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53349> [잡담판] 어둠의 장막이 드리운 인트라넷 -120- :: 1001

Darkman◆Aek41hZeho

2024-10-09 19:42:31 - 2024-10-15 23:06:08

0 Darkman◆Aek41hZeho (VugWXrw2rE)

2024-10-09 (水) 19:4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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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9 레드러너◆zG8MuxJaKY (Te8V0OnUX2)

2024-10-15 (FIRE!) 02:16:31

아무튼 렌돌프 개인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자면

초반에는 아무래도 캐릭터성이 제대로 잡히기도 전이고

아직 파티에 의해 선타락이 안된 시점이다보니 (?

렌돌프가 꽤 혼돈 중립 스러운 모먼트를 보여줬죠

870 레드러너◆zG8MuxJaKY (Te8V0OnUX2)

2024-10-15 (FIRE!) 02:17:26

물론 중후반가면서 파티에 의해 성향 영향을 직빵으로 받게 되면서

그녀도 풍향계로서 파티의 의견에 그냥 묻어가는게 아닌

나름 본인의 생각과 정의심으로 행동하는 느낌으로 되지 않았나 싶네요

871 달레트◆136SiloVc2 (TbvLedXY5w)

2024-10-15 (FIRE!) 02:17:29

약자를 괴롭힌다를 당당하게 (마음 속으로) 외치고 있었죠 초반 렌돌프

872 ◆V0VI7eoJ36 (qlsM3WkD6g)

2024-10-15 (FIRE!) 02:18:19

빛에 선타락을 해버린

초반은 좀 풍향계라고 생각했는데

873 레드러너◆zG8MuxJaKY (Te8V0OnUX2)

2024-10-15 (FIRE!) 02:18:32

그리고 DM씨가 언급했던게 있는데,

렌돌프는 본인의 의사로 약간 조연으로 만들어진 PC라고 했던 것 같은데..

어림도 없지. 바로 비중 100배!!!

874 레드러너◆zG8MuxJaKY (Te8V0OnUX2)

2024-10-15 (FIRE!) 02:20:05

확실히 뭔가 파티에서 개그를 담당하고,

똘마니스러운 모먼트를 보여주는 조연 캐릭터를 구현하고자 한게 보였지만

이미 렌돌프를 중심으로 스토리를 짜올리게 된지라, 그녀는 당당히 주연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875 ◆V0VI7eoJ36 (qlsM3WkD6g)

2024-10-15 (FIRE!) 02:20:16

그 아 아 앗

876 ◆V0VI7eoJ36 (qlsM3WkD6g)

2024-10-15 (FIRE!) 02:21:38

본인도 초중반은 좀 갈피를 못잡아서 애매했다고 생각했지만

후반에 뱀파이어이나 가족 관련으로 RP나 감정선이
잘 터진 것 같아서 만-족하고 좋았어요

877 레드러너◆zG8MuxJaKY (Te8V0OnUX2)

2024-10-15 (FIRE!) 02:22:04

아무튼 그렇습니다. 그리고, 렌돌프가 에드워드가 은근슬쩍 말한 반려 고백에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길래, GM도 내심 렌돌프는 연애쪽으로 딱히 밀 생각이 없나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걸 감안해서 저기 스트라드에 있는 어떤 뱀파이어와의 방향성과는 아예 차별을 두기로 했죠

878 달레트◆136SiloVc2 (TbvLedXY5w)

2024-10-15 (FIRE!) 02:22:04

(렌돌프 냠냠냠)

879 레드러너◆zG8MuxJaKY (Te8V0OnUX2)

2024-10-15 (FIRE!) 02:23:57

물론, 마지막 클맥과 엔딩 즈음에 가서 렌돌프가 고백을 스스로 할 줄은 몰랐지만!

아무튼 둘의 어설픈 사랑은 그럼에도 이어질 수 있어서 좋았다고 생각하고요.

