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4903377> [ALL/경찰/이능물] 특수 수사대 익스레이버 - 31. Happy new year!! :: 1001

이름 없음◆RgHvV4ffCs

2018-01-02 23:29:27 - 2018-01-05 22:41:53

0 이름 없음◆RgHvV4ffCs (2099759E+6)

2018-01-02 (FIRE!) 23:29:27

*본 스레는 다이스가 없는 스레입니다. 일상에서 다이스를 쓰는 것은 상관이 없지만 스토리 진행 땐 스레주가 판정을 내리게 됩니다.

*본 스레는 추리적 요소와 스토리적 요소가 존재합니다. 다만 시리어스 스레는 아닙니다.

*갱신하는 이들에게 인사를 합시다. 인사는 기본적인 예절이자 배려입니다.

*AT 필드는 철저하게 금지합니다. 문제가 될 시 해당 시트는 자르도록 하겠습니다.

*자신이 당하기 싫은 것을 남들에게 하지 않는 자세를 가집시다. 모니터 뒤에는 사람이 있습니다.

*잘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언제든지 스레주에게 물어봅시다.

*시트 스레 주소:http://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14633086/recent

*웹박수:http://asked.kr/EXlabor
(뻘글&익명의 메시지&익명의 선물&익명 앓이함 등등의 용도로 사용됩니다)

*위키 주소: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D%8A%B9%EC%88%98%20%EC%88%98%EC%82%AC%EB%8C%80%20%EC%9D%B5%EC%8A%A4%EB%A0%88%EC%9D%B4%EB%B2%84

155 Clip 99 (1863769E+5)

2018-01-03 (水) 22:01:28

돌이켜 보면, 나는 그 때나 지금이나 별반 달라진 게 없어. 여전히 하는 짓이나 말은 답답할 정도로 느리고, 우유부단한데다가 모질지 못해 항상 태도가 어중간하지. 그래, 좀 멍청한 것도 그대로야. 아, 그럼 달라진 건 하나도 없냐고? 글쎄다. 달라진 것이라.. 으음, 머리 길이? 너도 알다시피, 나 그 때는 단발이었잖아. 그리고 키가 조금 컸나? 아, 맞아. 이젠 예전처럼 너 없다고 아무것도 못 하지는 않지. 사람 많은 곳도 나름 잘 돌아다녀. 남들이랑 대화도 잘 하고. 그리고... 아, 가장 크게 바뀐 게 하나 더 있구나.

" 나는, 이제 (noise)을 (noise)하지 않아. "

.

더위가 한결 가신 늦여름이었던가. 익숙하지 않은 공기와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 익숙하지 않은 풍경 속에서 버벅거리며 자기소개를 하던 나와 그런 나를 보며 살짝 웃고 있었던 네가 처음 만났던 날이. 길고 검은 머리카락에 하얀 피부, 교실과 어울리지 않는 금색 눈의 이방인을 지켜보면서도 부러 비웃지 않고 미소만 띄고 있던 얼굴이 멀리서도 유독 눈에 띄었더랬다.

' 안녕? '

1교시 이후 쉬는 시간에 네가 건넸던 첫 인사를 나는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맑은 목소리와 어우러진 예쁜 미소의 조화는 이방인에게 네 첫인상을 호감으로 남기기에는 더할 나위가 없이 완벽했고, 당시 나는 사람을 꺼리던 동시에 사람을 절실하게 원하던 모순적인 어린애였다. 그래, 단순한 모순덩어리였던 것이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 ....안, 녕. "

그 날, 몇 마디의 짤막한 대화 이후로 우리는 급속도로 친해졌다. 우연찮게 집이 가까워, 함께 등교하고 함께 하교하며 학교에서 자율 조별 활동을 할 때는 언제나 같은 조에서 활동했었다. 발이 넓어 친구가 많고 인기도 많던 너와 친구라곤 너 하나밖에 없고 존재감 없는 나는 많은 사람들에게 '의외다' 라는 평가를 받아왔었지만, 우리는 크게 개의치 않고 함께 어울렸더랬다. 어리숙하고 암울한 나에게 있어서 너는 잠시나마 트라우마를 잊게 해 주는 태양이었고, 자기혐오감 속에 누운 정신을 또렷한 현실의 길로 이끌어주는 나침반이었으며, 하루동안의 괴로움과 즐거움을 나누는 진정한 친구였다.

