적어도 될 거였네요.

특징: 모두들 귀엽고 사랑스럽습니다.

-
쌍둥이주가 여러분을 애타게 찾고 있습니다.
만약 찾게 된다면 010-****-****으로 연락 부탁드립니다.
혹시 제가 찾고 있는 본인이라면 레스 한 줄 남겨주세요.
보고 싶어요, 여러분.

61 이름 없음 (7778744E+5)

2018-02-21 (水) 13:44:34

>>60 오랜만입니다 쌍둥이주 에빌주 겸 샤른주였던 사람입니다.
이주 안 한다고 이야기한지 3일만에 스레더즈란 사이트는 무책임하게 폭-8해버리고 말았지요.
잘 지내셨나요? 저는 현실 일을 신경쓰다가 다시 상판으로 복귀했답니다.

그럼 좋은 일들만 있기를

62 이름 없음 (2949815E+5)

2018-02-21 (水) 13:53:18

>>61
예. 저는 잘 지냈답니다. 스레더즈가 폭발한 뒤에도요.
에빌주는 잘 지내셨길 바래요.
그럼 당신에게도 좋은 일만이 있기를.

63 이름 없음 (4379699E+6)

2018-02-23 (불탄다..!) 01:02:44

당신이 없는 이곳은 내게 의미가 없어요.

너무 아파요. 당신의 사정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괴로워요.

죽으면 이 괴로움이 끝날까요? 잊을 수 있을까요?

그렇게 당신을 보내고 나는 매일밤 눈물 흘리지 않은 날이 없어요. 그 눈물에 가슴이 타들어가지 않은 날이 없어요. 손톱으로 살을 파내는 고통이 슬픔보다 덜하다는게 우스우면서 나는 다시 울어요.

죽고싶어요. 죽고싶어요. 당신이 없는 이 세상이 힘들어서 끝내고 싶어요.

얼마 남지 않았어요. 얼마 남지 않았어요. 얼마 남지 않았어요.

끝을 향해 나는 뛰어내리겠어요. 안녕.

64 이름 없음 (0253214E+6)

2018-02-23 (불탄다..!) 05:51:45

감정 쓰레기통 취급한다...라. 내가 당신에게 한 짓을 생각한다면, 그것 이상으로 확실한 비난은 없겠죠.
그래도, 껍데기만 남은 채로라도 난 계속 절뚝대며 걸어가렵니다. 내가 짊어져야 할 짐을 지고서.

이제 더 이상 꿈을 꿀 일은 없겠군요. 꿈에서 깨야죠, 이제는. 꿈을 갖기에 소년은 너무 늙었어요.
차가운 세상, 행운을 빕니다.

65 이름 없음 (9272501E+5)

2018-02-23 (불탄다..!) 10:00:48

64// 손석희 아재가 이런 말을 했죠. "알면서 왜 그러셨습니까?"

66 이름 없음 (9272501E+5)

2018-02-23 (불탄다..!) 10:14:07

64// 못 다 한 말 하는 스레라고는 해도 자기가 남을 감정 쓰레기통 취급했노라고 인성 인증하는 건 처음 봐서 신기해서 남겨 봅니다 ㅋ

67 이름 없음 (7252148E+5)

2018-02-23 (불탄다..!) 11:46:13

>>66
"다른 스레에서의 비난성 및 저격성 레스는 삼갑시다. 비난/비꼬기와 비판/지적은 다릅니다."

상판 할 생각이 있으면, 규칙을 읽으라.

68 이름 없음 (0253214E+6)

2018-02-23 (불탄다..!) 13:57:38

>>66
아무리 상세한 사정을 적지도 않았다지만, 사정도 모르고 다짜고짜 조롱부터 하는 댁 인성도 피차일반일 듯?

69 이름 없음 (5983473E+6)

2018-03-14 (水) 18:20:23

스스로의 이름은 잊은 채
기억하는 것은 당신의 이름, 그 모습 뿐.

길고 긴 머리. 든든했던 몸. 어색한 미소. 서툰 배려가 담겨있던 행동들.
그런 당신의 이름은 샤샤.

'나'를 잊어버릴 정도의 시간이 지났지만 당신만은 잊히지가 않아요.
당신이 홀연히 사라진 그 날부터 오늘까지 문득문득 떠올라, 당신과 나누었던 짧은 일상을 자꾸만 되새기고 있어요.

다시 한번 볼 수 있다면, 그럴 수 있다면.
샤샤, 당신을 한번만 더 볼 수 있다면 나는 남은 생을 대가로 바쳐도 좋아요.

'나'를 찾아와줘요. 보고 싶어요. 기다리고 있어요. 기다릴게요.

