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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8 19:36:39 - 2024-05-18 19:3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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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8 (파란날) 19:3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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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 05:12
일몰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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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2 (내일 월요일) 22: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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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2 (내일 월요일) 22: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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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2 (내일 월요일) 22: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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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2 (내일 월요일) 22: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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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2 (내일 월요일) 22:2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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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4 이름 없음 (IzmzLUEeEc)

2024-06-02 (내일 월요일) 22:25:30

불쾌한 감정은 부정적인 심리 현상이라서 안 일어나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그런데도 우리의 삶은 불쾌한 감정을 갖고 살아갈 때가 더 많습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왜 우리가 이런 불쾌한 감정을 갖게 되었는지 탐구해서 이 불쾌한 감정을 가능하면 적게 가지고 살아갈 수 있는 길을 제시했습니다. 가령 이런 불쾌한 감정 중에는 열등의식이 있습니다. 열등의식은 본인이 열등해서 생겨나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다른 사람보다 더 우월하고 싶은 욕구 때문에 생기는 것입니다. 내가 열등하다고 느끼면 그것이 불쾌감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525 이름 없음 (IzmzLUEeEc)

2024-06-02 (내일 월요일) 22:25:42

예를 들어 내가 실질적으로 어떤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이 100이라고 해봅시다. 그런데 내 욕심으로 200의 능력을 발휘하는 사람이 되고 싶은 거예요. 그런데 현실에서는 200의 능력이 발휘되지 않습니다. 그러면 자신의 부족함을 느끼게 되고, 내 존재가 열등하게 느껴집니다. 그렇다면 이 능력을 200으로 끌어올리면 문제가 해결될까요? 물론 이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고, 노력해도 성취되지 않을 때가 더 많습니다. 또 만약에 노력해서 200의 능력을 만들었다고 합시다. 그러면 잠깐은 만족합니다. 그러나 이 욕망은 다시 주위를 둘러보면서 300의 역량을 갖고 싶어 하게 합니다. 그래서 만족감은 잠시뿐이고 또다시 부족감 속에 헤매게 되어 계속 열등의식 속에 고통을 겪게 됩니다.

526 이름 없음 (IzmzLUEeEc)

2024-06-02 (내일 월요일) 22:26:01

그러면 이 열등의식을 없애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내가 100의 역량이 있으면 100 자체로 만족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러면 나는 열등한 존재가 아닙니다. 여기서 내가 조금 더 능력을 발휘하고 싶다면 그만큼 노력을 하면 됩니다. ‘100으로도 괜찮지만 조금 더 노력해보고 싶다’ 하는 것과 ‘나는 200이 되어야 한다’ 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내가 가진 역량이 100이라면 100도 사실은 굉장한 능력이에요. 이 세상의 모든 존재는 각자 현재의 능력대로 다 완전합니다. 부족함은 없습니다. 그래서 이대로 살아도 됩니다. 조금 더 능력이 갖고 싶으면 노력해서 그렇게 해도 됩니다. 이대로 살아도 되고, 더 노력해도 되고, 이래도 되고 저래도 된다는 관점을 가지면 괴로움이 생기지 않습니다. 100으로도 만족하며 산다는 말은 더 이상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뜻이 아닙니다. 이것을 기초로 해서 더 하고 싶다면 그건 더 노력해도 좋다는 뜻입니다.

527 이름 없음 (IzmzLUEeEc)

2024-06-02 (내일 월요일) 22:26:45

자연생태계를 비유로 든다면, 토끼는 토끼로서 완전하고, 다람쥐는 다람쥐로서 완전하고, 고양이는 고양이로서 완전합니다. 다른 동물과 비교해서 ‘달리기가 부족하다’, ‘사나운 게 부족하다’ 이렇게 생각하는 동물은 없습니다. 자연생태계는 각자의 존재가 다 완전합니다. 그런 기초 위에서 조금 더 역량을 발휘하는 것은 자연생태계에서도 늘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그러니 자신이 지금 부족하다고 느낀다면 그것은 진실이 아니라는 것을 자각해야 합니다. 여러분 각자는 모두 다 온전합니다. 현재의 내 삶은 지금 이대로 온전하고, 남이 볼 때도 괜찮습니다. 그러나 본인이 어떤 것을 좀 더 하고 싶다면 그것을 위해 노력해도 되고, 또 그것이 뜻대로 안 되어도 나는 부족한 게 아니에요. 왜냐하면 현재의 상태 그대로도 온전하기 때문입니다.

528 이름 없음 (IzmzLUEeEc)

2024-06-02 (내일 월요일) 22:27:14

불쾌한 감정이 일어날 때 그 감정을 다스리는 가장 쉬운 방법은 ‘내 마음이 지금 불쾌한 감정에 휩싸여 있구나’ 하고 자각하는 것입니다. 불쾌한 감정을 알아차리고 있으면 얼마간 시간이 지나 그 감정이 사라집니다. 이것이 수행의 가장 첫 번째 단계인 ‘알아차림’입니다. 감정이 일어난 원인을 규명할 필요도 없습니다. 현재의 상태를 다만 알아차리기만 하면 됩니다.

