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5941303> [AA/앵커/다이스/기타] NT-H 방송국 시청자 대기실. (08) :: 1001

실업희망자◆zb1wG8Cj56

2018-01-14 23:48:13 - 2018-01-16 00:50:00

0 실업희망자◆zb1wG8Cj56 (9226362E+5)

2018-01-14 (내일 월요일) 23:4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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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성표]
야루오 In 아치가 학원 마작부! (01, 完): http://bbs.tunaground.net/trace.php/anchor/1486742811/
야루오 In 아치가 학원 마작부! 세계대회편! (01): http://bbs.tunaground.net/trace.php/anchor/1490709302/

야루오의 용과 같이! (01): http://bbs.tunaground.net/trace.php/anchor/1489330830/

야라나이오 In 미야모리 고교 마작부! (01): http://bbs.tunaground.net/trace.php/anchor/1489658445/

'당신'의 학교는 이세계에서 생존하는 모양입니다. (01): http://bbs.tunaground.net/trace.php/anchor/1493568472/

NT-H 방송국 시청자 대기실. (01): http://bbs.tunaground.net/trace.php/anchor/1510319342/
NT-H 방송국 시청자 대기실. (02): http://bbs.tunaground.net/trace.php/anchor/1514469618/
NT-H 방송국 시청자 대기실. (03): http://bbs.tunaground.net/trace.php/anchor/1515154484/
NT-H 방송국 시청자 대기실. (04): http://bbs.tunaground.net/trace.php/anchor/1515403494/
NT-H 방송국 시청자 대기실. (05): http://bbs.tunaground.net/trace.php/anchor/1515501421/
NT-H 방송국 시청자 대기실. (06): http://bbs.tunaground.net/trace.php/anchor/1515629318/
NT-H 방송국 시청자 대기실. (07): http://bbs.tunaground.net/trace.php/anchor/1515805954/

[이 어장은...]
0. 실업희망자◆zb1wG8Cj56가 연재한 어장들의 통합 잡담판입니다. 실업희망자◆zb1wG8Cj56가 연재한 어장에 관련 된 잡담과 여러 잡담을 자유로이 즐겨 주세요.
1. 어장주인 실업희망자◆zb1wG8Cj56를 제외한 다른 분들은 나메를 달 수 없습니다.
2. 내 의견이 소중하듯 남의 의견도 소중합니다. 서로 존중하며 토론합시다.
3. 잡담판 특성 상 위 어장들의 스포일러가 다수 적혀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 점을 유의하여 잡담판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4. 이 어장의 참치들의 특징: 놀 거리가 없으면 알아서 놀 거리를 만들어 자기들끼리 논다. 솔직히 말해서 좀 많이 이상한 거 같습니다.(...)

823 참가자2◆cR08PK3l1o (3624329E+6)

2018-01-15 (모두 수고..) 23:49:24

생각해보니까 시련에 등장예정 캐릭터 같은게 죽어버린다거나 그러면 어쩌지;;

824 이름 없음 (8980326E+6)

2018-01-15 (모두 수고..) 23:50:15

마솝

825 이름 없음 (9108942E+6)

2018-01-15 (모두 수고..) 23:50:16

이제 시트를 깍아야겠군

826 참가자9◆Y1pxJ9UMIg (0721811E+6)

2018-01-15 (모두 수고..) 23:50:20

>>821 최종본으로 한번만 올린다는건 즉, 취소하고 다시올린다던가 하는건 안된다는걸로 보면 되는거죠?

827 이름 없음 (3624329E+6)

2018-01-15 (모두 수고..) 23:50:45

시트 만들어야겠네. ....칫 어빌 3개였으면 좋았을텐데..... 구상하고 있던 것 중 하나를 버려야한다니....

828 참가자8◆XMpzhMUQSE (6183206E+6)

2018-01-15 (모두 수고..) 23:50:53

>>821 @양식에 캐릭터 AA도 삽입하는 것인가요? 컴퓨터 없고 모바일이라서……

829 실업희망자◆zb1wG8Cj56 (6166773E+5)

2018-01-15 (모두 수고..) 23:51:01

1. 지금부터는 나메를 떼고 이름 없는 참치로 돌아갈 것.
2. 캐릭터를 제출할 때는 나메 장착, 콘솔에 aa 장착해서 마솝할 것.
 2-1. 테스트는 이 어장이 아닌 다른 테스트 어장들에서 할 것.