70 이름 없음 (0284314E+6)

2018-03-14 (水) 20:52:12

>>69 미안한데 어느 스레의 샤샤를 말하는건지 들어볼 수 있을까? 이거 조금 중요한 문제가 될 수도 있거든.

71 이름 없음 (7070006E+5)

2018-03-15 (거의 끝나감) 09:11:39

>>70 이거 좀 오래됬는데.. ㅅㄹㄷ 시절에 있었던 모 중세가문 스레의 샤샤에요. 남캐였고. 스레 이름도 기억 안 날 정도로 오래됬지만 혹시나 해서 찾았던 건데, 문제가 될까요?

72 이름 없음 (5685903E+5)

2018-03-15 (거의 끝나감) 10:12:44

>>71 아. 그쪽이라면 별 문제 없어! 별건 아니고 과거에 연락처 공개로 문제가 된 스레가 있었는데 거기에도 샤샤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있었거든. 혹시나 해서 물어본거야. 찾을 수 있길 기원할게!

73 이름 없음 (6486035E+5)

2018-03-16 (불탄다..!) 05:18:26

안녕 **. 나에겐 ***이였던 사람. 잘 지내는지 모르겟지만 난 살아는 있어. 그냥 그렇다구. 돌리는 사람끼리 현실에서의 일이 계속 치여서 어긋나고, 서로 피곤함이 묻어나서 내가 먼저 발을 빼버렸지. 그래도 너랑 스레 돌리던 시절은 몇년이 지난 그때까지도 생각나. 네가 말했던 서툴고 이기적이였던 너도 좋고 내가 느꼈던 상처도 망ㅎ고 겁도 많아서 안쓰럽지만 강하기도 한 너도 좋았고 너에게 늘 상냥하고 순수하지만 강해보이려고 했던, 나를 껴안으며 피흘리던 나를 나 또한 좋아했었어. 그 시절의 우리가 좋았고, 다신 볼 수 없어서 더 그립지만 어디에서 있을지 모르는 네가 잘 살고 있는지는 몰라도 어쨋든지 잘 지내길 바란다고 말하고 싶어서 여기에 글 남겨. 여기에 네 이름을 말하는 것도, 내 이름을 적어두는 것도 어딘가에서 잘 지내던 너의 마음을 떨어트릴까봐 적을 수 없지만 내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너를, 너의 얼굴도 이름도 모르지만 그렇게 바라는 내가 있단걸 알아주었으면 해.

74 이름 없음 (4381379E+5)

2018-04-04 (水) 00:25:38

이런 판이 있었구나 엘워스레 스레주와 공주님.....정말죄송합니다 저는 참치라는곳을 이제 발견하고 이제야 혼자 정에 취해있어요. 진짜 복귀하자마자 터져서 이젠 어쩌나 하고 스레딕에도 가봤지만 없었는데 어떤 유저분이 이곳도 있다고 알려주어서 오게되었습니다. 정말 죄송하고...반가워서 눈물나요 ㅠㅠㅠㅠ

75 이름 없음 (0525714E+5)

2018-04-14 (파란날) 23:34:28

>>74 이걸 이제야 보게 되다니... 저야말로 죄송합니다. ㅅㄹㄷㅈ가 폭파하니까 스레주로서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른 채 그저 이곳 참치에 판을 하나 만들어놓고 제대로 공지도 하지 못한 상태로 그저 위키에만 공지를 올렸으니 모르시는게 당연하겠죠... 비록 엘워 스레의 첫번째 시즌은 종료되었지만, 그래도 당신과 함께 스레를 진행해 나갈 수 있어서 정말 즐겁고 행복했어요.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고 계시는지 알길은 없지만 앞으로의 일도 잘 헤쳐나가서 행복해지셨으면 좋겠습니다.

76 이름 없음 (9501445E+5)

2018-04-15 (내일 월요일) 00:26:49

오래전 오래오래전

넥서스 라는 수인특수부대 스레가 있었는데.

혹시 누구 있을까?
난 리안주야.
그때가 아직도 생각나.
내 인생 첫 스레였고.
덴은 정말 내게 가족이 하나 더 생긴 기분이었고.
빈은 내 형 같았고.
세유는 좋은 친구였고.

시그너스는 좋은 상사님..? 대장이 한명 더 있었는데 이름을 까먹었다 으아아악
그 갑옷 대장님은 리안이랑 캐미가 잘 어울려서 재밌고 즐거웠어.

음. 다들 정말 그립다.
덴이랑 같이 집에서 지내던것도 다시 하고 싶다.
빈이랑 사격하면서 여러 얘기도 하고 싶다.
세유랑 어디 놀러가는것도 하고 싶다.

... 그립다.

