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62107817> 꿈을 꾸고 있어 :: 20

이름 없음

2016-05-01 22:03:37 - 2018-01-04 10:00:14

0 이름 없음 (18085E+55)

2016-05-01 (내일 월요일) 22:03:37

스레 구분없이 모든 캐릭터가 활동할 수 있는 스레입니다.
그들이 잠 든 동안 꾸는 꿈을 여기에 적어주시면 됩니다.
본 스레에서 꾼 꿈은 깨어나면 모두 잊어버리므로 다른 스레에서 언급할 수 없습니다.
이름칸에 스레이름-캐릭터이름 을 달고 적어주세요.

이곳에서는 모두의 꿈을 관장합니다.
종종 오류가 발생해서, 다른 사람의 꿈을 같이꾸는 일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금방 바로 잡을테니, 구경하는 정도입니다. 그러니 부디 걱정말고 즐겨주십시오.

1 이름 없음 (76848E+51)

2016-05-01 (내일 월요일) 22:04:57

여기 스레는 그러니까... 다른 스레의 캐릭터가 꾸는 꿈이라거나 여기 스레에서 탄생시킨 캐릭터를 써서 돌려도 되는 스레야?

2 이름 없음 (18085E+55)

2016-05-01 (내일 월요일) 22:11:40

>>1
창작캐릭터를 돌려도 상관없지만 시트도 없고 꿈만 꾸는 내용,혹은 남의 꿈을 구경하는 내용뿐일텐데요.
그래도 상관없으시다면 괜찮습니다!

3 이름 없음 (01336E+61)

2016-05-01 (내일 월요일) 22:18:02

>>2 지금 활성화되고 있는 스레가 아니어도 괜찮나요?

4 이름 없음 (18085E+55)

2016-05-01 (내일 월요일) 22:20:57

>>3
캐릭터주끼리 친목이 이루어지지만 않으면 상관없습니다!

5 God day to die-슈어 헌싱 (76848E+51)

2016-05-01 (내일 월요일) 22:52:53

그는 물속에 가라앉는 꿈을 꾸고 있었다. 계속-. 계에에에에속. 꿈이라서 숨을 쉬든 안쉬든 똑같았지만... 아무리 팔다리를 저어도 올라가지지 않게 되자 슈어는 어느순간 물에서 올라가려는 노력을 포기하고 가만히 물속에서 가라앉기만 하였다.

'...다 좋은데. 지루하네요.'

물은 점점 더 들어갈수록 어두워지고, 애초에 이 꿈속에는 물고기도 한 마리 보이지 않아 썰렁하다. 다만 저 멀리 수면쪽에 일렁이는 햇살이 살며시 보일뿐...

6 Fate Unlimited-토모에 (17307E+57)

2016-05-01 (내일 월요일) 23:34:27

수많은 사람들의 갈채를 받고 있는 사람이 보여요. 눈부신 빛 속에서 계속해서 공물이 쌓이고... 귀가 멍멍할 정도로 환호 소리가 들려요. 영화에서도 이런건 못봤는데.
이건 아마 저와 계약한 분의 기억이겠지요. 누구보다도 높은 자리에 서 있고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정의를 체현한 대영웅의.
기억을 마음대로 들여다본 것을 알면 화를 낼텐데...

7 모카고 -이선 (462E+55)

2016-05-02 (모두 수고..) 19:13:26

개와 산책하고 있는 꿈을 꾸고 있습니다.
개가 사람같기도 하지만 그저 인간보다 한참 작은 강아지라고 이선은 생각합니다.
잡고 있는 목줄이 조금 불안정하게 느껴지지만 상관없습니다. 개가 웃으며 이선을 바라보자
이선은 무표정하게 간식을 던져줍니다.
이상한 꿈.
다행히 이것이 꿈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요.

8 Let's go Hero-우소야마이 (13266E+46)

2016-05-03 (FIRE!) 15:51:27

정신을 차였을때는 이미 5살때의 어린 모습이였다. 오빠는 6살이였으며... 꿈속에서도 이제 부모님의 얼굴은 흐릿해서 죄다 기억나질 않았다. 그것이 안타까워 그 두사람에게 다가가니, 어느세 꿈은 바뀌어 두 사람이 쓰러져있는 가운데 사방에 새빨간 피가 튀어 있습니다. 놀라서 주변을 살펴보는데 겁을 먹은듯한 어린시절의 오빠가 뒷걸음을 치다가 부모님을 보고는 달려와 두분을 흔들면서 깨우려 합니다.
이상하게도 오빠를 포함한 모든 소리가 들리지 않아 슬픕니다. 오빠가 우는것도, 오빠도 피투성이가 되어버린것도 아주 잘 보입니다. 오빠에게 다가가려고 몸을 움직이는 순간, 머리가 아프면서 코피가 뚝뚝 흐르고 속이 메스꺼워졌습니다. 그리고 그 순간, 부모님이 일어났습니다.
온 몸에 이상한 물건들이 꽃혀 죽어있던 저희 부모님이 말이에요.
...이 꿈은, 나에게 아무것도 잊지 말라고 경고하는 걸까요?

