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9545> [AA/잡담] 회사의 집요정의 잡담판(붕괴3rd) - 12 - :: 1001

회사의 집요정◆Duoeqt9FIM

2024-07-15 01:24:11 - 2024-07-20 18:49:04

0 회사의 집요정◆Duoeqt9FIM (M5tGIhThBo)

2024-07-15 (모두 수고..) 01:2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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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이름 없음 (v3L3TUNjO2)

2024-07-15 (모두 수고..) 22:35:52

'율자'가 봉인된 물건을 관리하지 않앗따는 소리니

54 이름 없음 (wiOst8Udks)

2024-07-15 (모두 수고..) 22:35:53

아닌가, 넘겨준 것이 맞나. 맞다면 이유는 뭔가 노리는 게 있다는 것 말고는 없는데.

55 이름 없음 (wiOst8Udks)

2024-07-15 (모두 수고..) 22:36:54

12율자이니만큼 약할 수가 없는데 그걸 넘겨준다는 건 있을 수가 없는데

56 회사의 집요정◆Duoeqt9FIM (M5tGIhThBo)

2024-07-15 (모두 수고..) 22:37:49

중세시절 천명의 기술력으로 요르문간드의 보관소 뚜껑을 딸 수 있.............?

아니 신의 열쇠로 땄다고 하면 큰 문제는 없..........나?

57 회사의 집요정◆Duoeqt9FIM (M5tGIhThBo)

2024-07-15 (모두 수고..) 22:39:00

설정을 아무렇게나 던진건 미호요인데 정작 머리를 쥐어짜는건 저군요............

58 이름 없음 (jjaPdchcBM)

2024-07-15 (모두 수고..) 22:39:09

뭐 율자도 블박 뚜껑 안에서 열려고 바둥거렸다고 칩시다 아니 부식? 시켰다고 처야하나

59 이름 없음 (wiOst8Udks)

2024-07-15 (모두 수고..) 22:39:56

그러니까 요르문간드가 관리를 부실하게 했다는 것도 말이 안되고, 봉인해놓은 걸 그 당시 천명이 해제하고 얻어냈다는 것도 뭔가 이상한데.

그럼 진짜 뭔가 노리고 넘겨준 것이라는 건데 암만 그래도 율자를..?

60 회사의 집요정◆Duoeqt9FIM (M5tGIhThBo)

2024-07-15 (모두 수고..) 22:40:49

생략하고 넘어가기에는 이 12율자가 든 상자가, 카렌이 야에마을로 떠나는 가장 중요한 계기라................

크아악 미호요

61 이름 없음 (wiOst8Udks)

2024-07-15 (모두 수고..) 22:46:01

흠, 반대로 생각해버립시다.

카렌이 야에마을로 떠나는 가장 중요한 계기가 아니라, 가장 중요한 계기 때문에 야에마을로 카렌이 떠나는 거라고.

요르문간드가 상자를 봉인한 곳 근처에 야에마을이 생겼고, 상자의 영향으로 유독 붕괴가 자주 출몰하는 마을로 조사를 위해 카렌이 출발해버렸다고.

...근데 그럼 카렌이 아니라 딴 인물들이 가버려도 상관없으니 무리겠네.

62 회사의 집요정◆Duoeqt9FIM (M5tGIhThBo)

2024-07-15 (모두 수고..) 22:49:54

뭐 일단 어떻게든 설명할 수는 있을 것 같네요.

우스울 정도의 억지 설정이 좀 들어가겠지만........... 나쁜건 미호요니까........

