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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제쿠 씨
(W1g0DBsO/2 )
2023-04-18 (FIRE!) 17:36:25
오랜만에 와 봤는데 잡담 주제글이 없더라구 그래서 내가 만들기로 결정했음
560
익명의 청새치 씨
(/H73rZkx0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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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31 (水) 18:34:13
ㄹㅇ22222222 무지성 사이다물 노잼이야 근데 쓰는 사람은 더 노잼이겠지를 생각하면... 흠...
561
국문의 참치 씨
(5WecE4XlVQ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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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31 (水) 23:36:07
인물의 불행을 스스로가 초래한 것으로 만들면 불행포르노가 될 부담이 크게 줄어듭니다
562
익명의 귀차니즘 씨
(pMCEwESd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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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31 (水) 23:53:54
그렇군요 나 완전 안전했네 캐가 선캐다 <- 시련을 맞닥뜨려 많은 것을 잃지만 그 끝에 결국 일어서고 극복해내는 서사 취향 캐가 쓰레기 <- 시련을 만나서 싸우긴 하는데 지 업보도 많이 쌓아서 업보에 짓눌려 멸망하는게 취향 이라서
563
익명의 참치 씨
(8lGD0Z4Qf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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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1 (거의 끝나감) 00:28:35
최근 3주째 진짜로 먹고 싸고 자기만 하고 아무것도 안 했는데 분명 정당한 권리에 의거해 쉬고 있고 이렇게 쉬고 싶다고 바라고 있었는데 진짜로 이러고 있으니까 산 채로 썩어가는 기분이 든다
564
나는날치 씨
(GRSsv2qdZ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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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1 (거의 끝나감) 01:40:25
괜히 워라밸 소리가 있는 게 아니긴 해 비는 시간에 운동같은 자기계발 해봐
565
국문의 참치 씨
(TOeS3ME.k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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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1 (거의 끝나감) 02:09:13
나는 선인도 악인도 없어서 미세한 알력관계가 찜찜한 동거를 유지시키는걸 좋아해
566
익명의 캇파 씨
(1ooiOZtTF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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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1 (거의 끝나감) 13:55:23
나는 권선징악이니 선인이니 악인이니 하는 건 별로야. 인간이 완벽하지 않은 데 완벽하지 않은 인간이 논하는 권선징악이나 선악의 기준이 완벽하다 할 수 없거니와, 사람들이 말하는 선한 행동은 자기가 하고 싶어서 하는 거지 목적 같은 게 있어서 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하거든. 그래서 사이다물 같은 것도 별로.
567
안경의 참치 씨
(oaxj0Z8P4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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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1 (거의 끝나감) 14:08:23
뭐랄까 그냥 각자도생하는데 그과정에서 작게 엮이면서 이야기가 꼬이는 군상극이 취향. 전부다 잘못한 건 없는데 꼬여있는…… 한 3년 넘게 생각만 하고있는 거 같네. 쓰기 귀찮아서 상상만으로 만족하고있는…
568
익명의 참치 씨
(pIOAUdKr9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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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1 (거의 끝나감) 17:24:52
>>566 아 약간 공감 주인공도 캐릭터인 이상 완전무결할 수 없는 거잖아? 근데 주인공이 뭐라고 '악역'을 심판하는 건지 가끔 나는 모르겠어 특히나 요즘 회귀물이나 빙의물 같은 것도 겹쳐지면서 '너는 악역(또는 미래에 나에게 해가 되었던 사람)이니까 나는 널 후려팰거야' 이런 느낌인 게 옳나? 결국 주인공 또한 누군가에게 악역(해가 되는 사람)으로 전락할 뿐이잖아. 차라리 난 그래서 피카레스크가 더 좋아 나쁜 짓 할 거면 난 나쁜 놈이야 라는 걸 인지라도 하고 있으면 좋겠음
569
익명의 청새치 씨