529 이름 없음 (IzmzLUEeEc)

2024-06-02 (내일 월요일) 22:27:24

두 번째 단계에서는 ‘왜 불쾌한 감정이 일어날까?’ 하고 원인을 규명하는 것입니다. 저 사람하고 대화하는데 왜 불쾌할까요? 그 이유는 내가 원하는 대로 안 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본래부터 그 사람이 하는 말이나 행동은 내가 원하는 대로 다 될 수가 없어요. 내가 원하는 대로 그 사람이 말해주거나 행동해 줄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항상 그렇게 해줄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 불쾌한 감정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내가 그것을 강력히 원하고 있고 거기에 집착되어 있으면 원하는 것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 불쾌한 감정이 일어납니다.

530 이름 없음 (IzmzLUEeEc)

2024-06-02 (내일 월요일) 22:27:41

사람마다 생각, 말, 행동이 다릅니다. 상대방은 내가 원하는 대로 맞춰서 말하는 게 아니라 자기 식대로 말하고 행동합니다. 그 사람에게 문제가 있는 게 아니에요. ‘내가 원하는 대로 했으면 좋겠다’ 하는 집착이 불쾌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원인이에요. 그래서 내가 그 집착을 놓아버리게 되면 불쾌한 감정이 사라집니다. 사람뿐만 아니라 자연에 대해서도 그렇고, 자신에 대해서도 그렇습니다.

531 이름 없음 (IzmzLUEeEc)

2024-06-02 (내일 월요일) 22:28:27

스트레스는 내가 옳다는 생각이 강할 때 받습니다. 그리고 어떤 일을 욕심내서 했는데 뜻대로 잘 안될 때 받습니다. 우리가 어떤 일을 하다가 안 되면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좌절하거나 절망할 이유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어떤 일이든 그만두어도 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반드시 해야 되는 일이라는 것은 이 세상에 없습니다. 내가 그 일을 하기로 선택해서 성취하려고 하는 것일 뿐입니다.

532 이름 없음 (IzmzLUEeEc)

2024-06-02 (내일 월요일) 22:28:52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는 안 되는 것을 갖고 되어야 한다고 집착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연구를 해서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노력할 뿐입니다. 그 과정에서 ‘이렇게 해볼까’, ‘저렇게 해볼까’ 하고 연구하는 것은 스트레스가 아닙니다. 우리가 좌절하거나 절망하는 이유는 그 일이 안 되었기 때문이 아니라 내가 가진 욕심 때문입니다. 열 번을 해야 될 일을 세 번 만에 완성시키려고 하면 네 번째부터는 안 될 때마다 좌절하거나 절망하게 되는 겁니다.

533 이름 없음 (IzmzLUEeEc)

2024-06-02 (내일 월요일) 22:29:06

‘이 일은 언제든지 그만둬도 되고, 내가 원하는 목표가 있으면 그만큼 노력하면 된다.’

534 이름 없음 (IzmzLUEeEc)

2024-06-02 (내일 월요일) 22:29:17

관점을 이렇게 가진다면 스트레스를 덜 받게 됩니다. 그 일을 꼭 해야 된다는 생각에 집착했을 때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일이 안 되기 때문이 아니라 집착을 하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것입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집착을 버려라’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535 이름 없음 (IzmzLUEeEc)

2024-06-02 (내일 월요일) 22:29:31

물론 저도 집착할 때도 있고, 그래서 스트레스를 받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아! 이게 나의 집착에서 오는 것이구나’ 하고 알아차리면 금방 스트레스에서 벗어납니다. 이렇게 해서 점점 앞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536 이름 없음 (IzmzLUEeEc)

2024-06-02 (내일 월요일) 22:42:27

https://www.jungto.org/pomnyun/view/84792?p=1&k=

537 이름 없음 (IzmzLUEeEc)

2024-06-02 (내일 월요일) 22:42:38

사람은 누구나 다 외부 환경에 영향을 받는 존재입니다. 법당에 가서 절을 할 때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그냥 집에서 법당이라고 생각하고 절할 때의 마음과 실제로 법당에 가서 절할 때의 마음을 비교해 보면 후자가 자기도 모르게 마음이 더 경건해집니다. 경계에 구애받지 말고 한결같은 마음을 갖자는 것이 우리의 목표이지만 현실은 우리 모두가 환경의 영향을 받게 되는 존재라는 겁니다. 견물생심이라는 말도 있잖아요. 안 보이면 괜찮은데, 보이면 욕심을 내게 됩니다. 안 들리면 괜찮은데, 욕하는 소리가 들리면 화가 납니다. 냄새를 못 맡았으면 괜찮은데, 맡으면 먹고 싶습니다. 먹어보고 맛있으면 더 먹고 싶고, 피부에 부드러운 옷을 더 좋아하고, 좋은 기억을 하면 얼굴에 웃음기가 돌고, 나쁜 생각을 하면 얼굴이 경직됩니다. 이렇듯 우리는 외부 영향을 받습니다. 그래서 거짓말하는 사람과 같이 있으면 따라서 거짓말을 하게 되고, 욕하는 사람과 같이 있으면 욕을 배우게 되고, 불안한 사람과 같이 있으면 같이 불안해지게 됩니다. 이게 우리 존재라는 거예요. 그래서 아이들을 키울 때도 ‘아이들에게 불안한 환경을 만들지 마라’, ‘아이들에게 욕을 하지 마라’ 하고 얘기하는 거예요. 욕을 하게 되면 아이가 욕을 배우게 되고, 환경이 어수선하면 아이의 심리가 불안해지기 때문입니다.

