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핵심】: 작은 새가 느긋하게 우는 마을은 참치 인터넷 어장 규칙을 준수합니다. 오후 8시~12시동안 noup 콘솔 사용을 권장드리며, 그 외에는 자유롭게 사용해주세요! 더불어서 2019년 7월 14일 기준으로 생긴 정치/사회 이슈 규칙을 준수합니다.」
「 1. 나메와 대리 AA를 허용하며, 규칙에 어긋나지 않는 토론은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 2. 하지만 불판을 내려고 하거나 그럴 기미가 보일 시 (어장주의 주관적 판단), 하이드 & 밴 조치.」 「 3. 느긋함을 지향하고, 상대를 대하는 예의와 매너를 갖추는 선에서 자유를 지향합니다.」
「 4. 상어아가미에 물릴만한 주제는 주의하고, 상대방을 배척하는 친목질에 주의해주세요.」 「 5. 기분 나쁘게 하거나 받지않고, 상처를 입히거나 상처 받지않도록 즐겁게, 느긋하게 즐겨주세요!」 「 6. 타 잡담판의 일은 타 잡담판에서 일어난 곳에서 해결할 것.가지고 와도 받지 않습니다.」
「 7. [고어 및 혐오 소재]를 올리고자 할 때는 코토리나 혹은 참치들의 양해를 구해주세요.」 「 8. 마을은 다목적판이기에, 마을에서 창작하거나, 하지않거나는, 참치들의 자유입니다! 」 「 9. 거듭해서 참치 여러분들이 '마을에 머무를 때'는 느긋하고 편하고 즐겁게 즐겨주세요! 」
「사실, 자기 탓 없이 그리스도의 복음과 그분의 교회를 모르지만 진실한 마음으로 하느님을 찾고 양심의 명령을 통하여 알게 된 하느님의 뜻을 은총의 영향 아래에서 실천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은 영원한 구원을 얻을 수 있다. 또한 하느님의 섭리는 자기 탓 없이 아직 하느님을 분명하게 알지 못하지만 하느님의 은총으로 바른 생활을 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에게는 구원에 필요한 도움을 거절하지 않으신다. 」
이 혼란스러운 시대 속에서 태어난 그 자의 이름은 소명蘇明입니다. 집안은 별 볼일 없습니다 이 혼란의 시대 속 평민이였다면 살아남을 방법도 없거니와, 혼란의 시대 속에서 미천한 신분이었다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그의 가문은 과거 영물의 피가 혈통에 흐른다는 근거로 마을에서 호명할 수 있는 신분을 꿰찰 수 있었습니다.
그래봤자 천하에 영향조차 안가는 정도의 이름밖에 없는 가문이지만 말이죠. 자신의 혈통은 다른 영물과 비교하면 매우 처참하고 떨어지는 수준의 능력과 혈통이였습니다. 끽해봐야 다른 영물들과 교류하고 교감할 수 있고, 상위권의 인간이라 할지라도 싸움이 성립되는 정도의 반푼이였습니다.
그럼에도 영물 혈통을 잇는다는 선에서는 마을주민이나 상급관리들이 그의 가문을 함부로 건들지 않았고 제아무리 영물로서 소양에 결함이 있다 한들, 인간으로서 가질 수 있는 능력까지 미달은 아니었습니다.
영물로서 가질 수 있는 힘은 낮아도, 인간으로서 갖출 수 잇는 힘은 확실히 월등했으며, 자신의 혈통은 관아의 시선이 제대로 닿지 않는 다른 곳에서 어느정도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영물이였습니다. 그전까진 별볼일 없었던 흔한 가문 중 하나로 남을뻔 했지만 자신과 아버지 세대 쯔음에 확연하게 모습을 바꾸기 시작했습니다.
화려하지 않은 환골탈태였지만- 적어도 이 마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의 확실한 변화였습니다. 이 마을에서 살아가던 영물들에게도, 인간들에게도 말입니다. 덕분에 자신과 가문이 있는 마을만큼은 안전하였죠. 인간과 인외의 존재들이 사이좋게 지내거나 피는 흘리지 않을 정도의 관계를 유지했다는 것입니다. . 외부에서 오는 도적패거리들 역시 영물로선 미달이여도 인간으로서는 최상위권에 있는 자신의 무력 아래 무릎 꿇릴 수 있었죠. 설령 영물이 침입하더라도 온 몸을 던지는 기세로 이 마을에서 쫒아낼 수는 있었습니다.
