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757080> 청새치의 의자뺏기 쇼 :: 876

익명의 청새치 씨

2023-02-17 00:39:47 - 2023-07-15 00:19:06

0 익명의 청새치 씨 (.aHdAaRbUY)

2023-02-17 (불탄다..!) 00:39:47

* 주의 : 현실에서 의자를 집어던지며 난동을 부리고 싶은 욕망을 여기서 해소하고 있는 중임.
* 주의 : 잡다한 이야기는 그냥 분위기 환기용임. 기본적으로 불만이 있을 때 들어온다.
* 주의 : 늘 그래왔던 것처럼 난입을 환영하지 않음. 뭔가 의견을 내거나 질문하는 것은 ok

684 sheep 진지충 청새치 씨 (PdigXTWUbg)

2023-07-07 (불탄다..!) 22:56:22

그러니까...

냉정하게 말하면 지금이 정서적으로 힘든 기간이라 그렇지 문제 자체는 전보다 덜하긴 함. 자기파괴적인 행위는 굉장히 줄었다는 건 큰 성과임.
그걸 약 없이 멘탈 재조립으로 해냈다는 게 오늘날의 부작용을 만들었나 싶을 뿐이지.

685 sheep 진지충 청새치 씨 (PdigXTWUbg)

2023-07-07 (불탄다..!) 22:58:47

내가 필요 이상으로 운동을 안 하는 것도 벽에다 주먹질을 해댔기 때문이다 낄낄
예전에는 손 까진 거 보고 눈치빠른 선생님들이 귓속말로 '짜식아, 너 주먹질 좀 하나본데 말은 통하는 것 같으니까... 문제 일으키진 마라?' 라고 라는 경우도 있었음

686 sheep 진지충 청새치 씨 (PdigXTWUbg)

2023-07-07 (불탄다..!) 22:59:31

한때 샌드백이 애인이었다는 놀라운 사실

687 sheep 진지충 청새치 씨 (GWYbJ0ifG6)

2023-07-07 (불탄다..!) 23:20:18

사실 나는 감히 형용할 수 없는 노란 왕께 선택받은 추종자이고, 언제든 여러분들이 다니고 있는(혹은 가려고 마음먹은) 전국의 병원에 방문해서 원장 sensei 들을 고장낼 수 있기 때문에 재깍재깍 치료받으러 다니시고 하루빨리 병원을 졸업하시길 바랍니다

낄낄낄낄

688 sheep 진지충 청새치 씨 (GWYbJ0ifG6)

2023-07-07 (불탄다..!) 23:21:18

원장 sensei 를 우울증 걸리게 해버리는 환자라고 낄낄낄낄

689 sheep 진지충 청새치 씨 (GWYbJ0ifG6)

2023-07-07 (불탄다..!) 23:29:51

자 아무튼 말이 샜지만 본론으로 돌아오면 내 파쇄기는 너무 많이 먹어서 배가 터지고 말았다! 임...

690 익명의 참치 씨 (vmUEneEe3o)

2023-07-07 (불탄다..!) 23:29:52

님 좀 중2병 같아요

691 sheep 진지충 청새치 씨 (GWYbJ0ifG6)

2023-07-07 (불탄다..!) 23:30:14

>>690 같은 게 아니라 맞워요

692 sheep 진지충 청새치 씨 (GWYbJ0ifG6)

2023-07-07 (불탄다..!) 23:31:30

근데 die질까 말까 할 때 좋게 병원 기어들어가서 말하라는대로 말했더니 의사 sensei가 잘 모르겠다면서 한숨쉬고 머리 쥐어뜯는 거 보면 너도 그런 생각 들걸

693 sheep 진지충 청새치 씨 (GWYbJ0ifG6)

2023-07-07 (불탄다..!) 23:32:42

도와달라고 병원갔더니 의사 sensei 상태가 나빠졌잖아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94 sheep 진지충 청새치 씨 (GWYbJ0ifG6)

2023-07-07 (불탄다..!) 23:37:18

좋은 아이디어 제안이 아니면 질문 안 받는다 ...
귀찮기 때문이다

695 sheep 진지충 청새치 씨 (PdigXTWUbg)

2023-07-07 (불탄다..!) 23:47:29

이거는 병원 해당사항 없는 이야기임. 상담 받다가 제일 슬퍼지는 건 상담사들이 자기가 어드바이스 한 내용을 내가 이미 알고 있거나 시도해봤다고 말하면 어느순간 나를 자존심으로 찍어누르려고 할 때임. 다시 돌아봐도 내가 잘못한 부분은 딱히 모르겠는 게, 예를 들면 상담사가 "생활습관을 고쳐봅시다. 뭐 운동하는 거 있으세요? 운동을 하면 활력이 생겨요" 하면 내가 "아 맞아요. 저도 운동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고, 어렸을 때 운동 한 것도 있고 해서 운동하는 습관은 어렵지 않게 지킬 수 있었어요" 이런다고. 일단 여기까진 괜찮아.