....그렇게 생각했었다. 나를 제외한 다른 아이들과 대화하던 도중 튀어나온 너의 그 말을 듣기 전까지는.

.

" 친구라고? "
' 당연하지. '
" ...지갑, 이라며. "
' ..... '

순차적으로 스쳐가던 너의 표정을 나는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아마도, 그 때 처음으로 네가 빛나 보이지 않았던 것 같다.

너는 계속 침묵했다. 나 또한 침묵했다. 하지만 과하게 열이 오른 머리는 멈추지 않고 돌아가 제멋대로 여러가지 상황을 예상하며 커다란 망상을 전개한다. 종국에는, 어쩌면 네 미소와 상냥한 말투가 전부 계획적인 행동이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온 속이 뒤틀리며 울렁거렸다. 또한 놀랍게도, 그 생각은 사실이었다.

.

이후는 뻔한 이야기다. 친구가 많았던 아이는 개중에 하나가 떨어져나가도 크게 신경을 쓸 필요가 없지만, 친구가 적었던 아이는 단 하나의 친구를 잃어서 모든 것을 잃었다. 새 친구를 만들어보려고 애를 써도 기이할 정도로 잘 풀리지 않았으며, 용기를 내어 말을 걸어도 무시당하기가 비일비재했다. 더불어, 언제부터인가는 실체도 없는 껄끄러운 뒷소문이 따라다니기 시작했다. 주로 너와 관련된 이야기가, 이상한 방향으로 와전되어서 반 내에 퍼져나갔다. 모든 것이 역겨울 뿐이었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나는 늘 그래왔듯이 나를 먼저 욕했다. 내가 미련하고 바보같다고 얼마든지 욕해도 좋다. 사실이니까.

.

" 나는, 이제 '사람'을 '신뢰'하지 않아. "

156 아실리아주 (1863769E+5)

2018-01-03 (水) 22:02:42

2번째 트라우마는 한 일상에 다 정리했습니다. 나눠 올려봤자 좋을 게 없어.. () 좋은 밤이에요. ;>

157 아실리아주 (1863769E+5)

2018-01-03 (水) 22:03:29

아니 일상이래..ㅋㅋㅋㅋㅋㅋ 독백!

158 울프주 (9323316E+5)

2018-01-03 (水) 22:03:42

ㄱ..갱신...(털석

159 아실리아주 (1863769E+5)

2018-01-03 (水) 22:04:32

어서 와요, 울프주 :>

160 타미엘주 (9628632E+5)

2018-01-03 (水) 22:05:41

어서와요 아실리아주 울프주!

혹시 타미엘주가 못 찾은 거려나요..음..그..그러려나.

161 이름 없음◆RgHvV4ffCs (5687697E+5)

2018-01-03 (水) 22:07:09

어서 오세요! 아실리아주! 그리고 울프주! 둘 다 좋은 밤이에요!!

...아니..근데 저 독백......아니....ㅠ 아실리아...왜 스스로를 욕해..! 그러지 마..! 흑흑... 좋아..친구쟝...어디에 있니? 서하가 특별히 좀 만나서...(안됨) 여담이지만..위의 노이즈 부분.. 사람과 신뢰라고 생각했는데 그 예상 그대로군요.

162 아실리아주 (1863769E+5)

2018-01-03 (水) 22:13:10

타미엘주 말 듣고 전판에 갔다왔는데.. 없네요..???? 아니.. 죄송합니다 타미엘주. 잠시만..