77 이름 없음 (3477709E+5)

2018-04-29 (내일 월요일) 14:12:34

안녕, 안녕. 나에요. 쌍둥이주. 그 때는 쌍둥이주보다는 쌍둥이酒라는 나메칸을 다는 게 더 많았었죠.
Nameless가 끝났지만, 아니 끝난 지 오래되었지만 그래도 난 아직 당신들이 그리워요.
정말로 고마웠어요.
그리고 타니바스주... 에게는 할 말이 많네요. 그래도 한 줄로 요약해보자면.
많이 좋아했어요. 많이 좋아해요. 많이 고마웠어요. 부족한 저와 아인이라는 녀석을 아껴주시고 또 연플도 해주셔서 고마워요.

...쓰고보니 한줄이 아니네?! 아 몰랑. 아무튼 여러분들을 다시 만나고 싶어요! 그냥 그렇다구요!!!

78 이름 없음 (6086502E+5)

2018-04-29 (내일 월요일) 14:40:26

NEXUS... 그것은, 끊임없이 이어지는 빛의 인연.


이제와서 리안주의 흔적을 볼 줄은 몰랐지만 그땐 정말로 즐거웠어요. 못다 한 이야기도 많았는데 좋지 않은 여러 일들이 겹쳐 끝내 묻혀버린 이야기들... 만약 다시한번 기회가 주어진다면 다시 해보고 싶어요. 그때로 돌아가서 재미있게 놀고 싶어요. 그럴 순 없겠지만...

시그너스, 알파리우스, 덴, 세유, 빈, 리안, 아모르, 하이드라, 그리고 스쳐 지나갔던 수많은 분들... 인연이라는 주제로 수인 특수부대 NEXUS를 만들었는데 정작 제가 그 인연이란걸 깊게 느끼게 될 줄은 몰랐네요.

이젠 만날 수 없겠지만, 그때의 기억들이 부디 좋은 추억으로 남길 바라겠습니다.

79 이름 없음 (7553525E+5)

2018-04-30 (모두 수고..) 14:37:44

>>78
설마 레주를 만날줄은 몰랐네요.
그 동안 잘 지내셨나요?
그때 스레가 왜 닫혔는지는 이제 많이 지나서 잘 기억이 안 나네요...
왜 스레가 닫혔더라..?

어쨌든.
완결도 못내고 끝나버렸지만 제게는 정말 많은 의미가 있던 스레였어요.

특히 리안이랑 덴이라는 두 캐릭터는 아마 잊지 못할거 같아요.
이 스레로 저는 상황극을 시작했었고 아마 그래서. 저는 지금까지 상황극을 하게 된거 같아요.

80 이름 없음 (7161063E+6)

2018-05-12 (파란날) 21:37:51

아... 그래요. 내 캐릭터, 그 인상적인 썩소의 빅-연금술맨. 갓캐라고 추켜올려 주면서 띄워줬을 때, 신입에 대한 환영에 불과했던 그걸, 내가 그만 다른 의미의 호감으로 착각했나 봅니다. 미안합니다. 하지만 이제 와서 돌아가기엔 늦었겠죠.

화이트데이 때는 정말 즐거웠는데. ■■■ ■■■■를 먹어서 ■■가 없어졌다고 깔깔대던 모습이 매력적이었어요. 만일, 그때 좀더 노력해서 더 다양한 사탕을 준비했더라면, 상황이 조금 달라졌을까요. 음... 전 그 착각에서 아직도 못 깨어났나 봅니다.

제가 먼저 지쳐서 말도 없이 나가떨어져 버렸으니, 이제 와서 돌아갈 염치 같은 것도 없는데, 공연히 미련이 남아서 여기에 떠들고 가네요. 행복을 빕니다.

81 이름 없음 (1964633E+5)

2018-05-12 (파란날) 21:39:40

>>80
아, 어떤 스레 누구였는지는 밝히는 게 룰이랍니다. 그리고...
혹시 동화학원의 응표주이신가요? 만약 맞다면... 음... 반가워요.

82 이름 없음 (7161063E+6)

2018-05-12 (파란날) 21:47:21

>>81
가급적... 이라고 적혀 있었고, 1인칭을 분명히 해두지 않은 레스들도 몇 보이길래 말 그대로 못다한 말만 하고 갈 수 있는 대나무숲 같은 거라고 생각했더니 이것마저 착각이었군요. 주책부리다가 졸지에 두루 민폐를 끼친 꼴이 되었네요. 실례했습니다.

끝끝내 제가 누구인지 말을 하지 않는 무례함에 대해서는 부디 자비를 베풀어 주시길. 그러잖아도 추한 몰골인데, 이대로 혀가 더 길어지면 제가 제 스스로 보기에도 너무 목불인견이 될 것 같네요...

83 이름 없음 (3278095E+5)

2018-05-19 (파란날) 01:12:43

애프터톤의 크레스에요. 잠이 안 와서 앉아 있다가... 결국 못 참고 여기다 메시지 남기게 되네요.
다들, 보고 싶어요... 엄청.