마을이 어느정도 성장하자, 더는 마을에서 날 수 있는 자체적 수익만으로 한계가 찾아오기 시작했고 다른 활로를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이 중 하나가 소금 밀무역이였습니다. 이 시대는 왕이 지혜를 잃고 방탕함만을 추구하는 암흑 시대였습니다.
결국 재정충당 등의 사정을 소금으로 매꾸기 시작했는데 여기에 자신의 가문 역시 손을 뻗어 마을 문제를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성공이었지만요. 이렇게 마을의 하급 관리이자 중재자였지만 나이를 먹어가면서 참으로 바쁜 날을 보내던 하루였으나─ 뒤숭숭한 소식이 천하를 뒤덮었습니다. 물론, 천하를 뒤엎기 전에 당나라의 난세에 여러 차례 경고를 보낸 흔적은 있었습니다만…
일개 하급 가문이자 마을 관리 따위가 알 수 있었을까요? 결국 그의 가문은 아무런 대비조차 못한 채 대기근에 휘말리게 됩니다. 대부분의 주민이 굶고, 이건 소명이 살던 마을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미리 손을 댄 소금 밀무역 사업 덕분에 피해는 줄었으나, 상층부가 요구하는 세금의 양이 늘어나고 심지어 「소금 밀매업자를 처벌한다」는 소식까지 들리자 모든 사람이 두려움에 떨었죠.
자신과 친하게 지내던 몇몇 영물들이나 밀무역 등의 일을 하면서 친해진 다른 인맥을 통해 다른 사업을 찾아야한다고 망설이던 날, 밀무역자 중 한 명이 더는 살 수 없다고 외친 끝에- 거리에 나앉은 민초들을 선동하고, 유망한 유학자를 포섭해 「반란」을 일으켰죠.
자신 역시 이에 가담할 생각을 고려했습니다만 대기근의 재난과 지금 있는 기반을 져버리는 순간…… 자신과 가문이 가꾸던 마을, 평화롭게 쌓아가던 영물의 관계, 모든 것을 포기해야만 하는 현실이었습니다. 이렇기에 개입하지 않았습니다만─ 이 세상과 이 시대는 그와 그의 모든 것을 내버려두지 않았습니다.
─이후 「황소의 난」이라고 불리는 반란이 실패로 끝난 뒤로 나라는 풍전등화의 상태가 되었습니다. 이 반란은 당나라의 존속에 마지막 결정타를 꽂았으며 나라의 상황을 문자 그대로 「박살」을 내버렸고, 결국… 소금 밀무역이라는 수단조차 더이상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피해가 커지기 시작하였지요.
친하게 지내던 영물들 역시 사방에 널린 시체와 관계를 맺던 자의 죽음으로 인해 점차 미쳐가기 시작했고, 난세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자 그렇게나 친했던 관계는 점차 어색해지고 소원해져만 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마을이라고 다르진 않았죠. 대기근과 요구하는 세금의 양이 커져 돌이킬 수 없을 만큼 피해가 누적됐습니다. 소명과 그의 가문을 책망하거나, 결국 도적으로 전향하여 그의 일처리에 마을 주민의 이름이 오르기도 했습니다. ……난세 속에서 여러차례의 난과 소란으로, 그의 마음 역시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지쳐가기 시작했습니다.
차라리 난에서 죽어버리기라도 했으면 편하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과 함께 자신의 일에 소홀해졌습니다.
시대의 종말이 다가오는 지금, 자신과 마을, 인외종과 인간 등 자신이 소중히 여기던 자들이 손바닥의 모래처럼 흩어지기 시작합니다. 언젠가 나아지길 「천지신명」께 기도하면서……
자신의 가문을 유지시켰던 화술 중 하나입니다. 그가 살던 지역의 마을은 관아의 관리가 소홀해지기 전까진 평범한 마을이였습니다. 그러나 시대의 격변과 시련이 가문을 찾아오고, 자신 역시 이에 대해 적응해야 했습니다. 영물과 요수의 문제, 사람과 사람간의 문제, 함부로 피를 흘리지 말라는 중재론의 주요 화법은 난세의 시기, 그가 인외와 인간의 문제를 조율하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었습니다.
2. 전투보법
이 시대에서는 관청이나 다른 자경단의 도움을 함부로 빌릴 수는 없습니다. 그의 가문이 가진 혈통적 능력 덕분에 무력은 감히 인간 중에서 견줄 수 있는 자가 없으나, 다른 이들이 보기엔 허술하고 거슬리는 점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결국 자신이 아는 인맥으로 검이나 망치 등의 기초적인 무기술과 맨몸으로 활약할 수 있는 전투법을 익히는데 성공합니다.
