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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프빌런◆2sRK9nGbpo의 연재 작품, 또는 아케이드 리듬 게임 '펌프 잇 업'에 대해 이야기하는 잡담판입니다.
하지만 펌프 이야기는 저 말고 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0. 참치 인터넷 어장의 규칙을 준수합시다.
1. 나메와 대리 AA를 허용합니다. 하지만 무명참치와 신규참치도 배려합시다.
2. 서로 네티켓을 지키고 존중하고 분쟁이나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행동을 삼가합시다. (최종 판단은 제가 합니다.)
3. 다른 어장/잡담판에서의 일은 그곳에서 해결하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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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어장: >1596244892>
8어장: >1596245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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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프빌런◆2sRK9nGbpo 연재작
멸망한 별의 위에서 (【단편제】Blue 출품작) >>1
넵튠은 마법소녀가 되는 것 같습니다(완결) >>2
쿠죠 린은 모리오초의 스탠드유저인 모양입니다.(연재중)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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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6246156> [AA/잡담]펌프빌런의 아케이드 센터 9호점 :: 1001
펌프빌런◆2sRK9nGbpo
2021-01-26 17:29:19 - 2021-02-12 00:31:00
0 펌프빌런◆2sRK9nGbpo (CTkhnjXwNQ)
2021-01-26 (FIRE!) 17:29:19
952 펌프빌런◆2sRK9nGbpo (0L4HtX0cK2)
2021-02-11 (거의 끝나감) 23:29:51
961 멘헤라◆OdLCfuNNzY (MnUPD232kw)
2021-02-11 (거의 끝나감) 23:46:23
덥다. 몸이 뜨겁다. 입 밖으로 내뱉는 거친 숨결이 새하얀 김을 그려냈다가 바람에 휘날려 붉게 물든 하늘과 검게 물든 대지 사이에서 사라진다．
마법소녀로서의 무기인 검의 칼날이 톱마냥 너덜너덜해질 때까지 싸웠으니…… 대략 반나절가량 싸운걸까？ 솔직히 제대로 감이 오질 않는다． 정신없이 검을 휘두르며 발을 내딛고， 몸을 움직여댔으니……．
속에서 울컥 올라오는 것을 반사적으로 내뱉었다． 붉은 피． 생혈이다． 속이 상했나보다． 마법소녀가 되어 악의 세력과 맞서 싸워오고 난 뒤로 종종 있던 일이고， 특히 간부들이 나타난 이후로는 거의 매 전투마다 토하는 일이니까 오히려 없는 게 이상하려나．
그러니까， 이 정도 부상에 굴할 거라고 기대하지 마라．
가볍게 내딛은 발로 시커멓게 변한 땅에 흩뿌려진 붉은 핏자국을 짓밟으며 저 앞에 시선을 던진다．
"뭐야, 너희 왜 다 거기 있냐? 안 올 거야?"
뚜둑, 가볍게 기울인 목에서 뼈소리와 함께 시원한 통증을 느끼며 물었다．
아닌 게 아니라, 약 1백에 해당하는 악령들이 저 앞에서 굳어버린 채 그저 날 바라보기만 하고 있다．
그 뒤에 있는, 붉은 뿔이 인상적인 간부는 이를 악문채 나를 바라보기만 한다．
슬쩍 검의 각도를 조절하여 내 모습을 비추어본다．
시야를 가리는 게 걸리적 거려서 전투 중에 적의 공격에 휘말리게끔 해서 앞머리가 거칠게 뜯겨나가 그대로 드러난 이마는 피부가 벗겨져 피투성이고， 한쪽 눈은 색이 혼탁하게 변해버렸다．
시선을 내려서 내 몸을 둘러보면， 마법소녀로서의 의상은 변색되어 시커멓게 변해버린 피가 검은 얼룩이 잔뜩인데다가， 여기저기가 타고， 얼고， 찢겨나가 피부가 그대로 보인다．
아니， 피부는 안 보이겠구나． 화상이나 움푹 살이 패여버린 상처 같은 건 눈에 띄지만．
그러고보니 신발도 언제부터인가 벗어던졌네．
하긴， 하이힐은 싸우는데 방해가 되긴 하지．
그렇지만， 어디까지나 그 뿐이다．
저 놈들이 저렇게 주저할 필요는 없을터인데――
"뭐 좋아．"
너희가 안 오면 내가 간다． 가볍게 걸음을 내딛자， 저 앞의 적들이 움찔거리며 긴장하는 모습에 피식 웃음이 나왔다．
내가 노리는 것은 단 하나.
"마왕아, 마왕아． 네 목을 내게 다오."
