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838078> [나메,aa] 비평 합평 강의 잡담의 아테네 학당 19 :: 1001

열등감 폭발◆tr.t4dJfuU

2023-05-14 18:46:43 - 2023-08-13 14:13:04

0 열등감 폭발◆tr.t4dJfuU (rW.h3fA5PM)

2023-05-14 (내일 월요일) 18:46:43


합평(여럿이서 하는 리뷰)
비평(장점만 하는 리뷰)
강의(알지?)

어지간하면 나메달기.
질문과 강의와 합평은 나메달고 콘솔쓰자.
비난금지.
작품 상담방 ㅇㅇ

1어장https://bbs.tunaground.net/trace.php/anchor/1596664083/recent#bottom
2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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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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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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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 열등감 폭발◆tr.t4dJfuU (scOmbINZ86)

2023-08-08 (FIRE!) 02:36:37

18년도던가 19년도 초던가... 곰돌이 푸 영화가 나왔을 때였음.

실친 팟에서 그 영화를 감명 깊게 보고 뽕찬 마스터가 꺼내온게 저스름이었다.



시놉시스 자체는 굉장히 평범했음. 공돌이 푸 영화처럼 어릴 때 변신동물들과 놀던 어린 아이가 자라서 어른이 되고, 즐거웠던 어린 시절을 잊고 고향을 떠나 도시에서 어른으로 찌들어가고, 그 NPC를 찾아가서 도시에서 좌충우돌 사건들도 겪고, 어린 시절 추억들을 되살리는 대충 그런 내용이었음.



그러다가 뭔가 플레이어도 마스터도 살짝 미치기 시작하면서 이야기가 틀어짐. 원래는 그냥 찌들은 어른이 되버려서 어릴 적 동물 친구들을 깡그리 잊어버린 NPC였을 뿐인데, PC 한명이 "정말로 잊어버린거야? 그 날의 일을..."하면서 뒤틀림.

NPC는 사회에 찌들어서 추억들을 잊은게 아니라 스스로가 잊고 싶어서, 쇼크로 기억상실에 빠진거라는 방향이 되어버리고, PC들은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지만 수상한 웃음만을 띄우면서 "잊어도 좋지. 그건 네 선택이니까."하고 악마새끼들처럼 굴기 시작함.



결국 세션 방향은 스릴러가 되가면서, NPC의 불안감과 초조함, 그런 것들을 최대한 부추기면서 NPC가 직접 어릴 적 무슨 일이 있었는지 찾아보도록 유도하는 방향이 됨.

세션이 진행될 수록 밝혀지는 사실은, 어릴 적 같이 놀던 친구 중 인간이 하나 더 있었다. 그 아이는 어느 날 갑자기 사라져서, 찾지도 못했다. 그런 식으로 이야기가 흘러갔고...



마지막에 들어가서 밝혀진 진실은, PC들이 어린 아이의 질투나 짜증, 잔학심을 부추겨서 기억 속에서 사라진 아이를 살해한 거였음.

그리고 진상이 밝혀질 때쯤, 완전히 돌아버린 PL 한명이 이런 RP를 해버렸다.

이 악마들! 살인마들!! 거리는 NPC에 대고 웃으면서 말했지.



"무슨 소리야. 죽인건 너잖아? 그 시체를 묻은 것도 너고. 끝내는 그 사실조차 기억 속에서 지워버린 것도 너라고?"



ㅋㅋㅋㅋ 아주 시발...

그걸 또 GM이 무릎을 치면서 채용해버렸음.

최종적으로 엔딩은, 모든 진실을 깨닫고 절망하며 울부짖는 NPC 주위를 헨게들이 손잡고 빙글빙글 돌면서 카고메카고메 노래를 부르는 것으로 끝남.



이 첫 저스름 뒤로 나는 저스름을 '목가적이며 따스한 이야기'라는 말을 안 믿는다.





PS. 최근 저스름 붐을 보고 그 GM왈, 그때 마지막 대사를 이걸로 했었어야 했다고 함.