그리고 레주 눈치 빠르셔.... ()

163 이름 없음◆RgHvV4ffCs (5687697E+5)

2018-01-03 (水) 22:14:21

그렇게 하면 아실리아의 행동이나 그런 것이 맞아 떨어지니 말이죠. 사람을 신뢰하지 않는다.... 서하의 고백이 성공한 것은 정말로 기적과도 같은 것이었어...(동공지진)

164 아실리아 - 에드워드 (1863769E+5)

2018-01-03 (水) 22:31:08

묘하다. 그 느낌이 전부였다. 아실리아는 카페를 향해 걸어가면서 이따금 제 옆에서 이런저런 말들을 하고 있는 에드워드를 빤히 쳐다보았다. 그러다가도 이따금 상대가 민망해하지 않을 정도로만 대답을 하고 맞장구를 치며 -커피를 쏟을 때 잠이 더 확 깬다는 말에는 고개를 끄덕여보이고, 좋아하는 차 종류를 물을 때는 아메리카노라고 대답했다- 카페로 가는 걸음을 재촉했다.

" ..별 말씀을, 요. 오히려 자동차 키 하나 찾아, 드린건데 너무 큰 감사 인사.. 가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

별 것도 아닌 일로 이렇게 얻어마셔도 될지, 하고 덧붙이는 말에는 정말 미안하거나 괜찮다는 감정보단 의례적인 느낌이 더 진득하게 묻어났다. 뭐, 사실 아실리아로서는 이 사람이 차를 대접하든 말든 별 상관이 없는 게 맞다. 사실, 정작 아실리아가 궁금한 것은 따로 있었다. 아까부터 심하게 나는 이 약 냄새가 바로 그것이다. 대체 이건 뭐고, 이 사람은 왜 이런 냄새를 풍기고 다니는가. 솔직히 말하자면 여러모로 좋지 못한 측면에서 신경이 쓰이는 게 당연하다.

" ...저기, 혹시 병원에서 일하시나요? "

설령 병원이라도 이렇게 독한 약을 이 정도로 냄새가 밸 때까지 쓰지는 않을테지만, 어디까지나 떠보는 게 목적이니까. 그런 생각을 하며, 아실리아는 넌지시 에드워드를 향해 질문을 던졌다.

// (석고대죄) 죄송합니다.. 진짜..

165 아실리아주 (1863769E+5)

2018-01-03 (水) 22:33:56

>>163 후후후.. 그만큼 아실리아가 서하를 좋아한다는 의미겠지요 ;> (물론 신뢰는....)(시선회피) 그래도 서하에 대한 신뢰도는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랍니다 ;>

>>161 그보다 이거.. 아니.. 따로 만나서 뭘 하려고.. (동공지진)

166 이름 없음◆RgHvV4ffCs (5687697E+5)

2018-01-03 (水) 22:35:46

>>165 그냥 서하는 아실리아와의 관계를 떠나서 저런 것을 무지막지하게 싫어하니 말이죠. 그런데 아실리아까지 얽혀있다면...3분만 바다속에..(안됨) 그리고 사랑은 하지만 신뢰는 하지 않는다... 묘하게 안타까운 느낌이네요. 그렇다면 서하가 아실리아가 자신을 신뢰를 하도록 해야겠군요.(끄덕)

167 에드워드-아실리아 (9628632E+5)

2018-01-03 (水) 22:39:34

"아뇨아뇨. 자동차 키 없었으면 오늘 집에 들어가지 못했을 거고 제 소유가 도망가 버릴지도 모르니까요.."
의례적인 물음과 답변들이 지나가고. 카페에서 좋아하는 걸로 시켜도 되겠지요? 라고 물으며 아메리카노 두 잔 주세요. 라고 말했습니다.

"아. 제가 마취약을 좀 쓸 일이 있거든요."
"나름 실험을 많이 하고 한 터라.. 적정량을 찾기는 했지만.. 약 냄새가 많이 나나요?"
아무래도 클로로포름은 유독하니 덜 유독한 것으로 하였는데 조금 위험하긴 했지만 무사했으니 괜찮았으니까요.. 라고 약간 난처한 듯한 목소리로 말했지만, 질문의 겉으로의 의문은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병원에서 일하는 것도 아니고, 의사인 건 더더욱 아니었지만.. 그걸 말한다면 수상히 여기는 건 당연하기 때문이지요.