그걸 위한 앞길을 막는다면… 막는 놈들의 목도 사은품 삼아 가져가겠어．
꿈을 꾸었다．
마법소녀로 활동하던 시절에 마왕과의 최종결전을 치루고자 가던 길， 사천왕에 해당하던 간부가 얼마 남지 않은 병력을 총동원하여 길을 막은 것을 칼 하나 꼬나쥐고 익힌 마법과 경험을 총동원해서 뚫고 나아가던 기억．
"이상하네."
966 황혼의 인형◆wrWP.yCUpk (EYqcjeCQZc)
2021-02-11 (거의 끝나감) 23:54:31
항상보면
수라가 무조건 가까운인물중에 한명은 있는것같아
아니면 주인공이 수라거나
968 펌프빌런◆2sRK9nGbpo (0L4HtX0cK2)
2021-02-11 (거의 끝나감) 23:55:20
971 멘헤라◆OdLCfuNNzY (MnUPD232kw)
2021-02-11 (거의 끝나감) 23:58:42
972 펌프빌런◆2sRK9nGbpo (0L4HtX0cK2)
2021-02-11 (거의 끝나감) 23:58:59
마법소녀물의 묘사라기보단 전쟁물이나 그런 쪽에 더 가까운?
975 펌프빌런◆2sRK9nGbpo (VKQ92r7uHQ)
2021-02-12 (불탄다..!) 00:01:18
친구를 원래대로 되돌리기 위해서라던가, 과거에 사로잡힌 자신을 탈피하고 성장한다던가
장면만 있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그런 서사가 없이 유혈/부상/처절함에 대한 묘사가 더 많다보니 그런 느낌이 안 든달까.
고전파 마법소녀물이 대체로 청춘물이나 학원물의 성향을 띈다는 걸 상기해보세요.
976 멘헤라◆OdLCfuNNzY (nG99fudnHI)
2021-02-12 (불탄다..!) 00:03:21
가장 최근에 본 이능배가 포스트 아포칼립스에서 살아남는 이능력자물이라 그런가 (곤혹)
978 멘헤라◆OdLCfuNNzY (nG99fudnHI)
2021-02-12 (불탄다..!) 00:04:39
마법소녀를 중심에 두느냐 이능배라는 의미에 더 중심을 두느냐인가?
(고민 중)
981 멘헤라◆OdLCfuNNzY (nG99fudnHI)
2021-02-12 (불탄다..!) 00:08:24
983 멘헤라◆OdLCfuNNzY (nG99fudnHI)
2021-02-12 (불탄다..!) 00:10:08
아무튼 글 자체는 어때-?
989 민트커피◆Lu8dWKRLoI (./r51pj9fM)
2021-02-12 (불탄다..!) 00:19:41
꿈도 희망도 없어 ! 잔인해 !
7세 이용가라고 생각하고 오프닝을 짜 ! (아무말
991 멘헤라◆OdLCfuNNzY (nG99fudnHI)
2021-02-12 (불탄다..!) 00:22:47
993 민트커피◆Lu8dWKRLoI (./r51pj9fM)
2021-02-12 (불탄다..!) 00:25:57
헤라는 따따베나 꼬마마법사 레미 같은 원조 마법소녀물을 봐야 하지 않을까
994 멘헤라◆OdLCfuNNzY (nG99fudnHI)
2021-02-12 (불탄다..!) 00:26:16
995 펌프빌런M◆2sRK9nGbpo (VKQ92r7uHQ)
2021-02-12 (불탄다..!) 00:27:49
애초에 목숨을 걸고 싸우거나 하지 않는다고요! 최종화가 아닌 이상 대체로 트러블 슈팅이에요!
996 황혼의 인형◆wrWP.yCUpk (fLfXP2wx.2)
2021-02-12 (불탄다..!) 00:28:02
997 멘헤라◆OdLCfuNNzY (nG99fudnHI)
2021-02-12 (불탄다..!) 00:29:22
근친 NL BL GL 등등의 미치광이 루트라고 (막말)
그건 어릴 때 그런 거 이해 못 하고 봐야지 지금 머리가 다 커서 다 이해 가능한 상태에서 보면
오히려 더 썩어 (진지함)
998 펌프빌런M◆2sRK9nGbpo (VKQ92r7uHQ)
2021-02-12 (불탄다..!) 00:29:38
펌프빌런이 추천하는 건 캐릭캐릭체인지에요!
변신은 되고 싶은 자신의 모습이고, 마음의 병에서 생겨난 엑스알을 정화하기 위해 싸워요!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anchor/1596246590
1000 황혼의 인형◆wrWP.yCUpk (fLfXP2wx.2)
2021-02-12 (불탄다..!) 00:3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