830 이름 없음 (0765461E+6)

2018-01-15 (모두 수고..) 23:51:23

허이짜.

831 실업희망자◆zb1wG8Cj56 (6166773E+5)

2018-01-15 (모두 수고..) 23:51:24

>>826 예. 안 됩니다.

>>828 그냥 시트만 올리시면 제가 삽입해 드립니다.

832 참가자4# (8416693E+6)

2018-01-15 (모두 수고..) 23:52:04

내일 오후 10시까지!

833 이름 없음 (1456884E+6)

2018-01-15 (모두 수고..) 23:52:08

나메제거

834 이름 없음 (0159436E+6)

2018-01-15 (모두 수고..) 23:52:09

@ 그런데 시트에 aa넣고 싶으면 넣어도 되나요?

835 이름 없음 (6183206E+6)

2018-01-15 (모두 수고..) 23:52:25

>>831 그렇군요. 하마터면 쓰던거 폐기할 뻔했습니다……

836 이름 없음 (8416693E+6)

2018-01-15 (모두 수고..) 23:52:27

아차 전부 떼고

837 실업희망자◆zb1wG8Cj56 (6166773E+5)

2018-01-15 (모두 수고..) 23:52:43

>>834 >>10번처럼이라면 한 장 정도 가능합니다.

838 참가자5◆qS0.kx2nf6 (3757475E+6)

2018-01-15 (모두 수고..) 23:53:51

              _____
            .ヘ`ヽ::::::>.、-::―::-..,     /|
          ム<:::::::::::::::::::::::::∧::`ヽ  /   !   ーっ
   .  C    /::::::::::::::::::/:!:::::/:::廴):::::::∨ ∠.._  -=ニつ
c   C   .,.イ:::::::/:::__/i_|:::∧__/::::ヘ:::::ヘヘ:\´ヾヽ、
c   C   /::/:::/!::::::::/ |八ノ ∨ヘ |:!:!::l::}  |  ヾ:ヘ
 c     .i::/ レ' レ∨:V ●    ● |从ノイヽノ   }::}
       |:{    ∨ }⊃ 、_,、_,⊂⊃|::! }′    i:/
       ヾ /⌒ヽ  ヘ   ゝ._)    |リ,ノ/⌒i   / ーっ
         \   \ .>,、 __  イァヽ/  /      __
          从 l||l// |:::::仆、::::j |||l人. ∧     `、_)
          ( ⌒ )ヽ  イ八ト┘ / ( ⌒ )


 [프로파일]
 성명: 타카마치 나노하
 연령: 16세. 1학년.
 성별: 여성.
 종족: 인간
 성향: 혼돈 중립
 잔여 포인트: 0P.

 [스테이터스]
 【STR: 3 (1)】 / 【DEX: 7 (2)】 / 【INT: 9 (3)】 / 【CON: 9 (3)】
 【HP: (30)】 / 【SP: (90)】

 [어빌리티]
 〔마법소녀 (패시브 / C랭크)〕: 전투 시 몸에 걸친 의복과 손에 든 무기가 모두 마법소녀풍으로 변한다. 그녀에게 선택의 여지는 없다.
 = 전투 시 자동 변신. 변신 시 모든 근거리 공격을 원거리 공격으로 전환. 자신의 공격력에 INT 보정치를 추가.
 = 변신 시 자신의 INT, CON 기본치가 x%(소수점 이하 올림) 상승한다.
 〔스타라이트 브레이커 (액티브 / C랭크)〕: 자신의 마력과 주위의 마력을 모두 끌어모아 쏘아낸다.
 = SP 당 대미지+(INT 보정치)×(자신을 제외한 아군의 수+적의 수)×n.
 = 사용 후 필드에 있는 모든 적과 아군의 SP가 자신이 소모한 SP 양만큼 소모된다.

 [아이템]
 〔학생용 가방 (도구 / 노멀)〕: 학생용 가방. 학생이라면 전원 지니고 있는 가방.
 = 아이템 5개 수납 가능.
 〔교복 (방어구 / 노멀 / 몸)〕: 학교 교복. 옷으로서의 기능을 한다.
 = 방어력+5.
 〔고장난 어린이용 전기톱 (무기 / 노멀 / 한손)〕: 험하게 다루다 고장난 어린이용 전기톱. 무겁기만 하고 쓸모없다. 눈물자국이 묻어 있다.
 = DEX -1. 충분한 정보를 가지고 이 아이템을 관측한 후 int 판정에 성공한 대상은 그 사용자를 향한 큰 동정심에 휩싸인다.