84 이름 없음 (6089503E+4)

2018-05-19 (파란날) 01:36:46

>>80>>82 응표주 정말로 오랜만입니다. 동화학원 지애주예요.
에이, 응표가 갓-캐라는 한 줌의 과장도 없었습니다. 전부 진심이었어요. :)
머나먼 마법학교에서 지애에게 예상치 못한 이공계 동지가 생겨서 기뻤고, 또 응표와 맺었던 라이벌 선관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얾... 왜 자꾸 말이 과거시제로 써지는지 모르겠네요. 제가 아는 한 응표 시트는 아직 안 내려갔기에... 전 스레주도, 부레주도 아닌 일개 레스더일 뿐이라 주제넘을 오지랖일지도 모르겠고, 무엇보다 응표주 개인 사정이 관련된 일일지도 몰라서 조심스러워지지만, 응표주만 괜찮으시다면 동화학원 본스레에서 뵙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뭐 그냥 그렇다고요.

85 이름 없음 (9452286E+5)

2018-05-19 (파란날) 07:12:40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는 까마귀는 황녀의 품을 떠나 홀로 눈을 감았네.

그렇게 떠나지 말것을. 조금 더 옆에 있어 줄 것을. 언제나 후회만 하는 나는, 이번에도 후회하며 그리워할테지.

86 이름 없음 (8980967E+5)

2018-05-24 (거의 끝나감) 19:55:09

>>85

그 황녀는 가끔 백합으로 장식된 화관을 보며 그녀의 검은 까마귀를 떠올리곤 한다지. 추억은 이미 먼 과거가 되어버렸지만.

안녕, 나의 검은 까마귀.

87 이름 없음 (3727506E+5)

2018-05-24 (거의 끝나감) 22:10:56

보고싶다. 상이 오빠.

88 이름 없음 (3727506E+5)

2018-05-24 (거의 끝나감) 22:11:39

그냥...그냥 미치게 보고 싶어. 보고 싶어...

89 이름 없음 (0204001E+6)

2018-05-26 (파란날) 23:23:50

안녕. 이미 너는 이곳을 떠나고 없겠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그리워서 불러본다. 넌 정말 나한테 많은 영감을 준 스레주였다. 데헌오, 청변귀, 지하미궁 그 외에도 이름이 기억 안나는 여러 스레들.. 당시로는 여러 재밌는 시도가 많았던 스레를 세웠었지.
네가 추천해준 책은 아직도 읽지를 못했다. 스티븐 킹의 유혹하는 글쓰기. 언젠가는 한번 읽어보려고 한다. 너는 참 유능한 사람이었지만 그만큼 시련도 많았었던걸로 기억한다. 대부분은 너의 잘못이 아니었지만 너는 늘 스스로의 짐으로 돌리곤 했었지.
몇년전이었던가, 너는 어느날엔가 불쑥 유학을 가겠다는 이야기와 함께 상판을 떠났다. 그 뒤로 너를 한번도 보지 못했어. 굳이 알아보려했던것은 아니지만 너만의 느낌이 묻어나는 레스를 보고 있자면 너라는걸 항상 확인할 수 있었다.

다시 그때로 돌아가서 밤새도록 네 스레에서 재밌는 시간을 한번 다시 지내보고 싶다. 그때가 그립다. 어쩌면 과거의 향수에 젖어 아직도 이곳을 헤메고 있는지도 모르겠지만 7~8년동안 달리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스레주는 정말 너인거 같다.
이제 나도 너도 성인이 되었고 대학을 졸업할 나이가 되었구나.. 유학은 잘 다녀왔으려나 모르겠다. 오프라인에서의 네 모습을 알순 없지만 아마 너라면 충분히 잘 됐을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마지막으로 봤을때가 벌써 4년전인것 같은데 가끔씩 네 생각이 나더라. 사실 지금 돌아보면 다 흑역사고 오글거리는 레스뿐이겠지만 넌 정말 최고의 스레주였다. 가끔씩은 언젠가 네가 돌아오기를 바라고 있어. 네 열렬한 팬이..

90 이름 없음 (3710432E+5)

2018-05-29 (FIRE!) 19:45:00

>>83 에프터톤의 나반주야.

꽤 드문드문 출현했던 사람으로서 어장을 그렇게 뭍히게 만든 사람중에 한 명인 것 같아서 마음이 아프기도 하고... 일상은 두 번 밖에 돌리지 못 했지만 매번 재미있어서 기억에 남는 스레라서 아까웟다고 생각해.