9 호은 학교-김하늘 (37211E+56)

2016-05-03 (FIRE!) 17:11:56

꿈 속에서의 그의 모습은 10살의 모습이었습니다. 어린 그는 싱글벙글 웃으면서 스케치북을 들고 그림을 그리러 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맑은 하늘에 먹구름이 끼기 시작하더니, 비가 주륵주륵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깜짝 놀란 그는 비를 피하기 위해서 집을 향해서 빠르게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어째서일까요?
아무리 달리고 달리고 달려도, 그는 집에 도착하지 못했습니다. 너무나도 오래 달려서 숨이 차, 그게 발걸음을 멈춘 바로 그때, 갑자기 멀쩡했던 스케치북에 불이 붙었습니다. 뜨거운 불꽃은 스케치북을 태우기 시작했습니다. 분명히 비가 오는데도, 그 불은 전혀 꺼지지 않았고 오히려 더욱 더 활활 타올랐습니다.
깜짝 놀란 그가 불을 꺼보려고 했지만 이미 때는 늦어 그의 그림이 그려져있던 스케치북은 재로 변해버렸습니다. 그 모습에 그는 두 눈에서 눈물을 뚝뚝 흘리기 시작했습니다.

비는 더욱 더 강하게 내리치기 시작했고, 비를 맞으면서 눈물을 흘리는 그를 챙겨주는 이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10 이름 없음 (92087E+57)

2016-06-23 (거의 끝나감) 22:59:52

갱신

11 흑백전기-지코 미쿠무 (46955E+53)

2016-06-23 (거의 끝나감) 23:11:42

무대 위에 마이크를 든 남자가 즐겁다는듯이 미소를 지으며 마이크를 잡습니다. 그러자 갑자기 주변에서 악기들의 반주소리가 들리면서 무언가 불러야 될 것 같은 분위기가 되었습니다.

"아. 아아. 아..."

그렇게 마이크가 잘 되는지 한 번 시험해 보던 남자는 곧 자신의 목소리가 나오자 노래를 부르려고 하였습니다만...

갑자기 남자의 입이 사라져버렸습니다. 악기소리는 언제 그랬냐는듯이 고요해지고, 아무도 없는 무대 위에서 마이크가 갑자기 녹슬어버립니다.

노래할 수 없습니다.
노래하지 못 합니다.
노래는 불가능합니다.

어떻게 해서든 노래를 부르고 싶었는데, 꿈속에서조차 그는 노래할 수 없습니다.

12 이름 없음 (24963E+53)

2016-07-14 (거의 끝나감) 09:54:28

인양

13 모카고-신가회 (97713E+55)

2016-07-14 (거의 끝나감) 10:29:50

걷는다. 일그러지는 아지랑이. 파란 건물.
노란태양. 흰 침대. 웃는 누군가. 텅빈 앰플, 주사위. 뭔가를 넣은 과자. 아버지, 누나. 속삭이는듯한 대화. 이유모를 달리기. 9시 17분. 펄럭이는 기분나쁜 흰 커튼. 병실침대가 있는 교실의 내 자리. 넘어진 휠체어. 새하얀 순백의 의자. 무색의 액체.

14 마법의 가을-카롤리네 (20387E+51)

2016-07-14 (거의 끝나감) 11:16:24

평소같은 학교... 어라? 다른 사람들은? 어디로 간거지?
카롤리네는 학교 안을 달리고, 달리며 다른 사람들을 찾아다닙니다. 하지만 아무도 없네요.
'흐응~ 그러면 자유다 이거지?'
그렇다면 오늘은 잔뜩~........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가 들리며 시야가 흐릿해집니다. 일어날 시간이네요.

15 마법의 가을-심소헌 (80688E+51)

2016-07-14 (거의 끝나감) 15:46:54

"..여긴 어디고 저것은 무엇인가.."

아무래도 여기는 소헌도 알지 못하는 곳인가보다. 건물 양식도 뭔가 이상하고..
눈에 보이는건 거대한 우주선과 그 앞에 있는 현판. 그리고 학생같이 보이는 사람들. 네모난 건물들.
발을 떼서는 현판 앞으로 가서 현판을 천천히 읽어보았다.

"...학교..?"

다시 올려다보고는 여기는 뭐하는 곳인가 다시 생각했다.

"일단은 들어가봐서 물어 보는게 낫겠지."

문에서 나오는 한 작은 소녀를 잡고는 입을 열었다.

"이 곳이 어디인지 아십니까?"

소녀는 베시시 웃으면서 입을 열자. 그때였다. 시야가 암전이 되었다. 들렸던건 국제 마법..
그리고 눈을 뜨자 보이는건 기숙사 천장. 주위를 둘러보고는 한숨을 쉬었다.

16 록맨 에그제 세이버스 - 유메하라 루이 (98003E+56)

2016-07-14 (거의 끝나감) 16:03:55

햇볕은 쨍쨍 모래알은 반짝.
근데 재키 군, 거기서 뭐하는거야.
왜 이런 쨍쨍한 날씨의 바닷가에서 혼자 우산을 들고 서 있는 거야.
응? 오늘 일기예보에 비 온다고?