 [스킬]
 〔전기톱 사용자 (DEX / 3Lv)〕: 세계 전기톱 협회의 회원. 개성적인 교육을 받아 전기톱을 무기로 사용했을 때 다른 무기보다 더 잘 다룰 수 있다.
 〔be폭력주의 (INT / 4Lv)〕: 문명의 마하트마 간디에게 감명의 받아 깨달은 마음가짐. 전투와 무력쪽에 보정.
 〔이거라도 붙들고 있으면 덜 외로울까? (INT / 3Lv)〕: 친구가 없어 혼자서 시간을 보내기 위해 여러 분야에 손을 뻗었던 흔적. 다양한 분야에 대해 지식을 가지고 있다. 얼마나 아는지는 다이스.

[배경 설정]
"광기 잃은 전기톱의 기운이 느껴진다. "
타카마치 나노하는 발육부진으로 어린 신체와 4차원적인 마왕의 성격을 가진 아싸이다. 일인칭은 "나노하 님". 고등학교에 입학한 직후, 그녀는 타인과 사고방식이 지나치게 차이가 나는 사람에게는 쉽게 친구가 생기지 않는다는 사실을 그 온몸을 던져 증명했다. 겉보기만으로는 아무리 봐도 어린애지만 외면으로는 차마 다 가리지 못한 그 내면은 그 카시와자키 세나마저 꺼림직해할 정도.(단, 이는 '고장난 어린이용 전기톱'의 INT 판정에 성공하기 이전의 일이다.)
그녀가 세계 전기톱 협회에 있었던 시절, 동갑(9세)이던 유즈키 유카리와 충돌한 적이 있었다. 충돌의 이유는 전기톱이 사람의 뼈를 썰기 위한 것인가, 아니면 살을 뜯기 위한 것인가에 대한 논쟁이었다. 둘은 7일 밤낮을 싸우고자 했으나 9세라는 어린 나이에 그 긴 시간을 깨어 있을 수는 없었고 머지않아 잠들고 말았다. 잠에서 깨어난 그녀는 누구보다 친했던 유즈키 유카리와 싸운 것을 몹시 슬퍼했고, 자신의 침대에서 매트리스를 분리하여 그 매트리스를 전기톱으로 일곱 토막 내는 것으로 그 슬픔을 표현했다. 논쟁의 주제에 대해서는 양보하고 싶지 않았지만 자신의 주장보다는 친구를 더 소중히 여겼던 그녀는 잠들어 있는 유카리를 깨워 사과하기 위해 유카리의 방으로 향했다. 유카리의 방문을 연 순간 그녀는 크게 경악하고 말았다. 유카리는 분리된 침대 매트리스 위에서 자고 있었고, 남은 침대의 부품은 여섯 토막 나 있었다. 침대 하나를 파괴하는 데에서도 이 정도로 의견의 차이가 갈린다면, 어떻게 친구로 지낼 수 있을까. 그녀의 어린 정신은 충동적으로 움직였고, 결국 협회에서는 결코 해서는 안 되는 선택을 하고 말았다. 전기톱을 파손하는 것이다. 그녀가 유즈키 유카리의 벚꽃빛 전기톱의 체인을 입으로 끊어내는 순간 유카리의 눈이 띄였고, 유카리는 너무나도 가혹한 모독을 목도하는 순간 강한 배신감과 정신적인 충격을 받고 쓰러졌다. 세계 전기톱 협회의 유망주이자 코드네임 보팔버니의 후계자인 유즈키 유카리는 그 순간 모든 광기를 잃었고, 자신이 저지른 죄에 책임감을 느낀 그녀는 자신이 망가뜨린 유카리의 전기톱을 들고 세계 전기톱 협회를 떠났다. 그녀의 성장이 멈춘 것은 이 때였다.
그녀가 죄라고 느끼는 것이 사실 컨셉을 망가뜨린 것뿐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세계 전기톱 협회는 몹시 당혹하여 필사적으로 수색했지만 그녀가 발견된 것은 5년 후였다. 그녀가 협회에 발견되었을 때 그녀는 어느 새 전기톱에서 마법소녀로 갈아타 있었지만, 그녀가 마법소녀 활동을 할 때면 한 손에는 언제나 본래 유카리의 것이었던 전기톱을 들고 있었다. 중학생이 마법소녀 놀이를 하는 것은 몹시 거리감을 불러일으키는 행동이지만, 그 중학생의 신체가 초등학생 수준이라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그녀가 마법지팡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고장난 전기톱이었기 때문에 그녀의 급우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전기톱을 회수해야 했다. 