538 이름 없음 (IzmzLUEeEc)

2024-06-02 (내일 월요일) 22:43:12

외부 환경에 끌려다니며 사는 것은 노예의 삶과 같습니다. 외부 환경의 조정을 받고 사는 것과 다름없으니까요. 즉 누군가가 나를 조정할 수가 있게 됩니다. 그런데 내가 조정받는다는 걸 내가 알면 조정을 안 당할 수가 있습니다. 내가 정신이 없는 줄을 모르면 정신없이 살게 되는데 ‘어! 내가 요즘 여기저기 끌려다니면서 정신없이 사는구나!’ 하고 자각하게 되면 거기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됩니다. 내가 들떠서 산다는 것을 모를 때는 계속 들떠서 삽니다. 그런데 내가 들떠서 살고 있다는 것을 알면, 들떠서 살 수도 있고, 차분하게 살 수도 있습니다.

539 이름 없음 (IzmzLUEeEc)

2024-06-02 (내일 월요일) 22:43:26

첫째, 자기 상태를 알아차려야 합니다. ‘들뜨지 말아야 한다’, ‘정신을 차려야 한다’ 이렇게 결심할 게 아니라 지금 정신이 없으면 정신이 없는 줄 알아차리는 겁니다. 들떠 있으면 들떠 있는 줄 알고, 화가 나 있으면 화가 나 있는 줄 알고, 이렇게 자기 상태를 먼저 알아차려야 해요. 둘째, 계속 그렇게 살 것인가 하는 문제입니다. 낭떠러지를 향해 가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면, 계속 가서 떨어져 죽을 것인지, 멈출 것인지 내가 결정해야 합니다. 안 죽으려면 멈춰야 합니다.

540 이름 없음 (IzmzLUEeEc)

2024-06-02 (내일 월요일) 22:44:06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을 필요가 없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묻는 것은 그냥 지금처럼 살고 싶다는 얘기입니다. ‘내가 들뜨는데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하는 질문은 그냥 계속 그대로 살고 싶다는 말입니다. 마음이 들뜨는 게 좋지 않다는 것을 안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물어볼 것도 없어요. ‘내가 들뜨고 있구나!’ 하고 알아차리고 차분해져야지요. 내가 이대로 걸어가면 낭떠러지에서 떨어져 죽는다는 걸 안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이렇게 물을 필요가 없습니다. 죽기 싫으면 멈추면 되고, 죽고 싶으면 가서 떨어져 죽으면 됩니다.

541 이름 없음 (IzmzLUEeEc)

2024-06-02 (내일 월요일) 22:44:20

‘어떻게 해야 합니까?’ 이렇게 묻는 것 자체가 내가 지금 어떤 상태에 있다는 걸 모른다는 의미입니다. 안다고 해도 피상적으로 알 뿐입니다. 독약이 묻어있는 걸 알면서 ‘이거 먹으면 안 돼요?’ 하고 묻는다면 바보 아닌가요? ‘어떻게 하면 안 먹을 수 있어요?’ 하고 묻는 것도 바보 같은 질문입니다. 그냥 안 먹으면 됩니다. 먹으면 죽는다는 것을 확실하게 알면 아무도 그렇게 묻지 않습니다. 아는 즉시 먹지 않습니다. ‘좀 먹으면 안 될까요?’, ‘안 먹는 방법이 있어요?’ 이렇게 묻는 이유는 먹고 싶은 욕망이 너무 크기 때문입니다. ‘설마 먹어도 괜찮겠지!’ 하면서 독약이 들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 겁니다.

542 이름 없음 (IzmzLUEeEc)

2024-06-02 (내일 월요일) 22:44:54

나의 행동이 나쁜 영향을 준다면 그 행동을 멈춰야 합니다. 물잔이 뜨거우면 탁 놔야죠. ‘어떻게 놓습니까?’ 하는 말은 놓기 싫다는 뜻입니다. ‘앗, 뜨거워!’하는 순간 물잔을 그냥 놓게 됩니다. ‘거기에 독이 들었다’ 하면 그냥 딱 멈추면 됩니다. 음식의 양이 많든 적든, 고기인지 채소인지는 중요한 게 아닙니다. 두 번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악몽을 꾸다가 눈을 딱 떴다면 ‘꿈이네’ 하고 끝나야 합니다. ‘왜 이런 꿈을 꿨을까?’ 하고 있는 것은 아직 꿈속을 헤매고 있는 거예요. 꿈에서 깨어났으면 끝입니다. ‘어, 헛거네!’ 하고 끝내야 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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