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2149154> 자캐들이 위아래로 대화하는 어장 :: 219

이름 없음

2020-06-15 00:39:04 - 2024-12-22 14:34:31

0 이름 없음 (4087757E+5)

2020-06-15 (모두 수고..) 00:39:04

알 참치들은 알겠지만 혹시 모르니까 예시까지 적어줄게.

ㅜ 저기, 나 꽃가루 알레르기가 너무 심해서 조퇴한다 그러면 담임선생님이 뭐라 할까?
ㅗ 꽃가루 알레르기로 조퇴를 해주는 담임선생님이 있다면 학교 1년쯤 더 다닐 수도 있겠는걸. 공부나 해라.

ㅜ 너, 이렇게 늦은 시간에 뭐 하고 있었어? 규칙에 어긋나는 일은 아니지?

1 이름 없음 (144871E+56)

2020-06-15 (모두 수고..) 01:24:38

ㅗ 조금 아슬아슬했지만, 어기지는 않았어. 내 바로 뒤에 온 애는 10초 차이로 통금 시간에 걸렸지만. 근데 오늘 축제 멋지더라. (주머니에서 얇은 팔찌를 꺼내 보여주며)이런 것도 많고.

ㅜ 거기, 그쪽 길은 좀 험할텐데. 마물도 자주 나오고. 조금 돌아가기는 하지만 그쪽 길보다는 오른쪽 길로 가는 게 나을 걸? 아, 혹시… 희귀한 약초를 구하러 왔어? 그러면 그쪽 길 맞아. 이 근방에서는 거기 말고는 약초가 잘 안 피어나니까.

2 이름 없음 (6475629E+5)

2020-06-15 (모두 수고..) 04:51:00

ㅗ ...괜찮다, 이쪽 길은 내가 더 잘 알 걸. 나는 오히려 그 약초들을 보호하는 입장이라.
너야말로 누구길래 왜 여기까지 와 있는 건지.

ㅜ (대충 누나로부터 부탁(심부름)온 메세지를 들여다보다) ...역시 남매라는 존재는 이해할 수가 없어. 나만 그렇게 생각하고 있나.

3 이름 없음 (1927257E+5)

2020-06-15 (모두 수고..) 19:58:50

ㅗ아아음... 그런가. 난 남동생밖에 없어서.
근데 남매가 아니어도 이해하기 어려운 건 마찬가진가 보다. 나도 내 동생이 어려울 때가 있는데. 역시 세상에 난 이상 다 그런 건가.

ㅜ최근에 흥미로운 일이 하나 벌어졌단 말이지, 근데 하필이면 우리 지역이더라. 재미는 있으니 이제 기왕이면 난 안 엮이면 좋겠는데 말이야. 뭐든지 한 발짝 멀리서 볼 때가 가장 재밌으니까. 안 그래?

4 이름 없음 (0836476E+5)

2020-06-15 (모두 수고..) 20:01:56

ㅗ 그 말에는 동감한다. 엮여 봐야 좋을 일이 없어. 나나, 그 쪽이나. 모든 이들이 너처럼 생각하면 좋을 텐데.

ㅜ 내...(잠시 침묵한다) ...연인이랑 있을 때만 아버지라고 부르는 아들이 싫다.

5 이름 없음 (2760932E+5)

2020-06-15 (모두 수고..) 23:21:46

ㅗ호오, 그렇다면 네놈도 아들의 연인과 있을때만 아들을 아들이라 부르면 되지 않는가? 자고로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고 내 선조님께서 말씀하셨지! 그 말은 언제나 옳다. 그럼그럼.

ㅜ여는 슬프다. 지나가던 선생에게 특별히 내 전용가정교사노예로 삼아주겠다하니 질색팔색을 하며 설교를 하더구나. 21세기의 백성들은 모두 이처럼 우매한게냐?

6 이름 없음 (3664574E+5)

2020-06-16 (FIRE!) 13:44:59

ㅗ 하하.... 그 노예라는 부분이 문제인 것 같은데요. 왜냐하면 요즘엔 그렇게 엄격하게 신분을 따지지 않으니까요.
우매한 게 아니에요, 세상을 위해 한 발짝 더 나아간거죠.

ㅜ 내일이 결혼 기념일인데, 아내에게 어떤 이벤트를 해주면 좋을까요?
내일이 딱 결혼 1000주년 이거든요...하하.