63 이름 없음 (wiOst8Udks)

2024-07-15 (모두 수고..) 22:50:46

만능 우도진을 써먹지는 못한다는 게 아쉬울 따름이네요(아무말)

64 이름 없음 (S7MHv1jAQA)

2024-07-15 (모두 수고..) 22:52:08

요르문간드가 좀 일을 엉성하게 하는게 많은거 같긴함 ㅋㅋㅋ

65 이름 없음 (v3L3TUNjO2)

2024-07-15 (모두 수고..) 22:56:25

이게 다 미호요와 붕괴 때문이다

66 이름 없음 (jjaPdchcBM)

2024-07-15 (모두 수고..) 23:00:31

뭐 관리하던 인원이 홀려서(?) 빼돌렸다가 그대로 실종->몇백년 지나고 천명이 우연히 get 이라던가

67 이름 없음 (BKEy4zHDdQ)

2024-07-15 (모두 수고..) 23:06:13

원작에서는 그레이서펜트 말고 관리할 사람이 다 사라져서 그랬다고 하겠는데
여기서는 대체...???

68 이름 없음 (BKEy4zHDdQ)

2024-07-15 (모두 수고..) 23:07:40

막... 그... 상자 속 린의 의지가 고향으로 돌아가길 원해서 주변인들이 그리 유도되었다던가...?
침식이 주변인들에게 살의를 불러일으키는 능력이 있었던 것처럼...?

69 이름 없음 (S7MHv1jAQA)

2024-07-15 (모두 수고..) 23:12:11

난 이번 ME2나 노엘 라이토 이전만 해도 노엘이 이시대 깨어난건
현시대 메이가 근처에 있어서 신의 기척을 느끼고 깨어난거라 믿었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0 이름 없음 (p7al7dATPY)

2024-07-15 (모두 수고..) 23:26:50

카렌이 노엘이랑 똑같이 생겨서 그레이가 홀렸다고 하죠(웃음)

71 이름 없음 (BKEy4zHDdQ)

2024-07-15 (모두 수고..) 23:34:32

그레이가 카렌 얼굴보고 기대를 걸어서 일부러 넘겨준건가?

72 이름 없음 (PIUW9DLBoc)

2024-07-15 (모두 수고..) 23:35:18

>>71
그리고 또다시 비극으로 끝나서 또또또 마음이 꺾이는거지?

73 이름 없음 (BKEy4zHDdQ)

2024-07-15 (모두 수고..) 23:35:46

>>72
고만 괴롭혀라 좀

74 이름 없음 (sKNKDiI.Ko)

2024-07-16 (FIRE!) 00:09:48

해피해피하고 후와후와한 거 좋아하는 참치도 있고 우중충하고 목막히는 이야기 좋아하는 참치들도 있는 거지 왜그래. 심하게 도배나 분탕친 것도 아닌데

75 이름 없음 (RVRzAFuHAU)

2024-07-16 (FIRE!) 00:13:16

>>74
ㄱㅊㄱㅊ 뭘 저정도가지고

76 이름 없음 (r6MnDl02p2)

2024-07-16 (FIRE!) 01:50:51

수와 노엘이 처음 바라보는 방향은 같았지만 입장상 생명의 가치를 다르게 볼 수밖에 없었음

수는 의사였고 관측자임, 사람목숨을 살리는데 실패할 순 있어도 무조건 살리기위해 노력하고 살릴수록 좋음

하지만 노엘은 총사령관이라 누굴 살리면 누굴 살리지 않는다는 선택이 되고 결국 더 귀한 사람, 더 가치있는 사람을 선별해야됨

노엘의 어차피 죽을 거품세계니 이용해먹자는 말이 수에겐 어차피 죽을 환자들 병실 아까우니 치우잔 소리고

수의 끝까지 붙들고 그들의 선택에 맡기자는 말은 노엘에겐 남의 나라를 지키기 위해 우리나라 사람들 생명과 재산을 바치잔 소리가 되니까

77 이름 없음 (r6MnDl02p2)

2024-07-16 (FIRE!) 02:02:14

화도 차라리 딱 구분지었으면 결말이 달라졌을까

완전히 현문명을 잘라내지도 못하고 구문명시절을 잊어버리지도 못해서 정위선인이란 이름으로 현문명에 속하면서 제자들 마음은 이해 못했지

배신당한거 자체는 거의 제자들이 나쁘지만 눈앞에서 부모 죽이고 입마했으니 가족을 죽이는게 정상은 아니고

참 여러가지로 범부라서 안타까운듯

78 이름 없음 (NL9rHoAEgU)

2024-07-16 (FIRE!) 02:03:48

>>76 와 지금까지 본 잡담판 글 중에서 수랑 노엘을 제일 정확히 분석한 느낌이네

79 이름 없음 (9SwOkDjKGs)

2024-07-16 (FIRE!) 02:27:52

>>76-77 해석은 엄청나군요...