880 레드러너◆zG8MuxJaKY (Te8V0OnUX2)

2024-10-15 (FIRE!) 02:24:52

다음으로 전투 같은 경우는 확실히 흡혈을 위주로 짜온 데이터가 보였지만

뭐랄까.. 이미 렌돌프를 주연으로 쓰고, 스토리를 뱀파이어를 토대로 짜온 이상

아무래도 메인 컨텐츠에선 언데드가 마구마구 나올 수 밖에 없었죠.. ㅋㅋ

881 달레트◆136SiloVc2 (TbvLedXY5w)

2024-10-15 (FIRE!) 02:25:15

(렌돌프 에드워드 결혼식 주례를 서겠다는 사심으로 최종결전 때 세레모니 안 빼고 계속 놔뒀다)

882 ◆V0VI7eoJ36 (qlsM3WkD6g)

2024-10-15 (FIRE!) 02:25:33

초반에는 좀 시큰..둥 했지만
아무래도 아?버지고 그러니까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내막이 보이고
얼마나 렌돌프를 위해서 희생하고 움직였는지

온몸으로 사랑이 전해져서 렌돌프도 움직인 느낌

883 레드러너◆zG8MuxJaKY (Te8V0OnUX2)

2024-10-15 (FIRE!) 02:25:43

아무튼 그런 사정으로 조금은 빛이 바래지게 되었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몽크 특유의 기동성과 충격의 일격이랑

나름 파빌해온 데이터들이 맞물려서 꽤 강한 장면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884 ◆V0VI7eoJ36 (qlsM3WkD6g)

2024-10-15 (FIRE!) 02:26:05

>>880
흐...흡혈은 비윤리적이니까... (적당)

885 ◆V0VI7eoJ36 (qlsM3WkD6g)

2024-10-15 (FIRE!) 02:27:07

>>881
Ac+2는 중대사안 (?

886 ◆V0VI7eoJ36 (qlsM3WkD6g)

2024-10-15 (FIRE!) 02:27:59

>>883
일단 참치어장 orpg는 휴식?을 자주하니까
어장사정상 항상 패시브로 4타는 확보되어서 무난했던 캐릭터라고 생각되네요 ㅋㅋ

887 레드러너◆zG8MuxJaKY (Te8V0OnUX2)

2024-10-15 (FIRE!) 02:29:08

그리고 마지막은 렌돌프의 일격으로 해피엔딩을 거머쥘 수 있었고요.

물론 GM은 에드워드가 개연성에 맞게끔 나름의 엔딩을 맞이할 수 있도록 머리를 쥐어짜느라 조금 고생했습니다.. ㅋㅋ

에드워드 엔딩 쓸때가 일요일었는데, 저때 알바하면서 틈틈히 에드워드 엔딩 짜곤 했습니다.

888 ◆V0VI7eoJ36 (qlsM3WkD6g)

2024-10-15 (FIRE!) 02:29:55

정말로 수고하셨습니다.... 정말로....!!

889 달레트◆136SiloVc2 (TbvLedXY5w)

2024-10-15 (FIRE!) 02:30:02

(레드씨 나데나데)

890 달레트◆136SiloVc2 (TbvLedXY5w)

2024-10-15 (FIRE!) 02:30:40

레드씨도 하신 얘기지만 진짜 그거 RP 다 했으면 "우리 한 달 더 한다" 됐을 것 같죠

891 레드러너◆zG8MuxJaKY (Te8V0OnUX2)

2024-10-15 (FIRE!) 02:30:57

그리고 에드워드 엔딩은 꽤 현실적으로 가도록 했고요.

사제 한명이 용서를 해도, 다른 사람들은 전혀 용서하지 않는다는 것을 강조한다거나.

에드워드 스스로 용서받지 못할 것임을 알아도, 멈추지 않을거라던가 말이죠.

892 ◆V0VI7eoJ36 (qlsM3WkD6g)

2024-10-15 (FIRE!) 02:32:05

이미 저지른 일이 너무큰데

역시 나데나데 하기에는 좀 그렇고...

893 레드러너◆zG8MuxJaKY (Te8V0OnUX2)

2024-10-15 (FIRE!) 02:32:38

>>890 그 부분은 다이제스트가 아니었으면, 진행이 불가했을 겁니다...

해피엔딩이 되어서 에드워드의 비중이 갑작스레 높아지게 된 터에

이걸 RP로 했다간, PC들이 병풍 포지션이 될게 뻔해서.