7 이름 없음 (3763319E+5)

2020-06-16 (FIRE!) 15:52:54

ㅗ천주년? 미쳤네... 아 어이쿠 할아버지 제가 죄송합니다
천년이 지나도 만고불변의 좋은 선물이 있죠. 소화 잘 되는 고기파티 합시다. 고기존맛

ㅜ기숙사에 들어오기로 한 게 후회되는지 한창입니다. 아 내가 왜 기숙사에 들어오려고 했고 룸메란 왜 이꼴인가

8 이름 없음 (4658267E+5)

2020-06-17 (水) 09:28:40

ㅗ 단체생활이란 항상 어려운 법이지. 버텨라, 소년(소녀)!

ㅜ 지금 머리가 애매하게 길어서 말이지, 딱 어깨 조금 넘는 길이거든. 자를까, 아님 그냥 그대로 기를까?

9 이름 없음 (6632062E+5)

2020-06-17 (水) 13:28:15

ㅗ 관리할 자신 없으면 자르셈. 긴머리 관리하기 은근 힘듦.

ㅜ 평소 먹는대로 커피 마셨는데 여전히 졸림. 일해야 되는데. 한잔 더 ㄱㄱ? 님것도 만들어드림?

10 이름 없음 (8593193E+5)

2020-06-17 (水) 18:18:44

ㅗ만들거면 아아로 부탁해. 아이스 아메리카노, 알지?
ㅜ점 봐줄까? 싫음 말고. 복채는 500원이야.

11 이름 없음 (5910232E+5)

2020-06-18 (거의 끝나감) 00:54:38

ㅗ점이라, 좋죠. 미래의 편린을 엿본다고 생각하면 가슴이 절로 두근거리는 기분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시기가 좋지 않군요. 그 때 3번이 아니라 5번에 걸었어야 했는데 말이죠. 죄송하지만 다음 기회에 부탁드립니다.

ㅜ저번에 길거리를 지나가다가, 처음 보는 아이에게 비둘기를 닮았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다음에 만나게 된다면 무슨 의도였는지 물어볼 생각인데, 전 아이가 저를 비하할 의도였다는 데 걸겠습니다. 당신은 어쩌시겠습니까?

12 이름 없음 (4121917E+5)

2020-06-18 (거의 끝나감) 02:20:59

ㅗ 나도 아이가 비하의 의도가 없다는 데 걸지.
처음 보는 사람에게 그런 말을 할 정도의 아이면, 정말 어린 아이라는 말이라는 것 아니겠나.
그 정도의 아이에게는 악의가 있을 리가 없어.

ㅜ 악의라고 하니 생각나는 게 있군. 우리 혈통은 모두 그 뿌리가 되는 분으로부터 이름을 받아.
그 분은 우리 모두의 능력과 성격, 그리고 운명을 꿰뚫어보시고는 그에 걸맞는 이름을 주시는 분.
그러나 내가 받은 이름은, 알고보니 어떤 가장 사악한 태초의 악마의 이름이더군.
...내게 무엇을 바라신 걸까, 가끔 의문이 들어.

13 이름 없음 (8325395E+5)

2020-06-20 (파란날) 13:27:44

ㅗ 음... 악도 선도, 세계의 균형을 위해 필요한 존재예요. 그 개념은 단지 존재할 뿐, 거기에서 파생되는 여러 힘으로 세계를 지탱하지요. 하지만 세계의 관념 상, 악마는 좋지 않은 이미지가 강한데... 세계는 항상성을 갖추고 있지만, 극단까지 치닫게 될 경우엔 돌이킬 수 없게 될 수 있어요. 부디... 당신의 세계를 망치진 말아요.

ㅜ 균형 감각은, 완전히 갖추기 어려운 능력이에요... 섬세하게 다뤄야할 힘이니까요. 당신에게 균형은 어떤 의미인지요?

14 이름 없음 (8615126E+5)

2020-06-20 (파란날) 13:36:13

ㅗ 균형이라는 것은, 밸런스를 의미하지. ...농담이었으니까 그런 표정으로 쳐다보지 마!

ㅜ 아~ 여름은 역시 힘들다. 더워! 머리카락을 다 밀어버릴 수도 없는 노릇이고.

15 이름 없음 (3674979E+5)

2020-06-22 (모두 수고..) 15:17:53

ㅗ 아무 것도 안 하면 편하긴 해... 아니면 같이 간이 수영장이라도 만들어서 들어갈래?

ㅜ (약 4인 가족이 들어갈 수 있을 법한 간이 수영장 튜브에서 샴페인을 따며) 어이, 같이 들어올래? 아무나한테 허락해주는 거 아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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