사실 노엘은 능력에 잡아먹혀버린 경우가 아닐까, 라고 생각했던 적도 있었는데 말이지.

통솔에 재능이 있어 총사령관이 되었고, 그 자리에 선 입장으로서 어떻게든 버텨오다가 서서히 무너져버린 경우라고 봐야 할까?

수를 영입하려 했던 이유에서 알 수 있듯이 수와 똑같은 관점으로 생명을 대하던 사람이 가치에 따라 생명을 선별하고 희생하게 바뀌었다는 점에서 능력이 사람을 망친 예시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어.

80 이름 없음 (9SwOkDjKGs)

2024-07-16 (FIRE!) 02:29:54

그런데 능력에 잡아먹혀버렸다기엔 지나치게 좋은 사람이었고, 결국 능력보다는 성격 때문에 뒤틀리고 만 불쌍한 사람이었지.

다루지 못할 재능에 잡아먹힌 사람이 아니라 재능에 맞지 않는 성격 때문에 폭주해버린 사람이란 평가가 어울리려나.

81 이름 없음 (xkSy121FBQ)

2024-07-16 (FIRE!) 02:32:53

하다못해 구문명이라는 미친 시대에 태어나지만 않았어도

82 이름 없음 (UL1f8wgeXw)

2024-07-16 (FIRE!) 02:47:51

노엘은 결국 혼자서 80억의 무게를 짊어지면서 mei라는 버팀목으로 감당하다가 버팀목이 부러지자 엎어져버린거지
mei소생시도때 설령 진짜 mei가 아니라 하더라도 mei와 동급의 천재성이 있다면 그걸로 좋다고 말하던거 보면 새로운 버팀목을 찾고자 했던거였고
결국 광기의 핵심적인 근원은 구문명의 80억 전체의 목숨이라는 죄악감인 셈인데, 이걸 내려놓게 해줄 수 있을만한 게 12율자 사태에 대한 오해를 풀어줄 비옥환 정도밖에 없음

83 이름 없음 (9SwOkDjKGs)

2024-07-16 (FIRE!) 02:50:26

>>82 말대로 '노엘의 버팀목'과 '구문명 80억의 목숨에 대한 죄악감과 책임감' 2가지를 어떻게 해소해야 하는지가 해피엔딩 관건일 듯?

84 이름 없음 (UL1f8wgeXw)

2024-07-16 (FIRE!) 02:55:17

>>83
특히 구문명의 멸망이 확정된 때인 12율자때는 노엘의 오판으로 그 사단이 난거라고 모두가 판단하고 있었으니까 자신의 오판이 구문명의 멸망을 결정지었다는 엄청난 죄책감이 박혀있을테고

85 이름 없음 (UL1f8wgeXw)

2024-07-16 (FIRE!) 02:57:03

>>84
자신을 믿고 자진해서 기꺼이 희생한 11율자때의 동료들의 기대를 배신한 셈이니까

86 이름 없음 (bdxBuiZCDQ)

2024-07-16 (FIRE!) 03:00:45

>>82
실제로 낙원 mei도 노엘이 자신을 동경해준 근본적인 이유는 이름 모를 구문명의 사람들을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었지
그렇다면 결국 노엘의 광기의 근원도 이름 모를 구문명의 80억 인류에 대한 죄책감에서 비롯되었다고 볼 수도 있겠네

87 이름 없음 (UL1f8wgeXw)

2024-07-16 (FIRE!) 03:01:55

요컨데 야에마을편 다이스가 망하면 ㄹㅇ 망한다.......