다이제스트 1시간으로 파팍하고 정리를 마쳤지요

894 레드러너◆zG8MuxJaKY (Te8V0OnUX2)

2024-10-15 (FIRE!) 02:34:01

>>892 무엇보다 피해자들 입장에선 술먹고 사고친 가해자를 보는 눈빛일테니까요.

물론 에드워드도 그걸 잘 알고 있기에, 업보에서 도망치지 않았고요

895 레드러너◆zG8MuxJaKY (Te8V0OnUX2)

2024-10-15 (FIRE!) 02:34:28

아무튼 그런 느낌으로 렌돌프는 마무리입니다.

다음으로 세실리아 입니다.

896 ◆V0VI7eoJ36 (qlsM3WkD6g)

2024-10-15 (FIRE!) 02:34:45

세실리아!

897 레드러너◆zG8MuxJaKY (Te8V0OnUX2)

2024-10-15 (FIRE!) 02:35:12

사실 세실리아 백스 받기 전까진 GM 아스트랄계에서 관심도 없었습니다.

그냥 그런 세계가 있는 갑다~ 싶었는데, 세실리아 백스 보고는 본격적인 공부를 하게 되었죠

898 달레트◆136SiloVc2 (TbvLedXY5w)

2024-10-15 (FIRE!) 02:35:39

세실리아!

899 ◆V0VI7eoJ36 (qlsM3WkD6g)

2024-10-15 (FIRE!) 02:36:00

뭔가 쏘울들이 가는 차원이라고 들은 (?

900 레드러너◆zG8MuxJaKY (Te8V0OnUX2)

2024-10-15 (FIRE!) 02:37:07

그리고 세실리아는 예지에 대한 백스가 있었는데, 저는 여기서 영감을 얻어서

예지를 이 세션에 본격적으로 써먹어보게 됩니다.

힌트를 줄 일이 있으면, 세실리아의 예지를 통해 주고,

위저드 특성상 점술 주문을 못쓸걸 대비해 미리 점쟁이를 통해 전달시키고

901 달레트◆136SiloVc2 (TbvLedXY5w)

2024-10-15 (FIRE!) 02:38:30

꿈도 그렇고 세실리아 점 치는 것도 파랗게 반짝반짝하는 것도 전부 우와아아아하고 좋았죠

902 레드러너◆zG8MuxJaKY (Te8V0OnUX2)

2024-10-15 (FIRE!) 02:38:34

그리고 나중 가선 시나리오 자체가 예지에 의해 많은 부분이 영향을 받게 되고

또 선견자 최후의 예지에 의해 PC들은 여러 유용한 정보를 얻게 되는등.

정말 다양하게 써먹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예지를 통해 양방향적인 대화를 일시적으로 구현했다는 것도 좋았고요

903 ◆V0VI7eoJ36 (qlsM3WkD6g)

2024-10-15 (FIRE!) 02:38:56

예지가 정말로 키-포인트로 잘 쓰인

904 레드러너◆zG8MuxJaKY (Te8V0OnUX2)

2024-10-15 (FIRE!) 02:40:01

그리고 최후의 해피엔딩을 예지를 통해 GM이 마음을 돌리고

PC들에게 내주었다는 것을 보면.. 정말 세션에서 예지라는 주제를 가지고 할 수 있는 걸 죄다한 느낌이군요.. ㅋㅋ

진짜 예언이 운명을 바꿨달까요.

905 레드러너◆zG8MuxJaKY (Te8V0OnUX2)

2024-10-15 (FIRE!) 02:41:43

또한 세실리아는 초반에는 확실히 유다희 PC스러운 모먼트를 보여줬습니다.

그 특유의 효율을 추구하는 움직임과 간결하고 본론을 추구하는 성향.

PL이 잡담으로 보여주는 이벤트나 NPC를 해체하고 분석하는 모먼트등

906 달레트◆136SiloVc2 (TbvLedXY5w)

2024-10-15 (FIRE!) 02:41:56

(나오 끌어안고 울기)

907 ◆V0VI7eoJ36 (qlsM3WkD6g)

2024-10-15 (FIRE!) 02:43:01

다 해줬잖아!! (진짜 다함)

908 레드러너◆zG8MuxJaKY (Te8V0OnUX2)