"헨게란, 동물도 인간도 아닌 무언가... 그렇다면, 우리는 대체 어떻게 만들어진걸까?"
"한 때 인간이였으나, 인간성을 잃고 짐승으로 전락한, 허나 완전히 짐승이 되지 않은 존재."

"축생도에 떨어진 이들의 말로, 그것이 우리다."

그러면서 NPC마저 점점 헨게로 변하면서 엔딩을 냈어야 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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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1 열등감 폭발◆tr.t4dJfuU (scOmbINZ86)

2023-08-08 (FIRE!) 02:38:02

저스름 관련 썰은 이게 가장 재밌었다.

902 네루(폰)◆RuUJW1dx9I (sNSKiZ.2oE)

2023-08-08 (FIRE!) 08:59:00

무엇ㅋㅋㅋㅋㅋㅋㅋ

903 열등감 폭발◆tr.t4dJfuU (scOmbINZ86)

2023-08-08 (FIRE!) 09:40:29

그것이 "헨게" 니까.

904 파츄리◆uzJ35USa4U (bV.sXk.i.6)

2023-08-08 (FIRE!) 11:15:30

안이

어지럽다 징짜

905 열등감 폭발◆tr.t4dJfuU (vMk/b3EVyk)

2023-08-08 (FIRE!) 13:09:06

세계제일의 명탐정이랑 가장 무능한 탐정의 대결 같은 거 보고 싶다.
세계 제일의 탐정은 탐정이란 푸는 자, 푸는 자의 궁극은 알고 있는자>답하는 자 식으로 나아가서 묻자마자 정답을 때려박는다면
가장 무능한 탐정은 절대로 답을 맞히지 못하는 사람이라서 때려박은 정답을 오답으로 바꿔버리는...모든 답과 오답을 자신이 정하는 탐정.

906 하르하르(폰) ◆uCw.4RbRMk (QREzyWV/Z6)

2023-08-08 (FIRE!) 13:49:27

오늘은 왠일로 좀 선선하다냐

907 하르하르(폰) ◆uCw.4RbRMk (QREzyWV/Z6)

2023-08-08 (FIRE!) 13:55:52

>>905 언제나 진실 조금 섞여서 그럴싸한 오답과 정답 사이의 뭔가만 내놓는 탐정은 없나여?

908 열등감 폭발◆tr.t4dJfuU (vMk/b3EVyk)

2023-08-08 (FIRE!) 13:56:53

그건 이야기꾼이지. 탐정이라기 보단.

909 열등감 폭발◆tr.t4dJfuU (vMk/b3EVyk)

2023-08-08 (FIRE!) 13:57:53

주어진 단서들을 주워서 이야기를 설계하고 조립해서 현실과 이야기를 이어버리는...
이야기의 벽을 넘는 이야기를 하는 이야기꾼이겠지.

910 개막엑칼◆KJJQOMVnsM (TJbKJ4iOU6)

2023-08-08 (FIRE!) 14:18:57

>>900 저거 그 내 썰이잖아 미친놈아

911 열등감 폭발◆tr.t4dJfuU (vMk/b3EVyk)

2023-08-08 (FIRE!) 14:20:25

꼬우면 턀갤같은 공공장소에 올리지 말던가~

912 파츄리◆uzJ35USa4U (bV.sXk.i.6)

2023-08-08 (FIRE!) 14:27:22

>>910 선생님...

913 하르하르(폰) ◆uCw.4RbRMk (PCwvjb7OPc)

2023-08-08 (FIRE!) 15:05:00

>>910 역시 주딱이 자기보다 미쳤다고 하신 분...!

914 개막엑칼◆KJJQOMVnsM (TJbKJ4iOU6)

2023-08-08 (FIRE!) 17:40:37

>>912 >>913 아니 전 피해자임 저 썰...

915 파츄리◆uzJ35USa4U (bV.sXk.i.6)

2023-08-08 (FIRE!) 20:56:05

앗 하이

근데 진짜 무서운 썰이네요


어스름은 이런 룰이 아니야... 이 광인들아...

