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4845> 픽크루로 자캐관계 만드는 어장 연성/썰/잡담 전용 통합어장☆ (35판) :: 1001

◆n5MmBjUR1U

2020-12-15 13:29:47 - 2020-12-16 17:42:40

0 ◆n5MmBjUR1U (2Pi5sW1aH6)

2020-12-15 (FIRE!) 13:29:47

자캐커뮤가 아닌 픽크루 자캐관계 어장의 팬어장 같은 느낌으로 생각해주세요!
오고 가는 사람에게 인사합시다. 타인의 레스에 길게 반응하기 어렵더라도 서로 간의 예의를 지키며 이용하도록 합니다.

>>본어장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jake/1592097001/recent
>>대숲어장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jake/1594052995/recent
>>자캐관계 위키
http://ko.thredicoc.wikidok.net/Wiki
>>연성 가능 캐릭터 목록(스프레드시트)
참치: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WirFqvofNLN74u8nPtlwkk3Y5gAfUz0QlL8LMyYXwdI/edit?usp=sharing
구 사이트: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QDaKGQiiY1lnoAHMPWfNH2Kjc7f-T_Cr1sxFz3-FBs0/edit?usp=sharing
>>판 목록
https://docs.google.com/document/d/10mTAXot2MAR_HD4n1nZ730TwIp8WuZbD6lNc7F64t78/edit?usp=sharing
>>백업본 pdf 파일
https://drive.google.com/drive/folders/14xitbgP09jj9LTgEUEH_UttE0yeBQgaj?usp=sharing

어장 규칙
- 픽크루로 자캐관계 만들자! 어장 캐릭터들의 연성만이 허락되어 있습니다 :)
- 팬픽, 팬아트, 팬툰 모두 허용 :D
- 캐릭터들에 대한 잡담 및 썰 풀기 등도 환영 환영 \>ㅁ</
- 역극/로그 같은 건 금지!
- 서로의 연성물에 대한 주접 가능 °˖✧◝(⁰▿⁰)◜✧˖°
- 연성은 어장 안에서만, 외부 공유는 자제토록 하자!
- 연성 가능 캐릭터 목록은 캐릭터를 낼 때마다 직접 추가하자. (모바일에서도 편집 가능, 구글 스프레드시트 앱 이용 추천)
- 이전 어장 목록은 판이 넘어갈때마다, 아무나 알아서 추가해줘!
- 대숲어장 이용시에는 인코를 떼고, 데이터로 오거나 VPN을 이용하여 IP 우회 필수. 꼭 필요한 경우 이외에는 대숲어장과 연성어장 사이에 서로 특정될 요소가 없도록 해주세요.

* 혹시 자신이 만든 캐릭터가 이 어장에서 연성되는게 싫다면 연성 가능 캐릭터 목록을 수정합시다.
* 연성 시 캐릭터들의 이름의 경우 픽크루로 자캐관계 만들자! 어장의 레스 넘버로 대체합시다.
* 자유로운 연성이 가능한 캐릭터라도, 기본적으로 오너에 대한 예의와 캐릭터에 대한 사랑으로 연성해주세요♡
* 구 사이트 출신 캐릭터와 참치어장 출신 캐릭터의 구분을 위해 스레딕 출신 캐릭터는 앞에 O(Old의 의미)를 붙여서 부릅니다. 만약 본 어장의 판이 갈릴 경우 다음 판부터 나오는 캐릭터는 레스번호에 +1000씩을 더해 부릅니다.

돌쇠가 없을 경우 다음 판은 >>970의 참치가 세워주세요!

135 ◆L/fhes6lWc (.T3QV4EOrI)

2020-12-15 (FIRE!) 18:23:38

332(소녀같은것) 382(실례지만불타는소년) 383(수컷달팽이) 388(영원한열다섯소녀) 409(재앙소녀) 412(추정나이수천아조씨요정) 420(고삼남고생) 445(미정) 449(열여섯여고생) 455(훌륭한대화수단을가진여성), 464(암컷하피), 468(순정 자웅동체 외계인)
캐부자가 될래요.... 썩-션

뒤늦은 캐목록 갱신

136 ◆97O8NLj6JY (1rzxjoUC2c)

2020-12-15 (FIRE!) 18:24:34

심심해서 화재 관추 끝냈습니도.

