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팩터 - 과거에 어떤 연금술사가 자기 몫만 마신 뒤에 폐기하려던 불로불사의 술을 우연히 마시고 얻은 힘. 신체가 훼손 당해도 상처가 자동적으로 결합-재생하여 다치기 이전 상태로 돌아간다. 그리고 몸이 자체적으로 영양분을 공급해서 굶어도 당연히 죽지 않는다. 하지만 역시 효율적인 문제로 밥은 먹는 게 좋다.
※신체에 결합된 미생물 - 이러한 힐링팩터의 메커니즘은 의외로 단순하다. 예의 연금술사가 만든 술을 마시면 다른 차원에 존재하는 특수한 미생물 군집과 원자 레벨로 융합된다. 이 군집 미생물들의 하나로 뭉치려는 본능에 의해 신체가 원상복구 되는 것이다.
@약점
※분리된 신체 봉인 및 격리 - 메커니즘 때문에 신체를 소멸시키지 않는 한, 군집 미생물들은 증식으로 재생하는 것보다 떨어져나간 일부를 다시 결합시키는 걸 우선시 한다. 그래서 팔을 자르고 소멸시키면 새로 재생되지만, 금고 안에 팔을 밀봉하고 격리시키면 꺼내주기 전까지는 수복되지 않는다.
※물질 조작 - 불로 불사의 신적 존재가 아니라 특수한 다른 차원의 미생물의 특성을 활용한 것이기에, 이 메커니즘에 간섭할 강력한 물질 조작에는 저항할 수 있다는 허점이 존재한다. 원자 단위로 결합된 군집 미생물들을 분리시키는 물질 조작 능력 앞에서는 무력하다.
@성격 : 밀리아와 일심동체. 세상에 둘만 남아 있어도 더없이 행복할 수 있을 커플이다. 항상 소란스럽고 적극적인 언동으로 주위 환경을 정신없이 흔들어 놓은 뒤에, 결과적으로 많은 인물을 행복하게 만드는 협작꾼이다. 의도했던 의도하지 않았던 태풍처럼 주변을 휘말리게 만든다. 밀리아와 함께 있을 때는 바보같은 언동을 보인다.
밀리아와 같이 있으면 언제나 못 말리는 바보 콤비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밀리아 못지 않게 예리하고 통찰력도 뛰어난 편이다. 그리고 밀리아처럼 어두운 과거사 때문인지 바보 커플 모드에서도 누군가에게 조언을 해 줘야 하거나 진지한 상황에서는 날카로운 통찰력이나 재치를 보여주기도 한다. 동양에 관한 잘못된 판타지와 지식(오리엔탈리즘)이 많다.
둘이 함께 있으면 뇌내 꽃밭이 되는 탓인지 2000년대에 들어서야 자신들이 늙거나 죽지 않는 걸 눈치챘다. 그리고 약간의 고민 끝에 신의 축복이라고 결론을 내린 아이작의 말에 동의하며 함께 기뻐했다.
@말투 : 밀리아가 말을 걸 때마다 항상 왜 그래? 밀리아라고 대답하고 밀리아의 질문이나 의문점에 대해 황당한 대답을 들려준다.
@설명 : 아이작 디언은 유복한 환경에서 귀하게 자란 도련님이다. 남을 무시하거나 비웃지도 않고, 밝은 에너지가 넘치는 소년. 모두가 그를 좋아했다. ...그의 아버지를 제외하면 말이다.
아이작의 아버지는 그를 싫어했다. 물론 처음부터 그런 건 아니었다. 정확히는 아이작의 어머니가 아이작과 함께 외출했다가 사고를 당한 뒤부터였다. 아내를 잃은 슬픔 때문에 망가진 아이작의 아버지는 그때부터 아들을 원망하기 시작했다.
대외적으로는 정상인처럼 생활하다가도 툭하면 아들을 폭행하고 모든 스트레스를 쏟아내게 된 것이다. 아버지는 매번 아이작을 실컷 때린 다음, 그를 발코니로 데려갔다.
그리고 저 멀리 해안가에 보이는 알카트라즈 방향을 가리키며 말했다. "언젠가는 네가 가야 할 곳이다. 어미를 죽인 괴물아."
