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7568> [워해머/에오지/잡담] 모탈 렐름의 검은 도서관 4장 :: 1001

123◆fHUDY9dFJs

2024-05-28 22:21:13 - 2024-06-21 18:07:16

0 123◆fHUDY9dFJs (gHqKc5dC.6)

2024-05-28 (FIRE!) 22: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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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GE OF SIGMA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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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5 123◆fHUDY9dFJs (mxZoiTkzqs)

2024-06-12 (水) 14:07:40

근데 악마면서 필멸자랑 뒹굴고 그런데도 잘나가니까 꼽게 보는 악마들이 많았던 거죠


연회가 열리고 에스케는 또 신나게 사일이랑 야스하면서 놀다가 바람 좀 쐬러나갔는데

그 사이 악마들이 야스로 지친 사일을 찢어죽였어요

646 123◆fHUDY9dFJs (mxZoiTkzqs)

2024-06-12 (水) 14:11:29

빽 잃은 에스케는 몰락하고


사일은 600년 6일 동안 영혼이 추방당해서 빨리 리스폰하려고 대장간에서 노예 계약 맺고 소울그라인더행

647 123◆fHUDY9dFJs (mxZoiTkzqs)

2024-06-12 (水) 14:19:17

사일은 1000명의 필멸자 영혼을 수집해야 완전 부활이 가능하단 계약에 따라 히쉬로 가서 엘프들 죽이고 죽이고 또 죽이고


그러는 동안 점차 정신이 망가져서 이성 없는 살육기계로 전락


에스케는 자기 힘만으로 투기장에서 싸우느라 몇 번이나 죽을 뻔하면서 고생 중


한참 뒤 사일은 드디어 999명의 영혼을 모으고 마지막 영혼을 얻기 위해 카오스 렐름으로 복귀하는데...

648 123◆fHUDY9dFJs (tvqH1Ps1zc)

2024-06-12 (水) 19:36:29

아유 드디어 집 도착하네

649 DM◆V0VI7eoJ36 (L/6Fwfk84E)

2024-06-12 (水) 19:37:33

워해머 뇌절 스케일 생각하면 999명 소소하네

650 DM◆V0VI7eoJ36 (L/6Fwfk84E)

2024-06-12 (水) 19:38:02

그냥 한스들만 적당히 쳐죽여도

하루컷 가능할 것 같은데 999명은 ㅋㅋ

651 123◆fHUDY9dFJs (HmRj9JGJxA)

2024-06-12 (水) 19:43:18

대장간 주인들이 쉽게 달성 못하게 방해한다더라고요

652 123◆fHUDY9dFJs (HmRj9JGJxA)

2024-06-12 (水) 19:44:36

영원히 노예로 부려먹어야 하니까 온갖 수단으로 계약 질질 끌어서 정신 나갈 때까지 굴리고

653 DM◆V0VI7eoJ36 (L/6Fwfk84E)

2024-06-12 (水) 19:45:39

ㅇㅎ

654 123◆fHUDY9dFJs (HmRj9JGJxA)

2024-06-12 (水) 19:46:23

본인이 100% 직접 죽여서 영혼 수확해야만 인정한다던가 이런 식으로 까다롭게 굴겠죠

655 123◆fHUDY9dFJs (AofHBBXPYQ)

2024-06-12 (水) 19:49:22

뭐 끊긴 얘기 이어서 하자면 대장간 주인들이 이미 짐승처럼 변한 사일을 끌고 슬라네쉬 렐름의 투기장으로 갔어요


사일 싫어하는 악마들이 마지막 영혼은 꼭 에스케로 해달라고 주인들이랑 거래 맺었거든요

656 DM◆V0VI7eoJ36 (L/6Fwfk84E)

2024-06-12 (水) 19:49:43

빡센 계약직이구만, 그래도 계약은 거짓말은 안했다식으로 엿먹이는게 많아도

순수 구라삥은 안한다는 점에서 카오스 상위권은 될듯

657 DM◆V0VI7eoJ36 (L/6Fwfk84E)

2024-06-12 (水) 19:50:02

>>655
악질적이네 ㄷㄷ

658 123◆fHUDY9dFJs (AofHBBXPYQ)