떠보는 질문인지에 대해서는 알아차리진 못한 것 같았습니다.

168 아실리아주 (1863769E+5)

2018-01-03 (水) 22:41:00

>>166 아니 3분..(동공지진) 죽어요.. 쟤는 익스퍼도 아니란 말입니다.. (아니, 익스퍼여도 죽는데..) 그 마음은 잘 알겠지만 일단 받아만 두겠습니다 :> 그리고 친구쟝 너는 평생 숨어살렴.(?)

아실리아는 그거죠. 저 사람처럼 좋은 사람이 날 계속 사랑해줄리가 없어. (노답) 으으.. 신뢰하도록 노력시킬테니 신뢰하도록 만들어주세요 ;>(대체)

169 아실리아주 (1863769E+5)

2018-01-03 (水) 22:42:44

(저 상황에서 아실리아가 에드워드랑 악수를 할 수 있다면 타미엘이 무슨 상황인지는 알아차릴 수 있을 텐데..)(근데 그럼 타미엘주 독백이...)(우왕좌왕)

170 에드워드-아실리아 (9628632E+5)

2018-01-03 (水) 22:43:41

타미엘주: 소유물 취급..?
에드워드: 공주님이죠! 그렇지만 제 껍니다. 제 꺼라고요.
타미엘주: 닉시들이 쳐죽일거라고 벼르고 있던데..
에드워드: 에.

171 에드워드-아실리아 (9628632E+5)

2018-01-03 (水) 22:46:06

악수해도 괜찮습니다! 독백간의 시간을.. 아니다.. 이 일상 시간이 3번째랑 4번째 사이라 보면 되려나요.

아실리아랑 타미엘이랑 돌린 적이 없어서(어..없나?) 누구인지 처음엔 못 알아볼 가능성도..(그건 아실리아주 판단임..)

172 이름 없음◆RgHvV4ffCs (5687697E+5)

2018-01-03 (水) 22:49:01

아실리아가 생각을 읽고 알아낸다->아실리아가 서장님에게 보고한다->헤세드에게도 그 소식이 전해진다->헤세드가 결판을 보러 간다.


...좋은 루트 아닐까요?(??)

>>168 서하:.....확실히 범죄자가 될 순 없지. ...보통 귀찮은 것이 아니니 말이야. 무엇보다...범죄를 저지르고 싶지도 않고.. 할 수 없나..(아쉬움)

173 이름 없음◆RgHvV4ffCs (5687697E+5)

2018-01-03 (水) 22:50:49

여담이지만 서하는 서하 나름대로 아실리아에 대해서는... 언젠가 자신에게 크게 실망해서 떠나지 않을까..하는 생각은 가지고 있답니다. 그렇기에 더욱 더 아실리아에게는 자신이 성류시에 온 다른 이유는 말을 하려고 하지 않고 있고요. 사실..아실리아가 서하의 손만 잡아도 바로 읽을 수 있겠지만 말이죠.(끄덕)

174 아실리아주 (1863769E+5)

2018-01-03 (水) 22:51:14

못 알아볼리는.. 무려 회식자리 공개 고백의 당사자인데.. (대체)

그럼 악수를 할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고민된다..

175 에드워드-아실리아 (9628632E+5)

2018-01-03 (水) 22:54:29

악수를 하되 그 정보에 대해선 타미엘주가 쓰는 건 어떨까요?

음.. 쓸데없이 많이 줄 것 같지만 뭐 어때요.

어차피 이 일상 뒤에 집에 돌아가면 셉터 들고 Surge-Thamiel-TO에게 완전 거절당할 건데.(지금 시간대를 정함)

176 이름 없음◆RgHvV4ffCs (5687697E+5)

2018-01-03 (水) 22:54:33

이준:우리 팀에는 전설이 하나 있네. 회식 자리에서 모두의 앞에서 고백을 하고 커플이 된 전설적인 존재들이 말일세.

