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스토리] = 오리가미가 태어나기 전, 토비이치 가에는 한 플레이어가 있었다. 그 플레이어는 혼자서 어떤 던전에 들어갔다가 ‘광신’의 저주에 걸렸다. 보스 몬스터는 몇 개월 동안 저주의 방향성을 다듬었고, 그 플레이어가 풀려났을 때 그는 플레이어의 존재를 이단으로 여기게 되었다. 그는 자살했고, 그가 받은 저주와 사상은 토비이치 가에 전염되었다.
= 토비이치 오리가미 10세, 플레이어로 각성. 그녀의 아버지는 오리가미를 죽이려 했다. 저주에 물들지 않은 어머니는 그런 아버지를 죽여서 오리가미를 살렸다. 오리가미는 손에 피를 묻혀 자신을 구한 어머니에게 신앙을 품었다. 어머니는 오리가미에게 자신이 플레이어라는 걸 숨기라고 당부하는 한편, 자신의 믿음에 의심을 품으라며 신앙에 대한 균열을 만들었다.
= 토비이치 가는 2년 간 오리가미의 아버지를 죽인 자가 누군지 조사했다. 그리고 범인의 신원과 동기를 알아냈다. 모녀는 위기에 처했다. 오리가미의 어머니는 우선 오리가미를 시켜 가문의 사람들을 몰살한 후, 2년 전 심은 균열의 씨앗을 헤집었다. 먼저, 자신이 스스로가 아닌 딸의 손에 피를 묻혔다는 사실을 지적해 자신의 정의를 부정했다. 그 다음으로, 자신을 죽이라고 말했다.
= 애석하게도 신앙에 생긴 균열은 광신이 아닌 인격을 쪼개 놓았다. 오리가미는 어머니의 명령을 우선시하는 천사와 어머니의 안위를 우선시하는 악마로 나뉘었다. 그리고 교착상태가 되었다.