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Darkman◆Aek41hZeho
(VugWXrw2rE)
2024-10-09 (水) 19:42:31
＿＿＿＿＿＿＿
|＼ ＼
_______＿＿＿＿＿＿＿＿＿＿＿＿＿＿＿_ ＼ ＼
／＼＿＿＿＿＿＿＿＿＿＿＿＿＿＿＿＿__＼＼＿＿＿＿＿__.＼
|＼／ ￣ヽ| |
| | |￣￣￣￣￣￣￣￣￣￣￣￣￣￣￣￣| || |
| | | | || [ﾆﾆﾆﾆﾆﾆﾆ] . |
| | | | || |
| | | | || [ﾆﾆﾆﾆﾆﾆﾆ]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_／ ／| ◎ ｜
＼＼＿＿＿＿＿＿＿＿＿＿＿＿＿＿＿_..／ | |
￣ ｜｜ ｜ | |
┌───────────────────────────────────────―――――――――──────
||(◎)：Rule
||￣￣￣￣￣￣￣
||○ ■ 본 잡담판은 참치 인터넷 어장 앵커판 규칙 및 네티켓을 준수합니다．
||○
||○ ■ 기본적으로 어떤 주제를 이야기 해도 상관 없지만 Darkman◆Aek41hZeho이 하지 말라면 하지 않습니다．
||○
||○ ■ 아무도 없으면 혼자 떠들거나 소재를 정리하는 한가한 개인 잡담판을 지향합니다．
||○
||○ ■ 지속적인 우울감 토로&불판은 절대 엄금．적발시 영구 밴 조치．
||○
767
유다희◆XauUsJl5Ew
(WnrWrpS9GQ)
2024-10-15 (FIRE!) 01:15:47
엄청 까다로운 과정이었을 거라는 짐작이 가지만요...!
768
레드러너◆zG8MuxJaKY
(Te8V0OnUX2)
2024-10-15 (FIRE!) 01:16:29
고로, 세실리아가 지닌 아스트랄계 인맥은 엔딩 끝부분에 가서 풀 수 있었습니다.
두번 말하지만 솔직히 세계관이 너무 달라서, 세션 중간에 도저히 써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어르신 둘 한분 데려왔다간, 데우스 엑스 마키나식 전개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
769
◆V0VI7eoJ36
(qlsM3WkD6g)
2024-10-15 (FIRE!) 01:17:40
아하아하
770
레드러너◆zG8MuxJaKY
(Te8V0OnUX2)
2024-10-15 (FIRE!) 01:17:55
뭐랄까.. 다희에게 드릴 피드백이라고 하면 그거려나요.
세션과 너무 동떨어진 배경 작성은 되도록 삼가하는게 좋고,
만약에 하더라도, 세션과 관련된 배경의 비중을 좀 챙겨서 작성하는게 좋다 정도.
771
고릴라 더 고릴라◆rcwT/kivQY
(jHW8cWn8vw)
2024-10-15 (FIRE!) 01:19:54
하지만 나는 신비함이 있어서 좋다고 생각해... 나름대로의 맛이 있어... GM의 입장이 아니니까 하는 감상이지만!
772
레드러너◆zG8MuxJaKY
(Te8V0OnUX2)
2024-10-15 (FIRE!) 01:20:09
아무튼 그렇습니다. 사실 말하고 보니 이쪽도 좀 찔리는 내용이기도 하고요.
옛날에 PC 만들었을 때, 저도 이렇게 짜다가 대판 망쳐버린 적이 몇번 있어서
773
고릴라 더 고릴라◆rcwT/kivQY
(jHW8cWn8vw)
2024-10-15 (FIRE!) 01:20:14
근데 내일 일찍 일어나서 이제 자야 함
정말 미안하게도 이제 퇴각한다아앗!!! 잘자요!!
774
달레트◆136SiloVc2
(jAxGh8C52.)
2024-10-15 (FIRE!) 01:20:23
안녕히 주무세요...!