체감시간 6일, 실제 시간 6시간의 사투가 벌어졌고, 그녀는 자신의 손으로 전기톱에서 끊어진 체인을 분리하고 엔진을 정지시킨 후에야 전기톱을 무사히 돌려받을 수 있었다. 경찰에 신고한 것은 어떤 새X인가. 그것만 아니었어도 협회에 발견되지는 않았을 테니 그 X끼 때문이다. 이 나노하 님-그녀의 1인칭은 이때 생겨난 것이다-이 갈아버릴테다. 미성숙한 나이에 접한 문명의 간디의 마음가짐, be폭력주의는 너무 거칠었다. 다행히 그녀는 자신의 성질을 죽이는 데 성공했고, 선천적으로 타고난 높은 INT를 살려 현실성 있는 결론을 도출했다. '그러고보니 아까 짭새 아저씨가 나를 보고 쫒아오길래 일단 도망친 적이 있었다. 경찰이 쫒아오는 데 도망치는 것은 죄의 유무를 막론하고 체포사유가 된다. 따라서 신고자는 나 자신인 셈이다.' 거기까지 생각하여 살의를 식힌 그녀는 어째서 짭새 아저씨가 직접 찾아낼 때까지 아무도 자신을 발견하지 못했는지에 대해 생각했다.
생각하고 말았다.
그녀의 직관능력은 지난 5년간 죽 외면하던 결론을 그녀의 앞에 들이밀었다. '나는 친구가 없다.' 결론이 도출된 순간, 타카마치 나노하는 오열했다. 울면 안 되는데. 우는 아이는 인도코끼리 할아버지가 등에 태워주지 않으시는데. 인도코끼리에게 밀고할 사람은 그녀 주변에 아무도 없었지만 그녀는 밀고자의 부재에 대해 기쁨을 느끼지 못했다. 그녀가 고등학생이 되었을 때는 이미 전교에 중학생 시절의 자신에 대한 소문이 퍼져 있었다. 전기톱 마왕. 그것이 그녀의 별명이었다. 소문에 휘둘리지 않고 다가온 사람들도 있었지만, "나노하 님"이라는 1인칭이 등장하는 순간 다들 뒷걸음질쳤다. 전기톱은 가방 속에 제대로 집어넣고 다니는데, 역시 고등학생이나 되어서 마법소녀를 좋아하는 건 이상한가? 지퍼 사이로 튀어나온 전기톱의 끄트머리와 오만불손한 1인칭이라는 근본적인 문제를 자각하지 못한 그녀는, 인간관계 측면에 있어서 조금도 발전하지 못했다. 괜찮아. TRPG도 앵커 스레도 혼자서 진행할 수 있는 놀이들이야. 친구 없는 존재들의 대부분이 그렇듯, 그녀는 혼자서 시간을 보내는 수많은 기술들을 수련했다. 재밌는 것을 찾아다니던 사카마키 이자요이가 전기톱 마왕의 소문을 듣고 그녀를 찾아오기도 했지만, 그 때는 이미 그녀가 혼자놀기의 극의를 막 터득했을 무렵이었다. 변해 버린 그녀에게 흥미를 잃은 이자요이는 떠났다.
친구를 얻을 마지막 기회를 의도치 않게도 자신의 손으로 버렸다는 사실을 자각하지 못한 그녀는 고독한 학창생활에 꿋꿋하게 적응했으나, 적응이 끝날 무렵 그녀의 학창생활에는 큰 변동이 일어났다. 이 학교에 더 이상 수업은 없고, 따라서 그녀는 더 오랜 시간을 혼자 보내야 한다. 아니다. 그녀는 고개를 저었다. 그녀가 걱정하고 있는 것은 혼자서 보내야만 할 시간이 아니었다. 오히려 여럿이 모여 있는 시간이 그녀에겐 더욱 고역이었다. 한 공간에 아무리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어도 그녀와 교류하는 사람들은 없기 때문에-그녀는 민첩했지만 빈약한 체구에서 나오는 힘은 어린아이보다 조금 강한 수준이었고, 따라서 그녀에게 노동을 요구하기 위해 다가오는 사람조차 존재하지 않았다- 자신과 타인의 차이가 너무나도 두드러져 보이기 때문이다. 수업을 들을 때에는 이런 경험을 하지 않아도 되었다. 과거 학교에서는 수업이 진행되는 동안 교사 이외의 다른 사람과 교류하는 것은 부덕으로 여겨졌기 때문에, 그녀가 단 한 번도 급우들과 교류하지 않는다는 것은 성실성으로 보여졌다. 비록 실제로는 그녀가 교사와 교류하지 않고, 동공을 개방한 채 의식을 잃은 상태일지라도, 한 번도 그것을 들키지 않았기 때문에. 하지만 더 이상은 현실에 눈돌릴 수 없다. 밑장빼기는 분명 몹시 유용한 기술이지만 목에 이빨이 들어오는 것을 막아주지는 못한다. 이 빈약한 육체로는, 타인의 도움을 받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
살아남기 위해 친구를 만들어야 한다.