177 아실리아주 (1863769E+5)

2018-01-03 (水) 22:54:46

아 잠깐. 서하리아 커플...(동공지진) 왜 서로가 서로를 떠날거라고 생각하고 있는 거죠...? (아실리아:오너 때문..) 손은, 음. 소중한 사람이 숨기고 싶어하는 걸 캐내는 것도 예의가 아닐 뿐더러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게 되는 게 두려우니 더더욱 잡지 않으려 할 것 같아서.. (시선회피)

178 아실리아주 (1863769E+5)

2018-01-03 (水) 22:55:54

>>175 헉, 좋아요. 그럼 잠시만 어떻게 전개할지 생각해보고, 빨리 씻고 바로 써 올게요!

179 이름 없음◆RgHvV4ffCs (5687697E+5)

2018-01-03 (水) 22:58:24

>>177 음..그만큼 서하가 그 부분에 대해서는 많이 두려워한다고 해야겠죠. 애초에 욕심이 나지만 그것을 머뭇거린 것도..따지고 보면 그것 때문이었고... 다시 말하지만 서하는 평생 제이에게 감사 인사를 해야...(끄덕)

180 안유안-울프 (7243858E+5)

2018-01-03 (水) 22:59:57

"그런가요. 생각보다 오래되었군요."

조금 애매한 단어선택을 하면서 팔짱을 끼었다. 갑자기 확 안겼을 때의 충격은 조금 가신 모양이다.
의욕없는 눈으로 어디를 응시하고 있는 건지ㅡ아, 별 곳 아니네ㅡ허공을 차분히 응시한다. 그렇게 있다가 나지막히 한마디, "축하합니다.". 서하와 아실리아의 관계를 알았을 때 던진 말과 같다ㅡ비록 저 때는 능력을 써서 말을 늘리기는 했지만 어쨌든ㅡ. 그 말에서 보이는 감정은...글쎄 애매한데. 하지만 그 축하의 말이 빈말로 보이지는 않는다.

울프가 팔을 풀고 등을 가볍게 툭툭 쳤다. 이제 돌아가도 돼. 장난 맞춰주느라 고생했어.
유안은 바로 내려갔다.

"야, 해방이다ㅡ"

라는 말로 아이같은 어조로 던지면서. 단 의욕없고 무감정한 게 흠이랄까.
노예 신분에서 해방되었었던 흑인들도 이런 기분이었을까요ㅡ라는 아무말을 덧붙이면서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 앉으려고 한다.
그러려고 했는데.
발을 잘못 디뎌 앞으로 털썩 쓰러져버린다. 이 타이밍에 불운이라니.
하지만 이미 익숙한 당사자는 아무렇지도 않게 능력을 써서 통각을 차단한채 몸을 능숙히 일으켜세웠다. 무릎을 탁탁 털고 바로 옆 제 자리에 앉는다.

//답레입니다...! 갱신!

181 타미엘주 (9628632E+5)

2018-01-03 (水) 23:01:39

어서와요 유안주!

182 이름 없음◆RgHvV4ffCs (5687697E+5)

2018-01-03 (水) 23:02:38

어서 오세요! 유안주!! 좋은 밤이에요!!

183 정상 - 울프 (6609195E+5)

2018-01-03 (水) 23:04:44

"이복 형제? 닮은 것 같기도 하고..."

사진을 좀 더 뚫어지게 바라보다가 너를 번갈아 가며 바라봤다. 으음, 코가 닮았나...? 고개를 잠깐 갸웃거린다. 그러다가 네 마지막 말에 고개를 들어 너를 다시 쳐다보았다.

"흐음, 친한 사이라면 언젠간 만날 수 있겠네. 소개시켜줘. 이 사람들도 울의 부끄러운 역사를 많이 알고 있으려나?"

부러 가볍게, 농담하는 것처럼 말을 던지고는 웃었다. 더 궁금한게 있냐고. 글쎄... 사진 속의, 걱정과 근심 같은 건 없다는 듯이 환하게만 웃고 있는 여자아이를 바라보았다. 고작 몇 년 차이인데도 스물 세 살의 너와는 한참 다른, 그런.

"내가 알아야 할 게 있다면 알려줘. 내가 울의 부모님을 만났을 때 애기 시절 얘기를 다짜고짜 꺼내지 않게? 꼭 그런 게 아니더라도 내가 네 상처를 건드리지 않을 수 있도록 알아가고 싶어. 좋아하니까."