2024-06-12 (水) 19:51:34

서로 상대방을 못 알아본 채로 전투가 시작됐는데 에스케가 사일의 목을 베기 직전 상처에서 풍기는 향기로 정체를 깨달았고


연인을 죽일 수 없었던 에스케는 무기를 내려놓고 사일에게 죽음을 맞이해요

659 123◆fHUDY9dFJs (AofHBBXPYQ)

2024-06-12 (水) 19:53:21

1000명째가 달성된 순간 사일은 기계 육신을 버리고 원래의 몸을 되찾음과 동시에 정신도 돌아왔죠


근데 눈앞에 머리 깨진 에스케가 있으니 패닉

660 DM◆V0VI7eoJ36 (L/6Fwfk84E)

2024-06-12 (水) 19:54:25

독하다 독해

661 123◆fHUDY9dFJs (AofHBBXPYQ)

2024-06-12 (水) 19:55:33

사일은 악마답게 영혼을 먹는 건 특기였기에


떠나가는 에스케의 영혼을 빨아들여서 입에 머금고, 삼키는 대신 에스케에게 입맞춤해서 다시 불어넣는 신기를 부려요

662 DM◆V0VI7eoJ36 (L/6Fwfk84E)

2024-06-12 (水) 19:56:26

영혼 인공호흡 ㅋㅋ

663 123◆fHUDY9dFJs (2JRBPG.w3k)

2024-06-12 (水) 19:58:08

사일은 옷을 뜯어서 에스케의 머리를 지혈하고 손목을 잘라서 악마의 정수를 흘려넣고


별짓 다해서 기어코 에스케 부활

664 123◆fHUDY9dFJs (2JRBPG.w3k)

2024-06-12 (水) 20:00:41

둘 다 이제 망신창이죠


근데 이때 하필 코른이 각 잡고 보낸 코른의 군대가 투기장과 왕좌가 있는 중심부까지 침공한 거에요


관람객들 학살당하고 왕좌로 이어지는 길도 뚫리는 정신 없는 상황에서 눈이 먼 에스케의 등에 손목 잘린 사일이 탑승


미친 연계로 둘이서 무쌍을 시작했어요

665 DM◆V0VI7eoJ36 (L/6Fwfk84E)

2024-06-12 (水) 20:02:56

볼수록 저 대목에서 ??????? 하게 되더라요

666 123◆fHUDY9dFJs (2JRBPG.w3k)

2024-06-12 (水) 20:03:10

병자 둘을 상대로 블러드레터 군세가 떼죽음을 당하는 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진 거죠


듀오는 그대로 왕좌로 달려갔고 거기엔 악마장군 블러드써스터 셋이 있었는데


이번엔 블써 셋의 협공을 맞받아쳐요

667 123◆fHUDY9dFJs (2JRBPG.w3k)

2024-06-12 (水) 20:04:38

사일과 에스케의 유대가 더 뛰어났다나


그래서 블써도 결국 다 죽고 뒤늦게 슬라네쉬의 군대도 몰려오면서 코른은 패배

668 DM◆V0VI7eoJ36 (L/6Fwfk84E)

2024-06-12 (水) 20:05:03

진짜 머읾.......