문제는 이게 반복되면 상담사가 승질을 내기 시작한다는 거야. 니까짓게 감히 나에게 도전을 해? 라는 게 ㅈㄴ 느껴짐...

696 sheep 진지충 청새치 씨 (PdigXTWUbg)

2023-07-07 (불탄다..!) 23:48:10

병원에서는 의사가 "ㅋㅋ 그건 말이 안 되는 이야긴데요" 이러고 무시해버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97 sheep 진지충 청새치 씨 (PdigXTWUbg)

2023-07-07 (불탄다..!) 23:49:53

MMPI 해석상담 듣고나서 궁금한 거 있으면 메일로 문의하면 되는 선까지는 답변해준다 해가지고 상담받으면서 힘들었던 점으로 질문했는데 걍 솔직하게 말하고 상담사한테 좋은 모습 보이려고 노력할 필요 없다... 진짜 조금만 인내하면 된다 이랬는데 다 맞는 말이고 나도 알거든?

킹치만 상담사가 내담자한테 안 좋은 모습을 보이면 어쩌죠?...

698 sheep 진지충 청새치 씨 (PdigXTWUbg)

2023-07-07 (불탄다..!) 23:50:46

이게 받아들여지는 문제가 맞냐? 아 나는 다른 사람을 나처럼 인성파탄자로 만드는 재주가 있다 이러고 받아들이면 되는 문제임?
나는 그냥 궁금함...

699 sheep 진지충 청새치 씨 (PdigXTWUbg)

2023-07-07 (불탄다..!) 23:51:39

그러니 노란 왕의 추종자 ㅇㅈㄹ 하면서 노는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걸 가지고 뭘 할 방법이 없으니 갖고 놀기라도 해야지 덴-장

700 sheep 진지충 청새치 씨 (PdigXTWUbg)

2023-07-07 (불탄다..!) 23:53:37

왜 난 제대로 된 상담사를 본 적이 없는거임??... 왜이렇게 가챠를 못하는거야 진짜...
죽는 날까지 쓰알카드 전설아이템 못 먹어도 괜찮으니까 상담기관 잘 뽑게 해줘라

701 익명의 참치 씨 (vmUEneEe3o)

2023-07-07 (불탄다..!) 23:55:16

>>692-697 이건 인정할수밖에 없군

702 익명의 참치 씨 (6EqXt6gGZI)

2023-07-08 (파란날) 00:06:04

님 근데 생활습관 이런게 문제가 아니라 걍 평범하게 가족땜에 홧병난거 아님? 답답해 뒤지겠는데 가족이라 평소 성질대로 엎어버리거나 손절하진 못하고 뭐 그런

703 sheep 진지충 청새치 씨 (8sJslptZ9Q)

2023-07-08 (파란날) 00:07:44

ㄹㅈㄷ 상담멘트 시상식 하고 놀아야지

상담사1 : "부모님 입장은 생각해보셨나요? 저도 내담자분만한 자식이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부모님이 더 걱정되네요."
상담사2 : "생활습관 다 정상이고 자기관리 다 잘 되는데 뭐가 문제라는 거죠? 저는 잘 모르겠네요. 알아서 하시면 되겠네요."
상담사3 : "학생, 그거 외로워서 그러는거야. 내가 아는 교수님 소개시켜줄까? 서울에 계시는 분이긴 한데 부모님에게 말씀드려서 가보는 거 어때."(부모님에게 말 못하는 내용으로 상담했음)
상담사4 : "학생... 학생을 이렇게 만드신 건 다 하느님께 뜻이 있어서일거에요..."
상담사5 : "그렇게 오래된 문제를 이제와서 말하면 어떡해요? 그때 상담 안 받고 뭐했어요?"
상담사6 : "어우... 저는 그렇게 심각한 문제는... 어우... 저는 못해요"
의사1 : "안 좋은 습관 끊었으면 뭐요, 또 하시게요? 저더러 어쩌라고요. 칭찬이라도 해줘요? 그래서 약은 받을거에요 말 거에요? 상담은 서울가서 받으세요. 저는 안 해요."
의사2 : "하아... 환자분... 너무 어렵네요..."(머리를 쥐어뜯으며)

704 sheep 진지충 청새치 씨 (8sJslptZ9Q)

2023-07-08 (파란날) 00:08:2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나 진짜 열심히 살았어
적고 나니까 정말 유쾌하다

705 익명의 참치 씨 (6EqXt6gGZI)

2023-07-08 (파란날) 00:09:04

>>703 ㅋㅋㅋㅋㅋㅋㅋ 아십 저거 전국공통이냐

706 sheep 진지충 청새치 씨 (8sJslptZ9Q)

2023-07-08 (파란날) 00:09:39

>>702 어 그 같이 고민해줘서 고맙긴 한데, 내가 뭐가 좀 많아... 솔직히 가족문제는 그렇게 비중 높지 않음...