부드러운 시선이 너를 향했다. 잠시 미소를 머금고 있다가 가볍게 물었다.

"울은, 나한테 뭐 궁금한 거 없어?"

184 유안주 (7243858E+5)

2018-01-03 (水) 23:06:17

다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밤시간에 조금 무언가를 뜬금없이 흘려보자면...눈치챈 분들 많을 거라 생각하지만, 유안이 과거의 키워드 중 하나는 사랑이에요.
음음, 너무 티내기는 했지만...

185 이름 없음◆RgHvV4ffCs (5687697E+5)

2018-01-03 (水) 23:09:35

정상주도 어서 오세요!! 좋은 밤이에요!! 그리고 사랑이 키워드라... 음...음.... 그렇군요..그렇다고 한다면...제 생각이..(끄덕끄덕)

186 타미엘주 (9628632E+5)

2018-01-03 (水) 23:10:52

정상주도 어서와요!

타미엘주는 눈치가 정말 둔해서... 탈이네요!(해맑)

187 유안주 (7243858E+5)

2018-01-03 (水) 23:11:04

>>185 갸아 무엇을 생각하셨길래...!!(불안하면서도 어쩐지 궁금)(애초에 이제 숨길 거 없어어어)(?)

188 이름 없음◆RgHvV4ffCs (5687697E+5)

2018-01-03 (水) 23:13:49

>>187 후후후..스레주는 허튼 예상은 하지 않겠습니다...(??)

189 유안주 (7243858E+5)

2018-01-03 (水) 23:14:11

앗 그리고 레주우 이거 물어본다는 걸 깜박했는데 자신이 익스퍼인 상태에서 전혀 남이 익스퍼인 걸 우연히 알아버리면 어떻게 되나요?? 그대로 냅두나요?

190 유안주 (7243858E+5)

2018-01-03 (水) 23:15:00

>>188 예상하신 거 허튼 예상이 아닐 거란 예감이 팍팍 드는데요...!! ...말해주세요(?)

191 로제 블랑쉬 (1046266E+5)

2018-01-03 (水) 23:21:02

로제가 반쯤 죽은 눈으로 청첩장을 두 손에 쥔 11시 20분.

"허..미 쉽ㅍ..."

루나리아가 결혼을 한다고...?

심지어 예전부터 준비해왔다고....?

"모솔인척 했다 그거지...?"

192 로제 블랑쉬 (1046266E+5)

2018-01-03 (水) 23:21:17

...3초차이로 21분이 되었다.

193 타미엘주 (9628632E+5)

2018-01-03 (水) 23:22:25

어서와요 로제주!

루나리아가 결혼인가요..? 에에...(뭔가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194 유안주 (7243858E+5)

2018-01-03 (水) 23:22:33

으아앜ㅋㅋㅋㅋㅋㅋ(토닥토닥) 로제주 어서오세요!

195 이름 없음◆RgHvV4ffCs (5687697E+5)

2018-01-03 (水) 23:22:42

>>189 음..그러니까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남에게 익스퍼라는 것을 우연히라도 알려버리면 어떻게 되냐는..그런 물음인가요? 그 경우는 상황마다 대처가 다르겠지만... 보통은 알아버린 이의 기억이 지워질겁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익스파가 감지되는 곳엔 혹시 모르는 일이기에 요원들이 파견이 되니까요.

>>190 음...음...하지만 말했다가 틀려버리면..(흐릿) 그리고 스포일러일지도 모르니까 일단 스레주는 입을 다물겠습니다.(끄덕)

196 유안주 (7243858E+5)

2018-01-03 (水) 23:23:46

>>195 으아아 제가 설명을 제대로 못한 모양이네요. 만약에 알아버린 자신이 애초에 익스퍼일 경우요! 피 하나 섞이지 않은 남이 익스퍼인 걸 알면 어떻게 되나요?