137 ◆n5MmBjUR1U (2Pi5sW1aH6)

2020-12-15 (FIRE!) 18:27:10

플롯 뭐 어케 하지...... 일단 월요일이랑 화요일은 제 요일에 맞게 쳐들어오는데 수요일부터는 그런 거 없습니다
사도들이 점점 지능적이 되어가는 이유는 마지막 안식일의 사도인 슌이 점점 인간들(의도하지 않은 창조주)의 전술을 학습해서 그걸 사도들에게 알려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먼가의 네트워크가 있음 삐용삐용

그리고 상부에서는 이를 알고 묵인하고 ㅣㅇㅆ습니다
사실 걔네 목적은 뭐... 응... 음...

어서오세요~~~~~~~ 헉 보구왓어요 화재야 싸움길만 걸어(대체
재앙이들 관추는 타로 다 보면.해야지 헤헤(쓰레기인성봐라재앙3캐나잇으면서.

138 ◆t/bGXfRx.. (jHzkg82ep2)

2020-12-15 (FIRE!) 18:27:52

관추참치 수고햇어요~

>>135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 정전 문서에...토끼 증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39 ◆n5MmBjUR1U (2Pi5sW1aH6)

2020-12-15 (FIRE!) 18:28:27

진짜 반달인줄알고 푸른하늘은하수 할뻔했잔아요 ㅋㅋ 아

140 ◆n5MmBjUR1U (2Pi5sW1aH6)

2020-12-15 (FIRE!) 18:28:59

아 나 안쓴다고 해놓고 왜 플롯 풀고 ㅣㅇㅆ음

몰라... 던져...

141 ◆t/bGXfRx.. (jHzkg82ep2)

2020-12-15 (FIRE!) 18:30:07

>>140 화이팅화이팅!

142 ◆I6HlyRI0G6 (2PoUk3xGy2)

2020-12-15 (FIRE!) 18:30:20

푸른 하늘 은하수의 쎄쎄쎄처럼 한 마리는 구워먹고 한 마리는 튀겨먹고 한 마리만 서쪽 나라로 도망쳐도 여전히 토끼는 많습니다...

...근데 이게 맞던가? (아무말)

143 ◆t/bGXfRx.. (jHzkg82ep2)

2020-12-15 (FIRE!) 18:31:06

>>14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근데 화재 관계 갱신된거 보고왔는데 진짜...역시 화재는 화재군아 사랑한다

144 ◆L/fhes6lWc (bRdkDLulFI)

2020-12-15 (FIRE!) 18:31:08

>>138-139 (유쾌범의 자가반달)
정전은 무력이 없음 > 토끼가 번식해도 저지할 수 없음 > 문서에 토끼가 있음 > 증식해버렸다~!!
라는 컨셉의 자가반달(?)임당

145 ◆n5MmBjUR1U (2Pi5sW1aH6)

2020-12-15 (FIRE!) 18:31:10

>>141 감사합니도,,,,,,,, 위에 에바썰에서 이어지는... 삼각관계조의 무언가입니다

각잡고 쓰면 챕터 나올 거 같아서 좀 무서워요 저 소설 써본 적 업는데

146 ◆t/bGXfRx.. (jHzkg82ep2)

2020-12-15 (FIRE!) 18:32:00

>>144 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진짜.............전에 님이 얼핏 그 이야기 했을때 그냥 오옹...참신하다! 이러고 넘어갔는데 언젠가 정전이 문서가 갱신되어있길래 들어갔더니 토끼가 토끼톢 해버려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47 ◆97O8NLj6JY (1rzxjoUC2c)

2020-12-15 (FIRE!) 18:32:00

동네마다 다를걸여? 우리 지역은 굽고 삶고 서쪽나라로 도망갔었음,, 중학교 다닐 때 다른 동네 구호 듣고 키절할뻔햇잖어여;