2024-10-15 (FIRE!) 02:43:18

물론 이건 다희 특성상 후반에서도 딱히 바뀌지는 않았지만

2가지 중요한게 달라졌죠. 먼저 다희가 마야를 기점으로 세션에 몰입을 했다는 것과

세실리아가 감정적인 표현을 보여주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909 ◆V0VI7eoJ36 (qlsM3WkD6g)

2024-10-15 (FIRE!) 02:44:21

점점 감정이 풍부해지는
이성-엘프 서사가 감동적

후반부에 리리아랑 세실리오가 웃는 얼굴이 많이
나와서 좋았고

910 레드러너◆zG8MuxJaKY (Te8V0OnUX2)

2024-10-15 (FIRE!) 02:44:32

제가 그동안 눈물 빼는 스토리를 한번도 짜본적이 없었던지라

다희 입장에선 진짜 처음보는 의외의 전개였을 겁니다.

아마 그때 당시의 후기에서도 제가 이런 전개를 할 줄은 몰랐다고 언급했을테고요.

911 달레트◆136SiloVc2 (TbvLedXY5w)

2024-10-15 (FIRE!) 02:45:29

초반 세실리아도 자신감 없고 쭈구리한 면이 귀엽긴 했는데 말이죠
그래도 역시 지금이 좋아요
멋있어요

912 레드러너◆zG8MuxJaKY (Te8V0OnUX2)

2024-10-15 (FIRE!) 02:46:15

GM도 처음 해보는 전개라서 사실 어떠려나 싶었는데

달레트가 그날을 기점으로 새드한게 조금이라도 튀어나오면

눈물바다가 되어서, GM은 뭔가가 뭔가한 감정이었습니다.

이런 반응을 바라긴 했지만, 이정도로 눈물을 흘리는건 PL에게 괜찮은건가...!? 싶은 느낌으로요

913 레드러너◆zG8MuxJaKY (Te8V0OnUX2)

2024-10-15 (FIRE!) 02:47:54

아무튼 세실리아는 여러분들 PC와 함께 하면서

자신의 감정에 대해 솔직해질 수도 있었고, 다희 본인도 이런 PC들과 스토리에 점점 몰입하게 되면서

엔딩에 가선 정말 다희의 몰입과 정성이 담긴 훌륭한 결말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PC랑 NPC들 다 엮어서 결말을 썼을때는 GM도 박수를 쳤음

914 레드러너◆zG8MuxJaKY (Te8V0OnUX2)

2024-10-15 (FIRE!) 02:49:22

그리고 전투적으론.. 그냥 네. 강했습니다.

원래 다희가 머리가 좋기도 하고, 수싸움이나 전략전술에도 굉장히 능숙해서

GM은 이래저래 전투 인카운터를 짜보면서 꽤 고민을 했고요.

915 달레트◆136SiloVc2 (TbvLedXY5w)

2024-10-15 (FIRE!) 02:49:32

달레트는 원래 잘 우는 편이라 괜찮(ry

916 ◆V0VI7eoJ36 (qlsM3WkD6g)

2024-10-15 (FIRE!) 02:49:34

막판에 쌓아왔던 모든게 전부 터지면서
만족스러운 클라이맥스와 결말이 나왔던

917 레드러너◆zG8MuxJaKY (Te8V0OnUX2)

2024-10-15 (FIRE!) 02:50:39

특히 CC기 같은 경우는 어떨때는 치명적으로 잘 먹히는데

어떨 때는 씨알도 안먹혀서 이런 밸런스 조율을 어떻게 할까 하다가

고대주문에 굉장한 푸시를 넣어서, 다희가 좋아하는 딜을 팍팍 쳐서 주문을 만들고

다희에게 전달하니 아무래도 좋아하는 듯 하더군요.

918 달레트◆136SiloVc2 (TbvLedXY5w)

2024-10-15 (FIRE!) 02:52:27

(대폭소)

919 레드러너◆zG8MuxJaKY (Te8V0OnUX2)

2024-10-15 (FIRE!) 02:52:29

그 덕분에 아마 중반부터 후반까지는 고대주문만 대부분 쓴 듯한 느낌...? 을 받은 것 같고요.

아무튼 어느 세션이 되었든, 항상 전투는 참 잘하는 다희니까.

당연하게도 세실리아도 전투를 잘 했다는 것으로 파이널 앤서!

마지막으로 테오도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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