아이작은 아버지에게 두들겨 맞는 순간보다도 수 없이 본 알카트라즈의 풍경과 아버지의 그 원망섞인 말이 가장 아프고 고통스러웠다. 그러던 어느 날, 평소에 아이작을 안쓰럽게 여겼던 고용인들이 주인 몰래 아이작을 탈출시켰다.
아이작은 그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뒤에 정신없이 앞만 보고 달렸다. 귀하게 자란 도련님에게 험한 세상은 그리 상냥하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특유의 친화력과 예리한 통찰력으로 아이작은 무사히 가출 생활에 적응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이작은 아버지와 너무도 닮은 술주정뱅이와 부딪혔다. 평소라면 무조건 사과하고 적절히 대응해서 빠져나갔겠지만... 아버지와 닮은 그 모습에 겁을 먹고 도망쳤다.
알카트라즈의 풍경과 아버지의 목소리는 끊임없이 머릿속에 아른거리며 속을 울렁거리게 만들었다. 그렇게 정신없이 달리던 아이작은 또 다시 누군가와 부딪혔다.
그제서야 조금 이성을 되찾은 아이작은 서둘러 사과하고 다시 도망칠 생각으로 상대의 얼굴을 바라봤다. 놀랍게도 상대는 귀한 집에서 자란 것 같은 소녀였다. 하지만 그 놀라움 이상으로 무언가가 익숙했다.
소녀의 힘없는 눈동자와 절망에 삼켜진 듯한 얼굴. 너무나도 잘 아는 그 표정을 보는 순간, 왠지 모르게 마음이 움직였다. 소녀가 손을 내밀자 아이작은 당연하다는 듯이 그 손을 붙잡았다.
그렇게 손을 잡은 두 사람은 정신없이 어디론가로 달려갔다.
이후로 많은 시간이 흘렀다. 아이작은 이제 그녀가 밀리아 허벤트라는 사실을 알고, 밀리아는 그가 아이작 디언이라는 사실을 안다.
둘은 서로의 아픔에 대해 숨김없이 나누며, 언제나 함께 다녔다. 시간이 흐를수록 서로의 거리는 더욱 가까워졌고,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을 느낄 수 있게 되었다.
문제는 그 다음부터다.
어느 날, 밤. 밝은 보름달이 뜬 하늘 아래에서 두 사람은 달을 바라보며 맹세했다. 이제 둘이 함께하는 한, 절대로 쓸데없는 고민이나 과거 따위에 매달리지 않기로. 어느 집안의 누구가 아닌 누구보다 행복한 최강의 콤비가 되자고.
이 달 아래의 맹세 이후로 둘은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었다.
"있잖아, 아이작."
"왜 그래? 밀리아."
"우린 왜 구멍을 파는 거야?"
"우리는 금을 캐고 있다고, 밀리아."
"금이라면, 골드를 말하는 거야?!"
"그럼, 그럼! 이건 우리 일생일대의 최고로 큰 건수라고! 이 지구라는 커다란 녀석한테서 금을 훔치고 있잖아? 지금껏 지구한테서 금을 훔친 녀석은 없었어! 그건 즉, 우린 역사에 이름을 담긴다는 뜻이야, 밀리아!"
"아직 나온 건 없지만, 굉장해~!!"
이렇게 나오지도 않는 금 채굴 작업부터 시작해서 야구 유니폼을 입고 뉴욕 마피아의 검은 돈을 훔친다거나, 할로윈 분장을 하고 초콜릿과 사탕을 훔치거나, 인형옷을 입고 어느 연금술사의 집에서 술을 훔쳐 마시기도 했다.
심지어 미라 분장을 하고, 미술관의 유명 전시품 대신 미술관 문짝을 훔치거나, 인디언 분장을 하고 공중전화 박스를 훔치려고 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찰리 체플린 분장, 쾌걸 조로 분장, 카우보이와 무희 분장 등을 하고서 온갖 이상한 것들을 훔치는 등 기행을 저질렀다. 언제나 이상한 분장을 하고서 황당한 짓을 저지르는 2인조 강도가 된 것이다!
더욱 특이한 건 이들과 엮인 이들 중에서 심성이 글러먹은 삼류 양아치들을 제외하면, 이들을 진심으로 싫어하거나 원망하는 피해자는 없었다.