839 이름 없음 (303751E+60)

2018-01-15 (모두 수고..) 23:54:02

칙쇼... 나란 참치는 왜 잠을 자버린거지

840 참가자5◆qS0.kx2nf6 (3757475E+6)

2018-01-15 (모두 수고..) 23:54:28

아 엔터 젠장

841 이름 없음 (2068893E+6)

2018-01-15 (모두 수고..) 23:54:34

엄청 길어...

842 이름 없음 (9108942E+6)

2018-01-15 (모두 수고..) 23:54:37

엔터를 붙여주세요...

843 참가자5◆qS0.kx2nf6 (3757475E+6)

2018-01-15 (모두 수고..) 23:54:42

[배경 설정]
"광기 잃은 전기톱의 기운이 느껴진다. "
타카마치 나노하는 발육부진으로 어린 신체와 4차원적인 마왕의 성격을 가진 아싸이다. 일인칭은 "나노하 님". 고등학교에 입학한 직후, 그녀는 타인과 사고방식이 지나치게 차이가 나는 사람에게는 쉽게 친구가 생기지 않는다는 사실을 그 온몸을 던져 증명했다. 겉보기만으로는 아무리 봐도 어린애지만 외면으로는 차마 다 가리지 못한 그 내면은 그 카시와자키 세나마저 꺼림직해할 정도.(단, 이는 '고장난 어린이용 전기톱'의 INT 판정에 성공하기 이전의 일이다.)
그녀가 세계 전기톱 협회에 있었던 시절, 동갑(9세)이던 유즈키 유카리와 충돌한 적이 있었다. 충돌의 이유는 전기톱이 사람의 뼈를 썰기 위한 것인가, 아니면 살을 뜯기 위한 것인가에 대한 논쟁이었다. 둘은 7일 밤낮을 싸우고자 했으나 9세라는 어린 나이에 그 긴 시간을 깨어 있을 수는 없었고 머지않아 잠들고 말았다. 잠에서 깨어난 그녀는 누구보다 친했던 유즈키 유카리와 싸운 것을 몹시 슬퍼했고, 자신의 침대에서 매트리스를 분리하여 그 매트리스를 전기톱으로 일곱 토막 내는 것으로 그 슬픔을 표현했다. 논쟁의 주제에 대해서는 양보하고 싶지 않았지만 자신의 주장보다는 친구를 더 소중히 여겼던 그녀는 잠들어 있는 유카리를 깨워 사과하기 위해 유카리의 방으로 향했다. 유카리의 방문을 연 순간 그녀는 크게 경악하고 말았다. 유카리는 분리된 침대 매트리스 위에서 자고 있었고, 남은 침대의 부품은 여섯 토막 나 있었다. 침대 하나를 파괴하는 데에서도 이 정도로 의견의 차이가 갈린다면, 어떻게 친구로 지낼 수 있을까. 그녀의 어린 정신은 충동적으로 움직였고, 결국 협회에서는 결코 해서는 안 되는 선택을 하고 말았다. 전기톱을 파손하는 것이다. 그녀가 유즈키 유카리의 벚꽃빛 전기톱의 체인을 입으로 끊어내는 순간 유카리의 눈이 띄였고, 유카리는 너무나도 가혹한 모독을 목도하는 순간 강한 배신감과 정신적인 충격을 받고 쓰러졌다. 세계 전기톱 협회의 유망주이자 코드네임 보팔버니의 후계자인 유즈키 유카리는 그 순간 모든 광기를 잃었고, 자신이 저지른 죄에 책임감을 느낀 그녀는 자신이 망가뜨린 유카리의 전기톱을 들고 세계 전기톱 협회를 떠났다. 그녀의 성장이 멈춘 것은 이 때였다.
그녀가 죄라고 느끼는 것이 사실 컨셉을 망가뜨린 것뿐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세계 전기톱 협회는 몹시 당혹하여 필사적으로 수색했지만 그녀가 발견된 것은 5년 후였다. 그녀가 협회에 발견되었을 때 그녀는 어느 새 전기톱에서 마법소녀로 갈아타 있었지만, 그녀가 마법소녀 활동을 할 때면 한 손에는 언제나 본래 유카리의 것이었던 전기톱을 들고 있었다. 중학생이 마법소녀 놀이를 하는 것은 몹시 거리감을 불러일으키는 행동이지만, 그 중학생의 신체가 초등학생 수준이라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그녀가 마법지팡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고장난 전기톱이었기 때문에 그녀의 급우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전기톱을 회수해야 했다. 