669 DM◆V0VI7eoJ36 (L/6Fwfk84E)

2024-06-12 (水) 20:05:40

블써들 저거 상위권은 됬을텐데

둘다 부상상태로

670 123◆fHUDY9dFJs (2JRBPG.w3k)

2024-06-12 (水) 20:06:03

감동한 슬라네쉬는 둘을 자기 침소로 불러들여서 에스케는 직접 데프로 승천시켜주고 사일은 헤럴드 오브 슬라네쉬로 승급

671 123◆fHUDY9dFJs (2JRBPG.w3k)

2024-06-12 (水) 20:07:26

>>669 둘의 유대와 의지가 운명을 바꿨다 어쩌고 하더라고요

그만큼 신화적인 무용을 펼치고 기적을 일으켜서

672 123◆fHUDY9dFJs (2JRBPG.w3k)

2024-06-12 (水) 20:11:00

그래서 이때부터 사일에스케의 신화가 시작됐는데


우선 뒤에서 악질적인 음모 펼쳤던 악마들 전부 복수당함


다음은 여기까지 쳐들어온 코른의 악마들에게 본보기 보여주기 위해

직접 군대 이끌고 코른의 성채까지 감

데모넷들이 몸으로 계단 쌓아서 단독으로 성채의 성벽에 오른 사일에스케가 또 무쌍

블러드레터 6마리의 목을 효수해두고 유유자적 귀환


코른은 당연히 개빡쳤고

673 DM◆V0VI7eoJ36 (L/6Fwfk84E)

2024-06-12 (水) 20:11:30

블러드레터 6마리의 목 ㅋㅋㅋㅋ

674 123◆fHUDY9dFJs (2JRBPG.w3k)

2024-06-12 (水) 20:13:02

이 시점서부턴 사일에스케는 더 이상 질투받을 급이 아니죠


필멸자들은 물론이고 악마 그중에서도 대악마까지 선망하는 살아있는 전설이 됐어요


슬라네쉬 악마 최강자인 샬락시 다음급의 위상이라고

675 DM◆V0VI7eoJ36 (L/6Fwfk84E)

2024-06-12 (水) 20:13:24

미쳤네 진짜

676 123◆fHUDY9dFJs (2JRBPG.w3k)

2024-06-12 (水) 20:15:06

매일매일 사일에스케를 따르기 위해 찾아오는 필멸자와 악마가 줄을 서고


둘을 본받아서 똑같이 필멸자랑 연애 시도하는 악마들까지 생겼는데 성공한 케이스들도 있다고

677 123◆fHUDY9dFJs (2JRBPG.w3k)

2024-06-12 (水) 20:16:55

둘의 사랑이 어찌나 강력한지


사일에스케의 병사들은 둘 주변에 있기만 해도 강화되고 악마들은 벽을 허물고 필멸자와 이어지고 싶은 욕망이 샘솟는다네요

678 DM◆V0VI7eoJ36 (L/6Fwfk84E)

2024-06-12 (水) 20:17:11

뭐읾 ㅋㅋㅋㅋㅋㅋㅋㅋ

679 123◆fHUDY9dFJs (2JRBPG.w3k)

2024-06-12 (水) 20:18:35

그전까진 필멸자는 그냥 장난감, 도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는데 사일에스케 때문에 슬라네쉬 한정 나름 로망이 됐달까 필멸자와 악마의 사랑이란 게

680 123◆fHUDY9dFJs (2JRBPG.w3k)

2024-06-12 (水) 20:19:46

그래서 에오지에선 슬라네쉬 계열은 순애보 악마도 충분히 가능해졌어요 ㅋㅋ


사일에스케가 롤모델이라고 하면

681 이름 없음 (hD0FgLvMXo)

2024-06-12 (水) 20:21:16

사일 에스케는 슬라네쉬 충성 유지하고 신을 찾는 갓시커 분파던가?