3. 상업기술
가문을 지탱하고, 마을을 유지시킬 수 있었던, 대대로 내려오던 기술입니다. 대대로 내려오던 기술이라고 해도 그동안 쌓아오던 기반과 정보력을 기반으로 쌓아올린 재산에 가깝습니다만, 그것을 유지하는 기술만 해도 충분히 가치있습니다.
4. 귀의 등불
자신의 혈통 속 내재되어있는 영물의 힘이며, 정확한 명칭은 알 수 없으나, 이 힘을 각성했던 선조의 기록에 따라 '귀의 등불'이라고 지칭하게 되었습니다. 온갖 이매망량과 교감할 수 있는 등불은 인외적 존재에게 호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게 장점일지 단점일지는 그동안 가문이 어떻게 유지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대대로 내려오던 가문의 재산입니다. 아버지는 일선에서 물러나 이제 본인에게 완전한 권한이 넘어왔지만 당대에 닥쳐오는 시련 때문에 어느정도 쌓은 재산도 심심하면 바닥을 보일 정도로 문제가 커지고 있습니다.
2. 산문갑과 도검, 건틀릿
약소하나, 자신의 마을을 수호하는데 이만한 장비도 없습니다. 다른 이들처럼 소중한 추억이 서려있는 것도 아니고 가문 대대로 내려오는 귀중한 물건이라 할 수 없지만, 자신의 목숨과 마을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물건이라면 이런 물건도 귀중합니다.
3. 추억지서追憶之書
가문에는 적은 인원이지만 서로 관계를 적어놓은 장부 정도는 존재합니다. 다만, 개인적인 관계까지 기록되어있진 않습니다. 이 책은 자신이 만난 사람과 영물 등 대화를 나누고, 많은 관계를 맺을 때, 추억을 기념하기 위해 개인적으로 기록하는 책입니다.
4. 생존법칙
아무것도 없고, 기반조차 쌓이지 않던, 가문이라고 자칭할 수 없었던 시절, 대대로 생존의 방법과 혈통의 존속 등의 가문의 주요 요소를 적어둔 책입니다. 이것 마저도 제대로 책으로 제작할 수 있을 때까지 많은 시간이 흘렀기에 실전된 지식도 만만치 않고, 제대로 전해오는 지식은 생존방법입니다.
아버지와 어머니, 자신의 아래에 있는 동생까지 그동안 겪어오던 삶이란게 있었으니, 각자가 마주본 날은 그렇게 길지않지만, 그래도 본인에겐 더없이 소중한 사람입니다.
2.마을
첫 시작은 작은 마을이였으나, 가문이 정착하고, 변화에 쇄신하여 노력하던 나날의 이후, 마을은 나름 활기차다고 할 정도로 그때보다 많이 성장했으며, 자신의 업무 특성상 자주 가문 밖으로 나가 그들의 일상과 고민을 들어주는 것이 자신의 낙이었습니다. 난세가 도래하기 전까지는요
3.이매망량
자신들이 정착해오기전 골치아프게 했던 소규모 요괴 무리입니다. 정확히 한 집단을 가리키기 보다는 이 마을에서 정착했거나, 머물고 가던 인외종의 총합입니다. 난세의 개막 이전까진 소명 자신과 자신의 가문 아래 얌전히 지내거나, 친하게 지내거나, 얻어맞고 쫒겨나거나 딱 그정도의 무리가 마을에 정착하였습니다.
이 혼란스러운 시대 속에서 태어난 그 자의 이름은 소명蘇明입니다. 집안은 별 볼일 없습니다 이 혼란의 시대 속 평민이였다면 살아남을 방법도 없거니와, 혼란의 시대 속에서 미천한 신분이었다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그의 가문은 과거 영물의 피가 혈통에 흐른다는 근거로 마을에서 호명할 수 있는 신분을 꿰찰 수 있었습니다.
그래봤자 천하에 영향조차 안가는 정도의 이름밖에 없는 가문이지만 말이죠. 자신의 혈통은 다른 영물과 비교하면 매우 처참하고 떨어지는 수준의 능력과 혈통이였습니다. 끽해봐야 다른 영물들과 교류하고 교감할 수 있고, 상위권의 인간이라 할지라도 싸움이 성립되는 정도의 반푼이였습니다.
그럼에도 영물 혈통을 잇는다는 선에서는 마을주민이나 상급관리들이 그의 가문을 함부로 건들지 않았고 제아무리 영물로서 소양에 결함이 있다 한들, 인간으로서 가질 수 있는 능력까지 미달은 아니었습니다.