체감시간 6일, 실제 시간 6시간의 사투가 벌어졌고, 그녀는 자신의 손으로 전기톱에서 끊어진 체인을 분리하고 엔진을 정지시킨 후에야 전기톱을 무사히 돌려받을 수 있었다. 경찰에 신고한 것은 어떤 새X인가. 그것만 아니었어도 협회에 발견되지는 않았을 테니 그 X끼 때문이다. 이 나노하 님-그녀의 1인칭은 이때 생겨난 것이다-이 갈아버릴테다. 미성숙한 나이에 접한 문명의 간디의 마음가짐, be폭력주의는 너무 거칠었다. 다행히 그녀는 자신의 성질을 죽이는 데 성공했고, 선천적으로 타고난 높은 INT를 살려 현실성 있는 결론을 도출했다. '그러고보니 아까 짭새 아저씨가 나를 보고 쫒아오길래 일단 도망친 적이 있었다. 경찰이 쫒아오는 데 도망치는 것은 죄의 유무를 막론하고 체포사유가 된다. 따라서 신고자는 나 자신인 셈이다.' 거기까지 생각하여 살의를 식힌 그녀는 어째서 짭새 아저씨가 직접 찾아낼 때까지 아무도 자신을 발견하지 못했는지에 대해 생각했다.
생각하고 말았다.
그녀의 직관능력은 지난 5년간 죽 외면하던 결론을 그녀의 앞에 들이밀었다. '나는 친구가 없다.' 결론이 도출된 순간, 타카마치 나노하는 오열했다. 울면 안 되는데. 우는 아이는 인도코끼리 할아버지가 등에 태워주지 않으시는데. 인도코끼리에게 밀고할 사람은 그녀 주변에 아무도 없었지만 그녀는 밀고자의 부재에 대해 기쁨을 느끼지 못했다. 그녀가 고등학생이 되었을 때는 이미 전교에 중학생 시절의 자신에 대한 소문이 퍼져 있었다. 전기톱 마왕. 그것이 그녀의 별명이었다. 소문에 휘둘리지 않고 다가온 사람들도 있었지만, "나노하 님"이라는 1인칭이 등장하는 순간 다들 뒷걸음질쳤다. 전기톱은 가방 속에 제대로 집어넣고 다니는데, 역시 고등학생이나 되어서 마법소녀를 좋아하는 건 이상한가? 지퍼 사이로 튀어나온 전기톱의 끄트머리와 오만불손한 1인칭이라는 근본적인 문제를 자각하지 못한 그녀는, 인간관계 측면에 있어서 조금도 발전하지 못했다. 괜찮아. TRPG도 앵커 스레도 혼자서 진행할 수 있는 놀이들이야. 친구 없는 존재들의 대부분이 그렇듯, 그녀는 혼자서 시간을 보내는 수많은 기술들을 수련했다. 재밌는 것을 찾아다니던 사카마키 이자요이가 전기톱 마왕의 소문을 듣고 그녀를 찾아오기도 했지만, 그 때는 이미 그녀가 혼자놀기의 극의를 막 터득했을 무렵이었다. 변해 버린 그녀에게 흥미를 잃은 이자요이는 떠났다.
친구를 얻을 마지막 기회를 의도치 않게도 자신의 손으로 버렸다는 사실을 자각하지 못한 그녀는 고독한 학창생활에 꿋꿋하게 적응했으나, 적응이 끝날 무렵 그녀의 학창생활에는 큰 변동이 일어났다. 이 학교에 더 이상 수업은 없고, 따라서 그녀는 더 오랜 시간을 혼자 보내야 한다. 아니다. 그녀는 고개를 저었다. 그녀가 걱정하고 있는 것은 혼자서 보내야만 할 시간이 아니었다. 오히려 여럿이 모여 있는 시간이 그녀에겐 더욱 고역이었다. 한 공간에 아무리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어도 그녀와 교류하는 사람들은 없기 때문에-그녀는 민첩했지만 빈약한 체구에서 나오는 힘은 어린아이보다 조금 강한 수준이었고, 따라서 그녀에게 노동을 요구하기 위해 다가오는 사람조차 존재하지 않았다- 자신과 타인의 차이가 너무나도 두드러져 보이기 때문이다. 수업을 들을 때에는 이런 경험을 하지 않아도 되었다. 과거 학교에서는 수업이 진행되는 동안 교사 이외의 다른 사람과 교류하는 것은 부덕으로 여겨졌기 때문에, 그녀가 단 한 번도 급우들과 교류하지 않는다는 것은 성실성으로 보여졌다. 비록 실제로는 그녀가 교사와 교류하지 않고, 동공을 개방한 채 의식을 잃은 상태일지라도, 한 번도 그것을 들키지 않았기 때문에. 하지만 더 이상은 현실에 눈돌릴 수 없다. 밑장빼기는 분명 몹시 유용한 기술이지만 목에 이빨이 들어오는 것을 막아주지는 못한다. 이 빈약한 육체로는, 타인의 도움을 받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
살아남기 위해 친구를 만들어야 한다.