강도 주제에 피해자의 사연을 듣고 눈물을 쏟으며 공감해주거나, 때로는 조언해주고 개입하는 등 크든 작든 훌륭한 조언자 역할을 해서 이들의 말이나 행동이 관계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이다.
자신들이 누군가에게 웃음을 나눠줬다는 자각도 없는 두 바보 커플. 오늘도 아이작은 밀리아와 함께 무언가를 훔치러 다니며 자각없이 행복을 흩뿌리고 다닌다. -------------------------------------------------------------------------------- 바카노의 조연이자 약방의 감초 아이작 디언 & 밀리아 하벤트를 MTU 버전으로 고쳐봤습니다.
※힐링팩터 - 과거에 어떤 연금술사가 자기 몫만 마신 뒤에 폐기하려던 불로불사의 술을 우연히 마시고 얻은 힘. 신체가 훼손 당해도 상처가 자동적으로 결합-재생하여 다치기 이전 상태로 돌아간다. 그리고 몸이 자체적으로 영양분을 공급해서 굶어도 당연히 죽지 않는다. 하지만 역시 효율적인 문제로 밥은 먹는 게 좋다.
※신체에 결합된 미생물 - 이러한 힐링팩터의 메커니즘은 의외로 단순하다. 예의 연금술사가 만든 술을 마시면 다른 차원에 존재하는 특수한 미생물 군집과 원자 레벨로 융합된다. 이 군집 미생물들의 하나로 뭉치려는 본능에 의해 신체가 원상복구 되는 것이다.
@약점
※분리된 신체 봉인 및 격리 - 메커니즘 때문에 신체를 소멸시키지 않는 한, 군집 미생물들은 증식으로 재생하는 것보다 떨어져나간 일부를 다시 결합시키는 걸 우선시 한다. 그래서 팔을 자르고 소멸시키면 새로 재생되지만, 금고 안에 팔을 밀봉하고 격리시키면 꺼내주기 전까지는 수복되지 않는다.
※물질 조작 - 불로 불사의 신적 존재가 아니라 특수한 다른 차원의 미생물의 특성을 활용한 것이기에, 이 메커니즘에 간섭할 강력한 물질 조작에는 저항할 수 있다는 허점이 존재한다. 원자 단위로 결합된 군집 미생물들을 분리시키는 물질 조작 능력 앞에서는 무력하다.
@성격 : 아이작과 일심동체. 세상에 둘만 남아 있어도 더없이 행복할 수 있을 커플이다. 아이작와 마찬가지로 소란스럽다. 의도했던 의도하지 않았던 언제나 태풍처럼 주변을 휘말려들게 만든다. 적극적이고 전대미문의 언동을 취하지만, 괴로운 과거사 때문인지 때때로 사려 깊은 면모를 내비친다.
자신이나 주위의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며, 통찰력도 있다. 그러나 아이작과 함께 있을 때는 그 모든 걸 무시하고 하이텐션의 바보 커플이 되어 머릿속이 꽃밭인 사람처럼 행동한다. 아이작과 달리 동양에 대한 잘못된 판타지는 없지만, 아이작이 잘못된 지식을 말해도 그 잘못된 지식에 맞게 호응해준다.
둘이 함께 있으면 뇌내 꽃밭이 되는 탓인지 2000년대에 들어서야 자신들이 늙거나 죽지 않는 걸 눈치챘다. 그리고 약간의 고민 끝에 신의 축복이라고 결론을 내린 아이작의 말에 동의하며 함께 기뻐했다.
@말투 : 항상 아이작에게 말을 걸 때마다 있잖아, 아이작으로 시작하고 그에게 동의하거나 공감할 때는 굉장해라고 외친다.
@설명 : 어린 시절에는 좋은 가문의 아가씨로서 귀하게 자랐으며, 책을 좋아하고 총명했다.
그러나 부모님이 이상한 종교에 빠지면서부터 구원을 위해서라는 명목하에 학대를 당하게 되었다. 즐거운 독서 시간도 어느샌가 현실도피를 위해 간절히 매달리는 시간이 되었다.
그렇게 지내던 어느 날. 어떤 사정으로 그 종교가 힘을 잃고 잠적하게 되면서, 이제는 모든 게 정상으로 돌아오리라고 믿었다. 하지만 그런 밀리아를 기다린 것은 변함없는 부모님의 학대였다. 이미 물리적으로 그 종교에 참석할 수 없게 되었음에도 부모님의 마음만은 그 종교에 갇혀버린 것이다.