영물로서 가질 수 있는 힘은 낮아도, 인간으로서 갖출 수 잇는 힘은 확실히 월등했으며, 자신의 혈통은 관아의 시선이 제대로 닿지 않는 다른 곳에서 어느정도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영물이였습니다. 그전까진 별볼일 없었던 흔한 가문 중 하나로 남을뻔 했지만 자신과 아버지 세대 쯔음에 확연하게 모습을 바꾸기 시작했습니다.
화려하지 않은 환골탈태였지만- 적어도 이 마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의 확실한 변화였습니다. 이 마을에서 살아가던 영물들에게도, 인간들에게도 말입니다. 덕분에 자신과 가문이 있는 마을만큼은 안전하였죠. 인간과 인외의 존재들이 사이좋게 지내거나 피는 흘리지 않을 정도의 관계를 유지했다는 것입니다. . 외부에서 오는 도적패거리들 역시 영물로선 미달이여도 인간으로서는 최상위권에 있는 자신의 무력 아래 무릎 꿇릴 수 있었죠. 설령 영물이 침입하더라도 온 몸을 던지는 기세로 이 마을에서 쫒아낼 수는 있었습니다.
마을이 어느정도 성장하자, 더는 마을에서 날 수 있는 자체적 수익만으로 한계가 찾아오기 시작했고 다른 활로를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이 중 하나가 소금 밀무역이였습니다. 이 시대는 왕이 지혜를 잃고 방탕함만을 추구하는 암흑 시대였습니다.
결국 재정충당 등의 사정을 소금으로 매꾸기 시작했는데 여기에 자신의 가문 역시 손을 뻗어 마을 문제를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성공이었지만요. 이렇게 마을의 하급 관리이자 중재자였지만 나이를 먹어가면서 참으로 바쁜 날을 보내던 하루였으나─ 뒤숭숭한 소식이 천하를 뒤덮었습니다. 물론, 천하를 뒤엎기 전에 당나라의 난세에 여러 차례 경고를 보낸 흔적은 있었습니다만…
일개 하급 가문이자 마을 관리 따위가 알 수 있었을까요? 결국 그의 가문은 아무런 대비조차 못한 채 대기근에 휘말리게 됩니다. 대부분의 주민이 굶고, 이건 소명이 살던 마을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미리 손을 댄 소금 밀무역 사업 덕분에 피해는 줄었으나, 상층부가 요구하는 세금의 양이 늘어나고 심지어 「소금 밀매업자를 처벌한다」는 소식까지 들리자 모든 사람이 두려움에 떨었죠.
자신과 친하게 지내던 몇몇 영물들이나 밀무역 등의 일을 하면서 친해진 다른 인맥을 통해 다른 사업을 찾아야한다고 망설이던 날, 밀무역자 중 한 명이 더는 살 수 없다고 외친 끝에- 거리에 나앉은 민초들을 선동하고, 유망한 유학자를 포섭해 「반란」을 일으켰죠.
자신 역시 이에 가담할 생각을 고려했습니다만 대기근의 재난과 지금 있는 기반을 져버리는 순간…… 자신과 가문이 가꾸던 마을, 평화롭게 쌓아가던 영물의 관계, 모든 것을 포기해야만 하는 현실이었습니다. 이렇기에 개입하지 않았습니다만─ 이 세상과 이 시대는 그와 그의 모든 것을 내버려두지 않았습니다.
─이후 「황소의 난」이라고 불리는 반란이 실패로 끝난 뒤로 나라는 풍전등화의 상태가 되었습니다. 이 반란은 당나라의 존속에 마지막 결정타를 꽂았으며 나라의 상황을 문자 그대로 「박살」을 내버렸고, 결국… 소금 밀무역이라는 수단조차 더이상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피해가 커지기 시작하였지요.
친하게 지내던 영물들 역시 사방에 널린 시체와 관계를 맺던 자의 죽음으로 인해 점차 미쳐가기 시작했고, 난세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자 그렇게나 친했던 관계는 점차 어색해지고 소원해져만 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마을이라고 다르진 않았죠. 대기근과 요구하는 세금의 양이 커져 돌이킬 수 없을 만큼 피해가 누적됐습니다. 소명과 그의 가문을 책망하거나, 결국 도적으로 전향하여 그의 일처리에 마을 주민의 이름이 오르기도 했습니다. ……난세 속에서 여러차례의 난과 소란으로, 그의 마음 역시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지쳐가기 시작했습니다.
차라리 난에서 죽어버리기라도 했으면 편하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과 함께 자신의 일에 소홀해졌습니다.