148 ◆n5MmBjUR1U (2Pi5sW1aH6)

2020-12-15 (FIRE!) 18:32:15

>>142 그거 반달 반달당한 버전이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가사 그ㅓ거아니잔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아,,,,,,,, 정전아

149 ◆97O8NLj6JY (1rzxjoUC2c)

2020-12-15 (FIRE!) 18:34:25

>>143 화재 관계 저도 어이없서여,, 그래도 관추할 때 크게 생각 안해도 되어서 조음 ㅎ.ㅎ 얘의 인간관계 유형은 4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1. 별 생각 없음
2. 귀여워함
3. 조져야겠다
4. 이미 치고박음
정도가 되겠네용. 응음,,,.,.

150 ◆t/bGXfRx.. (jHzkg82ep2)

2020-12-15 (FIRE!) 18:35:53

>>149 머냐 폭풍이 관계는 어떻게 이었던가 생각이 나서...생각해보니 둘이 성격차 엄청나서 아니 성격차 진짜 ㅋㅋㅋㅋㅋ하면서 웃어버린.....저입니다 성격차 짜릿해요

151 ◆t/bGXfRx.. (jHzkg82ep2)

2020-12-15 (FIRE!) 18:37:51

>>145 당신....?당신은 도덕책.....대박이군요 오옹 머냐 어장썰 최초 출판각의 볼륨이 나오나?(??

152 ◆t/bGXfRx.. (jHzkg82ep2)

2020-12-15 (FIRE!) 18:39:56

푸른하늘은하수...지역별로 반달 버전이 다르지만 확실한것 하나는 토끼를...가만두지...않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153 ◆t/bGXfRx.. (jHzkg82ep2)

2020-12-15 (FIRE!) 18:43:14

아무도.....업구나.....알앗어요......

154 ◆L/fhes6lWc (bRdkDLulFI)

2020-12-15 (FIRE!) 18:43:43

문득 문서토끼 얘기 언제 꺼냈는지 전판 찾아보고 오느라... (먹쓱

155 ◆t/bGXfRx.. (jHzkg82ep2)

2020-12-15 (FIRE!) 18:44:07

>>154 아하.....!

156 ◆t/bGXfRx.. (jHzkg82ep2)

2020-12-15 (FIRE!) 18:44:54

머냐..가끔씩 글 써놓고 레스 텀이 길어지거나 반응이 미묘하면 혼자 쪼는 습관이 있어요 내가 뭐 잘못했나...이러고....머쓱하게 만들었다면 죄송..

157 ◆c141sJ2oTE (DL4MNSyh5w)

2020-12-15 (FIRE!) 18:45:06


440&438(소우미히) 관계타로 ~부제: 행복은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https://www.evernote.com/shard/s413/sh/ae599cdb-0c48-38a6-847c-8052749e7f36/766869219fac8b9d8fc64125726ef373

타로 해석하면서 이 곡 들었는데 같이 들어주세요. 소우미히는 사랑을 하고 있어.

158 ◆t/bGXfRx.. (jHzkg82ep2)

2020-12-15 (FIRE!) 18:45:45

>>157 아아ㅏ아악아앙! 와악! 수고했어요! 일단 읽고옵니다!오마이갓(흥분)

159 ◆L/fhes6lWc (bRdkDLulFI)

2020-12-15 (FIRE!) 18:47:11

왠지 내가 말 꺼내고 몇분간 대답이 없으면 내가 갑분싸로 만든 것 같은 기분... 있죠......

