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솔직히 재투표는 조금 그렇네요. 다른 어장에서 역배 투표 성공한게 '갑자기 투표라서 뭐가 뭔지 몰라 자기는 투표 못했다'는 이유로 재투표되서 무효된 적 있는데 그게 상당히 기분이 안좋았습니다. 중복표를 빼도, 2번을 바라던 참치들의 마음을 짓밟는 행위가 되서 재투표 하자는 말은 못하겠네요.
예전에... 나랑 선배랑 수사관보 친구들이랑 비행항공연구부 애들이랑 다 같이 해변에 놀러갔을 때... 선생님이 악몽을 꾸신 적이 있었어. 너무 나쁜 모습을 봤다고 하셨지. 나랑 선배가 싸운 끝에... 선배가 피를 흘리면서 쓰러졌다고 하더라고.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그 악몽이 지금 이 순간을 보여줬던 거였다는 걸 알겠어 그게 네 과거였는지, 내 미래였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건 별로 중요한 건 아니겠지. 그러고 나서, 선생님이 당부하셨어. 선배랑 싸우는 건 괜찮지만, 피흘리면서 싸우지는 말아달라고. 여기서 내가 너를 제압해볼 수도 있겠지만, 너는 절대로 입에서 피가 흐르는 정도로는 멈추지 않겠지. 나도 선생님을 지키기 위해 스쿼드와 두 번째로 싸울때 배에 구멍이 뚫려가면서도 싸웠으니까. 그러니... 나는 싸우지 않을거야. 너는 나니까. 본래라면 일어설 수 없을 상처라도 억지로 버티고 덤벼들겠지. 너든, 나든. 그렇게 되면 결국 누군가는 죽게 될 테고. ...선생님은 나 또는 선배가 다치는 건 물론이고, 다시 한 번 살인자가 되는 걸 바라지 않을 거야. 아니, 선생님 뿐 만이 아니지. 수사관보의 동료들 모두랑, 레쨩도, 샤쨩도, 유쨩도, 그리고 나도 그래. 이미 네가 나든 말든, 어른이든 아이든 간에, 너는 요 반년동안 선생님의 학생이고, 키보토스의 학생이자, 수사관보의 제인으로써 계속 함께했으니까.
예전에... 나랑 선배랑 수사관보 친구들이랑 비행항공연구부 애들이랑 다 같이 해변에 놀러갔을 때... 선생님이 악몽을 꾸신 적이 있었어. 너무 나쁜 모습을 봤다고 하셨지. 나랑 선배가 싸운 끝에... 선배가 피를 흘리면서 쓰러졌다고 하더라고.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그 악몽이 지금 이 순간을 보여줬던 거였다는 걸 알겠어 그게 네 과거였는지, 내 미래였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건 별로 중요한 건 아니겠지. 그러고 나서, 선생님이 당부하셨어. 선배랑 싸우는 건 괜찮지만, 피흘리면서 싸우지는 말아달라고. 여기서 내가 너를 제압해볼 수도 있겠지만, 너는 절대로 입에서 피가 흐르는 정도로는 멈추지 않겠지. 나도 선생님을 지키기 위해 스쿼드와 두 번째로 싸울때 배에 구멍이 뚫려가면서도 싸웠으니까. 그러니... 나는 싸우지 않을거야. 너는 나니까. 본래라면 일어설 수 없을 상처라도 억지로 버티고 덤벼들겠지. 너든, 나든. 그렇게 되면 결국 누군가는 죽게 될 테고. ...선생님은 결국, 나도 너도, 어느 쪽도 죽거나 죽이기를 바라지 않으셔. 요 반년동안 이 세계의 샬롯인 나 뿐만 아니라, 너 역시 키보토스의 학생이자 샬레의 수사관보이며 선생님의 제자였으니까. 그리고 이건 선생님 뿐만이 아니야. 아니, 수사관보의 동료들 모두랑, 레쨩도, 샤쨩도, 유쨩도, 그리고 나도 그래. 선배는 우리들에게 이미 평소엔 쿨한 척 도도한 척 하면서도 은근슬쩍 선생님한테 할 짓 안할 짓 다하는 나잇값 못 하는 그런 선배가 되었으니까. 설령 선배가 카이저와 손을 잡고 우리들을 배신했었다고 해도 말이야.
