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on Hunters 라는 게임 해봤다. 픽셀 게임치고는 나름 괜찮다. 아니, 재미있다. 특정 직업이 파티를 전제로 했기에 친구없는 나는 조금 절망했다. http://store.steampowered.com/app/320040/ 깨는게 어렵지도 않고 몇번이고 다시 하고싶게 하는(걸 전제로 만들었겠지) 플레이. 다만 영어다.
>>517 거치기로 쓰기엔 성능이 별로고 휴대기로 쓰기엔 부담되고. 닌텐도는 하드를 꼬박꼬박 만들고는 있지만 하드는 어쨌든 정말 퍼스트파티로만 먹고 산다는 느낌이 강하지. 그래도 젤다가 꽤 잘뽑힐 것 같으니 그걸 하려면 사는 수밖에. 개인적으론 국가코드 풀린 게 제일 좋더라.
>>519 닌텐도 정책상 외국어로 된 게임은 정식발매를 안하고(물론 지금은 꼭 그런 건 아님) 정식발매를 안 한 게임의 경우 해당 국가에서 플레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외국어라도 하고 게임이 있는데 못하는 경우가 있어서 그래. 애시당초 PC 쪽이 아닌 이상 외국어로 된 게임을 안한다는 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국가코드에 그렇게 목숨을 걸게 되지. 어차피 언어는 중요한 게 아니거든. 그냥 플레이어가 어떻게든 번역하고 인터넷 찾아보면서 하는 수밖에 없어서.
그리고 아직 정확한 건 발표 안 되긴 했지만 스위치가 휴대기로는 좀 애매해서(배터리, 크기) 3DS가 한동안은 살아남지 않을까 생각도 드는데. 나는 스위치를 거치 가능한 휴대기라기보단 휴대 가능한 거치기라고 느껴서. 사실 개인적으로 3DS가 살아남았으면 하는 마음이 커서 그런 걸수도 있고.
퍼스트파티로 먹고 사는 건 닌텐도가 원래 그런 식으로 계속 살아남고 있는 거라... 사실 퍼스트파티 제외하면 닌텐도를 살 이유가 없지. 닌텐도도 그걸 아니까 퍼스트파티 게임을 지금까지 모바일시장에 안보냈던 거고.
독에 대한 정보는 아직 많이 없는 것 같은데 일단 해상도 업스케일링이 된다는 것 같고, 추측이지만 어느 정도 성능이 늘어나지 않을까? 프로세스 성능을 늘린다기보단 휴대 상태에서 프로세스에 제한을 건 상태일 것 같은데. 만약 그런 식으로 처리 안하면 휴대기로서는 플레이타임이 너무 줄어들고 거치기로서는 성능이 너무 줄어드니까.
닌텐도는 언제나 새로운 시도를 해왔고 보통은 기괴한 형태였지만 이제까지는 생각보다 잘 버텨줬지. Wii가 욕을 아무리 먹었어도 판매량은 잘나오고 DS 시리즈는 나름 인기도 있었으니까. 하지만 솔직히 닌텐도 스위치가 얼마나 잘나갈지 모르겠네. 휴대기로도 애매하고 거치기로도 애매해서 거치기를 쓸거면 그냥 플스를 사면 되고 휴대기를 사고 싶으면 역시 비타를 사면 될텐데. 역시 IP 깡패로 버티는 수밖에 없으려나.
나는 원래 스위치를 살 생각이었는데 지금은 좀 고민중. 젤다가 재밌다고하면 살 것 같고 젤다가 재미 없다고 하면 가차없이 버리려고. 퍼스트파티 없는 닌텐도는 필요 없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