타로 보고와야지 쌩

160 ◆I6HlyRI0G6 (2PoUk3xGy2)

2020-12-15 (FIRE!) 18:47:25

나도 따끈따끈하게 사랑하는 컾을 보유하고싶어...(아무말)

161 ◆7suU5K4d/k (5FHZrl.tXA)

2020-12-15 (FIRE!) 18:48:40

문득 깨어나면 나는 정장을 입고 결혼식에 서 있었다. 오늘은 용담화의 마법소년과 진주의 마법소녀가 서로 연을 맺기로 한 경사스러운 날이었지. 나도 가끔은 이렇게 깜박하는 걸까. 신부에게 장식된 용담화와 신랑에게 장식된 진주장식. 서로가 서로를 받아들이는 결혼식에서 전대 9월이 아이고 우리 동생이 저렇게 커서 결혼도 한다니.. 라고 펑펑 우는 것을 용담화가 쩔쩔매면서 달래고 있었다.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거라는 말과 함께 진주의 오라버니가 용담화의 발을 북어로 때린다 만다 하는 것에 푸핫. 하고 웃기도 했다. 용담화가 북어라니. 발에 생선냄새 배면 곤란한데! 라고 말하자. 오라버니가 그럼 진주도 바다에서 나는데 바다냄새 난다고 그렇게 할 생각이냐! 라고 역정을 내자 아.아닙니다! 라고 태세전환이 참 빨랐다.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은 백수정의 마법소녀가 민간인들을 돕다가 만난 진주의 오라버니와 만나 손을 잡았고, 서로가 서로의 파트너로써 민간인 보호를 하다가 재단을 세웠다는 소식을 들었다. 속도위반은 하지 말라며 오빠에게 잔소리를 하는 진주가 어물거리는 오빠에게 그러면 안돼요! 라며 장난스러운 눈뽕을 먹이다가 실수로 한 도시의 밤을 백야로 만들어버리는 바람에 시말서는 웃지 못할 해프닝이었고.

지반이 불안정했지만, 모두가 힘들더라도 구출할 거라고 결의해 어떻게든 구출된 에피도트의 마법소녀는 제 보석의 뜻에 맞게, 이런 환경이 억압하지 않도록! 이라며 사람의 트라우마를 조심스럽게 해방시켜주며 정신과 심리학 박사를 땄다며 자랑했다. 매지컬 서포터 대학에 입학하고 나서 얼마되지 않고도 이룬 성과라 내가 또 따라잡히겠네. 라고 놀림 과다와 한탄 조금으로 에피도트의 마법소녀의 학위취득 축하연에서 술을 마시면 체리 핑크 루비였던 이가 그러면 술 많이 마실 시간에 공부를 더 하시죠? 라는 말을 하며 치즈케이크를 쓱 내민다.

위원회는 마법소년소녀들과 협력해 세상을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게 바꾼다고 했다. 논냉이꽃의 마법소년은 체리 핑크 루비였던 이에게 입양되어 의안을 이식받고 마법소년을 그만두더라도 앞을 볼 수 있게 되었다고도 들었다. 금잔화와 같은 어린 마법소년이나 자수정과도 같은 어린 마법소녀들을 격전지에 밀어넣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그것은 어른이 해야 하는 일이니까. 그래서 오리칼쿰이 기술과학마법 고문으로 취임하고 마법을 퍼트린다! 라며 펑펑타탕 하는 것에 이번 대 12월의 산타가 호호호! 하며 선물로 다 퍼트리는 거다! 라는... 둘의 선물과 마법에 관해 격렬한 토론(이라 쓰고 개싸움이라 읽는다)을 하는 광경이 위원회와 마법소녀소년들에게 인기리라니...오리칼쿰도 나이값을 못하고 이번대 12월도 흑역사가 많아지니 한숨만 늘어나네.

아마. 리코리스의 마법소년이었던 선배가 마법소녀로써 재능이 있다며 약을 팔아 데려온 소녀가 라리마로써 해양보호! 라며 밝은 활동을 하는데. 선배는 그 아이에게 끌려다니면서도 밝게 미소지으며 마법소년이 아니라도 이렇게 할 수 있다고 웃으며 오른손으로 결재서류에 서명을 해주는 걸 보고는 나이차 조심하길? 이라 말하다가 그..그런 거 아니고. 그 아이는 국화랑 같이 가기로 한 것 같으니까. 라며 보호자. 라고 못을 박지만 한숨쉬먼서 톡톡 건드려주는 것이 전부였나?