(UyHwTetdB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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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1 (거의 끝나감) 17:26:52
제대로 된 피카레스크를 원하는 당신에게 <덱스터> 추천합니다 시즌4까지만 잡솨봐
570
익명의 귀차니즘 씨
(qNRGfWbM1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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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1 (거의 끝나감) 17:35:44
난 선캐나 악캐는 지향점으로 결정된다고 생각하는 편. 뭐 아무리 선캐라도 무슨 권리가 있다고 징벌이니 뭐니 하는 권선징악은 나도 별로 안좋아하지만. 그래도 선한 의지와 이상을 가지고서, 완전무결할 수 없더라도 끝없이 고뇌하며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선캐 좋단말이지. 이런애들한테 시련 한트럭으로 쏟아놓으면 넘어지고 무너졌다가도 다잡고 기어이 기어나와서 일어서는 서사가 맛있음
571
익명의 귀차니즘 씨
(qNRGfWbM1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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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1 (거의 끝나감) 17:37:00
근데 이제 선이니 악이니 이런거 없이 각자 자기 이해관계대로 행동하면서 갈등이 생기고 꼬이는 서사도 좋아해
572
익명의 청새치 씨
(79nuxXZjb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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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1 (거의 끝나감) 17:52:16
나는 선악에 대한 기준을 마구 흔드는 작품도 매력있다고 생각함. '선악이라는 건 결국 당신을 위한 거잖아요?' 라는 불편한 깨달음을 이리저리 흔드는 작품도 좋음. 혼돈을 추구하는 작품이 항상 1티어고 그 다음이 추구하기 어려운 절대선을 향하는 작품을 2티어로 생각함. 캡틴 아메리카가 선역 중에서는 드물게 매력있다고 생각하는 게, '나만을 위한 정의'가 굉장히 절대적인 가치를 향하지만 그게 '모두를 위한 정의'라고 주장하지는 않음. 겁나 자기 멋대로이지만 절대로 신념을 굽히지 않는 게 탱커 컨셉이랑도 어울려서 캐릭터 디자인이 잘 된 케이스라고 본다.
573
익명의 귀차니즘 씨
(qNRGfWbM1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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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1 (거의 끝나감) 17:53:38
아 그런것도 좋지. 사실 난 웬만한거 다 잘먹음. ㄹㅇ아무 갈등없는 일상힐링물 이런것만 못먹음
574
익명의 귀차니즘 씨
(qNRGfWbM1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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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1 (거의 끝나감) 18:01:02
노블브라이트 집어먹으면 성수에 닿은 악마마냥 끼에에에에에에 하면서 불타 사라지는 병이 있음. 이건 거의 선호하지 않는다 수준이 아니고 거부반응임
575
익명의 청새치 씨
(ER082ZbBU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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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1 (거의 끝나감) 18:02:11
키에에에에에엑(치이이이이이익)
576
나는날치 씨
(GRSsv2qdZ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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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1 (거의 끝나감) 19:11:08
거의 어둠의 자식들
577
익명의 귀차니즘 씨
(qNRGfWbM1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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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1 (거의 끝나감) 19:13:12
하지만 저런걸 어떻게 먹어요 저건 독극물이야 먹을수 없어
578
익명의 캇파 씨
(1ooiOZtTF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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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1 (거의 끝나감) 19:18:59
>>568 나도 공감이야. 내 입장에서 권선징악은 그냥 악은 악으로랑 다를 게 없다고 생각하거든. 그래서 나는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하는 선역이 좋아. 자신이 옳다고 생각한다면 도덕이나 법을 무시할 수도 있는 캐릭터. 근데 또 정의랍시고 막 무고한 인간에게 피해를 주지는 않는 그런 캐릭터가 좋아. DND의 성향으로 치면 질서 선과 혼돈 선 사이를 왔다 갔다 하는 그런 캐릭터가 취저 캐릭터. 내가 추구하는 성향이기도 해.