197 이름 없음◆RgHvV4ffCs (5687697E+5)

2018-01-03 (水) 23:24:09

어서 오세요! 로제주! 좋은 밤이에요!! 그리고 루나리아가 결혼이라....으아닛...!!(동공지진)

198 이름 없음◆RgHvV4ffCs (5687697E+5)

2018-01-03 (水) 23:25:09

>>196 익스퍼가 익스퍼라는 것을 알게 되면 터치는 없습니다. 딱히 문제가 될 것이 없으니 말이죠!

199 유안주 (7243858E+5)

2018-01-03 (水) 23:25:48

>>198 그렇군요! 친절한 답변 감사합니다!

다행히 맞아떨어진다...!(안도)

200 이름 없음◆RgHvV4ffCs (5687697E+5)

2018-01-03 (水) 23:34:26

언제나 궁금한 점이 있으면 물어보시면 됩니다...! 레주는 그러라고 있는 거니까요!(엄지척)

201 아실리아 - 에드워드 (1863769E+5)

2018-01-03 (水) 23:51:01

아실리아는 이런저런 이유로 제 능력을 사용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으나, 지금은 감일지언정 여러모로 능력이 필요한 상황임이 분명하다고 절실히 느끼고 있었다. 그도 그럴 게, 병원에서 일하냐고 물었더니 마취약을 쓸 일이 있었다고 어물쩍 넘어가는 것이 일단 의료계에 종사하는 사람도 아닌 것 같은데다가 '제 소유' 와 '도망간다'는 단어의 조합 또한 몹시 수상쩍다. 아니, 일단 '제 소유'라는 단어는 둘째치더라도 마취약과 도망이라는 단어의 조합만으로도 범죄에 관련되어있다는 느낌이 물씬 풍기기 마련이고. 하여간, 이 꺼림칙한 느낌이 마냥 감만은 아닐 듯 싶다.

" ....아뇨, 괜찮아요. 심하게 나진 않아요. "

아실리아는 적당히 대답하고, 머뭇거리듯 제 장갑을 살짝 매만졌다. 하지만 어떻게 확인할까.

" 아. 그러고 보니, 만난 것도 인연인데.. 아직까지 통성명, 도 못 했네요. "

아실리아는 오른손의 장갑을 벗곤 아실리아 카밀 킴이라고 합니다, 하고 덧붙이며 에드워드에게 악수를 청했다. 자동차 키를 찾아준것만으로도 차를 사겠다고 하는 사람인데, 설마 상대 무안하게 손을 잡지 않지는 않겠지.

// 늦었다.. (털석

202 아실리아주 (1863769E+5)

2018-01-03 (水) 23:51:54

오신 분들 어서 오세요 :> 루나리아 결혼하나요..?

203 울프 - 유안 (347199E+58)

2018-01-03 (水) 23:55:35

"이크, 괜찮아?"

바로 앞의 의자로 가는데 어떻게 하면 넘어질 수 있는 걸까. 나는 황당하면서도 넘어진 유안이 걱정되어 물었다. 하지만 그는 그런 내 걱정이 무색하게 벌떡 일어나더니 자리로 돌아갔다. 분명 통각을 차단했겠지.

"조심 좀 해라. 어떻게 하면 거기서 넘어져."

걸릴 것도 없는데. 그가 무안하지 않게 담담히 얘기하고 나도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만 돌아가야지.

"아무튼 나도 이만 일해야겠다. 졸리면 저기 휴게실 가서 눈 붙여. 거기 소파에 담요 있더라. 그거 덮고."

무리해서 버티지 말어. 웃으며 말한 나는 끝으로 그의 머리칼을 한번 쓰다듬은 후 내 자리로 돌아갔다.

204 정상주 (6609195E+5)

2018-01-03 (水) 23:56:29

사촌동생이 놀러왔습니다 흑흑 오지마 내집 좁다구ㅠ 지금 술 깠어요.... 오늘 밤을 불태우쟤요 미쳤나봐 난 내일 출근인데

205 이름 없음◆RgHvV4ffCs (5687697E+5)

2018-01-03 (水) 23:56:39

어서 오세요! 울프주! 좋은 밤이에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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