다이아몬드와 물망초 커플이 몇 쌍이나 생긴 것에 제 몇 대 물망초와 다이아몬드 커플이 생겼다며 수줍게 웃던 다이아몬드는 불치병인 이들에게 봉사하겠다고 했고, 물망초는 전류를 통해 전력발전을 해보는 걸로 갈래를 잡았다는 것에 다이아몬드가 같이 있으니 두려운 게 없지. 라고 충고해줬더니. 당연하죠. 라는 부드러운 눈빛으로 다이아몬드의 손을 잡았고 그 손에는 서로의 색을 담은 반지가 끼워져 있는 걸 과시하듯 보였으니. 내가 위장통으로 입원하길 원하니.. 라는 한탄에. 아니 그건 아니고요. 라고 당황하는 모습도 귀여웠다.
그런데. 전대 다이아몬드와 물망초는 어디로 간 거였나? 아. 중요하지 않았지. 넘어가자.

평화로운것이 한세기는 물론이고 수십세기였던 것처럼 아무것도 생각할 필요 없이, 평온한 하루들이었다. 위원회에서 마법을 사용하는 이들이 어려운 사람들을 희망으로 돕던 것을 바라보던 나에게 꼬질꼬질한 어린 소녀가. 붉은 머리와 붉은 눈의 소녀가 나를 빤히 바라봤다.

"무슨 일이니?"
-있잖아.. 만족하는 거야?
나는 만족한다면 깨워줄 수 없어. 라고 울먹이는 소녀를 달래주면 어쩐지 지독한 이질감이 들었다. 거리의 사람들도 어긋난 것 같고. 전화기의 날짜도 점차 이지러진다. 창백한 달이 떠 있었다. 아니. 창백한 보석이 하늘에 휘영청하니 떠 있었다.

-나는 너희의 살과 피인데. 그것이 땅에 물들어서 우리보다도 더 붉어졌어.
"지금은 평화롭잖니. 카넬리안."
너는 카넬리안의 마법소녀니..? 라는 물음을 말하지 못하고 침묵의 숨만이 입에서 새어나온다. 왜 나는 이 아이를 카넬리안이라고 부른 걸까? 카넬리안의 마법소녀는 원래 없었다가 어째서 나타났던 거지? 왜 모든 것이 어그러지는 거지?

-나는 빠져나오도록 도와줄 수 밖에 없어.
달콤하고도 슬픈 환상이야. 원하는 것이 전부 있는 곳이지만. 그것만을 위해 바치는 것은 너무 가혹해. 나는 그것을 현실에선 말할 수 없지만. 여기에서는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하는 거야.

나는 거울을 보지 않고도 울 것 같은 표정이었다.
너무 달아서 울고 싶은 기분이었다.
그러나 현실은 내 한쪽 팔을 굽과 밑창 사이의 공간에 가둔 그녀를 올려다보는 것 뿐.

-행복한 치사가 좋았을 터인데.
애석한 표정을 짓는 그녀. 다이아몬드였던 이가 내려다본다.

"그랬다면 좋았겠지만.. 이렇게는 옳지 않으니까."
대답하며 이번엔 팔인가? 라고 물었다.



//아무생각이 없다.. 심부름 끝! 저녁 먹고 리갱. 리-하~
적폐흙필력날조if캐붕등등 주의해주세요... 아. 진짜 내 필력 이따위야...