그리고... 아직 선생님은 선배한테 할 말이 남아있는 것 같더라. 선배가 살인을 했었다는 사실을 알려줬을 때, 나중에 선배랑 이야기해 보겠다고 했었거든.
예전에... 나랑 선배랑 수사관보 친구들이랑 비행항공연구부 애들이랑 다 같이 해변에 놀러갔을 때... 선생님이 악몽을 꾸신 적이 있었어. 너무 나쁜 모습을 봤다고 하셨지. 나랑 선배가 싸운 끝에... 선배가 피를 흘리면서 쓰러졌다고 하더라고.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그 악몽이 지금 이 순간을 보여줬던 거였다는 걸 알겠어 그게 네 과거였는지, 내 미래였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건 별로 중요한 건 아니겠지. 그러고 나서, 선생님이 당부하셨어. 선배랑 싸우는 건 괜찮지만, 피흘리면서 싸우지는 말아달라고. 여기서 내가 너를 제압해볼 수도 있겠지만, 너는 절대로 입에서 피가 흐르는 정도로는 멈추지 않겠지. 나도 선생님을 지키기 위해 스쿼드와 두 번째로 싸울때 배에 구멍이 뚫려가면서도 싸웠으니까. 그러니... 나는 싸우지 않을거야. 너는 나니까. 본래라면 일어설 수 없을 상처라도 억지로 버티고 덤벼들겠지. 너든, 나든. 그렇게 되면 결국 누군가는 죽게 되어서 네 소망대로 될 테고. ...선생님은 결국, 나도 너도, 어느 쪽도 서로 피흘리면서 죽거나 죽이기를 바라지 않으시지. 요 반년동안 이 세계의 샬롯인 나 뿐만 아니라, 너 역시 키보토스의 학생이자 샬레의 수사관보이며 선생님의 제자였으니까. 너든, 나든, 그 어느 쪽이라도 죽는다면, 선생님은 결코 편히 잠드실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해. 그 어떤 세계선의 선생님이라 하더라도. 그리고 이건 선생님 뿐만이 아니야. 수사관보의 동료들 모두랑, 레쨩도, 샤쨩도, 유쨩도, 그리고 나도 그래. 선배는 우리들에게 이미 평소엔 쿨한 척 도도한 척 하면서도 은근슬쩍 선생님한테 할 짓 안할 짓 다하는 나잇값 못 하는 그런 선배가 되었으니까. 설령 선배가 카이저와 손을 잡고 우리들을 배신했었다고 해도 말이야.
그리고... 아직 선생님은 선배한테 할 말이 남아있는 것 같더라. 선배가 살인을 했었다는 사실을 알려줬을 때, 나중에 선배랑 이야기해 보겠다고 했었거든.
남들이 생각하기엔 자의식 과잉이라고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너든, 나든, 그 어느 쪽이라도 죽는다면... 아니, 우리들이 자신 살해의 굴레를 계속해서 반복하는 이상, 그것이 끝나기 전까지는 그 어떤 세계선의 선생님이라 하더라도 결코 편히 잠드실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해. 선생님은 여태까시 쭉 우리들에게 때로는 설교하시고, 때로는 걱정하시고, 때로는 변태 같은 장난에도 어울려주시는 분이었으니까... 그리고 그 굴레는 평행세계의 수와도 같이 도저히 끝이 보이질 않고 있고. 그러니 나는 언젠간... 아니, 지금 여기에 있는 나는, 지금이야말로 그 굴레를 끊어내야만 한다고 생각해. 그렇지만, 그 끝없이 반복될 굴레를 끊어낼 수 있는 건 내가 아니야. 난 아직 시작하지 않았으니까. 지금 여기서 그 끝없는 자살의 굴레를 끊어낼 수 있는 건, 지금까지 이어져 온 바통을 들고있는 너야.
제인이 우트나피쉬팀의 배 발진 직전보다 반년은 더 일찍 날아온 것도 총학생회장의 안배 아니었을까 샬롯이 있고 총학생회장도 있는 세계선에서 총학생회장이 루프 돌리기 전에 제인이 관측되었던 거지 그래서 제인의 존재를 눈치챈 총학생회장이 언젠가는 제인도 구원받을 수 있도록 판 다 깔아놓았던 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