916 개막엑칼◆KJJQOMVnsM (xZOTSBSv2M)

2023-08-08 (FIRE!) 23:34:16

>>915 놀랍게도 저 후속 썰이 무려 2개...
할로윈 특집들의 악몽...

917 개막엑칼◆KJJQOMVnsM (xZOTSBSv2M)

2023-08-08 (FIRE!) 23:36:22

하나는 치과의사 부모를 둔 아이에게 할로윈 맞이로 부모님 없이 마음껏 군것질 하게 해주고 마지막에 사탕더미에 파묻힌 아이에게 웃으면서 "엄마아빠는 분명 나쁜 사람들이야! 자기들끼리 단걸 먹어댄게 틀림 없어! 이렇게나 달달하잖아?" 하면서 부모님을 초콜릿으로 만든거 암시하기였고...

918 개막엑칼◆KJJQOMVnsM (xZOTSBSv2M)

2023-08-08 (FIRE!) 23:37:23

다른 하나는 서플 중 서양요괴들 있는거 끼고 한 때 빗자루 레이싱의 전설이었던 30대 마녀와 꿈과 희망으로 찬 10대 소녀의 최후의 버디 붐스틱 레이싱...

919 파츄리◆uzJ35USa4U (tegGxCeNHo)

2023-08-09 (水) 11:12:57

대체

920 네루(폰)◆RuUJW1dx9I (W1WJnCvN8I)

2023-08-09 (水) 11:22:10

딱창인생이네요 콘

921 열등감 폭발◆tr.t4dJfuU (o1CruFSIuE)

2023-08-09 (水) 12:30:50

ㅋㅋㅋㅋㅋㅋㅋㅋㅋ

922 이름 없음 (BrppSgSxMg)

2023-08-09 (水) 13:39:50

4시간 30분 동안 정주행할 장편 어장 추천 받습니다

923 열등감 폭발◆tr.t4dJfuU (o1CruFSIuE)

2023-08-09 (水) 13:52:05

약속세계

924 파츄리◆uzJ35USa4U (eO/iSS/0dc)

2023-08-09 (水) 13:52:14

늦었고 시간도 짧게 걸리겠지만 본격 빙회환 어장이요(?)

925 순록순록한순록◆MHQAgQ8o8Q (BrppSgSxMg)

2023-08-09 (水) 13:54:56

역시 약속이 정배이긴 하군

천해편부터 봐야 겠네요. 레무리아는 무서워....얼마나 답답할지 어휴

926 순록순록한순록◆MHQAgQ8o8Q (BrppSgSxMg)

2023-08-09 (水) 13:56:49

빙회환은 에이레네 어장주 작품이었군요

그러고보니 유대인 조선도 그립긴 하단 말이지 ㅋㅋㅋㅋㅋ

927 열등감 폭발◆tr.t4dJfuU (o1CruFSIuE)

2023-08-09 (水) 14:13:30

생각보다 답답하진 않음. 옛날에 실시간으로 참여할땐 개빡쳤는데

928 열등감 폭발◆tr.t4dJfuU (o1CruFSIuE)

2023-08-09 (水) 14:14:02

사실 모르는 입장에선 나름대로 촤선을 다했다고ㅜ생각함 지금은

929 순록순록한순록◆MHQAgQ8o8Q (S2eHYrvR2I)

2023-08-09 (水) 14:22:03

음음 그런가요
약속 볼까
앞으로 실시간 참여할려면 흐름은 어느정도 알아야 하고...

930 하르하르(폰) ◆uCw.4RbRMk (17Aethomgk)

2023-08-09 (水) 16:32:19

자다 깼더니 오후 4시 반이라니.
어째 어제부터 몸상태가 이상하더라니!