682 123◆fHUDY9dFJs (2JRBPG.w3k)

2024-06-12 (水) 20:22:09

아 또 특이한 게 에스케는 데프 승천하고도 키 커진 거 빼면 별 차이 없는 인간형이라


어장에서 데프 aa로 인간 쓰더라도 고증이 됐네요

683 123◆fHUDY9dFJs (2JRBPG.w3k)

2024-06-12 (水) 20:23:02

>>681 둘 다 슬라네쉬 덕에 인생이 바뀌었으니 그럴 거에요 아마

684 123◆fHUDY9dFJs (2JRBPG.w3k)

2024-06-12 (水) 20:23:59

샬락시처럼 충성파겠죠

685 DM◆V0VI7eoJ36 (L/6Fwfk84E)

2024-06-12 (水) 20:27:21

>>682
진짜 신들 조때로 조때로인덧 외형은 ㅋㅋ

686 DM◆V0VI7eoJ36 (L/6Fwfk84E)

2024-06-12 (水) 20:28:07

사실 어느정도 수준되면 외형도 맘대루 커스터마이징하던데

데프들도 악마되면서 뒤틀려서 그게 맘에 들어서
굳이 안바꾸는 느낌같은

687 123◆fHUDY9dFJs (2JRBPG.w3k)

2024-06-12 (水) 20:29:53

필멸자 시절 내면의 욕망이나 인간성 따라 데프 외형 결정된다는 썰이 있긴 하던데

688 123◆fHUDY9dFJs (2JRBPG.w3k)

2024-06-12 (水) 20:31:44

욕망 가득하고 인성 추악하면 괴물처럼 변하고 에스케처럼 의지가 확고하고 바로잡혀 있으면 별로 뒤틀리지 않는단 식으로


오피셜은 아니고 팬들 추측

689 123◆fHUDY9dFJs (2JRBPG.w3k)

2024-06-12 (水) 20:32:49

물론 발키아처럼 신이 직접 공들여서 자기 취향으로 커스터마이징하는 예외들도 있고

690 DM◆V0VI7eoJ36 (L/6Fwfk84E)

2024-06-12 (水) 20:33:02

누구보다도 욕망 가득하고 추악했던 지그발트가
그래서 승천을 꺼렸구나 (아무말)

지 입으로 슬라네쉬 무쌩겼다고 까던데

691 123◆fHUDY9dFJs (2JRBPG.w3k)

2024-06-12 (水) 20:38:09

지그발트는 하면 펄그림처럼 될 거 같음 ㅋㅋ

692 DM◆V0VI7eoJ36 (L/6Fwfk84E)

2024-06-12 (水) 20:42:33

펄그림은 타락하기전에는 고귀하고 긍정적인 부분이라도 있었지 (그게 가식 아닌지는 둘째치고)

지그발트햄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93 123◆fHUDY9dFJs (2JRBPG.w3k)

2024-06-12 (水) 20:47:58

그나저나 인드라스타 흥미로운 썰


인드라스타의 영혼에 괴물들이 새겨져 있는 거


전 그레이트 볼트랑 같이 산화하면서 망가진 탓에 지그마가 직접 리포징 주관하는데도 12주나 걸릴 정도의 걸레짝 영혼 땜빵한 흔적 아닐까 생각했는데

오거아저씨는 이걸 정수론으로 설명하시네요



오룩들 피셜 중에 사냥을 통해 사냥감의 정수를 흡수해 강해질 수 있단 이론이 있는데 오룩들이 은근 맞말 많이 해서 신빙성 높다나

그래서 인드라스타도 리포징과는 관계 없이 필멸자 시절부터 스톰캐 된 이후로도 수세기 동안 끝없이 사냥해온 결과 정수가 축적되어서 저리 됐을 거라고

694 이름 없음 (gXVBvSteCU)

2024-06-12 (水) 20:48:35

사일 에스케는 대단핫 것이, 슬라네쉬가 시선을 준 것이 재회까지 포함하면 두번 아님?

695 123◆fHUDY9dFJs (2JRBPG.w3k)

2024-06-12 (水) 20:49:42

모탈 렐름 인간들이 이상하게 강하고 초인적인 능력 발휘하는 것도 정수 이론으로 대충 설명 가능하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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