되물은 직후 거짓말처럼 쏟아지는 비.
진짜네...

다른 사람들이 비를 피해 바닷가를 떠나는 와중에도, 우산을 쓴 채로 다가와서 손잡이를 넘겨주는 손.
우산을 건네받고 함께, 소나기 내리는 바닷가를 찰박찰박 걸어간다.
꿈은 거기에서 끝난다.

17 국제 마법공학학교 일리오스 - 아마츠 미하나 (23605E+55)

2016-07-15 (불탄다..!) 05:33:04

학교 뒷산. 예전에 봤던 토끼가 생각이나 산을 돌아다니는 미하나.
예전에 토끼들과 전투했던 위치에 거의 도달했을 때 토끼 한마리가 나타났다.
그 토끼를 향해 손을 뻗자 토끼가 꽃이 되어 펑하고 터졌다.
그리고 이내 꽃이 비처럼 내린다. 손을 뻗어 꽃을 받았다.

"꽃비다아 -"

하늘을 멍하니 보는 미하나의 시선에 들어온 것은 커다란 여우 한마리.
여우가 미하나를 보더니 다가와서 미하나에게 닿는 순간 꽃이 되어 펑하고 터졌다.
이번에는 나뭇잎이 비처럼 내린다.

"우와 -"

미하나는 도도도 뛰며 이 상황을 즐기고 있었다.
하지만 이내 빙글빙글 돌며 뛰어 다니다가 그만 절벽으로 떨어졌다.
시야가 어두워졌다.

벌떡 일어나는 미하나. 주위를 둘러보자 자신의 방안임을 인지한다. 그리고는 뭔가 아쉬운 표정이였다.

18 일리오스 -한소운 (80257E+59)

2016-07-15 (불탄다..!) 13:56:24

"그래, 아가 넌 이름이 뭐니?"
"저는..."

이제 갓 초등학교에 입학한 몸이 작은 입을 우물거립니다.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어느새 아이의 몸에 들어와 있습니다.
소운은 자신이 여기에 있을 처지가 아님을 알기에 황망히 고개를 들어 그녀를 마주봅니다. 황금빛 눈이 소운을 다정히 웃으며 바라보고 있습니다.
무엇이든 말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이름을 말해버리고, 소운은 꼭 여름날처럼 더위에 타 땀에 젖어있습니다. 눈을 감았다 뜨면 어느새 고등학생이 되어있고,
그녀의 앞에 앉아있습니다.그 눈을 마주보자 아픔에 정신을 못차리던 몸이 말끔해집니다. 그녀가 내민 손을 소운은 슬픈 것을 행복한 듯이 웃으며 마주잡
아니아니아니아니 안돼 안 될 일이야

"......아....."

벽에 머리를 부딪히며 깨어납니다. 소운은 이마를 쓱쓱 문지르더니 잔뜩 신경질이 오른 머리를 헝클었다가 감싸쥡니다.
이제와서 무슨...한숨을 내쉬며 다시 드러눕습니다. 잠이 올리가 없겠지요.

19 모카고-최화란 (31177E+57)

2016-08-03 (水) 23:31:42

어둠,새카만 어둠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어두운 방안.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아 아무것도 들리지 않아 아무것도 움직여지지 않아...
이 때 들리는 낡은 라디오소리. 손이 닿지 않는 옷장 위의 라디오.
노이즈가 가득 끼고 음질도 시원찮지만 유일하게 느낄 수 있는 감각인만큼 귀에 모든 신경을 집중된다.
낡은...장에서...는...올랐...그대는...하고 .......던 그대는..........
점점 심해지는 노이즈소리. 노이즈는 라디오에서 퍼져나와 방 안을 돌아다니는 짐승과 같이 온 방에 퍼져간다.
점점 커지는 노이즈소리 어느새 커다란 괴물로 변해 어느새 어려진 자신의 머리를 깨문다.
삼켜진 머리는 노이즈 속으로 빨려들어가 검고 하얗고 회색인 공간에 굴러다녀.
노이즈에 익숙해진 귀에선 더이상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는것같아. 노이즈에 익숙해진 눈도 더이상 보이지 않는것같아
점점 감각이 하나하나 먹혀버리듯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는다. 몸을 잃은 머리는 아무것도 움직일 수가 없다.
생각마저 점점 노이즈로 물들어가고 마침내 모든것이 노이즈로 녹아내려버렸을 때....

잠이 깹니다. 온 몸은 땀투성이고 침대 위는 엉망입니다. 그것도 신경쓸 수 없을정도로 공포에 질려 부들부들 떠는 화란은 그대로 아침이 되어 누군가가 발견하기 전까지 몸을 눈을 시퍼렇게 뜬 채로 알수없는 말을 중얼거리며 웅크리고 벌벌 떨고있었습니다.

20 이름 없음 (4177925E+5)

2018-01-04 (거의 끝나감) 10:00:14

갱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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