162 ◆c141sJ2oTE (DL4MNSyh5w)

2020-12-15 (FIRE!) 18:48:40

저 달달한 애들 타로를 봤으면서... 그 다음으로 예정된 게 섭남여주더라고요.
눈물이 나네. 온도차가 벌써부터 걱정된다. 제가 의식의 흐름으로 헛소리를 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160
저도여......(은은)(왈칵)
그러고보니까 생각난건데 264 요즘 근황이 어떤가요

163 ◆t/bGXfRx.. (jHzkg82ep2)

2020-12-15 (FIRE!) 18:49:03

후기글....일단 후기글 쓰고 옵니다

164 ◆I6HlyRI0G6 (2PoUk3xGy2)

2020-12-15 (FIRE!) 18:52:09

>>162 여전히 글을 쓰고있지 않을까요... (아마도 그럴 것임)

165 ◆c141sJ2oTE (DL4MNSyh5w)

2020-12-15 (FIRE!) 18:52:37

>>161
읽어봤... 읍니다...... 해피if인가요... 해피가... 해피... 였는데 마지막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비참)

166 ◆c141sJ2oTE (DL4MNSyh5w)

2020-12-15 (FIRE!) 18:53:20

>>164
여전히 글을 쓰는구나~ 요즘은 무슨 글을 쓸까 싶기도 하구.
그러고보니까 이거 물어봤던가? 아닌가? 기억이 안 나네...... 암튼 264가 주로 쓰는 장르는 뭐였나요?

167 ◆I6HlyRI0G6 (2PoUk3xGy2)

2020-12-15 (FIRE!) 18:53:51

>>165 들어올렸다가 떨어뜨리는 솜씨가 매우 훌륭한 참치였습니다...(아무말)

168 ◆L/fhes6lWc (bRdkDLulFI)

2020-12-15 (FIRE!) 18:55:42

>>161
현기증

169 ◆7suU5K4d/k (5FHZrl.tXA)

2020-12-15 (FIRE!) 18:55:44

해피해피한 꿈을 받아들이고 아무런 생각이 없었다면 사망의 권세에 덮여가는데. 깨어났으니 그런 거죠(?)

위원회 폭★발이라고 생각함다(아무말)

170 ◆I6HlyRI0G6 (2PoUk3xGy2)

2020-12-15 (FIRE!) 18:56:26

>>166 현실적인 배경의 글이었을겁니다... 아마도. 판타지를 어려워한다는 설정이 있었을겁니다...아마.

171 ◆c141sJ2oTE (DL4MNSyh5w)

2020-12-15 (FIRE!) 18:58:32

>>163
헉 놓쳤었네, 후기글 감사합니다. 끼요오오오오옷

>>169
았... 아아...... 아아앗앗...(왈칵)

>>170
아마라는 말이 좀 많이 붙는... 것 같은데
머 상관없져~~~

172 ◆L/fhes6lWc (bRdkDLulFI)

2020-12-15 (FIRE!) 18:59:19

모두의 행복은 어디 있죠?
꿈이요? 네.
와-아

173 ◆n5MmBjUR1U (2Pi5sW1aH6)

2020-12-15 (FIRE!) 19:01:54

뭔가 그리려다가... 장렬히 실패한 후 >>161 읽고 너무 눈부셔서 눈이 멀었는데 막줄에서 머리가 깨졌어요

174 ◆c141sJ2oTE (DL4MNSyh5w)

2020-12-15 (FIRE!) 19:02:43

모두의 행복은 어디 있는가......
애들 다 쪼끔씩 언급되어있는 것 같아서 조앗습니다... 근데 어차피 꿈이니까 진짜 갸들이... 맞나...? 싶기도 함

175 ◆c141sJ2oTE (DL4MNSyh5w)

2020-12-15 (FIRE!) 19:03:26

앗 그러고보니까 갓-글에 집중하느라 인사를 놓쳤다! 어소십셔!!!!!!!!

176 ◆n5MmBjUR1U (2Pi5sW1aH6)

2020-12-15 (FIRE!) 19:05:30

403은,,,,,,,, 행복해요,,,,,,,, 리마의 보호자,,,,,,,,, 아니이게아니라.

사랑합니다

타로도 진ㅁ짜 수고했여요 저 진짜막카드보고우럿잔아오 더썬

177 ◆7suU5K4d/k (5FHZrl.tXA)

2020-12-15 (FIRE!) 19:05:55

다들 안녕!

글.. 해피해피하게.. 마법소년소녀들을 대부분 넣어보려 노력하긴 핬는디..