775
레드러너◆zG8MuxJaKY
(Te8V0OnUX2)
2024-10-15 (FIRE!) 01:20:27
잘자라
776
유다희◆XauUsJl5Ew
(WnrWrpS9GQ)
2024-10-15 (FIRE!) 01:22:37
그래서 일족이랑은 완전히 단절되었다는 식으로 백스토리에 넣는다거나
예언 내용은 사실상 'PC 4명이서 드래곤 잡을 거고 그러면 고향 갈 수 있음'으로 한다거나
GM이 제어할 수 있는 안전장치랑 시나리오에 발을 들일 이유 같은 걸 준비하기는 했는데
아무래도 그렇게 하더라도 GM으로서는 다루기 까다롭기는 했을 것 같아요
777
레드러너◆zG8MuxJaKY
(Te8V0OnUX2)
2024-10-15 (FIRE!) 01:23:30
>>776 그거라도 있었으니, 그나마 세실리아가 아드 아이린이란 파티에 넣어질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도 없었다면.. GM도 어떻게 해야 하나 막막했을 겁니다.
778
레드러너◆zG8MuxJaKY
(Te8V0OnUX2)
2024-10-15 (FIRE!) 01:24:14
아무튼 지금은 자러간 릴라도 백스 관련으론 꽤 GM의 흥미를 끌었는데,
이건 나중에 PC 감상편에 이어서 하는걸로 하고
779
레드러너◆zG8MuxJaKY
(Te8V0OnUX2)
2024-10-15 (FIRE!) 01:26:05
문제는 세실리아는 지팡이를 거의 최종보스 직전에 받게 되었지요.
물론 지팡이가 진짜 사기급 스펙을 꽉 눌러서 담은지라
저걸 중반부터 갖게 되면, 인카운터가 산산조각 날 것임을 눈치채서
어쩔 수 없이 저걸 후반에 두고, 그 대신 중반에는 고대주문을 추가하고,
후드를 제공해주는 것으로 밸런스를 조율하였습니다.
780
◆V0VI7eoJ36
(qlsM3WkD6g)
2024-10-15 (FIRE!) 01:26:39
언제나 파티의 소중한 위저드였어 세실리아는 (?
781
유다희◆XauUsJl5Ew
(WnrWrpS9GQ)
2024-10-15 (FIRE!) 01:27:03
엄청 강력하긴 했죠, 지팡이.
지팡이와 후드과 고대 주문의 조합으로 필살 살초를 낼 수 있기도 했고
782
레드러너◆zG8MuxJaKY
(Te8V0OnUX2)
2024-10-15 (FIRE!) 01:28:09
아무튼 그렇습니다.. 다음으로 렌돌프 차례입니다.
렌돌프는 뭐랄까.. 태생이 몽크라서.. ㅋㅋㅋ
783
◆V0VI7eoJ36
(qlsM3WkD6g)
2024-10-15 (FIRE!) 01:28:47
주먹만이 최강이다
+ 반마법 역장따위 신경 안쓴다 (?
784
레드러너◆zG8MuxJaKY
(Te8V0OnUX2)
2024-10-15 (FIRE!) 01:29:22
무기가 의미없는 인자강 몽크에게
어울리는 전설 아이템을 어떻게 줘야하는거지....? 하고 꽤 오랫동안 고민했을 겁니다.
다른 pc들은 대충이나마 윤곽을 잡거나 데이터를 반쯤 완성했는데
아마 렌돌프는 좀 오랫동안 고민을 했거든요.
785
◆V0VI7eoJ36
(qlsM3WkD6g)
2024-10-15 (FIRE!) 01:30:03
그 본래라면 주 전법이
살아있는 생물 녹아웃 시키고
+ 관통마 피트로 크리뎀 뻥 튀기해서 극강회복
이런 컨셉이였는데 뭔가 언데드가 많이 나오고
파티 성향이 그런 건 안하는 방향성으로 가다 보니까 ㅋㅋ
786
◆V0VI7eoJ36
(qlsM3WkD6g)
2024-10-15 (FIRE!) 01:30:39
>>784
첨부터 끝까지 사기 언커먼 아이템
타투로 줄기차게 써먹은듯한 (?
787
레드러너◆zG8MuxJaKY
(Te8V0OnUX2)
2024-10-15 (FIRE!) 01:31:06
그러다가 렌돌프와 직접적으로 관련있는 최종보스를 써먹어보기로 합니다.
최종보스가 렌돌프를 위해서 엄청나게 공을 들여서 만든 전설 아이템! 느낌으로 말이죠.