844 이름 없음 (9108942E+6)

2018-01-15 (모두 수고..) 23:54:54

그런데 저거 수정 불가능이니까 저렇게 그냥 둬야하나? 가독성 엄청 떨어지는데...?

845 실업희망자◆zb1wG8Cj56 (6166773E+5)

2018-01-15 (모두 수고..) 23:55:03

>>838 접수. 제가 좀 더 다듬어서 차후에 다시 올립니다.

참가자께서는 수정하지 마십시오.

846 이름 없음 (3624329E+6)

2018-01-15 (모두 수고..) 23:55:06

>>843 ..................anjdi wjrj...............

847 이름 없음 (8416693E+6)

2018-01-15 (모두 수고..) 23:55:52

>>838 너 세나 1000으로 넣은 참치지?!

848 이름 없음 (8980326E+6)

2018-01-15 (모두 수고..) 23:55:52

>>843 ...............................대단해

849 이름 없음 (1456884E+6)

2018-01-15 (모두 수고..) 23:55:53

>>843 실제로 보니까 더 미친거같다

850 이름 없음 (3757475E+6)

2018-01-15 (모두 수고..) 23:56:15

이름없는 참치로 회귀.
할 수 있는 건 모두 했다

851 실업희망자◆zb1wG8Cj56 (6166773E+5)

2018-01-15 (모두 수고..) 23:56:20

#참가자 현황.

참가자1◆azKK0J5./k
참가자2◆cR08PK3l1o
참가자3◆HxV5rd7We2
참가자4◆Is5R36Cg5s
참가자5◆qS0.kx2nf6 (접수)
참가자6◆UQriw7eDn2
참가자7◆v/SR6P2sZU
참가자8◆XMpzhMUQSE
참가자9◆Y1pxJ9UMIg
참가자10◆7puqXrWpp6
참가자11◆/72WHncLMA
참가자12◆hfGQ1C/H02

852 이름 없음 (3624329E+6)

2018-01-15 (모두 수고..) 23:56:30

>>843 .....읽기를 포기한다......

853 이름 없음 (3757475E+6)

2018-01-15 (모두 수고..) 23:56:33

>>847 아닌데요.