178 ◆c141sJ2oTE (DL4MNSyh5w)

2020-12-15 (FIRE!) 19:07:57

사실 저는 라리마 세 글자 들어간 것도 그렇지만... 그것은 어른이 해야 하는 일이니까.<이 부분에서 리마 소원성취된것같고 참 좋았읍니다 그런 걸 의식하신 건 아닐 수도 있겠지만...... 걍 저는 행복했음 그래 우리 리마에게... 오너도 해주지 못한 복지를 해주셨구나......

179 ◆TsGZuCx9j2 (t3CGdZx.y.)

2020-12-15 (FIRE!) 19:08:39

>>157
내가 지금 469 위키를 하면서 봐서 정신상태가 오락가락해져서 아무말을 많이 할수 있는데 후기를 풀어보자면
정말정말 감사하고 음 신기하다 타로는 옛날에 야매만 봐서 ㅋㅋㅋㅋ그것도 금전운 ㅋㅋㅋㅋ(...)
미히카는 소우타를 기억하지 못했지만 나중에 와서 소우타가 자신을 아는 것을 아니까 초조해지고 또 영문을 알수 없는 호의에 날을 세운것도 다 맞고 점점갈수록 이게 아닌데;; 하면서 민망해 하고 수줍어도 하면서 마음을 키워갔던것도 맞아. 그리고 자기 감정에 대한 정의를 할줄 모르니까 그에 짜증나 하는것도(왜냐면 소우타는 굉장히 자연스러워 보이는데 자기만 일희일비하는것 같으니까 그게 컸다고 생각해 ㅋㅋㅋㅋ)
그리고 이 둘의 관계에서 핵심이 소우타가 미히카를 있는그대로 보았다는 그 말이 맞는것 같음.
마지막으로 결말이 해피라서 오너까지 기분이 좋아졌고 2세썰은 ㅋㅋㅋㅋㅋ 남은 학창시절썰을 풀고 풀어봐야지 ㅎㅎ(김칫국

180 ◆L/fhes6lWc (bRdkDLulFI)

2020-12-15 (FIRE!) 19:08:57

그 와중에 라리마가 국화랑 같이 가기로 한 언급이 있는데 국화가 안나옴.
꿈속에서조차 '마법소년으로 행복한 국화'를 상상할 수가 없었던...?

181 ◆n5MmBjUR1U (2Pi5sW1aH6)

2020-12-15 (FIRE!) 19:10:17

구콰야 (그냥.눈물남.)

우웃,,,,우우웃,,,,,,,,,

182 ◆0CBY/hAeh. (.Ih8yZ8yXQ)

2020-12-15 (FIRE!) 19:10:20

>>161 와 대단해......용담진주 결혼식을 이렇게 보네. TTㅋㅋㅋㅋㅋ아 너무 달달 좋았는데 지금 무슨 상황이죠? 전대 다이야가 카넬리안 팔을 밟고 있는 건가? 이 이해력이 딸려 내가

183 ◆7suU5K4d/k (5FHZrl.tXA)

2020-12-15 (FIRE!) 19:10:34

국화 능력 생각하면 꿈이랑 환상이랑 능력이 좀 비슷하니까 좀 충돌해서 이름만 언급입니다(?)

그리고 토파즈나 프시케 딸들도 빠졌군..

184 ◆7suU5K4d/k (5FHZrl.tXA)

2020-12-15 (FIRE!) 19:11:48

전대 다이아가 백일홍 팔을 밟고 있는 겁니당. 그 힐 보면 굽이랑 밑창 사이에 틈 있잖아요. 그 사이에 손목을 콱 끼워버린 느낌?

카넬리안은 심상에 들어가서 여러 사람들을 깨우려 고군분투했는데 대부분은 그렇게 살길 원했을 거고...

185 ◆n5MmBjUR1U (2Pi5sW1aH6)

2020-12-15 (FIRE!) 19:11:59

행복해서 지금 과자먹으면서 울고있어요 저 그냥 꿈 속에 살래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