91 이름 없음 (0676661E+5)

2018-05-31 (거의 끝나감) 17:52:39

나는 언젠가는 후소가와 키미카였고,
언젠가는 실험체 682호였죠.
언젠가는 나이더스였으며,
언젠가는 빈센트 골드윈이었고,
언젠가는 이응표였습니다.
가장 마지막으로는 본 헤이터였습니다.

빈센트의 경우를 제외하면, 모두 다 한 마디 말도 없이 떠나가고 말았네요. 참회하고 싶습니다. 사과하고 싶습니다.

구구절절 길게 적을 만큼 필력이 되지도 않고, 그럴 만한 변명거리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러기에는 제 심정이 너무 죄스럽습니다. 그저 죄송하다는 말밖에는 남길 수가 없습니다.

내일이면 큰 수술을 받습니다. 음... 의사 선생님께 솔직히 말씀해달라고 했더니, 죽을 확률이 유의미하게 존재하는 수술이라고 합니다. ...이건 고해성사라도 받겠다는 심보일까요. 납덩이같은 죄책감이 아직도 제 가슴을 짓누르고 있습니다. 들이쉬는 숨이 제 목을 졸라오고 있습니다. 아뇨, 용서는 바라지도 않습니다, 그저 너무 늦기 전에 말씀만이라도 드리고 싶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가상에서라도 마음껏 뛰놀 수 있는 삶을 누리고자 무턱대고 내딛은 발자국 하나하나가, 누구에게는 또다른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너무 늦게 알았습니다. 그마저도 겁이 나서, 하나의 고비를 눈앞에 두고서야 이렇게 사죄합니다.

92 이름 없음 (3928709E+5)

2018-05-31 (거의 끝나감) 18:13:00

>>91 안녕하세요, 응표주. 동화학원 스레의 화양주입니다. 지금은 다른 캐릭터로 바꾸긴 했으나 응표주에겐 이 명칭이 더 익숙하실 것 같아 화양주로 바꾸겠습니다.

비록 제가 동화학원의 스레주나 부레주도 아니고 제 의견이 무슨 의미가 있겠냐만은 전 괜찮아요. 응표주의 캐릭터는 항상 매력이 넘쳤어요. 응표같은 매드 사이언티스트 캐릭터 정말 좋아했는데 응표주가 응표 특유의 전공지식을 자랑하거나 캐릭터만의 독특한 면모를 뽐낼때면 항상 대단하다고 느꼈어요. 응표는 정말 매력 넘치던 캐릭터였고 응표주 또한 좋은 사람이었어요. 전 응표주와 같은 스레를 뛴 점을 굉장히 좋게 생각하고 있답니다.

제가 화양이를 굴렸을 때 응표주께서 화양이에 대한 칭찬을 해주셨죠. 요염하다고 하셨나? 비록 제대로 된 내용은 제 머리가 나빠서 기억이 안나지만 그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많은 힘이 되었어요. 사실 저, 동화학원에 시트를 낼 때 걱정을 많이 했거든요. 이렇게 판 수가 많은 곳에서 시트를 낼 때 적응을 잘 할 수 있을까? 내가 화양이라는 캐릭터를 잘 굴릴 수 있을까? 그때 제게 힘을 많이 줬던 게 응표주가 했던 그 칭찬들이었어요. 그 말 덕분에 제가 의도한대로 화양이를 잘 굴렸구나. 하고 안심할 수 있었죠.

으음 수술...을 받으시는군요. 수술 받는 사람을 옆에서 지켜보며 느끼는 건데 수술이라는 건 참 힘든 과정 같아요. 응표주도 만만찮게 힘드실테고... 제가 비록 아무런 힘도 되어드리지 못하지마는 수술 잘 받으실 수 있도록 기도해드리겠습니다. 응표주가 부디 다시 건강해지길 바랄게요.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93 ◆Zu8zCKp2XA (8032204E+5)

2018-06-01 (불탄다..!) 10:41:40

>>91 당신의 이름들 중 제게 익숙한 것은 이응표 라는 이름이니, 그 이름으로 부를게요.

현직에 있는 스레주라서 제가 여기에 와도 되는 건지 조금 고민이 들었지만.. 저는 당신의 사과를 받았고, 용서했습니다. 그 말을 하고 싶어서 왔어요.

응표라는 캐릭터는 정말 매력적이었어요. 설정 또한 그러했구요. 아프고 놀라서 제가 레스를 남겼을 때, 올려주셨던 주크박스 곡들도 아직 기억하고 있답니다. 제 이 말들이 당신의 죄책감을 덜어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요. 적어도, 저는 응표주에게 안 좋은 감정을 갖고 있지는 않아요. 마지막에 레스 남기셨던 게 병원이라고 하셨기도 하고, 많이 아프고 바빠서 그런가보다 하고 생각하고 있었으니까요.