결국 밀리아는 자신을 불쌍히 여긴 메이드들의 조력으로 부모님 몰래 저택에서 탈출하는데 성공했다. 정신없이 도망치던 밀리아는 마침 건너편에서 달려오던 누군가와 부딪히게 된다. 정신없는 와중에도 죄송하다고 사과하며 상대의 얼굴을 본 순간, 밀리아는 깨달았다.
지금 눈 앞에 있는 상대도 자신과 같다고. 어두운 밤안개처럼 빛을 잃은 상대의 눈빛은 마치 거울을 보는 것 같았다. 마치 거울을 마주한 것 같은 느낌에 무심코 이끌리듯이 손이 움직였다. 그리고 상대 역시 비슷한 심정이었는지, 밀리아가 내민 손을 맞잡았다.
그렇게 손을 잡은 두 사람은 정신없이 어디론가로 달려갔다.
이후로 많은 시간이 흘렀다. 밀리아는 이제 그가 아이작 디언이라는 사실을 알고, 아이작은 그녀가 밀리아 허벤트라는 사실을 안다.
둘은 서로의 아픔에 대해 숨김없이 나누며, 언제나 함께 다녔다. 시간이 흐를수록 서로의 거리는 더욱 가까워졌고,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을 느낄 수 있게 되었다.
문제는 그 다음부터다.
어느 날, 밤. 밝은 보름달이 뜬 하늘 아래에서 두 사람은 달을 바라보며 맹세했다. 이제 둘이 함께하는 한, 절대로 쓸데없는 고민이나 과거 따위에 매달리지 않기로. 어느 집안의 누구가 아닌 누구보다 행복한 최강의 콤비가 되자고.
이 달 아래의 맹세 이후로 둘은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었다.
"있잖아, 아이작."
"왜 그래? 밀리아."
"우린 왜 구멍을 파는 거야?"
"우리는 금을 캐고 있다고, 밀리아."
"금이라면, 골드를 말하는 거야?!"
"그럼, 그럼! 이건 우리 일생일대의 최고로 큰 건수라고! 이 지구라는 커다란 녀석한테서 금을 훔치고 있잖아? 지금껏 지구한테서 금을 훔친 녀석은 없었어! 그건 즉, 우린 역사에 이름을 담긴다는 뜻이야, 밀리아!"
"아직 나온 건 없지만, 굉장해~!!"
이렇게 나오지도 않는 금 채굴 작업부터 시작해서 야구 유니폼을 입고 뉴욕 마피아의 검은 돈을 훔친다거나, 할로윈 분장을 하고 초콜릿과 사탕을 훔치거나, 인형옷을 입고 어느 연금술사의 집에서 술을 훔쳐 마시기도 했다.
심지어 미라 분장을 하고, 미술관의 유명 전시품 대신 미술관 문짝을 훔치거나, 인디언 분장을 하고 공중전화 박스를 훔치려고 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찰리 체플린 분장, 쾌걸 조로 분장, 카우보이와 무희 분장 등을 하고서 온갖 이상한 것들을 훔치는 등 기행을 저질렀다. 언제나 이상한 분장을 하고서 황당한 짓을 저지르는 2인조 강도가 된 것이다!
더욱 특이한 건 이들과 엮인 이들 중에서 심성이 글러먹은 삼류 양아치들을 제외하면, 이들을 진심으로 싫어하거나 원망하는 피해자는 없었다.
강도 주제에 피해자의 사연을 듣고 눈물을 쏟으며 공감해주거나, 때로는 조언해주고 개입하는 등 크든 작든 훌륭한 조언자 역할을 해서 이들의 말이나 행동이 관계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이다.
자신들이 누군가에게 웃음을 나눠줬다는 자각도 없는 두 바보 커플. 오늘도 밀리아는 아이작과 함께 무언가를 훔치러 다니며 자각없이 행복을 흩뿌리고 다닌다. -------------------------------------------------------------------------------- 바카노의 조연이자 약방의 감초 아이작 디언 & 밀리아 하벤트를 MTU 버전으로 고쳐봤습니다.
사실 리제로의 에키드나는 음험한 흑막계 캐릭이지만, 마땅한 AA가 생각이 안 나고... 의외로 에키드나의 표정이 풍부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