854 실업희망자◆zb1wG8Cj56 (6166773E+5)

2018-01-15 (모두 수고..) 23:57:12

>>847 그건 참가자10일 걸.

855 이름 없음 (3757475E+6)

2018-01-15 (모두 수고..) 23:57:17

천오백자 이후 조금 더 써서 공백제외 이천오백자 돌파

856 이름 없음 (3624329E+6)

2018-01-15 (모두 수고..) 23:58:22

그녀가 세계 전기톱 협회에 있었던 시절, 동갑(9세)이던 유즈키 유카리와 충돌한 적이 있었다. 충돌의 이유는 전기톱이 사람의 뼈를 썰기 위한 것인가, 아니면 살을 뜯기 위한 것인가에 대한 논쟁이었다.

초등학교 저학년애들의 논쟁의 상태가?!

857 이름 없음 (8980326E+6)

2018-01-15 (모두 수고..) 23:58:25

>>855 ......정말로 대단하십니다.

858 이름 없음 (0721811E+6)

2018-01-15 (모두 수고..) 23:58:40

@인증 코드를 땐 상태에서는 올리면 안되나요?

859 이름 없음 (3757475E+6)

2018-01-15 (모두 수고..) 23:58:44

할 수 있는 건 모두 했다.
정말로 노력했다고!

860 이름 없음 (1456884E+6)

2018-01-15 (모두 수고..) 23:59:08

저거 액재료아닌가? 사이코패스...

861 이름 없음 (3624329E+6)

2018-01-15 (모두 수고..) 23:59:37

우리 유카리는 저렇지 않아요(눈물)

862 이름 없음 (0721811E+6)

2018-01-15 (모두 수고..) 23:59:49

>>843 어째서 인도 코끼리!?

863 이름 없음 (0652014E+6)

2018-01-16 (FIRE!) 00:00:06

나노하는 침대 매트리스를 토막냈고, 유카리는 침대 매트리스가 아닌 단단한 부분, 즉 뼈를 썰었지.
하지만 도축은 뼈가 아니라 살을 써는 기술이야.

어째서 유카리가 도축을 배웠는지에 대한 뒷설정까지 완벽하게 설정했다.

864 이름 없음 (0652014E+6)

2018-01-16 (FIRE!) 00:00:39

'그녀가 죄라고 느끼는 것이 사실 컨셉을 망가뜨린 것뿐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세계 전기톱 협회는'

그냥 평범한 동호회입니다.

865 실업희망자◆zb1wG8Cj56 (8569073E+5)

2018-01-16 (FIRE!) 00:00:43

>>858 안 됩니다. 그건 다른 테스트 어장을 이용하시거나 콘솔에 test를 넣어 테스트 해 주세요.

여기에 올릴 수 있는 건 최종본 단 한 번 뿐입니다.

>>856 그리고 그 부분은 일단 올리지만 차후에 당첨 되면 삭제할 예정. 유즈키 유카리는 정신 차리니 저런 관련 어빌리티/스킬이 들어온 계통.

866 이름 없음 (6510553E+6)

2018-01-16 (FIRE!) 00:00:56

세전협은 아쿠시즈 이상의 기관이었나.....!!!

867 이름 없음 (0652014E+6)

2018-01-16 (FIRE!) 00:01:09

>>865 크흑

868 이름 없음 (0674389E+6)

2018-01-16 (FIRE!) 00:01:18

>>843 전부 읽었다... 이게뭐야

869 실업희망자◆zb1wG8Cj56 (8569073E+5)

2018-01-16 (FIRE!) 00:01:19

유즈키 유카리에게 세계 전기톱 협회 관련이 있는 건 어빌리티가 저런 게 주어진 거지, 본인이 세전협에 들어가 있는 건 아닙니다.

870 이름 없음 (6510553E+6)

2018-01-16 (FIRE!) 00:01:59

다행이네. 유카리를 구해냈어.....

871 이름 없음 (0652014E+6)

2018-01-16 (FIRE!) 00:02:05

뭐 어쨌든 쓰는 동안은 재밌었음

872 이름 없음 (5277627E+6)

2018-01-16 (FIRE!) 00:02:15

아무리해도 줄맞춤이 안된다...

873 실업희망자◆zb1wG8Cj56 (8569073E+5)

2018-01-16 (FIRE!) 00:02:16

그런데 설정에서 광기가 느껴진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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