곧 수술을 앞두고 계시는군요. 무사히 수술을 마칠 수 있기를 바랄게요:) 언제나 좋은 일들이 함께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94 이름 없음 (5773944E+5)

2018-06-01 (불탄다..!) 10:50:15

>>91 682.
미안합니다. 그대에게 실망을 안겨주었던, 스레를 잇지 못하였던 나약한 Dr.노스텔지아. 노아의 방주를 이끌던 사람입니다. 사람도 없고, 점점 묻혀가던 스레에 실망하셨겠지요. 미안합니다. 저야말로 죄송합니다.

682는 매력젹이었습니다. 방주에서 여러 실험체와 연구원들을 만나면서도 그렇게 위험도가 높던 친구는 없었으니까요. 죄책감을 가지실 필요가 없습니다. 그대가 있어 즐거웠고, 그 짧은 시간동안 많은 추억을 만들어주어 감사할 따름입니다.

수술이라. 무사히 마쳐지길 바랍니다. 부디 쾌차하시고,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

95 이름 없음 (261713E+55)

2018-06-08 (불탄다..!) 12:36:58

보고 싶어, 내 여름.

96 이름 없음 (5469858E+6)

2018-06-26 (FIRE!) 19:33:53

Aftertone의 에이단 헤크주야 다들 잘 지내고 있어? 스레는 아쉽게 묻혔지만 아직도 너희들을 기억하고 있어. 조금만 다들 적극적으로 접점을 뒀으면 좀더 오래가지 않았을까하는 서운함도 있고 대립이라는 본질을 흐리는 캐릭터성 때문에 뭔가 스레 분위기를 흐린것 같아서 미안하기도하고..

묻히기 시작할 무렵부터 결국 스레가 가라앉을걸 예상했기때문에 완전히 가라앉을 무렵엔 그대로 보내줬어. 레스주들 모두가 좀더 노력했다면 아직까지 스레가 살아있진 않았을까 하는 미련을 아직도 버리지 못했어 ㅠ

나도 좀더 적극적으로 나서고 싶은 생각이 있었지만 점점 수면 아래로 가라앉는 스레를 보니 혹시나 내가 거기에 일조한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서 나서질 못하겠더라..

길게 이야기할 재주는 없어서, 그냥 다들 보고싶다고.. 참 이상하게 스레가 묻히고나서도 가끔 그곳 생각이 나서 찾아보게 되더라도 이렇게 말 한마디 남길 용기는 쉽게 나지가 않더라. 미루고 미루다 짧게나마 글 한번 남겨봐.

97 이름 없음 (5593186E+5)

2018-07-14 (파란날) 19:11:32

어이! 넘나드는 바람결 레스주들 잘 지내고 있냐? ㅎㅎ
정말 최고의 꿀잼을 선사해준 레스주들과 레주에게 너무도 고마워.

레주의 유학으로 인해서 스레가 멈췄었지?
레주! 유학 알차게 잘 보내고 있지? 아니..2년 전이라서 이미 귀국하고 한국에 있으려나? ㅎㅎ

정말 레스주들하고 일상도 돌리고 캐릭터 육성하느라 애쓰던 시절이 재밌었고, 또 돌아가고 싶어. 진짜로 재밌었는데..응.

다들 건강하게 잘 지냈으면 좋겠어. 다들 각자 꿈이나 목표를 달성했으면 좋겠고! ㅎㅎ



98 이름 없음 (8909851E+6)

2018-07-17 (FIRE!) 14:56:16

스레딕~스레더즈 시절 1:1스레였던 [관계의 정의]의 선하주에요. 그냥, 별 건 아니고, 오랜만에 관계의 정의 백업본을 보고 추억에 젖어서 이렇게 몇 자 적어요. 평강주가 보실지는 모르겠지만..

관계의 정의는 제가 여태 참여했던 그 어떤 스레보다 정성을 들였고, 즐거웠고, 몰입할 수 있었고, 뒷이야기가 궁금한 이야기였어요. 어쩌면 평강주의 레스가, 평강이의 시선이, 평강주가, 평강이가, 그리고 그 외의 많은 인물들이. 선하를 굴리던 제 마음에 꼭 맞아서 그런 것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요. 제가 생각하던 것의 그 이상이었어서. 정말 좋았어요. 즐거웠고, 마치 제가 선하가 된 것 마냥 설레기도 했어요. 단점이랄 게 없었죠.

그래도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결국 저희가 둘의 이야기를 완결내지 못 했다는 걸까요. 물론 이건 누군가를 원망하거나 책망하는건 아니에요. 2년 전의 저희는 둘 다 고3 입시생이었잖아요. 제가 기억하는 게 맞다면 저희는 둘 다 예체능이었고, 여름이 끝나면서 정말 바쁜 시기가 왔었죠. 그래서 저도 잘 들르지 못 했으니까요.