시대의 종말이 다가오는 지금, 자신과 마을, 인외종과 인간 등 자신이 소중히 여기던 자들이 손바닥의 모래처럼 흩어지기 시작합니다. 언젠가 나아지길 「천지신명」께 기도하면서……
자신의 가문을 유지시켰던 화술 중 하나입니다. 그가 살던 지역의 마을은 관아의 관리가 소홀해지기 전까진 평범한 마을이였습니다. 그러나 시대의 격변과 시련이 가문을 찾아오고, 자신 역시 이에 대해 적응해야 했습니다. 영물과 요수의 문제, 사람과 사람간의 문제, 함부로 피를 흘리지 말라는 중재론의 주요 화법은 난세의 시기, 그가 인외와 인간의 문제를 조율하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었습니다.
2. 전투보법
이 시대에서는 관청이나 다른 자경단의 도움을 함부로 빌릴 수는 없습니다. 그의 가문이 가진 혈통적 능력 덕분에 무력은 감히 인간 중에서 견줄 수 있는 자가 없으나, 다른 이들이 보기엔 허술하고 거슬리는 점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결국 자신이 아는 인맥으로 검이나 망치 등의 기초적인 무기술과 맨몸으로 활약할 수 있는 전투법을 익히는데 성공합니다.
3. 상업기술
가문을 지탱하고, 마을을 유지시킬 수 있었던, 대대로 내려오던 기술입니다. 대대로 내려오던 기술이라고 해도 그동안 쌓아오던 기반과 정보력을 기반으로 쌓아올린 재산에 가깝습니다만, 그것을 유지하는 기술만 해도 충분히 가치있습니다.
4. 귀의 등불
자신의 혈통 속 내재되어있는 영물의 힘이며, 정확한 명칭은 알 수 없으나, 이 힘을 각성했던 선조의 기록에 따라 '귀의 등불'이라고 지칭하게 되었습니다. 온갖 이매망량과 교감할 수 있는 등불은 인외적 존재에게 호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게 장점일지 단점일지는 그동안 가문이 어떻게 유지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대대로 내려오던 가문의 재산입니다. 아버지는 일선에서 물러나 이제 본인에게 완전한 권한이 넘어왔지만 당대에 닥쳐오는 시련 때문에 어느정도 쌓은 재산도 심심하면 바닥을 보일 정도로 문제가 커지고 있습니다.
2. 산문갑과 도검, 건틀릿
약소하나, 자신의 마을을 수호하는데 이만한 장비도 없습니다. 다른 이들처럼 소중한 추억이 서려있는 것도 아니고 가문 대대로 내려오는 귀중한 물건이라 할 수 없지만, 자신의 목숨과 마을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물건이라면 이런 물건도 귀중합니다.
3. 추억지서追憶之書
가문에는 적은 인원이지만 서로 관계를 적어놓은 장부 정도는 존재합니다. 다만, 개인적인 관계까지 기록되어있진 않습니다. 이 책은 자신이 만난 사람과 영물 등 대화를 나누고, 많은 관계를 맺을 때, 추억을 기념하기 위해 개인적으로 기록하는 책입니다.
4. 생존법칙
아무것도 없고, 기반조차 쌓이지 않던, 가문이라고 자칭할 수 없었던 시절, 대대로 생존의 방법과 혈통의 존속 등의 가문의 주요 요소를 적어둔 책입니다. 이것 마저도 제대로 책으로 제작할 수 있을 때까지 많은 시간이 흘렀기에 실전된 지식도 만만치 않고, 제대로 전해오는 지식은 생존방법입니다.
아버지와 어머니, 자신의 아래에 있는 동생까지 그동안 겪어오던 삶이란게 있었으니, 각자가 마주본 날은 그렇게 길지않지만, 그래도 본인에겐 더없이 소중한 사람입니다.
2.마을
첫 시작은 작은 마을이였으나, 가문이 정착하고, 변화에 쇄신하여 노력하던 나날의 이후, 마을은 나름 활기차다고 할 정도로 그때보다 많이 성장했으며, 자신의 업무 특성상 자주 가문 밖으로 나가 그들의 일상과 고민을 들어주는 것이 자신의 낙이었습니다. 난세가 도래하기 전까지는요
3.이매망량
자신들이 정착해오기전 골치아프게 했던 소규모 요괴 무리입니다. 정확히 한 집단을 가리키기 보다는 이 마을에서 정착했거나, 머물고 가던 인외종의 총합입니다. 난세의 개막 이전까진 소명 자신과 자신의 가문 아래 얌전히 지내거나, 친하게 지내거나, 얻어맞고 쫒겨나거나 딱 그정도의 무리가 마을에 정착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