88 이름 없음 (9SwOkDjKGs)

2024-07-16 (FIRE!) 03:06:49

야에마을에서 리롤권 쓰는 일만 없길 바래야지

89 이름 없음 (UL1f8wgeXw)

2024-07-16 (FIRE!) 03:08:22

최악이어도 원작 전개라고 생각하긴 하지만....
이리 보니까 현문명 과거편은 정말로 최악이었구나...

90 이름 없음 (NL9rHoAEgU)

2024-07-16 (FIRE!) 03:10:49

진짜 최악은 복희여와도 죽는 정도였을듯

91 이름 없음 (QnfLZ14rlU)

2024-07-16 (FIRE!) 03:12:47

>>90
클라인도 잘못되고 말이지

92 이름 없음 (QnfLZ14rlU)

2024-07-16 (FIRE!) 03:14:22

그레이는 아직 최후의 안전장치로 클라인이 있고 노엘뫼비 각인도 남아있는데다가 본편 중에 뫼비 연구소 멤버 전원 재집결할테니 본편에서 멘탈회복을 노릴 수 있어

93 이름 없음 (NL9rHoAEgU)

2024-07-16 (FIRE!) 03:14:24

그나저나 11율자부터 절망 라인업이 진짜 미치긴했네
11율자ㅡ자길 믿어준 부하들 집단사망
12율자ㅡ구문명 멸망 확정+사쿠라 식물인간+린 사망
13율자ㅡ엘리시아 자살
14율자ㅡ칼파스 파르도 식물인간, 빌브이 코스마 사망, 에덴 아포니아 자살 + 마지막 버팀목이던 MEI 사망

94 이름 없음 (NL9rHoAEgU)

2024-07-16 (FIRE!) 03:15:07

이걸 어떻게 버텨ㅋㅋㅋㅋ
미치지않는게 이상하지ㅋㅋㅋㅋㅋ

95 이름 없음 (9SwOkDjKGs)

2024-07-16 (FIRE!) 03:15:10

붕괴: 10율자 RTA해서 기분 좋았냐? 그건 절망을 극대화시키기 위한 빌드업이었다(당당)

노엘: 잘났어 아주...

96 이름 없음 (QnfLZ14rlU)

2024-07-16 (FIRE!) 03:15:21

>>93
12율자에 질드레 사망+노엘의 오판으로 일어난 노엘 책임의 비극 추가

97 이름 없음 (UL1f8wgeXw)

2024-07-16 (FIRE!) 03:16:28

거기에다 노엘은 12율자의 구문명 멸망확정+린 사망+사쿠라 사망+질드레 사망을 전부 자신의 오판 탓이라고 생각함

98 이름 없음 (UL1f8wgeXw)

2024-07-16 (FIRE!) 03:17:18

>>97
심지어 12율자 사태 와중에 노엘은 스스로는 아무것도 하지 못함

99 이름 없음 (9SwOkDjKGs)

2024-07-16 (FIRE!) 03:17:27

오판이 오판이 아니었단 걸 알면 달라질 수 있을까.

수천년이 이미 지나버렸는데...

100 이름 없음 (NL9rHoAEgU)

2024-07-16 (FIRE!) 03:17:38

7율자는 히메코 사망, 8율자는 아루 디스토피아 사망, 9율자는 아토 사망

10율자 제외하면... 아니 10율자때는 후카가 대못박았구나

101 이름 없음 (khUbtxbsOM)

2024-07-16 (FIRE!) 03:17:44

회복한다고 누워 있었지...

102 이름 없음 (9SwOkDjKGs)

2024-07-16 (FIRE!) 03:18:13

5만년 하고도 수천년이니 이제 와서 그걸 알아봐야 달라질 수 있을까 하면서도 달라지길 바라는 모순적인 생각만 드네

103 이름 없음 (9SwOkDjKGs)

2024-07-16 (FIRE!) 03:19:32

노엘 얘는 이해가 가는지라 더 복잡해.

"저 정도 억까면 솔직히 저래도 되는 거 아님?"이랑 "아무리 그렇지만 이렇게까지 해야 해?"란 생각이 다 들게 만드는 것이 주인공다운 무브랄지 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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