다시 보니, 선하와 평강이가 서로의 오해 속에서 서투르게 사과하고 다가가려던 그 상황에서 멈췄더라구요. 그 이후 상황은 저 혼자 상상하고 있어요. 물론 저의 상상일 뿐이라, 정말 둘이 어떻게 될지는 잘 모르겠네요. 궁금하긴 해요. 둘 뿐인 강당에서 선하는 어떻게든 평강이에게 사과했을까, 평강이는 그런 선하를 이해해줬을까, 선하와 원영이는 결국 어떻게 될까, 선하는 평강이에 대한 마음을 어떻게 할까, 평강이는 그런 선하를 언제 알아줄까..

2년이나 지났는데도 계속 생각나는 것을 보면, 그 때 정말 즐겁긴 했나봐요. 사실 지금와서 누군가 제게 '다시 하고 싶냐'고 물어보면 그렇다고 할지도 모르겠어요. 평강주가 이곳에 있을지, 이 글을 보게 될지, 저와 같은 생각을 하실지 저는 알 수 없지만요.

그냥, 추억에 젖어서 레스 남겨봤어요. 정말 즐거웠어요. 평강이도, 영광이랑 예림이도, 인하와 건호와 재하도, 원영이도. 평강이의 시선 속에 있던 사람들 모두가 매력적이고 개성 있는 캐릭터였고, 정말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계속 반복적인 말만 하고 있는 것 같은데, 그냥, 관계의 정의라는 스레에 있는 순간은 정말 즐거웠고 행복했다는 얘기를 하고 싶었어요.

말이 너무 길어졌네요. 이만 줄일게요. 좋은 하루 보내길 바라요. :)

99 이름 없음 (0865307E+6)

2018-08-27 (모두 수고..) 06:14:36

>>76
>>78
>>79
구글링으로 찾았네요 이럴수가... 이름을 보자마자 정말 많이 놀랬습니다. 빈주입니다.

정말.. 인연이란게 있기는 한가봅니다. 늦게라도 레주와 리안주의 흔적을 찾은게 반갑고 신기하기도 하고 그립고 가슴 아프네요. 넥서스는 제 인생에서 정말 재밌고 소중한 추억이자 현재까지도 이어져오는 기억입니다

이야기를 계속하고 싶지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말해야 할지도 모르겠군요.. 계속 상황극을 잊을 수 없던거나 사람들을 잊을 수 없던 것은 어쩌면 다시 만나기 위해서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 상황이 놀랍고 꿈만같습니다..

그 때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뭐라도 하고 싶고, 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시그너스, 알파리우스, 리안, 덴, 세유, 아모르... 그립습니다. 잊을래야 잊을 수가 없습니다.
..저도 리안과 사격장에서 총에 대한 얘기를 하거나 덴과 밥을 먹고, 담배를 피우며 서로 대화를 하고 싶습니다. 세유양과 뒷산에 풀을 뽑으러 가던 것 처럼 시시콜콜한 얘기를 하며 떠들고 싶고, 마지막으로는 임무를 받고싶군요..

모쪼록 민폐를 많이 끼치게 돼서 미안합니다. 하지만 늘 그리워하고도 또 그리울 것입니다.. 늘 그리워하고 어쩔땐 괴로워하기도 했던 것 처럼요. 그간에 못 드렸던 말씀이지만 레주께도, 다른 멤버들께도 진심으로 고맙고 미안하다 전하고 싶습니다. 보고싶다는 말도요.

100 이름 없음 (3371765E+5)

2018-09-10 (모두 수고..) 11:48:57

살천, 나의 악마. 알테아를, 제네시스를 기억하시나요?

제멋대로였던 나를 용서해줘요.

101 이름 없음 (2211926E+5)

2018-09-20 (거의 끝나감) 20:34:37

영원할 듯 했던 밤의 도시의 주민들을 찾아.

102 이름 없음 (3017918E+5)

2018-09-21 (불탄다..!) 12:54:48

>>101 오랜만이에요 :) 한참 옛 스레 생각을 하던 중 많이 그리운 이름이 보여서 레스 남겨요. 누구주이신지는 모르겠지만 반가워요 XD 잘 지내고 있나요? 잘 지내길 바라요.

103 이름 없음 (7971685E+5)

2018-09-21 (불탄다..!) 18:23:47

잿빛 숲 흡혈귀 성에서의 (생략) 시리즈 칭구들 안녕하세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때 초등학생이던 제가 이제 고등학생이 되었으니 원효대사 급 스레인데 문득 생각나서 글 올려봐요!