579
나는날치 씨
(GRSsv2qdZ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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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1 (거의 끝나감) 19:19:33
580
뮤지컬 청새치 씨
(ZWmoflwER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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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1 (거의 끝나감) 20:23:40
사랑이라니! 아직도 그런 가증스러운 말을 사용하는 자가 있다니!! 오오 믿을 수가 없구나!! 나의 내면 깊숙한 곳에서부터 분노가 끓어오른다!!
581
익명의 청새치 씨
(ZWmoflwER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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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1 (거의 끝나감) 20:24:14
그냥 나대봤어요 ㅈㅅ합니다 사실 안 ㅈㅅ합니다
582
익명의 귀차니즘 씨
(qNRGfWbM1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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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1 (거의 끝나감) 20:50:40
아 밥먹으러 나갔다가 스카 왔는데 왤케 사람이 가득 차있어 고등학생들 모고봐서 빨리 끝났다고 다들 공부하러 몰린건가... 라떼는 모고보면 아싸 집이다 하고 잤는데. 그래서 재수하쥬 이런
583
익명의 귀차니즘 씨
(qNRGfWbM1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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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1 (거의 끝나감) 20:59:27
내 바로 옆자리, 내 노트북 모니터가 다 보이는 위치에 인간종이 존재해 으아아
584
익명의 청새치 씨
(A.j9/pH8x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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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1 (거의 끝나감) 21:18:05
여기서 우헤헤 나메코쟝 이러고 놀면 귀찮씨 창피하게 만들 수 있나요?
585
익명의 귀차니즘 씨
(qNRGfWbM1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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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1 (거의 끝나감) 21:51:33
그런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노트북이 아니라 폰으로만 접속하고있지 훗
586
익명의 참치 씨
(ll9bPeAs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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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1 (거의 끝나감) 22:09:42
지나간 일로 힘들어 죽겠어 여기 참치게시판하고는 아무 상관도 이야기니까 아무나 상담 좀 받아줬으면 좋겠어 누군가가 지나가듯이 간단히 내 무능에 대해 쓴 말이 너무 상처받고 힘들어 팩트라서 부정할 수가 없다는 게 힘들고 내가 괴로운 줄도 모르고 웃는 그 누군가하고 계속 관계를 맺어야 한다는게 힘들고 그 지나간 일 가지고 몇 주 째 속을 욱욱 거리고면서 괴로운 내 자신이 힘들고 구체적으로 어떤 일이었는지 자세히 공론화하면 뭐 그 따위 거를 가지고 아파하냐고 모두가 찐따처럼 보고 나를 나쁜놈 만들까 괴로워
587
익명의 캇파 씨
(1ooiOZtTF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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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1 (거의 끝나감) 22:21:43
개인적으로 힘든 일이 있을 때 AI한테 상담하는 것도 나쁘지 않더라.
588
익명의 참치 씨
(ll9bPeAs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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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1 (거의 끝나감) 22:25:48
>>587 감사 그거라도 해볼께
589
익명의 청새치 씨
(ZWmoflwER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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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1 (거의 끝나감) 22:48:17
나는 누가 나 뭐 못한다면서 괴롭히기 시작하면 맞다하고 눈치없게 도와주세요~ 이러면서 다 떠넘기든지 쫓아다니면서 정신사납게함 근데 이런짓은 그쪽에서 생트집 잡아가며 괴롭힐때나 해야되고... 못하는게 사실이면 그래 맞아요 이러고 좀 배워 ㅇㅇ 일이든 뭐든
590
익명의 청새치 씨
(ZWmoflwER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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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1 (거의 끝나감) 22:52:07
지나간일로 계속 신경쓰이고 힘들어하는게 정상임 누가 나한테 이유가 있건 없건 무능하다면서 비웃으면 엄청 속상하지ㅇㅇ 그렇다곤 해도 맨날 ㅠㅠ 진짠가?? 내가 그정돈가?? 이러고 땅파기 시작하면 끝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