931 열등감 폭발◆tr.t4dJfuU (pVqotAZryA)

2023-08-12 (파란날) 00:28:29

중국여행왔는데 난분명 관광을 왰는데ㅡ어째서 행군을 하는데스

932 열등감 폭발◆tr.t4dJfuU (pVqotAZryA)

2023-08-12 (파란날) 00:28:45

또한번 아버지에게 낚였다

933 열등감 폭발◆tr.t4dJfuU (pVqotAZryA)

2023-08-12 (파란날) 00:29:14

와이파이는 돠는데 몇몇 사이트 안되는거 짜증난다

934 열등감 폭발◆tr.t4dJfuU (pVqotAZryA)

2023-08-12 (파란날) 00:30:20

젤 빡치는건 내일 새벽부터 일나서 또행군해야한다.
어떤 미친새끼가 만리장성을 직접걸어갈 생각을 하냐고~

935 열등감 폭발◆tr.t4dJfuU (FtbKFCMTeU)

2023-08-12 (파란날) 00:33:51

걸어서 세계속으로(그럴수 있음)
아침 5시부터 밤 10시까지 걸어서 세계속으로(좆같음)

936 열등감 폭발◆tr.t4dJfuU (q/qTFRQbNE)

2023-08-12 (파란날) 06:04:57

얼리버드 기상

937 열등감 폭발◆tr.t4dJfuU (q/qTFRQbNE)

2023-08-12 (파란날) 06:05:25

여긴 시간이 다르게 뜨지ㅡ않는군

938 하르하르(폰) ◆uCw.4RbRMk (1LGTDQG9oM)

2023-08-12 (파란날) 09:52:10

저런

939 열등감 폭발◆tr.t4dJfuU (hHe6PyigCk)

2023-08-12 (파란날) 11:59:15

중국 가면서 느끼는건 시끄러울줄 알았는데 조용하고
조용한데 시끄러움.

940 열등감 폭발◆tr.t4dJfuU (hHe6PyigCk)

2023-08-12 (파란날) 11:59:34

고요 속의 외침 그자체

941 하르하르(폰) ◆uCw.4RbRMk (1LGTDQG9oM)

2023-08-12 (파란날) 12:05:56

?

942 하르하르(폰) ◆uCw.4RbRMk (1LGTDQG9oM)

2023-08-12 (파란날) 12:06:41

어 릴레이 떴다

943 열등감 폭발◆tr.t4dJfuU (hHe6PyigCk)

2023-08-12 (파란날) 12:06:48

944 열등감 폭발◆tr.t4dJfuU (hHe6PyigCk)

2023-08-12 (파란날) 12:07:01

나도ㅜ봐야지

945 열등감 폭발◆tr.t4dJfuU (.bhE6jAV46)

2023-08-13 (내일 월요일) 13:39:45

갠적인 생각이지만

946 열등감 폭발◆tr.t4dJfuU (.bhE6jAV46)

2023-08-13 (내일 월요일) 13:40:09

작가는 당당한게 좋아. 본인이 실제로 어떤지는 상관없음.

947 순록순록한순록◆MHQAgQ8o8Q (JKXjRYZWhE)

2023-08-13 (내일 월요일) 13:41:02

작가는 당당한게 좋다, 이거 레알.

내가 그래서 지도닦이 어장을 못보고 하차한 이유지

948 열등감 폭발◆tr.t4dJfuU (.bhE6jAV46)

2023-08-13 (내일 월요일) 13:41:29

안될거야 하는 사람이 실패하는 거보다 당당한 놈이 성공하거나 실패하는게 더 재밌음. 작가는 좋건 싫건 엔터테이너니까

949 열등감 폭발◆tr.t4dJfuU (.bhE6jAV46)

2023-08-13 (내일 월요일) 13:42:14

즐겁게 해줄 의무는 없어도 불쾌하게 하진 말아야한다.

950 열등감 폭발◆tr.t4dJfuU (.bhE6jAV46)

2023-08-13 (내일 월요일) 13:42:52

안돨거야 하는 캐릭터로 빛날수 있으면 안될거야 하도 ㄱㅊ함. 요는 어떤 캐릭터를 잡고 무엇을 보일까니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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