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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제도 말했지만 요괴 어장같은 가벼운 어장이 아닌 이 어장같은 진중하고 판정 한번 한번이 무거운 어장에서는 올 다이스보단 폭탄바위 시스템이 좋다고 생각하지만 현실적으로 우리 환경에서 그렇게 하는 건 무리가 있잖아. 만일 개선을 한다고 해도 어제 얘기했듯 다이스 시스템 안에서 해야해.
어장주는 이야기를 쓰는 입장이라 스토리가 너무 루즈해지지 않게 위기를 넣게 된다. 허나 참치 입장에선 그걸 받아들이기가 그런 위기를 받아들이기가 참으로 힘들다. 그래서 갈등이 생기고 마찰이 생긴다. 위기가 잘 해결되면 그래도 다행이지만, 스노우볼처럼 위기가 커져나가면 갈등과 마찰도 더 커진다. 또한 역사물의 특성상 특정 시대마다 위기는 계속 닥치는데... 결국 최악의 경우, 참치가 위기 해결이 아닌 위기 자체를 반대하며 강경하게 어장주와 싸운다. 어장주 역시 피곤해지면서 참치들에게 날을 세우고 싸우게 되는....
...이런 식으로 토의 시스템이 결국 완전히 망해버린 모 역사물이 기억난다. 아는 사람은 알 거다.
>>835 그 스레는 어장주가 빅토리아와 실 역사의 간극을 못 잡는 느낌이 들더라 특히 마지막에 일본도 40년 걸렸는데 한국 10년 부분 얘기가. 작중에서 그 일본이 막상 메이지유신 뜨자마자 근대화 되었거든. 개항 직후까지 포함해도 한국하고 똑같이 10년이었는데 40년은 어디서 등장한 건가(......)
>>843 똑같해. 그러다가 그게 나중에 가서 유리한 게 아니었다면? 궁극적으로 펌블의 원인이 되어버렸다면? 토의라는 것이 만장일치가 되는 경우가 드물거고 결국 다수파와 소수파가 될 터인데 결국에 소수파의 의견이 맞아버렸다면 결국 이런 펌블사태에 분을 참지 못하는 참치가 나올 거고 아수라장이 된다.
과연 그걸 단순히 운이 없었다라던가 넘어갈까? 오히려 이런 상황을 야기한 사람이 명백이 있다면 그쪽으로 펌블에 대한 분노를 돌릴걸. 냉정을 잃은 사람에게 더 확고하게 공격할 대상을 지정해주는 꼴이야, 토의는. 특히 토의 때 해당 전개를 반대했었던 참치라면 더욱 그럴 가능성이 높아지겠지.
진짜 순수다이스였으면 진짜로 그냥 운이 없다고 넘어갈 수도 있지만 이 경우는 토의로 분명 이 결과를 피할 수 있었다라는 또 다른 결과가 주어지니까.
그럼 카스티야 바야돌리드로 간 아서가 어떻게 하면 좋을지 생각해볼까. 앞으로 가장 이상적인 형태는 후아나 여왕이 전권을 장악하거나, 아들 카를과 함께 모자가 공동 왕에 오르는 형태겠지. 하지만 그 경우 필리프가 삐져서 또 돌아가서 후아나를 슬프게 할 수 있으니, 차협책으로 필리프를 섭정으로 인정하되 홀로 섭정은 못하게, 국내 카스티야 귀족의 왕당파 내지는 중립파 인물로 공동 섭정을 하게 하여 필리프가 전권을 휘두르지도, 포기하고 돌아가지도 못하게 할 수 있다. 아직 등장이 없었던 파드리케 알바레즈 데 톨레도Fadrique Álvarez de Toledo, 알바 공작(훗날 강철 대공 알바 공의 할아버지) 정도라면 이자벨라 여왕에게 나름 충성했던 역사에 들어맞으면서도 군사적으로도 나바라를 2주만에 정복한 유능한 공적이 있으니 좋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