여기까지는 그럴듯했고, 그 물약을 마셨다면,
렌돌프는 피와 드래곤의 타투라는 이름의 새로운 타투가 새겨지게 되었겠지요.
788
레드러너◆zG8MuxJaKY
(Te8V0OnUX2)
2024-10-15 (FIRE!) 01:31:39
하지만.. 안마셨습니다.
네 안마셨습니다. 네....
789
레드러너◆zG8MuxJaKY
(Te8V0OnUX2)
2024-10-15 (FIRE!) 01:33:02
그때 좀 비상이었을 겁니다.
대놓고 pc에게 주라고 만든 전설 아이템인데, 그걸 안먹고
있는 언커먼 매직템으로 최종보스 후려칠 기세로 RP를 하고 있었으니까요.
790
◆V0VI7eoJ36
(qlsM3WkD6g)
2024-10-15 (FIRE!) 01:33:16
모...몬가 순간 가오가 몸을 지배해서
그런 사악한 방식으로 만들어진 물건은
마실 수 없다... RP한 것 이에요...
791
레드러너◆zG8MuxJaKY
(Te8V0OnUX2)
2024-10-15 (FIRE!) 01:33:43
>>790 이해는 합니다. 납득도 하고요.
문제는 그때 GM이 그렇게 나올거라고 생각을 못했을 뿐
792
◆V0VI7eoJ36
(qlsM3WkD6g)
2024-10-15 (FIRE!) 01:34:18
그래도 정말로 준비한걸 안쓸 수는 없으니까
최종보스전 즈음 쓰지 않을까 생각은 한 (변명)
793
레드러너◆zG8MuxJaKY
(Te8V0OnUX2)
2024-10-15 (FIRE!) 01:34:35
결국, 개연성에 맞게끔, 렌돌프의 전설 아이템을
렌돌프가 먹어도 정말 아무 이상도 없고 문제없도록
세렌레이 정식 인증 마크를 부착시킨 정화물약이 나오게 된 것이었습니다.
794
달레트◆136SiloVc2
(TbvLedXY5w)
2024-10-15 (FIRE!) 01:35:00
안마셨습니다 (대폭소)
795
◆V0VI7eoJ36
(qlsM3WkD6g)
2024-10-15 (FIRE!) 01:35:06
와아아아아아-
796
레드러너◆zG8MuxJaKY
(Te8V0OnUX2)
2024-10-15 (FIRE!) 01:36:20
그래서 카스트로의 피가 섞여들어간 물약을 마셨어도
렌돌프에겐 큰 이상이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애시당초 카스트로도 나름의 비틀린 애정이 있어서
꼭두각시로 만들기 위한 악의로 만든게 아닌, 그냥 선물로 만든 감이 있어서.
797
레드러너◆zG8MuxJaKY
(Te8V0OnUX2)
2024-10-15 (FIRE!) 01:36:55
먹고 난 이후에 카스트로가 조종하려는 이벤트를 줬어도
그냥 이벤트는 이벤트일뿐. 극복가능하게끔 만들었겠지요.
798
레드러너◆zG8MuxJaKY
(Te8V0OnUX2)
2024-10-15 (FIRE!) 01:37:49
뭐, 이런 사정들로 PC들의 전설 아이템이 탄생할 수 있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799
달레트◆136SiloVc2
(TbvLedXY5w)
2024-10-15 (FIRE!) 01:37:59
아하(아하)
800
◆V0VI7eoJ36
(qlsM3WkD6g)
2024-10-15 (FIRE!) 01:38:40
그런 뒷사정이
801
레드러너◆zG8MuxJaKY
(Te8V0OnUX2)
2024-10-15 (FIRE!) 01:38:47
다음으로 릴라가 먼저 가서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일단 풀어보자면, 앨리스에 대한 것은 리리아 백스를 보고 빠박하고 영감이 떠올라서 만든 캐릭터입니다.
그리고 리리아와 사투를 벌이게 될 운명이었고요.
802
달레트◆136SiloVc2
(TbvLedXY5w)
2024-10-15 (FIRE!) 01:39:44
>>>사투를 벌이게 될 운명<<<
803
레드러너◆zG8MuxJaKY
(Te8V0OnUX2)
2024-10-15 (FIRE!) 01:40:01
이런 처절하고 질척인 사투. GM도 정말 너무 사랑하는데요.