2기였던 가면무도회 부레주였던 사람입니당.... 그 때 중학생이었나? 그래서 진짜 미숙하고 바보같은 짓도 많이 했구... 부끄러운 것도 많은데 지금 생각해보면 다 추억이고 그르네요 제가 흑역사의 주범이라 그런가^-ㅠ?
이제는 캐릭터 이름도 가물가물하지만 어렴풋이라도 다들 기억하고 있어요 물론 아젤주는 당연히 기억하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저는 몹시 행복하고 잘 지내고 있구요! 이걸 보실지도 모르는 여러분들이 앞으로 행복하고 즐거운 날들만 보내기를 바랍니다 놀아줘서 고마웠어용

104 이름 없음 (8713367E+5)

2018-09-22 (파란날) 09:21:51

>>102
헐......

헐............
반.가워요ㅜㅜ ㅜ ㅜㅜㅜ ㅜ ㅜ
전 잘 지내고 있구, ,,, , , 그 쪽(?)도 누구 주 이신지는 모르겠지만 잘 지내세용! ! ! 진짜. . . .. 기대 안하고 있었는데 진짜 그 스레 아는 사람 만나니까 붕 떠서 주저리주저리.......헐 추석 잘 보내세요ㅜ

105 이름 없음 (6585528E+6)

2018-09-22 (파란날) 10:21:54

안녕! 별빛의 기사단 여러분 잘 지내고 계신가요? 오랜만에 근황이 궁금해져서 못다말 스레에 와봤습니다. 저는 23아이덴티티를 담당하던 나일주입니다! 나일's는 잘 지내고 있지 않을까 싶네요. 아무튼!!!! 같이 싸웠었던 기사단이 모두 생각나서 글을 남기게 되었어요. 지금에서야 고백하는데.... 사실, 나일's 쿠로의 관캐가 레이였어요. 그걸 조용히 묻었었지만요. 아무튼! 스레주 군 생활 잘 보내시기 바라고, 학생, 직장인이던 다른 오너 분들도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곧 추석이니까 즐거운 한가위 되세요!!

106 이름 없음 (2523172E+5)

2018-09-22 (파란날) 13:20:24

>>105 잘 지내시나요? 나일주? 처음엔 쌍어궁의 사병이었지만 차후 오스카의 말을 따라 별빛의 사병이 된 린의 오너, 린주랍니다.
잘 지내시는 모양이네요! 다행이에요! 쿠로의 관캐가 레이라니. 어쩐지 그럴것 같긴 했는데! 아무튼 어딘가에서 익명으로 잘 지내고 있답니다. 반가워서 이렇게 레스 남길게요! 나일주도 즐거운 연휴 보내길 바라요!

107 이름 없음 (8712013E+5)

2018-09-24 (모두 수고..) 00:52:17

나는 6년전 ㅅㄹㄷ에 있었던 '상인과 용병과 마차'라는 스레에 참여했던 한 사람이야.
내 캐릭터도, 너의 캐릭터도 이름은 기억나지 않지만 나는 긴 머리에 모피코트를 입고 도끼를 든 남자 용병 캐릭터를 돌렸고,
너는 초록색 망토를 두르고 머리를 묶은 여자 용병 캐릭터를 돌렸던 걸로 기억해. 정확하지 않다면 미안.
우리 말고도 함께 트리오를 이뤘던 남자 상인 캐릭터를 돌리신 레스주분도 있었지만 역시 그분의 캐릭터 이름도 기억나질 않네.
그 스레는 길게 진행된 스레도 아니었지만 아직도 기억나는 건 그 때 너와의 연플이 나에겐 상판에 들어온 후 처음이었기 때문이기도 하고,
사실 그것보다도 기억에 남는 건 시트 스레에 네가 올렸던 네 캐릭터의 그림 두 장이야.
네가 처음에 올렸던 한 장은 그림판으로 그린 듯한 그림이었어. 굳이 그 때의 내 생각을 말하자면 그림실력이 뛰어나지는 않구나라는 생각이었지만..
색까지 입힌 그 그림은 뭔가 정말 열심히 그렸다는 느낌이 들었어. 그래서 네 캐릭터가 더 좋아진 것 같아.
두 번째 그림은 아마 스레가 묻히기 얼마 전에 올렸던 것 같은데, 나는 그 그림을 보고 같은 사람이 그린 그림인가 싶었어.
아마 색은 안 들어간 그림이었던 것 같은데, 추억 보정인지는 몰라도 상판에서 내가 본 그림 중에서는 가장 잘 그렸던 그림이라고 생각해.
오히려 너와 스레에서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무슨 내용으로 돌렸는지는 기억이 안 나지만, 나도 더 어렸던 때라 아마 내 캐릭터는 정말 못 봐줄 정도로 유치했을 거라 생각해.
그리고 나는 상황극을 완전히 접었지만.. 그래도 가끔 나는 그 그림들과 네가 생각이 날 때가 있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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