이라고 말해도 딱히 감은 안 오겠지??

707 sheep 진지충 청새치 씨 (8sJslptZ9Q)

2023-07-08 (파란날) 00:11:12

>>706 뭐라고?? 이거 전국 공통이라고?? 나만 뽑기 못하는게 아니었단 말임??? 진짜 심각하네...

뭐가 제일 쉣인지 투표나 해바 다른사람 의견도 궁금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개인적으로 의사1 때가 제일 힘들었을 때라 저거 듣고 나서가 데미지 쎄게 들어왔었음

708 sheep 진지충 청새치 씨 (8sJslptZ9Q)

2023-07-08 (파란날) 00:13:49

음... 누구한테 상을 주냐 다 하나같이 주옥같내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09 sheep 진지충 청새치 씨 (8sJslptZ9Q)

2023-07-08 (파란날) 00:17:04

아무튼 이거는 상담센터 가챠에 기적처럼 매번 실패하는 극 절망편이기 때문에 병원이나 상담센터 갈까말까 하는 초보 환자(??)들은 그냥 일단 가보시면 되겠습니다...

710 익명의 참치 씨 (6EqXt6gGZI)

2023-07-08 (파란날) 00:21:24

>>707 일단 4번? 종교권유하는 분이나 부잣집 마나님 취미생활로 타이틀 따신 티 팍팍 내시는 분들이 제일 쉣인듯ㅎ 님말대로 의사1이나

711 sheep 진지충 청새치 씨 (8sJslptZ9Q)

2023-07-08 (파란날) 00:21:50

나한테는 그렇게 될 때까지 상담 안 받고 뭐함?? 이라는 말 하면 안됨. 저건 상태 안 좋은 상담사들만 적은 거고, 저거보다 애매하게 덜하거나 내가 학교를 옮기거나 이사를 하거나 원래 있던 사람이 출산휴가 써서 잠시 대타였거나 해서 짧았지만 괜찮았던 상담사도 있었음....
실제로는 저거보다 더 많은 상담사가 있었다 이거임.

712 sheep 진지충 청새치 씨 (8sJslptZ9Q)

2023-07-08 (파란날) 00:26:03

>>710 갑자기 하나님의 계획 #가보자고 해버리는 4번도 ㄹㅈㄷ긴 했다... 취미생활 하시는 분들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일 다 그만둬야됨
그 사람들이 상담사 평판에 먹칠하고 자시고는 둘째치고 사람을 너무 살고싶지 않게 만들어버림...........

흠... 나는 그럼 문제 없지 않냐고 화낸 2번에게 한 표 주도록 하겟다

713 sheep 진지충 청새치 씨 (8sJslptZ9Q)

2023-07-08 (파란날) 00:27:23

생각해보면 그나마 노력했던 사람들이랑 괜찮았던 사람 몇이 가르쳐준 걸로 지금까지 써먹고 있긴 한 것 같다. 이제와서는 뭘 배웠는지 기억은 흐릿하긴 하지만...
속으로 댕큐함미다 하고 있으니까요... 예...

714 sheep 진지충 청새치 씨 (8sJslptZ9Q)

2023-07-08 (파란날) 00:31:33

나는 사실 치료에 굉장히 방해되는 생각(이대로 괜찮지 않나? 죽지만 않으면 되잖아. 어차피 내가 알아서 해결해야돼. 뭐하러 상담을 가)이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전인 10대 후반이나 20대 초반에 치료라든가 상담을 받는 습관이랄까... 그런 거를 어느정도 궤도에 올려놓으려고 했음. 처음부터 단기간에 해결되리라고는 생각도 안 했다. 걍 10년이나 15년짜리 프로젝트로 생각하고 접근했는데 현실은 너무 시궁창이었던 거임. 어떻게 이렇게 가챠를 못하냐...

그리고 어차피 내가 알아서 해야돼는 무럭무럭 자라서 바오밥나무처럼 되었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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