근데 달레트도 있고, 흘러가는 세션 분위기 특성상
그렇게 가는건 여러모로 가혹하지 않나 싶어서.
제대로 된 복수귀 악마사냥꾼을 투입하였습니다.
804
◆V0VI7eoJ36
(qlsM3WkD6g)
2024-10-15 (FIRE!) 01:40:31
사..사투라니, 앨리스는 천사같이 상냥한 모두의 팔라딘이였는데
805
레드러너◆zG8MuxJaKY
(Te8V0OnUX2)
2024-10-15 (FIRE!) 01:40:54
앨리스는 리리아와 그동안 쌓아온 우정으로 인해 그녀를 미워할 수 없게 됩니다.
하지만 악마사냥꾼은 이야기가 다르죠. 그는 진짜 제대로 깎아 만든 정당한 복수자니까요.
806
레드러너◆zG8MuxJaKY
(Te8V0OnUX2)
2024-10-15 (FIRE!) 01:41:32
그래서 악마사냥꾼의 과거를 리리아의 악몽으로 슬쩍 보여주고
잡담판에서 슬쩍 언급을 했습니다. 악몽속의 아이는 아직 살아있다고요.
807
레드러너◆zG8MuxJaKY
(Te8V0OnUX2)
2024-10-15 (FIRE!) 01:42:36
물론 폐기된 플롯중에는 리리아가 PC들에게 자신의 사정을 밝히지 않은채로
악마사냥꾼의 습격을 당하게 되어서, 악마사냥꾼이 앨리스를 포섭하는 루트도 있기는 했습니다.
808
달레트◆136SiloVc2
(TbvLedXY5w)
2024-10-15 (FIRE!) 01:42:52
정말 즐거운 시절이었지요 리리아????? 였던가요
AA의 시선까지 합해서 엄청 무시무시였어요
아직도 못 잊겠어요
809
레드러너◆zG8MuxJaKY
(Te8V0OnUX2)
2024-10-15 (FIRE!) 01:43:12
>>808 그렇게 봐주셨다면 감사!
810
◆V0VI7eoJ36
(qlsM3WkD6g)
2024-10-15 (FIRE!) 01:43:23
무시무시한 플롯 ㄷㄷ
811
레드러너◆zG8MuxJaKY
(Te8V0OnUX2)
2024-10-15 (FIRE!) 01:44:38
그리고 NPC 목록 보니까 떠오르는게.
그레고리는 처음부터 선량한 뱀파이어로 잡아뒀습니다.
AA의 선정 이유는 수상해보이는데 사실 착한 사람이란 반전이었고요.
812
레드러너◆zG8MuxJaKY
(Te8V0OnUX2)
2024-10-15 (FIRE!) 01:45:44
그래서 간혹씩 그레고리를 의심하는 RP를 봤을 때
렌돌프는 끝까지 그레고리를 지지하는 것을 보고, 내심 안심했습니다 (?
813
◆Xjk4UgndYQ
(1A.jPSJYhM)
2024-10-15 (FIRE!) 01:46:25
지금 주제랑은 상관없지만 소설 공모전 참여하고 있습니다
응원해주실 수 있나요
814
◆V0VI7eoJ36
(qlsM3WkD6g)
2024-10-15 (FIRE!) 01:46:43
렌돌프에게는 과분한 가족이였다...
815
레드러너◆zG8MuxJaKY
(Te8V0OnUX2)
2024-10-15 (FIRE!) 01:47:01
>>813 아뇨. 지금은 바빠서 말이죠.
816
유다희◆XauUsJl5Ew
(WnrWrpS9GQ)
2024-10-15 (FIRE!) 01:47:02
악마사냥꾼 다시 등장한 순간에 동생을 외친 저는 대단했어요 (아님)
817
레드러너◆zG8MuxJaKY
(Te8V0OnUX2)
2024-10-15 (FIRE!) 01:47:46
>>816 ㄹㅇ. 다희가 플롯 읽는 능력이 대단하긴 합니다.
GM도 진행하면서 감탄한 포인트가 꽤 있었을겁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